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미투데이 백일을 축하하는 간단한 글입니다.
원래 안쓰려고 했는데, nova님의 "선동"(nova님 스스로의 표현)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간단히 씁니다.
앞으론 짧은 글도 종종 쓸 생각이에요.  : )


2. 미투데이의 표어는 "바쁜 블로거들 위해 탄생했다"로 압니다.
그런데 이거 순전히 뻥이에요. ^ ^;
미투데이는 바쁜 블로거를 더 바쁘게 하는 마이크로 블로그입니다.
이건 물론 칭찬이죠.


3. 미투데이에 한마디
미투데이의 미래에 대해서 전 잘 모릅니다.
물론 앞으로 천일, 이천일, 삼천일 행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죠.

제가 나름 기회있을 때 마다 강조하는,
가장 고양된 애정은 '비판'이라는 차원에서 몇 가지 생각나는 바를 끄적입니다.

ㄱ. 미투데이가 좀더 대중적으로 성공하려면 블로그와의 '연계성'을 좀더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는 편의장치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블로거들께서 미투데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우선순위는 '블로그'이고(물론 미투데이도 마이크로'블로그'이긴 하지만), 미투데이가 우선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미투데이의 독립성보다는 '메인블로그'와의 연계성을 넓히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덧.] 즉, 어떤 순간 '미투홀릭'에 빠진 미투로거에게 '블로거냐 미투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선택을 강요하는 지경에 빠져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라면 당연히 '(메인)블로그'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블로거들 역시 그럴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미투로그 블로그에 보내기 서비스를 좀더 광범위하게, 그리고 좀더 쉽게 설정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현재는 몇몇 블로그툴에만 제한적으로 '보내기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더불어 보내진 미투로그를 토대로 새롭게 포스팅할 수 있는 편의장치를 개발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지금도 크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요.

ㄴ. 미투 메인 화면(들)   


a. 대문 : http://me2day.net/front/
단순해서 좋긴 한데...
너무 단순해서 탈입니다.
약간 썰렁한 느낌마저 줘요.
일단 최소한 아래 좌측 하단에 있는 '미투데이 안내' 만이라도 중앙 상단으로 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혹은 그림에 안내링크를 심거나.. ㅡㅡ;; )

[덧 2.] 그리고 nova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티스토리의 안내데스크 블로그의 방식처럼 그 '미투데이 안내'에 '미투데이에 관한 블로거들의 글'을 링크로 '보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노바님께서 쓰신 '미투데이 안내글'은 미투데이의 이모저모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노바님의 글은 물론이고, 도아님의 미투로그 꾸미기에 관한 글(노바님의 글도 있죠)이랄지... 이런 미투데이 관련 포스트들을 그 '미투데이 안내'에 보충링크로 심어도 새로오신 미투로거들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그리고 굳이 가서 확인할만한 매력요소들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메인화면으로서의 가치를 확보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플레이톡을 최소한으로 벤치마킹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미투 툴바의 인기글 보기 / 최근글 보기.. 와 더불어 툴바에 심어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위 '매력요소들' 혹은 '흥미요소들'을 설치한 다음에요.

b. 인기글 보기 : http://me2day.net/front/favorite
거기가면 항상 있는 미투로거들의 글이 그렇게 인기글로 있습니다(물론 저도 거기에 자주 올라오는 인기 미투로거들 참 좋아합니다. 오해는 마시라 ^^). 그러니 굳이 가서 확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요. 그래서 거의 가지 않습니다. ^ ^;;

c. 최근글 보기 : http://me2day.net/front/recent
미투 추천글. 이건 맘에 듭니다.
그런데 최근 알림글. 이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 ^;;
실은 최근글 보기에도 자주 가는 편은 아니라서요.
지금까지 한 3, 4번 정도 갔나.. 그래요. ㅡㅡ; (게을러서리.. )


미투 메인화면(들)이 미투데이 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미투데이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고 있지만요. 그 구체적인 방향은 미투로거들 사이의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고, 흥미유발을 위한 가벼운 장치들을 마련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소한으로요. 복잡한 걸 대체로 싫어하는 경향을 가지니까요.



이상 미투 백일 축하 기념 포스팅 마칩니다. : )


미투데이가 바쁜 블로거들을 더 많이 바쁘게 하더라도, 더 많이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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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미투데이 100일을 축하합니다.

    Tracked from 한날의 낙서 (Hannal's scribbling) 2007/06/04 15:01 del.

    2007년 6월 4일은 더블트랙에서 미투데이를 개장한 지 100일째입니다. 제가 미투데이에 자리를 튼 날은 개장 다음 날인 2007년 2월 26일이니까 저와 미투데이가 만난 지 100일 기념의 전야(eve)에 속...

  2. Subject : 미투데이 100일을 축하합니다~

    Tracked from THIRDTYPE'S NETWORK 2007/06/05 08:46 del.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직찍입니다) "미투데이는 인터넷을 미투데이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 http://me2day.net/ 미투데이는 요즘 유행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즉 한줄 블로그 랍니다. 각 포스트를 150자 이상 쓸수 없다지요~ 그게 은근한 매력이랍니다. 그런데, 미투데이가 오픈한지가 벌써 100일이나 흘렀다고 하는군요. 100일이면 연애할때도 가장 행복할때지요? ^^;;; 미투데이를 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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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va 2007/06/04 07:31

    이런 날까지 딴지라니. 진정 지존이십니다. ㄷㄷㄷ + ㅋㅋㅋ
    저도 최근글, 인기글 페이지는 거의 안 봅니다. 아니 못 봅니다. 사실 요즘은 친구들 페이지도 다 못 보는걸요. 그리고 그게 또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인간은 합리화의 동물). ^^;
    저도 안내 링크는 좀 큼직하게 잘 보이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안내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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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1:05

      ㅎㅎ 비판지존은 nova님 아니셨던가요? ^ ^;;

      저 역시 안내문이라도 좀 크게 메인에 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투백일잔치에 노바님의 글을 '핑백' 대상글로 만박님이 링크한 것으로 보건대... 그 '안내문'에 노바님의 '미투데이 안내문'을 링크로 심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미투로거들의 '미투 관련글'을 미투데이 안내문에 링크로 보충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 )

  2. 비밀방문자 2007/06/04 07:4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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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1:07

      앗! 너무 너무 반가운 말씀이시네요.
      안 그래도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
      (이것도 로긴하지 않고 발견해서 참 다행이네요. 로긴하지 않았다면 비밀글인 걸 몰랐을겁니다. ㅡㅡ; )

  3. Magicboy 2007/06/04 09:38

    2번..뻥이에요~ 라는 말 심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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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1:08

      지금 본문을 보니 '이'를 빠뜨렸군요.
      맞습니다. ㅎㅎ

  4. 써머즈 2007/06/04 10:10

    미투데이 하고 싶은데, 더 바빠질까봐 못하고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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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1:08

      써머즈님께선 꼭 오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

  5. 쿨짹 2007/06/04 11:31

    하핫 민노씨와 nova님 두 분 다 비판지존이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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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2:10

      그래도 마음은 따뜻합니다. ^ ^;
      ㅎㅎ

  6. 필로스 2007/06/04 14:22

    블로그는 1주일 동안 내버려둬도 신경쓰이지 않는데, 미투데이는 하루 이상 같은 글 걸려 있으면 신경쓰여요...그래서 탈퇴할까 생각도 해봤는데...다른 분들 글 읽는 재미도 쏠쏠한지라...그러지고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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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16:01

      미투데이를 조율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점차로 습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물론 저도 잘 되지 않아서 이런 말씀을 드릴 처지는 아니지만요. ^ ^

  7. 비밀방문자 2007/06/04 22: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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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4 23:42

      저는 약간 규모있는 메타사이트가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기록보존을 위해서는... (물론 현재로서는 본문보다 중요할 수도 있는 태그 및 댓글이 증발하는 문제는 있지만) 미투로그 보관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 것 같아요. ^ ^; 뭐, 뻔한 소리지만요.

      p.s.
      연애는 거의 항상 슬픔에 대한 감수성과 친한 것 같습니다.
      좀더 간절하게 바랄수록 이별이 먼저 떠올려지는 것도 같고... ^ ^;;
      그래도 물론 그런 마음 위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것들을 소망하기는 하지만요.

  8. THIRDTYPE 2007/06/05 08:47

    저는 인기글이나 미투추천글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에 '최근 알림글'을 종종 활용하고 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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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6/07 01:51

      이런 ^ ^;
      댓글 확인이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종종 '최근 알림글'을 확인하곤 합니다.
      뉴페이스가 궁금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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