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사겸사 짧게.
링크님과 함께 소리웹 네트워크 (팟캐스트 전문 블로그)의 세 번째 기획으로
'시사 인터뷰'(가제. 좀 좋은 타이틀 없나 모르겠습니다. ^ ^; )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세 번의 인터뷰가 제작되었고, 그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인터뷰는 제가 인터뷰어가 되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이 세 번의 인터뷰 모두
주제는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에 대한 것이었고, 네 번째 인터뷰이와 현재 접촉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네 번째 인터뷰이로 찜한 블로거께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셔서요. 이번 주 토요일 쯤 (미친)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에 대한 네 번째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정적 승낙을 예상해서 그 인터뷰이를 소개하자면,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블로거 엔디님이신데요. (참조 :
실용주의와 언어제국주의)
- 사족으로 '영어 공교육' 이후의 주제는 '로스쿨'이구요. 이것도 제가 찜한 블로거께서(현재 미국 로스쿨 졸업) "재밌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주셔서 접촉중에 있습니다. ^ ^;
엔디님과 이메일을 통해 녹음일정을 조율하던 중에, 제가 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현재도 그런 것처럼 ㅡㅡ;), 엔디님께서 '인터넷 소리 콘텐츠'와 관련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서요. 위 세 번의 인터뷰 모두 '스카이프' (
한국스카이프)를 활용해서 제작된 인터뷰인데, 스카이프야 그렇다고 치고(이것은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라서요),
헤드셋을 추천해달라는 말씀이 계셔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역시나 서설이 너무 기네요.
팟캐스팅을 위한 필수적인 장치로서 헤드셋은 가장 대중적인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링크님께서 기술적인 부분을 거의 전적으로 전담하고 계셔서, 저는 스카이프와 헤드셋, 이 두 가지만 준비하면 되지요.
물론 성능 좋은 마이크나 기타의 부수적 장비가 있다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론 마이크와 헤드폰이 함께 장착된 헤드셋은 가장 무난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비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해드셋 좀 추천해주십사.. ^ ^;
드디어 본론이네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 ㅡㅡ;;
1.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드셋 : 젠하이저 130 모델입니다.
젠하이저 모델은 그 모델이 그 모델 같아서.. 암튼 위 사진이 제가 쓰고 있는 헤드셋인 젠하이저 130 모델입니다. 해드폰의 명가로 알려진 젠하이저(라고들 하셔서 구입한 건데요), 비교적 젠하이저 모델로서는 (최)저가에 속한 모델이죠. 아무튼 거의 구입한지 2년이 되어가는 헤드셋인데요. 잔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각별한 사연이 있는 헤드셋인데.. 암튼, 당시로서는 꽤 큰맘먹고 구입한 녀석입니다.
보통 헤드셋은 일년 쓰면 잘썼다, 이런 소비패턴이 강하잖아요, 하지만 이왕 구입하는거 좀 제대로 오래 쓸 수 있는 걸 고르자, 이것저것 비교해가면서 결국 구입한 모델인데, 아직까지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당시 구입가는 4만 6천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제가 사용하는 헤드셋 얘기는 이쯤하구요.
2. 제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펴본(살짝 훑어본) 헤드셋들엔디님 메일을 받고 부랴부랴 다시 어떤 헤드셋이 괜찮나 싶어서 살펴봤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자주 가는 '다나와'사이트에 갔는데, 별 신통치 않은 듯 해서 다른 물품에 대한 정보보다 상대적으로 헤드셋에 대한 정보가 다소 빈약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미(Omi)에 갔는데 역시나 신통찮고, 결국 가격비교 BB에 갔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연계된 쇼핑몰도 만족스럽고, 사용자 후기들도 꽤 많은 것 같아서 이하에서 제가 눈도장(?)한 제품들은 '가격비교 비비' 사이트에서 '대충'(-_-;;) 훑어본 제품들입니다(인기상품들 중에서요).
비비 - 헤드셋(인기상품) :
http://www.bb.co.kr/main/pd/pd_list.php?cid=010320060060헤드셋과 관련해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그래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진(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 제조사들을 위주로, 그리고 비교적 저가(?) 위주로다가 뽑아봤습니다. ^ ^;
ㄱ. 젠하이저 PC 131 일단 제가 사용하는 제조사의 신상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띄더라구요. 젠하이저 131 모델입니다. 젠하이저 모델치고는 가격도 꽤 저렴한 것 같고요. 혹시 이 모델을 사용하신 분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역시나 젠하이저 모델의 약점(?)이라면 상품을 다루는 쇼핑몰의 수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점인데요. 여기서도 연계된 쇼핑몰은 11개에 불과하네요.
ㄴ. 로지텍 클리어 챗 스테레오 제가 예전에 젠하이저 130을 구입하기 전에 굉장히 고민(?)했던게, 로지텍을 살까, 젠하이저를 살까였습니다. 결국 젠하이저를 구입했지만, 로지텍도 많은 유저들에게 큰 신뢰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는 제조사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살짝 훑어본 바로는 다음 모델이 눈에 띄더군요.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 ^; 눈에 띈것 같습니다. 상품평도, 92개에 불과(?)하지만 거의 만점을 준 것 같구요.
ㄷ. 브릿츠 BR-2100H 모델 국산 토종 모델로서는 유일하게 브릿츠 모델도 소개해볼까 싶습니다. 브릿츠는 헤드셋 보다는 컴퓨터용 스피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용 스피커는 아니지만(저는 재쯔 Z-1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1채널). 당시에 재쯔를 구입하긴 했지만, 브릿츠 스피커를 살까 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상품을 다루는 쇼핑몰의 수도 굉장히 많고, 상품평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 다소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요.
ㄹ. 플랜트로닉스 모델들 - 오디오 350. 오디오 650 USB 그저 명성(?)만으로 들었던 제조사라서요. 별 감상이나 느낌은 없는 형편이고, 구색맞추기(?)의 의도도 없지 않습니다. ^ ^; 아무튼 다음 두 모델이 눈에 띄더라구요. 플랜트로닉스 유저들이 계시면 사용소감이 궁금하네요.
a. 오디오 350플랜트로닉스도 헤드셋치고는 꽤 고가의 제품들이 많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모델은 굉장히 저렴한 모델이라서 인기인 것 같습니다. 다루고 있는 쇼핑몰도 많고(제가 소개한 상품들 가운데는 가장 많은 것 같네요), 상품평도 꽤 많네요. 평점도 비교적 괜찮은 것 같긴 하지만, 위에 다뤘던 헤드셋 평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살짝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b. 오디오 650 USB저는 USB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요. 이게 얼마나 장점이 있는지도 살짝 궁금하네요. 저로선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요. USB 입력을 지원하는 헤드셋을 사용하신 분이 계시면 장점을 듣고 싶습니다. ^ ^; 이 모델은 상품평이 꽤 적지만, 상대적으로 2007 10월 출시된 신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쇼핑몰 수도 꽤 되고 말이죠.
이상 문외한의 헤드셋 이야기는 마치고요.
직접 사용하고 계신 헤드셋에 대한 사용소감을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_ _)
어떤 헤드셋을 쓰시고 계시나요?
덧. 개념글 소개 bookworm님께서 정말 유용한 링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WOW 관련 사이트 게시판 글인 것 같은데요.
정말 그 글에 대한 댓글에서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개념글"이네요.
헤드셋에 대해 좀더 풍성한 정보를 접하고 싶으신 분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강추).
클릭한방! * 관련(은 크게 없지만서도) 추천 팟캐스트 새드개그맨,
옥션과 해킹 - 내 정보는 누구 손에? (2008. 2. 13)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으셨네요.
강추합니다. :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402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청문회..는 국회의원들 앞에 세우는거 아닌가요?
그들앞에 세워 머가 달라지겠어요-_-
주민소환...같은 방식 없을가요;;;
ㅡ_ㅡ;;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그나저나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정말 총선이 무쟈게 염려됩니다. 확실하게 견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이명박
오세훈
유홍준
중구청장
KT텔레캅
추방은 어떨까요? ^^;;;
중학교 때(맞나 모르겠네요) 배운 '도편추방제'
이런거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 ^;;
제가 곡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제 논리가 맞는지 지금도 헷갈리지만 솔직한 제 감정을 말씀드립죠. 제 댓글을 보고 민노씨께서 화가 나실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이 절 욕할 수도 있지만 말이죠.
1. =>첫째는 스토리텔링이고 두번째는 프레이밍(틀짓기)이며 마지막은 패러디라고 봅니다….
라며 얘기하는 것이야말로 저 원칙들을 무너뜨리는 것 같습니다.
지가 무식해서 그런지 스토리텔링이니 프레이밍이니 하는 말은 어렵구만요. 덕분에 검색을 통해 찾아봤심다.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는 말을 저리 재미없는 마케팅 용어를 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공격하고자 하는 대상을 명확히 했다면 그 담엔 잼나게 쓰면 그걸로 족하다고 봅니다.
저런 수사학은 동지를 모으는 행동강령으론 의미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일반 네티즌을 견향한 것으론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설사 이 글이 단순히 동지를 모으는 글이라고 해도 이런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노의 동참하자고 호소또는 선동 하는 것으론 안 된다고 봅니다. 즐겁게 하는 분노건 뭐건 말이죠.
3.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려면 다른 것 없습니다. 위에 말대로 대상을 분명히 해서 재밌고 유쾌하게 비틀어 쓰고 마지막에 한 마디 "펌 환영" 이것이면 족하다고 봅니다. 아니 이것이야 말로 큰 동참을 이끌어 내는 파급력이 가장 강한 무기일 것입니다. 무쟈게 잼나는디 퍼가라고 까지 했겠다. 이러면 겜 끝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글 같으면 호소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널리 퍼진다고 봅니다. 재미나게 쓰자고 재미없게 얘기하는 것으론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심다. 실제로 재미나게 쓰면서 재미를 유발 시키는 실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어렵게 말하는 방법론과 부자연스러운 전달 방식인 것 같습니다. 아거님과 민노씨께서 쓰신 글이 전혀 재밌지 않으며 오히려 무게에 눌려있게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추신수: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첫째는 스토리텔링이고 두번째는 프레이밍(틀짓기)이며 마지막은 패러디라고 봅니다"라는 생소한 문장이 이 글과 어울리지 않아서리 영 거북했고, 분노에 동참하며 호소한다는 얘기가 불편해서리 좀 어거지 얘기를 했습니다.
화나다뇨. : )
전혀 아닙니다.
너바님께서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이 있습니다.
0. 우선은 이 글 자체가 '패러디'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만적인 담론집단(한나라당과 거대신문들)에 대한 유효한 대응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대한 반응일 뿐이고, 그 반응 자체가 제 개인적인 고민이자 참여이며, 또 그 참여에 동참을 호소하는 글일 뿐이죠. 그러니 '패러디' 사례로서의 글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 나름으로, 이 글의 후속으로 웹상에 있는, 그리고 많은 블로거들께서 이미 써주신 재밌게 싸우는 방식들, 혹은 정말 진심으로 슬퍼하거나, 분노한 이야기들, 그리고 각종의 패러디들에 대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그 글들을 홍보하기 위해 포스팅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즐거운 고민, 혹은 유쾌한 대응전략이랄까요?
이에 대해선 이 글과 함께 담을까했는데..
ㄱ. 그러면 또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 ^; 워낙에 글이 길다는 불만(?)을 종종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작용했고..
ㄴ. 이 글을 일종의 강령이나 총론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더 그런 점도 있습니다.
ㄷ.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웹서핑을 하면서 자료(?)랄까를 확인하는 과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이 있고..(쉽게 말해 귀차니즘이랄까.. ^ ^; )
물론 제가 재주가 없어서 그런 글들을 생산하는 것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요. 그런데 그런 재주가 없다고 해서 비난을 받거나, 너는 왜 이렇게 어렵게 쓰나.. 이러시면.. 물론 반성은 하겠습니다만.. 약간 억울한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 ^
1. 인용한 문장은 댓글논평인데요. 제가 이해하기엔 그다지 어렵지 않은 ^ ^;; 어휘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대단한 상식적인 독자에서 그렇게 많이 벗어난 독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ㄱ. 스토리텔링이야 그저 (주관적 실존이 강하게 개입된) 이야기 혹은 그 이야기들의 확산과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아마도 이 생소한 용어가 거슬렸던 독자들께서도, "아, 이야기" 이렇게는 해석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서요. 그저 단순히 '이야기'라고 이해해도 족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야기는 기존의 서사구조와 그 구조적 관습들을 지켜내야 하는 이야기와는 구별되는 '그저 우리들의 이야기'이겠지만요.
ㄴ. 프레이밍, 혹은 틀짓기라는 말 역시 마찮가지겠지요. 괄호 안에 있는 틀짓기라는 말에서 그 말 자체의 이해가 어려웠을 독자들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ㄷ. 그리고 패러디란 표현은 이미 일상적으로 많이 쓰시는 표현이고요.
2. 이에 대한 지적은 위 0.의 말로 대신합니다. ^ ^;
3.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 : )
추.
그런데 솔직히 왜 그렇게 커다란 감정적인 불편을 느끼셨을지.. ^ ^;; 좀 이해가 안되는 측면도 없지 않아서.. 아마도 제가 너무 무게를 잡으면서 즐겁게 싸우자거나, 혹은 즐겁게 고민하자고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진 것 같다고 느끼신 모양입니다.
너바님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솔직한 논평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 ^
민노씨께서 화가 나셨을 수도 제가 욕 먹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좋은 취지의 놀이를 지가 초를 치는 것 같아서리 그랬습니다.
1. 위에서 얘기 했듯이 재밌게 전달하자고 하는 얘기를 저런 마케팅 용어를 써서 얘기해야 하냐 그거죠.
널리 퍼지게 하자는 방법론을 얘기하는데 그 방법론이란 것이 생소한 용어로 무장되어 있다는 것이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2. 재미가 없다는 얘기는 민노씨께서 쓰시는 글의 스타일이나 능력과 패러디를 얘기한 것이 아니구요. (그것을 제가 평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능력도 안 됩니다.) 총론이라는 점은 충분히 인지했지만 제가 보기엔 총론이 너무 선동적으로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선동적이고 인위적이면 오히려 외면을 받을 것 같아서요.
이유는 얘기했듯이 이 글을 민노씨.네에 독자들과 동지들에게만 보여준 것이라면 몰라도 일반 네티즌에게 보여준 것이라면 과연 어떤가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분노에 차 외치고 있다, 분노에 동참함을 호소한다고 하면 과연 그것이 먹힐런지요. 이 총론이 위에 말한 방법론과 전혀 일치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이런 재밌는 표현이 있다. 이런 표현은 이런 식의 방법으로 쓴다더라라고 단순히 소개만 해주면서 자연스런 참여를 이끌어야지 이렇게 동참을 호소하는 것은 참여가 아닌 듯싶습니다.
추신수: 민노씨께서 기름기 가득한 글을 쓰고 폼 잡아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 열정을 잘 알기에 지가 죄송한 것이구만요. 단지 지가 영어는 전혀 못해서 영어몰입 교육 때문에 짜증 났는디 생소한 영어를 봐서리 그런 듯싶습니다.
아닙니다. : )
초를 치다뇨. ㅎ
댓글도 별로 없어서 아쉽던 참에.. ^ ^;
솔직히 좀 관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글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그냥 가볍게 툭툭 쓴 글에는 다소 예상 외의 관심을 주시고...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특히 2.)에서 말씀하시 바처럼 방법론과 그 취지가 서로 일치하지 않은 탓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자발적인 욕구.. 어떤 즐거운 상상력을 끌어낸다는 것이 '분노'라거나, '동참'이라거나.. 하는 경직된 어휘들과 호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너무 목소리만 높이고, 방법론을 강조하면서도 달뜬 글을 쓴 것 같아서 민망함이 앞서네요.
다만 세속 세계의 세속 독자들에게는(저도 물론 포함입니다), 자신의 분노 혹은 자신이 조롱하고 싶은 대상에 대한 자발적인 싸움들에 있어서 자신이 과연 어떤 방향과 이론적인(?) 토대 위에 서 있는 것인가를 논리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스토리텔링'이나 '틀짓기''패러디'는 그 최소한의 어휘들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유효하다, 유효하지 않다는 떠나서, 저 개인적으론 매우 공감하는 어휘들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 용어들은 그것을 그저 마케팅 용어로 한정하기가 굉장히 힘들지 않은가 싶어요. 물론 위 용어들을 '우리 것'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과 감수성에 맞는 다른 표현들로 창조적으로 순화하거나, 혹은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이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항상 비판적이고, 솔직한 조언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추.
오늘 너무 늦게 주무시는 거 아닙니까? ^ ^
저도 영어 무쟈게 못했습니다.
대학시험에서는 영어 때문에 굉장히 피봤죠. ㅡ..ㅡ;
가장 점수가 낮았던 과목이 영어였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요.. ㅎㅎ
이것 본의아니게 제가 너바나나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제가 원래 쓴 글은 무슨 운동 전개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저 혼자 1인 시위한 것으로 봐주세요. 스토리텔링/프레이밍(틀짓기)/패러디란 말은 마케팅 용어는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장황한 생각을 정리하기에 편한 개념이어서 (제 글을 많이 읽으셔서 저에 대해 많이 아시는 민노씨께) 그저 편하게 말해 본 것입니다.
운동은 쉽고 친근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너바나나님의 원칙적 주장에 100% 공감합니다. 다만 이런 자발적 운동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흐르는 어떤 공통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때로 "전략적 용어와 이론"에 대해 공부할 필요는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해하는 스토리텔링이나 narrative등은 언어심리학자 (혹은 민속심리학자)들이 개발한 개념으로, 한마디로 영화의 시나리오나 소설처럼 주인공이 있는 기승전결 혹은 발단/전개/극적장면/결말이 있는 구도를 지칭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짧은 글이나 광고등에서도 이런 기법을 이용할 수가 있지요.)
제가 "코끼리를 생각하지만"와 "metaphor we live by"의 저자 조지레이코프가 최근 계속 보수파들에게 당한 자유진영에게 준 교훈(프레이밍)과 최근에는 신경과학자 드루 웨스틴이 "정치적 뇌"라는 책을 통해 민주당원들에게 "정치적 이야기하기"가 감정에 주는 영향 (http://gatorlog.com/?p=862)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했나 봅니다...
링크 걸어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깊게 생각하시며 개념을 정리하시고 1인 시위를 하신건디 지가 오바해서리 이런저런 얘기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네요. 그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떤 공통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때로 "전략적 용어와 이론"에 대해 공부할 필요는 있으시다는 말씀은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동지들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이론도 역시 필요하겠죠.
그러나 일반 네티즌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으로는 과연 어떤지 의문입니다. 지금 계속 스토리텔링에 대한 얘기가 나오며 얘기가 겉으로 맴도고 있는 것으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친절한 방법이라면 이런 소모적이고 삼천포로 빠지는 일이 줄어들 듯싶습니다.
추신수: 지가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어거지 부리며 떼만 쓴 것 같아서리 민노씨와 아거님께 무쟈게 죄송하구만요.
민노씨께/ 아거님의 외침에 동참합니다...부분은 삭제가 안될까요?
당연히 되죠. : )
저도 지울까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괜히 아거님께 부담드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 ^; ) 말이죠
포스트 본문보다 댓글 읽는게 더 재밌는 포스트군요.
앗, 댓글까정 읽어주시고, 캄사!
솔직히 어제 이 글을 보았는데 알 수 없는 거부감(?) 이랄까...글을 읽는 순간 머리에 붉은 띠를 맨 사람의 돌격 앞으로 영상이 떠올라서 쉽게 댓글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몰라(제가 좀 무식합니다 ㅎㅎ) 그냥 글만 읽고 지나쳤는데 너바나나님의 글을 보니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네요...^^;;
너바나나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민노씨 블로그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_^
너바님께선 항상 제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고마운 동료시죠.
파파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마음만 멀리 간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I think that what you published made a ton of sense. However, what about this?
what if you added a little content? I mean, I don't want
to tell you how to run your website, but what if
you added a post title to maybe get folk's attention? I mean 민노씨.네 is a little plain. You could glance
at Yahoo's home page and note how they create news titles to grab viewers interested.
You might try adding a video or a pic or two to
grab people excited about everything've written. In my opinion, it would
make your blog a little livelier.
I think what you typed was very logical. But, what about this?
what if you wrote a catchier post title? I am not saying your information is
not good., but what if you added something to possibly grab
a person's attention? I mean 민노씨.네 is a little plain. You might peek at
Yahoo's home page and watch how they create article headlines to get people to click.
You might try adding a video or a related picture or two
to grab readers interested about everything've written. Just my opinion, it might
make your posts a little live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