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신당의 0.06
2. 재벌의 0.06
3.
절묘한 타이밍.
총선 직전에 상속세 내기도 아깝다는 애국지사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GDP 0.06%를 몹시도 걱정하는 애국심 투철한...
그런데 GDP 0.06이라니, 난 그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나와는 너무도 멀리 있는...
우리는 0.06을 채워내지 못함으로써, 전혀 다른 빛깔, 전혀 다른 풍경을 갖는, 0.06을 현실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졌다. 그러니 0.06을 채워내지 못함으로써, 0.06% GDP 상승을 위해 상속세 40% 내리자는 애국자 재벌님네들을 견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숫자, 상징적인 숫자 1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행인님 말씀처럼, 0.06.... 은 나에게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숫자가 될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 의회는 자신이 가진 것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는, 그래서 상속세 내리자는, 아니 폐지하자는 1%의 수중으로 떨어졌다.
이건 시작에 불과할테다.
당신들의 무관심, 나의 나태함, 우리들의 속물근성, 이제는 구조 그 자체가 된 피상적 욕망체계가 만들어 놓은 그들만의 천국, 우리가 끝끝내 들어갈 수 없을, 그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꿀물 흐르는 천상의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만.세.
* 관련 팟캐스트
미디어토크 18회 "20대여 깨어나라" (49분)
* 관련 추천글
총선의 토막들 (capcold)
진보신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한다 (foog)
* 발아점
0.06 (행인)
진보신당은 심상정·노회찬 후보가 낙선하고, 정당투표에서도 의석 확보 기준인 3%에 0.06%포인트 모자란 2.94%의 득표율을 기록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원외 정당의 가시밭길만 남았다.
- 한겨레, 진보신당, 원외 가시밭길 ‘대운하 파이팅’ 중에서
- 한겨레, 진보신당, 원외 가시밭길 ‘대운하 파이팅’ 중에서
이번 총선의 가장 아쉬운 점은 그동안 장애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해온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정당득표 0.06%가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장애계가 이번 18대 총선에 남긴
가장 큰 오점이며, 정치세력화를 위한 장애계의 응집력부족을 보여준 것은 아닌지 평가해봐야 할 부분이다.
- [논평] 2008총선장애인연대 (2008년4월10일) 중에서 (출처 : 에이블뉴스)
- [논평] 2008총선장애인연대 (2008년4월10일) 중에서 (출처 : 에이블뉴스)
2. 재벌의 0.06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에서 상속세를 40% 인하하면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0.06% 가량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아 주목된다.
- “상속세 40% 인하시 GDP 연평균 0.06% ↑” (동아닷컴. 2008. 4. 9. 연합뉴스 인용) 중에서
- “상속세 40% 인하시 GDP 연평균 0.06% ↑” (동아닷컴. 2008. 4. 9. 연합뉴스 인용) 중에서
3.
절묘한 타이밍.
총선 직전에 상속세 내기도 아깝다는 애국지사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GDP 0.06%를 몹시도 걱정하는 애국심 투철한...
그런데 GDP 0.06이라니, 난 그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나와는 너무도 멀리 있는...
우리는 0.06을 채워내지 못함으로써, 전혀 다른 빛깔, 전혀 다른 풍경을 갖는, 0.06을 현실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졌다. 그러니 0.06을 채워내지 못함으로써, 0.06% GDP 상승을 위해 상속세 40% 내리자는 애국자 재벌님네들을 견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숫자, 상징적인 숫자 1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행인님 말씀처럼, 0.06.... 은 나에게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숫자가 될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 의회는 자신이 가진 것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는, 그래서 상속세 내리자는, 아니 폐지하자는 1%의 수중으로 떨어졌다.
이건 시작에 불과할테다.
당신들의 무관심, 나의 나태함, 우리들의 속물근성, 이제는 구조 그 자체가 된 피상적 욕망체계가 만들어 놓은 그들만의 천국, 우리가 끝끝내 들어갈 수 없을, 그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꿀물 흐르는 천상의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만.세.
* 관련 팟캐스트
미디어토크 18회 "20대여 깨어나라"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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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토막들 (capcold)
다행이다 진보신당. (중략) 하지만 정당등록 취소
한도인 2% (의원 없고 전국구 지지율 2% 이하면 정당등록 취소당한다)는 넘겨줬다. 이제 당초 플랜대로 총선 이후 재창당을 할
때, 강제해산 후 재결합이 아니라 진보신당에서 새 진보당으로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게 되었다.
이거 큰 차이고,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반이다. 마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마지막 장면에서 바닥에서 솟아나온
작은 싹 한 줄기 같은. (위 글 중에서)
진보신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한다 (foog)
나 스스로 정치적 지향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지속적인 화두인데 최근 내린 결론은 적어도 사회주의자는 아니라는 것이 결론이다.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굴려서 나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표현이 결국 ‘자기파괴적 자본주의자’다. 자본주의적 삶을
지향하면서 끊임없이 그 한계를 알아채며 좌절하는 그런 녀석인 것 같다. (위 글 중에서)
* 발아점
0.06 (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