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라거나 석사라거나 박사라거나.. 이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졸이면 어떻고, 고졸이면 어떻습니까? 학교에 아예 다닌 적이 없으면 또 어떤가요? 이런 선입견들이 싫어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이런 것들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론 블로그가 좋습니다.
물론 오프에서의 실존이 블로깅에 강하게 투사되는 경우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력'주의의 장점이 분명히 있고, 그것이 공신력의 일반적인 표지임을 분명히 긍정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학벌'주의의 폐단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뿌리 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외피적 가치들, 허상으로서의 표지들 때문에 실질이 무시되고,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작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성적으로는 비판하지만, 어느새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혹은 학벌에 대한 자발적 선입견을 키우는 일은 없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저도 참 속물이라서, 은근히 이런 권위에 종속적이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정합니다.
다만 그래서 더욱 이 권위(혹은 학력을 통한 신분의 현실적인 위계)에 대해 비판적이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항상 그렇듯, 사람의 마음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마음으로 움직이고, 영향을 받죠.
어느 하나의 마음 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이런 주제로 쓴 일이 있습니다.
한겨레 필진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던 시절에요.
한겨레라는 매체에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 가운데는 세칭 '먹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인터넷한겨레, 특정하자면 한겨레블로그가 워낙에 개판을 쳐서(과격한 표현은 죄송) 예전만큼 활발하게 글을 쓰시는 필벗들은 많지 않으시지만요. 석사는 부지기수고, 박사, 교수님들 많았습니다. 그런 신분을 밝히는 경우보다는 밝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긴 했지만요.
하지만 그 오프에서의 학력이라는 표지가 어떤 글에 대한 신뢰도나 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제 제한된 체험이나마 그렇게 느낍니다. 상고를 나온 가정주부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들에서도 감동적인, 그 안에 담긴 실존의 고민과 세상에 대한 희망들, 이런 진정성과 고민들에서 더 많은 가치들을 느끼고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전공 영역에서 깊이 있는 인식과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좀더 풍성한 글을 쓰시는 많은 좋은 필자들, 필벗들이 계셨지만요. 그러니 학력이 높은 필자의 글에 대해 역차별적인 선입견을 가질 필요도 전혀 없겠죠.
무엇보다 '글 그 자체'.
그 글이 담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의 폭과 깊이, 혹은 대중성(유희성)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거기에 투사된 고민과 사유의 진정성과 깊이가 무엇보다 가장 우선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계를 보면...
이런 저런 유형 무형의 '가짜 권위'들에 혹하거나, 혹은 오프에서의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질'을 온라인을 통해, 블로그를 통해 시도하려는 움직임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이런 쪽수 부풀리기식 시도들은 블로그, 블로거 네트워크의 강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 같고,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뻑 스탈'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꼴불견도 가끔은 눈에 띄는 것 같아서 겸사 겸사 써봤습니다.
물론 오프에서의 실존이 블로깅에 강하게 투사되는 경우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력'주의의 장점이 분명히 있고, 그것이 공신력의 일반적인 표지임을 분명히 긍정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학벌'주의의 폐단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뿌리 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외피적 가치들, 허상으로서의 표지들 때문에 실질이 무시되고,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작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성적으로는 비판하지만, 어느새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혹은 학벌에 대한 자발적 선입견을 키우는 일은 없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저도 참 속물이라서, 은근히 이런 권위에 종속적이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정합니다.
다만 그래서 더욱 이 권위(혹은 학력을 통한 신분의 현실적인 위계)에 대해 비판적이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항상 그렇듯, 사람의 마음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마음으로 움직이고, 영향을 받죠.
어느 하나의 마음 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이런 주제로 쓴 일이 있습니다.
한겨레 필진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던 시절에요.
한겨레라는 매체에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 가운데는 세칭 '먹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인터넷한겨레, 특정하자면 한겨레블로그가 워낙에 개판을 쳐서(과격한 표현은 죄송) 예전만큼 활발하게 글을 쓰시는 필벗들은 많지 않으시지만요. 석사는 부지기수고, 박사, 교수님들 많았습니다. 그런 신분을 밝히는 경우보다는 밝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긴 했지만요.
하지만 그 오프에서의 학력이라는 표지가 어떤 글에 대한 신뢰도나 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제 제한된 체험이나마 그렇게 느낍니다. 상고를 나온 가정주부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들에서도 감동적인, 그 안에 담긴 실존의 고민과 세상에 대한 희망들, 이런 진정성과 고민들에서 더 많은 가치들을 느끼고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전공 영역에서 깊이 있는 인식과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좀더 풍성한 글을 쓰시는 많은 좋은 필자들, 필벗들이 계셨지만요. 그러니 학력이 높은 필자의 글에 대해 역차별적인 선입견을 가질 필요도 전혀 없겠죠.
무엇보다 '글 그 자체'.
그 글이 담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의 폭과 깊이, 혹은 대중성(유희성)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거기에 투사된 고민과 사유의 진정성과 깊이가 무엇보다 가장 우선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계를 보면...
이런 저런 유형 무형의 '가짜 권위'들에 혹하거나, 혹은 오프에서의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질'을 온라인을 통해, 블로그를 통해 시도하려는 움직임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이런 쪽수 부풀리기식 시도들은 블로그, 블로거 네트워크의 강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 같고,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뻑 스탈'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꼴불견도 가끔은 눈에 띄는 것 같아서 겸사 겸사 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