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잉(egoing)님 말씀처럼 댓글 대화를 제대로 읽을 수 없을 만큼 댓글창이 혼란해진 을 최근에 썼는데요. 오늘 또 어떤 익명께서 댓글을 주셨네요. 거기에 하민혁씨께서도 찬동하는 답글을 주셨구요. 하민혁씨께서 굳이 답글을 쓰지 않으셨다면 그냥 그려려니 했을텐데, 민혁씨께서 만세 부르시는 통에 굳이 이 글을 씁니다.

깐죽이 2009/03/11 20:28
아유 복잡하게들 사시네요...
조선과 한겨레 또는 경향신문을 같이 1달만 구독해보세요.
물론 자전거도 돈도 생기지만
신문의 퀄리티가 아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엔 개나 소나 언론행세를 해서 신문사 쉽게 생각하시는데...
순전히 신문사의 논조를 떠나서
신문 기사, 사설, 섹션의 질을 비교해보세요,
조중동 읽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정말 양심을 버리는 비겁한 행동입니다. perm.

  • 하민혁 2009/03/11 20:42
    만쉐이~ 드뎌 바른 소리 하는 분 한 분 납셨습니다.
    3개 신문 한 달 간 보고 난 결론은..
    '한겨레신문, 똥딲이로도 안 쓴다'에 한 표 던집니다. ^^
    <덧> 경향신문의 경우는 사설/칼럼란은 아예 휴지통에 던져놓고 보시면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perm.
  • 위상 2009/03/11 21:10
    기숙사에 다 같이 있어서, 다 읽어보는데, 전혀 못느끼겠어요. 죄송해요.perm.
깐죽이 2009/03/11 20:36
그리고 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할께요.
주장하고 자기가 옳다는 놈들 투성이고
듣고보니 잘못했다고 정정한다는 놈은 한 놈 두 없네요...
이래서야 결말이 나겠나요?
우리나라 정치가 꼭 이렇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우리나라 국회의원 욕하시면 안됩니다아아...

읽지도 않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도무지 왜 이런 쓸데 없이 무례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동아와 중앙은 별론으로, 조선일보는 온오프를 통해서 비교적 꾸준히 읽어왔습니다. 특히나 황우석 파동 때는 그 파동이 시작되고, 마무리되기 까지의 거의 모든 관련 기사들을 모니터링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사설이나 관심있는 이슈가 있으면 온라인으로 그 주장이 어떤가 살펴보고 있는 정도지만요.

혹여 저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라 댓글을 남기신 독자와 동료 블로거들께 남긴 말씀이시라면 그것도 참 무례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굳이 한달씩이나 구독을 통해 비교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무슨 의무라도 되는 것입니까? 그 때 그 때의 이슈에서  각 언론사닷컴들의 사설과 기사들을 꾸준히 체험하신 분들이 제 글에 댓글을 남기신 대부분의 독자들과 동료 블로거들일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도무지 이런 무례한 어투로 어떤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깔아 뭉개고, 또 비난하시는 것은 '비겁한 행동하지 말라는 분'의 행동으로 어울리는 행동인지 여쭙지 않을 수 없군요. 그런 글에 만세 부르시는 분은 도무지 어떤 '용감한 마음'으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민혁씨께서 기꺼이 공감하신 분께서 "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할께요."라고 남기신 말씀은 "주장하고 자기가 옳다는 놈들 투성이고, 듣고보니 잘못했다고 정정한다는 놈은 한 놈 두 없네요..."라는 극도의 무례입니다.  타인을 무시한다고 해서 스스로가 존중받는 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존경이란 관계적인 맥락 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토록 손쉽게 관계의 상대방을 깔아 뭉개버리면 스스로 스스로의 인격을 짓밟는 것이 되고 맙니다. 솔직히 이런 부연을 하기에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댓글이긴 합니다. 그냥 스스로에게 욕을 하는게 더 나을만한 그런 댓글입니다.

아무튼 다시 하민혁씨 답글로 돌아가면, 이 답글이 하민혁씨께서 쓰신 글이 맞나 싶을만큼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실망'이라는 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대하는 게 있고, 최소한의 애정이 있기에 사용할 수 있는 말이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하민혁씨께 상당한 호의를 갖고 있습니다만, 이번만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답글은 도무지 어떤 취지로 남기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진영논리를 거절하자는 분께서 이런 대단히 무례하고, 무책임하며, 또 어떤 대화의지도 발견할 수 없는 의견에 이렇게 만세를 부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진영논리를 거절하지만, 자신 편에서 해석하는 분은 예외인가요? 내 편이면 장땡인가요? 정말 알 길 없습니다.

아무튼 내용으로 들어가면 말씀하신 '질'이 어떤 질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논조"를 떠나서 '저널리즘의 질'을 평가할 수 있다는 말씀도 저로선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논조"를 떠나시자면서 "사설"을 저널리즘의 질을 평가하는 대상으로 예시하시는 건 또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말씀하신 취지는 '정치적인 당파'를 떠나서 기사가 그럭저럭 볼만하다, 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부분적으로 조선일보가 뛰어난 영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연예, 스포츠, 문화, 경제, 사교육 섹션의 '사진발' '편집발'은 대단히 뛰어납니다. 저는 저널미장센으로 부르는 일반적인 정치기사, 사회기사의 편집실력도 그 철학에 찬성 여부를 떠나 굉장히 뛰어납니다. 인터뷰이 섭외 능력도 대단히 뛰어나죠. 예전에는 조선일보와는 인터뷰 안한다는 고매하신 양반들도 이제는 너도 나도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하자면 좋아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사의 '표면적인 질'을 본다면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글쓰기 훈련은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소박한 문외한들도 알아먹기 쉽게 쓰는 기사의 기본이 잘 훈련되어 있고, 괜히 잘난척 하는 글들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저널리즘의 질'을 평가하신다면 좀 아쉽습니다.

한겨레, 경향.. 물론 아쉬움이 큽니다. 경향에 대해선 체험치가 높지 못하지만, 한겨레는 초기 한 5, 6년을 관련 특집 기획들 스크랩한 스크랩북이 그 페이지로 수 천 페이지는 될 겁니다. 현재는 솔직히 잘 읽지 않습니다만, 사설은 꾸준히 챙겨 읽는 편이고, 관심 있는 이슈가 생기면 한겨레 기사들은 살펴 보는 편입니다. 엉성한 기사들 꽤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 읽었던 그 감칠나는 맛도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예전보다 눈에 들어오고, 마음을 움직이는 기사들, 칼럼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한겨레가 맛이 갔다고 해도 조선보다는 훨씬 뛰어난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저 그 신문사의 '정치적 당파'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널리즘을 평가하는 제1의 표준은 세상을 세상의 의미 그 자체로 드러내는 '언어의 투명성'(노네님의 표현을 빌자면)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을 흔히 저널리즘의 객관성, 정론의 가치, 불편부당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저널리즘의 가치는 저널리즘이 가장 우선해서 추구해야 하는 정론으로서의 가치, 객관성에 대한 억압과 당파성에 대한 유혹 사이의 발전적인, 창조적인 긴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는 조선일보는 이런 '긴장'을 전혀 발견할 수 없는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객관성의 추구와 당파성의 유혹 사이에서 항상 조선일보는 당파성, 아니 당파성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극도로 제한적인 집단 이기주의의 편에 섭니다.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거죠.

한겨레와 경향도 자신들의 당파성을 위해 사실을 계산적으로, 전략적으로 취합하고, 또 편집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틀짓기, 좋게 말하면 의제설정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겨레와 경향은 최소한 자신의 당파성과 객관성을 중재하려는 저널리즘의 긴장, 그 실존의 떨림을 보여줍니다. 조선일보에는 이런 것 없습니다. 짜장면 먹고 싶은 아이처럼 욕망에 충실하고, 자신의 집단적인 이익에 충실합니다. 이런 욕망 앞에서 일관성과 객관성에 대한 가치는 정말 휴짓조각 그 이상의 가치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조선의 의제 설정 역량은 정말 탁월합니다. 그 의제는 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가치나,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되돌아 봐야하는 상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순전히 자기 이익만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건 의제 설정이라기 보다는 '틀짓기'에 불과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틀짓기에 반항하는 세력이 등장하면 이 신문사는 무슨 군사집단, 이리떼 같이 변신합니다. 한 번 물면 아주 끝장을 보죠. 사방에서 눈을 부라리면서 먹이감을 향해 대오를 짜고 조금씩 조여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그게 사회와 정의를 위해서 무서운 것이라면 참 좋겠는데, 순전히 지들을 위해서만 이렇게 무섭습니다.

저널리즘에 있어서 '언어의 투명성'은 당파성과 진실, 사실 사이의 끊임없는 긴장과 고민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그것은 그저 사실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널리즘이 만들어내는 고민의 성숙도, 세상을 바라보는 그 관점의 깊이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노네님께선 '이런 상'이라는 글에서 미국 오웰상을 소개한 적 있으시죠.

"투명하고 정직한 公적 언어를 위해 뚜렷이 기여한데 대해 영어교사들이 수여하는 상". 미국의 전국영어교사평의회(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English, NCTE)가 1975년 제정한 오웰상 Orwell Award의 정식이름이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ABC나이트라인의 진행자 테드 코펠 (1984),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1987,1989), 만화 둔스베리의 작가인 게리 트루도(1994) 등이 눈에 뜨인다.

가령 코펠과 트루도가 수상한 이유는 각각 이렇다:
모범적 지성, 잘 준비된 관심,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깨어 있음, 유려한 언사, 논란의 대상인 인물들에게 공정하고 엄격하게 질문하기....공적 담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직과 열린 마음, 명징함과 일관성을 추구해온....a model of intelligence, informed interest, social awareness, verbal fluency, fair and rigorous questioning of controversial figures. . . . [who has sought] honesty and openness, clarity and coherence, to raise the level of public discourse

미국인의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걸쳐서 문화적-정치적 스펙트럼의 전부분을 망라하여 자행되는 이중적 발언에 대한 일관된 공격 consistently attacking doublespeak in all aspects of American life and from all parts of the cultural and political spectrum

- 노네, 이런 상 (2008/01/28) 

누누히 강조합니다만, 일제시대나 전두환 신군부 이렇게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황우석 파동을 떠올려보십시오, 그 놀랄만한 선동질과 뻔뻔함과 둔갑술을 생각해보십시오. 조선일보의 '질'을 강조하고, 거기에 만세 부르는 분은 저로선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게 제 주관적인 해석에 불과한 것이라면(물론 깐죽님이나 하민혁씨께서도 그 '주관적인 해석'에 불과한 것은 마찬가지지만요), 위에 노네님께서 인용하신 오웰상 수상자의 선정 사유를 한번 읽어보십시오. 이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선정 사유를 조선일보에도 대입해보시고, 경향이나 한겨레에도 대입해보십시오. 아니 어떤 언론사, 어떤 블로그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깐죽님께서 '양심없다'고 질책하면서까지 강조한  각각의 "질을 비교"해보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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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조선일보, 미디어의 질, 의식 그리고 블로그

    Tracked from j4blog 2009/03/12 10:51 del.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 중에 몇 가지는 제 지적 수준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현상이 많습니다. 물론 鳥頭 라서 감히 수준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외람된 이야기긴 합니다만, 일단 제가 느끼는 것을 이야기하자면... 1. 조중동 좋다고 하면 수구꼴통, 싫다고 하면 진보(라고 쓰고 우쭐댐과 허영이라고 이해해도 무방) 2. 남이 비판한 영화에 반대 한 마디씩 안하면 의식수준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함. 디워보며 용이 울때 나도 울었다든가;;; 다크나이트 조또..

  2. Subject : 이문열의 <詩人> 그리고 박식함에 대하여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3/12 11:26 del.

    조선일보를 읽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화가 난다. 조선일보는 대개 논조가 정연하다. 트집 잡을 게 별로 없다. 어떤 뉴스의 핵심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보의 가장 정통한 언저리에 접할 수 있는 신문이 조선일보다. 그런데도 그것을 읽고 있으면 왠지 성이 차지 않고, 해서 때로는 짜증이 난다. (여기서의 '조선일보'는 내가 아는 조선일보다. 다시말해 80년대의 조선일보다. 난 아무개씨가 주필을 맡고 있던 그 당시에 조선일보에 바가지로 욕을 하고...

  3. Subject : 조선일보 부르대는 한심한 중생들에게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3/12 15:17 del.

    누가 일등신문 조선일보를 두려워하는가? 일등신문 조선일보, 누가 나를 두려워하느뇨. 한심한 중생들이여, 두려워하지 말라~누가 조선일보를 탓하는가? 한심한 중생들입니다. 허구헌날 조선일보 부르대며 날을 지새는 이 한심한 중생들은 이번에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책을 들고 돌아온 우리의 호프 유시민 선생께서 하신 주옥같은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 유시민은 독재정권의 엄혹한 교육 아래서 자랐지만, 독재정권에 반대하고 저항했어요." 맞는 말입니...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하민혁  2009/03/12 00:58

    그게 무슨 또 '찬동'씩이나.. ^^
    그렇다면,

    http://blog.mintong.org/487
    멋지다. 저 계몽주의에의 오류는 그러니까 노무현의 문제였던 셈이다. 만쉐이~

    이 글도 '찬동'씩이나 되는 것이겠습니다만. ;-P


    <덧> 제 글쓰기가 바람직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지나친 의미부여가 좀 오버스럽다는 얘기입니다. 블질에 무슨 '오웰상'까지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구요. 가볍게 갈 수 있는 부분은 걍~ 그렇게 좀 재밌게 가면 안 되느냐는 거지요. (무서버요. -_-)

    <덧2> 그리고 정말로 뭔가를 따져야 한다면 그건, 저런 댓글놀이가 아니고, 특정 블록을 차단한 채 엉뚱하게도 다른 사람 이름에 '쥐'어쩌고 하는 거 붙여서 희번득 흰소리 하는 행위가 과연 블질에서 바람직한 일인가, 뭐 이런 게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요. 그런 점에서 이건 웬지 비겁해보여요. ^^

    <추> 해결했습니다. 수정 문제는 오픈아이디가 튕겨나간 문제였습니다.
    오늘 처음 알았는데, 오픈아이디로 글을 쓴 다음 페이지를 벗어났다가 다시 접근하면 '권한이 없다'는 메세지를 내보내는군요. 다른 곳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없었던 것같고, 민노씨.네서도 전에는 이같은 현상이 아니 보였던 것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스킨 바꾸고 나서 댓글 보는 문제도 그렇고(이상한 효과 내면서 내려가는 거같은 거요. 댓글 한번 보기 넘 불편해요.) 여러가지로 살짝 좀 불편한 구석이 많은 것같습니다. 민노씨.네는 커뮤니티가 강한 불로그인데 이렇게 불편해서야 어디.. ^^ 무튼, 이건 아닌 거같어요. 제가 보기에는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01:02

      수정 하셨다고 생각하고 답글 쓰겠습니다.

      1. 이 글에 불만이 있으시면 이 글의 내용에 대해 비판하시면 됩니다. 제가 기대한 것도 그런 것이고요.

      "찬동씩이나..^^"

      이런 반응을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물론 제가 싫어한다고 해서 민혁씨께서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반응을 보여주시네요. 제가 알던 그 하민혁씨 맞으시는지요? 제가 왜 '만쉐이'라는 말의 용례 해석을 그렇게 심도있게, 민혁씨께서 이전에 쓰신 용례들까지 검토해가면서 파고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찬동이 아니면 반대하신 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말씀하시니 굳이 그 댓글을 주목하셔서 답글을 남기신 연유를 제가 오히려 여쭙고 싶네요.

      2. 내용에 대해 이견이 계시지 않으시다면, 혹은 그 이견을 표하지 않으실 것이라면 굳이 '오버스럽다'는 둥의 답글은 앞으로는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혁씨께서 가볍게 보고 싶은 부분은 저도 가볍게 봐야하고, 민혁씨께서 무겁게 보고 싶으신 부분은 저도 무겁게 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걸 왜 가볍게 봐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저는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3. 저 나름으로는 민혁씨께 기대하는 바도 크고, 또 나름으로 민혁씨의 글을 진지하게 탐독해왔습니다. 댓글을 자주 남기지는 못했지만요. 그런데 "블질에 무슨 '오웰상'까지 등장" 이런 언급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반응이시네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인용했고, 그게 오웰상이든 사웰상이든(ㅡ.ㅡ;) 무슨 상관이랍니까?

      블질하는 주제에 무슨 MBC를 논하고, 대법관을 이야기하십니까?
      저는 이렇게 허무한 대답을 돌려드려야 할까요?

      블로깅한다는게 무슨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폄하될 이유도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4. 비겁해 보인다는 건 제가 그렇다는 것인가요? 갸우뚱하게 되네요.

      5. 도아님과의 문제에 대해선 저는 개입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공적인 사안이라기 보다는 두 분의 감정 문제에 가깝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도아님의 블로깅 정책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저까지 나서서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비판할 여지가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도 제 주관적인 호불호에 따라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는 필터링 정책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워딩까지 하는 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지만요...;;;;; 저로선 그저 두 분이 서로 넉넉하게 화해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추.
      그 사이 덧글을 남기셔서...ㅎ
      저는 이 테마가 참 마음에 들고요.
      앞으로 소소한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테마(스킨)은 hi8ar님께 받은 선물이고, 저로선 그 선물의 의미에 맞게 수정은 최소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민혁  2009/03/12 01:22

      민노씨/

      1. 네.
      2. 네.
      3. 네.
      4. 네.

      5. ..

  2. 도아 2009/03/11 23:24

    역시 민노씨 다운 글이군요. 저 역시 조선을 봅니다. 읽을 때에는 조사 하나 하나까지 곱씹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의를 읽기 힘든 신문이 조선이죠. 한때 학생 운동을 하던 매형도 조선의 시사외적인 기사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입니다. 저 역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네이버를 까지만 네이버는 다음에서는 죽어도 잡아내지 못하는 일상의 소소함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오늘 날의 네이버를 있게한 공이죠. 네이버야 포털이니 그렇다고 쳐도 언론은 최소한 그 기사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는 이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조선일보는 시사가 빠진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신문에 돈을 내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00:10

      저는 종이 신문을 보던 때에는 전체적인 조율이랄까.. 이런 걸 염두에 두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조선의 '상대적인 강점'들도 때론 전체적인 편집에 의해 치밀하게 계산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혹은 워낙에 군사조직처럼 잘 체계화되어 있어서(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요) 쓰다보니 저렇게 되는건가 싶은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요.

  3. 도아씨 2009/03/11 23:47

    도아님은 조선일보 사보는게 어리석다고 하는데 너무 오만한거 아닌가요? 아마 도아님이 제 옆에 있었으면 한 방 날렸을겁니다.... 제가 운동을 쬐금 했거든요... 뭐 그렇다고 깡패는 아니고... 조선일보 사보는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거든요... 뭐 조선일보 비판하는건 자유인데 보는 독자들을 그렇게 표현하면 안되지요... 오만한 인간치고 속이 찬 인간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인격모독 하지 마시길...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00:13

      도아님께서 조선일보 보시는 독자들을 모욕하시려는 취지는 없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정하시지요... : )

    • 단군 2009/03/12 00:24

      아이디를 까시고 글을 쓰는게 도리 아닐까요?...ㅋㅋㅋ...운동좀 하셨으면 무서불게 없으실 양반 같이 보이는-데~...아님 말구요...

    • 민노씨 2009/03/12 00:28

      블로그를 운영하시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 ^;

    • JNine 2009/03/12 04:34

      제가 알기로 도아님도 운동 꽤나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_-;;

  4. freesopher 2009/03/11 23:49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리기엔 무거운 글을 남기신 것 같습니다.

    "저널리즘의 가치는 저널리즘이 가장 우선해서 추구해야 하는 정론으로서의 가치, 객관성에 대한 억압과 당파성에 대한 유혹 사이의 발전적인, 창조적인 긴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말씀, 너무 좋았습니다.

    (무겁다면서 댓글은 또 가볍게 남겼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00:14

      오, 고맙습니다.
      그 부분은 두껍게 처리해야겠군용! ㅎㅎ

      추.
      저도 그랜토리노 리뷰 너무 좋았습니다. : )
      극장에서 개봉하면 꼭 다시 보고 싶네요.

  5. 시퍼렁어 2009/03/11 23:57

    우리나라에 일관되게 살기위해서는 일단 기업내 회사생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면 (공직사회는 더더욱) 학교에선 끝없는 위선을 배워야 하며 하다못해 굶어야 겠죠 우리는 과연 먹을거리에 정직한 대접을 해주고 정직한 대접을 받는가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는 말은 비단 개인 하나에게만 적용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00:15

      그렇죠...;;
      살기 참 힘든 세상이긴 합니다...;;;

  6. 섹시고니 2009/03/12 00:26

    어떤 행동을 하는 개체를 평가할 때 다음 2가지 측면에서 평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1. 의도
    2. 예상되는 결과

    조선일보는 '의도'라는 부분에서 참 난감한 언론(개인적으로 언론이라고 부르기도 뭐 하다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신문 안 본지가 벌써 15년은 된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하기도 상당히 망설여집니다만..

    덧) 민노씨님 글을 보면서 일말의 오르가즘을 경험하고 갑니다만, 깐죽이님 의견을 자세히 보면 조선일보처럼 만들지 못하는 한겨레나 경향에 대한 서운함이 짙게 배어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이라는 것이 포스팅을 통해서 발행하거나 하는 행위보다는 훨씬 가벼운 행위이기 때문에 앞뒤를 생략하고 본론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니 이렇게 매도해서는 안될 듯도 싶습니다.

    덧2) 기본적으로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의견을 남기는 것에 아주 많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깐죽이님 같은 경우는 '조선일보'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것을 염려하여 그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살짝 이해가 갑니다.

    덧3) 휴~~ . 이거 원 민노씨님네 놀러다니다가는 일 제대로 못할 듯.. 신문을 포함하여 이것 저것 두루 살피지 않으면 대화에 도대체 끼어들기가 힘들어서. 휴~~ // 이제 끼어들지 않겠습니다. 음. // 저는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켜야 할 사람이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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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2 00:33

      1. 매도라니... 서운합니다. 제가 아무리 유치해도 누굴 매도하거나, 매도할 의도로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민혁씨께 그만큼 애정이나 기대가 크기 때문에 굳이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요? : )

      2. 익명 혹은 임시닉에 대해선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오신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으시는 분일 수도 있으니까요.

      대한민국 경제 일으키시면 한턱 쏘시는건가요? ㅎㅎ
      저에게도 왕창 투자 미리 부탁드립니다.

    • 섹시고니 2009/03/12 00:39

      '매도' -> '비난'으로 한단계 다운그레이드합니다. ㅎ // 경제적으로 조금 자유로워지면 민노씨님을 총재로 모시고 대통령 선거에.. 쿨럭.. 쿡쿡쿡..

      // 시간이 지나서 봄이 오거나.. 만약 그때도 봄이 오지 않는다면 민노씨님과 어울려서 함께 봄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무한 2009/03/12 12:28

      섹시고니님//

      "댓글이라는 것이 포스팅을 통해서 발행하거나 하는 행위보다는 훨씬 가벼운 행위이기 때문에 앞뒤를 생략하고 본론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말랑말랑하던 제 생각을,
      이미 딱딱한 글자로 표현해 주셨군요.
      엄지 손가락 하나 추가요~

      <덧>선거나가실 때, 저는 영부인으로 써(?) 주세요. 아, 그 전에 미리 커밍아웃부터 ㄳ

    • 섹시고니 2009/03/12 13:52

      무한님 // 영부인.. 쿨럭..

      덧) 토크온섹스에서 주최하는 6월 섹스파티에 꼭 오세요. ㅎㅎ
      http://talkonsex.com/134

  7. 비밀방문자 2009/03/12 03:0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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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02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조만간 한번 뵈야죠?

  8. outsider 2009/03/12 03:12

    짧은 댓글을 통해서 말을 주고 받다보면 텍스트 '점'하나 때문에 읽는 상대방이나 제3자입장에서는 불쾌한 경우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짧게 짧게 소통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같은데서는 더 그런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주제넘게 호감어린 조언을 하민혁님께 드리면,

    제가 볼때는 민노씨의 경우 하민혁님에게 호의적 비판자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하민혁님이 그냥 원웨이로 썰을 풀고 끝내는게 아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블로깅을 하신다고 볼때 상대방에 대한 약간은 절제된 배려가 부족한게 아쉽네요^^.

    아무튼, 요즘 민노씨나 하민혁님 덕분에 블로깅 눈팅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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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04

      아웃사이더님께서 뒷북으로 남겨주신 글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 )
      아웃사이더님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하니 보람이네요. ㅎㅎ

  9. j준 2009/03/12 07:51

    거봐요. 제가 댓글 남기기 무섭다고 그랬잖아요. ^^

    전 조선일보 즐겨봅니다.(아 이젠 과거형으로 이야기해야 하는군요) 그리고 그 질도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 마치 고급 개그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남는 게 없죠.

    다른 이들이 어떤 식으로 조중동을 싫어하는지 관심도 없지만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 그 좋은 기술을 '사유없는' 결과물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리소스 낭비예요. 인적, 물적 리소스 낭비.

    새콤달콤한 이 떡밥은 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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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05

      좀 그랬나요? ^ ^;;;
      요즘 제 부족한 글을 자주 발아점으로 삼아주시니 저로선 반갑고, 고맙습니다. : )

  10. black_H 2009/03/12 09:05

    뭐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전 제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적으로 RSS구독을 하였습니다. 그후 1달간 모니터링 하면서 읽었던게 하민혁씨의 민주통신인데...
    한달정도 구독해 보니 하민혁씨의 논지는 조선일보가 그렇게 좋아하는 편집 방식과 동일하였지요... 막상 얘기하다보면 진짜 중요한 의도는 쏙 빼고 타겟만 열심히 공격하는..
    개인적인 평가니 뭐 다른사람들은 다르게 느낄수 있어도 적어도 전 그 이후로 답답해서 그 블로그는 구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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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08

      그러셨나요? ^ ^;
      저는 하민혁씨께서 세상을 보시는 관점도 매우 필요한 관점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관점이나 그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이견이 훨씬 많기는 하지만요. : )

  11. 이승환 2009/03/12 10:31

    의외로 조선일보 팬이 많군요, 저도 봅니다;;; 강부자에 올인하는 점만 빼면 퀄리티가 꽤 높아서 말이죠, 국제면이나 경제면만 해도 공을 들이는 게 느껴지는... 편집에 대해서는 생각이 살짝 다른데 여전히 조선일보도 신문이라는 틀에 얽매어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ypersurface/156491 이런 필 좀 나는 신문을 진보가 만들어줘야, 으어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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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12

      포인트가 '강부자에 올인'이잖아요. ㅎㅎ

      링크로 걸어주신 중앙은... 아주 예외적인 중앙이 아닌가 싶습니다.
      꽤 세련되고 효과적인 편집이지만... 글쎄요, 이런 편집술보다는 '화끈, 노골'적인 조선의 편집이 갖는 장점(?)도 상당한 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조선이 노골적인지 아니면 사풍인지 뭔지 문득 문득 정말 신이 내린 편집술을 보여주는 경후도 과거에 꽤 자주 보곤 해서요...

      추.
      "으어으어~" 이건 무슨 소린가용? ㅎㅎ

  12. 하민혁  2009/03/12 10:58

    호호호. 코메디야 코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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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지나가다 2009/03/12 12:22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님들 사이트에 하민혁씨 답글을 자주 보곤합니다. 보다보면 논쟁을 부추기고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이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곤 합니다. 하민혁님 글에 다른 사람들이 감정이 상하거나 견해에 차이가 있어 반박을 하면, 마치 '난 쿨한 사람이야, 왜 이렇게 오버하고 그래'라면서 살짝살짝 빠져나가는 걸 보면 참...

    덧. 진짜 쿨한건지, 쿨한 척 하는 건지, 진짜 쿨한 거면 좀 심각하신거고 쿨한 척 하시는 거면 마음고생이 심하실 텐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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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mepay 2009/03/12 12:48

    경제정보, 문화정보, 여행정보, 삶의 정보가 넘치고 풍부하면
    무엇하나? 그 속에 녹아 들어 있는 정치적 사상체계 자체가
    불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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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14

      공감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는 정치경제적인 관점에 그 문화, 경제(는 물론이고), 여행정보, 일상생활 정보가 배치되어 있다고 봅니다....

  15. 비밀방문자 2009/03/12 13:2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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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15

      그러셨군요. 하지만 체험치가 높지 못한 일반독자들의 눈높이(!)도 좀 감안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6. 띠보 2009/03/12 13:11

    저는 문화/취미는 잡지를 봐요. 요새 잡지 분야별로 잘 나오거든요
    <자전거 생활>이나 <월간 사진> 같은 것들
    국제는 책이나 텔레비전 다큐도 괜찮지요.
    매체 사용을 다양하게 넓히는 일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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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16

      아, 그래서 홍은택씨 링크가 있었던 거군요. : )
      저는 홍은택씨 네이버로 가신 뒤로 한겨레에 칼럼 쓰는 건 좀 많이 별로라서.... 예전에 자전거 여행 쓰셨던 그 매력은 많이 반감되었습니다.

    • 띠보 2009/03/13 09:34

      한겨레에 네이버 얘기를 칼럼으로 달면
      좀 많이 반감되지요..
      요런글이요..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52595.html

    • 민노씨 2009/03/17 19:00

      그런 글은 약과이고요....;;;

      http://www.minoci.net/72
      위 글에서도 썼던 기억입니다만...
      저는 아래 칼럼을 읽고 정말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14965.html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예찬' 혹은 (그에 대한 비판을) '물타기'하는 글인데... 왜 이런 네이버 변명을 한겨레의 '칼럼'을 통해서 읽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왠지 홍은택의 글에 대해선 '(저로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생기더만요.

    • 띠보 2009/03/17 20:05

      으흠으흠
      정책 홍보를 하셨군요.
      기사날짜를보니 꽤 예전부터
      이런 글을 쓰셨군요.. 에흠..

  17. Skyrunner★ 2009/03/12 15:51

    헛....
    ㄷㄷㄷㄷㄷㄷ
    3/11자 사설보니까 동아일보꺼 어떤 카이스트 교수가 쓴건
    서론도 길어서 서론이 글의 2/3을 잡수시는 글 보고
    도저히 읽어주지못할거라고 생각해버렸는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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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17

      그러셨군요. : )

  18. neo 2009/03/13 01:15

    조선일보 30년 독자였고, 학교 때 친한 선후배들이 조선일보 무시하거나 환멸을 금치 못하는 걸 보면서도 '정치면 안 보면 상관없지 않나', '문화면은 최곤데', '이동진, 박해현 글 참 잘 써' 등등등 조선일보 독자라는 거에 사소하나마 자부심마저 가졌던 나름 빠였는데요. 작년 6월 이래 조선일보 끊고 경향신문 한겨레 보고 있습니다. 3류정부 막장행각 덕에 미처 몰랐던 사실들 눈여겨 보게 되면서 많이 깨달았고 뒤늦게나마 새로 배우고 있네요. 소수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 혹은 그들의 허물을 감싸기 위해 언론으로서의 자존심 아니 의무마저 내버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MF 직전과 참여정부 5년, 조선일보 사설 제목 비교' 그래프도 충격이었고, 광우병 관련하여 정권 바뀌면서 논조가 확 바뀐 점, 리먼 사라고 독려하던 사설, 믿을 건 신문 밖에 없다더니 신방겸영에 혈안인 점, MBC 소비자불매운동을 권하면서 자사광고불매는 또 입장이 다른 점, 한승수 발언을 보도한 FT 외신을 한승수 발언이라는 부분을 떼고 그저 외신의 보도라며 국내에 보도했던 작태 등등. 알고보니 형편없는 찌라시다 싶은 게 참 씁쓸했고요.
    찌라시 옹호하는 분들은 사실 왜곡하는 걸 몰라서 옹호하는 건가요 아니면 알고도 옹호하는 건가요? 제 경우엔 알고 나니까 도저히 옹호할래야 할 수가 없던데 이해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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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01:26

      진솔한 체험담을 들려주셨네요.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IMF 직전과 참여정부 5년, 조선일보 사설 제목 비교"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 ··· 3D160158

      이건 아직 보지 못했던 건데요.
      서프에서 올린 자료 맞나 모르겠네요...

  19. 하민혁의 민주병신 2009/03/13 19:45

    멋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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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5 23:35

      댓글 주소창에 올린 링크는...
      이러시면 곤란하신데 말이죠...

  20. silent man 2009/03/15 21:24

    본능은 이성 보다 강한 법이라지요.(잉??).

    하아, 별로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막연하게 조중동을 조롱하는 풍조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더 널리 퍼져, 의도야 어쨌든 실질적인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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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5 23:37

      저도 그런 풍조(?)는 좀더 파급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
      여전히 미약해서 말이죠... 이쪽(온라인이나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세인 블로그)에서는 꽤나 '상식처럼' 이야기된다고 생각하는 때도 있습니다만, 저로선 이건 일종의 착시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21. 마구만 2009/03/17 18:13

    조선일보가 질이 좋아서 읽는다는 분이 많군요!
    이렇게 다양성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정말 얼마전까지만해도 보기 힘든 광경이었는데.
    예전엔
    조선일보를 본다거나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거나, 그런 사람은
    뭔가를 잘 몰라서 그런다고 생각했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 분들은 그냥 그런 신문을 좋아하는 거고
    그런 정당을 좋아하는 것일 뿐.
    이승환의 노래 가사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우리가 아닌 또 다른 우리에게도 우리라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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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7 18:52

      맞습니다. : )
      말씀처럼 그저 조선일보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저 한나라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거죠. 그 입장과 철학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좋지만, 그 대화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22. 하민혁은 쿨하지 않다. 2009/03/27 09:56

    심각하게 문제가 있지요.
    어제 오늘 제가 언론자유의 문제와 이춘근피디 체포 문제와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편협한 시선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논점을 물었을 때 누구에게나 쉽게 댓글을 다는 댓글러로 자부하는 사람이 남의 글을 지우고 아이피를 차단하고 무시하고 비아냥 대는 것으로 일관하더군요.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니 예전 2002년도에 있었던 국민개혁정당에 몸담았던 사람이더군요.
    국민개혁정당에 몸 담았다가 본인은 "팽"당했다고 생각하고 진보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사람이더군요.
    하지만, 진리와 진실이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으로 공격되거나 막아질 수 있는 사실이까요?
    본인이 선지자는 선지자이더군요. 잘못된 길로 많은 사쿠라들을 끌어들이는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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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FROSTEYe 2009/03/31 19:54

    미친 "개"에게까지 긴 글로 사람됨을 가르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참 한심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군요,

    얼마전까지 일하던 곳에서 항상 소위 말하는 국내 '대표 일간지'들이 아침마다 배달됐기 때문에 슬슬 읽고는 했는데,

    조선일보의 질이 좋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대는 주요한 논거 중의 하나인 생활, 문화 경제 섹션 같은 경우...

    최근 한겨레도 주말마다 esc 매거진이라는 것으로 나름 대대적 반격 중입니다.

    오히려 조선보다 나을 경우가 많지요.

    중앙? 광고 따내려고 상품광고만 줄기차게 하더군요.

    신문 들어보면 두텁고 무겁지만 그 중 3/1이상이 상품 광고와 관련된 기사들입니다. 광고 받고 상품 소개해주는, 언론계 있던 사람이면 다 알만한 그런 것들이죠...

    오히려 최근에는 중앙이 한겨레보다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한겨레 싫어하는 편이지만 좆쭝똥과 비교해본다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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