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지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여러분의 귀를 붙잡기 위해, 여러분의 눈을 아주 잠시라도 붙잡기 위해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병석 학생회장과 박병섭 교수는 사학분쟁위원회의 결정이 있을 7월 30일까지 단식연좌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이런 싸움의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결의에 찬 비장함,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이길 수 있는데,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사학비리의 망령을 부숴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바람들이 제가 무슨 비장한 투사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을 스스로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 고독한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를 깨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 지랄같은 세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즐거움을, 우리가 원하는 피어나는 생명을 그런 고독하기만 한 엄숙주의가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가 느낀 건 이런 겁니다. 우리는 지더라도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삭발식을 앞둔 학생들과 함께 원주에서 함께 돌아왔습니다. 김슷캇님께서 주도한 '상지대 블로거' 원정대의 일정을 마친 뒤, 우리는 하루 더 그곳에 머물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당위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인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은석이와 성근이가 2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배꼽을 잡을 만큼 재밌는 춤을 췄다는 따뜻한 추억을 함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림이는 뽀루퉁한 표정으로 '그 때 은석 오빠 참 창피했다'고 말하고, 은석이는 그 요상한 춤 동작을 보여주며 그렇게 맘껏 웃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기 전에 나은씨와 저는 세종문화회관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과 상지대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은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지대 학생들 참 멋진 것 같아." 상지대 싸움이 옳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싸움을 하는 학생들과 친해진게 행복하고, 그 학생들이 멋지다고 나은씨는 이야기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이어가야겠네요.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들의 싸움이 즐거운 싸움이 되려면 우선 우리들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 싸움이 죄책감만을 불러오는 싸움이 아니라, 즐거운 상상력으로 피어나는 행복한 싸움이 되려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그저 일상적인 '일기'로서의 싸움이 되려면, 우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관념과 사상만으로 세상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만들어내는 근육의 움직임이, 그 근육이 소망하는 풍경과 빛깔들이 세상을 아주 조금씩 바꿉니다.
당신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함께 나와서 단식을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함께 나와서 삭발을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당신의 손가락을 그 아주 작은 그 근육들을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움직여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7월 30일 교육 쿠데타를 막아내야 합니다.
막지 못하면 과거 비리재단의 복귀 도미노가 시작됩니다.
저는 상지대 사태는 4대강 사업 만큼, 국무총리실 민간일 사찰만큼 중대한 이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 사학 비리와 관련해 가장 무거운 실형을 선고 받았던 세력이 상지대학교로 돌아오려 합니다. 그것을 교과부 산하의 국가위원회(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합법화하려고 합니다. 그 날이 7월 30일입니다. 이것을 저지하지 못하면, 사학비리 전과자의 사학 복귀가 제도적 합법성과 형식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면 이제 과거 비리재단들의 본격적인 복귀 도미노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합법을 가장한 교육 쿠데타입니다. 막아야 합니다.
기득권의 최후 보루, 그리고 정언복합체의 심장, 사학
우리 사회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기득권 최후 보루' 사학은 그렇게 보이지 않은 매트릭스로 우리 사회의 정치권력과 언론권력과 연계해 우리의 삶을, 일상을, 아이들의 미래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체험한 보이지않는 권력이 작동하는 체험적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왜 기득권에서 '사립학교법'을 그토록 끝까지, 정말 처절하게 지켜내려고 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왜 노무현의 4대 공약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사학 개혁'이라고 평가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들, 정치와 언론, 사학은 하나의 '패밀리'입니다.
그들은 권력과 탐욕이라는 피를 서로 나눈 형제들입니다. 한몸입니다. 권력과 정치가 한 몸이 되고, 사학재단과 그 한몸이 된 정언권력체가 다시 한 몸이 됩니다. 이것을 깨뜨리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나서면 이 괴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부여당의 무관심과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야당의 형식적 제스처를 비판하고, 시민사회의 네트워크를 다시 되살려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면, 그 괴물같은 매트릭스 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질문
사학과 관련해선 직간접의 체험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 하나의 질문을 당신에게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건국되고, 제도를 만들어내며, 그 제도를 운영하는 그 모든 역사를 통털어서 '사학비리'와 관련해서는 가장 높은 실형을 선고받은 자가 다시 우리 아이들과 우리의 형제들이 다니는 학교에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것도 합법이라는 가증스러운 이름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하나의 질문을 드립니다.
부정편입학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자가 다시 '그 학교로' 돌아와도 되는 것입니까? 이것이 합법적인 제도의 이름으로 행해져도 되는 것입니까? 교육부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이런 일이 벌어져도 되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신다면...
저는 더는 당신을 설득할 재주가 없습니다. 정치권력과 언론권력, 그리고 사학이라는 기득권 최후의 심장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 패배와 부패와 좌절과 죽음의 피를 그 심장을 통해 뿜어내고, 우리들 아이들의 미래에 그 보이지 않은 투명한 피의 문신들이 새겨지는 것이 괜찮다고 당신이 말한다면, 우리가 우리 교육을 판단할 최소한의 기준을 다시 박정희나 전두환식의 야만적 독재권력 하의 시스템으로 되돌려도 상관없다면, 네, 저는 당신을 포기하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식을 붙잡고 있는 블로거벗들께, 또 제 초라한 블로그의 독자들께 호소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성언론의 거드름을 깨치고, 기성 정당들의 무책임한 제스처와 정치공학적 잔머리를 부셔버리고,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저는 이번 7.30. 사분위의 시도를 교육 쿠데타로 선언하고,
다음과 같은 다섯개 사항을 공개 요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청합니다.
7월 30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과거 비리재단을 불러오는 결정을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짓밟는 교육 쿠데타에 다름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런 쿠테타를 그냥 방치하시겠습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직접 나서서 이 사태의 해법을 제시해주십시오.
하나. 정부 여당과 야당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도대체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제도는 그 실효성을 다 했습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이상한 제도입니다. 과거 비리사학을 불러올 수 있는 야만적인 제도입니다. 책임과 권한을 일원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입법을 당장 마련해 주십시오.
하나. 기성 언론에게도 요구합니다.
이토록 중대한 이슈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을 반성하고, 언론 본연의 의제설정 기능을 회복해 주십시오. 연예인 감기 걸린 소식에도 그토록 민감한 당신들이 이렇게 중대한 사회적인 공적 현안에는 왜 그렇게 무관심한 것인지 알 길 없습니다. 당신들이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습니다. 더이상 사회의 공기도 뭣도 아닌 당신들을 대체하겠습니다.
하나. 시민단체에게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성언론에 목매는 시민단체들과 이른바 원로들은 '성명서 민주주의'의 환상을 깨뜨리고, 스스로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미디어 네트워크 혁명을 첫단추를 이번 상지대 사태를 계기로 끼워주십시오. 여러분의 오프라인 역량을 온라인과 함께 엮어주십시오. 블로거들도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하나. 끝으로 존경하는 블로거벗들, 독자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지대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상지대가 무너지면 우리나라 사학비리의 최후 저지막이 무너집니다. 7월 30일, 합법이라는 얼굴을 한 야만적인 교육 쿠데타가 벌어지려고 합니다. 이 교육 쿠데타를 우리가 저지합시다. 우리가 막아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상지대 구출 대작전~!
클릭 한방! 댓글 한방도 큰 힘이 됩니다!!
사상보다 중요한 건 근육의 움직임, 그 방향과 빛깔입니다.
당신의 근육만이, 당신의 행동만이 세상을 바꿉니다.
이야기해 주십시오. 써주십시오.
세이브스쿨에 있는 글들을 당신의 네트워크에 퍼날라주십시오.
이 부족한 글이나마 당신의 네트워크 공간에 소개해주십시오.
언론에 당당하게 그 책임을 요청하고,
정부와 여당의 무관심과 오만을 질타해주십시오.
그리고 야당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를 더 강하게 요청해주십시오.
추.
1. 블로거들께
7.30.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상지대 관련글로 인터넷을 뒤덮어주십시오.
제목에는 [상지대 사태] 혹은 [상지대 블로거 선언]이라는 문구를 꼭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제 요구사항(다섯개)에 공감하신다면 그것을 부기해주셔도 좋습니다.
2. 독자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상지대 사태 해결의 씨앗을 당신의 네트워크에 심어주십시오. 떠들어주시고, 세이브스쿨(상지대 구출대작전)에 있는 글을 널리 소개해주시고, 담아서 퍼뜨려주십시오. 그렇게 상지대 문제를 함께, 즐겁게 고민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_ _)
3. 블로거 기자회견 [우리도 지켜보고 있습니다](김슷캇과 조명훈 외 다수 블로거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블로거 성명을 발표해주시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팀에도 연대의 손길을 전해주시길 바라봅니다.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힘내세요. 어느새 이런 일이 아는 사람에게 닥치는 것을 보면 누구도 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귀찮게해서 침묵하게하려는거겠죠. 별 도움도 못되고 있는데 괜히 미안해집니다. 당당하게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별말씀을요.
아신님께 앞으로도 부탁드릴 일이 아주 많이 많이 남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용! ㅎㅎ
민주화가 고작 경찰관 전화통화만 친절하게 한게 아닌지 씁슬합니다. 기운 보탤게요 힘힘
오, 띠보님 :)
말씀 고맙습니다, 기운내요, 우리! 힘!!
어허허허허허. 어허허허허허허허허. 어허허허허허허. 휴~~~~~~~~~
ㅡ..ㅡ;;;
언제 맥주라도 시원하게~!! ㅎㅎ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넵!
필요하고, 상의드릴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참 든든하네용. ㅎㅎ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힘!
힘!!
민노씨를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당. :)
최근에 '명예훼손'이라는 것을 빙자한? 떠들썩하게 알려진 고소사례들(일일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많이들 보고 들었죠?)을 지켜 보건데, 아름답지 못하고 뭔가 캥겨 구린쪽에서 제발 저리듯 성내며 아무리 찾고 쫓아도 없는 명예를 들먹이며 고소로 윽박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흔히 어렸을때부터 존경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오랫동안 배우고 걸러진 그 상식이라는 것에 근거한 말과 이야기는 이제 CSI나 프로파일러가 와도 어찌하지 못할 실체없는 그 죽일놈의 '명예훼손'이라는 것 때문에 어디 비밀 일기장에나 조용히 써두어야 하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물론 항상 주어는 빼고...) 솔까말? 한국말로 요즘 대한민국에서 '명예'라는 단어에서 명예를 찾을 수 있을까요? 멸치에서 칼슘찾듯 명백하게? 어렴풋이 알고있는 '명예'라는 그 대단한 말은 이제 '명예훼손 고소드립'을 위한 하나의 구성 단어로 전락한 듯 하니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닭치는 수 밖에...
특별히 드릴말씀은 없고 그냥 이렇게만 '민노씨'를 응원하는 수밖에...
ㅎㅎ
이대팔님의 멋진 논평을 이런 일로 접하니 괜히 좀 마음이 씁씁해지네용.
좀더 재밌는 주제들로 좀더 긴 이야기를 언젠가는 나눠보고 싶습니다.
추.
블로그 좀 만드시지!! :)
트위터 보고 알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_-;
좀 황당한 일이 생겨버렸네요.. ^^;;
근데 김문기 본인은 민노씨를 고소한지나 알까나? 고소를 하면 변호사말고 본인이 직접 좀 나와서 대질을 했으면 좋겠구만요.
쫄 사람은 따로 있는 거 같으니 힘내세유~
추신수: 나은씨 이삐구만요!
오, 나은씨께 전해드려야겠구만요. ㅎㅎ
!@#... "고소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전이라도 보내드리고 싶군요 :-)
명예훼손 가이드 하나 만들어볼까요? ^ ^
결국 올게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악플로 고생하는 연예인은 빼고) 명예훼손 고소를 하는 사람들 치고 훼손될 명예가 있는 넘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민노씨의 명예를 높여주는 행위가 아닌가 싶네요.
인주찾기 차원에서 함께 대응했으면 해서 글 올렸는데
http://ournet.kr/xe/bbsMain/3431
응답이 없네요.. 다들 바쁘셔서 그런지..
아직은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고요.
펄님의 말씀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블로거벗들께서도 모두 같은 마음일 것으로 믿숑니당.
쫄지 않겠다라는 말이 반갑네요. 힘 내세요. 잘 될꺼예요. ^^
고맙습니다, 잘 되겠죠? ㅎ
만약 소송비가 필요하다면 적은 금액이나마 지원할 의향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오, 반가운 말씀! (ㅎㅎ)
진심어린 격려에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트위터에도 썼지만, 민노씨의 활동이 그들에게 매우 의미있게, 그리고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반증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쫄 필요는 없지만, 일단 법 절차라는게 있으니 법논리에서도 몰상식에 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같은 건으로 소송받은 다른 분들을 변호해 주실 변호인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또 존경하는 아거님께서 이렇게 격려해주시니 큰 힘이 나네요.
일단 ㄱ. 관할이전 신청(명예훼손에선 피소고인에게 관할권이 생깁니다)을 할 예정이고요. ㄴ. 7월말과 8월초는 좀 바쁠 것 같아서 조사연기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이미 거의 동일한 사례로 학생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제가 일단 혼자서 해보고, 저 혼자 힘들면 바로 벗들께 조력을 구하겠습니다.
과연 그들에게 명예란 것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이런 발언은 자칫 인권모독으로 비칠 수 있을것 같기도하고,
그들이 인간일까 싶기도 한데,
이러면 자칫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갈것 같네요...ㅋㅋ
민노씨로 부터 연대의 힘과 진실성의 위력을 깨닫습니다.
상지대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님을 보며 더욱 힘을 냅니다.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별말씀을요.
제가 이 싸움에 참여한 것은 무슨 대단한 도덕심이나 대단한 투사라서가 아닙니다. 저 역시 그저 소박한 이기심으로 그 이기심에 조금은 더 공동체를 고민하는 제 실존을 담아서 그렇게 학생들과 교수님들과 함께 싸움에 대해 조언하고, 컨설팅(?)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을 뿐이고요. 그 과정에서 아주 조금은 더 이 일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을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을 뿐입니다.
경어인님을 비롯한 많은 블로거벗들과 독자들께서도, 그리고 시민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민노씨의 활동이 문제가 아니라 자유뒤에 따르는 책임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양쪽모두 상처를 받을때로 받고 지칠때로 지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신념이 있기에 나름 한쪽에 치우쳐 도움을 주시려는거 같은데 그 이전에 본질을 중간적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사실에 대한 고찰이 앞서야 했지 않나 싶네요. 김문기씨도 따지고 보면 피해자일수 있습니다. 사람을 어찌 착한사람 나쁜사람 두부류로 나눕니까? 제가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게 조롱하는 듯한 글과 비난하는 글 일색이더군요. 고소를 당하셨다니 저도 마음이 무겁지만 상대의 입장과 고통도 생각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김문기시리즈를 다 읽으시고도 그 분이 피해자라고 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난독증이 있으신가 본데요...그 해당 글을 다시 한번 더 읽어 보시지요?...
그리고, 민주주의적인 행동에는 그만한 책임이 뒤따른다?...그러니 그 책임을 지라는 말 아닙니까?...김문기가 말이지요...
물론, 김문기도 피해자 이지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책임이 뒤따를테니까 말입니다...
선하신 블로거 분들 고소할 시간에 용한 정신병원 한번 알아보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더 힘내시고 우리 다같이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빠샤!! ㅎㅎ
고맙습니다.
민노씨의 말씀은 김문기 시리즈 라는 것에 대해 100% 신뢰하신다는 것이 전제되어져 있군요.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 저는 단지 모든일에는 양면성이 있고 특히나 이런 묵은일에는 단시간에 파악하기 힘든 수많은 일들이 있어왔을 것이기때문에 사실에 대한 검증없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을 뿐입니다.
"헛헛"으로 쓰여진 댓글은 제 답글이 아닙니다.
다소 오해가 계신 것 같네요. :)
반대로, 명예훼손 고소가 가진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나 합니다. 단순히 명예훼손이라고 고소를 한 것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한 쪽의 주장이 사실무근인 것처럼, 특정 반박이나 주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건에 양면성이 있거나 편향된 여론이 형성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축하(?)드립니다. 힘내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캄사~! :)
민노씨의 "쫄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에 저까지 힘을 얻습니다. 더 힘내시길. 화이팅!
우리 모두 홧팅~!!!
힘내세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조심 조심.
민노씨, 제 맘 알죠? ;;;
물론이죠!
우리는 사업 파트너잖아요. ㅎㅎ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소박?)을 내얄텐데 말이죠!
헐.. 우리나라 명예훼손 관련법이 무서워서 인터넷에 글 쓰기가 무서워요. 영국 작가 사이먼 싱이 대체의학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자 영국 명예훼손법을 뜯어고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적이 있는데, 한국의 명예훼손법은 영국의 것보다 더 심하게 비틀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가 자본의 것이기보다는 구성원들의 것이 되는 날이 오기를, 교수가 학생의 윗사람이 아닌 날, 교원과 직원의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는 날이 좀 오기를 고대합니다.
영국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군요. :)
저 역시 양파뉴스님의 바람과 한 마음입니다.
논평 고맙습니다.
동무, 혹시 돈 필요하면 말하게.
적금이라도 털겠네.
오, 든든한 동무로고만! :)
역시 민노씨는 대인배십니다. 아울러 영광스러운 일 당하신(?)거 축하드리고요^^;
담주에는 간만에 맥주나 하면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도 좀 듣고싶군요.
벗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힘내세요, 바샤!!!
어제(30일)로 예정된 상지대 안건 결정이 또다시 열흘 뒤(8월9일)로 보류되어서리...;;; 그 이후에 좀 한가하게 시간내서 맥주 한잔 해요.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안부 전하러 들어왔는데... 이게 왠걸??!!
이런 일로 쫄 민노씨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쫄리 말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앗, 오랜 벗께서 오랜만에 찾아주셨군용!!
느무느무 반갑습니다. :)
글 잘보고 있습니다. 이런일이 있다니...;; 진실을 얘기할줄 알고 이런분들이 옳다고 인정받아야됩니다. 힘내세요..!
넵!
힘 내겠습니다!!
힘내세요!
김문기...급한게 눈에 보이네요...
힘!! ㅎㅎ
멀리서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아는 민노씨는 상식이 통하는 진보블로거라는 화이팅입니다.
넵!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어서어서 왔으면 좋겠네용.
힘내세요!! 승리해서 정의가 아니라 정의여서 승리한다는것을 보여 주세요! 화이팅!
"승리해서 정의가 아니라 정의여서 승리한다는 것"
오, 멋진 말씀이십니다.
결국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셨군요. 축하드려야 하나요? ^^
덕분에 글감하나 얻어갑니다. 명예훼손도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네요.
포스팅하고 엮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뭘더님. :)
그 동안 경황이 없어서 법률로그에 자주 방문하지 못했는데요.
앞으론 뭘더님의 깔끔하고 재밌는 법률이야기 들으러 종종 들르겠습니다.
법률로그 펜으로서 제 이야기를 글감으로 삼아주시니 참 반갑습니다. ㅎㅎ
보스몹의 수하들이 준동하는군요.... 용자 민노씨 힘내세요 ㅎ
고맙습니당. ㅎㅎ
참 이런 게 언어의 묘미라고 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축하하는 건 정말로 처음이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다만 어디 한군데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다치지 마시고 꼭 이겨내시길.
멀리서라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추신: 손발 오그라든다 하지 마시고.. 문득 이 시가 생각나네요^^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오, 누구의 시인가요?
정말 멋진 시네요. :)
삼복더위에 아예 쪄 죽으라고 불을 지르는군요. -.-+
쟤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하여튼 가만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뻑질 하는 심리상태는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의욕을 가지게 합니다.
혹여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ㅎㅎ
논문은 잘 되어가고 계신가요?
행인님께서 써주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추.
8월 초 쯤에 컨퍼런스 관련해서 모임이 있을 예정인데 시간 되세요?
트윗을 통해 민노씨님의 상지대 글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힘내세요.화이팅
고맙습니다. :)
홧팅!!
저는 이상한 스팸을 생산하는 회사로부터 명예회손으로 고소가 진행되려고 하는 준비?메일을 받았지만..
게임으로 비유를 하자면 민노씨님의 경우는 완전히 보스 몬스터 레이드가 진행되고있내요.
상지대, 경찰에서 눈에 불을 켜겠군요. 아마 네임드 몹이 되셨나봅니다.
민노씨님의 당당한 모습을 보며 저도 용기를 가져봅니다.
그져 말뿐인 인사지만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아, 그런 일을 당하셨군요.
모쪼록 순리대로 일이 풀이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
단군님과 독자들께 양해 말씀 올립니다.
이왕에 단군님께서 남기신 댓글 논평 가운데 제 블로그 원칙과 그 논평 대상이 되는 분의 인격권에 대한 고려상 계속 게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단군님의 내심상 취지는 그렇지 않으리라 굳게 신뢰합니다만, 그 부분을 빼고, 나머지만을 게시합니다.
모쪼록 단군님과 독자들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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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10/07/30 18:19
http://theparks.allblogthai.com/
두 번째로, 차~암 거시기 합니다잉...이거 뭐 이 정도면 이제 막 가자는 거지요?...지가 임시 이사로 들어왔다가 비리 저지르고 퇴출 당했으면 곱게 있다가 세상 뜰 일이지 뭔 잘 한 일이 있다고 다시 겨들어와서 선하신 학생분들과 교직원들 괴롭히려고 한답니까?...개 호로새끼네요 증말...
민노씨님 힘내시고요 권x 필요 하시면 말미 주세요 태국에서 바로 공수 들어 갑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잘 조치하셨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고소건이 김문기 임시이사의 해프닝으로 무난히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본문 변경 및 추고
1. 본문에 게시했던 박재동 화백의 '상지대 사태' 관련 만평 중에서 '상지괴담'은 박재동 화백께서 그 완성도에 대한 미진함으로 인해 게시하는 것을 저어하신다고 합니다. 이에 '상지 오누이'만을 남깁니다.
2. 본문 중 사소한 표현들을 추고합니다. 한 두 줄. 한 두 단어.
* 제목 수정 및 그 사유 본문에 보충.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이게 웬 --;
갈수록 상식적인 사람들의 설 자리는 좁아져만 가는군요. 명예훼손 모쪼록 축하(?)드립니다. 힘내세요 :)
넵!
힘!! :)
그런데 원주경찰서에서는 민노씨의 신상을 어떻게 알았대유? 이미 경찰 정보과에 민노씨의
인적사항이 올라와 있는건가여? 진짜 궁금해지네요...
명예훼손에 대한 피고소인 대처법(?)을 연재할 생각인데요.
거기에 아거님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나옵니다.
간략히 알려드리면...;;;
'검색이요'
* 제목 원제목으로 복귀.
"명예훼손이 '반의사불벌죄'이니 당연한 것인데, 제가 고소주체에 대해 다소 신중하게 생각하느라 착오가 있었네요." 라고 쓰겼지만 착오는 아닙니다. 친고죄와 반의사 불벌죄와의 차이는 친고죄는 권리 침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공소가 제기되지만 반의사불벌죄는 권리침해자의 액션 없이도 공소제기가 가능하고 추후 권리침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에 벌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김문기의 고소 없이 제3자의 고발에 의해서 수사 내지 공소제기가 가능한 것이지요.
아항! 그렇군요. :)
역시 세심한 논평에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담당 경찰관께서 설명주시길 '김문기씨'께선 '진술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대신할 예정이라고 전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친고와 반의사불벌의 차이점을 깜박했네요. 논평 고맙습니다.
격려가 늦었다능. 힘내라능. ㅇㅇ
이런 답글이 늦었다능. ㅎㅎ
오랜 만에 새드개그맨님 블로그 들러서 팟캐스트 듣다가 민노씨님 명예훼손 고소당한 것 듣고 달려왔어요. 웅..
그래요. 조금은 귀찮고 힘들겠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웅.
(전 지금 사기죄로 고소 당해서 경찰 조사 후 검찰에서 기각되었는데.. 고소인이 다시 항고했더군요. ㅎ / 경찰서 조사도 즐기면 나름 재미있어요. 웅)
역시나 답글인 늦었네요. ㅎㅎ
다시 고소당했는데, 뭐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습니다. ㅡ.ㅡ;
암튼 그 영감님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 성함이라 놀랐네요 ㅠㅠ
아이코,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