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문득 잠이 깨서 간만에 리퍼러를 구경(?)하던 중에, 펄의 주소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클릭!
뉴욕타임스 같은 신뢰를 얻는 블로그가 생길까? (펄)

좀 오래 전 글인데 미처 챙기지 못한, RSS에서 놓친, 민망뻘쭘한, 하지만 솔직히 기분 좋은 글이다. 냉정하고, 솔직 과감한, 그렇지만 또 따뜻한... 블로거 펄의 판단력을 굉장히 신뢰하는 터라서 더 그렇다. (스튜디오 판타지아 2.0에 대해선 입장을 다소 달리 하기는 하지만... ) 언젠가 블로거 미돌미도리가 쓴 '나에게 영감을 주는 블로그'와 비슷한 느낌의 글인데, 물론 펄의 글이 먼저 쓰여진 글, 이렇게 동료 블로거들의 격려와 애정이 담긴 글을 접하는 건, '가만, 내가 왜 블로깅하고 있는거지?' 이런 회의가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와중에, 그래도 블로깅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인이다. 위 펄 글에 보면 미돌이 짧게 남긴 댓글이 있다.

"저두 민노씨님 추천~ 우수 블로그에 선정안되셔서 넘 의아해요" (미돌미도리)

아마도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DAUM에서 선정하는 '우수블로그'를 말하는 것 같다. 나는 티스토리를 사용하지 않으니, 영화블로그인 kino21.com은 티스토리를 쓰지만 하염없이 방치상태라서, 우수 블로그든 열등 블로그든 선정될 일이 없다. 민노씨.네 블로그는 설치형 텍스트큐브(오알지)를 쓴다(글 참조).

블로거들을 그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툴과 연계 유통망으로 판단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한 선입견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이용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판단하거나,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이용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판단하는 것, 혹은 올블이나 블코,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흔히 매우 부당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블로거가 어떤 툴과 연계 유통망을 선택하는가는 블로그에 대한 철학과 관점, 그 지향(블로기즘)을 함축하기도 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설치형 블로거들에게는 0.5점 호의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들은 기꺼이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그게 일년에 대체로 몇 만원이긴 하지만, 관리 불편을 감수하면서, 특히 나 같은 기술 문외한에게는 무담이 적지 않을터, 이런 와중에서도 독립형 블로그를 고수한다. 그건 정말 이유가 있는거다.

그런데... 설치형 블로그들이 점점 더 사라져간다. 그게 좀 많이 아쉽다. 예전에는 서비스형(가입형)에서 독립형(설치형)으로 자연스럽게 그 관심이 움직였다면, 이제는 '티스토리'가 그 흐름을 적극적으로 뒤집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론 블로그의 대중화를 위해서 반가운 현상이긴 하지만... 좀 서운한 생각이 드는거다.

티스토리, 여전히 참 매력적인 툴이긴 하다...
돈도 안들고, 관리 부담도 거의 없고, 트래픽도 무제한인데다, 독립도메인도 지원하고, 테마에 대한 자유도도 매우 높고, 개방성도 꽤나 존중하고 있으며, 유통망으로선, 다음 블로거뉴스와 매우 친하다(아리까리한 편집정책에 대한 비판은 별론으로). 가끔씩 '등화관제 훈련'(시스템점검)을 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티스토리 천하가 도래했다.
하지만, 벗뜨,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형 블로그는 어떤 서비스형 블로그에서도 제공할 수 없는 강력한.. 매력...만족감...자존감...암튼... 

단순이즘을 지향하는 가즈랑집,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아틸라 블로그,
락과 블루스, 비타협적인 까칠함, 그리고 알콩달콩 연애담이 녹아 있는 아홉그루와 너바나나의 블로그,
세속과 욕망, 그리고 종교를 성찰하는 성공회 사제의 육성이 그대로 기도가 되는 공간인 비아메디아,
그 자신 스스로 미디어를 지향하는 이정환닷컴,
유쾌한 원칙주의자 link의 소리웹
지성과 유머감각이 밀크쉐이크처럼 버무려진 capcold의 블로그,
진보과 헌법정신이라는 화두를 고민하는 뻥구라닷컴
그저 자유롭게 노닐고 싶다는 소요유 블로그
일세대(?) 블로거에게 웹의 전도사 역할을 했던 김중태문화원
텍큐오알지 유저인 웹초보! (트래픽 때문에 당연히 티스토리로 옮겼는줄 착각하고 있었다...;;;)
블로그계의 문제적 인물 하민혁의 민주통신 (역시나 깜박했다능...)
그 밖에도.... 
써머즈의 어쿠스틱 마인드(솔직히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이전한 건 개인적으론 굉장히 쇼킹(?)한 늬우스였는데..)
한날의 블로그들 (낙서생각하다)
도아의 세상 사는 이야기
호찬의 텍스톨지
marishin의 블로그
(물론 위 블로그들 가운데는 텍큐닷컴과 진보넷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도 포함되어 있다...)
.......

이 블로그들이 '티스토리'를 사용한다면, 적어도 나에겐 그건 너무 이상한 일이다.


추.
어제는 티스토리를 '메이저리그'로 비유하는 글을 어제 읽었다.
재밌는 글이고, 재밌는 비유라서 추천(블코기준)도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티스토리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다.
그건 그냥 대중화된 블로그 툴일 뿐이다.


* 발아점과 연상글
뉴욕타임스 같은 신뢰를 얻는 블로그가 생길까? (펄)
나에게 영감을 주는 블로그 (미돌)


* 관련 추천
누구나 탄압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웹과 텍스트큐브 (e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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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누구나 탄압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웹과 텍스트큐브

    Tracked from ego + ing 2009/02/25 10:16 del.

    메일함에 "누구나 탄압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웹"이라는 메일이 들어왔다. 텍스트큐브를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재단 태터앤프랜즈(이하 TNF)에서 날아온 편지였다. 그 내용은 이렇다. (직접보기)누구나 정당한 권리 하에 부당한 탄압을 받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웹이 되어야 한다.검열, 삭제, 조작이 불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자본에 의하여 입이 막히고, 사상에 의하여 귀가 막히는 상황을 타개한다.1000번째 리비전_revi...

  2. Subject : 티스토리가 죽으면 올블은 기절한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2/25 13:16 del.

    얼마 전에 티스토리 점검이 있었던 것같은데, 오늘도 점검이 있는 모양이다. 올블로그에 들렀더니 찍는 글마다 티스토리 점검 중이라는 메세지만 뿌려댄다. 거참.. 그래서 말인데, 티스토리 점검 중에는 티스토리에서 들오는 블로그는 올블 리스트에 아예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건 어떨까싶다. 프로그램상으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같기에 해보는 말이다.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 클릭할 때마다 거의 매번 나타나는 티스토리 점검 안내 화면 <덧붙이는글>...

  3. Subject : 홈페이지..라는 단어를 기억하나요?

    Tracked from 변화만이영원하다 2009/02/26 23:36 del.

    홈페이지..혹은 홈피..주소 알려줘!라는 이야기를 하던 세대가 지구상에 존재했었다. (요즘에는 기업..이나 기관, 잡지 같은 거에나 쓸거 같은 단어지만..) 요즘에야 웹에 글 좀 쓰는 사람은 다 블로그를 사용하고, 사람들과 연결을 유지할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써야 할 거 같지만, 내가 처음에 웹에 연결되었던 때에는 아직 BBS니, 고퍼니, 뉴스그룹이니 유즈넷이니 하는 것들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심을 얻기 시작했거나 엄청나게 귀중한 정보의 소..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도아 2009/02/25 07:38

    유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 경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합치면 년 40만원이 넘습니다. 또 관리는 IT쪽을 잘알면 조금 낫기는 하지만 모른다면 사실 운영하기가 독립형으로 운영하기는 힘듭니다. 그런면에서는 민노씨가 조금 특이한 경우죠.

    티스토리가 가진 매력도 크지만 저는 설치형이 가진 매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제한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고민 그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까요. 다만 티스토리에서 설치형으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입형과 설치형의 중간 단계가 티스토리이기 때문에 가입형->티스토리->설치형으로 가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erm. |  mod/del. |  reply.
    • 김중태 2009/02/25 09:25

      저도 도메인 하나 유지하는데만 40만 원이 넘게 드네요. 그나마 애드센스라는 것이 생겨서 호스팅비는 챙깁니다. ^^;

      근데 최근 몇 년의 추세는 설치형이었던 분들이 티스토리로 옮겨간 추세가 아니었나요? 티스토리 이전만 해도 대부분의 인기 있는 블로거는 설치형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티스토리로 가신 것 같습니다.(티스토리가 편하고 좋기는 하죠.)

      저처럼 무버블타입 쓰는 사람은 이제 천연기념물이 되었고요. ^^;

    • 도아 2009/02/25 10:12

      제 주변에는 티스토리에서 설치형으로 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민노씨도 같은 경우였고요. 트래픽이 부담이 되는 분들이 티스토리로 간 경우도 많지만 이 부분은 티스토리가 처음 생기면서 발생한 효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변에는 대부분 티스토리 잠시 살다가 설치형으로 오고 계시더군요. 물론 유명하신 분은 별로 없습니다만.

    • 민노씨 2009/02/25 13:18

      도아 /

      오, 40만원이라니... 역시나 규모가 꽤 상당하네요.
      ㅎㅎ. 말씀처럼 기술적인 어려움이 부딪히면 꽤나 고생하면서 벙어리 생가슴(?) 심정이 되곤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 많은 분들께서 독립형이라고 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중태 /

      도메인 유지만 40만원..;;;;
      이정환씨께서도 무버블타입이죠? ㅎ
      초기 웹의 대표적인 전도사께서(ㅎㅎ) 최근 잇달아 발길을 주시니 그야말로 반갑고만요. 대한민국 웹 발전에서 김중태문화원 기여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mepay 2009/02/25 22:11

      김중태님 /

      책 잘받았습니다.

    • 김중태 2009/02/25 23:40

      민노씨님: dal.kr의 호스팅비 등이 그렇다는 것이고요. 그외 몇 개 도메인이 더 있습니다. 그래도 적자는 보지 않으니 다행이죠. ^^;

      mepay님: 감사합니다. ^_^

  2. 서울비 2009/02/25 08:11

    사실 티스토리에 있는 가장 큰 이유는 .. 유통망 타고 제 블로그를 선전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빌붙는 거죠 ㅠㅠ
    티스토리 있으면서 딱히 검열을 의식할만한 경험은 아직 없지만, 여전히 가입형의 한계는 분명 있어보입니다.

    단지.. 사진을 수백장씩 올리면서 백업하고, 계정 관리할 시간과 정력이 없어서.. 오늘도 빌붙기.

    독립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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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3:21

      오늘 새벽에도 등화관제[燈火管制] 훈련중이더만요. ^ ^;
      그게 가장 큰 '물리적인 약점'인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론 아무리 자유도가 뛰어나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서비스의 '전략적인 고려'의 대상이 된다는 점도 좀 찜찜하고요.

  3. capcold 2009/02/25 08:40

    !@#... 제 경험상으로는, 설치형 독립블로그의 가장 큰 단점은 비용도 계정관리도 기술문제도 아니라 바로... 트래픽 폭탄입니다. 기술은 배우면 되고 계정은 돈 내면 되고 용량은 잔량 보면서 계산하면 되지만, 예상치 못하게 히트쳐서 트래픽 쏠리고 다운되면 정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그리고 하나쯤 더 꼽는다면 포털사이트 검색엔진들의 검색결과물에서 매몰차게 버림받는다는 정도. 아아... 정말 매몰차요.

    하지만 해보고 싶은 인터페이스가 있을 경우 굳이 업체가 그걸 도입해줄 때까지 막연히 기다리지 않고 마음대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라든지, 업자 눈치를 안보고 민감한 이야기를 던져놓을 수 있는 것 등 "내가 만들고 책임지는 매체"라는 의식이 강하다는 장점 앞에는 뭐 어떤 단점도 미미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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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초보 2009/02/25 09:33

      절대 동감입니다.. ㅎ
      트래픽 폭탄 맞으면 바로 뻗어버리기 때문에 블로거뉴스 메인에 혹시라도 걸리게되면 완전히 긴장 백배죠.. ^^
      뭐.. 이것도 설치형의 로망이라고 해야 할지.. :)

    • 도아 2009/02/25 10:13

      그게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 트래픽 폭탄 때문에 압축 플러그인도 만들고, 호스팅 회사에서 계약 트래픽을 배로 늘려 주고, 단독 호스팅도 해주고 했으니까요.

    • 민노씨 2009/02/25 13:24

      "내가 만들고 책임지는 매체"

      여기에 설치형의 본질적인 매력이 모든 게 담긴 것 같기도 합니다. : )


      추.
      웹초보님은 제가 한동안 착각을 하고 있었네용. ;;;;
      저는 트래픽 부담 때문에 당연히(?) 티스토리 쪽으로 옮기신 줄 알았습니다. 이거 은근히 느무느무 반갑고만요. ㅎㅎ

    • 도아 2009/02/25 13:35

      민노씨//
      웹초보님, 학주니님등 일부분은 최근에 독립형으로 전환했습니다. 제가 추세가 다시 독립형으로 가는 추세로 보는 이유는 이런 저런 이유로 독립형으로 가시는 분들을 자주 봐왔기 때문입니다.

    • 민노씨 2009/02/25 13:40

      아, 학주님께서도 다시 컴백하셨군요! : )
      반가운 일이네요.

    • 웹초보 2009/02/25 14:10

      오옹.. 저는 블로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설치형이었는데.. ㅡ.ㅡ

    • 도아 2009/02/25 14:35

      웹초보//
      그런가요? 최근에 몇분이 설치형으로 이동하셔서 웹초보님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제가 실수했군요.

  4. 미도리 2009/02/25 09:10

    잠에서 깨면 TV를 보는게 아니라 블로그를 하는 것이 저 또한 달라진 점인데 훨씬 유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ㅎ 제맘대로..확실히 전 TV를 안보게 되었거든요.
    민노씨님이 전 당연히 티스토리인줄 알았다는 ㅠㅠ 저랑 같은 스킨을 공유해서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전 티스토리에 정붙이고 나니 친구들도 많고 좋더라구요. 민노씨님이 독립 블로그의 지인들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나누시듯이요 ^^ 근데 독립 블로그라고 하니 정말 독립군 같은 느낌인데요 ㅎㅎ
    독립 블로그가 너도나도 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또 매력이 반감되겠지만...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28

      그러셨고만요. : )
      티스토리도 태터툴즈(텍스트큐브로 진화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결과라는 점에서 이복형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긴 해요. ㅎㅎ

      누구나 탄압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웹과 텍스트큐브 (egoing)
      http://egoing.net/1020

      위 글은 많은 독립 블로거들이 텍스트큐브오알지를 고수하는 그 이유를 잘 함축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짧은 글이니 나중에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

    • 미도리 2009/02/25 13:40

      잘 읽었습니다 egoing님 블로그도 구독 추가했습니다 ^^
      아~ 그리고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요, 제 닉네임은 미도리로 불러주시기 바래요. 티스토리에서 중복되어 애석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고 미돌로 댓글이 남겨지긴 하지만 원래 닉네임은 미도리입니다. ^^

    • 민노씨 2009/02/26 16:34

      잘 알겠습니다. ^ ^
      저는 그런 줄 몰랐어요.
      앞으로는 '미도리님'로 호칭하겠습니다. : )

      그런데, 온라인 브랜딩에서
      ㄱ. '미돌'이 좋을까요?
      ㄴ. (하루키의) '미도리'가 좋을까요?

      후자보다는 전자가 낫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도 들어서요.
      물론 미돌도 고유명사(필명)으로선 좀 흔한 이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의 미도리보다는 고유성이라는 가치가 높지 않나 싶어서요. 검색 접근성에서도 그렇고요. '미도리'라고 검색하면 '미도리님의 온라인브랜딩'보다는 '하루키의 미도리'기 검색될 확률도 높고 말이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ㄴ.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빌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ㄴ.도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문 PR인으로도 미도리님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좀 지엽적이지만 재밌는 주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추.
      그리고 기존 티스토리 주소는 새로운 주소로 포워딩하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 ^;

    • 미도리 2009/02/27 00:38

      전문PR인라고 하시니 쑥쓰럽구만요 ㅠㅠ
      제 닉은 쭈욱 10년이상 미도리여서 바꾸면 좀 익숙치 않을거 같구요,
      미돌은 줄여 부르는 애칭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
      아, 도메인 포워드는 구매할때 하려다가 귀찮아서 관뒀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니
      에구궁...또 해봐야겠군요..쩝..숙제만 자꾸 주시고 ㅠㅠ

    • 민노씨 2009/02/27 00:49

      예전에 도아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그 웹페이지를 찾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꽤 간단하더라구요. ^ ^;

  5. 문백  2009/02/25 09:12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잘 알지 못하기에 서비스형 블로그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서비스형 블로그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또는 조금은 부족하지만 감수할 수 있을 정도라면, 또는 독립형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두렵다면 서비스형 블로그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점차 익숙해지더라도 위의 서울비님 말씀처럼 "사진을 수백장씩 올리면서 백업하고, 계정 관리할 시간과 정력이 없"다는 것도 주요 원인(??)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독립형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__)~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30

      "사진을 수백장씩 올리면서 백업하고, 계정 관리할 시간과 정력이 없"

      위 이유는 FTP를 생각하면 오히려 관리에 효율성이 설치형을 사용하는 이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아무래도 현실적으론 '트래픽 부담'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6. 의리 2009/02/25 09:24

    전 쓰신대로 텍큐에서 티스토리로 옮긴 경우입니다. 이유는 티스토리의 초대장을 늦게 받아서..였죠 -ㅅ-;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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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3:31

      ㅎㅎㅎ
      티스토리가 아무래도 장점이 많긴 하죠.
      잽싸게 갈아타셨었군용. : )

  7. 무한 2009/02/25 09:26

    capcold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술은 배우면 되고 계정은 돈 내면 되고
    용량은 잔량 보면서 계산하면 되지만,
    예상치 못하게 히트쳐서 트래픽 쏠리고 다운되면 정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집에서 개인서버를 운영하는 저 같은 경우는,
    기술은, 서버 몇 번 날려 먹으며 다시 만들면 되고,
    계정이나 용량은 서버가 있으니 걱정안해도 되고,
    워드프레스든 텍스트큐브든 XE든 언제든 설치해서 옮겨다니면 되고~
    블로그 생각대로 하면 되고~

    현재로서는, 갑작스레 증가하는 로그가 문제인지,
    아니면 동시접속자를 감당 못하는 공유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mysql에 설정해 놓은 동시접속자 수가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블로그뉴스에 베스트로 올라가면, 무조건 다운이라는.

    블로그 생각대로 하면 되고~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42

      무한님 블로그 겸사겸사 둘러봤는데요.
      왠지 기술적인 이해도가 꽤 높으신 것 같은 아우라가 ㅎㅎ
      부러울 따름입니다..;;;

  8. 띠보 2009/02/25 10:10

    옛 태터툴즈가 다음에 티스토리 만든다고 했을 때
    돈을 좀 벌고나면
    무료인 설치형 블로그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죠.
    나중일이야 모르겠지만, 다행히 현재 그런 일은 없었지요.
    그래도 흐름도 좀 살피고, 운영원칙도 좀 갖고 그래야겠네요.. 호호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48

      누구나 탄압받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웹과 텍스트큐브 (egoing)
      http://egoing.net/1020

      위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아직은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텍스트큐브오알지(태터앤프렌즈)에 대한 관심은 좀더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자발적인 기여자들께는 뭔가 후원모델 같은 것도 마련되면 좋겠고요.

  9. 비밀방문자 2009/02/25 10:2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49

      ㅎㅎ
      일단 제보 접수했습니다. : )
      저 역시 그 마음에 10000 % 공감입니다.

  10. 비밀방문자 2009/02/25 10:4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2/25 13:52

      잘 알겠습니다. : )
      앞으로는 말씀하신 내용은 가급적 배려하겠습니다.

  11. 써머즈 2009/02/25 11:20

    당시에 생각한 바가 있어서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겼는데, 지금은 살짝(보다 좀 더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ㅠ.ㅠ

    다시 옮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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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08

      그러시고만요. ㅎㅎ
      (이거 웃으면 안되는건데 말이죠..;;;;; )
      저로선 충격적인 늬우스였다는 감회가 아직도 새롭습니당.

  12. Laputian 2009/02/25 11:43

    저도 2007년 2월까지는 독립형 호스팅을 받아서 썼었죠.
    하지만 그 해 3월, .net 도메인을 신청하고, 그로부터 며칠 안 지나 트래픽 오버가 되는 걸 본 즉시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보다 큰 자유를 포기한 대신 무한 트래픽을 얻은 거죠.

    사실 지금 눈독을 들이는 건 textcube.com인데, 이건 대체 서비스를 할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다소 의심스러워집니다. 클로즈드 베타를 벌써 얼마나 하고 있는 건지. 옮기려고 해도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망설여지고요.

    블로깅 툴에 대해서라면.. 일단 전 과거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했습니다. 그들의 글이 싫어서가 아니라, 당시의 네이버 블로그의 대부분은 IE가 아니면 깨져보이곤 했거든요.(지금도 일부는 그렇지만..) 그게 심각한 과거의 편견(트라우마?)으로 남아버린 탓이죠. 그래서 지금도 전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다음 블로그도 싫네요.
    제가 그들의 글을 읽을 때 이런 식의 편견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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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12

      텍스트큐브닷컴은 아직 '정상적인'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여전히 워밍업인 상태인 것 같아 보입니다.. 견습 마법사님께서 초대해주셔서 계정을 하나 마련하긴 했지만 순전히 실습(체험)용으로 그랬던 것이라서 체험치는 별로 없네요..;

      오는 3월에 워드프레스 기반의 서비스형 큐로보블로그가 런칭한다고 해서 그건 좀 관심을 갖고 지쳐보고 있는 중입니다.
      ( http://minoci.net/680 )

  13. 무적전설 2009/02/25 12:02

    제 블로그도 티스토리가 아니에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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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13

      무적전설님 정말 오랜만입니당. ㅎㅎ
      그러시군용!!

  14. Skyrunner★ 2009/02/25 12:55

    흐으으으
    저도 언젠가 파란에 호스팅받고 한건 올렸다가
    화제되는 이야기 포스팅을 했더니

    블로그 다운 ㅡ.ㅡ
    그 다음날 친구한테 티스토리 초대장을 뜯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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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14

      그런 사연이 계시고만요. : )

  15. Skyrunner★ 2009/02/25 13:07

    어라....
    이정환님 블로그가 다운되었습니다 덜덜덜
    RSS를 들어가려는데 트래픽이폭탄맞았군요 -ㅅ-
    다시 들어가니 되네요 -ㅁ-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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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14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그런 글을 쓰신 것 같던데 말이죠.
      5500원 들어서 트래픽 갱신하셨다고..
      ㅎㅎ

  16. 댕글댕글파파 2009/02/25 13:33

    전 성격이 좀 요상해서 그런지 서비스형은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테터툴즈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민노씨처럼 기술적인 부분에 문외한이라 삽질도 많이 하고 도아님이나 레인보우님등 블로거 지인분들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으면서 지금까지 근근히 유지하고 있네요^_^

    관리비용도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니깐 아마도 계속 설치형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일전에 트래픽 초과문제로 용량을 올리긴 했지만 -_-;;

    제 나름대로의 넷상의 집인데 얼마간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훨씬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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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4:15

      파파님께선 왠지 기술적으로 굉장히 잘 아실 것 같은데 말이죠. ^ ^
      저 역시 도아님으로부터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죠.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 )

      말씀처럼 '맘대로'라는 매력이 가장 큰 것 같아요! ㅎㅎ

  17. 월정 2009/02/25 14:31

    역시 문제는 유지비 같습니다.
    그 다음이 트래픽...
    특히 트래픽 과부하 걸리면 대책이 없더군요.
    과부하 걸리면 호스팅 업체에서 접근 금지 시켜 버리더군요.

    돌아다니다가 이제 아크몬드님 도움으로 티스토리 왔지만...

    유지비와 트래픽이 해결되어도 남은 한가지 문제는 관리...

    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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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37

      과부하 걸린다고 접근금지라니...;;;
      좀 너무 하는 업체네요.

  18. 비밀방문자 2009/02/25 14:3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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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39

      제가 그런 쪽으론 잘 몰라서 말이죠. ^ ^;

      구체적인 계획이 생기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혹시라도 도움을 드릴 방법이 있을지 그 때 생각해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

  19. 너바나나 2009/02/25 14:44

    사실 겁내 인기가 많은 블로그가 아니면 호스팅은 끽해야 1만원이면 뒤집어쓰죠. 단, 이미지 등에 파일을 외부링크로 돌리고 그러면 일방문자 몇 천명은 끄덕없더만요. 그러니 웬만한 곳들은 독립형으로 왔으면 좋겠더라구요! 티스토리가 점검 한 번 하면 메타 사이트까지 같이 뻗어버리는 요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씁쓸하더만요.

    문제는 트래픽 폭탄인디, 그것도 봐서 몰린다 싶으면 특정리퍼러를 차단 시켜버리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듯싶더만요. 뭐, 다음 메인 등에 올라오면 동접만 1천 명대라 하니 막긴 좀 힘들긴 하겠지만요. 하지만!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안 됩니다라는 문구가 가끔 보이는 것도 꽤 낭만?적인 듯싶구만요. 뭐, 저 같이 돈을 안 내서 계정이 만료 됐다는 문구를 뿜어내면 추하지만...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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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41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 )
      저같은 기술적 문외한들에게는 다소 관리가 어려울 때도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 얼마든지 기꺼이 도움을 주실 블로거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블로깅의 꽤나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ㅜ;

      저도 오늘 이상하게 트래픽이 많이 소모되서리...
      낭만적인 경험을 했네요.
      몇 달만에 처음으로 트래픽 초기화했고만요.

  20. 하타 2009/02/25 14:48

    오랜만에 민노씨 블로그에 들리는군요(...)
    아무튼, 저같은경우는 어쩔수없이 설치형에서 티스토리로 옮겼지요..

    이제 곧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기때문에, 대학교 기숙사 회선으로는 어찌해도 서버를 운영할 방법이 없더군요... 쩝쩝..

    IDC에 입주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러면 직접 손으로 관리할수가 없어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구요.

    결국은 하고싶어도 못하는사람이 있다는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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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42

      하타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 )
      그런 사정이 계시는군요....ㅠ.ㅜ;

  21. 채승병  2009/02/25 15:50

    저도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버 관리도 많이 해봤는지라 티스토리건 서비스형이건 갑갑해서 못 쓰겠더군요. 그래서 처음 블로그를 열 때는 국내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capcold님 지적 마냥 (아주 가~끔) 트래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는 결국 웹호스팅 망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상당수의 문제가 해결되더군요.

    해외 웹호스팅 서비스는 HDD, DB, 트래픽 무제한이 기본인 곳이 많은데다 제공하는 관리도구도 충실하고, (환율이 많이 올랐음에도) 이용료도 아주 저렴합니다. 국내 호스팅 업체 이용할 때와 달리 자잘한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심적 부담이 훨씬 덜한 느낌입니다.

    유일한 결점은 서버가 외국에 있다보니 방문객 입장에서 체감 로딩속도가 느리다는 점이겠지요. 하지만 제 블로그같은 한적한 듣보잡 블로그에 설마 속도 조금 느리다고 발길을 끊으실 야박한 분은 별로 없을 것 같고…… 서버가 외국에 있다는 점은 어디선가 들이닥쳐 서버 차단하고 압수한다는 발칙한 상상(?)을 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여하튼 관리하는 입장까지 감안하면 확실히 장점이 단점을 훨씬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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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46

      승병씨 반갑습니다. : )
      승병씨께서 운영하시는 정치외교, 군사에 관한 블로그는 참 매력적이네요. 듣보잡이라뇨.. ^ ^; 예전부터 꽤나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블로그였습니다. 다만 제가 정치외교나 군사 쪽으로 그다지 큰 흥미를 느끼지는 않고, 또 그래서 더더욱 과문한지라 자주 찾아뵙진 못했지만요.

      해외 호스팅이 정말 많이 느린가 체감할 겸 오랜만에 왔다갔다 해봤습니다. ^ ^; 처음에 로딩이 약간 느리긴 하지만, 일단 첫 로딩만 완료되면 꽤 쾌적한 느낌입니다.

      승병씨께서 관련 체험담을 써주시면 많은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 ^

  22. outsider 2009/02/25 16:16

    '펄'님의 견해에 많은 공감합니다.

    민노씨 같은 분이 계신게 블로고스피어에는 복이죠.

    항상 가까이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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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5 19:46

      아이코.. ^ ^;
      과분한 격려십니다.
      고맙습니다.

  23. MissFlash 2009/02/25 20:55

    어이쿠, 읽는데만 한참 걸렸네요...

    저도 2000년부터 10년째 변변찮은 홈페이지를 쓰고 있지만, 블로그와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처음에는 설치형으로 시작할까하다가 때마침 서버가 맛이가는 바람에 그냥 쭉 티스토리 쓰고있습니다.

    저처럼 귀차니즘이 많은 사람에게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매력적인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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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6 20:56

      저도 가끔씩은 티스토리로 갈아탈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ㅡ.ㅡ;
      그래도 블로그 육체 만큼은 내가 장악하는 몸뚱아리로 해야겠다...
      뭐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24. mepay 2009/02/25 22:14

    최근 민노씨님 블로그를 자주 찾는데.. 보면서 느끼는건데.. 마치.. 메이져리그(블로그) 심판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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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6 20:58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저는 심판이라기 보다는 그냥 구경꾼에 가까운데 말이죠..;;;;;
      (왠지 미페이님 이런 댓글 만나면 무섭다능...;;;)

  25. SuJae 2009/02/25 23:18

    한달해보고 관둔 사람으로 할말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설치형을 쓰면 블로그에 대한 애착이 더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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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6 20:59

      아무래도 그렇죠! ㅎㅎ
      수재님 댓글을 연달아 만나서 요즘 참 반갑습니닷.

  26. 빈나무 2009/02/26 03:06

    어떤 툴을 사용하느냐...제게도 상당히 고민스러운 문제입니다.
    전 이것저것 해보다가 티스토리에 정착을 했었는데.. 그만 졸지에 중국접속이 막혀서 큰 혼란을 겪으면서 다시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고민모드에 돌입을 하였습니다.

    텍스트큐브냐 닷컴이냐... 큐로보냐 워드프레스냐... 지금 모두 다 만들어서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제로보드 XE도 있고 요즘은 네이버도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전 아무래도 컨텐츠보다는 껍데기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ㅠ.ㅜ

    국가와 업체의 간섭배제라는 측면에서는 독립형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운명같은 귀차니즘의 발로와 함께 티스토리의 무한대 트래픽, 게다가 5개 블로그 생성 등의 매력때문에,,, DNS SERVER 를 통해서 아직도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튼 블로그는 재미나는 장난감같습니다. ^^
    요거... 조립과 이슈라는 재밋거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우리시대 사람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붙들고 있어야하는 자동차나 핸드폰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입니다. 블로그 컨텐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켸켸묵은 먼지를 청소하듯이 블로그를 적어도 2~3년에 한번씩은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도메인만 달랑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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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2/26 21:07

      중국접속을 막은 적이 있었나요?
      얼핏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티스토리의 현실적인 매력 중에서 트래픽 고민 해결이라는 건 특히나 '다음 블로거뉴스'와 맞물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다음 블로거뉴스에는 의식적으로 아주 예외적으로만 송고하기 때문에, 그리고 거의 수십명, 혹은 많아봐야 백명 안팎이 그 쪽에서 오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어제 같은 경우에요) 트래픽 초과가 생기기도 해서 해외 호스팅 쪽을 알아볼까(위 승병씨께서 올려주신 댓글을 봐도 그렇지만, 해외 호스팅이 약간 느리긴 해도 트래픽 무제한인 곳이 꽤 많더라구요...) 싶은 생각도 들더만요. 오는 4월이 호스팅 재계약 시점인데 말이죠.

      말씀처럼 블로그는 그 툴 자체로도 굉장히 재밌는 장난감이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

      "블로그는 우리시대 사람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붙들고 있어야하는 자동차나 핸드폰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말씀은 특히 인상적인 비유시네요...

  27. 밥먹자 2009/02/27 19:17

    저도 설치형인데 확실히 애착이 많이 가더군요. 그 전에는 네이버블로그를 썼었는데, 그 때는 좀 답답했거든요. 맘대로 고칠 수가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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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2 21:19

      뒤늦게 댓글을 발견하네요.. ^ ^;;

  28. silent man 2009/02/28 01:24

    마음은 굴뚝이나 무지와 게으름이 자꾸만 길을 막네요. 하긴 옮긴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사 또 옮기는 것도, 좀 거시기하구요.
    -_-;;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21:20

      아이코, SM님께서도 댓글을 주셨었고만요.
      이제야 발견합니당..;;;

  29. 비밀방문자 2009/03/03 10:1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2 21:20

      역시나 이제야 댓글을 발견해서...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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