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주경찰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절한 경찰관은 상지대학교 전 이사장 김문기씨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고소(발)인(상지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김문기씨의 상지학원 복귀를 지지하는 단체)으로부터 본명 @@@씨(민노씨)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까지 블로깅하면서 제 블로깅 원칙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제 블로깅 원칙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말들이, 그 대화들이 그저 저만을 살찌우는 일이 아니라, 제가 애착하는 벗들을, 저와 대화 나누는 그 모든 진실한 동지들을 살찌우고, 조금은 더 인간적인 풍경을 함께 꿈꾸는 일이길 바랐습니다.

아직 영광의 빛깔을 갖고 있을 때, 아직 깊은 존경의 이름으로 불리웠던 때의 김지하는 민청학련 시절을 회고하면서 자신의 벗 이야기를 합니다. 김지하의 벗 김병곤은 사형구형을 받고 “20대에 반국가단체의 수괴로 취임시켜주셔서 영광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최후진술 합니다. 그를 저와 비교하는 일은 무례겠지요. 하지만 마치 저는 그 때, 그 선배세대의 순수한 영광을 제 스스로 재현하는 것 같은 마음까지 들 지경입니다.

그렇습니다. 과장이지요. 저는 그저 상식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저는 혁명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소박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그들과 함께 소망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만으로 즐겁게 피어나는 꽃들이 만발하는 우리들의 작은 광장, 작은 들판을 꿈꾸는 사람일 뿐입니다.

상지대 싸움이 온전하게 한 쪽만 진실한 영토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싸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저는 제가 선 편에서만 온전하게 진실을 이야기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와 그들 모두 때론 감정에 취해 과장된 제스처와 경앙된 분노를 표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선 편에서 행한 그 모든 실천들이 우리 몇몇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반대하는 '저들'까지를 포함해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공동체를 이해하고, 또 우리의 아픔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상식의 토양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학이 개인의 사유재산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것, 우리 사회가 지켜내고, 지역 공동체가 가꿔야 하는 '우리의 것'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것은 교육이라는 가치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듯, 그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서의 학교 역시 어느 누구의 '소유'가 될 수는 없다는 단순한 믿음이자 판단이었습니다. 저는 그 믿음으로 그 싸움에 동참했습니다. 상지대를 지켜내는 일에 제 부족한 역량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저들에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저는 항상 제 블로거벗들에게, 제 고마운 독자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상식의 무거움을 인식하고, 그 상식이 온전히 지탱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자신이 믿는 원칙과 소신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떠들고,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의 도구로 전락한 형사법 상의 명예훼손에 주눅들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저 스스로에게 해야 할 차례입니다.

쫄지 않겠습니다.
명예훼손이 한 인격을 온전하게 보호하는 존엄한 인간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그저 힘있는 자들의 협박도구로 전락되고 있는 이 거룩한 사회에서 저는, 스스로 너무도 부끄럽고, 또 부족한 인간이지만, 그저 힘없는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제 원칙과 양심의 이름으로 저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김문기씨, 고소해주셔서 영광입니다!


* 상지오누이(박재동) 
상지대 지키기 싸움에 레전드, 그야말로 레전드 박재동 화백께서 힘을 보태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박재동 화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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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나은 돌발 인터뷰] 고소당한 민노씨 ㅡㅡ^ "쫄지말자!"
(인터뷰어 : 더나은)



상지대 구출 대작전! 뺘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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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7월 31일 제목 수정 : 김문기씨, 고소해주셔서 영광입니다! => 고소해주셔서 영광입니다!
* 원주 경찰서에서 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접수된 사건의 개략적인 자초지정을 설명해 주신 @@@경장님 설명에서 김문기씨께서 직접 고소하고, 김씨의 상지학원 복귀를 지지하는 단체(상지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고발한 것인지 아니면 위 '추진위'의 독립적인(?) 고소인지 헷갈려서요. 그 통화를 음성녹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목에서 김문기씨라는 실명을 생략합니다. 다만 사건의 정황상 이런 정도의 수사적 과장(?)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이라는 판단을 갖고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 제목을 수정하는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 다시 원제목으로 복귀
* 원주 경찰서와의 재통화 결과 김문기씨 본인이 직접 진술서를 작성해서 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예훼손이 '반의사불벌죄'이니 당연한 것인데, 제가 고소주체에 대해 다소 신중하게 생각하느라 착오가 있었네요. :)




부제 : The 나은 프로젝트 시즌1. 상지대 구출 대작전

삭발과 단식, 무거운 죄책감...이 저는 싫습니다.  
오늘 상지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여러분의 귀를 붙잡기 위해, 여러분의 눈을 아주 잠시라도 붙잡기 위해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병석 학생회장과 박병섭 교수는 사학분쟁위원회의 결정이 있을 7월 30일까지 단식연좌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이런 싸움의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결의에 찬 비장함,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비장함은 제 욕망을 자극하지 않습니다.
"저토록 간절한데, 저토록 절박한데..." 그 행동들은 사회적인 책무의식과 죄책감을 자극합니다. 며칠 전에 썼듯 무겁고, 어두운 상상력이 아닌, 간절하고, 급박한 행동이 아닌 그저 일상으로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싸움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를 다시 고민할 수 있는 방식이 비장함으로 둘러쌓인 엄숙함의 공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싸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시간이 없고, 너무도 마음이 간절합니다. 바보처럼 눈물만 흐르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민노씨, 왜 그렇게 심각해?" "너, 너무 재미없어 진거 알지?"
제가 진심으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더나은씨(@naeun0318)는 스스로 고독함에 취해 있는, 그렇게 세상이 야속해지려는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제가 야속하게 생각하는 블로거벗들과 트윗벗들이 그저 '어제의 제 모습'이었을 뿐입니다. 싸움에 참여하고, 또 학생들과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정이입된 저는 그 '어제의 제'가 야속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제가 스스로 야속하고 속상했던 것 뿐입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이길 수 있는데,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사학비리의 망령을 부숴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바람들이 제가 무슨 비장한 투사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을 스스로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 고독한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를 깨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 지랄같은 세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즐거움을, 우리가 원하는 피어나는 생명을 그런 고독하기만 한 엄숙주의가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나은씨는 그저 자신을 그 자체로 드러내고, 표현해 내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어설픈 먹물이 주저할 때, 길들여진 초자아에 억압된 채로 말하지 못하고, 드러내지 못할 때, 나은씨는 솔직한 삶을 그대로, 그 생명의 싱싱함 그 자체로 드러냅니다. 나은씨는 말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즐겁지 못한 채로, 나 스스로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면서 '어제의 나'들을 불러올 수는 없다고. 그 어리지만 성숙한 친구는 때론 장난스럽게, 때론 진지하게 우리를 둘러싼 가식과 위선을 정직하지 못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The 나은 프로젝트]를 장난처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지금은 독일에 계신 강정수씨의 조언도 큰 역할을 했죠.(참조. 강정수, 올드스파이스 :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모범) 상지대 싸움은 'The 나은 프로젝트' 첫번째 시즌입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상지대 구출 대작전'이라는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The 나은 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은씨'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당신과 함께 나은이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투명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더 나은씨의 눈을 통해 세상을 안고, 세상을 사는 우리 이웃들을, 우리의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지더라도 질 수 없는 것... 우리는 이미 친구입니다.
더 나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가 느낀 건 이런 겁니다. 우리는 지더라도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삭발식을 앞둔 학생들과 함께 원주에서 함께 돌아왔습니다. 김슷캇님께서 주도한 '상지대 블로거' 원정대의 일정을 마친 뒤, 우리는 하루 더 그곳에 머물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당위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인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은석이와 성근이가 2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배꼽을 잡을 만큼 재밌는 춤을 췄다는 따뜻한 추억을 함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림이는 뽀루퉁한 표정으로 '그 때 은석 오빠 참 창피했다'고 말하고, 은석이는 그 요상한 춤 동작을 보여주며 그렇게 맘껏 웃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기 전에 나은씨와 저는 세종문화회관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과 상지대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은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지대 학생들 참 멋진 것 같아." 상지대 싸움이 옳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싸움을 하는 학생들과 친해진게 행복하고, 그 학생들이 멋지다고 나은씨는 이야기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이어가야겠네요.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들의 싸움이 즐거운 싸움이 되려면 우선 우리들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 싸움이 죄책감만을 불러오는 싸움이 아니라, 즐거운 상상력으로 피어나는 행복한 싸움이 되려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그저 일상적인 '일기'로서의 싸움이 되려면, 우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관념과 사상만으로 세상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만들어내는 근육의 움직임이, 그 근육이 소망하는 풍경과 빛깔들이 세상을 아주 조금씩 바꿉니다.

당신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함께 나와서 단식을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함께 나와서 삭발을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당신의 손가락을 그 아주 작은 그 근육들을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움직여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7월 30일 교육 쿠데타를 막아내야 합니다.
막지 못하면 과거 비리재단의 복귀 도미노가 시작됩니다.
저는 상지대 사태는 4대강 사업 만큼, 국무총리실 민간일 사찰만큼 중대한 이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 사학 비리와 관련해 가장 무거운 실형을 선고 받았던 세력이 상지대학교로 돌아오려 합니다. 그것을 교과부 산하의 국가위원회(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합법화하려고 합니다. 그 날이 7월 30일입니다. 이것을 저지하지 못하면, 사학비리 전과자의 사학 복귀가 제도적 합법성과 형식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면 이제 과거 비리재단들의 본격적인 복귀 도미노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합법을 가장한 교육 쿠데타입니다. 막아야 합니다.

기득권의 최후 보루, 그리고 정언복합체의 심장, 사학
우리 사회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기득권 최후 보루' 사학은 그렇게 보이지 않은 매트릭스로 우리 사회의 정치권력과 언론권력과 연계해 우리의 삶을, 일상을, 아이들의 미래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체험한 보이지않는 권력이 작동하는 체험적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왜 기득권에서 '사립학교법'을 그토록 끝까지, 정말 처절하게 지켜내려고 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왜 노무현의 4대 공약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사학 개혁'이라고 평가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들, 정치와 언론, 사학은 하나의 '패밀리'입니다.
그들은 권력과 탐욕이라는 피를 서로 나눈 형제들입니다. 한몸입니다. 권력과 정치가 한 몸이 되고, 사학재단과 그 한몸이 된 정언권력체가 다시 한 몸이 됩니다. 이것을 깨뜨리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나서면 이 괴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부여당의 무관심과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야당의 형식적 제스처를 비판하고, 시민사회의 네트워크를 다시 되살려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면, 그 괴물같은 매트릭스 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질문
사학과 관련해선 직간접의 체험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 하나의 질문을 당신에게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건국되고,  제도를 만들어내며, 그 제도를 운영하는 그 모든 역사를 통털어서 '사학비리'와 관련해서는 가장 높은 실형을 선고받은 자가 다시 우리 아이들과 우리의 형제들이 다니는 학교에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것도 합법이라는 가증스러운 이름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하나의 질문을 드립니다.
부정편입학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자가 다시 '그 학교로' 돌아와도 되는 것입니까? 이것이 합법적인 제도의 이름으로 행해져도 되는 것입니까? 교육부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이런 일이 벌어져도 되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신다면...
저는 더는 당신을 설득할 재주가 없습니다. 정치권력과 언론권력, 그리고 사학이라는 기득권 최후의 심장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 패배와 부패와 좌절과 죽음의 피를 그 심장을 통해 뿜어내고, 우리들 아이들의 미래에 그 보이지 않은 투명한 피의 문신들이 새겨지는 것이 괜찮다고 당신이 말한다면, 우리가 우리 교육을 판단할 최소한의 기준을 다시 박정희나 전두환식의 야만적 독재권력 하의 시스템으로 되돌려도 상관없다면, 네, 저는 당신을 포기하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식을 붙잡고 있는 블로거벗들께, 또 제 초라한 블로그의 독자들께 호소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성언론의 거드름을 깨치고, 기성 정당들의 무책임한 제스처와 정치공학적 잔머리를 부셔버리고,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저는 이번 7.30. 사분위의 시도를 교육 쿠데타로 선언하고,
다음과 같은 다섯개 사항을 공개 요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청합니다.
7월 30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과거 비리재단을 불러오는 결정을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짓밟는 교육 쿠데타에 다름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런 쿠테타를 그냥 방치하시겠습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직접 나서서 이 사태의 해법을 제시해주십시오.

하나. 정부 여당과 야당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도대체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제도는 그 실효성을 다 했습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이상한 제도입니다. 과거 비리사학을 불러올 수 있는 야만적인 제도입니다. 책임과 권한을 일원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입법을 당장 마련해 주십시오.

하나. 기성 언론에게도 요구합니다.
이토록 중대한 이슈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을 반성하고, 언론 본연의 의제설정 기능을 회복해 주십시오. 연예인 감기 걸린 소식에도 그토록 민감한 당신들이 이렇게 중대한 사회적인 공적 현안에는 왜 그렇게 무관심한 것인지 알 길 없습니다. 당신들이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습니다. 더이상 사회의 공기도 뭣도 아닌 당신들을 대체하겠습니다.

하나. 시민단체에게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성언론에 목매는 시민단체들과 이른바 원로들은 '성명서 민주주의'의 환상을 깨뜨리고, 스스로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미디어 네트워크 혁명을 첫단추를 이번 상지대 사태를 계기로 끼워주십시오. 여러분의 오프라인 역량을 온라인과 함께 엮어주십시오. 블로거들도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하나. 끝으로 존경하는 블로거벗들, 독자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지대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상지대가 무너지면 우리나라 사학비리의 최후 저지막이 무너집니다. 7월 30일, 합법이라는 얼굴을 한 야만적인 교육 쿠데타가 벌어지려고 합니다. 이 교육 쿠데타를 우리가 저지합시다. 우리가 막아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상지대 구출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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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보다 중요한 건 근육의 움직임, 그 방향과 빛깔입니다.
당신의 근육만이, 당신의 행동만이 세상을 바꿉니다.
이야기해 주십시오. 써주십시오.  
무너저가는 학교를 구출해주십시오 (http://saveschool.net)
세이브스쿨에 있는 글들을 당신의 네트워크에 퍼날라주십시오.
이 부족한 글이나마 당신의 네트워크 공간에 소개해주십시오.
언론에 당당하게 그 책임을 요청하고,
정부와 여당의 무관심과 오만을 질타해주십시오.
그리고 야당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를 더 강하게 요청해주십시오.








추.
1. 블로거들께
7.30.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상지대 관련글로 인터넷을 뒤덮어주십시오.
제목에는 [상지대 사태] 혹은 [상지대 블로거 선언]이라는 문구를 꼭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제 요구사항(다섯개)에 공감하신다면 그것을 부기해주셔도 좋습니다.

2. 독자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상지대 사태 해결의 씨앗을 당신의 네트워크에 심어주십시오. 떠들어주시고, 세이브스쿨(상지대 구출대작전)에 있는 글을 널리 소개해주시고, 담아서 퍼뜨려주십시오. 그렇게 상지대 문제를 함께, 즐겁게 고민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_ _)

3. 블로거 기자회견 [우리도 지켜보고 있습니다](김슷캇과 조명훈 외 다수 블로거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블로거 성명을 발표해주시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팀에도 연대의 손길을 전해주시길 바라봅니다.



* 강추

상지대가 위험하다 (딴지일보, 파토)



#. 트윗 단상 재활용 차원 짧은 포스팅.

요즘 파워블로거들...지인이 행사한다고 파워블로거 10명만 초대해달라고 부탁해서 초대 메일 보냈더니 돌아오는 답장이 가관, 샴페인이랑 디너 정도에 파워블로거가 움직일 것 같냐, 장소가 그게뭐냐 왜 호텔 아니냐, 초대장이 너무 초라하다. 다른업체 행사 좀 보고 배워라, 포스팅비 얼마냐..
http://twitter.com/lifestylereport
http://twitter.com/lifestylereport/statuses/19298599899


우리가 이야기하는 순수함...  
이 트윗을 접하고, 소위 '파워'(무슨 파워? ㅡ.ㅡ;) 블로거의 '찌질 멘트' 자체에 불쾌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이 트윗 자체에 내재된 무책임한 뒷담화 역시 유쾌하지는 않았다.

위 트윗을 읽고 우리가 떠올리는 단어는 뭘까? 아마도 그건 '순수(성)'일 확률이 높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순수'라는 말만큼 이중적인 것도 없다. 그 '순수'는 대단히 폭력적인 자기 기만의 언어로 활용되곤 한다. 그 때 '순수'는 자기 욕망에 대한 기만적인 가짜 알리바이다.

자신의 욕망을 합리화하고, 타인의 욕망을 천박한 것으로 추락시킴으로써 스스로 정당성과 존재감을 획득하는 그 유치한 시도들은 대부분은 기성 사회질서에 대한 무비판적인 순응의 변주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위 짧은 트윗에도 그런 혐의가 없지 않다고 나는 느낀다.

나는 파워(?) 블로거가 평가받고, 대접받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파워'의 정체에 대한 논의는 생략하자. 이 이야기 하려면 일박이일로도 부족하다. 세칭 '파워' 블로거, 나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마케터 쪽에서 '요즘 파워블로거들은 안하무인, 주제파악 안됨' 식으로 이야길 흘리는 건, 뭐랄까 좀 반칙스럽다고 느낀다. 물론 구체적인 상황 파악이 필요하긴 하지만, 추상적인 질료 자체에 대한 '느낌'은 그렇다는 의미다.


블로그의 순수성...
블로거의 관점이냐, 마케터의 입장이냐, 그 관점과 입장 차이를 떠나 물질적 대가만으로 포스팅한다면 블로거이길 포기하는 일이다. 이 판단은 전적으로 옳다. 그런 경우 판단하는 일은 식은 죽먹기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경계에 걸친 문제들이다. 물질적 대가가 포스팅 요소인 경우, 그 경우를 일반화시켜서 감상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 구체적인 경우를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블로그 매개 마케팅이 문제되는 건 '독자에 대한 기만요소' 때문이지, 돈이라는 대가적 요소 때문이 아니다. 혹은 마케터 쪽에게 '건방'을 떨어서가 아니다. 건방 좀 떨면 어떤가? 마케터에게 굽신거려야 '순수한 블로거'야? 그건 아니잖오. ㅡ.ㅡ; (뭐 좀 억지를 부려봤다) 무튼 해당 블로그의 개성이나 철학과 상관없이 마케터의 요구에 따라 특정 상품 구매를 촉발하는 포스팅을 함에 있어선 독자에게 얼마 받았다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이트키핑(마케터) 존재를 밝혀야 하지 않나 싶다.

블로깅의 본질 요소는 블로거의 개성이고, 게이트키핑의 제거다. 블로깅에 물적 대가가 따른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블로깅의 순수성은 '물적 대가 없음'에 있지 않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억압적 게이트키핑(가령 마케터의 간섭)의 제거에 존재한다. 이것은 너무도 명백하게 정당한 관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관점으로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

이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이 없는 블로그,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자신의 개성을, 자신의 철학을, 독자들이 그 블로그에 지불한 관심과 관극적 기대틀을 무시하는 블로그는 돈을 받든, 돈을 받지 않든 '가짜 블로그'다. 그 블로그는 존재할 아무런 가치가 없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 발아점
이여영의 트윗 + 그 글을 알티한 트위터러들
: 나도 순간 전달된 그 '파워블로거들'의 멘트가 너무 찌질스러워서 알티하긴 했다능..;;;

 * 관련 추천
게이터로그 : 어느 블로거의 독백 (MT)



앞으로 딱 10분 동안 정말 딱 10분 동안 상지대 싸움에 동참한 이유를 적어봅니다.
딱 10분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딱 10분만 고민해주시고, 딱 10분만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주제인지 판단해주십시오. 그리고 만약에 이것이 상식과 야만의 싸움, 그 오래된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 상식의 편에, 민주주의의 편에 서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상지대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1. 과거 비리 재단 김문기 전 이사장(이하 '김문기')은 사학을 운영할 자격이 없습니다.

2. 왜냐하면 김문기 이사장 시절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ㄱ. 교수들에게 '충성 각서'를 강요했습니다.
ㄴ. 설계비를 아끼기 위해 설계도면 하나로 다섯 쌍둥이 건물을 지었습니다.
ㄷ. 도서비 아끼려는 알뜰한 마음으로 '톤 단위로 무게를 달아'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ㄹ. 자신의 친인척을 통해 족벌 체제를 공고히 했습니다.
ㅁ. 사학관련 비리의 정도가 너무도 심해 93년 김영삼 정부하의 비리사학 사정 대상 1호로 지목되어 결국 대법원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1년 6월)
ㅂ. 학교 식당 밥에선 구더기가 나오고, 견디다 못한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따로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ㅅ. 그 밖에도 제가 직접 듣고, 동영상을 통해 접한 자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3. 이런 자가 학교를 운영할 자격이 있는것입니까? 이런 자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의 야만적인 합법으로 다시 돌아와도 되는 것입니까?

4. 저는 거듭 말씀 드립니다. 이것은 대단한 정의를 실현하는 싸움이 아닙니다. 그저 학생들이 마음껏 청춘을 즐기고, 마음껏 학우들과 공부하며, 마음껏 그 아름다운 시절들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그렇게 당연한 일, 그렇게 상식의 최소한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5. 김문기가 돌아오면 상지대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동으로 치닫게 됩니다. 가장 모범적으로 '비리사학'에서 '시민학교'로 그 과정을 수행한 상지대학교가 MB 정부 하의 교과부에서 과거 비리재단에게 접수되면 이제 본격적인 도미노가 시작됩니다.

6. 당신의 이기심에, 우리들의 이기심에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그런 비리재단의 복귀 도미노가 시작되면 이제 우리에게 남는 것은 체념과 한숨과 패배의식입니다. 학교라는 교육이라는 공공재가 이사장의 침범할 수 없는 사유재산으로 남게 됩니다. 교육의 가치가 땅으로 떨어지고, 학생들은 그 가치를 배우며, 스펙 쌓는게 남는 건데... 이렇게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진실했던 한 때의 싸움, 그 영광스런 싸움을 후회로 회상하게 됩니다.

7. 정당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교육이 무너지고, 상식이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국민을 위하고, 교육을 위하고, 서민을 위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300일 넘게 천막에서 상지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들리지 않는 절규를 내뱉고 있습니다.


8.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고 노무현은 '각성한 시민들의 조직적인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했습니다. 고 김대중은 10만 명의 시민들이 노무현을 지켰다면 노무현은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지대를 지켜주십시오. 상지대는 재미없는 이슈일지도 모릅니다. 상지대는 그 폼나는 서울에 있는 근사한 명문 사립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들을 만나고, 교수님들을 만나며 그들의 자부심을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후배에게만은 이런 지난한 고통의 싸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그 따뜻함을, 돈과 권력에 무너질 수 없다는 단단한 결의를 보았습니다.

9. 당신이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킬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 싸움에 참여하면서 존경하게 된 한 교수님은 '내가 죽으면, 내가 나를 불태우면 이 싸움 이길 수 있을까' 술에 취해서 말했습니다. 왜 누군가 죽고, 누군가 피흘려야 합니까? 왜 누군가 절망하고, 그 절망의 무게 짓눌려 아름다운 상상력을 빼앗겨야 합니까? 이런 슬픈 상상들을 밝은 상상으로, 함께 즐기면 피어나는 상상으로, 소박한 이기심과 사회적 상상력을 창의적인 네트워크로 즐거움을 엮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이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10. 쪽 팔리지 않기 위해 우리 싸웁시다. 연애가 무슨 사치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 순진한 학생들을 맘껏 연애할 수 있도록 해줍시다. 죽음을 생각하며 절벽에 몰린 그 철없는 교수를 지켜냅시다. 예인이 말한 것처럼, 이 싸움은 '싸우지 않으면, 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쪽 팔린" 일. 비참한 일. 이건 정말 슬픈 이야기고, 비참한 이야기고, 나 자신이 혐오스런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쪽팔림을, 비참함을, 슬픔을 우리가 힘을 모으고, 목소리를 모으면 즐거움으로, 생명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움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우리를 믿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상지대를 우리가 함께 구해냅시다.
우리가 함께 우리를 이 냉소와 좌절과 패배주의에서 구출해냅시다.
고맙습니다.


상지대 구출 대작전
빠샤~!!



추.
- 23일 촛불
보신각(ㅡ..ㅡ;)에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청계천은 집회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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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블로거가 뜬다
24일 슷캇님 등과 함께 블로거가 원주로 뜹니다.
원주가서 한번 신나게 놀아봅시다.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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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사학비리 보스몹레이드~!





일단 짤방에 포함된 문구로 간단하게 이유를 설명하고, 좀더 부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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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자는 트윗롱거(www.twitlonger.com/)는 괜찮고, twtkr(이하 '트윗코리아')는 안되남? 이럴수도 있겠다. 트윗롱거는 트위터의 단문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왜곡하는게 아니라 예외적으로 보충하는 서비스다. 직접 한번 써보면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다. ㅡ.ㅡ; 더욱이 한번 들어가면 못나오게 하는 그런 변태스런 구조를 의도하지는 않는다. 이건 정말 반칙스럽다.  

2. 그러니까 트윗코리아는 네이버의 가두리 양식장 시스템처럼 트위터에서 트윗코리아의 링크타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아주 적극적으로 그 안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그나마 각종의 '콘텐츠 서비스'로 그렇게 한다면, 트윗코리아는 주로 기술적인 꼼수로 그렇게 한다. 쉽게 말해서 더 저급한 방식으로 그렇게 한다. 예를 들면, A 트위터에서 a라는 트윗코리아 링크를 타고 '트윗코리아'의 영토에 발을 내딛으면, 보통의 사용자라면, 그 A의 아이디(유저네임 등)을 클릭해서 다시 트위터의 본토로 돌아오고 싶어할거다. 그런데 아무리 눌러도 여전히 트윗코리아의 영토다. 이건 트위터에 기생해서 적극적으로, 변칙스럽게 트위터의 트래픽을 훔쳐오는 일이다.

3. 더 중요한 건 이런 구조적, 기술적 꼼수들이 '웹 정보 접근성, 이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트위터라는 '모행성'에서 자유로운 '위성'을 거느리면서 상호 보완적인 거대 시스템을 조직한다. 그런데 트윗코리아는 그 모행성을 완전히 모방하고, 변형해서, 자신이 위성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자기 안으로 가두려고 한다. 나는 이런 구조를 변태스럽게 생각한다.

4.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다. 트위터는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이것은 웹의 속성이고, 팀 버너스-리가 웹을 발명한 그 최초의 취지이기도 하다(혹시라도 버너스-리의 '월드 와이드 웹' 한경번역 버전 갖고 있는 분 연락 바람. 추가. 드디어 구했음). 여기에 반하는 웹의 건축물들은 그 대지의 자유 의지에 반하는 악당들인 셈이다.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포털과 언론사 사이트, 그리고 트윗코리아는 명백한 웹의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악당들이다.

5. 이찬진 대표(드림위즈)가 IT 일세대 레전드의 위용에 맞는 제대로 된 서비스, 트위터 전도사 역할 제대로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물건, 어서 하나 만들어주길 바랄 뿐이다. 트윗코리아는 아니다. (사족. 트윗코리아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대표이면서 트위터 전도사 역할을 하는 건, 뭐랄까, 언젠가 어떤 트위터러가 비유한 것 처럼, 잭 바우어가 '인권법 강의'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랄까.. 뭐 그렇다. )


* 상지대 지키기 특별 주간! (정식은 23일부터 30일까지 ^^;)
오늘 오후 9시, 인터넷을 상지대 이야기로, 우리가 꿈꾸는 학교 이야기로 뒤덮어봅시다!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위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한번 도와봅시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 대신한 유언처럼, 우리가 한번 '각성한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오늘 하루 제대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늘 9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힘을 우리가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