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게나마 기록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요.
최소한의 저널리즘적 가치를 정면에서 거절하고 있는 중앙일보,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조인스(Joins)'를 짧게 기록합니다. 이러면서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 신문이라고 떠들면, 아... 뭐랄까요, 마음이 답답해져 오는군요.

0. 남북정상회담? 그게 그렇게 중요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빵빵한 가슴이 떳고만!


이제 막 MBC '백분토론'이 끝났습니다. 이어지는 '마감뉴스'도 특집이라고 합니다. 지상파 TV를 그다지 즐겨 시청하지 않는 저지만, 9시 뉴스도 오래간만에 시청했습니다. 당연히 특집방송이었습니다. '남북 정상인 노무현-김정일' 회담 특집이었죠.

각설하고,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매체라면, 더욱이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언론사(닷컴)이라면 [전체기사 RSS]를 통해 이런 기사목록을 내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 남북정상회담 특집의 와중에 우리는 우리길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제게는 보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RSS를 잘못 등록한 줄 알았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RSS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거듭 확인해봤습니다.
조인스닷컴 '전체기사' RSS 기사 목록이 맞습니다.

저도 영화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따로 영화블로그도 운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빵빵한 포토'들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탱탱한 가슴과 화끈한 스포츠 소식으로 승부하겠다는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사꾼으로서의 승부사 기질에 대해선 진심어린 존경을 표합니다. 하지만 제발 이런 기사는 '전체기사' 목록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혹은 문화, 혹은 연예/스포츠'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내보내시길 권합니다.



1. 중앙일보 | 전체기사
http://rss.joins.com/joins_news_list.xm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언론의 혁신과 변화에 항상 앞장서 온 중앙일보. 24시간 깨어있는 인터넷 뉴스와 위성방송, 멀티미디어 데이타베이스를 통해 그 어떤 신문보다 정확한 기사를 여러분께 제공해드립니다. 뉴스위크,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 세계적인 언론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기사들은 여러분의 시각과 안목을 한층 더 높여드릴 것입니다. - 중앙일보 전체기사 RSS 소개말.  
 
참, 놀고 있습니다.  : (

이하 기사목록입니다.
    
전 피겨대표 김민우의 아름다운 죽음, 뇌사 후 6명에게 장기 기증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스타들 총출동
한화, 두산 꺽고 3위 확정…삼성과 준플레이오프
자타공인 대한민국 섹시스타 엄정화
2007 프로야구 타격왕·홈런왕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
BMK의 힘이 넘치는 시구
김시진 "부끄럽게 퍼펙트 깨고 싶지 않았다"
두산 프로 최초 한시즌 30도루 3명 진기록
왠지 우아한 윤지민 (김진경 기자)
강성연, 그녀의 이름은 레드! (김진경 기자)
여성스러운 윤은혜도 이뻐요 (김진경 기자)
현영, 7천만원짜리 드레스로 PIFF 화려한 입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진희의 파격의상 (김진경 기자)
귀여운 매력의 임성언 (김진경 기자)
TV에 자주 나오시던데요! (김진경 기자)
공효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김진경 기자)
보스턴·콜로라도·애리조나 디비전 첫 승
대한항공 보비, 입국 하룻만에 펄펄
한국오픈골프 양용은, 싱 제쳤다
김소연, 레드카펫을 빛낸 최고의 섹시우먼
타이론 우즈 "리오스 20승 정말 대단해"
유진, 터질듯한 몸매로 인사
뒷태마저 매혹적인 그녀, 김소연
김소연, 아찔한 노출
뇌사상태 김민우 선수, 6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글래머로 돌아온 김소연
김소연, 너무 야한거 아냐?
공인된 영화배우 커플 김주혁·김지수
부산국제영화제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
[날씨] 10월 5일

이상 07년 10월 04일 늦은 밤에서 현재 시각 05일 오전 0시 54분까지 중앙조인스에서 '전체기사'를 통해 내려보내고 있는 기사목록입니다.
다른 언론사닷컴들에서도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를 소중하게 생각하나 싶어서 좀 귀찮지만 가급적 모두 확인해봤습니다.


2. 조선일보(조선닷컴. 전체기사)
: http://www.chosun.com/site/data/rss/rss.xml
칠레 법원, 피노체트 미망인·다섯 자녀 체포령
[10.4선언] 북, 노대통령에 송이버섯 4t 선물
정인훈씨 "종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가 명단 줘"
사우디, 동성연애 남성에 채찍 7천대
정동영 "판 깰 수 없다는 게 고민"
노대통령 "가져갔던 보자기 작을만큼 성과좋아"
WP "이명박 후보, 남북정상회담 비판"
권오규 부총리 "경협, 퍼주기와 거리 멀다"
[정상회담] "회담성과 다 싸서 오기도 어려울 만큼 좋아"
WP "부시, 비판했던 직접대화로 북핵합의"
미국 백악관 "평화조약, 비핵화 이행에 달려"
[하영선 칼럼] ‘10·4 공동선언’이 남긴 두 가지 숙제
노대통령 보고 요지 "김정일과 말 통하더라"
[이덕일 사랑] 선린관계의 조건
[사설] 여 신당 경선 이래도 유효할까
[사설] 다음 대통령과 국회는 10·4 선언 철저히 검토해야
[만물상] 서바이벌 체험학습
[특파원칼럼] ‘오키나와 주민 시위’의 이면
[태평로] ‘남북회담 냉담자’가 늘어난 이유
[정상회담] "평양 다녀왔다" 눈시울 붉힌 노대통령
[10.4선언] WSJ "공동선언 내용 막연"
[10.4선언] '김정일 신드롬'은 없었다
[10.4선언] 백두산이 열린다..'웅장.황홀.신비.경이'
노대통령 서울 답방요청에 김정일 "미루자"…"납북자·국군포로문제 성과없어 죄송"
[10.4선언] 노대통령, 개성공단서 6자회담 '긍정평가' 관심
[10.4선언] 北 경협성공 위한 '법.제도 숙제' 산적
[10.4선언] 6.15 '기념일' 논의 본격화 전망
변호사법 위반 전 경기도의회의장 구속
노대통령 "개혁.개방은 북측이 알아서 할 일"
노대통령 "김위원장 핵폐기 이행의지 확인"
노대통령 "부시 종전 제안 설명..김위원장 동의"
[10.4선언] 김정일의 톡톡튀는 발언들
모스크바 건물 지하실서 60년전 시신 34구 발견
노대통령, 군사분계선 넘어 귀환
[10.4선언] 국보법 개폐 논쟁 재연될 듯
[10.4선언] 통일단체와 北인권단체 평가 상반
[10.4선언] "새로운 장 열지 못했다"[NYT]
이명박-권영길-정동영 '어색한 조우'
노대통령"개성공단 통한 北개혁·개방…조심성 없는 말"
[10.4선언] 공동어로구역 위치.구역수 관심
[10.4선언]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 낙담
미얀마 '마구잡이 구금' 확산..박수친 사람도 체포
뇌사 '빙상스타' 김민우,6명 생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10.4선언] 해주, 남포엔 해군기지 주둔
[10.4선언] 시작과 끝 책임진 김만복 원장
신당, 후보 대립 격화..14일 ‘원샷 경선‘도 불투명

그 논조와는 상관없이 그래도, 제 판단표준으로 보건대, (비교적) 정상적인 기사목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한겨레(인터넷한겨레. 주요기사)
: http://www.hani.co.kr/rss/lead/
“예상 뛰어넘는 합의”…‘남북 공존번영’ 큰걸음
고려대생 7명 출교처분 “무효” 판결
3년간 혹독한 구조조정 소니의 반격 시작되나
정동영 ‘일괄 경선’ 수용하나?
“주변서 알까봐 거짓자백 했다”…성매매단속 피해 하소연
미얀마 군부 시위진압 자신감…시민·국제사회 분노
검찰, 성곡미술관장 횡령 확인…사법처리 방침
신정아, 박 관장에 `입 맞추자'며 증거인멸 시도
쿠로다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썰렁하다구요?
“혐의 시인 안하면 부인에게 알리겠다”
서바이벌 게임장 초등생 사고 “교관이 뛰어넘어라 지시”
정수기 렌탈, 서비스가 아니라 ‘횡포’
잇단 폭력사고 ‘벼랑끝’ 스모협회 “이대로 둬선 안돼”
조계종 5일 전국회의 반격 채비
김상진씨 ‘로비 대가’ 50억원 약정
무엇이 ‘한국인의 영성’인가/조연현 기자
일 도요타 노조 ‘비정규직 9천명’ 가입 수용
이탈리아 지휘자가 화낸 까닭은?
[6자회담] 동북아 평화 가시권…남북관계 ‘선순환’ 예고
6자회담 최종 타결
“시장도 공공서비스” 유통망 넘어 문화 교류장 노릇
한겨레·중소기업청 공동기획사람 향기 나는 시장  ②프랑스-거리의 공동체
이것도 저것도 성희롱…직장 내 다른 문제 덮인다
‘중년 건강’ 심장부터 지켜라!
집값, 닥터 하우스에게 물어볼까나
세상읽기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들 이야기 쓰겠다”
‘영동판 쉰들러’부터 마네킹 살인사건까지 “감동”
경실련, 사채수준 상하수도 연체율 개선 청원
6세 소녀의 그림 수입이 20만달러?
국내증시 가격부담, 중국펀드 인기끌어
‘질 좋고 양 적은’ 포스코, 주문쇄도에 주가곡예
[왜냐면] 대학 논술시험, 중단해야 한다 / 박명섭
제이유 돈 받는 전 서울부시장·SBS 기자 징역 2년
‘혜화동1번지’ 연극, 관객 깨운다
[아침햇발] 새가 돼 훨훨 날고픈 어머니 / 이창곤

의외로 한겨레에서 정상회담 관련기사를 RSS 목록에서 확인하기 힘드네요.
솔직히 굉장히 의외입니다. ㅡㅡ;;

4. 프레시안 (전체기사)
: http://www.pressian.com/rss/rss.xml
盧 "김정일, 회담 중 김계관 따로 불러 설명"
'7.4남북공동성명'부터 '2007 남북정상선언'까지…
盧 "'北의 개혁·개방', 北이 알아서 할 일"
한국노총 "'싱겁지 않은' 대선 치를 수 있을까"
"버마의 시위가 끝났다고? 천만의 말씀"
'정상선언' 외국언론 반응, 미국만 유난히 시큰둥
"'원샷 경선' 그대로…'떼기' 선거인단 철저 조사"
강금실 "앞으로 신당에 가능성이 있겠나"
DJ "남북정상선언 잘 됐다"
이명박 "한반도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송기호 "남북경협 걸림돌, 한미FTA"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 담고 있어"
'깜짝 영접',"더 머물다…"에서 '10.4선언'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습니다
수작의 문턱에서 멈춘 범작
이 주의 개봉영화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환영…"후속조치 따라야"
회담 정례화, 냉전 시대 잔재 청산 필요
가족코미디 <게임 플랜>, 9월 마지막 박스오피스 1위
대선주자들, '평화대통령' 경쟁
신당 주자들 "내가 10.4 선언 초석"
한나라 "북핵폐기 없는 종전선언 자제해야"

온라인 컨텐츠의 배치나 균형감, 그리고 그 개별기사들의 깊이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보다 나아보이네요. 물론 이는 제 주관적인 평가일 뿐입니다.

권영길 "삼수 끝내야지요"-이명박 "그게 끝내지나"
노 대통령 "개성공단으로 '개혁·개방', 조심성 없는 말"
DJ "2007 남북정상 선언, 참 잘됐다" 환영
영원한 사랑이라는 새빨간 거짓말
뭔가 남다른,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만평] 우리의 소원은...
구절초에 반해 나비처럼 날아오르다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면 된다
김정일 "내가 당뇨병에 심장병?  전혀 그렇지 않다"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 7~13일 진주
경남진보연합 "남북정상회담 합의 환영"
'대선 후보 제안 정책 리포트 공모'
전광훈 목사 "이명박 안 찍으면 생명책에서 지울 거야"
"금연이 우울즘 해소 치료에 도움"
'범국민행동의 날' 성사 결의대회, 5일 저녁 창원
[전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문국현 지지 창조한국대전본부 5일 창립
[울산] 천막농성 43일, 대답없는 메아리


6. 동아닷컴 (전체기사)
: http://rss.donga.com/total.xml
한국戰 종전선언 3∼4자 주체 논란 예고
노대통령 “가져갔던 보자기 작을만큼 성과좋아”
[10.4선언]노 대통령, 방북결과 보고
박문순 횡령 확인…申, 박관장에 ‘입 맞추자’ 증거인멸 시도
노대통령 “김정일과 말 통하더라”
[사설]남북 頂上선언, 거품 빼고 直視하자
[포토]박솔미  ‘아찔한 가슴 라인’
[포토]‘4차원’ 정유미 ‘깜찍과 도발 사이’
[포토]수애  ‘우아한 외출’
[포토]엄지원  ‘아찔하고 우아한 뒤태’
[포토]최강희  ‘홍일점 행복해요’
[포토]최정원  ‘우아한 포즈 그대로’
[포토]현영 ‘어머! 제 S라인이에요’
[포토]김옥빈  ‘블랙 깃털 드레스’  눈길
[포토]박진희  ‘아찔한 지퍼 드레스’
[포토]강성연  ‘레드 섹시 작렬’
[포토]모델 출신 공효진  ‘블루 섹시미’
[포토]미스코리아 출신 박시연  ‘볼륨 S라인’
[포토]‘아찔’ 엄정화 ‘섹시 포즈란 이런 것’
[10.4선언]“공동선언 내용 막연” WSJ
[포토]‘고혹적인’ 김태희 ‘우아한 여신의 자태’
김장훈 “죽을 고비 다섯번 넘겨 ‘필’받았어요”
[포토]‘여성미 물씬’ 윤은혜 ‘은찬이는 잊어주세요’
[포토]유진, 숨겨왔던 ‘육감 몸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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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단아한’ 윤진서 ‘턱시도 패션’ 눈길
[포토]‘섹시 컴백’  김소연  ‘아찔한 가슴 라인’
[포토]김주혁-김지수 커플 ‘손 붙잡고 다정하게’
[PIFF]레드카펫 달군 ‘가슴 미녀’들의 ‘깜짝 V라인’
[PIFF]12번째 영화愛 빠진 부산…황홀한 ‘우중 축제’
노대통령 “김위원장 핵폐기 이행의지 확인”
노대통령 “개혁·개방은 북측이 알아서 할 일”

(너무 길어서 )

more..


참 길기도 기네요. ㅡㅡ;
동아닷컴은 '포토'에 꽤 신경쓴 모습입니다. : (

7. 한국일보 (전체기사)
: http://rss.hankooki.com/news/hk00_list.xml
'박관장 60억 수사' 어디까지 번지나
美 "평화협정, 北 핵폐기에 달려"
이병규, 4타수 3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종로 당원협의회 관계자가 명부 건네"
[남북정상회담] "직항로 백두산 관광 내년 4월부터 가능"
김정길 체육회장 "단일팀 논의 남북체육회담 이 달중 열릴 것"
김장훈 "죽을 고비 다섯번 넘겨 '필'받았어요"
"부시, 비판했던 직접대화로 북핵합의"
노대통령 보고요지 "김정일과 말 통하더라"
킨샤사서 화물기 추락 최소 18명 사망
방북 재계인사 "회담성과 괜찮았다"… 다소 온도차
검찰, 성곡미술관장 횡령 확인… 사법처리 방침
검찰, 성곡미술관장 비리의혹 '정조준'하나
"이명박 후보, 남북정상회담 비판"
사우디, 동성끼리 성행위 남성 2명에 채찍 7000대
[남북정상회담] 평화번영 코드로 전환 계기… 종전선언 회담 4者로 해야
[남북정상회담] 김정일 위원장 "당뇨·심장병 보도 틀려"
[남북정상회담] 노대통령 개성공단 방문
[남북정상회담] 노대통령 "납북자·국군포로문제 해결못해 죄송"
[경남] 남북 오간 '경남통일딸기' 내년 출하
[전북] 전북 북한에 돼지 254마리·사료 보내
[경북] 해병대로 간 공무원… "확실 봉사"
에어버스 내부거래, 사르코지에 불똥
[충남] 충남도, 공주·부여 백제유적 세계문화유산등재 잰걸음
[전남] "시의회 의원 의정비 깎아야"
[광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오늘 개막
[경남] 경남도 "거북선을 찾아라"
참평포럼 '경선 개입' 논란
현영, 7000만원짜리 'S라인' 공개
이번엔 몰카… 경찰 성범죄 '점입가경'

8. 경향신문(미디어칸. 전체기사)
: http://www.khan.co.kr/rss/rssdata/total_news.xml
“우리당원 800명 명단 신당 관계자가 넘겨줘”
[남북 정상선언]金위원장 답방 요청에 “김영남 먼저”
프로야구 한화 3위 확정…삼성과 준PO
프로배구 대한항공 거침없이 3연승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의 상승세를 꺾었다.
이명박 부시면담 무산 후폭풍…“당은 없고 후보·캠프만 있나”
[남북 정상선언]“개성공단은 함께 성공하는 자리”
[남북 정상선언]3~4國 정상 ‘항구적 평화’ 모색
[남북 정상선언]올림픽응원단 경의선 타고 中으로
[남북 정상선언]‘변화의 바람’ 수용한 金…‘평화의지’ 굳혔나
[남북 정상선언]金위원장, 건강이상설 일축
[남북 정상선언]“개혁 개방 용어 사용 자제하겠다”
[남북 정상선언]金, 무표정→미소→파안…회담 만족한듯
[200자 뉴스]게임업체 협박한 일당 기소 “서버 다운시킨다” 갈취
[남북 정상선언]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
[남북 정상선언]막후엔 ‘김만복-김양건 라인’ 있었다
[남북 정상선언]부시 “6자회담 합의 환영” 성명
‘비리’ 판·검사 변호사 제한 강화
[200자 뉴스]서울 광화문등 지하철역에 라돈 주의보
김상진과 ‘50억 로비약정’ 2명 체포
대한항공 ‘잔머리 요금’… ‘봄철 성수기 ’ 신설
‘고대생 출교’ 무효… 법원 “절차 부당하고 처분도 지나쳐”
[200자 뉴스]개인용 의료기 AS 큰불만
[남북 정상선언]NLL 사실상 무력화…서해 군사력 재배치 불가피
[남북 정상선언]남북정상 ‘정례 회담’ 틀 마련한 셈
[남북 정상선언]‘비핵화’는 6자회담에 맡긴다?
[남북 정상선언]‘군사적 보장조치’ 가장 시급
[남북 정상선언]군사요충지 해주에 경제특구 ‘안전판’ 마련
[남북 정상선언]남북관계 ‘질적 발전’ 기회 잡았다
[남북 정상선언]서해평화지대 설치·종전선언 정상회담 추진
[남북 정상선언]한나라“핵폐기 없어” 범여권“획기적 성과”
[남북 정상선언]北 보도 용어 차이 ‘경의선 열차→ 서해선 렬차’
[남북 정상선언]서해갑문 방문 ‘인민은 위대’ 서명
[남북 정상선언]“3,4개국 정상 한반도서” 종전선언 협력키로
[남북 정상선언]金 “病 있는것처럼 잘못 보도” 건강이상설 부인

(나머지는)

more..



9. 결어
제 주관적 표준으로 판단건대, 중앙일보(조인스닷컴)은 빵점이고, 동아닷컴은 낙제점입니다. 프레시안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경향신문(미디어칸)이 그래도 균형있는 전체기사 RSS를 내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궁금한 건 한겨레인데요. 한겨레에서 의도적으로 '정상회담' 관련 기사목록을 소홀하게 취급한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뭐, 나름으로 기준이 있겠지 합니다.

많은 트래픽을 유치해서 좀더 높은 광고단가를 만들어내고, 그래서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일은 언론'회사'로서도, 특히나 언론사닷컴으로서는 당연한 '업무'이자, 또 목표일 수 있습니다. 이거 무시하자는 거 아니예요.

다만 그 방법론이 영화제에 참석한 쭉쭉빵빵한 여배우들 사진을 '전체기사 RSS'에 끼워넣어 한 명이라도 더 '낚으려는' 유치찬란한 방법론이라면, '언론'회사로서는 좀 쪽팔린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이 글은 올블 [나의 추천 글]에 올립니다.
덧. 여전히(9월 중하순이면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는데 말이죠) 올블 수집은 확인하지 않으면 갔는지 안갔는지 알길 없네요. 언젠가부터 귀찮아서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랫만에 올블 '나의 추천글'에 글을 올려서(올리려고) 핑이 갔나 확인했더니 역시나 수집되지 않은 상태네요.

현재 시각은 오전 3시 30분입니다. 글 등록한지 1시간이 훨씬 넘었죠. 서너번 정도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요. 안되네요. 수동수집 단추를 아무리 눌러도 기어코 안올라갑니다. ㅡㅡ;; 이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새벽인데 말이죠. 그리고 최근에 쓴 '문국현 블로거 간담회'글은 수집은 되었는데, 태그 설정이 안되어 있는 상태네요. 수동으로 태그를 대충 입력하긴 했습니다만...

암튼 건 그렇고, 올블 3주년 축하드립니다. : ) .


덧2. 이건 올블 문제가 아니라, 제 블로그 문제( http://minoci.net/225 ) 같습니다.
ㅡㅡ;; 올블에 괜한 소리했네요(죄송). 

큐브와  플러그인이 충돌해서(?) RSS 피드를 읽어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낚시광준초리님 말씀을 빌자면 '태그릴레이션' 플러그인이 충돌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큐브 버전은 1.52인데, 1.53으로 업글하면 해결되는 문제인지... ㅡㅡ;;
 
덧3. 결국은 큐브 1.5.3.1 로 업글했습니다. 위 225번 문제는 이제 그만 발생해야 할텐데 말이죠. ㅡㅡ;;

덧4. 또 그러네요. "XML 변환기 에러" . RSS 단추를 누르면 "XML 변환기 에러'라고 창이 뜨고, FF의 라이브 북마크 경우에는 "북마크를 읽을 수 없습니다"라고 뜹니다. 일단 '태그릴레이션'을 빼야겠네요. 혹 문제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께서는 조언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_ _)


*
이 글은 예외적으로 제 한겨레블로그에 동시 등록합니다.
물론 메타 발행은 '민노씨.네'로 제한합니다.



탁월한 관점과 냉철한 이성에 바탕한 개성 넘치는 글로 많은 블로거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고, 블로깅하는 재미를 선사하셨던 블로거들, 그 중에서도 내가 특히 좋아했던 많은 블로거들께서 블로그계를 떠나셨다.

또 다른 온라인 실존의 이름으로 지금도 여전히 블로깅을 하고 계신지도 모를테지만(특히 노숙자님의 경우에는 문패에 따로 블로그가 계시다고 말했으니), 아무튼 내가 만났던 그 매력적인 온라인 실존의 집은 폐가로 남겨져 버린거다.

몹시 아쉽다.
그 아쉬움을 기록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 짧은 글도 몇 번이나 쓰다가 지우고, 지우다 고치고... 이러고 있다.
혹여라도 그 블로거들께 결례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eouia님.
노숙자님.
알짜매니아님.
Scolion님.
....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했다.
이자정회(離者定會)를 바라본다.
어서 돌아오시면 좋겠다.




추.
그런데...
블로그 폐쇄의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나 퍼머링크의 파괴다...
폐쇄된 블로그의 콘텐츠를 '링크/인용'한 경우에는 다소 난감해지는거다...
물론 사라진 링크도 블로깅의 일부일테다...




* 관련글
필로스, 떠나는 블로거, 다시 시작하는 블로거
http://philomedia.tistory.com/49

떡이떡이, 알짜마니아님 블로그 폐쇄...ENTClic님 컴백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381




#. 난 처음에 써머즈님 글 보고, 워낙에 음악 좋아하시는 써머즈님이시다 보니 무수히 많은 (요즘) 노래들 중에서 우연히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는) 원더걸스의 노래, '텔미'를 듣고, 요것이 '샘플링'이다냐, '리메이크'다냐,를 살짝 (비판적으로) 궁금해 하셨는지 알았다.

위 써머즈님 글에 대한 트랙백 글('달콤한 프랑켄슈타인... ')에도 썼지만, 그 발랄깜찍(하다는) 노래(텔미)가 나로선 다소 끔찍했고, 오히려 그 곡의'원곡'(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스테이시 큐의 'Two of Hearts'가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이게 웬걸?
웹서핑하다보니 이 노래가 장안의 화제(오, 쇼킹하다. ㅡㅡ;)란다.
이 놀라움을 살짝 기록한다.



짝퉁, 짝퉁, 짝짜라작자짝퉁.
- 원더걸스 '텔미'를 다시 듣다.



1.
솔직히 이 노래를 다시 써머즈님의 그 포스트에 접근해서 다시 듣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이 노래가 끔찍했기 때문이다. 아니, 솔직히 끔찍할 것까지야 없고, 그저 다시는 우연히라도 안들렸으면 좋겠다 정도랄까?

'아주' 가끔씩 타인의 취향과 나의 취향은 접점보다는 그 차이과 간극이 너무도 크게 벌어지곤 하지만, 솔직히 나 스스로는 내가 아주 평균적이고, 무난한 감수성의 소유자라고 늘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취향이 있을리 만무하고, 그저 차이는 차이로 즐기면 그만이라는 게 내 지론이다.


2. 감각과 스타일, 그리고 취향의 표준들.

비교적 최근에 그 '취향'의 문제에 대해 나름 궁금증을 유발했던 건 '마빡이'이었다.
도무지 마빡이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던거다.
나는 그다지 심각한 사람도 아니고(이건 오프에서 나에 대한 경험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대개는 동의할 줄로 믿는다), 오히려 너무 가볍고, 유치해서 탈인 사람이고, 늘 스스로 그런 가벼움과 유치함을 걱정할 정도인데도, 도무지 '마빡이'의 유머코드에는 적응이 안되는 거디었다.

나 혼자 속으로 그러는거지, '어디서 웃어야 하는거지?? ㅡㅡ;;'
물론 나는 마빡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냥 웃기지 않을 뿐.

그 연속선에서 원더걸스의 '텔미'는 이차 쇼크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아, 그런 거였구나...


3.
물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건 그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니고,
그 열광에 내가 굳이 찬물을 끼얹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또 그렇게 딴지 거는게 큰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편도 아니다.

오히려 나는, 무슨 무슨 평론의 권위로 유치하다고 아무리 씨부려도,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유치한 노래, 유치한 영화를 좋아하더라도, 그건 자기식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이니까 그걸 존중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다만 좀더 좋은 노래를 소개하고 싶은 생각은, 이런 노래에 열광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살짝 들기는 한다.
그 '좀더 좋다' 역시 내 주관적인 감수성일 뿐이지만 말이다.

물론 나는 음악 애호가가 아니고, 내 음악적인 심미안이 타인에게 어떤 노래들을 소개하거나, 추천할 만큼이 되지 않는 것은 잘 알지만...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노래를 듣느니 (차라리) 이런 노래를 (다시 ㅡㅡ; ) 한번 들어보면 어때?

이러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생기기는 하는거다.
다들 나름으로 유명한 곡들이라서 뭣하기는 하지만, 암튼 내 나름으로 선곡한 10월의 추천 노래들. 25곡이다.
이건 네이버의 설정한곈데.. 왜 25곡 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턴.

여기 가면 들을 수 있다.
여기는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네이버가 몹시 얄밉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몇 명 안되는 이웃들 때문에 아직도 닫지는 못한 내 블로그.
여기는 여기 : http://blog.naver.com/skymap21.do
참고로 10월까지는 선곡을 바꾸지 않을 생각이다.

01. Not Going Anywhere - Keren Ann (10월 우선 지정곡)
02. 그런날에는 - 어떤날
03. 초생달 - 어떤날
04. 차우차우 -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고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델리 스파이스
05. Eye In The Sky - Alan Parsons Project
06. 1979 - Smashing Pumpkins
07. Modern Love - David Bowie
08. Badlands - Bruce Springsteen
09. Wake Up - Rage Against The Machine
10. Salvation - Cranberries
11. Scully Doesn't Know (English Ver.) - 허밍 어번 스테레오 (Humming Urban Stereo)
12. The Reason - Hoobastank
13. 휘파람 -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
14. 새가 되어가리 - 김종서
15. 이별 없던 세상 - 윤상
16. Last Scene - 롤러 코스터
17. 제발 - 들국화
18.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 들국화
19. 촛불 - 정태춘 & 박은옥
20.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Or 허구, Original Version) - 델리 스파이스
21. 사랑밖엔 난 몰라 - 심수봉
22. 잊혀지는 것 - Sweetpea
23. So Good Bye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24. 사막 -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
25. Sonnet Of The Woods - Yuhki Kuramoto

 

p.s.
제목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주기를.
물론 농담유골이긴 하지만.
솔직한 심정이 그런걸 어째. ㅡㅡ;

이런 정도라면, 나는 이건 샘플링도 뭣도 아니고, 뭐 그냥 표절(법률적인 관계를 해결했다는 전제에서는 재탕, 그러니까 리메이크)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떤 분은 Stacey Q의 'Two of Hearts'랑 원더걸스의 '텔미'가 뭐가 같냐, 이러시는데, 그건 목소리가 다르고, 언어가 달라서 그런 착각을 하시는 것 같고... 그 목소리를 지우고 들으면 뭐, 이건 그냥 재탕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재탕이 그다지 뛰어난 재탕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다는거고.

다만 난 정말 원더걸스에 대해서는 어떤 유감도 없다.
솔직히 관심 자체가 거의 없다. 
물론 박진영의 뻔뻔함에 대해서는 살짝 못마땅하지만.
원더걸스의 '텔미'를 좋아하는 그 취향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존중한다.
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 관련 추천글

써머즈, 생각지 못했던 번안곡/리메이크/표절(의심)곡 몇 곡
: "저작권료를 지불할 방법을 찾지 못해 그냥 썼다
싸이가 '비너스'를 표절한 사연(+_+). 위 글 중에서.

mikstipe, Wonder Girls - Tell Me, 왜 그리 열광들이지?
: 텔미와 텔미현상에 대한 리뷰.

써머즈, 원더걸스의 텔미와 Stacey Q의 Two of Hearts 비교
: 특히 양곡의 전체적인 비교가 궁금하신 분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


* 흥미로운 사이트

표절 립싱크 반대 사이트

서태지. GOD, HOT 등등의 표절논란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즈랑님께서 알려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 )






#. 긴급상황이 발생했네요. ㅡ.ㅡ;; 제가 기술적인 이해가 부족해서요.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으신 고수들의 조언을 '긴급하게' 구합니다. 모쪼록 해결방법을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0. 문제
RSS 피드를 담고 있는 블로그 우측 상단의 RSS단추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황당한 문구가 뜹니다.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XML 변환기 에러: 항목없음
위치 : http://feeds.feedburner.com/minoci 행1. 글자 위치 1.



1. 경과
제가 최근에 테터툴즈에서 텍스트큐브로 갈아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스킨에 '피드버너'주소를 삽입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킨에 피드버너를 삽입했고, 일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요. ( http://minoci.net/210 . 5번 문제 참조.) 오늘 우연히 RSS 단추를 눌러보니 또 같은 문제가 발생했네요. ㅡㅡ;;

2. 예상 실마리(가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기존 RSS 피드를 받는 분들께서 제가 새롭게 변경한 RSS 주소(피드버너)로 바꾸는 일이 없이 구독할 수 있도록 RSS1 이라는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서 기존 RSS 폴더에 있는 분들을 합산(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번역하는 몽상철학가님의 글 ( http://www.translatorsweekly.com/blog/46 )을 참조한 것이구요.

3. 해결방법은 무엇인가요?
모쪼록 조언을 구합니다. ^ ^;


덧.

이게 현재는 또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네요. ㅡㅡ;; 그렇다면 이렇게 정상적이었다가, 또 먹통이었다가... 이런 패턴이 또 반복된다면.. 그 때 문제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좀 질문을 수정해서 여쭙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 _)



#. 지난 07. 10. 01. 저녁 8시에서 10시 40분까지 서울 강남 대치동 한 빌딩 지하에서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저로선 큰 기대를 갖고, 문국현 후보에 대한 다소 막연한 호감과 희망을 좀더 확실하게 발견하고, 확인하고 싶은 자리였는데요. 개인적으론 다소 아쉬움이 깊네요.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물론 그 간담회에 대한 소감일 뿐이지만, 기존 기대감 수치는 다소 내려간 상태입니다.

물론 이는 실망했다,라는 감정이라기 보다는 아쉽다라는 감정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 역시 문후보를 비관적인 전망 하에 비판하는 글은 아니고, 그래도 희망을 갖고 제 부족한 의견이나마 문후보 캠프에서 참조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쓰는 글이구요. 가급적 간략하게 핵심적인 인상들, 소감들을 정리합니다.




하지 못한 질문들, 듣고 싶은 대답들
- 문국현 블로거 간담회 후기





1. 토론과 간담회 사이.

간담회 [懇談會]
정답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 ‘정담회(情談會)’, ‘대화 모임’으로 순화. (네이버 사전 인용)
간담회의 사전적인 의미는 위와 같다.
하지만 이 모임의 실질은 정치인 문국현, 대선 (예비) 후보 문국현의 정치적인 비전과 철학을 알고자 모인 자리라는 성격이 훨씬 더 강하다. 그리고 나는 내심 이 자리가 좀더 실질적인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 블로거들 역시 '지지를 결정한 상태에서' 그저 덕담이나 정다운 이야기 나누자고, 어떻게 하면 문후보를 홍보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자 이 자리에 온 것은 아닐테고...

전체적인 소감을 말한다면, 그다지 얻은 것이 없다.
기존 문후보의 대선관련 홍보 콘텐츠에서 확인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그것도 훨씬 더 추상적으로 반복한달까, 그런 느낌이었다. 참고로 내가 접한 자료는 공병호씨와의 신자유주의 대담이 전부인데(이건 지금은 잠시 블로깅을 쉬고 계신 알짜매니아님의 포스트를 통해 본 거다. 굳이 알짜매니아님 얘기를 꺼내는 까닭은 알짜매니아님의 블로깅 폐쇄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해야할까.. 뭐 그렇다, 암튼), 이런 상황에서도 상당수 답변들이 그 대담 내용을 '질문의 구체성'과는 상관없이 추상적으로 반복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강했다.

일단 간담회를 '요약'한다.
이하 토론회에서 오고간 질문과 대답을 '내 식으로' 정리한 메모다.


2. 문답


1. 경제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정치정책에 대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피력.
기존 정치집단은 존경할 수 없는 세력이다.

2. 기존 기업가 출신 정치인과의 차별점
이계안이나 원혜영 같은 정치인은 인정받을 만하다.
다만 이명박씨 경우는 자기기업을 부도낸 사람이다.
(더불어 유한킴벌리에 대한 다소간 자화자찬)

3. 공직경험이 없는 점
공직에 있으면 뭐하나, 국민들을 괴롭히는 공직인걸.
일자리 중심의 정부를 만들겠다.

4. 조직력 부재, 인재풀
과거 세력과의 단절이 필요하다.
수도권 30대에게는 이미 11%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150명의 교수단이 지지를 선언했고, 나를 돕고 있다.

5. 햇빛정책, 대북정책
아직 미완의 정책이다.
나는 북미수교를 "추구"했다.(이에 대해서는 좀 의문인게 기업가로서 어떻게 북미수교를 "추구"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 사소한 실언이라고 생각).
핵불능화 -> 핵폐기 -> 북미정상회담 -> 평화모드 정착으로 가자.

6. 한미 FTA에 대해서
너무 서두른 감이 없지 않다.
서둘렀더라도 내용이 충실하면 상관없는데 아쉬움 점이 있다.
일단 ㄱ. 개성공단을 별도 협상대상으로 삼은 점 ㄴ. 한국정부에 대한 소송권을 인정한 점 ㄷ. 농업에 대한 부분 ㄹ. 국민들과의 소통에서 실패한 점은 아쉽다.(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크게 공감)

다만 긍정적인 부분이 적지 않다.
가령 주변국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점(중국 무비자)

그런데 미국의회 비준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다.
가령 힐러리만 해도 비준에 반대하고 있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7. 반의 반값 아파트 등의 정책은 다소간 포퓰리즘의 혐의가 있지 않나
건설업출신의 시장(이명박)이 분양가를 턱없이 올려놓은 것이다.
반의 반값 아파트는 충분히 실현성 있는 모델이다.
오세훈 시장의 예를 봐도 그렇다.

8.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
우리나라의 부패지수가 매우 높다. 중국의 부패지수보다 높다.
노무현 정권은 국민과의 대화에 실패했다.(이 점은 크게 공감)

9. 문후보가 사양산업의 대표라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다. 하지만 이태리를 봐라. 거기에 '디자인'이라는 고부가가치를 더하고 있지 않나. 기존 재래 산업들을 버리지 말고, 거기에 '더해서' 재창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10. 이랜드 사태에 대해
정부가 기본적으로 잘못했다.
현시점에서도 연구실 등에서 비정규직들은 해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비정규직 법상에 '과도적 절차'에 대한 보완이 부족하다.
대기업 하청 구조는 큰 문제점이 있다.
"비정규직은 지식근로의 무덤"이다.
"운하 만들면 비정규직 늘어납니다"(ㅎㅎㅎ)

11. 8% 성장 가능한가
잠재성장률 4% 까지는 동일하다(다른 후보들과).
나머지 4%는
ㄱ.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4%.
ㄴ. 부패지수를 낮춤으로서 외국의 투자를 늘려 2%

12. 대기업의 수직계열화 문제
직접 시공제 늘리자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강조
IT 공단 조성해야(이건 아무래도.. ㅡㅡ;; )

13.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 언론관.
현재 대선캠프로 사용하는 사무실 대부분을 언론을 위해 열어두었다. "방을 열었다"
그 만큼 개방하고 있다.
다만 개방주의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기관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통제도 필요하다.
(굉장히 궁금했던 점이었는데, 대답이 역시나 너무 원칙적이고, 다소 심심하더라)

14. 버는 돈의 절반을 기부한다고 안다. 어떤 기부원칙을 갖고 있나.
내 연봉이 연간 10억에서 14억 정도다.
그 중에서 세금으로 약 40% 정도 떼고, 나머지의 절반 정도를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내가 세운 시민단체만 20개다.
그런 학회, 연구소에 대한 재정적인 뒷받침 비용으로 사용.
그리고 강연회 등의 수입(50만원~100만원)은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

15. 행복론
일자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 다음은 평생학습이 가능해야 하고, 교육복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가정이다. 양육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 점에서 공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16. 개혁론
변화관리에 대해서는 자신있다(전산실장 경력 강조).
인수위에서 열심히 플랜을 짜고 있다(150명의 지지교수단).
정부개혁에 대해서는 특히나 책임장관제가 필요하고, 총원은 유지하되(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되) 그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17. 플랜B. 떨어진 다음의 구상이 있는가
지금도 자신있다 정도의 답변.
기존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성토(하지만 추상적인 성토) 수준.

18. '시선집중'에서 50~60명의 기성정치인이 합류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 표준
ㄱ. 비정규직에 대한 태도 ㄴ. 땅투기 하지 않는 정치인을 합류시킬 것이다.

19. 조중동 어떻게 할 것인가.
반기문 사무총장과 세계 유력 경제인들의 모임을 보도하지 않는 신문은 이해할 수 없다(문후보는 이 문제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 문제로 쌓인게 많았나보다. ㅡㅡ; ).
월간조선은 너무 심해서 형사고소한 상태다(스톡옵션 때문에 대선출마시기를 늦췄다는 둥의 악의적인 보도를 했음).
* 이 질문과 관련 '신정아씨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잠깐 언급.  
* 특히 "6대 보수 신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조중동'외의 나머지 3개 보수신문이 어떤 신문을 가리키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20. 기득권 반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도층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21. 이공계 문제
행정고시-기술고시의 차별을 철폐해야.
미국의 교수수가 300만(정말 많다. ㅡㅡ; )이다. 우리 대학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22. 경쟁의 형평성 문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없애야 한다. 너무 친재벌적이다.
종소기업부를 신설해야.

23. 보육, 육아 문제
반의 반값 아파트 언급.
아파트 일층은 방과후 교실로 만들자.
직접 관여한 김천시 사례 언급.

이 이후의 질의응답은 내 질문을 만드느라 신경쓰지 못했다.
나로서는 전체적인 질의응답을 지켜보고, 전체 간담회에서 문후보에게 느꼈던 아쉬웠던 점에 대해, 그리고 그 답변상의 의문점들을 질문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 즈음에 질문을 신청하긴 했는데, 한끝 차이로(ㅡㅡ;;) 이정일님(순디자인)께 밀렸다.

도아님과 이정일님과는 간담회가 끝나고 나서 소주 일잔 했는데, 마지막 질문을 하신 분이 알고 보니 이정일님인 걸 나중에야 알았다. 질문하실 당시에는 몰랐던 거지.


2-1. 아쉽게 하지 못한 질문들


이하 내가 아쉽게도 하지 못한 질문들을, 넋두리 삼아 적어본다.

ㄱ. 웹, 특히 포털의 문제
내 자신 블로거로서 이 자리에 참석한 만큼 웹, 특히 포털의 문제에 대해서는 포털을 언론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한 견해가 궁금했다. 포털은 언론인가? 이에 대해 대법원지법(일심 ㅡㅡ; )에서 포털은 언론이다라는 취지 포털의 콘텐츠 관리 의무를 긍정하고, 그 책임을 물은 판결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 덧.과 관련해서 일부 수정.)

덧.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최영룡) ( 참조 : 댓글 명예훼손 포털에 배상 책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10367.html ) : 그러니 '포털은 언론인가?' 라는 질문은 포털이 갖는 실질적인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비례한 '책임'(!)의 문제에 대한 질문이고, 그 공적인 성격에 대한 질문인 셈이다. 이는 정말 중대한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포털은,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과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ㄴ. 답변 중에서  "6대 보수신문" 이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인가
조중동과 어떤 신문을 가리키는가.
이 문제는 문국현 후보에 '올인'하다시피한 오마아뉴스와 관련해서 정말 궁금하더라. 나는 물론 오마이뉴스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편이지만, 문후보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올인' 정책은 거기에 '당파성 매체'로서의 순수한 의도만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마이뉴스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인 포지셔닝' 전략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ㄷ. 신정아 '프라이버시' 관련, '주민등록증제도'에 대해
문후보가 짧게 신정아씨의 '프라이버시'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백배공감이고, 관련해서 프라이버시와 국가적인 통제의 효율성의 간극, 그 가장 선명한 물적 제도로 남아 있는 '주민등록증' 제도에 대한 문후보의 생각이 궁금했다. 나는 물론 주민등록증제도 폐지론자다.

ㄹ. "저희나 삼성,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 이라는 관용구(?)
문후보의 답변 중에서 위와 같은 표현이 두 번, 혹은 세 번 정도 반복해서 사용되었는데, 이는 내가 유일하게 모니터링한 '공병호와의 대담'에서도 인상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 정치적인 수사의 차원에서 '내가 노는 물이 삼성, 포스코와 같은 초일류기업'이었다라는 자기확인적, 자기과시적 언술인지가 일단 궁금했다. 즉 이 표현은 의도적인 것인가? (그렇다면, 이 수사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반적인 문후보의 언술과는 다소 감성적인 괴리를 갖을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그리고 더불어 위 대중적(혹은 정치적) 수사로서의 발언의 연장(이는 우호적으로 사용된 것이 분명한 것 같은데)에서 그렇다면, 소위 '삼성공화국'의 문제, 더 확장하자면, 2005년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이상호 기자의 표현을 빌자면, 삼성의 '쿠테타적 모의')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이는 내가 특히나 관심을 갖는 언론, 저널리즘의 문제와도 긴밀히 닿아 있다.

이 질문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순위 질문이었다.

ㅁ. 이라크 파병
문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겠는가.. 가 궁금했다.

ㅂ. 민주노동당과의 관계 설정
이에 대해서도 몹시 궁금했는데, 간담회 내내 이와 관련된 질문이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인터넷에서 간담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의 질문을 정리하는 마지막 질의시간이 있었는데 여기에 있던 질문 두 개중 하나였다.

특히 민주노동당에 대한 답변만을 따로 떼어놓고 평가한다면, 이에 대한 문후보의 답변 개인적으로는 가장 실망스러운 답변 중 하나였다. 약자를 대변한 정당으로서는 평가한다. 정도였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추상적인 대중의 인식을 반영하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느꼈다(이 점에서는 기존 정당의 관념적이고, 추상화된 선동적 수사의 차원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길어진 것 같다.
각설하고... 이하 총평.


3. 총평 (및 비판)


ㄱ. 기존 정치에 대한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며, 선언적인 수사
경제부문 이외의 질문에 대해서는, 특히나 기존 정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패'를 척결하자는 정도의 선언적인 수사로 일관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나 역시 기존 정치권에 대해서는 극도의 실망감과 아쉬움을 갖고 있지만, 이런 정도의 선언적인 수사로 기존 정치권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정치 혐오의 대중적인 정서를 아무런 고민없이 그대로 수용한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이 점은 문후보가 좀더 겸허하고, 겸손하게 그 기존 정치역사의 '공과'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마저 '약자 편에 선 정당이란 점은 평가한다'는 정도로 대충 넘기는 모습은 몹시 아쉽다.

ㄴ. TV 합동 토론회
조직과 기존 정치적 기반이 약한 문후보로서는 웹(인터넷)과 더불어 유일한 희망이라고 나는 평가하는게 TV 합동토론회다.

문후보 자신이 TV 합동토론회를 몹시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나 역시나 문후보에게 희망을 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문후보의 미디어 친화력을 상당히 기대했던 편이다. 특히나 '공병호와의 대담'이 매우 인상적이여서 그런 기대를 부풀렸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간담회를 경험하면서 좀 염려가 생긴다.

이 간담회는 일단 문후보에게 매우 우호적인 자리였다. 나 역시 그랬고. 그런데도 문후보가 블로거 패널들을 대하는 방식은 '일방적인 홍보'에 가까운 것이었지, 자신의 부족함이나 약점을 당당히 드러내고(물론 이에 대한 정치전략상의 고려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들을 수용함으로써, 정말 '실전'에서(TV 합동토론회) 유용한 교훈으로 삼으려는 의도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블로거들을 '자기 홍보'를 위한 일종의 수단 정도로 삼고 있는 듯한(이 전략상의 필요에 대해 나 역시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블로거들을 자신의 편으로 '유혹'하고 싶다면, 이런 뻔한 자기홍보로는 좀 부족한 것이 아닐까.. 라는 아쉬움은 역시 깊게 남는다) 느낌마저 들 지경이었다. 이는 정말 몹시 아쉽다.

이렇게 우호적인 분위기에서도 다소간 피상적인 정치적인 관용구들, 반복적인 수사를 남발하면, 정말 인정사정 보지 않을 것이 분명할 합동토론회의 살벌한 분위기에서는 너무 '순진하게' 보여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간담회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잘했어요' 도장은 어쩌면 시청자(유권자)에게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참 잘했어요' 혹은 '감동했어요' 도장을 받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좀더 구체적인 각론을 설득력있게, 간결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겠다.

이상이다.




p.s.
이 글은 특히 문국현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친애하는 블로그 벗을 위해 쓰는 글이기도 하다. 자신의 현실적인 이익을 3개월 동안 유예하고 자신의 신념과 희망을 위해 근육을 움직이는 그 점만으로도 몹시 존경스럽다.
다음에 보면 부라보콘이라도 사줘야지. : )


아, 그리고 간담회 진행과 관련해서는, 물론 전반적으로 무리없이 진행되긴 했지만, 다소간 경직되지 않았나 싶어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나로선 정말 고성도 오가고, 과열(ㅡㅡ;;) 분위기도 살짝 연출되는 그런 자유로운 토론 같은 걸 기대했는데, 오히려 그랬다면 조금은 더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전체적으로 너무 점잖아서... 물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는 바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끝으로,
간담회 뒤에 소주 일잔의 추억을 함께한 도아님과 순디자인(이정일)님 정말 반갑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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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한겨레블로그에 동시등록합니다.
물론 메타 발행은 민노씨.네로 제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