씨네 21 가짜 경품 이벤트 의혹 개요.

우선 주의할 점.
회원 아이디 중복 확인
gaegoora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디 검사 :
긁어붙이기하면(인용) 이렇게 긁혀지는(피인용) 페이지의 속성이 살아 있게 된다.
그래서 긁혀진 페이지 속성처럼 단추를 누를 수도 있고, 검사 칸에 문자를 지우거나, 새로 고쳐서 채울 수도 있다.
단(!!) ________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서 _________에 해당하는 문자는 여간해서는 조작하기 어렵다.
(자세한 분석 및 설명은 써머즈의 관련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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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경품 발표 게시판
위 페이지로는 이제 연결되지 않고, 오류 페이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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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경품쟁이 게시판 : 해피(baby)의 게시글 및 댓글

설마 이럴리가 있을까 싶어서 씨네 21측에 전화했다.
다만 위 정황상 충분히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상담받은 분 (이벤트 담당 직원의 담당번호 : 02 6377 0500) (상담 받은 분 원래 담당번호 : 02 6377 0570)
이벤트 담당자가 아니란다. 이 번호가 이벤트 담당번호가 맞지만, 이벤트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대신 받았다는 것.

1차 문의 및 응답 요약 (4시경)
- 파란 게시판에서 저런 의혹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 저는 담당자가 아니라서 모릅니다.
- 니콘측에서 카메라를 협찬했나요? = 저는 다른 부서라서 모릅니다.
- 이벤트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을까요? = 외근 나갔어요. 저는 다른 부서라서 잘 몰라요.
- 담당자와는 언제쯤 통화가 가능할까요? = 1시간 쯤 뒤에 사무실로 복귀할겁니다.
- 이벤트 담당자 부서와 성함을 알수 있을는지요? = 커뮤니케이션부 S**대리십니다.
씨네21 니콘 카메라 이벤트 담당자의 대답이 궁금하다...

2차 문의 및 응답 요약 (5시 20분 경)
1차에서 상담한 분과 대단히 유사한 목소리를 가진 분이 상담했지만, 자신은 아까 상담자가 결코 아니라고 한다. 내가 착각을 했나? 암튼 1차 전화는 깜박하고 전화녹음을 하지 않아서 대조는 불가능하겠다. 내가 착각했나 보다.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위 1차 문의 및 응답과 대동소이 부분은 생략하고... 새롭게 질문한 부분.
- 이벤트 담당자와 언제 확실하게 통화할 수 있나요? = 30분 후(6시경)에 전화주세요.

3차 문의 및 응답 요약 (6시경. 약10여분 통화)
- S** 대리신가요?
= (잠시 어떤 다른 직원분) 아, 담당자가 지금 회의중이라서요.

- 제가 30분쯤 전에 확실하게 통화할 수 있는 시각을 알려달라, 그래서 지금 전화했거든요.
= 아, 나오시네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 이하 니콘카메라 이벤트 담당자와의 통화 요약 ##

- '씨네21' 14주년 니콘 카메라 이벤트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가짜 이벤트'다.. 뭐..
= 아, 그건 아니구요. 저희쪽에서 확인하고, 재공지 올라갔어요. 당첨자 발표를 전산상의 오류로 잘못 난게 있어서, 다시 추첨하고 사이트에 올려놨거든요.

- 기존에 발표한 글 3383번이 바뀌었다는 건가요?
= 저희 사이트에서 재공지 들어간 부분 있잖아요.

- 기존 글로 접근하면 에러페이지가 뜨는데요, 기존 게시글(발표)은 사라진건가요? (실제로 사라졌음)
= 그게 재공지로 바뀐 것 같은데요.

- 기존에 잘못 공지된 분들은 어떤 전산상의 착오신가요?
= 말씀 그대로 전산상의 오류로 그렇게 된거구요.

- 제가 파란 게시판을 보고, 이게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고, 그래서 문의드린거잖아요? 기존에 잘못 발표된 아이디들이 지금은 다 가입된 아이디로 되어 있던데요..
=  네, 왜냐하면 그 분들(파란게시판쪽 분들)이 어제 가입을 하셔서, 그 분들은 원래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이 아니라서 취소하고 다시 발표를 한 거 거든요.

- 담당자분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게 '전산상 오류다'라는 건가요?
= 네, 그게 잘못 추출된 게 저희측에서 확인하지 못해서 그냥 발표가 나가버린거예요.

- IT 쪽에 있는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게 좀 '구라 이벤트'들도 많다...(ㅎㅎ)
= 우리측에서 이벤트 14분 뽑은 건 있잖아요, 매일 매일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 추첨해서 뽑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거든요.

- 니콘측에서 카메라를 협찬 받은건가요?
= 네, 맞습니다.

- (새로운 재공지) 방금 전에 올리신건가요?
= 네, 방금전에요. 기존에 담당하시던 분이 외근을 나가셔서 빨리 확인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방금 전에...

.........이하 생략. ㅡ.ㅡ;;;


사과문

재공지

어쨌든 마무리(?)가 되긴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능..;;;



* 발아점
써머즈트위터


* 관련 추천
써머즈, 씨네21 니콘카메라 가짜 당첨자 사건에 대한 의문 (2009.6.9) : 꼼꼼하게 씨네21측의 논리적 모순에 대해 논증하고, 사건을 추론한 글.




'민주주의'라는 유행어

2009/06/09 11:11
이 글은 일종의 대답이다. 질문자는 조아신이고, 그 구체적인 질문은 [소통하는 진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라는 연재글다. 그 첫번째 글은 다음과 같고, 이 글은 첫번째 대답이다. 이 작은 대화가 또 다른 목소리들과 섞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그렇게 대화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좋겠다. 이 글이 그 거대한 울림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이길 바란다.

조아신, <소통하는 진보 -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명박 체제의 키워드
삽질, 부동산, 재벌, 조중동, 촛불, 장자연, 그리고...노무현.

이제 역설적이게도, 이명박 체제를 상징하는 건 노무현이다. 노무현은, 그의 죽음은 이명박 체제가 그저 '친재벌적 신자유주의 체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독재적인 정치체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의 유서에는 이명박 체제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언명도 없었지만, 그는 자신의 목숨을 메시지로 남겼다. 자신을 부엉이 바위의 허공 속으로 던짐으로써 노무현은 '이명박 체제는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어떤 분명한 목소리, 어떤 구체적인 글로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저들은 우리가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있다'고 노무현은 언명했다. 노무현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순응화되던 감성과 이성은 이제 막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처럼, 그렇게 깨어난 듯  하다. 이제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대상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공화국의 정신을 짓밟는 반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지난 대선에서 눈꼽만큼도 이슈가 아니었다. 민주주의는 성취된 과거였다. 지난 대선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를 살려달라'가 아니라, 실은 '내 집값 좀 올려달라'는 욕망이었다. 그 욕망은 탐욕스럽지만 절박했다. 부동산 거품론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었다. 다수의 국민들은 불안하고 초조해했다. 가진 것이라곤 그 알량한 집 한채 밖에 없는 다수 국민들에게 부동산 거품론은 자신의 자본주의적 존재근거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며 공격이었다. 그렇게 불안은 영혼을 잠식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전과 14범의 대통령을 만들었다. 이명박 시스템은 그렇게 우리가 공범으로 참여한 시스템이다. 우리는 지극히 민주적으로, 지극히 합법적으로 이명박을 선출했다. 이명박은 갑자기 출현한 외계 똘아이가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피흘리며 쌓아올린 민주주의라는 시스템, 선거라는 합법의 제도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이다. 우리들의 사랑스런 이기주의는 부동산에 대한 열망, 그 강박증을 민주주의라는 '이미 포획한 박제'보다 절박하고, 탐욕스럽게 내면화했을 뿐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었음이 이제는 자명해졌다. 김선주(한겨레 칼럼니스트)의 고백처럼  "노무현 시대를 거치면서 절대권력의 시대를, 그 강을 건넜다"는 말은 "취소"되어야 한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그 욕망은 아직 진행형이다. 그 욕망은 진행형일 뿐더러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의 죽음으로 민주주의는 다시 '유행어'가 되었지만, 이건 유행어다. 나는 이게 유행어가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이건 유행어다. 이게 유행어인 이유는  노무현이라는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낸, 일깨운 일시적으로 살아난 감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휴먼다큐멘터리의 유효기간은 생각보다 짧을수도 있다. 냄비근성이 아니라 뚝배기근성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대선까지는 3년이 훨씬 더 남았고, 서울시장 선거 역시 1년이 남았다. 노무현의 죽음 이전과 그 이후, 냄비근성으로 유명한 국민들의 감정 말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명박은 여전히 명박스럽고, 삼성과 해당일보사는 여전히 법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신성한 땅'에 존재한다. 그곳은 마치 대한민국이 아닌 것만 같다. 지난해 촛불은 그렇게 타올랐지만 그  촛불은 어떤 구체적인 성취도 얻어내지 못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정치권은 여전히 무력하고 무능하며, 노무현이라는 타오르는 상징을 온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어떻게 민주주의를 금방이라도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 아니라, 저 변함없이 우리가 발딛고 설 수 있는 굳건한 대지로 만들 것인가. 노무현이 중도 보수였든, 아니면 신자유주의자였든, 여전히 삼성과 해당언론사가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든 어쨌든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 그 시스템이 길들이는 욕망 속에서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는 사실 말이다. 노무현의 죽음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활용하든, 그 출발은 민주주의라는 '모래성'에 대한 자각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거룩한 훈계는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극단적인 모욕이다. 노무현을 되살리는 길, 그 죽음이 생명으로 영속하는 길은 노무현을 철저하게 발가벗기고, 그 상징을 그 뼈속까지 해부해서, 노무현을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다시 형상화시키는 일이다. 노무현을 정치라는 용광로 속에서 화장하는 일이다. 그게 노무현에게 빚진 자들의 몫이다. 그제서야 노무현은 눈을 감을 것이다.


* 관련
노무현, 우리의 가장 위대했던 상징이 쓰러지다.
노무현을 못박다 : 상징으로서의 민주주의

* 관련 추천
캡콜드, 진중권 사이버망명, 변DB 열폭, 돌아온 미디어악법 정국 : 중에서 미디어악법 정국
: 노무현 효과를 통해서 성취해야 하는(반대로 저지해야 하는) 당면 과제는 미디어악법을 전면적으로 재고하는 일이고, 또 언소주운동에 대한 관심(지난 해 촛불의 거의 유일한 가시적인 성취로 개인적으론 평가)을 환기하는 일이다, 좀더 나아가서는 올 하반기의 재보궐선거(10/28)며, 좀더 욕심을 내자면 내년 서울시장 선거(2010.6.X)다. 물론 그 이후에 대해선... 야당들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자.

* 발아점
조아신, <소통하는 진보 -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바닥의 짜장면집 순례에 삘 받아 쓰는 무교동(실은 다동) 남포면옥 간단 체험기
영등포 송죽장 http://ebadac.textcube.com/262
을지로 안동장 http://ebadac.textcube.com/263

마침 어제 남포면옥이란 꽤 유명한 냉면집에 갔다.
여기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서 내가 어떤 안좋은 체험담을 써도 장사 잘 될거다. 게다가 내 글 읽고 꼭 가야지 하던 독자가 안 갈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편하게 간단한 소감을 적어본다. 계산은 물론 내가 안했다. ㅡ.ㅡ;
이하 먹은 순서대로.

빈대떡 / 1만1천원(긴가민가해서 네이버 지역정보 찾아보니 1만1천. 1만원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디...)
: 동그랑땡 보다 약간 큰 빈대떡 두 장. 이건 그래도 그래도 먹은 중 가장 맛있었지만, 큰 동그랑땡이라고 해야지 이걸 빈대떡이라고 하기엔 좀..;;; 두 장을 시켰는데, 처음엔 3장이 나와서 일인분에 한장 반인가? 이랬다능. 잠시 뒤에 나머지 한장이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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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홍보용 사진이고, 흰접시에 두장 나온다. ㅡ.ㅡ; 크기는 앞서 말했듯 큰 동그랑땡 수준.

어복쟁반 / 4만9천원
: 신선로처럼 생긴 큰 놋쇠(?) 냄비에 쇠고기+버섯+계란+쑥(?)+떡사리+기타 등등의 재료가 들어간 전골. 그냥 적당히 그저그렇다. 가격대비로 보면 좀 아쉽다. 양은 남자 기준 세명 먹기엔 적당하고, 네명 먹기엔 약간 부족한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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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쟁반. 이건 실물과 거의 같다.
가스불이 아니라 밑에 기름그릇(?)에서 불을 땐다(촌스런 표현 양해 바람).
 

물만두(어복쟁반에 넣는 만두사리용으로 시킴) / 가격 미상
: 어떤 블로거는 이게 냉동 물만두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맛은 냉동 물만두 맛이나 이 맛이나 내가 워낙에 싸구려 입맛이라 그게 그건것 같더라. 양은 많지 않다.

물냉면 / 7천5백원
: 내가 조리료에 길들여진 싸구려 입맛이라서 그랬겠지만, 역시나 심심하더라능...;;; 별 맛을 모르겠다. 고기에선 약간 고기 비린내도 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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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랑 백김치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약간은 홍보용 사진 같다.
양은 꽤 많은 편. 면발은 잘 끊어진다(그게 특징이란다). 

밑반찬
- 동치미 : 시원하네 정도. 냉면 국물도 이거. 여기는 동치미가 유명하단다.
- 김치 : 이건 안 먹었다.
- 김무침 : 그럭저럭.  
- 오이소배기(표준어 찾아봤더니 '오이소박이') : 이것도 안 먹었다.

서비스
종업원분들이 특별히 불친절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바쁘다 보니 정신 없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도 우리 방을 담당하신 분(두 여성분이 주로 번갈아 담당)은 꽤 친절하시더라능... 그런데 처음엔 우리가 하는 말을 두 번 연속으로 씹어서(실은 못들었겠지만) "여기 배짱 장사하는고만.." 이런 말도 잠시..;;; 후식으로 수박이 한조각씩 나오더라.

총평.
함께 동석한 '조미료' 십수년동안 안 먹었다는 어떤 분의 의견을 쫓자면, 냉면도 맛있고, 어복쟁반도 괜찮단다. 빈대떡에 대해선 대체로 너무 작다는 의견. 그러니 위에 적은 내 의견은 나처럼 라면이 밥보다 더 친한 자취하는 '싼 입맛'(ㅡ.ㅡ;)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라. 결론적으론... 가격대비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물론 '조미료' 싫어하고, 담백한 것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입맛에 맞을 것 같기도 하지만.


* 이미지는 야후 '거기' 남포면옥에서 업어왔다.

* 어찌어찌 포털 지역 정보 비교 (다음-네이버-야후) : 위치 및 가격
1. 위치 안내 : 약도는 물론 다음이 가장 좋다. 다음 - 네이버 - 야후 순(야후는 엉뚱한 동명가게를 소개하고 있는 것 같다).
2. 가격 정확도 : 네이버(정확) - 야후(약간 오래전 가격. 어복쟁반 4만5천. 냉면 6천5백 ) - 다음 (엄청 오래전 가격. 어복쟁반 4만2천. 냉면 5천5백) 순이라고 해야 할 듯. 이건 누가 업뎃하나? 아마도 네이버 노가다의 실력을 보면 포털사측에서 업뎃하는 것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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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 시청이나 을지로입구나 거기에서 거기인 것처럼 약도로 그려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감각상 시청이나 을지로입구에서 비슷한 거리감은 아닌 것 같아서 네이버를 찾아보니 야후 약도와 전혀 다르다. 야후 약도가 미쳤나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 같은 이름의 가게가 하나 더 있다(같은 높이 우측을 보셈). 동일한 상호의 가게와 혼동을 일으켜서 잘못표시된 것 같다. 아래 네이버와 다음에서 '남포면옥'을 지역 검색하면 위 우측의 '남포면옥'을 보여준다. 야후에서도 메뉴 설명, 대문사진, 밑에 있는 댓글들으로 보면 같은 가게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은데, 위치 설명만 엉뚱하게 다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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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네이버에서 남포면옥을 찾으면 이 지도가 나온다. 을지로 입구 2번이 가장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특이하게(?) 롯데리아 표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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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 다음지도가 생각나서 다음을 찾았더니 확실히 폼나는구나.
그런데 시청 구조를 보면 최근 사진은 아닌 것 같고, 언제적 모습이려나?
네이버를 보면 2번이 가장 가까울 것 같지만, 다음 약도를 보면 을지로입구 1번이 좀더 수월할 것 같다.
암튼 야후 약도 설명은 착오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게 정말 착오라면 사람들 헛걸음시키지 말고 수정해야 할 듯. 




블로그래픽 제20차 공개회의입니다. 회의는 대외비로 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공개를 원칙으로 합니다(2009년 1월 1일 부터.) 블로거라면(독자도 물론이구요) 누구나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주 1회 원칙. 일요일 혹은 월요일을 공개 회의안 작성일로 정할까 합니다.

* 사과말씀
지난 이주일 간 공개회의안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 블로그를 통한 공개회의방식까지를 회의대상으로 삼아서 블로그래픽의 전면적인 쇄신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동료 블로거들과 독자들, 그리고 우리 동인들의 잠재된 에너지를 끌어내는 방식을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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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목단체인가 계약관계인가 : 자율성과 효율성의 딜레마.
블로그래픽의 성격과 관련해서 누에님의 비판적인 문제제기가 줄곧 있었습니다. 그 문제제기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 이제는 정말 심각하게 블로그래픽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고, 여기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오히려 성장의 자양으로 삼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는 우리가 최초에 모여서 꿈꿨던 그 최소한을 실천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해요.

블로그래픽은 그동안 '동인들의 자율성'을 가장 우선해서 존중해야 한다는 모토하에 느슨한 '인적 네트워크'를 그 자율성의 바탕 위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 자율성이라는 에너지들을 효과적으로 묶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요. 이 고민은 어떤 인적 조직체에서도 그 조직이 사멸하기 전까지 고민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블로그래픽은 '자율성'이라는 그럴듯한 핑계거리 안에서 너무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최소한 책임을 방기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저 역시도 깊이 반성합니다. 이에 대해서 동인들의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2. 순발력있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회의와 준비만으로 귀한 시간들을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준비과정에서의 회의와 고민들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앞으로는 좀 실수하고, 비판도 받고, 또 혹여 오해를 받더라도 좀더 적극적으로 일을 저질러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3. 다음세대재단 지원프로젝트와 관련
가장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것이 이 다음 세대재단 지원 프로젝트와 관련한 문제인데요. 기존의 '컨퍼런스'안과 '바캠프'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되, 실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참여성원의 발언권을 우선 존중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 2.의 순발력있는 실천(가령 그때 그때 이슈에 대한 블로거 좌담회 등의 개최)도 병행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역시도 참여자들의 자발성을 제일조건으로 삼으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성매매 단속 축하 성매매" (펄)

2009/06/07 16:07
단순 기록보관용.
너무 황당하고 엽기라서 예외적으로 특별히 포스팅.

pariscom 성매매 단속 축하 성매매 http://bit.ly/mI0Wr
- 펄트위터
위 축약된 주소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정신나간 경찰 '집단 성매매' (KBS, 유지향, 2009.06.06)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성매매한 여성 5명중 1명이 (경찰과) 다퉜는 모양입니다. 화가 나가지고 신고한 거에요. 자기도 처벌받을 거면서..." (위 기사 중에서)

아놔, 얘들 뭐니? ㅡ..ㅡ;;
사건 개요인 즉, 의 절묘한 표현처럼, "성매매 단속 축하 성매매"을 했다는 인천 어느 경찰들 이야기다. 물론 이런 (남성)경찰들 부지기수라는 생각 든다(경찰 명예 훼손하려는 의도 전혀 없다. 후술 부분 참조하시라. 괜히 쫄려서). 기사 가운데 "유흥주점 관계자"의 인터뷰, "원래 2차는 뭐 있습니다.(...)"(직접 방송을 듣지는 못했지만 어감이 재밌다. ㅡ.ㅡ; ). 그래서 이번에 파면될 경찰들, 내심 '우린 정말 억울해효'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눈꼽만큼도 정상참작 않된다. 정말 개떡같은 짓거리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참 하는 짓 개떡같다. 안그래도 개떡같은 정부, 개떡같은 언론, 개떡같은 검찰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판에 이런 개떡같은 경찰의 헛짓거리를 전해 들으니 참 기분 개떡같다. 개떡같은 대한민국이고나.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매매를 둘러싼 사회의 위선, 그 이중성이 이미 손댈 수 없을만큼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일테다.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말 답이 없다. 성매매 단속하는 경찰도 성매매하는 판에 민간인들은 무슨 산신령인가? 그 개념없는 경찰들에게 아무런 양심의 자책 없이, 아무런 꺼리낌없이 돌 던질 수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들 하는 짓거리가 양아치짓인 건 너무도 명백하고, 얘네들 행위가 정당화된다는 건 전혀 아니다. 이건 책임져야 하는 범죄가 맞다. 그래도 (나처럼 룸살롱 한번 가보지 못한 나름 순딩이도, 같은 남자로서) 좀 찜찜하다.

암튼 사건의 교훈.
누군가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지랄'(좋은 의미로 썼다)해야 사회에 눈꼽만큼이라도 정의가 실현된다.


추.
물론 아무리 지랄해도 삼성"해당언론사"는 내내 안녕하시다. ㅡ.ㅡ;;


* 발아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