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및 개요. 새드개그맨의 팟캐스트(
검찰의 피디수첩 물어뜯기에 관한)를 듣다가 이제야 알게 된 소식. 좀 오래된 소식이더라. 지난주 목요일(2009.6.18.)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한나라당측 간사 나경원의원이 나와서 깨달음을 주는 심오한 한 말씀 전해주셨다. 골자를 정리하면 이렇다.
ㄱ. 미디어법 여론조사? 부적절하심.
ㄴ. 여론조사 해도 국민들이 뭘 모르기 때문임.
ㄷ. 심지어 국회의원도 모르는데 뭐
(이건 바보선언인지 뭔지 모를 지경).
ㄹ. 이미 미발위에서 돈 많이 썼고, 세금도 아깝고, 6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 짓자고용.
ㅁ. 민주당은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놔봐바바바바바.
나경원 : (....) 사실상 여론조사라는 것은 특히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저희 국회의원들도 동료 의원들한테 미디어법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보면 아마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라는 것 자체가 정책에 관해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앞으로 모든 쟁점법안을 이렇게 여론조사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고. 또한 이것은 국회의 고유한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형국이 된다고 봅니다.(민노씨 주 : 여론조사 여부와 고유 입법권의 포기가 어떤 논리적 인과를 갖는것인지 정말 묻지 않을 수 없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나경원과의 인터뷰 대본 : 6/18(목)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국민들 미디어법 잘몰라,여론조사 소용없어" 중에서
단상 : 국민호구론
국개론이라는게 있다. 국민개새끼론의 준말인데,
"광활한 (국)개론"에 대해선 캡콜드의 글을 참조하시라. 개인적으로 국개론에 대해선
별다른 감흥도 없고, 별다른 논의 가치도 없다고 본다. 이런 과도한 자기모멸은 효용보다는 폐해가 크다고 느끼는 편이라서, 이런 용어(?)는 사라지는 편이 낫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의 발언을 접하니 '국민호구론'이라고 명명하면 어떨까 싶은, 국민주권의 대리인에 불과한 국회의원이 국민을 정말
얼마나 거지발싸개 취급하고 있는지 불현듯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일인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 나경원 발언 근저에는 '국민은
호구다'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국민호구론이다.
얼마나 국민들이 호구냐면...
1.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이 처리할 법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고백을 듣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2. 지들도 모르니
국민들은 더 모를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지,
3. 그러니
국민에게 좀더 알려서 이 중대한 법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게 아니라,
4. (결국)
'여론조사'는 부적절하고, 입법은 우리들만의 권리라구!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정도로 호구다.
이 정도면 국민이 왜 필요한지도 모를 지경이다. 그냥 나경원 같이 똑똑한 전문가들이 나라 하나 만들어서 따로 독립하던가. 나경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의 근거인 국민에 대해 경멸
(물론 그것은 대단히 세련된 표현을 동반한 것이긴 하지만)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찬성여론이
다수였어도 이렇게 국민을 호구 취급했을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좀더 본질적으로 접근해보자. 그렇게 잘난 국회의원도 모르는 법률이라면 그 법률은 법의 정신에 반하는 법률이다. 그 법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니들만 아는 그런 암호 같은 언어로, 니들끼리 해먹으려고 존재하는거였어? (나경원 좋아하는) '전문가'들만 위해서 존재하는 법률인거야? 법률이 법을 둘러싼 폐쇄적인 권력의 역사 속에서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아리까리한 언어의 벽 속에 갇히고, 그래서 서민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언어로 박제화되었다고 치자. 그렇담
그 법률의 정신에 대해, 그 법률이 갖는 핵심적인 취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좀더
쉬운 대중의 언어로, 세속의 언어로 설명해줘야 할 의무(이거 '의무'다!)가 국민의 봉사자인 국회의원에게는 존재한다. 그거 졸라 어려운 거니까,
니들은 짜져주셈, 니들은 입다무셈, 이건 졸라졸라 어려운 거라서 우리들도 헷갈리는 거임, 알겠심? 이러는 국회의원은 그 자체로 국회의원 자격
상실이다.
김현정의 지적처럼 대통령 후보도 '여론조사'로 뽑는 판에 국민들의 의식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미디어관련법'을 처리함에 있어
대국민 여론조사를 '국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이야기하는 국회의원이 버젓이 라디오 방송국에서 나와서 인터뷰 하고
있는 꼴을 지켜봐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호구 취급 받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이런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미디어관련법을 그대로 넋놓고 앉아서
지켜보기만 한다면, 그러면 이건 뭐, 호구 오브 호구지. 이제 제발 호구 취급은 그만 받자.
* 호구 [虎口] 명사. 당연히 2번. 되시겠다.
1. 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나 형편을 이르는 말.
2.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운동·오락>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a z
* 참고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09.6.18.) 보충. 토모야님께서 위 인터뷰 개별글 링크 주소 알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
개별 웹페이지에 대한 고유 URL(글주소)가 나오지 않아서 이렇게밖에는 표시하지 못한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개별글로 직접 들어가는게 아니라 <김현정의 뉴스쇼>로 들어간다. 제대로 개별 글주소가 나오면 간략하게 인용하고, 링크 표시하면 될텐데... 매우 아쉽다. (위 토모야님의 개별글 링크 주소 안내로 기존 서술 부분은 취소줄로 처리. 다만 어떻게 개별주소를 얻었는지는 좀 궁금하다) 암튼 직접 가서 한번 찾아보자. 인용보도에 대해선, 위 짤방에서 보는 것처럼 꽤 유연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흔한 "무단전재 금지" 안내문도 보이지 않는다. 이하 김현정과 나경원의 인터뷰 주요 부분이다(꽤 많은 부분을 인용하는 것이라서 관심있는 독자만 보시라는 취지로, 그리고 가급적 직접 CBS 라디오 홈페이지로 가서 읽으라는 취지에서 more/less 로 가둔다) .
more..
◇ 김현정 앵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여론수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방법 부분이었는데요. 야당이 요구하는 국민 여론조사, 이 부분은 왜 여당 측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걸까요?
◆ 나경원> 일단은 이렇습니다.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그 안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여러 가지로 논의되고 그런 과정도 여론수렴의 과정의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7차례의 공청회를 거쳤습니다. 7차례의 지역 공청회를 해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언론 관계자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또한 그 당시 토론 등을 통해서 각종 여론수렴의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요. 그런 방법을 통해서 모아진 것을 미발위에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이 저희는 바른 여론수렴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상 여론조사라는 것은 특히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저희 국회의원들도 동료 의원들한테 미디어법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보면 아마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라는 것 자체가 정책에 관해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앞으로 모든 쟁점법안을 이렇게 여론조사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고. 또한 이것은 국회의 고유한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형국이 된다고 봅니다.(민노씨 주 : 여론조사 여부와 고유 입법권의 포기가 어떤 논리적 인과를 갖는것인지 정말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백일 간의 미발위의 활동 자체가, 또 예산도 상당히 많이 쓰셨더라고요. 예산을 많이 썼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그만큼 충분히 여론수렴의 절차를 위해서 지역을 가고 애쓰셨고, 그러한 결과를 모아서 앞으로 보고서가 나온다면 이를 참작하여서 상임위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김현정 앵커> 제가 민주당 편에서 반론을 들자면 이렇습니다. 우선 다른 전문가들의 논의라든지 공청회를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과 똑같은 방법의 하나로 여론수렴을 하자는 것이다, 여론조사라는 것이 여론수렴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 아닙니까? 심지어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나요?
◆ 나경원> 대선후보를 뽑는 것과 정책에 관한 법안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다른 문제(민노씨 주: 왜? 뭐가 다른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질문지도 만들어오고 하셨나 봐요. 그런데 이러한 것이 과연 국민의 여론을 정확하게, 국민이 미디어법의 어떤 성격을 잘 알고 제대로 여론조사에 응할 수 있느냐 또 그 다음에 어떻게 샘플링을 하느냐 이런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고요.
사실 저희로서는 참 안타까운 것이 지금 여론조사 운운하면서 민주당이 대안을 안 내놓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이미 미디어 관련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사실 2월 임시국회 합의문에는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표결 처리한다” 이런 게 쓰여 있습니다. 표결처리 한다는 것은 합의처리가 안 되면 각 당의 의사대로 가겠다, 이런 취지인데요. 저희로서는 무조건 표결 처리하자는 주장이 아니라, 이런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도 활동을 했으니까 상임위에 우리 한나라당안, 이미 제출된 선진당안, 그리고 민주당도 제출을 한다면 민주당안을 놓고 상임위에서 논의를 해서, 저희 원안은 저희로서는 저희가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제출을 했지만 거기에 문제점이 있다면 충분히 토론해서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그대로 둘 것은 그대로 두어서 합의처리를 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그렇게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하나하나 여쭙죠. 국민들 입장에서 질문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조금 전에 여론조사를 해도 아마 국민들이 잘 몰라서 대답을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미 각종 여론조사를 언론에서 실시한 것을 들여다보면 무응답이 10%이하입니다. 여타 다른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더라도 미디어법에 대한 무응답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국민들이 생각보다 이 문제에 관심이 많고, 문항을 보고 큰 혼란을 느낄 만큼 모르는 것 같지는 않는데요?
◆ 나경원> 제가 말씀드린 것은 문항을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이고. 미디어법을 통째로 놓고서 다 설명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다시 원점으로 말씀드리면 정책에 관한 법안을 이렇게 여론조사를 통해서 입법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김현정 앵커> 조금 전 그런 말씀도 하셨어요. 법안이라는 게 사실 국회의 고유권한인데 이것을 여론조사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하지만 미디어위원회 같은 특수위원회를 두고 논의를 하는 것도 상당히 특이한 경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미디어법이 이렇게 중요하고 특수해서 특수위원회까지 둔 상황이라면 조금 더 여론을...
◆ 나경원> 중요하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정쟁법으로 만든 것이 문제겠죠. 사실 미디어법은 일종의 어떻게 보면 산업에 관한 법입니다(민노씨 주 : ㅡ.ㅡ;; 미디어법은 일종의 어떻게 보면 국민의 알권리, 표현의 자유에 직접 연계를 맺는 대단히 중대한 기본권에 관한 법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고 또 이를 통해서 여러 가지 연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을 언론장악이라는 프레임으로 만든 것이 야당이 정쟁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그런 정쟁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논의하자는 것이고요. 그리고 여론조사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무응답률이 적다고 말씀하셨지만, 실제적으로 어떤 내용이라는 것보다는 언론 장악이냐 아니냐 이렇게 많이 인식들 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김현정 앵커> 문구가 문제라면 문구는 좀 상의를 하면 안 되나요?
◆ 나경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뭐, 사실은 여론조사를 해서 그동안 국민들께서 많이 우리가 미디어법이 왜 하는지 아시게됐다면 여론의 흐름이 옛날과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여론조사라는 방식을 거쳐서 그런 수치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앵커> 물론 수치만 보고 결정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요. 여론조사도 한 가지 방법으로 여론으로 수렴해 주십사하는 게 많은 국민들의 의견이 아닌가 싶어서요. 그 방법을 하나 끼우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 나경원> 여론조사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 그렇게 하면 모든 정쟁화 된 법안을 여론조사나 국민투표를 해야 되겠죠. 그러면 국회가 굳이 필요할까요? 저는 그런 걸 질문 드리고 싶고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희도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또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이런 것은 찬성할 수 있고 또 이러한 것은 반대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회의체를 통해서 그런 자문기구에서 의견을 수렴해서 보고서를 작성해보자는 것인데. 저희가 앞으로 미디어법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그런 부분을 고칠 것은 고치고 하는 것이 적절 하겠죠.
◇ 김현정 앵커> 상임위에서 조금 더 고칠 건 고쳐보고 해보자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6월국회가 열려도 이 논의기간을 연장하면서 계속 더 논의를 하실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 나경원> 이미 충분히 이 법안이 제출된 지 상당히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선진당은 나름대로 안을 내놓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밀도 있게 논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앵커> 그 말씀은 6월에 처리를 해야 한다는 말씀?
◆ 나경원> 원래 합의문대로 한다면 6월에 처리를 해야 되겠죠.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밀도 있는 논의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앵커> 앞뒤가 조금 어긋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국회의원 동료들 중에도 미디어법을 아직 잘 이해 못하는 분도 있다고 하셔서요?
◆ 나경원> 문방위 아닌 분들을 말씀 드린 겁니다.
◇ 김현정 앵커> 국민들도 아직 잘 몰라서 여론조사에 응답을 못한다면 좀 더 오래 논의해볼 필요는 없을까요?
◆ 나경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국민들이 모를 수밖에 없다는 이런 뜻이 아니고요. 이것이 정책에 관한 세세한 부분이기 때문에 일일이 관심을 다 갖고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저도 사실 다른 상임위의 법안은 잘 모르는 것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대충의 필요는 알지만 세세한 부분은 모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임위를 나눠서 상임위에서 각자 논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고요. 국민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다 본인들의 관심분야가 있기 때문에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는 알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 거죠.
◇ 김현정 앵커> 지금 질문들이 똑같은 것들이 많이 쏟아져서 제가 질문을 드리고 넘어가야겠는데요. 국민들 가운데는 국민들이 아직 충분히 이해를 못한 법이라면 그것을 아무리 문방위원들이 잘 아신다 하더라도 거기 안에서만 얘기하고 통과시킬 것은 아니라는 질문들 많이 오는데. 국민들께 어떻게 답 하시겠습니까?
◆ 나경원> 저희가 많이 홍보를 하는데도, 여러 가지 언론에서 토론회도 하고 그러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물론 앞으로 계속 더 알리겠죠. 그러나 어쨌든 국회에서 입법을 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저희가 많이 논의해서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이 왜 대안을 안 내놓냐 하는 거죠.
* 관련 추천
국회의원은 반품 안되나요? (seNSe)
미국 드라마 몽크에서 몽크의 형처럼 문체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서 문학작품을 만들듯 설명서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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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죽일놈이라는 생각이 이제 보편성을 띨 정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프리미엄이 어떻게 변동하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 (...)"
* 발아점
083. 김작가의 이메일 (09.06.21) (새드개그맨) :
초강추.
검찰(및 조중동)의 '피디수첩 죽이기'가 얼마나 엉뚱한 자기모순과 반상식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상식에 바탕해서 통렬하게 비판하는
팟캐스트. 이 주제에 대해선 따로 글을 써보고 싶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면 상식과 비상식의 거대한 전장이라는 느낌이 들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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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eNSe's DreamCruise
2009/06/23 09:38
del.
--> 얼마전 한나라당의 나경원씨가 국민을 호구로 생각하는 개념찬 발언을 했다. 그것은 지독한 자만과 경멸을 담뿍 담아 잘 포장한 말이다. 나도 잘 모르는데 너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는 경멸과 너희가 나보다 잘날 수 있겠느냐는 자만을 화려한 언변과 변명 속에 숨겨 이야기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아니,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나경원씨가 말하는 것처럼 국민이 정말 호구는 아니기 때문이다.전자제품을 사면 포장 안에는 사용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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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uesky
2009/06/23 11:49
del.
인터넷에서 발견한 사진 한장. 노무현대통령 장례식날어느 시민이 걸어 놓은 것이라고 하던데...좀 씁쓸하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좀 심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한편으로는정부와 여당도무엇이 문제인지짚어봐야 할 것 같네요.다수를 위해 소수가 양보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하지만,평등과 복지라는 관점에서 양보하는 측에 대한 배려를 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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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뻥구라닷컴
2009/06/23 12:49
del.
행인의 [100일] 에 관련된 글.
그렇게 무식한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투표는 왜 하도록 하는지 원...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엥??? 잠깐만.. 이거 지금 픽션입니까 ? ..
(검색하러.. )
으에에엥????????????
............헉..
현재진행형 순진짜리얼논픽션입니닷...;;;;;;;;;;;;;;;;;;;;;;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죠?
지하철에도 대운하 광고때리드만...
돈쓸데가 이리도 없나..
그 광고할 돈으로 독립영화들이나 지원하면 좋을텐데요..;;;
아 이건 진짜 할말이 없네요..
이 정부는 대체...
아...
감탄사를 만들어주는 정부인 것 같습니다. 억~!
오늘 심야상영으로 트랜스포머 2 를 보러가는데 대한늬우스를 아이맥스로 감상하게 될까봐 두려워 미치겠습니다 ㄷㄷㄷㄷ
정말 재수없는 관객들은 영화보기 전에 기분 잡치게 생겼어요. ㅡ.ㅡ;
어제 트렌스포머 봤는데 아직 하진 않더군요..
빨리보시길..
저 개그맨들은 그냥 희생양인것 같네요 --; 징집되었다고나 할까요.
(KBS니까...)
저는 이제 극장 안갑니다.
징집...;;;;
아....18..
욕나옵니다.
이것보다 더 엽기적인 행태들도 꽤나 있긴 하지만...
이것도 충격파가 의외로 쎄네요.
트랙백 여전히 안되네요 ^^
저도 저 보도자료 보고 참 할말이 없더만요..
저건 그런데 극장에 광고비같은건 내고 하는건가요?
내돈주고 가서 저런걸 왜 봐야 하는지...
트렌스포머 예매했는데 조낸 팝콘먹다 오바이트 나올까 걱정스럽네요.
국정원에서도 "안보신권" 이라고 이벤트 하던데
요즘 뭔가 이상징후가 많이 생기네요.
윤초딩님 덕분에 정말 별별 꼴을 다보네요(이렇게 쓰니까 좀 어감이 이상하군요..;;; )
안보신권이라뉘... 정말 왜들 저러는건지...
트랙백에 불편을 드려서 지송..;;;
일단 답글창에 수동으로 트랙백 표시합니다.
그리고 '안보신권'을 적극 홍보하는 차원에서 본문에다가도 링크 인용하겠습니다.
http://loved.pe.kr/entry/daehan-new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아이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의'가 아니라, '희'였고만요.
그런데 신봉선은 그 코너에서 교체된건가요?
신봉선이 했었을 땐 TV가 고장나지 않았던 때라서 종종 시청하곤 했었는데 말이죠..;;;
어처구니가 없죠. 영화관에 가지 않으려 합니다.
이제 블랙코미디도 이쯤하면 병이구나 싶네요. 어제 하루종일 국정원과 콤보로, 웃다 울다하게 해준 고마운 일등공신들.
이래놓고 분향소 강제철거 하고 상주들 잡아갈 정신있는거 보면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가 생각할수록 무서워집니다.
190개 극장 리스트를 확보해서 그 극장을 피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극장주로부터 원성을 이끌어내, 극장주들부터 정부의 황당한 정책을 비판할 수 있게 하면...;;;;
대한문 분향소 철거 동영상 봤는데...
이건 뭐 새벽에 군사작전하는 것도 아니고, 49제 이후에 자진 철거한다고 했는데, 이게 뭐하는 건지.. 고인에게 예의도 아닌 것 같고요..
하하하... 웃음만..
낯간지러워서 영화 보러 가지를 말든가.
영화 시작 후에 들어가던지 해야지...
아.. 왜 내가 다 창피한지 모르겠네;;
정말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 제가 다 죄송한 마음입니다...;;;;
곧 운동경기장, 대중교통 등에서도 나오겠죠?
오늘 아침 신문에서 보고
저도 황지우 선생 시가 버뜩 떠올랐어요
띠보님께서도 황지우를 떠올리셨군요. ㅡ.ㅡ;;
저 아스트랄한 일당들이야 말로 이 세상을 떴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민노씨의 농담이라고 받아들이고 싶은 시궁창 현실이군요.
아니면...대한민국 정부의 21세기형 농담인가요?
대국민농담을 시작하겠습니다. ㅈㄹ -_-;;;
문광부의 '농담'을 접하셨다면...
국정원의 '농담'도 한번 접해보시죠.
정말 문광부와 국정원...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국입니다.
http://loved.pe.kr/entry/daehan-news
이름하여 안보신권!
(전 정말 이거 패러디인줄 알았는데 이런 이벤트를 정말 하더만요..ㅎㄷㄷ;;)
설마 설마했는데...
이건 진짜..뭐..휴으..에뤼이..하아~..무슨 이런...허거거거...
잃어버린 10년 타령도 모자라 이제 잃어버린 30년 세월을 거슬러 가고 있군요.
4대 운하를 위해 이런 프로파겐다 기획안을 결재했을 멍바기와 인초니의 뇌를 해부해 보고 싶네요.
나름으로 새로운 시대의 (코믹) 코드를 외피로 씌우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 본질이 구시대에 속한 사람들이라서... 그 내용과 외피의 이율배반이 이런 잔인한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사실 "운하 파기 홍보"가 목적이 아닙니다.
외국영화가 판치는 영화 산업을 말려 죽이려는 양촌리 이장댁 둘째 아드님의 고도의 술책인거죠.
돈내고 추억(!)의 대한늬우스 보러 가시는 분들은 참 속 터지시겠습니다.
젠장.
문화부에서 스스로를 무슨 닮아서는 안되는 반문화의 전범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세계 각국의 문화정책 담당자들이 이런 희귀하고, 코믹한 사례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궁금하네요, 글로벌 외치는 이명박 정부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푸하하ㅎ하하ㅏ
막장의 정수를 보는군요.
대한늬우스를 한다면 국민들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뻔히 알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요.
결국 국민의 의사와 요구는 그들의 안중에는 없다는 것일까요.....
괴벨스의 후예를 자처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괴벨스만큼 똑똑하진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 꼭 하고 싶으면 본인이 직접 양촌리 김회장댁 둘째아들 용식인지 용팔인지로 분장하고 나와서 찍으면(하긴 찍지 말라고 하셨지?)되지 왜 엄한 개그맨들(물론 그분들도 어떤 소신으로 출연 하신 것일 수도 있으나...) 끌고 와서 좋은 이미지에 수술을 시키시나? 관람료 1,000원 인상에 10분동안 원치않는 반복광고에 저런 저질 홍보물까지 봐야 한다니 극장가기가 점점 두려워지네요.
김대희 등은 그렇다고 치고, 정말 대한~늬~~우스 상영하는 극장에 간 관객들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는 정부와 국정원입니다.
앞으로 더 어떤걸 들고 나올지..심히...쩝.
이번 건보다 더 쇼킹한 건수를 만든다면, 아, 정말 그 경지는 예술적인 경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누가 이 사람들을 세뇌시켰지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사람이 80년대식 세뇌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 코미디언을 이용해 거부감 없이 국민의 뇌리에 자연스레 파고들고자 하는 저 치밀함, 저열함. 한없이 아름답고 경쾌한 말로 치장하는 저 비열함.
트위터에도 썼지만, 국정원의 생각대로라면 공원등에서 노트북으로 뭘 하는 인간들은 다 좌익사범인데, 그러면서 상품은 "첩보용"이 될 수도 있는 넷북?
"'누가 이 사람들을 세뇌시켰지'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사람이 80년대식 세뇌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
적절한 논평이십니다.
정말 비극적인 코미디라능...
대가리에..... 똥을 가득채우면.... 저런 발상이 나온다는 단적인 예를 제시하는듯!!!
진짜.... 요즘 수구꼴통들....가지가지함의 초하이레벨스킬들을 보여준다!!
에라이 더럽다~~!!!! 퉤!!!!
글게요. ㅡㅡ;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신봉선씨는 '대화가 필요해' 마지막까지 계속 출현한 걸로 압니다.
이 광고 출현을 거부 한 것 같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참 잘한 선택이군요.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24591995411340002
좀 더 찾아보니 스케쥴 문제로 매니지먼트 측에서 거절 했다는군요.
기획사에서 핑계(정말 핑계인지는 모르겠으나)를 참 잘 만들었군요.
현명한 처신이라고 평가합니다.
보충 논평 고맙습니다. : )
추.
본문에 보충했습니다. : )
아니 근데.. 제 닉네임은 언'럭'키즈지 말입니다..ㅠㅠ
아이코, 이런 실례가...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지송.. ㅠ.ㅜ;;
25일부터 한달간 영화는 다봤군요.
에효;
에효~(2)
저거 국정원사이트 아님
도메인정보 찾아보삼
111로 전화해봤습니다.
http://minoci.net/902 참조하세요. : )
뇌맑은 저도 제목보고 뇌가 흐려지는것 같더이다..
대한민국이 고생이 많다 ~ 에이~ XX
정말 대한민국이 고생입니다...;;
쇠뇌를 운운하더니 국민 쇠뇌 계획을 구상 중이었군요.
대한 늬우스~
가뜩이나 어려운 영화계, 영화인이었던 사람에 의해 짖밟히는 상황이 펼쳐지네요.
그러게요...;;
얘네들.. 일부러 이러는 걸까요?
아주 계획적이고, 의도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엽기적입니다...;;;
갑갑합니다. 저런 만행을 막을 해결책도 안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대한늬우스 나오는 190개 상영관은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피하고 싶네요. 그 190개 명단 좀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ㅡ.ㅡ;
살다보니 별꼴을 다보는군.지금이 군사정권 시절도 아니고 어느 새대가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모르지만 기가 차는군 그거 틀어준다고 가만히 앉아서 볼 사람 몇명이나 될것 같냐.. . 이런 똥대가리 새ㄲ 들. .
군사정권하의 권위주의통치 스타일로 코믹하게 회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레시안 채은하기자의 지적처럼 이명박 정부의 코미디는, 이게 참 코미디가 맞긴 하지만, 무시살벌한 코미디네요.. 그 발상 자체가 참 무섭습니다.
진짜 제목 잘 지으셨습니다 지랄육갑의 새로운 장 ㅋㅋ 도대체 어떤 대갈통에서 저런 생각이 나왔을까요..
정말 초현실적입니다..
추.
트랙백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 )
군 면제자가 국군통수권자라니? 왜 국민이 싫타는 운하만 파나? 그 돈을 it산업에 투자하라,,중소기업은 죽것다는데
글게요, 이런 뻘짓에 돈쓰느니 그 아까운 세금 좋은 곳에 좀 썼으면 하네요..
희한하죠? 왜 좌빨들만 흥분하면서 광분할까요? 이상하죠 왜 좌빨들만 씷어할까요? 대한뉴스를 보고있으면 애국심이 생기는데 왜 당신들은 대한뉴스를 싫엏하나요 그럼 북한뉴스를 할까요? 그럼 좋아할까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애국하며 살아갑시다
네, 정말 희한합니다.
1. 좌빨...ㅡ.ㅡ; 여기서 왜 좌빨이 나오나요?
2. 대한늬우스와 애국심은 어떻게 연결되는지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론, 이건 상식과 비상식에 관한 문제이지 좌빨이니, 애국심이니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신혼여행 갔다온 사이에 나라가 개판이 되었네요.
아이코, 이제야 확인하네요. : )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건 그렇고, 결혼과 신혼여행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