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오해받는다고 생각한다.
내 쪽에선 오해지만,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다 이유가 있는 그런 것들.
너무 진지하다거나, 너무 전투적이라거나, 혹은 너무 무겁다거나...
사람들은, 나도 물론 그럴테지만, 자신이 보고 싶은 바로 그것 만을 본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믿고, 아무리 내가, 혹은 당신이 아니라고 해봤자, 그런 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거다.
그건 선입견일 수도 있고, 각자가 직조한 감수성, 의식의 거푸집일수도 있을테지.
또 엉뚱한 소리를 하는구나..
나는, 늘, 이런 식이다.
얼마전에도 썼지만, 나는 '짝사랑' 같은 통속적인 주제들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게 내 내면 깊은 속에 있는 내 감수성인 것 같다.
감상주의와 낭만적인 통속.
아무리 지적인 척, 냉정한 척 해봤자.. 그게 내 바닥이다.
나는 그걸 안다.
하지만 그게 부끄럽진 않다.
그게 나인걸, 뭐.
사람들은, 인간은, 하지만 균형을 맞추고 싶은 내밀한 회로들이 작동해서...
통속적인 감수성, 세속적인 낭만주의, 이런 것들의 반대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나는 이영훈의 노래들을 좋아하지만, 메탈리카의 노래들도 좋아하고,
이성복의 시를 좋아하지만, 가장 투쟁적인 시기의 박노해 시나, 르포들, 혹은 시인지 산문인지 헷갈리는 정현종의 단상들도 무척 좋아한다.
물론 가장 좋아했던 건 황지우의 시와 산문들이었지만..
그게 의식적인 균형감각이 작용한 건지, 아니면 내 취향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몇 시간 전에 TV에서 'EBS 지식채널e - 작곡가 이영훈 편'을 봤다.
추억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지금 이문세의 3, 4, 5집을 듣고 있다.
특히 '밤이 머무는 곳에'를 계속 듣고 있는데..
한번 흥얼거려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막 눈물이 난다.
그런데 웃긴 건, 그걸 끌 수가 없더라는 거지..
그냥 이영훈의 노래가 흘러나왔던 그 때에 대해 쓰고 싶었다.
내 추억의 한 때, 내 서툰 감정들이 온통 비극적인 감수성으로 막연하게 채워지고, 그 우스꽝스런, 하지만 항상 넘쳐나던 진심들이 어떤 길도 찾지 못하고, 하지만 세상은 너무도 평온하고, 동시에 너무도 숨막히고, 너무도 더럽고, 또 동시에 너무도 아름다웠던... 내 유년이 막 그 껍질을 벗고, 세상의 찬란한 빛, 그 빛 속에 꿈틀거리던 온갖 꿈과 욕망들... 죽음에, 그래서 삶에 가장 가까웠던 어떤 기억들...을 그냥 한번 불러오고 싶었다.
그 때, 이영훈의 노래들은 늘 함께있었던 것 같다.
이영훈의 노래들, 유재하의 노래들...
이성복의 시와 기형도의 시, 황지우와 정현종의 시...
특히나 이영훈의 노래는 그 시대의 온갖 풍경들, 그 풍경들 속에 숨겨져있던 그 내밀한 소망의 떨림들, 아이들의 첫사랑과 짝사랑이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을 어떤 골목, 어떤 가로등 아래의 불빛들, 그 어둠을 담고 있을 것만 같다.
지식채널e에서 인용했던 최민우의 진술처럼...
"화염병과 최루탄 사이에서 이성복과 기형도를 읽었던"
그 많은 이 땅의 청년들은 이영훈의 노래에서 최루탄으로 지우지 못할 어떤 소년, 소녀들을 떠올렸을테다.
나는 아직 그 시대에 도달하지 않은,
그래서 그 기억들을 극히 일부만 체험한, 혹은 간접적으로 체험했던 후배세대에 불과하지만...
아주 조금은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지를 알 것 같다.
지나간 시대,
그 가슴 가득했던 혁명의 시대에
가장 통속적이고, 또 그래서 가장 가슴을 울렸던 노래들...
희미하지만 또 동시에 죽는 날까지 생생할 그 기억들의 한 배경으로 흐르고, 또 떠다닐 노래들...
그 노래의 창조자에게,
그리고 그 노래들이 최루탄 향기와 흘러다녔던 시대를 통과했던 선배들에게,
내 추억과 기억들에..
이 글을 바친다.
추.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를 함께 듣고 싶은데...
'밤이 머무는 곳에'를 도무지 합법적으로 여기에 올릴 방법을 모르겠다.
여기에 합법적으로 올릴 수만 있다면 이 노래 한곡에 천원 정도는 지불할 용의가 있다.
지금 마음으론 만원도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방법 아시는 분 설명 부탁.
일단 불법으로, 하루 정도만, 노래 올린다. ㅡ.ㅡ;
어차피 네이버 쪽 음원(물론 불법이겠지..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현실적인 활용례의 하나이자 트래픽 모델이 이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건 네이버'블로거'에 대한 논평이 절대로 아니다)이라 저절로 깨지겠지만.
추2.
비밀글로 친애하는 새드개그맨님께서 합법적으로 노래를 올릴 수 있는 사이트에서 '밤이 머무는 곳에'를 구입, 저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올립니다.
그런데...
노래가 시작단추를 눌러도 나오질 않네요. ㅠ.ㅜ;;
우찌된 일인지...
일시적인 건지..
제 컴에서만 그런지...
덧. 새드개그맨님께서 댓글을 통해 설명해주시길
ㄱ. ie에서만 들을 수 있고(저는 주로 FF 사용합니다. ㅡ.ㅜ;)
ㄴ. 거기에 '액티브엑스'를 깔아야 한다고 하네요.
합법적으로 이런 설치형 블로그에 음악을 올릴 수 있게 해준 점에서 '뮤즈-링크천사'는 참 의미있고, 또 고마운 마음까지 생겼는데요. 위 ㄱ. ㄴ. 이라는 폐쇄적이고, 찬성할 수 없는 조건 때문에... 아쉬움이 생기네요.
저는 여전히 '액티스엑스'를 깔지 않아서 그런지, ie로 브라우저를 변경해도 음악이 들리지 않는군요. ㅠ.ㅜ;
무척 아쉽네요, 뮤즈-링크천사...
내 쪽에선 오해지만,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다 이유가 있는 그런 것들.
너무 진지하다거나, 너무 전투적이라거나, 혹은 너무 무겁다거나...
사람들은, 나도 물론 그럴테지만, 자신이 보고 싶은 바로 그것 만을 본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믿고, 아무리 내가, 혹은 당신이 아니라고 해봤자, 그런 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거다.
그건 선입견일 수도 있고, 각자가 직조한 감수성, 의식의 거푸집일수도 있을테지.
또 엉뚱한 소리를 하는구나..
나는, 늘, 이런 식이다.
얼마전에도 썼지만, 나는 '짝사랑' 같은 통속적인 주제들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게 내 내면 깊은 속에 있는 내 감수성인 것 같다.
감상주의와 낭만적인 통속.
아무리 지적인 척, 냉정한 척 해봤자.. 그게 내 바닥이다.
나는 그걸 안다.
하지만 그게 부끄럽진 않다.
그게 나인걸, 뭐.
사람들은, 인간은, 하지만 균형을 맞추고 싶은 내밀한 회로들이 작동해서...
통속적인 감수성, 세속적인 낭만주의, 이런 것들의 반대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를테면, 나는 이영훈의 노래들을 좋아하지만, 메탈리카의 노래들도 좋아하고,
이성복의 시를 좋아하지만, 가장 투쟁적인 시기의 박노해 시나, 르포들, 혹은 시인지 산문인지 헷갈리는 정현종의 단상들도 무척 좋아한다.
물론 가장 좋아했던 건 황지우의 시와 산문들이었지만..
그게 의식적인 균형감각이 작용한 건지, 아니면 내 취향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몇 시간 전에 TV에서 'EBS 지식채널e - 작곡가 이영훈 편'을 봤다.
추억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지금 이문세의 3, 4, 5집을 듣고 있다.
특히 '밤이 머무는 곳에'를 계속 듣고 있는데..
한번 흥얼거려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막 눈물이 난다.
그런데 웃긴 건, 그걸 끌 수가 없더라는 거지..
그냥 이영훈의 노래가 흘러나왔던 그 때에 대해 쓰고 싶었다.
내 추억의 한 때, 내 서툰 감정들이 온통 비극적인 감수성으로 막연하게 채워지고, 그 우스꽝스런, 하지만 항상 넘쳐나던 진심들이 어떤 길도 찾지 못하고, 하지만 세상은 너무도 평온하고, 동시에 너무도 숨막히고, 너무도 더럽고, 또 동시에 너무도 아름다웠던... 내 유년이 막 그 껍질을 벗고, 세상의 찬란한 빛, 그 빛 속에 꿈틀거리던 온갖 꿈과 욕망들... 죽음에, 그래서 삶에 가장 가까웠던 어떤 기억들...을 그냥 한번 불러오고 싶었다.
그 때, 이영훈의 노래들은 늘 함께있었던 것 같다.
이영훈의 노래들, 유재하의 노래들...
이성복의 시와 기형도의 시, 황지우와 정현종의 시...
특히나 이영훈의 노래는 그 시대의 온갖 풍경들, 그 풍경들 속에 숨겨져있던 그 내밀한 소망의 떨림들, 아이들의 첫사랑과 짝사랑이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을 어떤 골목, 어떤 가로등 아래의 불빛들, 그 어둠을 담고 있을 것만 같다.
지식채널e에서 인용했던 최민우의 진술처럼...
"화염병과 최루탄 사이에서 이성복과 기형도를 읽었던"
그 많은 이 땅의 청년들은 이영훈의 노래에서 최루탄으로 지우지 못할 어떤 소년, 소녀들을 떠올렸을테다.
나는 아직 그 시대에 도달하지 않은,
그래서 그 기억들을 극히 일부만 체험한, 혹은 간접적으로 체험했던 후배세대에 불과하지만...
아주 조금은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지를 알 것 같다.
지나간 시대,
그 가슴 가득했던 혁명의 시대에
가장 통속적이고, 또 그래서 가장 가슴을 울렸던 노래들...
희미하지만 또 동시에 죽는 날까지 생생할 그 기억들의 한 배경으로 흐르고, 또 떠다닐 노래들...
그 노래의 창조자에게,
그리고 그 노래들이 최루탄 향기와 흘러다녔던 시대를 통과했던 선배들에게,
내 추억과 기억들에..
이 글을 바친다.
추.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를 함께 듣고 싶은데...
'밤이 머무는 곳에'를 도무지 합법적으로 여기에 올릴 방법을 모르겠다.
여기에 합법적으로 올릴 수만 있다면 이 노래 한곡에 천원 정도는 지불할 용의가 있다.
지금 마음으론 만원도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방법 아시는 분 설명 부탁.
일단 불법으로, 하루 정도만, 노래 올린다. ㅡ.ㅡ;
어차피 네이버 쪽 음원(물론 불법이겠지..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현실적인 활용례의 하나이자 트래픽 모델이 이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건 네이버'블로거'에 대한 논평이 절대로 아니다)이라 저절로 깨지겠지만.
노래 듣기
추2.
비밀글로 친애하는 새드개그맨님께서 합법적으로 노래를 올릴 수 있는 사이트에서 '밤이 머무는 곳에'를 구입, 저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올립니다.
그런데...
노래가 시작단추를 눌러도 나오질 않네요. ㅠ.ㅜ;;
우찌된 일인지...
일시적인 건지..
제 컴에서만 그런지...
덧. 새드개그맨님께서 댓글을 통해 설명해주시길
ㄱ. ie에서만 들을 수 있고(저는 주로 FF 사용합니다. ㅡ.ㅜ;)
ㄴ. 거기에 '액티브엑스'를 깔아야 한다고 하네요.
합법적으로 이런 설치형 블로그에 음악을 올릴 수 있게 해준 점에서 '뮤즈-링크천사'는 참 의미있고, 또 고마운 마음까지 생겼는데요. 위 ㄱ. ㄴ. 이라는 폐쇄적이고, 찬성할 수 없는 조건 때문에... 아쉬움이 생기네요.
저는 여전히 '액티스엑스'를 깔지 않아서 그런지, ie로 브라우저를 변경해도 음악이 들리지 않는군요. ㅠ.ㅜ;
무척 아쉽네요, 뮤즈-링크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