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흔히 온라인 실존이라고 이야기하는 블로거
페르소나(persona)는 똥을 누거나 포르노를 보며 자위 하지 않는다. 페르소나는 실존과 당연히 겹치지만, 그 양자는 서로 다르다. 블로거 '민노씨'라는 페르소나는 오프라인의 나와 같지 않고, 한 철학자의 어투를 빌면, 그저 가족 유사성을 띨 뿐이다. 나는 나라는 역할, 페르소나를 연기한다. 타인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나라는 역할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그 페르소나는 나지만, 그 페르소나를 결정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페르소나는 나에게 온전히 속해 있지 않다.
페르소나와 실존, 양자는 같은 존재이지만 다른 존재가 아니라, 같은 존재라서 다른 존재다. 말장난이 아니다. '같지만 다르다'가 아니라, '같아서 다르다'는 게 중요하다. 자아는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단일한 자아란 허구이기 때문에, 자아는 서로 다른 맥락, 관계 속에서 확장한다. 그 확장하는 여러 개의 자아들이 우연과 필연으로 결합해, 마치 실루엣처럼, '나'라는 위태로운 형상으로 구성될 뿐이다. 나라는 존재에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심연이 가로 놓여 있다. 이것은 본질적이며, 그런 의미에서 동시에 실존적이다.
이 글을 쓰게 한 동기인 한 블로거의 페르소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블로거 아거의 페르소나는 몇 가지 핵심적인 키워드들을 품고 있다. 블로기즘. 대공중관계, 에피소딕 기억. 인지적 활동가. 관계적 스키마. 이노베이션. 심리학. 행동경제학... 이런 딱딱한 용어/표현들 가운데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상징은 '관객모독'이다. 블로거 아거에게 블로그란 무대이며, 블로거란 무대에 선 배우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일인극이며,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아거의 말을 들어보자.
민노씨(@)는 '누구나 쓰기만 하는 블로깅을 하려고 하고,
읽으려는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는데, 블로그나
트위터나 모두 이기적 글쓰기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공인이 아닌 사람들이 블로그/트위터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독이건 나르시시즘이건 폐인이건 중독이건 홍보건, 그 공간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무대를 짜고
관객을 초청하고 싶어할 뿐이다. 그래서 남의 블로그/트위터를 읽지 않는 것을 개탄할 필요는
없다. 내가 블로그/트위터를 쓰지 않는다면 그곳은 이미 버려진 황무지일 따름이다. 그래서 블로그/트위터가 영원할 것인가를 논하는
것조차 의미없다. 아무리 문전성시고 불야성을 이루는 공간일 지라도 내가
무대에 오르지 않는 순간 그곳은 영원히 죽은 공간이 된다.
- 아거 @gatorlog, 7:55 AM Feb 6th ~ 7:58 AM Feb 6th
"관객모독 공연이 길어지더라도 붙박이처럼 붙어서 끊임없이
뭔가를 말하고 있는 그런 배우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보는 이름모를 관객들이 있다." [관객모독]
@ 고마워요,
관객님.
- 아거 @gatorlog, 9:13 PM Feb 6th
담담한 듯, 숨가쁜 아거의 독백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연극의 한 장면 같다. 그는 배우이며, 고독하다. 그가 그 고독을 부정하더라도 블로거 아거의 페르소나는 고독한 일인극의 주인공이다. 관계를 통해 의미가 생기고, 그래서 맥락이 만들어지고, 관계들의 '사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공간 역시
각자에게 존재하는 '간주관성'의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가 "무대에 오르지 않는 순간 그곳은 영원히 죽은 공간이 된다." 황지우는 이렇게 말한다. "이기심은 이타심은 아니다. 하지만 이타심은 이기심이다."
홀로 연기하는 나는 이기적이지만, 그래서 내가 떠난 뒤에 그 무대는 텅 비어 버리겠지만, 아거가 말하는 쓸쓸하고, 때로는 한없이 정겨우며,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흘러가는 그 모든 무대들에는 관객이 존재한다. 그 관객들은 모노드라마의 관객처럼 어두운 객석에 숨어 있기도 하고, 마당극의 관객처럼 무대 위로 뛰어 오르기도 한다. 나는 늘 관객들에게 당신과 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당극의 주인공들이라고 이야기해왔다. 그건 일종의 바람이지만, 나 역시도 나를 연기하는 배우일 뿐이다. 나는 온전하게 나만을 연기할 수 있을 뿐이고, 그나마도 그 나는 나에게 온전히 속해 있지도 않다. 그건 참 쓸쓸하다. 우리는 어쩌면 그 쓸쓸함을 연기(延期)하기 위해 이 쓸쓸한 모노드라마를 연기(演技)하는지도 모르겠다.
블루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짜집시는 이렇게 멋스럽게 변주해서 이야기한다.
내 이야기는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문득 떠올려본다. 나는 블로그라는 일인극 속에서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은 관객들과
함께 나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그 드라마는 지금 어디로 나아가고 있나. 내 소망과 원망과 쓸쓸함과 외로움의 체현인 이 작은 블로그, '민노씨.네'엔 어떤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걸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이건 아주 재미없는 드라마다. 치기 어린 계몽극일 뿐이다. 허망한 푸념이 떠다닌다. 하지만 내가 꿈꿨던 건 아주 멋진 마당극이었다. 그 마당이 광장이 되고, 또 때론 까페의 작은 탁자 위에 켜진 촛불이길 바랐다. 봄이면 함께 손잡고 산책하는 호수가 되고, 겨울이면 벽난로가 있는 오두막이 되길 바랐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건 원망과 자조와 한숨 뿐이다. 아, 이것도 참 과장이긴 하다. 블로거들은 그렇게 스스로를 과장한다.
더불어, 대개 공감하리라, 블로거의 페르소나는 '이상화된 자아'를 추구한다. 왜냐하면 그에게 블로거란 스스로 체현하는 실존이면서, 동시에
관객에게 비치는 '페르소나'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블로그에 비해 훨씬 더 더럽고, 끈적끈적하며, 관습적인
권력의 세계다. 블로그는 현실을 연장하고, 확장한다기 보다는 현실을 대리한다. 그 대리되는 현실로서의 블로그는 속(俗)에서 잉태한 자아가 쌓아가는 자신만의 성(聖 혹은 城)이며,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필연적인 이율배반이다.
그 드라마를 나는 온전하게 끝낼 수 있을까. 나는 내 역할을 덜 후회스럽게 마칠 수 있을까. 그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 내가 무대에서 내려가는 순간, 나와 함께 한 관객들에겐 어떤 잔상이 남겨지게 될까. 그런 상념들은 내 재미없고 메마른 글에도 가득 담겨 있다. 매순간 그 소망과 갈망, 쓸쓸함과 아쉬움은 블로그를 가득 채운다.
블로거들은 실존의 자아를
때로는 부정하고, 때로는 보완하면서 스스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끝날 수 없는 드라마를 조금씩 완성해간다. 블로그가 전적으로 목적론적
세계는 아니지만, 그리고 블루문과 가짜집시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의 기록이 콘텐츠가 되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록은 나를 미화한다. 그렇게 나를 발가벗기는 부끄러움의 고백조차도 우리들은 미화한다. 그 미화는 하지만 이상화된 자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도덕적이다.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이제 현실과 블로그는 서로 한몸이 되어간다.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양자의 역학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블로그가 현실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그러니 이상화된 자아가 관습적인 세속의 자아를 자극하고, 일깨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그 반대 방향으로, 현실 속 관습화된 자아가 블로거 페르소나를 해체하고, 거기에 현실의 권력과 관습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자기만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던 블로거들은 하나 둘 사라져간다. 이제 그들은 현실 그 자체가 되어버린 블로그에 적응하지 못한다. 현실이 블로그의 이율배반 속에서 축적되는 존재의 성찰들을 흉내내지 않고, 블로그가 현실의 관습과 욕망을 강박적으로 흉내낸다. 점점 더 블로그엔 블로그에만 있던 드라마들이 사라져간다. 이제 현실이 블로그를 접수한다. 이것이 지금 블로그가 도달한 슬픔이다.
추.
블로그는 "당신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의미에서의 콘텐츠다. 그 콘텐츠는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물어보는 콘텐츠이고, 그런 의미에서 존재론적이다. 블로그의 관계적 육체는 블로거의 독백을 관계적으로 만듦으로써, 그렇게 그 독백을 대상으로 만들지 않고 상호 침투하게 만든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블로그는 '배우'와 '관객'의 이분법을 점진적으로 해체시킨다.
* 이 글은 컴퓨터가 고장나기 전에 쓰던 글인데, 지금 새로 컴퓨터를 구입하고 나서 이어 쓴다. 도무지 마무리가 될 것 같지 않다. 실은 나는 왜 이런 이상한 글을 쓰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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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15:46
del.
어쨌든 이 맥락에서 쓰인 '무대'의 의미를 그저 어렴풋이 이해더라도, 아니 우리의 삶 자체가 무대인 것이 자명하고, 여전히 그 안에서 나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는 피할 수 없는 배우의 운명으로 무대에 던져져 있다 하더라도, 내 안의 나는 '무대 체질이 아니다'는 태생의 부끄럼증으로 그 무대에서 나를 끌어내리려 한다. 방황 끝에 성공회에서 순례의 천막을 찾게 되어, 신앙의 새로운 이름을 선택할 수 있었을 때, 평생 고민 많았을 마리아의 남편, 예...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트위터 독백을 보고,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요즘 저희 집에서 bit.ly접속이 안돼서, 트위터에 비틀리 링크로 올리면 그냥 지나치게 되네요..
앗, 블로그계의 큰형님께서 ㅎㅎ
고맙습니다. :0
그런데 그건 주성치씨께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링크 멘션으로 달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해결하셨는줄 알았는데... m.m;; 아직이시근영.
그걸로 해결이 안되더군요. 아름방송 인터넷 쪽과 이틀동안 실랑이한 결과, 해외백본망에서 차단된 것 같다고 며칠 더 기다려달라고 하네요..
아이고.. 그러시근영.
아무튼 어서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악플러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댓글 팍팍 쏴드림!!!
언론만 믿고 뒷짐지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비겁한 침묵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싫네요. 그저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찾고 읽고 퍼뜨리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아 우리 아부지 어무니 아직도 텔레비젼 신문 뉴스만 보면 세상돌아가는 걸 모두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답답합니다...
백만년만에 레일린님이 댓글을 영접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
앞으로 팍팍!! 쏴주시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저는 살살 쏴드리겠습...(소심)
저런 뉴스나 용의자 검거 뉴스 보면 진짜 언론이란게 왜 저따구냐...싶어요.
나름 좌파(?)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MBC도 마찬가지여서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앗, 닷캣님! 감솨!! ㅎㅎ
이제 기성언론에 기대하기 보다는 정말 우리들 스스로가 우리들의 목소리를 조직(?)화할 필요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역시나 너무 게으르고, 바빠서리...;;;;
* 본문 보충 : 소요유글 링크 소개 및 인용
- 법정스님의 한반도 대운하 반대한다(소요유글에서 재인용)
http://www.soyoyoo.com/archives/1281/
솔직히 고백하자면, '독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아직 정리를 못 정한 상태라고나 할까요. 돌이 날라오는 소리가;;; 물론 대통령이라면 이것에 대해서 입장이 명확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어요.. 입장이 명확하다면, 대답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 것 같고요.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면 나중에 가능해질테니 기다려달라는 얘기인건지, 그게 대통령의 장기적인 생각인 건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생각하는게 당연하다는 것은 많이 듣기는 했지만, 독도 관련해서 뭐 하나도 제대로 아는 게 없으니까 생각이 선뜻 정리가 안되요. 남들은 다 파악하고, 결론내리고, 목소리 내어서 주장하고 있는데, 저만 굉장히 뒤쳐진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 상태를 어찌 바꿀 수는 없고, 한발 한발 가야겠어요.
리플을 적다가 트랙백 분량으로 길어져서 주소를 남깁니다.
http://icelui.egloos.com/2556472
이슬뤼님 답글 트랙백에도 언급되는 것처럼 참 용기있는 논평이십니다. :)
그리고 저 역시 강한 목소리를 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솔님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영토권을 확고하게 언명해야 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정도만으로 사안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혹여 요미우리의 일방적 주장이라면 더욱 명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겠지요.
과대한 망상의 댓글 달고 자빠졌네 할지 모르지만...
이번 청와대 대변인의 '중도'철학이니 '조화로운 삶'이니의 드립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 정당이나 청와대의 대변인이라는 사람들은 단어하나 문장하나 말의 억양등을 선택하고 가다듬어 승부?를 보는 정말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들입니다.보좌관이 옆에서 턱받이 해주고 떠먹여 줘야하는 일부 멍청하고 무능한 정치인과는 다릅니다. 저러한 실수?는 그동안의 MB정부와 불교계와의 불편함이 고려된 그야말로 고인을 고의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한 표현이라고 밖에는 볼수 없겠네요. 그것이 아니고 정말 단순한 실수라고 해도 '대변인'이라는 직책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그 실수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알고 물러나거나 사과하여야 할 터인데...MB와 그 사람들이 워낙에 인간에 대한 예의나 부끄러움을 느끼는 어떤 인지신경기능을 단체로 어디서 주사맞고 제거 한 것인지...그런 것은 기대하기 어렵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설마 그래도 대한민국 대통령이신 각하께서 그랬으랴하고 가카를 믿어 드리겠습니다만 그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충분히 보도해야 하는 사안인데도 아무런 "찍"소리도 못하는 언론의 태도는...아무래도 청와대에서 "(가카께서) 지금은 곤란하다. (니들 "찍"소리도 말고) 기다려 달라"라고 어떤 지침이나 요청이 내려오지 않고서야...김길태에대해서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지저분하게 까발려서 민망할 정도인 언론의 태도를 볼때 위의 요미우리관련 보도에 대한 언론들의 비슷한 반응은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마도 '삼성을 말한다'관련하여 "2년동안 굶었다 이해해 달라"라고 한 모 신문의 솔직?한 입장이 지금의 상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이대팔님과 고로께님은 정말 댓글로만 글을 남겨두기엔 너무도 아쉬운데 말이죠.
언제 이대팔님 댓글만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ㅜ;
전 정말... 주고 싶으면 줘도 괜찮은데요 (사실 안괜찮습니다!), 제발 뺏기지만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일인이라 하건만, 모든걸 자기 맘대로 하라고 국민들이 뽑아준건 아니겠지요. 기달려 달라는 말은 그게 무슨 뜻이었건, 거기서 나왔어야 하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휴.
그렇습니다. 아무리 MB에게 호의적으로 해석해도, 그 상황에서 "기다려달라"는 말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대통령의 한마디는 무거워야 합니다. 더군다나 외국의 수상에게, 영토에 관해 언급하는 말의 무게는 더 거론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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