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떤 글을 보고, 나는 어땠지?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올블에 잠시 들렀다가 '2007년 최고의 신작 미국드라마는?' 란 글을 읽었는데, 갑자기 2007년, 내가 본 미국드라마들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짧게.
내가 본 드라마들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올해'라고 썼다가 지웠다. 2008년이구나. ㅡㅡ;) 처음 본격적(?)으로 미드를 접했는데, 꽤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하 그 리스트와 간단한 논평.
0. 몽크
나중에 애인 혹은 아내(결혼할 것 같지는 않지만 -ㅅ-;;)와 함께 이불 덮고 어깨동무하고 , 이런 저런 농담 따먹기하면서 보고 싶은 작품이다. 그만큼 사랑스럽달까, 포근하달까... 뭐, 그런 느낌의 드라마인데, 시즌 3편 10편부터 샤로나가 나오지 않는 점은 몹시 (대단히 그리고 아주 몹시 무지하게) 아쉽다. 처음엔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나, 꽤 비호감이었는데, 점점더 호감도 급증한다. 24를 최고로 올릴까, 몽크를 최고로 올릴까 하다가... 처음엔 24를 최고로 올렸다가, 바꿨다. ㅡㅡ; 형사 콜롬보 이후 최고의 '탐정(형사)물'인 것 같다.
최근에는 케이블 폭스 채널에서 매일밤 12시(맞나?)에 방영한다고 하는데... 지금 가서 확인해봤더니, 매일밤은 아니고, 월~목 11시에 방영한다고 한다. (참고 : 폭스채널 - 몽크 )
1. 24.
설명이 필요없다, 최고.
최고의 정치드라마, 최고의 서스펜스, 최고의 액션.
그리고 최고의 스피드.
아, 그리고 최고로 저주받은,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햄릿버전 잭 바우어.
이하 단편적인 감상들.
3. 덱스터
최근에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사형제도 폐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 덱스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드는데, 이토록 매력적인 '연쇄살인마'를 좋아하는 나 같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세상에는 고상한 양반들, 천사같은 양반들도 참 많겠지만... 인간성이라는게 과연 '사형제도' 하나 없앤다고 바뀔 것 같지 않고, 또 사형제도가 갖는 동해응보론에 의한 정의라는 가치(하늘이 두 쪽 나도 정의는 세워라, 칸트)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전두환 같은 인간들에게는 필요한 제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엉뚱한 넘의 나라에 파병가서 전쟁 지원하는 파병연장안은 국회에서 그냥 일사천리로 통과되는 나라에서 사형제도만 폐지하면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암턴 그렇다.
다시 돌아오면, 덱스터는 '한니발' 이후 최고로 근사한(ㅡㅡ;) 연쇄살인마가 아닌가 싶다. 내가 영화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한니발이다.
4. 히어로즈
처음에는 'X맨'의 TV 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생각이 바뀐다. 'X맨'보다 어떤 면에선 훨씬 더 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야기로서의 매력도 굉장하다. 특히나 인상적인 건 다문화, 다민족에 대한 감수성이다. 흑백간의 커플이랄지, 인도에서 온 교수, 일본인 히로 나카무라(처음엔 좀 짜증났는데, 갈수록 호감가는 캐릭터)... 등등은 의도적이고, 치밀하게 계산된 조합인 것 같다.
선악의 불분명한 구도(특히나 치어리더의 아빠 역할), 자기 존재에 대한 실존적인 고민들도 꽤 볼만하다.
그로커님 글에서 처음 히어로즈을 접했던 기억이 새롭다.
5. 기타
ㄱ. 로스트
: 미끼드라마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실망스러운 건 어처구니 없는 한국에 대한 묘사들. 그런데도 보게되는 짜증나는 드라마이긴 하다.
드라마 로스트에 등장하는 '한국신문' ㅡㅡ;;
이것 말고도 청계천에 있는 돌다리(위 사진이 한강대교 장면) 같은 '한강대교' 장면 등은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소개된 것으로(너무 심하다, 뭐 이렇게 대충 찍었냐, 이런 관점으로) 안다. 로케이션, 혹은 셋트나 소품만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에 내재된 한국적 정서도 과장과 철없는 상투형으로서의 '오리엔탈리즘'이다.
ㄴ. 배틀스타 갈락티카
: 주변에서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긴 봤는데... 시즌 1 중간까지 보다가 말았다. 개인적으론 그다지 몰입이 되지 않는달까.. 좀 너무 단조로운 구성인 것 같기도 하고.
ㄷ. 롬
: 대단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지만, 꽤 인상적인 드라마. 특히나 건조하고, 때론 심심한 듯한 역사적인 장면들의 묘사들이 오히려 더 호감을 느끼게 했던. 풀로 캐릭터는 꽤 마음에 든다.
ㄹ. 프리즌 브레이크
: 처음엔 꽤 신선했는데.. 갈수록 중언부언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시즌 2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기억이다. 시즌 2 중간까지 보다가 그쳤다... 가 중간 건너뛰고 시즌 3 초반부를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하다.
* 관련 추천글
2007년 미국 드라마 결산 - 가장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 (shain)
상세하고, 친절하고, 풍성한 글. : )
헐리웃 파업,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을 촉발할 것인가 (foog)
굉장히 흥미로운 파업 전개를 보여준다.
아다시피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새로운 미드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ㅡ.ㅡ;
* 한줄 메시지
민노씨.네는 이런(요기) 저런(저기) 이유로 (당분간)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하지 않습니다. : )
짧게.
내가 본 드라마들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올해'라고 썼다가 지웠다. 2008년이구나. ㅡㅡ;) 처음 본격적(?)으로 미드를 접했는데, 꽤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하 그 리스트와 간단한 논평.
0. 몽크
나중에 애인 혹은 아내(결혼할 것 같지는 않지만 -ㅅ-;;)와 함께 이불 덮고 어깨동무하고 , 이런 저런 농담 따먹기하면서 보고 싶은 작품이다. 그만큼 사랑스럽달까, 포근하달까... 뭐, 그런 느낌의 드라마인데, 시즌 3편 10편부터 샤로나가 나오지 않는 점은 몹시 (대단히 그리고 아주 몹시 무지하게) 아쉽다. 처음엔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나, 꽤 비호감이었는데, 점점더 호감도 급증한다. 24를 최고로 올릴까, 몽크를 최고로 올릴까 하다가... 처음엔 24를 최고로 올렸다가, 바꿨다. ㅡㅡ; 형사 콜롬보 이후 최고의 '탐정(형사)물'인 것 같다.
최근에는 케이블 폭스 채널에서 매일밤 12시(맞나?)에 방영한다고 하는데... 지금 가서 확인해봤더니, 매일밤은 아니고, 월~목 11시에 방영한다고 한다. (참고 : 폭스채널 - 몽크 )
1. 24.
설명이 필요없다, 최고.
최고의 정치드라마, 최고의 서스펜스, 최고의 액션.
그리고 최고의 스피드.
아, 그리고 최고로 저주받은,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햄릿버전 잭 바우어.
이하 단편적인 감상들.
2007/03/29
스피드 액션 컨스피러시 드라마 2. - [프리즌 브레이크]와 [24]
2007/05/15 잭 바우어, 저주받은 사나이 - [24] 6-21 메모
2007/05/18 냉전 회고적 첩보액션으로서의 24 - [24] season 6 episode 22 메모
2007/05/15 잭 바우어, 저주받은 사나이 - [24] 6-21 메모
2007/05/18 냉전 회고적 첩보액션으로서의 24 - [24] season 6 episode 22 메모
3. 덱스터
최근에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사형제도 폐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 덱스터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드는데, 이토록 매력적인 '연쇄살인마'를 좋아하는 나 같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세상에는 고상한 양반들, 천사같은 양반들도 참 많겠지만... 인간성이라는게 과연 '사형제도' 하나 없앤다고 바뀔 것 같지 않고, 또 사형제도가 갖는 동해응보론에 의한 정의라는 가치(하늘이 두 쪽 나도 정의는 세워라, 칸트)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전두환 같은 인간들에게는 필요한 제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엉뚱한 넘의 나라에 파병가서 전쟁 지원하는 파병연장안은 국회에서 그냥 일사천리로 통과되는 나라에서 사형제도만 폐지하면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암턴 그렇다.
다시 돌아오면, 덱스터는 '한니발' 이후 최고로 근사한(ㅡㅡ;) 연쇄살인마가 아닌가 싶다. 내가 영화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한니발이다.
4. 히어로즈
처음에는 'X맨'의 TV 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생각이 바뀐다. 'X맨'보다 어떤 면에선 훨씬 더 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야기로서의 매력도 굉장하다. 특히나 인상적인 건 다문화, 다민족에 대한 감수성이다. 흑백간의 커플이랄지, 인도에서 온 교수, 일본인 히로 나카무라(처음엔 좀 짜증났는데, 갈수록 호감가는 캐릭터)... 등등은 의도적이고, 치밀하게 계산된 조합인 것 같다.
선악의 불분명한 구도(특히나 치어리더의 아빠 역할), 자기 존재에 대한 실존적인 고민들도 꽤 볼만하다.
그로커님 글에서 처음 히어로즈을 접했던 기억이 새롭다.
현실적인 복장이 주는 진지함
2007/02/04 (그로커)
5. 기타
ㄱ. 로스트
: 미끼드라마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실망스러운 건 어처구니 없는 한국에 대한 묘사들. 그런데도 보게되는 짜증나는 드라마이긴 하다.
드라마 로스트에 등장하는 '한국신문' ㅡㅡ;;
이것 말고도 청계천에 있는 돌다리(위 사진이 한강대교 장면) 같은 '한강대교' 장면 등은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소개된 것으로(너무 심하다, 뭐 이렇게 대충 찍었냐, 이런 관점으로) 안다. 로케이션, 혹은 셋트나 소품만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에 내재된 한국적 정서도 과장과 철없는 상투형으로서의 '오리엔탈리즘'이다.
ㄴ. 배틀스타 갈락티카
: 주변에서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긴 봤는데... 시즌 1 중간까지 보다가 말았다. 개인적으론 그다지 몰입이 되지 않는달까.. 좀 너무 단조로운 구성인 것 같기도 하고.
ㄷ. 롬
: 대단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지만, 꽤 인상적인 드라마. 특히나 건조하고, 때론 심심한 듯한 역사적인 장면들의 묘사들이 오히려 더 호감을 느끼게 했던. 풀로 캐릭터는 꽤 마음에 든다.
ㄹ. 프리즌 브레이크
: 처음엔 꽤 신선했는데.. 갈수록 중언부언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시즌 2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기억이다. 시즌 2 중간까지 보다가 그쳤다... 가 중간 건너뛰고 시즌 3 초반부를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하다.
2007/02/22
프리즌 브레이크 - 단상 1
* 관련 추천글
2007년 미국 드라마 결산 - 가장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 (shain)
상세하고, 친절하고, 풍성한 글. : )
헐리웃 파업,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을 촉발할 것인가 (foog)
굉장히 흥미로운 파업 전개를 보여준다.
아다시피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새로운 미드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ㅡ.ㅡ;
* 한줄 메시지
민노씨.네는 이런(요기) 저런(저기) 이유로 (당분간)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하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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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2007년 미국 드라마 결산 - 가장 재미있게 본 미국 드라마
Tracked from :::Cat On A Baobab Tree::: 2008/01/02 21:27 del.한해가 끝나면 지난해에 뛰어난 활동을 보여준 각종 분야의 인물들과 컨텐츠 창작집단에게 상을 부여하곤 한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재미있는 각본을 썼던 작가, 그리고 그 모든 걸 만든 사람들에게 수상하며 한해를 추억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누가 힘이 더 세고 키가 큰지 '도토리 키재기'를 하기도 한다(모두 그렇진 않지만 어떤 곳은, 시상의 공정성에 대한 잡음도 항상 있다. Golden Globe X-file을 비롯한 미드를 간간히 시청한 적은 많..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안그래도 2008년을 채울 신작 미드 때문에 요즘 포스팅이 무거워지려고 하는데
가뿐하게 좋았던 미드를 몇편 적으셨군요.
취향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게 영화나 미드인지라
선택하는 드라마들이 개인별로 아주 다르더라구요.
물론 저야 SF하고 사극이면 상태 안 좋아도 되도록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영국드라마 버진퀸같은 건 영자막도 없이 원어로 보다가 열 좀 받았을 정도니까요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는 영국어..랄까.. 원래 히어링도 약한데..)
롬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색기발랄(?)한 옥타비아나 아티아, 세르빌리아, 리비아 들에 대한 해석도 인상적이지만 희한하게도 그게 설득력이 있도록 화면을 몰아가더군요.
선정적이거나 피투성이인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롬 만은 최고로 뽑곤 합니다..
내년엔.. 파업으로 mid-season이 정상 영업할 지 알 수 없지만..
Eli Stone 파일럿이 그럭저럭 무난해 보이네요.. (대중성이 좋단 말)
마침 온라인 상태셨군요. : )
shain님의 풍성한 포스트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단상에 불과하네요. ㅎ
롬은 그럭저럭.. 혹은 꽤(내마음 나도 몰라? ㅡㅡ;) 재밌게 봤는데...
역시나 마지막이 좀 아쉽더만요.
제작비가 문제였다고 하지만 너무 급하게 끝내버린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미드 볼 때 shain님 블로그 적극 참조해야겠습니다. ㅎㅎ
맘에 드는 글 하나 읽으시면 삘 받아서리 바로바로 쓰시구만요.
무쟈게 부럽심다! ㅎㅎ
위에 소개하신 드라마 중에는 24시 1시즌, 프뷁 2시즌, 몽크 몇 편을 봤구만요.
몽크는 티비로만 조금 봐서리 더빙판이 아닌 것으로 보면 몰입이 안 될듯도 싶구만요. 지가 보기엔 성우분의 목소리가 몽크에게 딱인 듯싶어서요. 더빙은 원작의 참맛을 못 느끼게 한다는 얘기도 많지만 갈수록 더빙이 편하고 좋구만요.
그다지 깊게 보지도 않고 또한 그렇게 볼 작품들이 몇이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주절주절 거렸는디 여튼 결론은 몽크를 좀 더 보고 싶다는 것이구만요!
흐흐 저도 몽크 KBS에서 방송됐을 때 (몇 년 됐지요?) 더빙판으로 매주 열심히 보았는데.. 그때 아직 아기도 없을 때여서 남편이랑 일요일 아침인가마다 기다리면서 봤었죠.. 뉴스 말곤 TV 거의 안 보는데도 그건 잼나더라고요..
너바나나
딱히 그 글이 맘에 들어서 쓴 것은 아니고.. ^ ^;;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글을 읽으려고는 했는데 그 때 마침 스크립트 처리량이 과도했는지... 스크롤바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앞부분만 살짝 읽었습니다. ㅎㅎ
저는 더빙판을 본 적은 없는데...
말씀처럼 자막으로 보는 방식과 더빙으로 보는 방식은 그 몰입도에서 좀 차이를 갖게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더빙판이 아무래도 좀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제 한번 몽크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드네요.
가장 마지막에 본게 최근에 오래간만에 나온 '산타' 에피소드인데..
역시 재밌더라구요.
펄
오, 그러셨고만요. : )
남편분과 일요일 아침에 함께 몽크를 시청하셨다니...
말씀만으로도 무쟈게 부러운 풍경이네요. ㅠ.ㅜ;
언제 TV 더빙판도 구해서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김윤진은 머한건가? ㅎㅎ
김윤진은 출연만으로도 감지덕지한 상황이 아니었을까..싶어서.. 말이죠. ㅡㅡ;;
완소 덱스터 >_<
오프닝이 참 재밌는 거 같아요.
1시즌 보고 나서 소설책도 1권 읽었는데 이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2시즌도 다 봤고 이제 할 일은 소설책 2권 읽기...
오, 덱스터 펜이시군요!! ㅎㅎ
* 로스트 한강대교 장면 보충.
저도 몽크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즌 6, EP9까지 본것 같습니다. 시즌 1의 살아있는 추리가 뒤로 가면은 조금 짜 맞추기식으로 바뀐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전 시즌을 본 유일한 미드입니다.
24는 지인의 소개로 봤는데 시즌 1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봤습니다. 그런데 시즌 2부터는 어쩐지 보지 않게 되더군요.
덱스터는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조금 잔인한 함이 있어서 시즌 1, EP1, 2를 보고 끝낸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도 비슷합니다. 극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확 끄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겨우 시즌 1으로 마감하고 2부터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트는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어설품에 EP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보다가 말았습니다.
시즌 1만 따지만 가장 재미있게 본 미드가 브리즌 브레이크였습니다. 시즌 2부터는 설정이 억지 스러워져서 간신히 시즌 2까지만 보고 시즌 3는 아예 잊고 있었습니다.
와우!
도아님께서도 미드 꽤 보셨군요. : )
간략하게 논평주신 바도 제 느낌과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덱스터는 빼고요. ㅎㅎ
아, 그리고 히어로즈는 저 역시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가 꽤 실망스러웠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흥미를 끄는 것 같습니다. 로스트는 정말 미끼드라마의 최고단계가 아닌가 싶어요. ㅎㅎ 말씀하신 한국(캐릭터)에 대한 어설픈 묘사들은 짜증 지대루이긴 하지만요.
몽크는 최근에 시즌 6 - 10번째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산타'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인데요.
꽤 재밌습니다. ㅎㅎ
저도 몽크를 좋아합니다. 강박증 환자를 주인공으로 내새운게 정말 인상적이었죠. 시간대가 도저히 안맞아서 보지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폭스 체널에서 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주위에 강박증이 심한 친구가 한명 있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몽크가 그 증상에 대해서 정말 잘 그렸더군요.
흐흐..
주변에 몽크 같은 친구분이 계시군요!
몽크는 때론 좀 보수적인 캐릭터 같기도 하지만...
정말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이자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연기도 최고고 말이죠.
저도 2008년에는 "미드"라는 것을 한번 봐야겠군요.
"으, 대화가 안돼"
저도 24를 보기 전에는 거의 접하지 못했었는데..
24를 구해서 본 뒤로 꽤 찾아서 보게되더라구요. ^ ^;
몽크를 한번도 못봤어요. 매번 본다본다 하면서 말이죠. -_-;
써머즈님께서는 당연히 보셨을 줄 알았는데.. ㅎㅎ
써머즈님의 취향과도 무척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저도 덱스터를 보면서 잔인하다고 느끼는 한편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저를 보고 스스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인간성이란 것이 얼마나 연약하고, 이중적인 것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윤리라는 것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