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요일)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이라는 장애인 인권단체에 다녀왔습니다. 제 글에 종종 등장하는 박숙경 선생님께서 몸담고 있는 곳이죠.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이음여행>행사를 준비하는 일을 잠깐 도와주고 왔는데요. 처음에는 노가다(짐 옮기는 이런 거)를 시킬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초등학교 공작시간을 다시 경험하고 온 것 같습니다. :D 얇은 스트로폼(?) 판넬을 칼로 오려서 '바자회'라는 글자를 만들고 왔네요.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더만요.

아무튼 겸사겸사 <이음여행>이란 행사가 뭔지, 그리고 탈시설운동이란게 뭔지, 인터뷰를 통해 살짝 들어봤습니다.  남은 인터뷰가 있는데, 편집이 완료되는대로 올릴게요...;;; 정하씨, 현경씨 지송..;;



* 탈시설운동 : 고립적인 격리 시설 위주의 장애인 정책에서 지역공통체가 함께 고민하는 우리 문제로!
* 이음 : 당사자인 장애인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만들어낸 자발적 모임
* 발바닥 : 장애인 활동가들이 2005년 결성한 장애인 인권단체. 현재 8명의 상근활동가. 한달 활동비 일인당 67만원(45만원으로 시작해서 해마다 올라가는 중. 어서 670만원까지 올라가길!!) 
* 이음여행 :
  <이음>과 <발바닥>이 함께 여는 연례행사. 2박 3일간. 자립한 장애인과 자립을 준비중인 시설 장애인들, 그리고 장애인활동가들이 서로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인연을 만드는 자리. 앞으론 비장애인들도 널리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길 소망함.. : )


<간단한 행사 소개>
1. 행사는 2박3일 동안 하루종일(아, 빡씨다..ㅡ.ㅡ;) 열리는데요.
2. 17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문화행사'에 참여해주셔도 좋습니다.
3. 낮부터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씽크카페'처럼 주제별 소그룹(모듬)에 들어가 시설 체험을 가진 장애인들, 활동가들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습니다. ^ ^
4. 관련 부대행사로는 '바자회' 등이 있어요.



많이 많이 와주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투박하지만 장애인 네트워크<이음>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들께서 직접 만든 포스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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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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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팅족 2010/11/15 17:50

    아주 의미있는 행사 같네요. ^^
    직장이 대방동 쪽인데 시간나면 17일에 꼭 한번 참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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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11/16 19:26

      아주 반가운 말씀이시네요. :)
      내일 뵈요!

  2. 67만원 ㅜㅜ 2010/11/15 17:52

    민노씨 말처럼 670만원도 아깝지 않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인데...
    우리나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부자는 아녀도 자기 가치를 실현하면서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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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11/16 19:27

      그러게요, ^ ^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3. 나은씨펜 2010/11/15 18:25

    17일에 나은씨도 오시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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