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RSS의 아리까리한 카테고리 [ + 재발행 : 한RSS의 레걸 카테고리]
2. 두 번째 발행 : 목차 5. 이하 (첫 발행시 글을 읽으신 독자께선 5와 5-1.만 읽으시면 됩니다)
* 재발행 원칙에 대해서는 '죽은 글에 물주기'란 글을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 사족 : 원래 이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하려던 글은 가즈랑님 글에 대한 단상을 크리슈나무르티에 관한 글에 더 하려고 했는데, 암튼 이렇게 되어버렸고만요. : )
현 카테고리 분류는 좀 심하게 아리까리하고, 불분명합니다.
오랜만에 그림 하나 준비했습니다.
1. 아놔,
본인이 친절하게 "경제관련 Blog"(foog.com)라고 하는데 굳이 정치에 잡아두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정환닷컴만 하더라도 뻔히 전문 분야가 경제라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건데 왜 '경제' 꼭지에 넣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만 하더라도 제가 무슨 정치 블로그입니까? -_-;;;
기분 나빠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황공하죠. 다만 저는 정치에 대해선 그저 소박한 문외한에 불과합니다. 민망뻘쭘한 마음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블로그' 만드셔서 거기에 넣어 주시던가, 아니면 '미디어'나 혹은 그냥 속 편하게 '기타' 하나 만들어서 '기타'에 넣어주시는게 좋겠어요.
capcold님도 정치 쪽으로 분류되어 있던데요...;;;;
문화나 '미디어'를 하나 만드시면 거기에 포섭하는 것이 '정치'보다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좀더 카테고리를 세분한다면, '만화'에 넣는 것도 좋겠죠.
리승환 동무도 문화나 미디어 쪽이 현재의 '정치' 보다는 합당해 보이구요.
혹은 카테고리를 세분한다면, '연예' 혹은 '대중문화'에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영화'는 대중문화의 한 큰 갈래인 것은 사실이지만, 문화를 크게 대중문화(연예), 영화, 서적/공연 등으로 나누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러니까
가장 대표적으로 예시하자면 컴퓨터라는 카테고리는 현재로선 너무 방대한 카테고리입니다.
여러가지 세부 주제들을 분류해서 분할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어요.
가령 블로그(혹은 블로그 미디어), IT기기, 블로그 비지니스, 파드캐스트... 등등으로 말이죠.
굳이 컴퓨터는 하나로 고수하면서, 경제와 경영을 나눈 이유는 또 뭔지 모르겠어요.
한RSS 카테고리는 도무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원칙 하에 그렇게 구성된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흔한 '사회'는 없는지도 궁금해요.
아무튼 현재의 카테고리는 좀더 세분해서, 관심의 부피를 효과적으로 분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 이에 대해선 오해가 있었다능... 아래 5. 즉, 재발행된 부분을 참조.)
3. 물론 저 개인적으론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은 어떤 한 블로그 전체의 컨텐츠를 자료로, 가령 큐로보의 한뼘검색처럼, 어떤 블로그 성향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가령 정치 20%, 경제 30%, 영화 50% 이런 식으로요. 물론 이게 불가능 내지는 꽤 장기적인 프로젝트이겠습니다만...
방문자에 대한 설명 기능에서 난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어중간한 카테고리 체제는 어떤 식으로든 좀더 디테일하게 세분하거나, 혹은 장기적으론 아예 사라지는 쪽으로 새로운 소개 방식을 모색하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4. 차라리
현재 유저들의 참여로 맛뵈기식, 혹은 흥미 위주로 진행되다가 요즘은 잠잠한 것 같은 '~~인 블로거는?'을 활용하는 방식도 생각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ㄱ. 무슨 이벤트같은 것이라도 해서 유저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 이를 통해서 카테고리를 재구성 하던가, ㄴ. 아니면 이것 자체를 좀더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전면에 내세우던가요.
아무튼 이런 방법이든 저런 방법이든 현재 카테고리는 '방법'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이하 2차 발행분 내용.
5. 한RSS의 '레걸' 카테고리 (추가. 오전 5:57 2009-02-04) capcold님께서 한RSS에 '레이싱 모델' 카테고리도 있다는 재밌는 논평을 하셨길래 다시 한번 가서 봤더니만...
제가 거의 눌러본 적 없었던 '전체분류'에 정말 굉장히 재밌는 카테고리들이 꽤 많이 눈에 띄네요. ㅎ
한RSS, 의외로 '오덕'스러운 면이 있고만요. : )
전체분류로 가보니 꽤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네요.
팟캐스트도 보이고, 음악, 어학, 사진, 동영상, 도서, 학문(?), 연예, 유머, 디자인, 미술, 교육 등등이 있습니다.
'사회'도 있군요. : )
그 밖에 재밌는 카테고리들도 눈에 띄는데요.
capcold님께서 지적하신 '레이싱 모델'(제가 입술 아이콘으로 표시한)말고도 프리젠테이션, 이벤트, 해킹(ㅎㅎ), 카앤모델(car&model. 인가요? 그렇담 레걸 사촌 쯤되는 카테고리고만요), 미술카드, 기부, 외국인, 도너스캠프, 원어데이, 아르바이트, 아트포스터, 공부방 등등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여전히 좀 아리까리하면서, 물론 재밌긴 합니다만, 원칙과 기준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5-1. 오덕이나 엽기가 아니라 아니라 그냥 '스폰서 RSS' (다시 짧게 추가)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서 확인해봤더니만, '카앤모델' '레이싱모델' 카테고리는 '스폰서 RSS'였네요.
그렇다면 해킹은 또 뭔가요? 무슨 월간 해킹... 이런 잡지 스폰서인가요? ^ ^;;
지금 확인해보니 역시 스폰서 RSS인 것은 맞는데, 잡지는 아닌 것 같네요)
스폰서 RSS를 일반적인 비스폰서 RSS, 그러니 통상의 카테고리에 '레이싱모델' 혹은 '카앤모델' '해킹' 따위의 엽기 혹은 오덕스런, 호기심을 자아내는 카테고리로 삽입하는 건... 글쎄요, 물론 상업적인 고려에 바탕해서 센스를 발휘(?)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카테고리와 동등하게 취급(물론 스폰서로서의 노출도 해택을 입었으니 형평에서 문제가 없지 않지만, 스폰서 입장에선 정당한 대가이기도 하니까요. 굳이 '레걸'류의 카테고리도 좀 이상하지만, 그걸 다시 '카앤모델'이라는 카테고리로 다시 중복 분류하는 건 한RSS의 카테고리 분류의 신뢰도를 더더욱 하락시키는 것 같습니다)하거나, 그냥 '스폰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거기에 넣던가, 그게 낫지 않을까요?
* 확장점
한RSS에서 내 블로그가 정치 블로그로 분류되는 이유 (foog) : 상식적이지만, 그래서 더 참신하고, 재밌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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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한RSS에서 내 블로그가 정치 블로그로 분류되는 이유
Tracked from foog.com 2009/02/04 08:25 del.민노씨께서 내가 가끔 찝찝하게 생각하던 부분을 잘 지적해주셨다. 한RSS라는 국내 최고의 RSS 구독 사이트에서 블로그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놓았는데, 민노씨가 보기에 이 분류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민노씨가 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그 자신이 속해있는 ‘정치’ 카테고리다. 그 곳에는 박노자씨의 블로그를 비롯하여 이정환씨의 블로그, 그리고 내 블로그도 속해있다. 민노씨는 내 블로그를 예로 들면서 블로거가 굳이 소개에 “경제관련 Blog”라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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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한RSS의 멍청한 디렉토리
Tracked from The Blographic 2010/11/15 15:42 del.요즘 한RSS에서 디렉토리(한국어 위키사전을 보면 ‘디렉터리‘ 가 현대 국어 표기에 맞다고 한다. 본문에선 ‘디렉터리’로 표기)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디렉터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엉터리다. 그리고 좀 과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멍청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과하게 흥분한 척 하는 건, 그래도 한RSS가 우리나라 대표 RSS리더라서 그런다. 그냥 쌩까면 비판하느라 시간 잡아먹고,...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저는 분류도 안되어있습니다 ㅋㅋㅋ
글코만요.. ^ ^;;
그나저나 무적전설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블로그 성향분석 저거 잼나겠고 미디어나 예술같은 분류가 생기는 것도 좋을 것 같심다. 그전까지는 민노씨께서 정치블로그에 있는 것은 우짤 수 없을 듯싶구요.
제 카테고리를 보면..
블로그(299), 정치(53), 사회(59)...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물론 '광의의' 정치 관련글을 자주 쓰는 편이긴 하지만(혹은 어떤 글도 모두 정치'적'인 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 제가 정치블로그 어떤 '메타 사이트'에서 분류되는 일은 스스로는 좀 낯선 느낌이 든달까... 그러네요. ^ ^;;
저는 그나마도 안나오는거 같지 말입니다..-_-
여성블로거에도, 요리블로거에도 안나오더라고요..ㅠ (요리는 좀 억지인가? ㅋㅋ)
그래도 그렇지!!! +_+
막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
명이행님은 요리, 생활 블로그에 속하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RSS가 아직은 특정 주제(IT, 정치/사회, 연예/영화)와 아무래도 아직은 친한 것 같은데, RSS가 좀더 대중화되면 명이행님 같은 상큼따뜻한 블로그들이 많은 독자들의 구독목록에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 )
일기 블로그도 넣어달라구요!!
엉엉 서럽다.ㅠㅠ
오, 일기 블로그 것도 참 그럴 듯하네요. : )
최강의 인기블로거께서 서럽다뉘...;;;
!@#... "내가... 내가 정치라니!!!" (효과음) 만화 카테고리에 들어있지 않아서 디렉토리에 포함되어있지 않나보다 했더니 그런 곳에 있었군요. OTL 확실히 HanRSS 분류체계가 좀 신기한데, 무려 '레이싱모델' 분류도 있습니다. // 참 저도 메타블로그는 궁극적으로는 RSS의 카테고리 태그와 키워드 태그들을 분석해서 각 블로그에 대해서 성분분석표(예, 식품에 종종 붙어있는 그걸 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를 달아줘야 한다고 보는데, 언제 한번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풉...댓글 읽다
"내가 고자라니!!!"
가 떠오른 것은 저 뿐인..가요OTL
"내가... 내가 정치라니... 내가 정치라니... @#$@#$@... 내가 정치란 말인가... 한RSS 이 놈...." (ㅎㅎㅎ)
제이나인님 말씀처럼 '내가 고자라니' 패러디로만요.
아, 분류전체보기를 보면 다른 분류에 대해서도 나오나보죠?
제가 그걸 누르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 보니 그러네요.
거기에 '레걸'이 있나보죠? ㅡ.ㅡ;;
아주 멋진 카테고리네요...
어떤 분은 이러시겠네요.
"내가... 내가 레걸이라니... 레걸이라는 말인가... " ㅎㅎ
추.
자세한 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저도 정치 카테고리 볼때마다 갸우뚱 합니다.^^;
푹.com 리정환.com 은 생각할 것도 없이 경제쪽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과연 민노씨.net 는 어디로 가야할까요?..Orz
그래도 위안이라면.. 정치에 속해 있어서 4위권..쿨럭..ㅈㅅ
이참에 2,3위 두분 경제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블로그' 카테고리로 갔으면 하는데 그게 메인 분류에는 없는 체계라서요. ^ ^;
쿨럭 부분은 정확합니다.
컴 쪽에 속했다면...;;;; ㅎㅎ
그런데 이런 순위놀이도 궁극적으론 좀 지양하는 세련된(?) UI를 보여줬으면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물론 순위놀이가 갖는 (대중적인) 미덕, 소개적인 기능이 없지 않지만요... 그럼에도 단점도 만만찮은 것 같고요.
저도 분류따윈 되어있지 않다능
이룬....;; ^ ^;
전 컴퓨터 블로그군요. '사회'블로그이고 싶은데 말이죠.
왜 사회카테고리가 없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아마 한RSS 운영진은 사회에 관심없다는 반증?
사회 카테고리가 없다는 것은 제 착오였구요. ^ ^;
전체 분류에 보면 사회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거들 본인이 원하는(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인 이상 가장 잘 알텐데 말이죠) 카테고리에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아요.
아하~ 글쿤요. 뭐 확인하지 않은 제 책임입니다. ^^;
말씀처럼 각 블로그의 성향을 %로 나타내는 분류법이 있으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선구적인 서비스(기업)이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아닙니다. 제가 착각해서 그런걸요, 뭐.
그래서 '재발행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요.
말씀처럼 그런 서비스가 있으면 꽤 재밌을 것 같습니다. : )
저도 미분류라... ㅎㅎ 전 제 자신도 제 블로그가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는 지 모르겠어요. (새로 카테고리를 만든대도 모르겠다는 ㅡㅡ;;)
블로거들에게 직접 굳이 본인의 블로그가 (편의상) 분류되어야 한다면 어떤 카테고리가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물어봐줬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