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국의 삥뜯기 욕망은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 네이버 블로그 광고배너 도입설에 대해
2008/07/31 04:08
Posted by " 블로그/웹서비스.메타.포털.BMPR "
Posted in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블로그에 광고 배너를 설치하고 클릭수에 따라 블로거들이 광고수익을 받게되는 서비스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네이버는 블로그 충성도가 높은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2008-07-29, 아시아경제 함정선,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배너 도입 검토' 중에서
- 2008-07-29, 아시아경제 함정선,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배너 도입 검토' 중에서
'파워블로거'에 관한 글을 쓰면서 구글링을 하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만났다. 위에 인용한 '아시아경제'의 기사다. 이 정도면 꽤 큰 떡밥일텐데, 기사가 나온지 만 하루 반나절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뉴스에 관한 다른 언론사의 기사(지방신문에 하나 있긴 하지만)나 블로거들의 포스트를 구경하기 힘들다. 아시아경제(솔직히 난 이 언론사에 대해 잘 모른다. 간혹 구글링하다가 걸리긴 하지만)가 미끼질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게 미끼이든 아니든 간에, 그 가능성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슈임에 분명하다(설마 전혀 없는 소리를 하지는 않았으리라 기대한다).
물론 이 이슈는 이미 오래전부터, 특히 티스토리가 출범한 이후로, 그 가능성의 형태로나마 블로거들에 의해 논의 되어왔던 이슈다. 가두리양식장 주인의 놀부 심보가, 삥뜯기 근성(아틸라)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촛불'을 통해 가시적으로 현실화된 비판적인 여론은 천하의 네이버 제국을 긴장하게 할 만큼은 되고 있는 것도 같다. 물론 여기에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라는 다소 복잡한 역학들도 개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 관련 추천글.
집단지성 삥뜯기 (아틸라)
집단지성이건 무엇이건 삥을 뜯기 위해서는 누구 삥을 뜯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본 바에 따르면, 네이버는 노가다 지식인을 집단지성 삥뜯기의 최고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구글식 모델은 집단지성은 웹상의 그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써 “찾아야 하는” 것이고, 네이버식 모델의 근본 가정은 집단지성은 자기네들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며, 바깥에 있는 것은 흡수, 소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위 아틸라의 글 중에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본 바에 따르면, 네이버는 노가다 지식인을 집단지성 삥뜯기의 최고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구글식 모델은 집단지성은 웹상의 그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써 “찾아야 하는” 것이고, 네이버식 모델의 근본 가정은 집단지성은 자기네들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며, 바깥에 있는 것은 흡수, 소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위 아틸라의 글 중에서)
네이버 블로그 통계 서비스 오픈?! (노스트라필로스) : 통계 서비스가 가져올 놀라운 변화들에 대한 대예측. 이토록 다양한 분야들을 이토록 함축적으로 요약정리하는 능력이 놀라울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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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네이버 블로그 통계 서비스 오픈?!
Tracked from Philos의 잡다한 생각들 2008/07/31 21:45 del.[예고] 블로그 통계 서비스 오픈!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통계 서비스 미비 문제가 해결된 것인가? 네이버 공지를 보면 제공하는 통계의 내용은 티스토리+웹인사이드 류와 유사한 서비스가 될 모양이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통계 스크립트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여전히 아니지만, 그동안 까막눈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던 네이버 블로그도 이제 통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로써 개인적으로는 다 써놓고..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글쎄.. 새 소식이 아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i-guacu.com/2279
얼마전에 읽은 건데
예전에 한번 발표한 적은 있다는 모양..
그리고 시도에 옮길 지는 아직 미지수였는데
이미 오픈광고 서비스를 도입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조만간에 할거 같단 이야기는 들은 거 같기도..; 가물가물)
제가 글에서 지적하는 부분(궁금해한 부분)은 '책임있는' 네이버의 해당 부분 정책권자가 '공식적으로 발언'했는지의 여부인데요. 기사에는 "29일 네이버에 따르면"이라고만 되어 있어서요.
제가 약간 언급한 바 있는 글을 트랙백합니다.
메일 아이디로 봐서, 아이뉴스24에 있던 함정선 기자가 아시아경제로 옮긴 모양이군요. 낚시성 기사를 쓸 기자는 아닙니다.
필로스님 말씀을 듣고 기사를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함정선씨 기사에 대한 논평(특히 추. 부분)은 제가 다소 과하고,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썼던 글을 지우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글 본문과 그다지 관련이 없는 추. 부분은 지워야겠네요.
다만 기사에서 핵심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원' 부분(위 배너 광고 도입 발언의 신뢰도 부분)을 이토록 모호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큰 아쉬움이네요.
노스트라필로스라니...엄청 낯뜨겁게 만드시는구만요;;
음..꽤나 오래동안 준비하고 있네요..
문맥광고와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말을 네이버쪽 사람에게서 들은지 1년이 넘어가는데...
벌써일년이란 노래가 문득 떠오릅니다. : )
준비만 하다가 끝날 확률도 높지 않나 싶어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그 계통(?)에서 배너광고와 문맥광고를 이렇게 명확히 구별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 )
그런 사정이 있군요.
다만 명백한 어뷰징이라면, 물론 다양한 사례들을 유형화하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관련 약관 규정을 마련해서 '퇴출'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미디어 토크 시간에 잠깐 언급하긴 했습니다만(생각해보니 아직 못올렸군요) 이런 기사에 왜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는 웹 시대에 PC통신 시절 서비스를 하는 회사일 따름이니까요.
저는 네이버의 부피는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이 공룡의 콧김 하나 하나에도 굉장히 커다란 현실적인 의미들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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