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기사 쓰는 놈과 블로깅 하는 놈.


0. 기자, 그리고 블로거

기자 (記者) :  신문사·잡지사·통신사·방송사 등의 언론기관에서 취재·편집·평론을 담당하는 사람. (야후사전)

블로거 [blogger]
1. [명사]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네이버사전)
2. 블로그를 소유해 관리하고 있는 사람. (한국어위키)


1. 그럼 '블로거기자'는?
나도 모른다. ㅡ..ㅡ;;
그런데 daum에서는 블로거기자란다.
이게 무슨 개념인지 궁금하다.블로거이면서 기자인, 기자이면서 블로거인..
이 정체불명이 도무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정말 알고 싶다.
진담이다.

2. 힌트!

"기존 메타블로그에서 스타와 다음 블로그 스타블로거들은 집단이 서로 다르다"

"기존 외부 블로거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메타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다음 메인화면에 걸어 놓을 만한 글이 별로 없다"

"우리는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현장에서 취재한 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거로서 책임 있는 글을 쓰는데 훈련 받은 분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

- 이상 다음 미디어 팀장 고준성
(오타 바로잡습니다. 고성준 -> 고준성. 고준성님께 본의아니게 실례를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여기)에서 인용한 글을 재인용한 (이 글)에서 발췌 인용.


[덧.]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음 메인화면에 걸어놓을 만한 '미끼글'은 외부블로그에도 많다. 고준성씨가 너무 쉽게 말한 건 아닐까? 연예인 방구 뀌는 얘기부터, 연예인 김밥 먹다가 트림하는 '알찬 콘텐츠' 외부에도 많다. 위 발언은 외부 블로그를 무시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약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참!!! : (  


[덧.2]
"스타" 이건 또 뭔가? 표현이 너무 고상하다. ㅡㅡ;; 이건 그렇다고 치고, 집단이 다르다니.. 어떻게 어떤 표준으로 판단하건대 다르다는걸까? 정말 무지무지하게 궁금하다. 다음 블로그 '스타'블로거들은 '훈련'을 받아서 달라졌다는 걸까? 정말 갸우뚱 갸우뚱 계속 갸우뚱해도.. 잘 모르겠다. ㅠ.ㅜ;;


3.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거로서 책임 있는 글을 쓰는데 훈련 받은 분들"

아마도 이게 블로거기자가 아닐까?
그런데 여기서 '훈련'은 뭘까?
누가 어떤 자격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훈련'을 시킨다는 걸까?
좀 심각하게 많이, 꽤나 진지하게 궁금하다.


4. 내가 생각하는 블로거는 다음(daum 아님)과 같은 놈(者)이다.
물론 블로그가 아직 진화의 한복판에 있다면, 블로거 역시 그 진화의 한복판에 있다. 그러니 블로그가 아직 '생성'하고 있는, 아직 다수설로 고정되지 않은, 개념필요적 요소들에 대한 심대한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는 개념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블로거 역시 그러하다. 이 점은 여러분들도 인정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현재 시각' 나는 블로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블로거는 리뷰어다.
그가 읽는 텍스트는 '세상'이다.
그는 저널리스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기가 바라본 세상에 대해 쓴다.
저널리스트들의 '불편부당'이라는 신기루 같은 주술에 콧방귀 뀌며, 블로거는 그저 자기의 진실로 자신을, 그리고 세상에 대해 쓴다. (블로그 리뷰어로서의 블로거 중에서)

자기의 진실이란 말 그대로 자기의 진실이다.
이 말은 도저히 다른 말로 함축하기 힘들다.
그건 그저 자기의 진실이란 말이다.

물론 그 주관적 진실에 대해 그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점에서는 기사를 쓰는 놈(者)과 다를 바 없다.

이에 대한 부연설명은 다음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곤조 저널리즘과 블로기즘 


5. 부록 - 블로기즘과 블로그 저널리즘 
나도 예전엔 생각없이 쓰던 말이 하나 있다.
블로그 저널리즘
이 용어도 좀 생각해보자.
블로기즘이면 블로기즘이고, 저널리즘이면 저널리즘이지 블로그 저널리즘은 또 뭔가?



p.s.
이 글은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1)](by philomedia) 의 논의를 확장하고 지지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위 글의 전부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부분적인 이견이 없지 않지만, 그 문제제기의 취지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미 올블에선 대박난 글이지만 좀더 노출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링크 겁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일독 권합니다. : )

더불어
블로거뉴스와 올블로그, 그리고 블로그스피어 (by nova)
위 글도 읽으시면 좋겠네요. ^ ^




#. 이 글은 prak님께 보내는 트랙백용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댓글로 남겨도 될 글인데, 글이 좀 길어지네요.
굳이 민망하지만 독립포스팅합니다.
일종의 댓글 포스트입니다. ㅡㅡ;

prak님의 글은
새로운 웹2.0 서비스, 레뷰2.0과 나루
http://www.fortytwo.co.kr/tt/331
입니다.


 

나루와 블로그레벨, 그리고 속물근성



 

역시나 친절한 소개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prak님 특유의 면도날 같은 관점들은 이 글에서는 다소간 부드럽게 다듬으신 것 같기도 하네요. ^ ^;;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ㅎㅎ 농담이구요).

저로선 특히 나루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1. 지금은 네이버에 인수된 '첫눈'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2. 그리고 '첫눈'은 현재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더불어 궁금해지네요. 제가 워낙에 과문해서 '첫눈'도 이번 나루 때문에 처음 접해봤습니다. 제가 살짝 경험(정말 살짝)한 바로는 콘텐츠에 대한 세밀하고, 정확한 분류는 '첫눈'이 훨씬 나아보이더만요. 물론 '나루'야 이제 막 런칭한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다소간 어처구니 없는 검색 모습을 지적하는 몇몇 포스트나 미투로그를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시적으로 '재점검'(?)에 들어간 '블로그 레벨'에 관해서도, 제가 검색한 바에 따른 제 주관적인 '중요도'와는 그다지 비례하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예시하면, 제가 생각하기엔 A 블로그가 훨씬 더 영향력있고, 중요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B나 C가 A보다 훨씬 높은 레벨을 얻고 있는 경우랄까요?


3. 특히 블로그 레벨에 대해

'나루'가 테크노라티와 같은, 혹은 올블과 같은 평가시스템을 골간으로 한다면, 그 평가 표준과 평가 표준의 객관성과 정확도, 즉, 평가의 신뢰도가 생명일텐데... 이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알고리즘을 갖는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것인지.. 그 개략적인 모습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기술적인 부분들이야 '회사의 기밀'에 속하는 문제겠지만, 최소한 어떤 표준들을 그 레벨 산정의 표준으로 삼겠다는 정도는 공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제가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루만의 독특한 평가기술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더불어 객관성과 신뢰도가 확보되지 않는 동안은 그 레벨 정책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기를 개인적으론 바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물론 블로그 파워가 좀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현실적인 전략으로, 좀더 유명한 블로그가 많아지기를 기대하지요. 간략히 말해서 '좋은 블로그가 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들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지금 블로고스피어의 현실이  좋은 블로그를 유명하게 하는 효율적인 평가시스템을 갖춘 장(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좀 다소간 실망스러운 수집과 분류의 메카니즘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올블만 해도 '기사 스크랩'을 '어제의 추천글' 1위에 등장시키는 해프닝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물적 기반과는 더불어, 블로고스피어를 관통하는 문화가 좋은 블로그를 추천하고, 장려하는, 제가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블로그 리뷰'가 활성화된 의식적 토양을 구축하고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 물적 바탕은 물론이고, 그 물리적 시스템의 공기를 실질적으로 채우는 개별 블로그들의 마인드, 즉 블로고스피어의 문화 차원에서도 '나르시즘'적 성향은 강하지만, '관계적 마인드'는 매우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더해 '애드센스'의 부정적인 여파(미끼글의 양산)는 블로고스피어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좀먹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들 간의 권위과 영향력의 위계, 쉽게 말해서 '순위시스템'이 갖는 (상업적인) 장점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이는 좀더 좋은 블로그를 좀더 많이 접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하는 효과적인 자극, 일종의 '게임'심리를 고취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다만 이런 '속물 근성' 자극하는 장치들이 갖는 부정적인 영향력입니다. 이 레벨이란게 블로그 간의 서열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염려가 생겨요. 언젠가 prak님께서 미투로그로 남기신

"자신이 누구이건 웹은 flat한 곳이며, 웹에선, 특히 블로고스피어에선 누구나 평등(사실 이말도 적절치 않다..내가 의미하는 바는..non-hierarchical)하다는 또는 적어도 그렇길 원한다는 사실(... 후략...)" ( http://me2day.net/prak/2007/05/16#00:53:04 )


위 글이 물론 블로그의 현실적인 위계가 존재해선 안되고, 감상적인 차원에서의 '절대적인 평등'(이건 말그대로 관념에 불과하지요)을 말씀하신 취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프에서의 권위의식이 온라인에서 '행세'할 수 없다는 취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즉 온라인에서는 그 의견과 담론의 실질적인 질적 대중적 역량으로만 평가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합니다. 다만 그런 기본적인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블로고스피어의 평가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기엔 아직도 많은 난관들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쓰다보니 우울한 이야기만 계속 하게 되네는군요. ^ ^;
이상의 질문(?)과 우려에 대한 대한 prak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정말 간단하게 포스팅합니다.
이 글은 그저 문제제기의 차원입니다.
여러분들의 솔직한 논평을 기대합니다.











http://link.allblog.net/4139011/http://blog.empas.com/one2only/20239585

(의도적으로 올블 링크 주소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저는 위 블로그를 전문적인 스크랩블로그로 평가하고, 또 그런 스크랩과 저작권의 충돌에 대해선 별론으로, 그 편집자적인 안목이나 주제선정, 그리고 선택의 문제의식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니 저는 스크랩 블로그에 대해 어떤 편견도 없다고 스스로는 자부합니다. 그래서 '스크랩 블로그를 위한 항변'이라는 글도 썼지요. 그 글에서 스크랩 블로그가 갖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스크랩 블로그는 그 블로그 운영자의 안목에 따라서, 즉 그 나름의 관점과 철학을 갖는 편집원칙에 따라서는 의미있는 좋은 정보를 확산하는 기능을 갖는다구요. 그러니 스크랩 블로그는 고도의 편집안목을 갖춘 의미있는 블로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 글은 위 해당글의 블로그나 블로거를 비판하고자 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이 글은 올블의 평가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다만 단순한 기사 스크랩만으로 본문이 구성된 글이 평가시스템을 골간으로 한 메타블로그에서 '추천글' 1위가 되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올블 시스템이 평가시스템을 고수하겠다면 있어서는 안되는 '사고'라고 생각해요. 혹은 스크랩글이라도 그 편집행위의 가치를 인정해서, 저작권의 문제는 별론으로, 추천글 1위가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미몹이나 블로그플러스라면 이런 정도(?)의 사건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도 않습니다. 미몹은 대화 자체가 안통한다고 경험칙상 느끼고 있고, 블로그플러스는 그야말로 '미끼글의 천국'이라고 판단하니까요. 다만 올블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아직도 여전히 애정을 갖고 있고, 또 올블이 블로고스피어에 기여한 그동안의 업적을 높게 평가합니다. 또 앞으로도 올블에 대해 기대합니다. 그런 이유로 굳이 이렇게 지적합니다.

물론 이런 '사고'가 올블의 고의적인 '방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일이 거듭 반복된다면 올블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해요.
이 사안에 대한 올블 측의 명시적인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궁금합니다.





  • 맞으면 아프고, 때리면 괴롭다. 그래도 할래? - go 중에서. 오후 2시 15분
  • [Go 2] 이렇게 멋진 영화였어? 예전에도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은 나지만.. 역시나 다시 보니까 참 좋다. 약간은 하루키풍(?) 같긴 하지만서도.. 하루키는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참고로 Go 는 재일동포 2세 청년의 연애이야기다). 오후 2시 50분

  • 생각해보면.. Jinny님 말씀도 맞다. 다만 한 남자의 진지할지도 모를 고민(?)에 대해 필요 이상의 '취향'을 '공개적으로' 표시한 여대생들(?)의 '태도'에 대해 '호감'이 생기지 않는 바를 표시한 것도 같은 차원에서 이해된다(역시 취향 문제가 아닐까?) ^ ^; 오후 2시 30분

  • 포털은 언론이다!이 판결은 정말 중요한 판결이다. 오후 3시 29분
    메모 : 이 주제에 대해선 반드시 포스팅할 것!
    단상 : 미투를 하면서 포스팅할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혹은 미투를 하면서 포스팅할 것들을 메모하기 때문에 포스팅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다고 느끼는 것 같다. 가급적 간단히 포스팅할 수 있는 것들 부터 포스팅해야겠다. 너무 밀렸다. 예전엔 이러다가 포스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론 간단히나마 해야겠다. 물론 내 게으름은 내 결심을 쉽게 배반한다.

이 글은 minoci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19일 내용입니다.



  • 몸살. 어제는 하루종일 말 그대로 몸살에 붙들렸다. ㅡㅡ;; 이제 조금 나아졌는데... 역시나 몸이 아프니 건강 소중한 줄 알겠다. 아직도 약간 몸이 여기저기 쑤신다. 오전 7시 50분
  • 얼마전부터 '링크 블로그'(유용한 정보에 대한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만으로 구성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거님의 이 글을 읽으니 좀더 땡긴다. 오전 8시 20분
  • [블로깅의 은밀한 즐거움] 가령 뒤늦게 내가 남긴 댓글에 대한 답글을 확인하는 경우. 위 링크된 글은 정말 매력적인 글이다. 오전 9시 22분
  • [518] [조선일보, 80년 5월] (by 민노씨) [기억을 기억하라] (at 써드타입)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직 그 시대의 야만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_ _) 오전 10시 11분
  • [동감] 나는 애센을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또 애센에 대한 논의(주로 어떻게 하면 최적화할까)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 잘되는 꼴 못본다"라는 '관용구'(이거 거의 관용구다)를 인용하면서 애센에 비판적인 의견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그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오후 3시 44분

    메모 : 이에 대해선 가급적 포스팅 할 것.

    (위 문제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조금은 관련이 있다.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미디어몹의 전략은 비판적으로 검토할 만하다. (아거님의 지적에 따른다면) '블로그 저널리즘'이란 정체불명의 조어를 표어로 내세우는 미디어 몹의 편집권의 행사 방식은 블로기즘의 의의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일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좋은 글들을 많이 끌어다 쓰기도 하지만, 때론 감정적이고, 감상적인 포퓰리즘에 치우친 글들, 혹은 올블에서의 이슈를 이차적으로 '받아적기' 하는 방식으로 글들을 끌어쓰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 물론 최근의 올블에 대해선 역시나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 미몹의 긍정적 역할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솔직히 좀 심하게 염려가 생긴다.

    특히나 메인에 있는 [블로그 인터뷰] 박스는 어떤 원칙으로 어떻게 그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물론 좋은 블로거분들과의 인터뷰가 많지만,  어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그 코너를 운영하겠다는 건지도 모르겠고(인터뷰를 등록하는 간격도 일정하지 않고, 몰아서 한번에 올리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애드센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위한 인터뷰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즉, 주제의 편향성). 미몹이든 올블이든 블로고스피어에 영향을 주는 의미있는 메타사이트라면 당연히 비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내가 과문해서 그런지.. 최근엔 올블에 대해서도 그렇고, 미몹은 더더욱 관심을 갖는 블로거들이 없는 것 같다. 블로그플러스는 뭐, 나도 포기다. 블로그 플러스는 메타블로그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지경이다. 온갖 미끼글로 넘친다.

  • 도아님 덕분에 여차 여차 링크 따라 여기까지 갔는데.. 댓글 남기려다가 로긴해야 한데서 말았다. ^ ^;; 요즘 젊은 여대생들 오묘하다. 물론 그런 여학생들 소수일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뭐 다수라도 별 관심은 없지만... : ) 오후 6시 26분

    단상 : 요즘 젊은 여대생들 정말 이런가? 설마... 너무 유아적이다. 거기엔 귀엽다에 포섭되지 않는 유치함이 있다. 물론 난 유치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내 스스로도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종류의 유치함과는 친해지기 어렵겠다 싶은 기분이 든다. ㅎㅎ

이 글은 minoci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18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