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골 때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게 왜 그동안은 골 때리지 않았다가 갑자기 골 때리게 웃겼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런 나도 골 때리긴 하다. ㅡ.ㅡ;
암튼 엄청 웃었다.

움홧하하하하하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기리).

왕이 좋긴 좋은가 보다.
메타블로그를 보면 왕이 꽤 된다.
문득 새드개그맨님의 팟캐스트가 떠오르기도 한다.
(여기에도 왕 이야기가 나온다. : )

올블은 좋은글 추천. 다독
다음 블로거뉴스는 추천

이거 좀 다른 말로 바꾸면 안되나? ㅎㅎ
물론 왕~! 이 참 구수하고, 왠지(아니 노골적으로) 권력지향적인 느낌이 좋긴 하지만... ㅋㅋ
어쩐지(라기 보다는 매우 현저히 대단히 엄청나게) 아동스럽다는 느낌...
이거 나만 갖고 있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 D

내 언어적 감수성이 현저히, 대단히, 예외적이라면 지송.


여기까지는 농담(유골)이고... 본론은 지금부터다. ^ ^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은 어서 빨리 뉴스 편집을 그만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 블로거뉴스 '추천왕' 선정 로직 이렇게 바뀝니다 중에서
그대를 구라으로 명명하노라. : )

왜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가 이런 썰렁한 농담을 하는걸까? (어서 빨리 궁금하다).
이게 농담이 아니라면, 내 필명을 민구라로 바꿀까 싶다.
물론 이게 그저 립서비스이자, 마케팅 수사라는 건 잘 알겠다.
하지만 농담이 좀 심했다.

이게 농담인 이유는 다음 블로거뉴스는 기본적으로 '편집'을 빼면 바로 시체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블로거뉴스는 올블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물론 올블에도 '편집'은 있다. 다만 그 올블의 편집은 노출 알고리즘에 내재된 '편집요소'다(그리고 더불어 메인디자인에 내포된 편집요소다).
다음 블로거뉴스는 죽었다 깨도 올블 수준으로 알고리즘에 내재된 편집시스템을 구현할 수 없다.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글을 자동적인 알고리즘에 의해서 결정한다굽쇼?
ㅡ.ㅡ;
이건 어쩔 수 없이 수동 편집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거다.
그리고 이게 다음 블로거뉴스의 핵심적인 편집요소다.
물론 아니라면 나도 할 말 없다.
아니라면 내 무지를 깨쳐주시라.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내 무지에 대한 깨우침에 대해서 만큼은 몹시도 호의적이다.

암튼 위 글 때문에 이 글을 썼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재송고한지 약 한달 쯤 되었는데, 이 실험(?)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나름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 대박에 대한 속물스런 호기심을 제어하기 위해 애드센스는 달지 않았다, 물론 이건 예전 로딩장애 때문에 스킨을 수정할 때 뺐던 채로 뒀던 걸, 애드센스 달지 않으니까 편한 점이 너무 커서 그대로 뒀던거긴 하지만서도, 암튼 지금 생각으로는 앞으로도 최소한 광고모델을 운용할 만한 지속적 트래픽이 유지되지 않는다면(한달 평균 일일 5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난 한달 동안은 장백지 포스트가 구글 첫페이지에 링크되는 바람에 꽤 들어왔다. 아직도 장백지로 들어온다. 이런 건 물론 빼고.. ㅡ..ㅡ;) 애드센스는 당분간 달 일이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지난 한달간 (장백지 효과. 하루 평균 1천 정도를 더해서) 일일 평균 3천 5백 정도가 들어왔다.


다음 블로거뉴스와의 (아마도 획기적인 개선이 없다면 영영) 결별에 대한 사유는 내 블로그의 독자들께 내 나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에서라도 새롭게 포스팅할까 싶다.
물론 나는 블로거뉴스에 대해선 그다지 유감이 없다.
별 유감이 없고, 또 블로거뉴스가 나름 아동스럽게 장사 잘 하고, 블로그의 위상 제고에 나름 긍정적인 기여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무지 다음 블로거뉴스의 철학이 뭔지 모르겠고, 황당한 수사로 사람 웃기는 것도 이제는 그다지 즐겁지 않다. 쉽게 말해서 견딜 수 있는 철학의 한계에서 일탈했다고 나는 느낀다. 더 쉽게 말해서는, 내 입장에선 더 이상 송고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 물론 다음 블로거뉴스로서도 내가 송고하거나 말거나 관심 밖일테지만. ㅠ.ㅜ;

그리고 다음 블로거뉴스는 물론이고, 다음에서도 오늘 중으로 탈퇴할까 싶다.
이건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심심풀이 통계만드는게 '어서 빨리' 불쾌하기 때문이다.
이게 2월 말까지로 생각했던 다음 블로거뉴스 재송고 실험(?)을 며칠 일찍 끝내는 결정적인 이유다.
도대체가 불쾌하기 짝이 없는, 그리고 개인적으론 정말 쓰잘데 없는 통계라고 생각하는 이런 '편집자의 궁금증' 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댓글 플리즈~!

아, 혹시 이게 웹2.0의 '개방성'인건가?
다음 회원 성별, 나이, 지역 정보 토대로 심심풀이 통계 만들어서 '세계 최대 취재네트워크' 만들겠다는 야심을 '어서 빨리' 펼치시게?
설마... ㅡ.ㅡ;
내가 좀 예민한 건지 어쩐건지... 좀 그렇다.
다음 회원의 정보가, 그게 비록 나이 성별 지역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이런 식의 마케팅 수사에 동원되는게 별로 맘에 안든다.
물론 댓글 반응 보고(물론 댓글이 있다면..ㅡㅡ;;) 내가 지나치게 예민했던 거디었던 거디라면...
어서 빨리 사과할 용의가 있다.

위 취소줄에 대한 보충.
새드개그맨님께서 적절한 순간에 센터링(?)하셨네요.
새드개그맨님의 논평을 접하니 제가 오버한 게 맞습니다(이거 은근 무안하군요. : )
어쩐지 스스로도 좀 오버스럽다 싶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새드개그맨님께서 조언을 주시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개인정보는 그 '개인'을 '특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새드개그맨님의 말씀처럼 '성별, 지역, 나이'로는 그 '개인'이 특정되기 힘들겠네요. 이에 오버한 부분들은 취소줄로 표시합니다.

제가 과잉반응한 부분에 대해선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_ _)

이하 새드개그맨님께서 주신 논평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성별, 나이, 지역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제2조 제6호에 보면 ""개인정보"라 함은 생존하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주민등록번호 등에 의하여 당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부호·문자·음성·음향 및 영상 등의 정보(당해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경우에도 다른 정보와 용이하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를 말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성별, 나이, 지역정보 로는 어떠한 조합으로도 개인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새드개그맨




이 글의 아동스런 수사에 대해선 '왕'양해를 구하는 바다.


추.
1.
이 글은 물론 위 링크로 표시된 '미디어 2.0' 블로그의 해당글에 트랙백을 보낼 생각이다.
그런데 지난 경험에 비춰보면...
아마도 우연한 기술적인 오류가 우연히도 계속 겹치는 것이겠지만...
세 번인가, 네 번인가 관련글을 서로 다른 글에 트랙백 보낸 적 있는데, 내 블로그에선 트랙백 잘 갔다고 나오는데, 해당 블로그 해당글에 가면 트랙백이 없더라.
이번에도 우연히 그런 기술적인 오류가 겹치지는 않기를 바란다.

2.
그동안 '다음 블로거뉴스'에 관한 글은 '메타블로그' 카테고리로 분류했는데... 앞으론, 물론 앞으로 블로거뉴스에 대해 이렇게 과도한 애정을 보내는 일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포털'로 옮겨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왠지 포털스럽기 때문에 그렇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일관성을 위해 일단 '메타블로그' 카테고리에 분류한다.


3. 다음 블로거뉴스 관련글

편집에 대해 : http://www.minoci.net/372
철학에 대해 : http://www.minoci.net/348
블로깅 패턴(종속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 http://www.minoci.net/354

이 밖에도
http://www.minoci.net/93
http://www.minoci.net/95
http://www.minoci.net/97
http://www.minoci.net/113
http://www.minoci.net/144
http://www.minoci.net/151
http://www.minoci.net/170 (딱히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
http://www.minoci.net/188
http://www.minoci.net/264
http://www.minoci.net/280

댓글 논평 때문에 관련성 큰 걸로 몇개 뽑은 거.
다음 블로거뉴스에 관심이 크신 독자께선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해서.. ^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430

  1. Subject : 올블로그, 대안 언론으로 대성할 조짐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2008/02/26 18:12 del.

    올블로그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언론사로 등록하는 것을 검토해 보시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 불현듯 올블로그가 '대안 언론'으로 대성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 하면 수많은 블로거들의 참여를 최대...

  2. Subject : 블로그와 말장난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2/26 23:55 del.

    블로거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방문자들께서도 다녀가셨고, 감사하게도 허접한 글에 소중한 댓글도 많이들 남겨 주셨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방문자님들께서 rss로 구독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인 신기한 아이템과 소식들로 몇차례 블로깅을 하다 17대 대선에 임박하여 대선을 위시한 정치에 관련된 포스팅 위주였습니다. 또한, 한국내의 시사, 특히 경제 분야와 부동산에 대한 포스팅도 이뤄졌습니다. 떡..

  3. Subject : 다음 블로거 뉴스에 오바 하시는 대단한 블로거님들

    Tracked from Happy Day 2008/02/27 04:19 del.

    * 처음 이 글은 민노씨가 쓰신 "블로그계의 '왕'들, 그 중 최고는 '구라왕'이란 글을 읽고 썼으니 그 글의 트랙백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민노씨가 다시 트랙백을 걸어주시니 따로 트랙백을 써야 하겠지만 원래 글을 2% 수정하고 글 말미에 간단히 해명하는 것으로 트랙백을 대신하려 합니다. 애초에 민노씨가 쓰신 "블로그계의 '왕'들, 그 중 최고는 '구라왕'"이란 글을 읽으며 그동안의 민노씨답지 않게 상당히 선동적으로 오바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

  4. Subject : 불만족. 블로고스피어 그리고 메타 블로그

    Tracked from ZENGUY'S BLOG 2008/02/27 04:42 del.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진실로 진짜 블로그를 철학적으로 논하기 좋아하는 가짜 블로그가 넘쳐나며, 지나치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자세로 냉소적인 평가만을 가하며, 댓글보다 조금더 긴 장...

  5. Subject : 인터넷 자기기인을 멀리하라

    Tracked from Juneu time capsule 2008/02/27 18:41 del.

    인터넷이용자 3559만 명으로 75.5%시대~지만 자기언어, 자기주장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인터넷에서 타자를 대상화하는 방식은 자기환상을 통해 이뤄진다. 그나마 동영상을 통한 리포팅이나 취재 블로깅같은 영상콘텐츠가 글쓰기와 함께 추가하면 그런 환상의 오류가 줄어들까.. 어쩌면 인터넷의 글은 검증과 검증을 통한 인증절차가 따를 수 밖에 없나보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말이지. 그런 절차가 따르는 글읽기가 되버렸..

  6. Subject : 다음 블로거뉴스, DoS 공격으로 오인받다!!!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8/02/27 19:11 del.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다 보면 대부분 열심히 쓴 글보다는 가볍게 쓴 글이 의외로 메인에 걸리는 때가 많다. 영덕 대게? 웃기지마 포항이 원조?라는 글은 상당히 공들여 쓴 글이다. 일단 포항 구룡포를 다녀와야 했고 글을 쓰기위해 대게에 대해 상당히 많은 자료를 읽었다. 여기에 필자의 경험을 섞어 쓴 글이라 꼬박 하루가 걸린 것 같다.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대게의 종류, 속살에 따른 구분, 찌는 방법등 대게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은 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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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2/26 17:1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7:42

      그러셨군요. : )
      모쪼록 저도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싶네요.
      그리고 혹 기회가 닿는다면 좀더 실천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겠구요.

      총선과 관련해서는...
      정말 앞이 안보이는 지경이라서... ㅡ.ㅡ;;
      물론 딴날당이 연속 콤보로 삽질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총선 전에 기회가 닿으면 좋겠습니다. :D

  2. 너바나나 2008/02/26 17:39

    궁금했었는디 그런 이유로 애드센스를 빼셨근영. 꽤나 엄격한 실험이였구만요. 근디 거기 아니라도 일 3500이라니!! 엄청나구만요~ 민노씨.네가 인기 있는 곳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구만요. 앞으론 더욱 굽신굽신..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것 보면 나름 만족들을 하고 쓰나 봅니다. 저런 수사로 내가 참여하고 있고 그것이 반영되고 있다라는 기분도 어느정도 들게 만드니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7:47

      실은 그 이유는 부차적인 이유에 가깝고... (겸사겸사이기도 하지만)
      게을러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FTP로 들어가서 스킨을 수정해야 해서요.
      이상하게 블로그툴 상으로는 스킨이 수정이 안되서말이죠.
      ㅡ.ㅡ;;

      글고 2월 평균치이고, 거기엔 '장백지 효과'가 있기 땜시로..
      아, 거기에 '알몸 중학생'효과도 살짝 있근영.
      이런이런.. ㅡ.ㅡ;;

      좀더 읽어줬으면 하는 글들은 대체로 좀더 소외받고,
      이런 글은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하는 글들은 의외로 각광(?)받는 패턴이 강하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깅하는 철학과 방법론은 각자 다양하기 때문에.. ^ ^;;

  3. Bana Lane 2008/02/26 17:55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포탈이나 메타블로그를 거치지않고 좋은 글을 소개받는 방법도 좀 알려주신다면 '굽신굽신' 하겠습니다. ^^
    최근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읽는 글이 참 한정된 소재로 집중된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
    잘 읽고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SadGagman 2008/02/26 18:13

      마침 그만님이 Bana Lane님께서 바라시는 답을 제시하는 포스트를 작성해주셨네요. http://www.ringblog.net/1233 참고하십셔~

    • 민노씨 2008/02/26 18:30

      물론 다음 편집진이 겪을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닙니다만...
      사이트 흥행과 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겠죠.
      다만 저 개인의 차원에서는 제가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것 같아서요.

      다음 블로거뉴스가 표방하는 가치와 철학이 '블로그'와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저널리즘이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 ^;;

      이에 대해선 다음 글을 참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관심과 시간이 허락하시면요.

      편집에 대해 : http://www.minoci.net/372
      철학에 대해 : http://www.minoci.net/348
      블로깅 패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 http://www.minoci.net/354

      추.
      좋은 블로그를 소개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최초로는 스스로 좋은 블로그를 발견하셔서 그 블로그를 '빵조각'삼아('헨젤과 그레텔'에서 처럼요) 그 블로그와 교류하는 블로그들로 징검다리 삼아 넘어가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좋은 블로그에는 좋은 블로거 동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4. 김기자 2008/02/26 18:06

    블로거뉴스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피드백이 없다는 겁니다.
    얼마나 대단한 조직에 있고 얼마나 자랑할 만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나 블로거들이 재차 반문하고 지적해도, 언제나 돌아오는 건 '묵비권'이죠.

    올블은 그런면에서 성공했고 아직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런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음과 조직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스스로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한데, 절대 그렇게 안하죠.

    매일 블로거뉴스 가입자수나 파악하고 연령층 파악해서 포스팅 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만 늘어놓죠. 그리고 상준 사람들 몇몇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 끝.

    아무리 좋은 시스템, 대단한 로직이 들어와도 운영자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 서비스 잘될 수 없습니다. 서비스면 서비스 정신이 젤 우선이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8:18

      반응 하지는 않지만 읽기는 읽겠지요. ^ ^;
      그런데 때론 너무 짝사랑(?)스럽다는 느낌이 강해서요.
      이제 짝사랑 포기하려고 합니다. : )

  5. SadGagman 2008/02/26 18:10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성별, 나이, 지역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제2조 제6호에 보면 ""개인정보"라 함은 생존하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주민등록번호 등에 의하여 당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부호·문자·음성·음향 및 영상 등의 정보(당해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경우에도 다른 정보와 용이하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를 말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성별, 나이, 지역정보 로는 어떠한 조합으로도 개인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은 어서 빨리 뉴스 편집을 그만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는 진짜 은근히 웃기네요~ ㅎㅎㅎ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8:16

      역시나 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개입되었네요.
      제가 과민반응했습니다. : )
      역시나 새드개그맨님께서 제 무지를 깨쳐주시는군요!

      본문에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6. 미리내 2008/02/26 18:12

    촘스키에 따르면 포털은 자본이 소유하고 자본은 네티즌을 통제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편집권을 넘기지 않을 겁니다. 조금 관련이 있는 글이라 제 글 트랙 겁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8:19

      트랙백 곧 가서 읽을게요. : )

  7. 민노씨 2008/02/26 18:29

    * 새드개그맨님 논평 본문 보충 및 과잉반응 부분 취소줄 표시.

    perm. |  mod/del. |  reply.
  8. 도아 2008/02/26 18:30

    저도 비슷합니다. 도대체 어떤 글이 어떤 이유로 올라오는지 분간이 가지 않더군요. 제 글에도 있지만 신경써서 쓴 글은 아예 추천이 없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추억거리를 올리면 블로거뉴스 메인에 올라 대박이 납니다.

    오늘도 알약에 관한 글을 쓰면서 블로거뉴스에 송고는 했지만 그 글이 메인에 오를 것으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메인에 걸리고 서버 이전하고 포털의 방문자가 무지하게 방문해서 악플 천국이 됐습니다.

    뉴스이니 편집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편집에 대한 조금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이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 도무지 기준이 없습니다. 며칠전 모임을 하면서 나온 이야기도 기준은 "블로거뉴스 에디터에게 생소한 내용"이 기준일 것이라고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8:45

      그 날 그 날의 담당 편집자가 삘받아서 좀 관심을 끌만한 주제로다가.. 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 ^;

      편집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블로거'뉴스'보다는 '블로거'에도 좀 애정을 보내는 그런 가이드라인 말이죠.

      물론 블로거뉴스에 대해선 당분간 신경 끄자 싶지만요. ^ ^

  9. 이스트라 2008/02/26 18:37

    다음 블로거뉴스는 도구일 뿐이죠. 좀..인공지능 나쁜 도구. 저는 도구가 필요한 이유가 존재하기 땜시..다음 블로거뉴스는 나름대로 말은 안듣지만 유용한 도구로 당분간 써야 할 것 같습니다.(애드센스나 그런건 폼으로 달아논거라서 별 연관성 없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8:46

      그 도구를 이용하는 차원에 대한 말씀에는 물론 공감하는 바 있습니다만.. 그 도구에 길들여지고, 그렇게 도구에 익숙해지면서 포기되는 것들, 혹은 무지불식간에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10. 비밀방문자 2008/02/26 18:5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26 19:15

      말씀하신 바를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겠어서요. ^ ^;
      어떻게 제 글을 말씀하신 그 플랫폼을 통해 읽히게 할 수 있는건지요?
      제가 직접 ****(비밀글로 말씀하셔서리.. 이것도 왜 비밀글로 굳이 말씀하신 것인지..살짝 궁금합니다. ^ ^;)에 가입해야 하는건지요?
      제가 ***님께서 운영하는 그 ****에 대해 아는 바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요.

      추.
      말씀하신 기자의 신상정보공개 부분은 공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 개인으로선 그게 반드시 '필수적' 공개정보인지에 대해선 좀 의아스럽기도 하고... ^ ^;;

    • 비밀방문자 2008/02/27 04:3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8/02/27 08:24

      아, 그러셨군요.
      제가 잊고 있었거나, 혹은 그 댓글을 보지 못했었나 봅니다.
      지금 가입했습니다.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 벗으로부터 꽤 신선한 사이트라는 추천을 받기도 해서요.
      지금 잠깐 둘러봤는데 꽤 아기자기하면서 주제들의 분류방식이 제 개인적인 관심사와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사이트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 )

  11. 점프컷 2008/02/26 19:09

    블로거뉴스의 포스트 노출 시스템은 전적으로 편집자에 의한다는 주제로 포스팅을 할까 몇번을 시도하다가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블로거뉴스에서 자동편집 알고리즘을 논하는 것은 코미디 맞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철학 = 포털 방문자가 원하는 뉴스거리

    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포털의 인기검색어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구요. 여기에 블로그 저널리즘이 끼여들 여지가 없죠^^;

    저도 블로거뉴스에 대한 반감은 비슷한데, 포털 한귀퉁이에 붙어있어서 이 부분이 어쩔 수 없다는 생각 + 그래도(못마땅하지만) 블로그의 양적성장(질적후퇴를 감수하고서라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포털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민노씨님도 블로거뉴스에 송고하면서 계속 이 문제를 제기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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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스트라 2008/02/26 20:35

    머..미래를 다룬 영화에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도구에 익숙해지다가 도구의 노예가 되버리면 안되겠죠.. 이미 많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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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민노씨 2008/02/26 21:25

    * 관련글 링크 본문에 보충 (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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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SuJae 2008/02/26 22:56

    왕 노릇도 한번은 해보고 싶구만요(너바님 버전;;)
    아무튼, 다음이 시도하는 방법이 블로그세계에 또 어떤 폐단(=_=;)을 낳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덧붙이자면, 물론 저도 블로거뉴스를 이용해서 제 목적하는 바를 이뤄나가고 있지만, 가끔(아주 자주) 이거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안을 삼는 것은 '다음'이라는 거대한 포털이 '블로거의 시선'을 인정해줬다는 것.(그걸 자사 컨탠츠로 이용하는 것이겠지만...)과 그것이 실제로 블로거들의 인지도와 지명도의 상승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많은 블로거를 트래픽의 노예'로 만들어버린 블로거 뉴스를 좋아할 이유가 없군요.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역시나 제가 요즘 생계가 어렵습니다. 어설픈 의견에 양해 말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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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2/27 00:33

      서로 합리적인 상생 모델을 정립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뭐 잘 하겠죠.

      일단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정말 그만 개입(?)하고 싶은 심정이라서요.
      아, 그런데 탈퇴에 대한 변(씩이나.. ㅎㅎ)을 남기려고 했는데..
      숙변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고만요. ^ ^;

  15. brainchaos 2008/02/27 15:48

    얼마전 다음 메인에 포스팅이 링크되어서 와 대박이다 했는데..
    물론 블로거뉴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요.

    제목이 바뀐것을 이제야 다시 보고 알았네요.
    이것도 편집? 일까요?

    블로그 스킨이 변경하셔서인지 깔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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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2/27 16:14

      그런 일이 계셨군요. : )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글 자체의 내용과 좀더 부합하거나, 혹은 좀더 대중적인 흥미를 끌기 위해, 또는 제목의 길이를 줄이는 차원에서 편집을 한다고 하더군요.

      추.
      그런데 이 스킨은 꽤~ 오래된 스킨인데 말이죠.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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