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홍가네 해물떡찜
최종 별점 : ★★★☆☆ (별다섯 만점에 별 셋)
더나은 한마디! "굳이 다시 찾고 싶지는 않다!"
대체로 동의...;;


먹는 김에 놀면 뭐하나 싶어서 찍어본 동영상. 나름 '더나은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더나은 프로젝트' 블로그를 만들면 주요 카테고리로 설정할 생각이다. : ) 언젠가 리뷰를 구실로 음식점에 행패부린다(?)는 소위 '빠워블로거들'를 비난하는 찌라시(뭐, 지들도 막상막하)를 읽은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미식가도 아니고, 나은이 역시도 그렇지만, 멋대로 먹고, 멋대로 평가하고 싶다. 물론 나름으로 평가 항목과 기준이 없지는 않다. 나은이와 상의한 평가항목은 다음과 같다. 뭐 특별한 건 없고, 상식적인 판단표준들....

1. 맛
ㄱ. 첫 맛 : 인상을 결정짓는 바로 그 맛.
ㄴ. 중간 맛 : 전골류 음식이라면 가장 완숙한 맛. 
ㄷ. 끝 맛과 종합평가 : 포만감이 느껴질 때 쯤의 맛. 그리고 최종적인 평가!

2. 분위기 : '거기'에 어울리는 공간의 감수성
맛 만큼 중요한게 공간이 주는 그 음식과의 어울림인 것 같다. 허름한 선술집은 약간은 불편한 의자와 오래된 탁자들이 특유의 넉넉하고, 푸근한 맛을 줄 수도 있겠다. 맛이 최고인 음식점이라면 아무래도 쾌적하고, 편한 곳을 찾게 된다. 때론 차갑고, 드라이한 푸른 등의 카페에서 홀로 고독을 가나초콜릿과 함께 음미(ㅡ..ㅡ;;)하고 싶을 수도 있겠다. 또 때론 옹기종기 아이들이 재갈거리는 떡볶이 집에서 정감을 느껴보고도 싶겠지. 무조건 편하고, 근사하고.. 이런 걸 평가하지 않고, "거기"에 어울리는 그런 공간의 감각들을 구현한 곳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3. 서비스
아무리 맛이 좋고, 아무리 공간이 멋스러워도 무개념 서비스가 잿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가령 내 경험을 빌자면 정부중앙청사 후문 스타벅스 옆의 돈까스 집 서비스는 정말 최악이다. 돈까스 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뭘 원하시죠?"라는 투다....;; 너무 짜증나서 항의하는 것도 시간낭비일 것 같아서,  마시던 맥주도 둔 채 그냥 나와버렸다.

4. 정말 멋대로, 솔직하게!
소비자는 리뷰어가 되어야하고, 리뷰어는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블로거는 가장 먼저, 최후까지 리뷰어가 되어야 한다.

5. 제보 환영!
맛은 끝내주는데 손님이 없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시라. 멋대로 먹고, 멋대로 평가해주겠다. 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 알림!
오늘(17일)/내일(18일)은 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이음여행' 행사가 있습니다.
장소는 대방동 여성플라자구요. 하루 종일 행사가 열리지만, 특히 오늘은 7시부터 문화행사가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 _)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1190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이대팔 2010/11/17 14:55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지라 이런 기획? 참 좋네요. 그래도 리뷰라면 뭔가 이성적(먹는 것 앞에두고 그러는 것 아니겠지만)이고 엘레강스하게? 풍부함을 기대하지만...이것은 뭔가 왠지 먹고 먹고 또 먹고도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외칠 '푸드빠이터"의 분노가 풍겨져 옵니다. -_-;; 아무튼 기대!!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11/18 01:43

      이대팔님의 적절한 논평을 접하고, 아, 이런 부분이 부족했구나 싶었습니다.
      좀더 단순무식함을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조언 캄사~!

  2. 세어필 2010/11/19 13:20

    이제 재미(!)있는 컨텐츠도 올리시는 군요*.*
    나은씨 외모나 성격 모두 이쁘시네요ㅎ 이거 보고 소개시켜 달라는 분들 많으실 듯^^; 근데 편집은 아이무비로 하신 건가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11/21 00:49

      지금까지는 재미없었다는 말씀? ㅜ.ㅜ;
      소개는 나은씨께 직접 신청하시...;;;
      넵! 아이무비임당.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