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의 차이 "블로그" 에 있다. (멀티라이터)
http://www.multiwriter.co.kr/537

포털은 웹의 절대적인 유통권력이긴 합니다. 그리고 웹에 자리할 수 밖에 없는 블로그는 그 포털의 유통권력에 의해 어떤 식으로든 영향 받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죠. 다만 블로그는 그 스스로의 비전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해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트래픽 권력으로서의 포털이 주는 트래픽에 순응해서는 블로그는 그저 영원한 포털의 따까리에 머물고 말 겁니다. 그 자신의 힘으로 서야 합니다. 포털에 언제까지 의존만 할 수는 없습니다.

포털 편집자들에게 선택받는 걸 "기대와 설레임"으로 표현하면서, 여기에 더해 "창의적인 인간"을 이야기하고, 서태지와 스티브 잡스를 끌어들입니다. 서태지와 스티브 잡스가 기존 권력에 징징거리면서 성장했는지요? 자신들의 역량으로 스스로 선 것입니다. 자생력을 갖고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기에 그들에게 창의적이라는 수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포털에게 징징거리는 것과 "창의적인 인간"이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포털 편집자에게 선택받아 "창의적인 인간"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트래픽"을 선물받는다는 그 어마무쌍하게 창의적인 상상력은 다른 의미에서 놀랍긴 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포털서비스가 블로그 서비스를 홀대하면, 포털 편집자들이 당신의 블로그를 메인에서 선택해주지 않으면, 그래서 '대형 트래픽'이 쏟아지지 않으면 블로깅 그만 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닐 것으로 기대합니다. 블로그는 그저 스스로 조금씩 자신의 힘으로 서야 합니다. 포털에 요구하더라도 당당하게 요구하고, 의견을 전해야 합니다. 이렇게 징징거리는 방식으로는 포털이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뭐가 그리 아쉽고, 무섭다고 이런 징징거림을 들어주겠습니까? 물론 글을 쓰는 노고에 비해 아쉬움이 클 것으로는 생각합니다만, 이런 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블로그는 그저 독자와 대화하고, 동료블로거와 대화하면서, 그 대화가 링크와 인용을 통해 확장되는 그런 롱테일의 점진적인 확산모델을 갖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것이 블로그의 미디어성에 호응하는 방법론입니다. 조금씩 대화를 통해, 상호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지, 포털 편집자들이 선택하나 선택하지 않나, 혹은 포털 서비스가 어떤 정책을 취하냐에 따라 블로그의 명암이 갈리고, 성패가 갈린다면, 그게 무슨 블로그입니까? 그냥 포털 따까리이고, 영원히 웹의 이등시민으로 남는 겁니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밀어줘서 수 만이 찾아오고,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서 수십 만이 찾아오면 뭐합니까? 편집자가 외면하면 그저 시무룩하게 좌절하고 말 블로깅은 해서 뭐합니까? 열 명이도 좋고, 스무 명이어도 좋습니다. 관심과 시간을 기꺼이 투자할 독자들을 위해 블로그는 존재하는 것이고, 또 자기 스스로를 위해 블로그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블로그의 최소한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털 트래픽과 웹2.0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말씀하신  "웹2.0이라는 선진적인 서비스"가 다음 블로거뉴스인 듯이 말씀하시는 것은 웬 자다가 홍두깨인지 모르겠습니다. 웹2.0과 다음 블로거뉴스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포털은 우리나라에 특유한 기형적인 웹 콘텐츠 유통모델일 뿐입니다.

'다음'에서 트래픽 적게 준다고 징징거리면 징징거릴수록 창의적인 블로깅은 멀어집니다. 웹생태계에 대해 조금 더 낮은 시선으로 눈길을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이라는 포털은 블로거들이 징징거린다고 해서 그 목소리를 들어줄 생각도 없고, 또 그 징징거리는 목소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자신들의 사업적인 비전과 호응하지 않으면, 그러니 쉽게 말해서 돈되지 않으면 그걸 수용할 이유도, 그럴 생각과 의지도 전혀 없는 그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 트래픽이 탐이 나시면 다음과 네이버 편집자들이 좋아하는 '섹시하고, 달콤한' 이야기들 열심히 쓰셔서 포털에 철처하게 순응화되고 길들여진 블로그를 만드세요. 아니면 네이버가 좋아하는 요리블로그로 전향하시던가요. 그렇게 선택 받으시고, 즐거워 하십시오. 다만 이렇게 거칠고, 엉성한 논리로 징징거리는 모습은 이제는 그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구독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인기 블로그가 왜 이렇게 불만이 많아서 블로거로서의 최소한 자존심을 내팽게치는 듯한 글을 쓰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로선 몹시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이런 글을 쓰실 땐 정말 조금만 더 숙고해주시길 바라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포털 의존적인 마인드를 가진 블로그가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태터앤미디어(TNM)의 파트너라니 그것도 참 갸우뚱하게 됩니다.


* 관련 추천
블로그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가? (채승병)
채승병씨께서 쓰신 위 글은 제 글의 부족한 문제의식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독자시라면 강하게 일독 권합니다. 위 글에 적어두었던 제  댓글을 여기에 다시 옮겨 봅니다.

특히 두 가지가 인상적이네요.
1. 보상제도가 오히려 생산의 창조력('유연성과 상상력')과 반비례 관계일 수도 있다는 지적. 다만 궁금한 것은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한 그 실험의 신뢰도를 얼마나 높게 평가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인데요. 물론 매우 유의미한 가설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이것이 '과학적인 실증'이 가능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2.
"우리의 문제는 더 미시적으로 조각조각 파고들어 세상을 조망하는 정교함이 부족해서 비롯되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 정교함은 포탈이 뭐라하건, 메타블로그가 뭐라하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그들의 노력이 쌓일 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 블로그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가? (채승병)
이 지적에 대해선 10000% 공감합니다. 다만 그 의미가 실질적으로 전파되고, 또 대화의 매개로 쓰임을 얻는 그 과정(특히 의미 유통의 시스템, 그 메카니즘)에 대한 고민은 더불어 병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바람직하고 선한 '홈지기'들이 다수라면 별문제겠습니다만, 현재는 시스템에 편승해서 한줌의 허명과 한줌의 물질적인 혜택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말이죠(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그런 분들이거나 전적으로 그런 분들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런 '경향' 혹은 '유혹'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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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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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이니돌 2009/04/15 22:35

    '징징거린다'는 표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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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14

      아틸라님께서 예전에 종종 쓰셨던 표현입니다. : )

  2. 비밀방문자 2009/04/15 22:4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4/16 02:30

      그러시고만요...;;

  3. S2day 2009/04/15 23:06

    트래픽이 탐나면 블로그를 하는 것 보다 하나의 주제를 잡고 징징거리는 커뮤니티를 만들면 됩니다. 정말 블로그를 즐기면서 한다면, 방대한 방문자 유입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나요? 아닙니다. "방문자가 덜와서 누구탓이다"라는 형식의 글은 솔직히 저도 보기 안좋네요. ^^;

    블로그의 트래픽은 절대 포털에 기대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무언가 바란다는 것은 도둑이 들어서 아무 것도 훔쳐가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요?

    민노씨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트래픽을 원한다면 19세이상 방문이 가능한 성인자료 위주의 블로그나 이슈거리로 가득찬 블로그가 가장 어울릴 듯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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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16

      포털을 전략적으로 이용한다거나, 혹은 현실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과도기적으로, 혹은 단계적으로 사고한다거나 뭐든 있을 수 있지만, 욕심과 착각으로 징징거리는 거 좀 보기에 심하게 안타깝군요..

  4. 서울비 2009/04/15 23:23

    민노씨 욱 해서 쓰신 글 다 티나요 ^^

    ~ 동감 한 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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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17

      나름으로 비판 대상에 나름 역지사지(ㅡ.ㅡ;) 해서 표현 수위를 의식적으로 조절한 글인데... 이런이런...;;;

  5. Ara 2009/04/15 23:29

    이런. 쩝. 글 적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쓰셨군요.
    제목도 어떻게 제가 적으려고 한 표현과 같아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표현하신데로 징징거리는 게 보기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조금 짜증까지 생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개가 갸우뚱하셨다니 믿기지 않네요. 전 예상한 수순이라고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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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18

      그러셨고만요. : )

  6. 테츠 2009/04/16 00:04

    동감함다. 그런데, 또 일정정도 수준에 오르기 전까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제 블로근 진짜 파리날리고 있었는데, 저번에 야구랑 피겨 때 포털(이라고 해봤자 블로거뉴스지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송고해서 엄청나게 손님이 왔었는데요. 지금 매일같이 오시는 분들도 사실 알고보면 다 그때 오신 분들...^^;;

    더이상 늘어나면 댓글달기 힘들어질 거 같아서 이젠 거의 포털에 송고안하고 그냥 자족거리고 있죠. 자족이란게 창의적 포스팅아니겠슴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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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20

      포털 트래픽은 일정한 콘텐츠 선호도를 갖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좋다/나쁘다를 떠나서(물론 장단이 있겠죠) 거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부정적으로 말한다면 거기에 순응화되지 않으면)' 메인 편집자의 간택을 받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창의적인 블로깅'과 연계를 가질 가능성은 정말 더욱 희박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말씀처럼 '자족'이야말로 블로거들의 자율적인 개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내줄 나름의 작가적인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 비밀방문자 2009/04/16 00:2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4/16 02:13

      누구신가요?

    • 민노씨 2009/04/16 10:21

      추.
      아참, 제목을 바꾸었다니 그건 또 무슨 자다 봉창이랍니까?
      그리고 제목을 바꿀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건 **님께서 상관하실 일이 전혀 아닙니다.
      "반응 -> 읽기 거북."이라니 이건 무슨 다른 분들 심정을 대변하시는건가요? (독심술 하십니까?)
      왜 비밀글로 이런 행동을 하시는지, 정말 누구십니까?
      비판을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나와서 비판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비밀글로, 이건 무슨 조언도 아니고 뭐하는 행동이신가요?

  8. 띠용 2009/04/16 00:31

    이 포스트는 전체가 다 정말 제 마음에 드는 글이긴 하지만, 마지막 단락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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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23

      이룬, 띠용님께서 맘에 드셨다니 더 기분이 좋고만요.
      마지막 줄은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이정도로 논란은 무슨... ^ ^;;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능..;;; )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9. 당근케익 2009/04/16 01:37

    와우, 뭔가 시원하네요. 선택받길 기다린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입니다. 유독 네이버가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블로그보다는 요리, 여행, 리뷰와 같은 가벼운 신변잡기식 글들만 메인에 올라오는 이유가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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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02:25

      물론 음식,여행 친화적인 콘텐츠 유통이 유독 강세인 네이버의 콘텐츠 편향도가 전적으로 네이버 시스템의 의도적인 메카니즘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러니 그런 주제들은 역시나 매우 대중성이 높은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독 그런 것들만(!) 절대적인 강세를 갖는 건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영역이 의도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아요.

  10. 민노씨 2009/04/16 10:44

    *관련 추천 링크 보충.
    '블로그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되어야 하는가' (채승병)
    http://blog.periskop.info/171

    perm. |  mod/del. |  reply.
  11. 류동협 2009/04/16 04:25

    저도 포탈에 글을 보내고 있어서 이 글을 읽으니 조금 뜨끔하네요. 블로그 자체 영역이 성장할 수 있으려면 RSS를 통한 개인구독이 쟁점이 될 듯합니다. 물론 링크와 인용의 문화도 중요하죠. 구독을 통해서 블로그와 독자가 만나는 채널이 늘어나지 않으면 지금의 상황처럼 포탈에 대한 블로그의 종속이 더 강화될 확률이 무척 높죠.

    대다수의 독자가 포탈에 머무르는 한 RSS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거기서 이뤄지지 않으면 대중적 서비스로 거듭나기가 어렵다는 역설이 있습니다. 포탈종속이 심한 한국에서 제 3의 지대로 블로그가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무척 고민이 됩니다. 상업성 위주의 포탈이 순순히 블로거의 의견을 들어줄리도 없으니, 자율적으로 블로그 영역을 키우는 방법 밖에 없죠. 그나마 메타블로그나 한RSS같은 구독서비스에 의존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굴러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면 그것마저 포탈에 먹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블로그들끼리 연대나 다양한 프로젝트가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블로그에 오는 분들께 좋은 글이나 괜찮은 블로그를 소개하는 정도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소극적으로 블로그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메타블로그가 장기적인 대안이 되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한데, 현재 메타블로그가 지나치게 사업적 측면에 매달리는 경향이 짙은 거 같습니다. 사업을 하는 분들이라 당연히 그런 생각이 안들수가 없긴 하겠죠. 외국 서비스만 보더라도 트위터처럼 일단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한국의 메타블로그 서비스는 아직 그 문화를 만드는 단계까지 오지도 못한 채 사업을 시작하려고 있어서 딜레마가 되고 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4/16 10:27

      말씀하신 바에 대체로 크게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1. 포털을 무조격 배격해야 한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포털 서비스들 가운데 취할 것은 취하되, 다소간의 긴장이랄까, 비판적인 거리는 염두에 둔다면 좋겠다는 거죠.

      2. 다만 바탕이 되는 문화적인 토양은 포털의 대형 트래픽 놀이나 메타의 인기글 놀이가 아니라 블로그 상호간의 실질적인 대화와 토론, 그리고 그것을 매개하는 '링크'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광의의 메타라고 할 수 있는 포털도, 협의의 메타블로그들도 그저 윤활유의 역할, 블로깅을 보완하고, 조력하는 방법론을 연구해야지 자신의 수중으로 그 유통권력을 종속시키려고 해서는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3. 류동협씨와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계신 동료블로거들께서 이런 블로그 문화의 토양을 조금이나마 축적해가는데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적극적인 논평에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 )

  12. 주성치 2009/04/16 07:19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는 그런류의 글이 빈번해서(자기 캐릭터의 직업을 강하게 해달라는) 흔히 "징징글"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대인배 블리자드에서 공식입장을 썼씁니다. 대충 요약하면...

    "사실 우리는 너희의 징징글을 신경쓰지않는다. 우리는 전체 게임을 생각하지 않은 그런글은 포럼의 공간낭비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제대로된 대화가 아닐뿐더러 게임에 건설적인 내용도 아니다. 다른곳에서 어떤글을 쓰던지 알바아니지만 여기선 쓰지말아라"

    저런 일관성이 훌륭한 게임들을 만들어내는 이유인데 우리나라 서비스에서 저런말이 나온다면 절대 용납될 수 없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4/16 10:30

      오, 게임에 대해선 완전한 문외한이라서 그 분위기가 잘 파악되지 않지만, 블리자드에서 그런 솔직하고, 통 큰 반응을 보여줬고만요...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형식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고정된 마네킹 같은 느낌도 들곤 합니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만은 솔직한 자신만의 비전과 철학을 갖는 블로거 마인드의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켜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3. JNine 2009/04/16 08:26

    저는 자립하기 전까지(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을 구독자 기준으로 300명-애초 100명에서 상향조정...지금은 15%정도 달성했지만-_-) 꾸준흐 메타와 포탈을 좀 이용할 생각









    이었으나, 귀챠니즘으로 그냥 메타에 습관적 송고.
    메타에 송고하는 이유가운데 하나도, 그것이 메타에서 많이 읽히기 보다는 '검색'에 조금 더 도움이 되니까-_-;;;
    검색으로 찾아 들어왔는데, 마침 읽은 글이 관심이 가고, 마침 바로 근처에 관심이 가는 링크가 있고, 그 글을 읽었는데 마음에 들었다면...좀 희박한 확률이기는 하지만 그 희박한 확률로 구독을 하거나 북마크를 해 주는 분들이 있다면 일종의 '희열'을 느낀달까요.

    이 번주에 hanrss구독자가 정말 오랜만에 1명 늘었는데, 구독자수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촌스럽지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사실 기분은 1일 방문자가 평소의 더블, 더더블로 늘었을 때 보다 기쁘다능;;;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4/16 10:34

      그러셨군요. : )

      1. 앞서 류동협씨께도 답했습니다만, 포털 서비스 가운데 좋은 것은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웹의 유통지분을 고려하면 포털에 계신 다수의 네티즌, 블로거들과도 그 소통의 폭을 넓혀가는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역시도 습관과 귀차니즘 때문에 포털을 잘 이용하지는 않게 되더만요.. '네이버 오픈캐스트'도 한번 제대로 꾸준히 한달동안이라도 해보자, 처음에는 그랬는데, 역시나 발행한 캐스트는 지난 몇 달 동안 둘 뿐이고요..;;

      2. RSS 구독자의 증감에 따른 일희일비에 대해선 깊이 공감합니다. ㅎㅎ
      ( http://minoci.net/554 )

  14. 배불뚜기 2009/04/16 08:56

    포털이 편집을 안하고, 추천기능에만 의존해서 노출되는 글목록의 갱신 사이클을 좀 더 빨리 돌리면 좀 더 많은 글이 포털에서 노출될 수 있겠죠.. 이렇게만해도 웹2.0이니 하는 말하고 조금 비슷해지죠.. 독자의 평판이 모든 결정권을 가지면.. 글쓰는 이의 태도도 많이 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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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0:40

      매우 공감합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물론 평가할만한 여지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굳이 어떤 편집자가 손으로 편집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스템 얼개에 내재된 편집경향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고, 그것이 대체로 자극적이고, 연성화된 콘텐츠의 일방적인 득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양성이 사장되고, 독자권력이 사라지는, 참여와 나눔의 정신이 사라지는 웹이라면... 그 웹은 그다지 매력이 없을 것 같아요..

  15. 비밀방문자 2009/04/16 09:4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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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0:41

      아, 치명적인 오타가 있었군요. : )
      알려주셔서 감솨~!

  16. 루피노 2009/04/16 10:29

    개이버가 아주 쓸만한 블로그추천이라면서 편집자의 의도가 다분 개입한 블로그 메인 화면을 제공한이후 이사를 단행한 블로거입장에서 아주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 또한 개이버에 계속 있었다면 일년에 한번정도는 트래픽 폭탄도 좀 받아보고 으쓱했을 지도 모릅니다. 트래픽 폭탄이란게 중독성이 있어 아마도 그것을 또 받아보기 위해 나를 죽이고 다른이와의 공통분모에 더 힘을 쓰게 됬겠지요.
    지금은 게으르고 주디만 나불거리는 소심한 블로그의 특징을 다분히 보여주는 제 블로그가 맘에 듭니다.
    난 내 갈길을 가겠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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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0:43

      위 배불뚜기님께도 답했습니다만, 다음의 블로거뉴스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물론 평가할만한 여지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굳이 어떤 편집자가 손으로 편집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시스템 얼개에 내재된 편집경향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고, 거기에 부지불식간에 유도되고, 순응화된다는 점이겠죠. 그러는 과정에서 다양성이 사장되고, 독자권력이 사라지는, 참여와 나눔의 정신이 사라지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루피노님께서 강조하셨듯, 블로그는 블로거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것이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죽이면서까지 트래픽 폭탄에 연연하게 되면 그건 '무늬만 블로그'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론 합니다. : )

  17. 꿈틀꿈틀 2009/04/16 11:51

    요즘 일부 블로거들의 글을 보다보면, 최대한 천박스런 화장을 하고 주머니 두둑한 누군가의 눈에 들려 환장하는 창녀들을 연상하게 됩니다.

    블로거뉴스가 활성화 되면서 자기글을 쓰는 사람보다 선택받으려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을 절감하게됩니다. 가장 개인적이며 가장 민주적인 툴(블로그)을 권력에 휘둘리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짓을 자초하는 자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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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5:15

      다소 표현이 과하신 것 같습니다. ^ ^
      물론 저는 개인적으론 창녀도 성노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이라는 입장이기는 하지만요.

      "블로거뉴스가 활성화 되면서 자기글을 쓰는 사람보다 선택받으려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을 절감"이라고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선 저 역시 매우 공감하고, 또 우려합니다...

  18. 명이 2009/04/16 11:54

    징징거린다. 정말 맘에 드는 표현입니다. 민노행님 센스 짱!
    더불어 포털에 붙어서 주는 트래픽으로 파워블로그라는 명칭이 생기는것도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고요.
    물론 좋은 글은 널리 읽힐 수 있어야 좋겠지만,
    자극적인 성인광고마냥 (혹은 카센터 달력마냥..-_-) 포털에 붙어서 가치를 평가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포털하고도 안친하고 티스토리 실시간 새글에도 안뜨지만..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블로깅 잘 하잖..(먼산)...
    여러가지 시각이 있겠지만, 그저 제 생각에 블로깅은 즐겁게 소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위아더월드는 아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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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5:18

      징징거리기가 여기엔 부정적인 비판의 어감으로 사용되었습니다만, 귀여운 어감으로도 종종 사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앞서 답글로 썼습니다만, 아틸라님과 함께 예전 한겨레블로그에서 함께 한겨레블로그가 대답할 때까지 '징징거리기 운동'을 한 바도 있습니다. : )

      요즘 명이님께서 자주 찾아주시니 그야말로 제 블로그가 호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19. 무한 2009/04/16 12:08

    힛갤로~
    개념글 공지로~

    아.. 디씨가 아니었군요;

    A씨가 약팔고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하나 썼더니,
    A씨 오셔서 댓글달고 가십니다.

    A씨의 댓글 - 맞습니다. 저런 사람들 참 문제죠.

    루이암스트롱이 부릅니다. - What a wonderfu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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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5:18

      무한님께서 겪은 실화인지요? ^ ^;;

    • 무한 2009/04/16 15:38

      그게 꿈이었는지
      이게 꿈인지는...

      루이암스트롱이 부릅니다. 비비디바비디부

      그나저나 '징징거리기'
      저 표현이 있었군요.

    • 민노씨 2009/04/17 13:03

      이 글에 그런 분이 계시다는 이야긴가요? ^ ^;
      어떤 분을 생각하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좀 눈치가 없어서..;;;

    • 무한 2009/04/17 14:00

      어익후,
      아뇨 아뇨 아뇨
      제가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인데
      어찌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 ㅋ

      제 블로그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조심스레 남기고 갑니다 ^^

      <덧> 이래서 제가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을 날리기 힘들어 한다는 ㅠ.ㅠ

  20. 시퍼렁어 2009/04/16 12:48

    안선생님의 명언을 받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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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5:18

      안선생님이 누구시죠? ^ ^

    • 너바나나 2009/04/16 15:22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할아부지요~

    • 민노씨 2009/04/23 21:23

      답글을 깜박했었군용! ㅎ
      제가 슬램덩크를 안봐서..;;;

  21. 미루 2009/04/16 14:11

    저도 어젠가 저 글을 봤는데... 하루 방문객이 2명(하나는 구글봇....)인 저로선 굉장히 먼 나라 이야기 같아서.... 저렇게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싶었어요.

    근데 아무리 트래픽이 많이 들어온들 그리 수지맞는 장사는 아닐텐데, 왜 그렇게 트래픽에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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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6 15:22

      그러셨군요. : )
      어제 안그래도 '빈방'( http://joeaney.ivyro.net/jjjisroom/ )에 잠깐 갔더랬는데 말이죠(그젠가... 좀 헷갈리긴 합니다. ㅡ.ㅡ; )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굉장히' 많으면 '수지' 맞는 장사됩니다. ^ ^
      물론 연계한 수익모델을 만들어야겠지만요.

    • 미루 2009/04/16 18:59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방문자가 네 명이네욬ㅋㅋㅋㅋ 빈 방은 말 그대로 블로거 없는 블로그가 된....

      민노씨 말씀대로 트래픽이 곧 돈이 되는 시스템이 있긴 한데, 저 분 저렇게 블로깅 해서 수지 맞을 것 같지 않거든요.

    • 민노씨 2009/04/17 13:08

      포털이나 언론사닷컴, 메타블로그를 모두 포함한 메타사이트들이 블로그의 가능성에 조력하고, 서로 대등하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블로그 자체가 블로그의 독립성과 자생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종속성'의 위험은 생겨난다고 보기 때문에.. 그 자생력, 독립성을 조금씩이나마 확보해가는 노력들, 그 방법의 모색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방문자가 8명으로 늘어나고, 그 다음은 16명.. 32명.. 64명.. 이런 식으로? ㅎㅎ

  22. 불멸의 사학도 2009/04/16 15:31

    아무런 광고를 달지 않은 제 블로그가 포털에 간택(?) 되면 그 순간 블로그 날아가버립니다. 웹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트래픽 초과하는 건 순식간이고, 아무 수입도 안 생기는데 거기에 비싼 돈 물어가며 트래픽 초기화하는 건 너무 아깝거든요... 그냥 하루 문닫는 수밖에요...

    아직까지 포털에 올라가서 트래픽 초과한 적은 없지만, 메타블로그 메인에 올라가서 트래픽 95%까지 채워본 적은 딱 한 번 있었는데, 요즘엔 사람들을 불러올만한 시사성 포스팅은 자제하는 중이라 앞으로 그럴 일이 생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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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12

      저도 어제 트래픽이 초과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초기화했는데요..;;
      서비스에 속하지 않은 독립블로그에게는 '트래픽'이란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죠..;;;;

      추.
      그런데 트래릭 초기화하는데 비싼가요? 저는 비누넷을 사용하는데, 계약상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한 달에 3~5회 정도의 트래픽 초기화를 지원합니다.

    • 불멸의 사학도 2009/04/17 13:30

      제가 사용하는 호스팅에서는 이용하는 서비스 가격에 상관없이 회당 2000원에 가능했는데 이걸 서비스 수준에 따라서 차등화 시켰거든요...

      트래픽 초기화를 일정 횟수 지원해주는 상품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래픽에 부담을 주지 않은 블로그라면 트래픽 폭탄을 맞았을 경우에만 써주면 되니까요...

      아니면 외국 호스팅 서비스처럼 월단위 트래픽을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하루에 1.5기가나 월당 50GB나 별 차이 없지만, 평소에 남는 트래픽을 폭탄맞은 날 돌릴 수 있는 셈이니 블로그엔 유리한 요금제 같거든요...

    • 민노씨 2009/04/17 13:35

      오, 그렇군요. : )

      사실 외국 경우에는 저렴한 트래픽 무제한 상품이 많아서 좀 부럽긴 합니다. 우리나라 호스팅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아요.. ㅠ

      말씀처럼 대안으로 월단위의 호스팅 상품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대안 같네요.

  23. Maxmedic 2009/04/16 17:10

    아주아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 열광을 하며 떠 받들지만 정작 그 소셜미디어의 주역인 블로거들에 관한 탐구는 부족한게 사실인 듯 합니다. 흔히 말하는 파워블로거(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단어입니다만)에만 모든 관심이 집중 된 것 역시 사실이구요. 그 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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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14

      맞습니다. 파워블로거 현상에 대해서도 물론 관심을 가질만하지만, 이게 비판적인 고찰이 아니라, 그저 피상적이고, 현상적인, 그리고 상업적인 효용에 관한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블로그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몹시 아쉽습니다.

  24. leopord 2009/04/17 00:48

    전 이글루만 쓰고 아고라나 포털 블로그는 거의 가질 않아서 세세하겐 모르겠지만, 링크하신 블로거 글을 읽고나니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은 감이 잡히는 듯 합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읽혀지는 글을 써야하는 건 물론이지만(블로거에 따라 선호의 차이는 있겠지요), 포털에 의존해야만 말을 할 수 있다면 끝내 포털 없이는 말을 할 수 없게되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 같습니다.

    덧글 수도, 방문자 수도, 구글애드도 물론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있지만 periskop 님 말씀대로 자기권능감을 갖고, 웹의 다양한 주체로서 폭넓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블로거가 한 명씩 늘어갈 수 있길 바랄 밖에요. 저야말로 갈 길이 멀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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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26

      저도 아고라나 포털블로그에 대한 체험치는 그다지 높지 못합니다...
      좀 교류할 필요성도 매우 큰 데, 시스템의 메카니즘이란게 꽤나 신기해서 놀던 판에서만 놀게 하는 구심력을 작용한다는 말이죠. 저같은 독립형 블로그들 역시나 그런 알 수 없는 구심력이 작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블로그 자체의 미디어성을 스스로 확보하는 새로운 방법론(여기에서 굳이 기존의 포털이나 언론사닷컴을 색안경끼고 거절할 이유도 없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좀더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로선 좀 제대로 된 메타사이트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업적인 메타도 좋겠지만, 블로거들이 짬짬이 협업할 수 있는 그런 독립메타 사이트 말이죠. 거기에 팀블로그들의 활동들도 활성화된다면 좋겠구요.

  25. nooe 2009/04/17 06:52

    http://www.flickr.com/photos/nooegoch/3448747140/

    낙서하나 연결합니다.^^

    http://twitter.com/enamu/status/1532544221
    http://twitter.com/nooe/status/1532759012

    민노씨의 글이 트위터에 뜨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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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18

      리퍼러에 트위터발 주소가 있길래 궁금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리퍼러에는 상세주소까지는 찍히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좀 이상하긴 합니다. 트위터 개별 블로그들의 공개 설정 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 )

      누에님의 멋진 낙서그림도 잘 봤습니다.
      URL이 안 먹었네요..
      여기에 다시.
      http://flickr.com/photos/nooegoch/3448747140/

      아, 그리고 똥아, 일보니? 잘 읽었습니다.
      ( http://nooegoch.tistory.com/388 )
      놓쳤던 글인데 이제야 읽네요.
      도아님 말씀처럼 대박이더만용!

  26. 진사야 2009/04/17 11:53

    블로그 서비스에서 자립형으로 넘어온 것을 내심 다행이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로군요. 넘어온 건 순전히 독립형 블로그에 대한 흥미였는데, 막상 발붙이고 나니 여기가 가장 좋은 집 같습니다. 물론 저도 블로거뉴스 등에 글을 송고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들어오는 트래픽은 다소 일시적인 시스템이라 크게 연연할 가치가 없더군요. 그 대신 내실을 좀 더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생각거리 던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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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22

      독립형을 처음부터 사용하신 분들은 드물고, 대체로 서비스형에서 독립형으로 넘어오게 되더군요.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티스토리 이후에는 그 반대현상도 꽤나 많은 것 같기는 하지만요... 말씀처럼 거대 유통망에서 부여하는 트래픽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는 트래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말로 논평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 )

  27. 의리 2009/04/17 12:17

    민노님에겐 제가 있습니다. 훗~ 트래픽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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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7 13:22

      오, 든든하군용!

  28. 한날 2009/04/17 14:33

    흠, 말이 나온 김에 제 블로그(들)로 트래픽 좀 보내주세요. 민노씨.네 블로그나 글이 소개되면 방문 수가 늘더군요. 하하. :)

    접근성 관점에서 봤을 때 대다수 독자(?)들은 올블로그나 믹시보다 다음과 네이버가 훨씬 좋지요. 그리고 다음과 네이버는 편집자가 현 시류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글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자신들의 광장(platform)에서 춤을 보여줄 비보이나 노래를 들려줄 노래쟁이들을 노출시키려 하고요.

    언론의 일부 권력을 행사하면서 정작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하지 않거나 점차 회피하고 있는 실정, 더욱이 다음은 “미디어”를 추구하던 회사였기에 1인 매체(media)라고 부르는 블로그 마저도 편집에 길들여지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 글(멀티라이터 블로그 글)은 그런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고요.

    물론, 블로그계(블로그스피어)가 언론계(network)처럼 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언론이 될 필요는 없더라도 여론을 담아내는 망(web, network)이 되기를 바라기는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 블로그에 트래픽 좀...? 하하. :)

    덧쓰기 : 책,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읽어보셨나요? 아마 이미 읽어보셨을 것 같은데, 이대로가면 이 책에서 다룬 사례나 주장들이 우리나라에선 다시 보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비관 섞인 생각도 듭니다. 2000년 초중반만 하더라도 안 그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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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9 07:27

      0. 농담이신가요? 진담이신가요? ^ ^ 아무튼 한날님 블로그는 꾸준히 잘 읽고 있습니당. : )

      1. "다음과 네이버는 편집자가 현 시류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글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자신들의 광장(platform)에서 춤을 보여줄 비보이나 노래를 들려줄 노래쟁이들을 노출시키려"한다는 지적은 매우 적절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 )

      2. 책에 대해선..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 새로운 사회와 대중의 탄생 | 원제 Here Comes Everybody
      클레이 서키 (지은이), 송연석 (옮긴이) | 갤리온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3698
      chapter 8 손해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chapter 10 오픈소스, 오아시스, 그리고 무너지는 20대 80의 법칙

      처음 들어봅니다. +_+;;
      저는 최소한 '요즘' 책들에 한정한다면, 성실한 독자에 속하지 않아서요...;;;

      위 챕터 제목이 인상적인데요, 8.은 기존 저널리즘 카르텔의 붕괴를 포함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흥미로울 것 같고(한편으론 좀 식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다만 10.은 파레토의 법칙이 여전히 막강하게 구조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그다지... ㅡ.ㅡ;

    • 한날 2009/04/20 01:20

      0. 농담입니다. 근데 주변 분들 만나서 물어보면 다들 제 글을 읽었다고는 하는데 당최 댓글은 없어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2. 새로운 통찰(insight)을 제시하진 않아요. 더욱이 민노씨처럼 블로그나 대중, 여론에 깊은 생각과 고민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상당 부분은 시시할 것 같아요(말씀하신 것처럼 좀 식상한 장(chapter)가 많을 겁니다).

      제가 흥미로워한 부분은 다른 부분입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워하며 소개하는 사례들이 실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사골을 100번쯤 우려낸 식상한 것들인데,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가 우리 사회에선 익숙하고 흔해지면서 오히려 이런 사례들이 최근들어 더 일어나지 않고 사라지고 있는 점입니다.

      이게 왜 흥미롭냐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다른 나라에서 우리보다 늦게 겪은 “그 사례”들을 이미 넘어서서 다음 문화권(next culture)에 들어선 것인지(즉 진보인지), 아니면 악화되어 퇴보를 한 것인지 얼른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이죠.

      좀 단순하게 보면 분명 “퇴보”이긴 합니다. 이번 유튜브 사건만 하더라도 퇴보라고 평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입니다. 민주주의든 뭐든 상식과 가치관으로 봤을 때 퇴보거든요. 근데 시류, 즉 문화 흐름으로 봤을 때 정말 퇴보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술 진보가 꼭 문화/인류 진보를 가져오는 게 아니듯이요. 쟤네들이 민주주의라는 사회 가치에 대한 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비실명을 따르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면. 지금 우리가 퇴보라고 평한 현 현상들이 좀 시간이 흐르면 쟤네들도 우리가 했던 “퇴보”를 따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3자 입장에서 보면 사회 총체 단위에서 퇴보하는 거겠지만,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기에는 퇴보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실명이나 실명에 가까운 비실명(익명은 아니고)으로 사람 관계를 묶는 strong tie network 는 쟤네들(서양?)보다 우리가 좀 더 빨리 문화를 형성하고 성숙시켰다고 봅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요. 흐흐. 아무튼,

      링크 - 대중의 지혜 -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이렇게 연재물 같아 보입니다. :) 이 다음 책은 사회학쪽이겠고요~

      덧쓰기 : 감기 좀 나으면 맥주 고고싱!

    • 민노씨 2009/04/20 01:36

      0. 최근에 낙서와 생각에 올리신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ㅎㅎ. 생각에는 꽤 오랜만에 글을 올리신 것 같은데 말이죠... 앞으론 댓글도 종종 남기고 그래야겠네요. 지송. ^ ^;

      2.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 아마존이나 딜리셔스, 위키백과 등등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그다지 현실 속에서 뿌리내렸다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블로그는 중앙집권적인 포털이라는 유통권력에 철저하게 (그 거시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종속적이고, 평판시스템(대중의 지혜, 혹은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협의의 메타사이트에서는 여전히 미끼글과 자극적인 이슈포스팅과 감상적인 당파, 혹은 블로거 치고받기(그나마 이게 가장 블로그답다는 생각이 들 지경인)가 그 코딱지만한 판에서의 의미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니 진보인가 퇴보인가를 논하기 전에 외국의 사정과는 그 '토대'를 달리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전혀 그 '판'이 다른 것이죠. 특히 블로그의 문제에 있어서 콘텐츠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웹의 허파 역할을 하는 '검색엔진'의 '자기애적 근친(상간)'은 이런 디지털 파레토를 더 더욱 강화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한 일이죠.

      한날님과의 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댓글대화는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도 좋겠네용. ㅎㅎ

  29. 곰곰 2009/04/19 00:59

    블로그를 통해 특별히 이윤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사랑받는 블로그'가 되고 싶은 욕구, 혹은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알려지고 공감받고 싶은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일 겁니다. 일종의 블로그에 있어서의 권력의 추구겠지요. 웹에서는 아마도 트래픽 자체가 그런 권력의 징표의 하나로 여겨지는가 보니, 징징거리는 분들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전, 민노씨님이나 다른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좀더 그런 블로그 권력에 욕심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포탈에 징징거리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요.
    '가치있는 블로그'는 그 자체로 훌륭한 것이고, 거대 포탈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건 멋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야 언제나 소수 비주류로만 남기 쉽지 않을까요?
    웹의 최대 장점은 제 생각엔 자유로움과 전파성입니다. 전자만 추구하며 후자를 놓친다면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컨텐츠를 가진 블로거는 화씨벽의 화씨를 닮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물을 가진 것에 만족하지 말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리 한 두개쯤 잘라져도;; 집요하게 보물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면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요.

    제 경우에, 민노씨님 블로그나 다른 좋은 블로그를 찾기까지 경로가 힘들었기에, 그런 일반사용자의 아쉬움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고작 익명의 댓글이나 남기면서, '선전도 좀 하라능;;' 따위 훈수나 두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저도 언젠가 준비가 되면 블로깅하고 싶은 주제가 있긴 한데... 아직은 눈팅에서 겨우 댓글로 진화한 정도라^^; ; 좋아하는 블로그의 글들을 읽으며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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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19 07:43

      최근 6dfg님, neo님, 그리고 곰곰님은 제 블로깅에 정말 큰 활력과 자극을 주시는 가장 고마운 독자들이시고, 또 꼭 블로깅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멋진 논평가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곰곰님께서 쓰신 이 글에 대해선 따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급적 곰곰님의 의견을 발아점으로 삼아 그 의견에 부족한 고민이나마 더해볼까 싶습니다.

      추.
      영화블로그에서 인연이 닿은 '내내'님도 문득 떠오르네요. : )
      6dfg님, neo님, 그리고 곰곰님께서 어서 블로깅을 시작하시길 바라봅니다.
      저도 부족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구요.

  30. SUNNY 2009/04/23 21:01

    저도 항상 일침을 놓고 싶었던 부분인데 음악 블로그라 망설이던 차에
    민노씨님께서 속 시원하게 저의 답답한 마음을 뚫어 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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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3 21:22

      써니님의 답답한 속을 뚫어드리는데 아주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니 글 쓴 보람이네요.
      저야말로 이렇게 시효(?)가 살짝 지난 글에 의견주시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 )

  31. 김증말 2009/05/17 01:56

    ㅎㅎ 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절대적 질이 상승하면 저절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포털에서 엮이는 문제도 문제지만 .. 장기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 비 블로거들이 '제대로 된( 만약 생긴다면 .. )' 메타사이트에서 포털검색처럼 신뢰를 갖고 검색하는 날이 올 것 같다는 .. ;; 저도 그런 사례지만 제 주위에 한 두명 씩 그런 것 같고 .. 장기적으로 블로그는 포털이나 게시판과 달리 알바나 광고가 설칠 영역도 없고 생산해내는 지식의 질도 상당히 뛰어난 경우가 많아서 모두들 관심을 기울이는 눈치랍니다 ;; 암튼 미래는 충분히 밝은 것 같아요 이런 논의가 이어지고 있따는 것 자체가 ^^ 링크 같은 것도 .. 잘 되고 하면 좋은데 그런건 잘 모르니 ;; 암튼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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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5/17 07:04

      강조하신 '지식의 절대적인 질'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그런 지식의 질을 평가하기에 모호한 영역도 상당수라서요. 가령 칼럼 형태의 글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치/사회 영역'에서는 지식의 위계나 질을 논하기가 꽤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다만 말씀처럼 블로그가 스스로 지식/인식의 심도를 높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논평 고맙습니다. : )

  32. Song4U 2010/02/25 00:02

    좋은글 감사합니다. 천천히 다 읽었네요.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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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1/04/19 07:14

      답글이 1년 두달 쯤 늦었네요.
      고맙습니다.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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