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만우절이다.

만우절을 며칠 앞둔 지난 27일 만우절스러운 기사가 하나 실렸다.
내용인 즉, 노원구(병)에 출마한 홍정욱과 노회찬의 여론조사가 유독 한 신문에서만 역전되서, 그것도 꽤 격차가 벌어진 채로 1면에 실렸는데, 그야말로 혼자서 미리 만우절 기분 물씬 만끽하고 있는 기사다. 그 신문은 말할 것 없이 해럴드경제고, 더욱 말할 필요 없는 주지의 사실일텐데, 홍정욱은 전(前)헤럴드미디어 회장을 역임했던 바로 그 남궁원씨 아들, 7막7장의 바로 그 홍정욱이다.


미디어오늘과 프레시안의 의심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건 초딩만 되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노회찬, 홍정욱에 근소한 차로 우위 한겨레신문 - 2008년 3월 26일
[총선 D-11] (격전지/노원병) 홍정욱ㆍ노회찬 박빙승부
한국경제 - 2008년 3월 28일
노회찬 34.8% - 홍정욱 28.5%
한국경제 - 2008년 3월 25일

그런데 해럴드경제는?

홍정욱 29.4 vs. 노회찬 17.4 (헤럴드경제. 케이엠조사연구소)

구글이 '멀웨어 경고' 때려서, 가뜩이나 후진 컴퓨터가 맛이가지 않을까 염려되어 그 링크는 인용하지 않겠다만... ㅡㅡ;; 위 미디어오늘을 잠깐 인용해보자.

동아일보와 MBC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노 후보가 홍 후보보다 3.9%포인트 앞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 후보는 35.2%의 지지를, 홍 후보는 31.3%의 지지를 얻었다. 한겨레는 리서치플러스, 동아와 MBC는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지율을 조사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비슷한 기간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렇게 큰 차이가 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24∼26일 이뤄졌고, 나머지 신문들은 25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홍정욱 압승? 이상한 헤럴드경제 여론조사 (미디어오늘) 중에서


만우절 특수를 겨냥한 것이 분명한, 케이엠조사연구소 제작,  해럴드경제 배급, 홍정욱 주연의 만우절 블록버스터 '홍정욱 회장님 힘내세요'는 이제 법정에서 관객들을 불러모으려 하고 있다.


아, 이 블록버스터 황당 무비의 장르는 물론 코미디다. 
이제 저널리즘은 만우절을 미리 미리 근심하는 놀라운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럴드경제는 저널리즘의, 그야말로, 신기원이다.
물론
케이엠조사연구소도 포함!



* 관련 추천 기사
노회찬 대 홍정욱 / 조국 (한겨레)

"영화배우 '박중훈'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DC뉴스)
: 중앙일보 보면 홍정욱을 위해서는 김흥국아저씨가 발벗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휴~ 다행. : )


* 관련 기사 보충
노원병 홍정욱 28.5% vs 노회찬 35.4% (한국일보)
노회찬은 3040 홍정욱은 5060 강세
(입력시간 : 2008/04/04 03:03:52 수정시간 : 2008/04/04 16:47:06)


* 이 글과 관련없는 추천글
045. 블로그산업협회, 솔직해져라! (08.03.31) (새드개그맨) : 역시나 멋진 팟캐스트!


* 때늦은... 추천글
홍정욱에 관한 모든 것 (참된걸음)


2008/04/01 07:54 2008/04/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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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8/04/01 08:40
헤롱헤롱경제네요...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29
그러게나말입니다. ㅡ.ㅡ;
wrote at 2008/04/01 09:44
홍정욱은 박정희의 외교를 수행한 친일 똘마니 김동조의 외손녀사위죠..트랙 하나 겁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30
그런 인적 관계가 있군요.
글은 곧 가서 읽어볼게요. : )
너바나나 
wrote at 2008/04/01 10:25
흥국횽아가 저쪽에 붙어서 다행이네요. 저런 짓을 해도 노회찬이 이기겠구만요.
사실 듣보잡들에게 3~4% 밖에 차이가 안 나는 것도 불쾌한디 거참!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31
ㅎㅎ
그러게요.
흥국 아저씨가 저 쪽에 붙어서 천만다행(?)이다 싶은 기분까지, 솔직히,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ㅡ.ㅡ;
비밀방문자 
wrote at 2008/04/01 10:3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wrote at 2008/04/01 12:52
만우절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 아닙니다
BC 3067 년 지구에 내려온 외계인들의 명절입니다.
저는 만우절이 외계인들로부터 물려받은 자랑스러운
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악전고투해 왔으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군요.
존경하는 유명 블로거 민노씨 마저도
진실을 알아주지 않으면 이제 더 이상
정의는 없습니다. 이것은 저같은
외계인 숭배자들에게는 몹시 힘든 사실입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32
돼지엄마께서 주신 댓글 읽고 엄청 웃었네요. ㅎㅎ
아, 그런데 한가지 잘못된 곳이 있습니다.
저는 유명 블로거가 아닙니다.
(슬프지만 진실)
wrote at 2008/04/01 18:16
ㅎㅎㅎㅎ 그게 만우절 기념 기사였구만요. ㅋㅋ

그나저나 돈 가진 자들이 언론을 조작해서 민심까지 왜곡하고 있으니 참 갑갑합니다. 진보신당은 돈도 없어 인지도 높일 방법을 못찾아 미칠 지경인데요. ㅎㅎ

요즘 제 글은 포스팅 못하고 죄다 진보신당 이야기만 포스팅하다보니 블로그도 잘 돌아다니질 못하겠네요.

아무튼 바쁜 일 끝나면 다시 글도 쓰고 마실도 다니고 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34
그러게나 말입니다.
요즘 한참 바쁘시죠?
행인님께서도 몸 챙기시고,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총선 끝나면 꼭 한번 뵙죠. : )
0 
wrote at 2008/04/01 22:47
▶ [주목] 뉴라이트 매국노 서울대 교수들 파면 서명운동!!
  내용보기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 ··· %3D68847

읽어봐주셨으면 합니다.

내용 보시고 좋은 의견 좀 블로그에 써주셨으면 합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2 07:38
저 역시 뉴라이트, 그 대부 안병직과 그 일당의 역사관, 특히나 일제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에 대해선 정말 치를 떠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http://www.minoci.net/302

그들의 역사관을 비판하는 것과는 별론으로, 그 철학이나 관점을 이유로 교직에서 퇴출시키는 운동을 벌이는 것은.. 좀더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wrote at 2008/04/02 14:16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조직력 차이가 나타날 것 같아 좀 불안합니다. 노원이 워낙 학원촌이고 땅값도 좀 비싼 편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좀 깨지지 않으면 홍사장이 대통령까지 해 먹으려 할 것 같아서 불안불안...

ps. 스프링노트로 또 무슨 어둠의 계획을...???
민노씨 
wrote at 2008/04/03 08:39
노회찬은 정말 살아남아야 할텐데 말이죠.
요즘 찌라시들 보면 홍정욱과 연예인들의 쇼쇼쇼를 다룬 기사들이 많더군요.
솔직히 원론적으론 연예인들의 활발한 정치참여, 사회적인 발언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지만... 이런 '쇼'는 정말 보기에 좋지 않더랍니다.

추.
어둠은 아니고.. ^ ^;
wrote at 2008/04/02 16:17
가만 보면 올해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4월 1일자 기사에 좀 황당한 기사가 꽤 되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3 08:39
그런가요? ^ ^
wrote at 2008/04/02 19:04
홍정욱씨에 대한 헤럴드경제 비판기사를 예전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홍정욱씨가 헤럴드경제를 잡고나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답니다.
경제기사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의 신문이 되겠다나;;
자사 신문사를 이런식으로 이용하는건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7막7장 2부를 자기 신문에 억지로 게재했었지요(문제는 자기자랑의 연속일뿐;;)
신문사 중요 요직을 전부 가족이 차지한점도 있고 하여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이승환 // 스프링노트에 무슨 기사라도 있나요?
민노씨 
wrote at 2008/04/03 08:40
저도 자기 얘기 자기 신문에 연재해서 신문을 사유화한다는, ㅡ.ㅡ; 그 예전 기사는 이 글을 쓰면서 접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비밀방문자 
wrote at 2008/04/02 22:0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3 08:41
안타까움이 크신 것 같네요..
그 마음 십분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wrote at 2008/04/02 23:34
오예~그 사람의 8막 8장이 이리 시작되는걸지도.
ㅡ ㅡ;

근디 만우절은 세계적인 명절 아닌감요? ㅎㅎ
민노씨 
wrote at 2008/04/03 08:41
ㅎㅎ
세계적인 명절인가요?
만우절에 쓴 글인데 좀 봐주시죠. : )
wrote at 2008/04/04 15:15
헤럴드경제의 여론조사 결과는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민노씨님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링크중에 "노회찬 대 홍정욱"이라는 조국 교수의 시론에서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군요. "노회찬과 홍정욱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향후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느냐는 선택과 직결돼 있다" ... 그런데 과연 노원구의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를 선택하든간에 그런 관점에서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할런지 걱정입니다.
제가 투표권이 있는 중구와 근처 종로나 동작(을) 정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노원(병)의 향방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추가 - 엄밀하게 관련있는 글은 아니지만 총선에 관련된 글이고 글 중간에 이 글의 링크를 하나 달아서 트랙백 쏩니다.
민노씨 
wrote at 2008/04/05 14:46
이제야 댓글을 발견했네요. ^ ^;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 )
민노씨 
wrote at 2008/04/05 14:47
* 관련기사 보충 : 한국일보 최근 여론 조사 결과.
구름 
wrote at 2008/04/13 22:38
이제와서 결국엔 이렇게 총선 결과가 벌어진 것을 보니 참 씁쓸합니다. -_-;
wrote at 2008/04/14 00:36
그러게요.
노회찬은 정말 이겨주길 바랐는데...
너무 아쉬움이 깊습니다...
wrote at 2008/04/14 01:21
홍정욱씨가 연예인 쇼쇼쇼라구요?
솔직히 노회찬씨도 하리수씨나 박중훈씨 대동하고 다니시고 선거 홍보물에 박중훈씨가 쓰는 메세지까지 있으셨는데 너무 홍정욱측에 색안경을 끼고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시네요-_-
저도 해럴드신문의 이 보도는 잘못된점이 있다는 걸 알겠지만
왜 같은 연예인을 불러와도
홍정욱만 쇼쇼쇼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제 글에도 꼭 답변 달아주시길.
민노씨 
wrote at 2008/04/14 01:32
쇼쇼쇼라뇨? : )

제가 그렇게 말했나, 악의적으로 홍정욱씨를 비방했나 싶어 본문과 댓글을 살펴봤습니다.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좀 감정적으로 서술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쇼쇼쇼라고 조롱조로 비난하거나, 혹은 색안경(그것이 관점의 다양함을 그렇게 표현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 )을 쓰고 악의적 편견에 의해 쓰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다시 한번 살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시면 다음 기사를 한편 살펴주시죠. ^ ^
좀 오래된 기사입니다만...

http://h21.hani.co.kr/section-021106000 ··· 053.html
민노씨 
wrote at 2008/04/14 02:28
* 때늦은 추천글 입력
http://gall.dcinside.com/list.php?id=20 ··· page%3D1
wrote at 2008/04/15 21:12
요즘 찌라시들 보면 홍정욱과 연예인들의 쇼쇼쇼를 다룬 기사들이 많더군요.
솔직히 원론적으론 연예인들의 활발한 정치참여, 사회적인 발언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지만... 이런 '쇼'는 정말 보기에 좋지 않더랍니다.

라고 이승환님의 글에 댓글로 답하셨습니다.
의도는 그렇지 않으셨다고 해도 '쇼쇼쇼'라는 단어 선택에서 안좋은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네요.

그리고 밑에 첨부해주신 디씨 글도 보았습니다
제가 디씨를 싫어해서 절대 안가는데 첨부해주신거 보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솔직히 뭘 해도 비판적으로 본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어머니 환갑 되자마자 귀국했다고 비난하는데 솔직히 환갑 넘고 몇 년 있다가 와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우연히 시기가 맞은 걸수도 있고. 솔직히 외국에 오래 나가있는데 일이년 있으면 공익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홍정욱같은선택을 하리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리고 이 글에 과장되거나 잘못된 부분 굉장히 많네요. 우선 제가 홍정욱씨 선거구인 노원병 거주자인데요, 글쓴님이 말하신 것처럼 선거 홍보물에 군대 갔다왔다고 그렇게 '엄청' 과대광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첨부해주신 기사는 제가 오래전에 이미 본 기사인데요. 작성일이 2004년인데 4년이나 지난 아직까지 홍정욱은 전과자도, 범죄자도 되지 않았네요; 홍정욱씨 싫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인용하시는 기사이기도 한데요. 잘못의 유무는 법정에서 따질 일이구요. 저도 해럴드 여론조사 결과나 숨마쿰라우디 졸업 등등에 대한 논란은 인정합니다. 회사 인수과정에서 의혹이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홍정욱의 여러 처신에 대해 '위선' 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는 것도. 그리고 디씨글에도 여러가지 인용을 해서 비판을 하셨는데요, 전 그 비판의 근거들이 확실히, 매체를 통해서라거나 암튼 정확히 밝혀진 후에 홍정욱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생각입니다.
제가 굉장히 홍정욱빠 같지만 그건 아니구요
홍정욱씨를 좋아하지만 그에 대한 의혹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법적으로 밝혀진 사실 외에 '~카더라', '~~이런 놈이라더라','~~~라는 의도를 가지고 한 게 틀림없다' 라는 식의 주관성이 너무 많이 들어간 글들이 난무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민노씨 
wrote at 2008/04/16 02:26
그러셨군요. : )
노회찬을 정치적으로 지지하고, 또 워낙에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홍정욱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갖기 어려웠던 점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처럼 '감정' 때문에 악의적인, 근거가 희박한 비난을 해서는 안되겠죠.

홍정욱에 대한 디씨글은 다소간 억지스런 비판을 위한 비판의 여지가 없지 않으나, 그 비판의 개연성, 합리성을 용서할 수 없을만큼 일탈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견에 대해선 언제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해 지평을 넓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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