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올블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패자부활전을 관객들에게 제안한다.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답답한 마음에 동종업계에 계신 ***님께 전화를 드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마음은 한가지였다.
아쉽고, 안타깝다는 것.

좀더 관망해보자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부족하더라도 사건를 간략하게나마 검토할 필요를 느낀다.
이 부족한 글이 무엇보다도 합격이 취소된 희주님께, 이번 사건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혹은 당혹스런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다수 블로거들께, 그리고 끝으로 올블에 발전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아주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법률적 문제 : 채용 취소의 위법성 여부.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문제.  
2. 올블의 대외적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대한 검토(올블의 위기관리능력과 커뮤니케이션의 딜레마)
3. 기업문화로서의 가족주의 : 올블의 가족주의 vs. 삼성의 가족주의, 또 하나의 가족?
4. 결 : 올블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패자부활전 제안


1. 법률적 문제 : 채용 취소의 위법성과 정신적 피해 부분.

일단 이것부터 간단히 검토하고 넘어가자.

1) 요약.
ㄱ. 채용 취소 그 자체로는 위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왜냐하면 합격 통보와 취소 통보 사이의 간격이 매우 짧고, 그에 따른 기회비용 박탈로 인한 법익침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ㄴ. 다만 채용 취소에 따른 정신적 피해(위자료)는 넉넉히 인정된다고 본다.

이하 유사사례 -
손해배상 청구소송(2007가단4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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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올블 경우
위 판례에 미뤄 판단건대, 위법성을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경솔한 채용결정 번복으로 희주님께 정신적인 피해를 끼친 점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 합리적인 위자료 산정은 위 판결을 참조하면 좋을 듯 싶다. 물론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이런 법리적인 것은 아닐테다. ㅡ.ㅡ; 

보충1. 위 법률적인 문제에서는 제가 오히려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 가즈랑님 글을 참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조. 근로 계약의 요건? (민노씨의 의견에 덧붙임) (가즈랑)
ㄱ. 면접합격의 취소와 최종 합격의 취소는 서로 그 법률적인 효과가 다르고,
ㄴ. 제가 인용한 위 판결문의 사례는 '최종합격 통보'라기 보다는 '면접합격'의 취소라고 보아야 할 것 같네요. 제가 경솔하게 위 판결문의 사례를 '최종합격 통보'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ㄷ. 다만 하늘님의 최종 입장(
이번 사건의 입장을 정리하며)를 읽어보면, 올블 건의 경우에, 이를 '면접합격'의 취소로 보아야 할지, '최종합격'의 취소로 보아야 할지는, 그 법률해석상 문제가 될 것도 같네요. 물론 가즈랑님께서 정리한 대법원의 입장을 통해 본다면, '최종합격'의 취소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이 역시 제 해석에 불과합니다)

ㄹ.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최종면접합격통보와 취종합격통보는 그 성질이 다르고
b. 최종합격통보는 그 자체로 '근로계약의 체결'로 의제되며(대법원 2000다5147)
c. 다만 그 합격통보 이후에도 '정당한 요건'을 갖춘 합격취소(통보)는 인정되고,
d. 하지만 그로 인해 합격자가 물적인 손해(손해배상)과 정신적인 손해(손배소송상의 위자료)는 인정된다.


2. 올블의 대외적 커뮤니케이션의 난맥상 : 골빈해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다.

올블 사건에서 가장 큰 알맹이, 핵심 사실은 물론 '채용 번복(취소)'이다.
이것만으로도 올블은 스스로 어마어마한 대외적 비난가능성을 스스로 자초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자초한 위기, 그 이후의 위기대응에 있다.  
그걸 상징하는 건, 희주님과 올블 상담원간의 대화도 대화지만, 올블 부사장인 골빈해커님 글이다.

이것이 사건을 접하는 대다수 블로거들의 아쉬움이자, 안타까움일테다.
실은 안타까운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블에 대한 커다란 실망과 분노로 번지는 느낌이다.


2-1. 지역색, 사수/부사수 발언.

채용 취소 그 자체에 대해선 앞서 다뤘으니 별론으로, 특히 문제는 취소 과정 중에 있었다는 지역색 발언, 사수/부사수 발언이다.
이건 올블 해당 담당자의 치명적인 실수다.
물론 나는 이 발언을 '실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게 고의적인 모욕이었다면 정말 더이상 할 말 없다.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라, 가급적 말은 하지 말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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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희주님과 전화 통화한 올블 담당자 분께서는 커밍아웃해서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길 권한다.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오해가 있다면 이에 대해 해명하고 말이지. 이게 그래도 올블을 올블답게했던 그 '아마추어 정신', '청년 정신' '블로거 마인드' 아닌가 싶다. 뒤로 숨는다고 해결되는건 없다.


2-2. 골빈해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다.

골빈해커님 글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글을, 이렇게 쉽게 본문 삭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으론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글 자체를 삭제한 게 아니라서 댓글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글 자체를 삭제했더라면, 그래서 댓글 전부를 '증발'시켜버렸다면, 정말 더 난감한 기분에 빠졌을 것 같다.

아무튼 내 경우엔
허지웅 블로그 관련글 댓글을 통해 골빈해커님 글을 읽었다.
읽은 소감은 한마디로 난감하다.
허지웅, 브레인카오스 등등을 비롯한 블로거들께서 당장 올블을 탈퇴하겠다는 그 마음이, 그리고 올블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이 분노와 성토의 물결이 그대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화가 난 상태에서 쓰는 글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해명은 아닙니다. 해명할 것도 없습니다. 마음에 안들었으니 안뽑는 것 뿐이니까요.
이 글은 인사관련 담당자로써 또 인생 선배로써 정희주님께 드리는 충고 글 입니다."  - 골빈해커

이 첫 세 줄로 상황종료다.
개인적으론, 나머지 본문은 읽을 필요가 '완.전.히' 사라졌다.

우선 이토록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토록 즉흥적이고, 이토록 감정적인 대응을 했다는 점이 믿겨지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 올블 부사장이라는 위치에서,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중대한 공적 의견을, 이토록 사적인 감정에 바탕해서, 피력한다는 것는, 정말 어마어마한 모험이다.

둘 중 하나다.
최악이거나, 최선이거나.
이번엔 최악이다.

엄청난 판단착오다.
사태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오판한 듯 하다.
공적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으로는 정말 채택해서는 안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이 이슈에 관심이 있는 거의 절대다수의 관객들은 진심어린 사과, 반성을 기대하고, 어떻게 나오나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거기에다 대고 건성으로 사과하고, 곧바로 충고 한거다.

시츄에이숑은 다음과 같다.
(객관적으로) 좀 야단 심하게 맞아야 마땅한 학생이 있다.
선생님이 그런다 "너 이제 반성했니?"  
(그런데 주관적으로 여전히 억울한) 그 학생이 그런다.
"선생님, 해명할 것 없이, 제가 충고 한마디만 하죠! 들어보세요!!"
이 시츄에이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상황은, 유감스럽게도, 되돌릴 수도 없다.
이미지 실추는  한순간이다.
하지만 그걸 회복하는 건 정말 길고도 험한 길이다.
앞으로 남은 일은 거듭 거듭 진실로 반성하고, 또 자신의 실수를 겸허히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이를 실제로, 실천을 통해 보여주는 일 뿐이다.


2-3. 올블의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이율배반적 감정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가 하나 더 있다.
골빈해커님께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들(올블을 통해 활동했던 다수 블로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건가?

일각에서는 이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사적인 블로그를 통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 동아리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하시는 글이 있던데, 글쎄, 반대로 생각해보자, 지금까지는 그 '아마추어 정신' 때문에 올블에 호감을 피력한 블로거도 상당수다. 올블에 대한 블로거들의 호의적인 정서, 그 바탕에는 올블운영자들, 그 스태프들 스스로가 블로거라는 점이 상당히 작용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마도 대다수 블로거들이 여기에 공감을 표할 줄로 안다.

나 역시 그 아마추어 정신이 좋았고, 동아리 마인드가 좋았다. 달리 표현하자면, 그 '블로거 마인드'가 좋았다. 아마추어 정신 그 자체가 문제인 것 같지는 않다. 아마추어 정신으로, 프로답게 일하면 그 뿐이지 않나. 문제는 아마추어 정신까지는 좋았는데, 그게 프로다운 모습을 기대하는 영역에서 아마추어로 답했다는 사실에 있을테다. 다수 블로거들께서도 그걸 비판하는 취지실테다.

그러니까 우리가 올블에 기대했던 모습 자체가 다소 이율배반적이다. 아마추어 정신을 구현하는 프로페셔널이랄까, 그런 걸 올블에 기대하는 것 같다. 올블이 맘에 들 땐 그런 동아리스러운 모습, 아마추어 같은 모습이 좋은데, 올블이 뻘짓하면, 그 대학생 동아리 같은 모습에 일제히 비난을 쏟아 붓는거다.

나는 올블 전체의 입장을 올블 사이트를 통해, 좀더 신중하고, 내부적인 절차를 거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비판하자는 게 아니다. 좀더 신중하게 올블 전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 내게도 물론 있다.

다만 골빈해커님께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나름으로 '위기관리'를 시도했다는 그 자체가 비판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도 올블에 대한 대외적 비판과 의견에 대해 올블은 '올블 스태프들 개개의 블로그'(가령 하늘님의 블로그나 골빈해커님의 블록, 최근에는 비트손님의 블로그, 김Su님의 블로그 등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았나?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골빈해커님 글은 최선의 대응이 될 수도 있었을테다.
그런데 골빈해커님의 글은 '정반대'의 관점, 가장 위험한 관점으로 쓰여진 글이다.
그러니까 그 글 독자들을 과연 누구라고 생각했을지가 정말 의심스럽다.

그 글에서 가장 우선 배려해야 하는 독자들은 올블 내부 스태프들가 전혀 아니다.
희주님께서 쓰신 글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체로 찬동하고, 그 최소한의 팩트만으로도 올블에 실망한 관객들을 위해, 그 관객들에게 오해가 있었다면, 그 오해들을 친절히 해명하고, 자신의 실수가 있었다면 그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그래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어야 마땅했다. 그런데 희주님께 신경질 부리는 글을 썼다. ㅡ.ㅡ;

물론 강조되어야 하는 건 '해명'(물론 자신의 글은 해명도 아니라고 하셨으나)이 아니라, '실수'와 '반성'이다. 관객들은 겸허한 반성을 기대하고 글을 읽었는데, 거기에다 대고 '인생선배의 훈계'를 늘어놓았으니...

'우리 올블 가족은 그런 사람 아니란 말예요!!'라고 해봤자, 말 안통한다.
그러니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지 말고, 철저히 희주님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 희주님의 입장에 선 다수의 관객들을 위한 '공적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어야 한다. 그게 만에 하나 정말 억울하게 생각되더라도, 그렇게 했어야 한다. 그런 글을 읽기를 원하는 사람은 올블 가족 외에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런 '불필요한' 인생선배의 훈계를 도대체 왜 하나?
 
이게 왜 그런고 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올블 '가족'을 우선 보호하거나, 혹은 그 올블 '가족의 일원'과 희주님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난맥상에 대해 '항변' 혹은 '해명'하려는 솔직한 감정에 바탕했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핵심사실은 여전히 '채용 취소'라는 엄청난 몸통, 그 거대한 비난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 '일단 우리가 그건 잘못했습니다. 이제 사과는 다 했으니, 제 할 말 하겠습니다'.
이러면... ㅡ.ㅡ;


2-4. 커뮤니케이션의 딜레마와 관객들의 변덕

그런데 여기에는 개인적으론 흥미로운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의 딜레마가 있다.
앞서도 잠깐 지적했지만, 공적 커뮤니케이션을, 마치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인 것처럼 행했다는 점에 딜레마의 본질이 있다. 그리고 블로그상 커뮤니케이션은 이런 사적인(그래서 감정적인 영역이 강조되는) 영역과 공적인 (그래서 감정을 배제한 무미건조한 이성론, 나쁘게 말하면 격식적인) 영역이 혼재되는 경향을 갖고, 특히 전자의 경향,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메시지를 앞서게 되는 경향이 자주 일어난다.

이 감정적인, 정서적인 대화 시도는 가장 효과적일 수도, 최악의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물론 가장 무난한 건, 때론 아주 가식적일 수 있는, 정돈되고 계산된 '대외적 입장'이다.
이게 좋기만 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골빈해커님 대응은 (그 결과나 내용에 있어선) 최악이었지만, 나는 그 '방식' 자체에 대해선 꽤나 참신하다고 보고, 그게 올블만의 독특한 대외적, 공적 커뮤니케이션 모델이었다고 판단한다. 속마음 따로, 대외적인 입장 따로인 그동안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모델보다는 개인적으론 맘에 든다. 여전히 그게 최악이었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지만 말이다.

가정해보자.
골빈해커님께서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훈계조'로 터뜨리는 연설문을 쓰지 않고, 희주님과의 입장이 되어, 그러니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저 풀어놓고, 정말 인생선배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려주는' 글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관객'들, 그러니 나와 같이 대체로 기존에 올블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었던 블로거들은 어떻게 판단했을까? 이토록 대대적으로 올블을 성토하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이토록 심대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보는 거다.

골빈해커님은 (전체로 보았을 때 올블은) 최악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적어도 지금까지로는 그렇다.
이 점에서 골빈해커님도 올블도 심각하게 스스로 반성해야 마땅하다는 점을 감히 조언드리고 싶다.

아직 이를 만회할 기회가 남겨져 있기를 바랄 뿐이고...
솔직히 이를 만회할 방법이 딱히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 삼아, 실천을 통해,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뼈를 깍는 자기 반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솔직한 대화, 진지한 고민, 통렬한 자기반성... 다 좋다. 다 좋은데, 관객들은 그걸로 절대 만족하지 않을거다. 이 '정서적인 언술들'을 객관적 언어로, 좀더 가시적인 올블, 블로그칵테일의 '정책'으로 실현하는 일이 남아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블로거들, 그러니 관객들, 좀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상품(올블)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뭔가 '눈에 보이는' 실천을 약속해야 한다.


2-5. 문제 사원들 해고하라? : 올블 만의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위한 제언

일각에서는 '지역색/사수부사수' 발언한 해당 담당자, 그리고 사태를 극적으로 증폭시킨 골빈해커님이 스스로 사직하던가, 아니면 블로그칵테일 차원에서 해직하라고 말씀하신다. 심정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이게 지금 강호의 대체적인 분위기란 것도 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자, 이거 어디서 보던 풍경 아닌가? 이건 지극히 정치적인 해결방식이다. 그렇게 문제된 사원들 희생양으로 처단하면 이 문제는 해결되나? 우리는 정말 만족할 수 있나?

엄청난 실수라는 거 인정하고,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태라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고, 그 실수가 과연 용서될 수 있는 실수인가, 아니면 정말 용납할 수 없어서, 그 실수를 한 책임자를 '도려내야' 하는 실수인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론 이 사태의 책임자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은 사직이나 해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블로거 여론몰이 하는 방식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유는 다음 두 가지다.

ㄱ. 아마추어라서 동아리라서 좋았다는 블로거들 지금은 어디계신가? 아마추어라서, 동아리 마인드라서 그 실수가 더 치명적이고, 그래서 더 배반감을 느꼈다는 거 충분히 안다. 하지만 그래서 아직 성숙하지 못했으니 기회 한번 더 주는 건 어떤가?

ㄴ.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건대, 그래도 올블만한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했던, 그래도 블로거 마인드로 블로거들과 자신의 파트너로 삼아, 그 의견을 수렴하고, 피부에 밀착하는 대화를 시도했던 기업,  그런 기업, 특히나 소위 '웹2.0' 기업 있다면 나에게 알려달라.

다음이 그랬나? 네이버가 그랬나? SK가 그랬나? 다수의 블로거들에게 상찬받는 이글루스 역시도 다소간 관료적인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느낀다. 그런 느낌을 강하게 각인시킨 사건은, 물론 이오공감 증발 사건과 레진블로그 폭파사건이다.
그런데 유야무야 넘어갔잖오. ㅡ.ㅡ;

다시 강조하자.
나는, 그리고 당신들은 올블의 아마추어리즘이 좋았던 블로거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이토록 커다란 증오와 비판(그 자체로는 물론 충분히 그럴만하다)만을 쏟아내면 그건 좀 아쉽다. 그동안의 애정이 아쉽고, 그동안 올블과 블로거들이 서로 나누었던 파트너쉽과 의미있는 스킨쉽의 문화가 아쉽다.

올블이 기존의 대기업들처럼, 세련된 대외적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만들고, 사원들을 획일적으로 그런게 교육하고, 혹은 그런 내부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그래서 정말 실수 없는 모습, 냉정하고 이성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면, 그게 좋기만 할까?

물론 그런 내부 가이드라인과 정책은 분명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게 기존의 대기업들이 흔히 보여주는 '감정 0%'의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정답' 커뮤니케이션이라면, 나는 그것 역시 별로 마음에 들 것 같기는 않다. 내가 기대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실존의 인간들이 정말 진실로 자신의 존재를 걸고, 기업의 철학을 갖고 대화하는 것이지, 교과서의 정답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아마추어리즘에 내재된 청년정신, 블로거 마인드, 그 솔직함과 개방성의 장점을 살리면서, 이제는 블로그계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존재감에 어울리는 좀더 정돈되고, 세련된 절차적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싱을 보완하려는 '조화'의 필요를 오히려 블로그칵테일에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은 몹시 배반감을 느끼고 계신, 분노하고 계신 블로거들께도 한번 더 재고하십사하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물론 현재 강호의 분위기를 보면 이런 소리 내는 것도 좀 스스로 뜨악스럽고, 솔직히 괜히 나서서 또 욕 사서 먹는 거 아닌가 싶은 이기심이 발동하기도 하지만,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3. 기업문화로서의 가족주의 : 올블의 가족주의 vs. 삼성의 가족주의, 또 하나의 가족?

올블에서 말하는 가족주의란 도대체 뭔가?
무슨 주술 같은건가? 아니면 대외적인 마케팅용 수사인가?
이 질문은 이번 사태에서 올블에게는 가장 가슴 아픈 질문이자 비판일테다.

한 블로거께서는 올블 '가족주의'문화가 객관성과 합리성, 그리고 절차적 엄정함을 필수 요소로 하는 인사채용과정에서, 그것도 '특채'가 아닌 '공채' 형식의 채용과정에서 '공식적인 기준'으로(이를 명시적으로 골빈해커님과 상담을 담당했던 올블 관계자는 드러냈다고 봐야 할텐데), 무슨 대단한 합리적인 표준, 객관적인 표준인양 제기했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그 수사의 모호성에 대해 강도 높게 성토한다. 다수 기업들에서 행하고 있는 준고용과정(인턴 과정)은 무슨 폼으로 있는 그런게 아닐테다.

전적으로 옳은 지적이라고 본다.
'가족주의'라는 그 정체가 모호한 수사가, 설령 올블 내의 구성원들이 정말 그런 문화를 스스로 체감하고, 또 만들어가고 있다손 치더라도, 냉정하고, 객관적인 공개적 채용 과정에서 그 선택 표준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은 몹시 유감스럽다.

물론 '조직 내의 인화력과 친화력'을 평가 항목으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필수적인 검토항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을지, 계량화할 수 있을지는 정말 서로 엄격하게 구별되는 일이다. 골빈해커님의 대외적인 위기관리능력을 보건대,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감정적 대응을 보건대, 골빈해커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동안의 인사권자로서의 체험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그 채용과정 중에 발휘되었을지도 의심스럽다.

가족주의.
이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누구나 예상했겠지만, 삼성이다.
"또 하나의 가족"을 "자랑스런 대한민국 브랜드"과 함께 대표적인 표어로 삼는 삼성은, 실은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가족주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기업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민족적 정서 물씬 자극하는 풍경과도 그다지 상관없는 기업이다(삼성주식 갖고 있는 자들의 국적을 떠올려보자. 삼성이 무슨 대한민국기업인가, 대한민국사람이 '보스'로 있는, 다국적 기업이지).

삼성과 같은 초일류 다국적 기업이 가족주의와 대한민국이라는 민족주의를 은근히, 그래서 더더욱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무엇을 말해주나. 이건 합리주의나 삼성식의 경쟁지상주의, 일등주의와도 정말 동떨어진 가치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 위장적 이미지이고, 대외적 이미지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지, 개뿔 가족주의의 그 따뜻한 풍경들은 전혀 상관없는거다.

가족주의 강조하면서 노동삼권을 개무시하는, 무노조 전통(이게 무려 전통이란다. ㅡ.ㅡ; ) 과시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일류 다국적기업이라는 삼성은 그대로 모순의 총체이고, 대한민국식으로 진화된(?) 자본주의의 한 정점을 상징한다.

다시 올블로 돌아오자.
올블의 가족주의, 그거 대체 뭔가?
블칵 구성원들이 서로 가족처럼 친하고, 형제처럼 서로 신뢰하는 그런 걸 말하는 것 같은데, 그게 자사 내의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문화라면 그것까지는 별론으로, 그걸 대외적으로, 무슨 대단한 가치인양 홍보하고, 더군다나 공개채용의 과정에서 그 채용의 공식적인 기준으로 이야기된다는 건...
뭐랄까, 정말 쪽팔린거다.

물론 올블 내의 기업문화가 삼성과 같은 기만적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주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올블을 강하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무슨 대단히 가치있고, 대단히 타인에게 자랑스럽게 강조하며, 올블, 블로그칵테일이라는 기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아름다운 이름'이 될 수 없다. 그냥 구성원들 사이에 그런 가족주의적인 정서가 있다면, 그 구성원들에게나 내부적으로 '흐뭇'해하면 그만일 일이다.

가족처럼 블로그칵테일에 적응할 것 같지 않아서, 친화력을 가질 것 같지 않아서, 마치 도사라도 된 양 '예언'하고, 그래서 합격을 취소해버리는 행태는, 스스로 '나는 이런 비합리적인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올블 식구들은 서로 가족처럼 화기애애하지요.' 이러는 거랑 쌤쌤이다.
그러니까 딱 바보선언이다.

올블 내의 '기업문화'로서 가족주의란게 있다면, 그래서 내부성원들이 그런 가족같은 유대감으로 서로 끈끈한 무엇가를, 좀더 창의적인 어떤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그 가족주의적인 정서가 이바지한다면, 그거야 올블 내부 사정이니까 뭐라고 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가족주의가 외부에 대한 배타성으로, 무슨 주술사의 마법처럼 사용된다면, 그래서 채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성급한 '예언'의 근거로 활용된다면, 거듭 말하거니와, 딱 '우리는 덤 앤 더머들입니다', 이런 커밍아웃에 불과할 것이고, 조롱거리로 평가를 받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바다.


4. 결 :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모델에 대한 단상, 그리고 올블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패자부활전

이 역시나 너무 길어진 것 같다.
간단히 정리하자.

일단 하나 묻자.
올블을 전적으로 포기할텐가?
이건 그다지 심각한 질문이 아니다.
올블은 그저 웹서비스 업체일 뿐이다.
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혹은 이용하지 않거나, 그건 소비자 마음이고, 여기에 대해 나는 감놔라, 배놔라 할 생각 전혀 없다. 그리고 지금 내가 어떻게 말한들 그게 씨알이나 먹히겠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동료 블로거로서 몇마디만 더 해보자.

그동안 올블을 나 나름으로는 줄기차게 비판해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애정에 바탕한 비판이라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야 그게 애정만으로 느껴지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통한 문제제기, 올블에 대한 비판에 대해 올블만큼 적극적으로 블로거 마인드에 바탕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 업체는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다음 블로거뉴스가 그랬나? 블로거뉴스 비판하면, 그 누구 하나 거들떠나 봤나?그래도 말로는 개방과 참여를 외치고, 웹2.0을 외친다. 장사 잘한다. 장사 잘하고, 게다가 상까지 받는다. 이글루스는 어떤가? 이오공감 사태는 별론으로, 그 내부사정이야 이해되지 않는바 아니나, 이글루스 블로거들로부터 그토록 사랑받던 '레진 블로그'를 폭파시키는 테러에 대해 어떤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나? 네이버? 말해봐야 입 아프다. 이건 생략하자. ㅡ.ㅡ;

올블, 블로그칵테일은 블로그 기업이다. 블로그를 다루는 기업이고, 블로거들을 상대해서 먹고 사는 기업이다. 이 본질은 변하지 않을테다. 그런 기업이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혹은 그 내부 성원들의 블로그를 자사의 마케팅을 위해, 혹은 자사의 대내외 커뮤이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되고, 그건 너무 아마추어같은 짓이라고 반문하는 건, 오히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의 경직성, 그 피상적인 '정답'들에만 인식이 고정되어 있는 것일테다.

물론 문제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의 형식적 틀이 아니라, 그 커뮤니케이션이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과 철학을 담고 있는가일테다. 하지만, 항상 강조하다시피, 내용과 형식, 그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이번 올블 채용취소 사태를 통해서 올블의 내부성원들이 모두 블로그 폭파시키고, 좀더 합리적이고, 좀더 냉정한 올블 메인 페이지의 관리자 단추 속으로 숨어버리면,그 때는 만족할텐가?

그런데 이런 제안들은, 다시 말하지만, 올블을 계속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생략한 그 이후의 문제들이다. 올블에 대해 일체의 애정과 관점을 꺼버리면, 그러니 '올블? 그게 뭐예요?' 이렇게 결심했다면, 이 질문들, 내 나름의 제언들은 그냥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번 사태를 통해 나 역시 순간적으론 그동안의 애정을 모두 철회하고, 이런 망조 서비스는 내 다시는 이용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 않은 거 아니다. 올블 피드 제거는 클릭질 몇번이면 끝난다. 다시는 올블 쪽은 쳐다도 않보리라 결심하고, 그 쪽으론 오줌도 안눌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성급하게 떠나기엔, 이렇게 가혹하고, 매정하게 비판만 하고,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 동안 올블에 기대하고, 실망하고, 서로 다투고, 서로 이야기했던 그 모든 추억들이 없던 걸로 하기엔 좀 너무 허무하다.

한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나 싶은거다.
좀더 사건 추이를 지켜보고, 그 다음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블로거들의 현명하고, 이성적인, 그리고 냉정한 판단을 당부드린다.



추.
1. 올블 하늘님의 공식사과글을 읽었다.
솔직히 너무 추상적이고, 너무 막연하다.
이에 대해선, 현재 하늘님의 무너지는 마음을 미뤄 짐작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비판하지 않을 수 없겠다.
좀더 '명료한 해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불확실성의 제거다.
하지만 올블 사태(이건 정말 사태인데)에 대한 하늘님의 공개사과문은 어떤 불확실성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고 나는 평가한다. 어떤 구체적인 스케줄도 없고, 사후 방지책에 대한 최소한의 프로그램도 없으며,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에 대한 언급도 없다.

이에 대해선, 언젠가 올블을 비판하면서 인용했던 아거님의 글을 다시 인용해본다. 하늘님께서는 스티브 잡스가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는지 참조하시면 좋겠다.

참조 : Steve Jobs: “A Greener Apple”(아거)


2. 올블 메인 어제의 추천글에 관련글이 뜨지 않는 문제.
이거 도대체 뭔가?
왜 어제의 추천글이 엉뚱한 글이 뜨나? (지난 정오쯤의 관찰)
당연히 희주님 글이 어제의 추천글 최상단에 떠야 정상인 거 아닌가?
여기에 올블의 의도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그래서 악의적인 필터렁이나 게이트키핑이 있었다면, 올블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자, 이런 발상은 인정주의에 불과할테다. 정말 악의적인 필터링이 있었다면 지금까지의 헛소리는 모두 철회다. 이건 올블이 올블이었던 지금까지의 자기정체성을 근본에서 부정하는 짓거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시간 인기글에는 관련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이게 일시적인 기술적 문제(오비이락?)이기를 바란다.
이에 대한 올블 측의 해명을 기다려본다.

덧. 이에 대한 비트손님의 댓글 논평이 있었습니다.
어제의 가장 많이 추천받은글을 비롯 발굴왕,다독왕등이 반영이 되지 않고 이틀전에 결과가 반영이 된것은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너무 많은 트래픽의 유입으로 로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을 개발팀에서 알려왔습니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숨기려 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평소에 방문하지 않던 사용자의 급증이 주요 원인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추천조작에 대한 부분은 어제 그글에 대한 특정세력(그 글을 과도하게 추천하고 싶은 세력)에 의한 부정추천현상이 발생하여 아이피를 바탕으로 한 부정추천분을 제거 해주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3. 이하 골빈해커님의 문제 글.
이런 '역사적 기억'은 사라져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 문장들 속에 있는 오만과 오류들, 경솔함을 골빈해커님 스스로, 그리고 올블 구성원들 스스로가 거듭 거듭 복기해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의 교재'로 삼아야 마땅할테다.

덧. 위 골빈해커님 글은 원래 제가 임의로 아래에 옮겨왔습니다만, 비밀글로 남겨주신 익명께서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하는 바 있어 삭제합니다.


4. 제 글 1.에서 서술한 법률적 부분에 대해선, 제가 너무 성급하게 판례를 경솔히 해석한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선 가즈랑님께서 쓰신 참조. 근로 계약의 요건? (민노씨의 의견에 덧붙임)  을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 관련 추천글
Micro Public Relations / 어떻게 투명할 것인가? (아거) : 물론 약속하신 후속글이 더 기대가 된다.
앞의 올블로그예에서 회사의 경영진들이 보여준 커뮤니케이션은 100% 투명한 것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문제있는 솔직한 목소리가 들리자 비분강개하게 된다. [.....] 블로그 PR의 본질인 투명성은 계속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투적이고 정형화된 정답만을 내놓는 PR을 지양하면서 투명성을 지향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그리고 멋진 PR모델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본질은 기업이 공중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심사숙고한 후 공중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인식을 공유한 상태에서 조직의 생각과 행동이 먼저 바뀐 뒤에 투명함을 보여주는 것이 진짜 PR인 셈이다. 올블로그의 경영진들이 놓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공중들의 비판에 겸허하게 마음을 열지 않고 먼저 조직내의 목소리만 “투명”하게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 문제인 셈이다.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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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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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3/28 17:4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2. 미리내 2008/03/28 17:50

    패자부활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여린 만큼 다음포털등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세상에 100% 한 쪽만 잘 못한 일이란 거의 없습니다. 객석의 사람은 이해당사자가 아님에도 극단적 입장표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모습도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입니다. 하나 덧붙인다면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3/28 18:14

      말씀 고맙습니다. ^ ^
      일방적인 '처단'이 아닌, 합리적인 수준의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3. outsider 2008/03/28 17:51

    민노씨의 글을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3/28 18:15

      앗, 아웃사이더님 이게 얼마만인지요? ^ ^
      정말 반갑네요. ㅎ

  4. 비트손 2008/03/28 17:58

    성의있는 분석과 지적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도 아직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수많은 글들에 대해서 이전의 경우처럼 성의있는 댓글을 남기지 못한점 많은 블로거분들에게 송구스럽습니다.

    말로서만 사용자(블로거)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온것이 아닌, 정말이지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고 고민했던 저희들의 그간의 노력들 그리고 진정성까지 의심받고 한순간에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 운영팀의 한 일원으로써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과 정신적인 충격등으로 인해 공황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노씨의 글에 댓글을 달고자 하는 것은 한가지 오해를 풀고자 함입니다. 어제의 가장 많이 추천받은글을 비롯 발굴왕,다독왕등이 반영이 되지 않고 이틀전에 결과가 반영이 된것은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너무 많은 트래픽의 유입으로 로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을 개발팀에서 알려왔습니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숨기려 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평소에 방문하지 않던 사용자의 급증이 주요 원인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추천조작에 대한 부분은 어제 그글에 대한 특정세력(그 글을 과도하게 추천하고 싶은 세력)에 의한 부정추천현상이 발생하여 아이피를 바탕으로 한 부정추천분을 제거 해주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부분은 제가 좀 안정이 되면 다시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일로 심적 상처와 고통을 받았을 희주님과 배신감을 느끼신 많은 블로거분들 그리고 염증을 느끼며 탈퇴한 블로거분들께 올블로그의 일원으로 다시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정진하여 저희들의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3/28 18:13

      본문에 반영했습니다. : )

    • Mr.Dust 2008/03/28 22:22

      문제제기 하겠습니다.
      어제는 다른 분이 제 블로그에 비슷한 말씀을 쓰셨는데, 어제는 저도 바쁜 와중에 그냥 넘겼습니다만, 이해가 안됩니다.

      올블 추천 시스템은 익명은 추천을 할 수 없고, 각 글당 1인 1표 입니다. 부정추천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들에 대한 많은 추천은 있을 수 있어도..

      이점 명확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사아이피? 의미없는 거지 않습니까? 올블 추천시스템에서는.. 그리고 한 사람이 두번 추천하면 추천취소이고..

    • 민노씨 2008/03/30 20:53

      그 부분은, 이미 읽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늘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 )

      http://ceo.blogcocktail.com/wp/archives/830/

  5. foog 2008/03/28 18:00

    그런데 이제 보니 태그 무척 많이 다시네요.. 태그의 압박이...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3/28 18:15

      제가 좀 그렇죠? ^ ^;;

  6. 비밀방문자 2008/03/28 18:0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3/28 18:13

      첫 댓글을 읽고 내용이 잘 파악이 안되었는데, 이런 취지셨군요.
      말씀 반영했습니다.

  7. 마른미역 2008/03/28 18:08

    사건 자체도 자체였지만, 그 대응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철저히 잘못된 선택만을 계속했다고 봅니다. 오늘 있었던 하늘이님과 골빈해커님의 두번째 사과문에서조차 그런 잘못된 선택이 바로잡아지고 있지 않아 보이고요.
    저는 탈퇴했습니다만, 그래도 앞으로는 좀 잘 해 주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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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28 18:18

      앗, 미역님.. 탈퇴하셨군요.
      저는 일단 좀더 지켜보자는 마음입니다.
      아직 미역님 글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바로 출동해봐야겠군요.

      미역님께서도 올블이 제대로 반성하고, 이 사태를 교훈으로 삼고 있구나 느껴지시면 다시 돌아오시길 바라봅니다. 역으로 저 역시 좀더 지켜보고 올블에 대한 제 기대가 허상이었구나 싶다면, 미련없이 탈퇴할 생각입니다. : )

  8. rainydoll 2008/03/28 18:10

    블로거와 가장 가까웠으면서도 블로거와 가장 거리가 먼 방식의 대처를 한 올블로그의 아마추어리즘이 빛(?)을 발했던 이번 사태였다고나 할까요.

    '앞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류의 올블로그식 해명이 순위 및 추천 조작설과 함께 맞물려 그 몸집을 불려나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보니 문득 예전에 민노씨가 작성한 글과 거기에 달린 올블 운영진의 댓글(http://www.minoci.net/48#comment638)이 생각나네요. 아거 님의 글(http://gatorlog.com/?p=454)도 함께 말입니다. 아마추어리즘은 예전부터 계속 되어오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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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0:54

      비정하리만큼 냉정한 지적이시네요. : )
      공감합니다.

      비록 올블이 타기업에 비해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문화, 정말 밀착하는 스킨쉽의 문화를 보여줬다는 점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 '결과'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깊죠.

  9. BKLove 2008/03/28 18:10

    언제나 올려주시는 글은 잘 보고 있는데 이번 역시 글을 읽다보니,
    수긍이 갑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사실 애초에 올블에 계신 분들이 흥분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그에 저 글이 떴다면, 일단 위기라는 판단을 하셨어야 하는데...

    아무튼 너무 감정적으로 상황이 발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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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0:56

      별말씀을요.
      격려 고맙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물론 제3자로서는 알 수 없는 사정이 있겠다 싶기는 하지만, 정말 쉽게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이번 사태가 모두에게, 그렇게 열띠게 목소리를 높인만큼의 교훈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0. fantastic902 2008/03/28 18:10

    역시 깔끔한 글 잘보고 갑니다 :)
    이상하게도 글 잘쓰시는분들이 이번 사태에대해선 글을 많이 남기지 않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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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0:56

      고맙습니다. : )

  11. the1tree 2008/03/28 18:32

    잘봤습니다. 애정없이는 도무지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일은 올블의 입사취소건만 다루는 상황은 이미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 일은 이제까지 블로그스피어슨지 뭐지에서 보여줬던 블러거들의 적나라한 싸움(?)들과 유사한 부분도 보여져요. 관객들은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주인공들은 이성적인 액숀보단 감정적이죠. 그리고 올블에 실망한 점은 블로거들을 이용하는 벤쳐나부랭이라는 인식을 줬던 거였죠.

    단순히 실수라고도 보지않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제가 이런말을 하는 것도 우습겠지만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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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01

      그 실망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올블만한 메타블로그도 없다는 현실론, 이건 말 그대로 현실론입니다,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은거죠, 을 감안한다면, 한번쯤은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어떨까 싶어요. ㅡ.ㅡ;

      타사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게 조중동류의 물타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가령 다음 블로거뉴스만을 떠올려도... 과연 왜 블로거들은 다음 블로거뉴스에 대해선 이렇게 무감각하고, 순응적일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자주 있습니다. 물론 the1tree님께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ㅎ

  12. 페이비안 2008/03/28 18:37

    2-4와 2-5 부분을 읽고 '동호회스러운' 모습에 실망해서 올블 탈퇴를 한 블로거로서 의견을 한마디 남겨봅니다. 제가 느꼈던 '동호회스러운' 부분에 대한 실망은 사실 '아마추어리즘' 그 자체보다는 너무도 가부장적인 의미로서의 '가족'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세우는, 그야말로 운영진 맘대로 아무렇게나 운영하는 동호회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이번에 적나라하게 보였다는 점이 더 컸습니다.

    3.하고 연결되는 맥락에서 이런 '가족'은 지금까지 올블이 표방했던 청년정신과는 완전히 대치되는 생각이 아닐까요? 저는 블로거들이 표리부동한 게 아니라, 올블의 사상이 껍질과 내용에서 표리부동함을 느꼈습니다.

    뭐 그런 생각들을 가식 없이 들을 수 있어서, 그래서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은 민노씨 말씀마따나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민노씨의 지켜보자는 판단을 존중합니다만, 저는 차라리 이번 기회를 다른 메타사이트를 살펴보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올블로그가 민노씨 바램대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그 때 다시 돌아가도 늦지 않겠죠 뭐. (아픔을 함께한 가족이 아니어서 안받아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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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05

      말씀하신 바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청년문화에 어울리지 않는 권위적 모습, 안팎이 다른 표리부동, 그런 영역도 분명히 있겠지요.

      하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있는 '이율배반'이기도 한 것 같아요. 가령 젊은 대학생들의 동아리 문화는 굉장히 개방적이고, 또 평등과 상호 존중이 가득 할 것 같지만, 그 내부에서는 어떤 권위적 위계나 유사 군대문화랄까.. 좋은 의미에서의 가족주의랄까... 이런 것도 항상 잔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부정적인 잔재들을 지워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쓴 글이고, 또 그동안의 행동들을 봤을 때 한번쯤은 기회를 줘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13. 낚시광준초리 2008/03/28 18:38

    역시 잘읽었습니다..(그러나 스크롤 압박은 ㅎㄷㄷㄷㄷㄷ)

    은근히 이번 일에 대해 민노씨의 글을 기다렸는데.. 너무 늦게 올리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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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07

      실은 올릴까 말까 꽤 고민하다고 올린 글입니다.
      욕 바가지로 먹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이기심이죠. ㅡ.ㅡ;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14. 너바나나 2008/03/28 18:39

    “면접합격을 취소하는 바람에 다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취업기회를 상실했더라도 그로 인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피고 회사에 돌릴 수 없다” 라니 대단하근영. 4일에 100만원이면 1일에는 25만원만 주면 땡기겠구만요.
    위법이라고 해도 그냥 무시하는 기업들이 많은디 아예 돗자리를 깔아주구만요. 맘대로 하고 그냥 푼돈 집어주면 되는 나라.. 음

    추신수: 판례까지 클릭해서 다 읽었다는 증거에 댓글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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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10

      그 부분은 본문에도 추고했습니다만.. ^ ^;
      제가 좀 경솔하게 서술한 것 같습니다.
      가즈랑님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gazrang.pe.kr/wp/archives/257

      면접합격과 최종합격은 다르고(이 부분에서 제가 착오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은 근로계약의 체결로 의제되는 것이 맞습니다(대법원 2000다5147). 다만 그 최종합격 통고 이후, 출근 이전에도 '정당한 요건'을 갖춘 해고 역시 가능한 것 같더군요. 다만 그 과정에서 빚어진 금전상의 손해나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선 물론 보상해야 할 의무가 '사'측에 있구요.

  15. kall 2008/03/28 18:52

    1번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 얘기가 어떻게 될까요?
    (어디까지나 가정으로) 원글 쓰신분이 서울 올라간다고 방 뺐는데, 입사가 취소되면서 살던지역에 방을 새로 구해서 복비가 나가는 식의 지출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2번
    '인생 선배'한마디에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예전 태터 커뮤니티랑 마찰있을때도 비슷한 과정이었던거 같은데요..말 한두마디 실수로 일이 엄청커지는 과정이..

    전라도 운운한 부분이 말투에 대한 오해라고 해명(?)했는데, 인사 담당자가 면접에 있었다면 당연히 면접자의 말투를 알고 있다는 얘긴데, 앞뒤가 안맞죠. 보통 면접은 인사담당자랑 실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같이 보는게 일반적인데 인사담당자 빼고 면접봤다면 그건 그거대로..-_-;

    3번
    약간 애매하긴 한데..'회사에 대한 열정이 부족해서'라는 건 결국 일에 대한 열정보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더 중시한다는 얘기고..

    사무 보조 뽑으면서도 직원의 비전을 걱정하는 ( http://ceo.blogcocktail.com/wp/archives/601/ ) 회사가 내세우는 이념치곤 어딘가 앞뒤가 안맞죠.

    '가족을 뽑는다'는 얘기는 결국 기존 사원들과 친화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추측-_-으로 취소를 결정한거 같은데, 결국 사전에 면접단계에서 걸러내야 되는 문제죠. 아니면 수습기간을 두던지(수습 기간에 월급 100%나오면 별말없죠)..

    4번
    구지 패자부활전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대충 2-3주 지나면 다 잊혀질겁니다. 어차피 탈퇴하는 사람들은 다시 들리지 않을테고, 남는 사람들은 남아서 열심히 거기서 노는거죠. 그 조용한 기간에 다른 경쟁업체가 치고 올라오면 뒤집히는거고, 아니면 그대로 업계1위(?)를 유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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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16

      1.통상 민사상의 손해는 금전배상을 원칙으로 하고, 그 배상을 실질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그것이 '통상손해'(상식적으로 예견가능한)인가, 아니면 '특별손해'인가로 나뉜다고 아는데요. 특별손해에 대해선, 그 손해 발생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말씀하신 손해는 '특별손해'에 가까울 듯 하여, 회사 측에서 '예측'할 수 있었던, 그러니 '통상손해'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합격통보의 취소가 길어졌다면, 말씀하신 손해는 '통상손해'로 해석될 여지도 크겠지만요.

      2. 3. 번에 대해선 대해선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합니다. 다만, 4번과 관련해서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그 취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kall 2008/03/30 23:27

      글 자체가 의미 없다는건 아니었는데요 ;;
      분석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에 동의하구요. ^^;

      다만, 4번으로 쓰신 '한번 더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사족이 아닌가 싶어서요. 벌써부터 '올블 힘내세요'같은 글 올라오는거 보면 이미 분위기 정리는 다 된 듯 싶구요. 사건 터진지 이틀쯤 됐으니 2-3주로 잡은 제가 너무 길게 잡은 기분마저 들더군요.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겪는 운영진과의 마찰, 탈퇴러쉬, 남은 사람들의 새로운 분위기..사이클이랄까요(물론 운영진과의 마찰이 좀 엄하게 터졌지만).

    • 민노씨 2008/03/31 00:30

      아, 그러셨군요. : )
      제가 너무 확대해석한 모양입니다.

      말씀하신 올블의 커뮤니티성을 '메타'블로그가 향해야 하는 개방성과 연계하고, 좀더 진화시켜야 하는 결정적인 기로에 서있지 않나 싶어요. 올블이 이토록 한정된 커뮤니티에 머문다면... 그 미래는 커뮤니티 내부의 왈가왈부와는 상관없이 제한될 것일 수 밖에는 없겠죠.

  16. 에이라이 2008/03/28 18:48

    언령의 힘을 믿습니다. 부사장님 닉을 참 잘지으신거 같아요. 골빈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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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민노씨 2008/03/28 18:53

    * 추. 와 관련한 덧. 두 개 입력(비트손님의 논평 및 골빈해커님 글 필사본 삭제)

    제가 지금 약속이 있어서.. ^ ^;
    댓글에 대한 답글은 추후 담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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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리장 2008/03/28 19:01

    글 잘읽고 갑니다. 많은 부분들을 깔끔히 정리해주셔서 늘 감사하다는...
    암튼 갠적으로 올블로그 공채사건의 문제들은 당연히 지적되고 당사자와 블로거들에게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반대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민노씨께서 지적한 다음 블로거뉴스 등) 정말 기괴하리만큼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블로거들 자신들, 그리고 나를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에서 바로 소통이고 깨달음이고, 블로깅하는 또다른 재미와 의미가 아닐까라는...^-^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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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18

      리장님 반갑습니다. : )
      이렇게 댓글을 통해 만나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종종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9. 활의노래 2008/03/28 19:11

    오우.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완벽하게 정리를 해 주셨네요. 제가 필력이 딸려서 미처 다 쓰지 못한 것까지 싹 다 정리해 주시고.. 역시 민노씨님입니다.
    ㅇㅅㅇ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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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18

      별말씀을요.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 )

  20. whiterock 2008/03/28 19:23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미 엎지러진 물. 블로그 칵테일에서 이런 위기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좋은 시험무대가 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커갈 수 있는지. 아니면 이대로 고만고만한 회사로 남는지.

    최근에 구직 활동을 했기에 남 얘기 같지 않아서, 저도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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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0

      말씀처럼 올블에게는 가장 큰 시험무대가 될 것 같네요.
      좀더 성숙한, 하지만 그 청년정신, 블로거마인드를 견지한 업체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봅니다.

  21. Alphonse 2008/03/28 19:52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저도 직원 몇명 안되는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하고 있기에...
    블로그 칵테일사에 대해 일면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이번 계기로 서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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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1

      아, 그러시군요. : )
      말씀처럼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정말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자기 반성을 전제해야겠지만요.

  22. 트람 2008/03/28 19:59

    안녕하세요? 붙여주신 트랙백 타고 들어왔는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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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땅콩샌드 2008/03/28 20:10

    깔끔하군요. 문제의 본질을 잘 잡아내셨군요. 허지웅씨 블로그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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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로망롤랑 2008/03/28 20:18

    내용과 형식은 둘다 쉼없이 변하지 않는가요? 둘은 각자가 고정되 있지 못하고 서로 너무나 상대적인 듯 합니다..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보여요, 상황이라는 형식과 그 상황속에 감추인 많은 진실의 내용들...


    처음엔 희주님이 어려움에 빠졌지만, 지금은 올블이군요. 그 모든 어려움을 의연히 극복해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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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3

      네, 모두에게 의미있는 교훈으로 남는 기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희주님께서 이번 일로 불이익(업계의 관성이랄까... )을 받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일이, 만에 하나, 있다면 그때야 말로 블로거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5. 세이하쿠 2008/03/28 20:48

    역시 대단한 스크롤과 내용입니다. 민노씨님의 열정에 경탄을 금할수 없군요. 블로고스피어의 집단지성의 가치는 이런 포스팅이 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날선 면도칼 같은 민노씨님 잘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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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4

      별말씀을요.
      세이하쿠님의 깔끔한 포스트는 잘 읽었습니다. : )
      저는 요즘 한 일도 없이 괜히 너무 피곤하네요.
      어제 오늘도 잠을 20시간은 족히 잔 것 같습니다. ㅡ.ㅡ;

  26. brainchaos 2008/03/28 21:26

    하늘님의 글을 보고 탈퇴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문듯 했습니다.
    글쎄요.
    전에 말씀 드린것 처럼 기대가 크면 아무래도 실망도 큰법이니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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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지인우인 2008/03/28 21:34

    제대로 분석하셨군요. 세세한 자료들을 근거삼아 의견을 피력하시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시다고 느낍니다.

    아마츄어리즘, 스킨쉽문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것들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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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7

      지인우인님 글 잘 읽었습니다. : )
      저도 그런 문화 참 좋아합니다.
      제가 워낙에 프로페셔날..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서요. ㅡ.ㅡ;

  28. e-zoomin 2008/03/28 21:52

    오늘도 민노씨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 이슈와 관련해 블칵에 대한 강력한 비판(심지어는 탈퇴)을 하시는 분과,
    블칵 측이 충분한 반성과 향후대처를 전제로 블칵에 기회를 주자는 입장,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고 볼 때,
    개인적으로 후자의 측면에서 가장 잘 정리해주신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노씨님과 비슷한 의견이고,
    기본적으로 올블이 보다 더 블로거를 위한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블로거분들과 함께 올블서비스와 블칵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앞으로 블칵의 반성하는 모습과 함께 이를 계기로 블로거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는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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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8

      더도덜도 없이 제 마음과 같네요. : )
      말씀 고맙습니다. ㅎ

  29. 화니 2008/03/28 22:08

    역시.. 민노씨입니다.
    제가 일전에 무섭다고 말씀드린건 이렇게 사건의 본질을 속속들이 파악한 후 냉철히 정리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의미였습니다.ㅎ 어쨌건, 좋은 글 잘 읽었고 저 역시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주자는 생각은 마찬가지 입니다.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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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29

      사건의 본질.. 냉철한 정리.. ^ ^;;
      과분한 말씀이시구요.
      그냥 '노가다'에 가깝습니다. ㅡ.ㅡ;
      트랙백 감솨~!

  30. 레몬가게 2008/03/28 22:09

    짧막한 소감만 일기장에 냅다 적어두고 민노씨의 글만 기다리고 있었다지요. (왜?)
    사태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걸 보면서 대체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 조직내에서 그런거 뭐 중요야 하겠지요. 그런데 무슨 가족을 그렇게 입맛대로 가족 했다 안했다 한답니까.. 전 그 부분이 가장 납득이 안되더군요. 그 이후에 올라온 하늘님과 골빈해커님의 사과문도 그다지 역지사지로 하시는것 같지가 않아서 (이건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지만) 썩 개운치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과문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언급.

    변변치 않지만 글 걸어봅니다.

    민노씨네는 유명한 장소이다. 니까요?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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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0

      제 글을, 무려, 기다려주시기까지.. ^ ^;
      말씀만이라도 글을 쓴 보람이네요.

      레몬가게님 글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요.
      어제 오늘 잠귀신에 빠져서 말이죠. ㅡ.ㅡ;
      곧 가서 읽어보겠습니다.

  31. Asuka_Feanaro 2008/03/28 22:37

    개인적으로 '가족주의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저런 문제가 터져 버렸네요. 아마추어리즘이라는 게 참신할지는 몰라도, 결국 어떤 특정한 목적의 집단에 있어서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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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3

      저 역시 가족주의가 표피적인 이미지로, 그리고 차별적인 배타성으로 드러날 때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에 회의적입니다만, 그 나름의 정서적인 교감이나 친화력을 강조하는 말로는 인정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모델, PR모델로는 설명하기 힘든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올블이 그동안 보여줬던 커뮤니케이션 모델은 충분히 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그 과정에서 보여준 오류들이 아마추어리즘으로 용서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지만요.

  32. 가즈랑 2008/03/28 22:43

    민노씨가 인용하신 판례를 읽다가 좀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방금 연결했어요) 답글로 적다가 좀 길어졌는데, 음...이런 일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있어왔다는 현실에 글을 쓰는 내내 안타까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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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4

      가즈랑님 글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반영했습니다. : )

  33. 새벽하늘 2008/03/28 22:46

    탈퇴하신분들도 많이 있지만

    전 오늘 올블로그를 가입했습니다.

    가입한 이유는 이 회사가 앞으로 변해가는 모습과

    앞으로의 대응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배울것도 있고...)


    다만 탈퇴를 하신분들에게...그들이 탈퇴했다고
    모라하는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싸이트의 탈퇴권한은 그들 자신에게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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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4

      물론입니다. : )
      블로거 각자의 자율성 영역인 것이죠.

  34. meson 2008/03/28 23:34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말 골이 비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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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5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큰 것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 ^;

  35. Mr.Dust 2008/03/28 23:35

    추천수 조작에 대해 추가한 부분이 있어, 갱신하고 트랙백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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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5

      앗, 또 댓글을 주셨었군요. ^ ^;
      곧 가서 읽어볼게요. : )

  36. 댕글댕글파파 2008/03/28 23:51

    맥주 한 캔 했더니 알딸딸하군요.
    올블에 또 사건이 하나 터졌나보네요. 글 중간 정도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마저 읽을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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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6

      주말이라서 술 한잔 하셨고만요. : )
      저도 파파님께서 댓글 남겨주셨던 그 시각에 알딸딸한 상태였는데 말이죠. ㅎㅎ

  37. 판례문의 2008/03/29 00:02

    궁금한게 있어서 그럽니다.

    예전에 (IMF) 직후, 현대전자(지금은 하이닉스죠?)에서 당해년도 합격자들의 합격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합격 취소자들 --- 당연히 근로 계약서 작성 전이었을 겁니다 -- 중의 일부가 제소해서 승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그 판례는 어디서 검색하면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어떤, 경우에는 판례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고, 이상한? 코드로 되어 있어서 비 전문가로서는 찾기 힘들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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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7

      가즈랑님께서 저 대신에 고생하셨네요. ^ ^

  38. 주성치 2008/03/29 00:06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 있나요?
    진심이 담긴 애정어린 비판들은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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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38

      별말씀을요.
      일전에 성치님을 좀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넉넉한 말씀을 주시니 제가 오히려 고마울 뿐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

  39. 가즈랑 2008/03/29 00:31

    판례문의님 //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labor114.net/lawdata/lawdata ··· EB%B3%B4 에 보시면 요청하신 판례를 볼 수 있습니다. 고법을 거쳐 대법에서 결정된 내용이고, 이와 관련해서 판례는 아니지만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을 찾아보니 이렇게 되어 있네요. http://www.elandtu.or.kr/board/bbs/zboa ··· Bno%3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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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판례문의 2008/03/29 00: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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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비밀방문자 2008/03/29 03:3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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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45

      말씀하신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저 역시 올블 사태에서 드러난 부정적 모습, 아쉽기 그지 없는 모습들은 블로거마인드나 청년정신, 혹은 아마추어리즘의 본래적인 의미, 혹은 그 단어들에 담겨 있는 긍정적인 함의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평 하나 하나가 깊은 울림을 주는 말씀이시네요.

      저역시 올블의 젊음이 말씀하신 그런 장신구나 면피용 젊음이 아닌, 그야말로 도전하는 정신, 말씀해주신 바를 인용하자면...

      "순수, 정직, 공정함, 의로움, 인간미,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 수익을 쫓기에 앞서 사회에 내 이웃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 소비자/사용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마음, 불의나 폭력에 굴하지 않는 강단"

      그런 철학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깊이있는 논평에 거듭 고마움을 전합니다.
      종종 들려주셔서 제 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을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42. link 2008/03/29 08:03

    민노씨의 장문의 글을 읽다 말았습니다. 올블로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조차 시간낭비라고 느껴져서입니다.

    미국같은 경우 정상적인 자리에서 흑인에게 니거라고 말하는 백인이 있다면 그건 미친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상적인 자리에서 지역색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미친놈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사건은 각성하고 말고도 없는 것 같군요. 에잇 미친회사! 해버리고 관심 끊어버리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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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46

      다음 주 미디어토크에서 토론해봐야할 것 같네요. ^ ^

  43. 점프컷 2008/03/29 12:20

    굉장히 냉철하면서도 공정한 글 잘 봤습니다. 민노씨님만의 장점(포스?)이 굉장히 부각되는 글이라고 할까요? 양쪽의 입장을 단순히 두리뭉실 챙겨주는 글이 아니고 이렇게 포인트를 잡아서 적어주시니 문제의 본질이 이해가 갑니다. 당사자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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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47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글쓴 보람이네요.
      고맙습니다. : )

  44. 쿨짹 2008/03/30 00:02

    완전 핫 토픽이군요. 저도 계속 참관(?)만 하다가 평소에 좋아하는 골빈해커님의 감정적인 글을 읽고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워요. 그다지 올블에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등록만 해놓은 상태) 골빈해커님과 블칵 가족을 좋게 봐왔는데 말이죠.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해야할지... (물론 저라고 나이를 훨씬 더 머은 건 아니지만...) 참 안타까운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올블측이 이 사건을 경험삼아 더 성숙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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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48

      많은 블로거들께서 그런 마음에서 더 커다란 실망과 배반감을 느끼셨을테죠.
      쿨짹님 말씀처럼 이 사건을 경험삼아 더 성숙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 )

  45. zenguy 2008/03/30 03:21

    글 잘 읽었습니다.

    읽다가.. 엉뚱하게도 스킨보고.. 스킨 수정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사이드바와 컨텐츠 영역을... 수정해보심이 -_- 혹.. Firefox3여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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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49

      안그래도... ㅠ.ㅜ;
      그 문제 때문에 조만간 스킨 업뎃 + 텍스트큐브 판올림할 생각입니다.
      친교하는 블로거께서 마침 도와주신다고 해서요.
      조금만 기둘려주시길.. ^ ^;;

  46. 이정일 2008/03/30 15:38

    글은 엊그제 읽었는데 댓글은 이제서야 다네요.
    아직 올블측에선 이와 관련한 어떠한 대책을 세운 것처럼 보이지 않는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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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독존 2008/03/30 19:32

    세련된 글 잘 읽었습니다.
    편집이 깔끔해서 읽기 참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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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0 21:52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
      격려 말씀 들으니 참 흐뭇하네요. ㅎ

  48. 민노씨 2008/03/30 20:50

    * 제목 수정 [보충1. 법률적 문제] 첨가.
    * 본문 목차 1. 부분 가즈랑님의 보충의견 링크 인용 및 추고.
    * 추 4. 부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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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link 2008/03/31 10:39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사건이 대강 마무리가 되는 모양이죠. 해명 글을 보아하니 블로그칵테일이 그다지 변한 것 같지 않군요.

    사장의 글 마지막을 보니, 민노씨의 글이 결국 블로그칵테일에 면죄부를 준 꼴이 된 것 같아 좀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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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1 14:33

      저는 그저 제 생각을 썼을 뿐입니다.

  50. 여형사 2008/03/31 15:32

    민노씨 의견도 동의하는 한편으로,

    세상의 수많은 부정과 불법을 저지르는.. 그러고도 사과한번 안하는 기업들을 생각해보면 올블로그에 대해서만 너무 빡빡하게 대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합격을 통보했다가 취소했고 그 과정에 감정적인 말들이 오간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멀쩡할 직원들 수십명씩 자르고 시위하면 업무방해로 잡아넣는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도 이정도 관심이 모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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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3/31 16:09

      안그래도 여형사님 논평이 궁금하던 참입니다.
      마지막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물론 올블에 대해 그래도 애정이 깊었던, 기대가 있었던 블로거들의 배반감이랄지, 실망이랄지.. 이런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바 아니지만요.

  51. 반전무인 2008/04/01 11:19

    잘 읽었습니다. 다만,
    올블을 좋아하던 이유였던 '아마추어 정신'이라는 것은 '순수'라는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올블이 뇌물등의 사건으로 비난 받을때도 '아마추어 정신' ,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하실 수 있을까요?
    전라도/사수부사수 발언은 올블이 그 동안 보여주었던 '아마추어 정신'이라는 것은 패기나 순수가 아니라 다만 '생물학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게 되는 개념없음'에 다름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걸 아마추어 정신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구요,

    전라도/사수부사수 발언을 통해 올블(최소한 그 발언의 주인공들)은 생물학적 연령에 걸맞지 않게 우리 사회의 가장 추악한 폐단, 악행,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나이가 40, 50먹은 사람들도 전라도 운운할때는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게 마련입니다. (제 정신 박힌 사람이라면요)
    그리고 뒷담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면전에서(전화였지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은 웬만큼 정신이 나가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올블의 아마추어 정신은, 나이가 들어 세상때가 덕지덕지 묻은 사람들은 오히려 눈치 보면서 저지르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잘못된 악행, 폐단 등을
    그야 말로 '개념없이' 그냥 저지르고 마는 그런 정신인듯합니다.

    저는 세월이 흘러 올블의 저런 '청년'들이 만들어갈 이 사회가 겁납니다.
    전라도 사람에게 면전에서 전라도 운운 할수 있는 저런 청년들이 만들어갈 이 사회가 두렵습니다.

    도대체 이 나라에서 '전라도' 라는 3글자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단 한번도 치열하게 고민해본적도 없는 저런 청년들이
    회사를 차렸네, 벤처를 하네 하면서 날뛰며,
    자신의 발언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깊게 고민해보지 않는(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겟지만요)저런 태도를 보인다는게 서글픕니다.

    저도 골빈해커 처럼 말해볼까요.

    '이글 화가 나서 쓰는 글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당신이 앞으로 살면서 단 한번만 내 앞에서 전라도 운운하는 개념없는 소리를 한다면, 정말 기억하기 싫은 험한 꼴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 선배로써 충고하는데, 블로그건 벤처건 무엇을 해도 좋지만 그 전에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에 대해 고민을 해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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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4/12 18:51

      논평 잘 읽었습니다.
      뒤늦게 답글을 남기네요.
      그 아쉬움, 안타까움을 넘어서는 "서글픔"에 대해 십분 이해합니다.
      다만...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는 것이죠.

  52. 까칠맨 2008/04/01 22:24

    올블 사태관련 팟캐스팅을 한다한다하다가 결국 못했네요...민노씨님의 글을 보고...깔끔한 정리...^_^ 제가 굳이 뭐...ㅎㅎ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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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4/12 18:51

      이런 까칠맨님께서도 다녀가셨었군요. ^ ^;;
      뒷북이네요.

  53. micropr 2008/04/12 15:01

    트랙백이 안먹어서 수동으로 링크합니다.
    http://micropr.net/blog/archives/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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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4/12 18:53

      이렇게 손수 찾아주시니 반갑습니다. : )
      그런데... 그 이유가 트랙백이 안먹어서라니.. ㅡ.ㅡ;
      오늘 드디어 미뤄오고 미뤄오던 판올림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추.
      micropr에서는 '게이터'님으로 불러야 하나요? ^ ^

  54. 쥬니캡 2008/04/13 01:55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이슈 메이킹과 온라인 기업 명성관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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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4/13 08:10

      PR 전문가께 이런 논평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 )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종종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5. 민노씨 2008/04/13 08:26

    * 관련 추천글 입력
    http://micropr.net/blog/archives/47

    perm. |  mod/del. |  reply.
  56. 김석영 2008/04/15 09:47

    비판 비난 글을 쓸려면 이정도는 해야 겠다느 생각이드네요...
    함부로 글을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7/27 04:57

      뒤늦게 답글을 남기네요.. : )
      부족한 글에 대한 격려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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