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비이락

이 글 바로 직전에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본 블로그 마케팅의 암흑구조'라는 다소 유치한 삘나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그 글은 블로그마케팅 문제를 '프레스블로그'와 '포털(네이버)의 검색엔진' 의 짝짜궁 구조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글이다. 그리고 블로거 너바나나와 잠시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너바나나 왈, 그 글 블로거 여름하늘의 '태터앤미디어 쓰레기' 글과 관련이 있는거 아닌가, 뭐 이런 지적.

나는 여름하늘이 쓴 그 문제의 글은 읽어본 적도 없다.
물론 통화 뒤에 그 글(과 관련글들)을 읽었다.

이하 이에 대한 간단한 소감이다.


1. 여름하늘의 글

문제제기에는 찬동한다.
그런데 여전히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
글쓴이도 인정하는 바와 같이 이처럼 노골적이고, 과격한 주장이라면 이에 비례하는 근거는 정말 신중하게 다듬어져서, 그 과격한 주장을 지탱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근거라는 부분에서 이 글은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는 글이다.
그러니 홍길동은 쥐새끼야! 라고 주장하면서, 홍길동이 왜 쥐새끼인지에 대한 서술 부분이 그저 체험에 바탕한 인상들로 채워지고 있다. 구체적인 근거와 그 근거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링크로 이뤄져 있지 않고, 거의 개인적 체험의 잔상들로 이뤄져 있는거다.

이게 무슨 대단히 공적인 사회적 이슈, 공적인 인물에 대한 대한 소시민적 격정을 토로하는 정치비판적, 사회비판적 발언이라면 충분히 그려려니 하겠다. 하지만 이 비판은 그런 여지가 없지 않지만, 전적으로 그런 성격의 비판도 아니다. 동업자(동료블로거)를 비판하는 일 아닌가? 물론 나는 상호 비판을 통한 좀 역동적이고, 신나는(?) 블로깅을 지향하는 바지만, 이건 무슨 철천지 원수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죄가 많은가? 그러니까 그 죄가 뭔지 더 궁금해진다. 물론 이 죄의 정체에 대해선 글을 여러번 읽어도 속시원하게 알지 못하겠지만.

물론 직관과 인상비평의 효용은 분명하다.
특히나 어떤 영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배우고, 고민을 쌓은 경우에는 백 가지 근거들 보다 체험에 의지한 직관이 훨씬 더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비판'을 행하는 경우에는 좀 얘기가 다르다. 그리고 그 비판이 구체적인 '비판 대상'을 향하고 있는 경우, 비판대상이 '특정 가능한' 소수 사람들의 행위인 경우, 그러니 인격적으로 존중해야 하는 행위자의 행위가 비판대상인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더 좀더 달라진다(그렇다고 비판을 두리 뭉실하게 하라는 취지는 전혀, 전혀 아니다).

그 사람들 중 일부의 행위 경향과 행위들 간의 공통분모들을 추출해서, 그러니 그것을 '유형화'해서 비판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리고 여름하늘의 글은 그런 성격의 글이다. 하지만 뭐랄까, 이왕 비판하는 거 그렇게 판단한 구체적인 판단자료들 좀더 객관화된 형태로(이건 말그래도 객관화된 형태로라는 의미지, 비판이 가치중립적 객관성의 허구적 포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제시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하다.

이 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입문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블로거 아틸라도 꽤나 공감하는 논평을 남겼는데, 실은 그 논평 때문에 찬찬히 글을 여러번 다시 읽어봤다. 역시나 이 글은 주장하는 바에 비해서는 그 근거를 서술하는데 전적으로 게으른 글이다.

물론 그 근거, 판단재료들이 꾸준한 체험들 통해 점차로 채워져가는 어떤 것, 그래서 명확한 웹 문서상의 근거들을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면 일견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 사안의 경우엔 그런 것과도 거리가 멀다.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관련 리뷰들, 글 링크를 옮기는 게 왜 어려운 일인지 나로선 의문이다. 그러면 그 비판행위의 정당성이 오히려 더 확보될 수 있을텐데 말이지.

비판은 가능하면 구체적이어야 한다.
논리적 일관성과 확인가능한 실체적 근거를 제시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
비판과 근거는 비례해야 하고, 이것에서 일탈하면, 감정적인 신경질로 추락하기 쉽다.

특히나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나중에야 알았다는 식의 자포자기(?) 진술을 그토록 쉽게 할 수 있을만큼 관련 판단자료에 대한 조사가 미흡했다면, 그런 과격한 주장은, 그 취지에 공감하는 바는 별론으로, 좀더 신중하게 자료들을 검토한 뒤에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솔직히 저는 태터미디어(이하 태터) 소속 블로거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호스트 파일과 오페라, 더월드의 광고 차단을 이용하여 태터와 관련한 서버 및 키워드를 아예 차단하여 구독하다보니 제 브라우저에서는 전혀 노출이 되지 않거든요..
이 점에서 본의 아니게 싸잡아 모든 태터 소속 블로거들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  (여름하늘)
여름하늘 글을 읽고 그 문제제기에 동감하는 바 있어 추천 한방 날린 블로거들이 꽤 많을텐데(올블 기준. 나는 추천 날릴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그 블로거들에게 질문하고 싶다.그냥 세속적인 호기심이랄까, 속물근성이 생겨서 가볍게 질문하는거다.

태터앤미디어에서 당신에게 파트너를 제안해왔다.
당신은 수락하겠나, 수락하지 않겠나?
이건 어려운 질문인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은 쓰레기니까 당신은 수락하지 않을건가?

나?
내가 수락한다 치자.
그럼 나는 쓰레기가 되는건가?

당신은 이미 해답을 안다.
태터앤미디어의 소위 '인기블로그' 관리모델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단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도매금'으로 비난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이건 다시 강조하면, 여름하늘도 '댓글'로는 인정한 바다).

이 점에서는 블로거 바로의 정중한 항변이 여름하늘 글에 포함된 비판의 정당한 취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존중되어야 마땅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글에 대해선 이쯤하자.


2. 블로거팁닷컴 제트의 글

이 글은, 나도 좀 무례하게, 제트식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정말 어이없다.
이건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적 왜곡(나 같이 유명한 블로거를 왜 몰라줘?)에 기반해서, 일단 까고 보자는 대중심리에 편승하는 글이다. 물론 그 대중심리를 선동한 글은, 그 문제제기의 정당성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름하늘 글이다.

이렇게 판단하는데 블로거 제트에게 남아 있는 편견이 어느 정도는 작용했을 수 있다.
그 편견을 남긴 기억은 꽤 오래전에 있었던 블로거 노숙자와 제트간 논쟁(?)이다.
그 쟁점은 '해외 블로그 번역해서 그 글이 자기글인 양 날로 먹는 블로거들의 행태'에 관한 것이었다고 기억한다.

난 노숙자의 문제제기와 비판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고, 그 당시 제트의 대응 논리는 정말 빈약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이 논쟁에 대한 기억은 블로거 노숙자가 블로그를 폐쇄하는 바람에 그 구체적인 판단재료를 제시할 수 없지만, 내 기억이 크게 왜곡되지 않았다면, 나는 그 논쟁을 통해 블로거 제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되었을테고, 그 기억은 여전히 관성이 있는 기억이다.(관련 참조 링크 : 행복한 숙한씨 글 )

물론 누구나 실수를 하고, 누구나 실수를 통해 배운다.
나 같은 실수투성이 인간은 이런 게 금과옥조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거지, 뭐...
아니면 신이게...

그러니 이런 부정적 관성은 일단 소거하자.
그리고 다시 제트의 글을 읽었다.
결론은, 여전히 어이가 없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인, 너무도 개인적인 체험에 대한 감정적인 인상들에 기반하고 있다. 물론 체험은 모든 판단의 원형이며, 씨앗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이건 마치 사춘기 중학생들이 교생에 대해 느끼는 애틋하고, 이율배반적인 감정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언어'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한 그런 종류의 감정적인 '고백담'이다. 그러니까 최소한의 비판 언어라고 평가하기조차 어려운 글이다.

그러니까 굳이 예시하면, 실은 별로 예시하고 싶지도 않지만, 정말 굳이 예시하자면 이렇다.
이 글은 이하의 간단한 사례를 통해 정말 가공할만한 주장을 펼친다.

ㄱ. 블로거 행사에 가서 강연을 했다(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ㄴ. 강연 끝나고 태터앤미디어 홍보담당자와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ㄷ. 그런데 그 홍보담당자가 나를 몰라 봤다.

이 사례에서 상식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뭔가?

나라면 아무 것도 도출하지 않겠다.
아, 굳이 하나를 도출하자면, 블로거 행사에서 강연까지 하는 블로거를 몰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홍보담당자의 순진함이 다소 이색적이군, 이정도랄까?

그런데 블로거 제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시킨다.

ㄱ. 그들은(홍보담당자가 있는 태터앤미디어라는 조직의 조직원들) 블로거에 대해 관심이 없다.
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블로거가 아니라, 돈이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고, 항문까지 막히려고 한다.
(화장실 갔다 와서 이어쓸까 싶다...이런 경우는 내 블로깅 역사에서 두번째다.)

그런 글은 주장하는 형식의 글이 되어서는 안되고(물론 그 숨은 취지가 어쩔 수 없이 어떤 주장을 담은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저 느낀다, 내 감정은 이랬다, 저랬다... 이렇게 고백에 그쳐야 하는 글이다. 그랬더라면 이렇게 어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정말 어이가 없는, 논쟁의 '가나다', 비판의 '가나다'를 처음부터 다시 학습해야 하는 글이라고 감히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만 더 간단히 부연한다.
두 번째 추신으로 담은 "개인에 관련된 몇가지 글은 삭제합니다."

내가 논쟁과 관련해서 가장 싫어하는 짓거리가 이런 짓거리다. 제트가 삭제한 부분은 젊은영이 반론을 통해 그 근거의 희박함이나 사실관계 여부에 대해 비판한 부분이라고 '추정', 아주 강하게 추정한다. 자기 주장에 대한 효과적인 반론 때문에, 그 반론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싫어서 그 반론대상이 되는 '쟁점' 부분을 삭제하는 짓은 자신이 행한 비판행위 자체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짓이다. 이건 정말 짓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젊은영도 같은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데, 깊이 공감한다. 이미 쓴 글을 지우는 것도 블로거 맘이긴 하지만, 그에 대한 비판과 책임은 달게 감수해야 한다.

이러면서 '나는 유명블로거라니깐!' 이러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뭐랄까, 웃긴다.


3.  태터앤미디어 젊은 영의 글

할 수 있는 한 가장 냉정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항변한 것 같다.
물론 블로그산업협회가 '비지니스 클럽'이라고 잘라 말한 건, 뭐랄까, 그게 정말 솔직한 고백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좀 너무 솔직하달까, 너무 비외교적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한다. 너무 인간미 없이 냉정하달까.. 뭐 그런 느낌.

이 글에는 추천 한방 날렸다(올블 기준).

젊은영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연이(라고 하기에도 좀 삐리리한 것이긴 하지만) 없지 않다. 물론 그런 인연(?)은 이 글을 읽고 판단하는데 눈꼽만큼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이하 이 글과 별 관계가 없으므로 상자 속에 가둔다)

more..



4. 결

이건 순전히 이독, 혹은 삼독하고 각 글에 대해 느낀 즉각적인 감상들, 판단들을 끄적여본  것에 불과하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 가운데, 김성곤이 쓴 [미로 속의 언어]라는 대담집이 있다. '현대 미국작가와의 대화'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는 김성곤이 직접 미국을 여행하면서 석학들과 행한 대담들이 정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T. 토도로프와의 대담에서 토도로프가 이런 말을 한다. 최근에 이에 관한 문장은 '본문 단축 플러그인'의 설명문구로도 활용하는 말인데, 그 말인 즉 이런 말이다. "텍스트에 결코 '도달'하지 못한 채, '독서'는 끊임없이 텍스트에 접근한다"

김성곤의 질문과 이에 대한 토도로프의 대답으로 이 글을 마칠까 싶다.

김성곤 :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논문에서 "텍스트에 결코 '도달'하지 못한 채, '독서'는 끊임없이 텍스트에 접근한다"라고 쓰고 있는데요. 그 말의 의미는 텍스트는 결코 완벽하게 해석될 수 없다는 뜻인가요?

토도로프 : 그렇습니다. 만일 텍스트의 완전해석이 가능하다면 문학비평은 더이상 존재의의가 없으며 고갈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 비평이란 결코 고갈되어지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비평은 어떤 목적을 위한 행위라기보다 필요에 의해 바흐찐이 말한 대로 저자의 목소리와 비평가의 목소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텍스트에 대한 한 비평가의 20년 전의 비평과 현재의 비평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 벵자멩 콩스탕에 관한 논문을 1968년도에 썼고, 또 83년에도 썼는데 68년도에 썼던 것과는 또 다른 해석이 83년도 논문에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서로 전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해석이 나오게 된 이유는 지난 15년 동안 비평가로서 저 자신의 변모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텍스트의 최종적 해석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건 또 제가 늘 반대해 온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사고방식이고요.

- 김성곤, T. 토도로프, '탈구조주의와 문학비평의 새 지평', [미로속의 언어], p. 155, 서울:민음사, 1986.  


정말 끝으로, ㅡ.ㅡ; 사족을 덧붙이면,
물론 문학작품과 블로그상 포스트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고, 동일한 관점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없지 않다. 하지만 텍스트에 그 텍스트 형식 자체로서의 위계가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 텍스트에 대한 해석가능한 무게와 깊이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권위의 위계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건 좀 옆으로 새는 이야기지만, 위대한 텍스트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심연을 갖고 있고, 하지만 그 심연 때문에 그 위대함은 계속해서 오해받는다, 그 오해가 그 텍스트를 더 더욱 위대하게 만든다. 그 오해에는 독자의 해석자의 비평가의 놀라운 도전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너무 쉽게 의미를 확정할 수 있는 글들에 대해선 한번쯤 의심해보는 것도 좋겠다.



추. 부탁 말씀.
"위 여름하늘님께서 비판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상인 '햅틱폰 관련 리뷰'를 쓴 블로그와 그 해당 포스트를 아시는 독자가 계시면 이를 알려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얼마나 후진 리뷰길래 이렇게 쌍욕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덧. 햅틱폰 리뷰 모음 : http://haptic.anycall.com/category/Haptic%20Review
위 햅틱폰 사이트에 관련 리뷰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었군요. (한 120개 정도인 것 같은데요)



* 관련글(?)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본 블로그 마케팅의 암흑구조 : 네이버의 검색 문제와 관련해서


* 관련 추천글
태터앤미디어는 욕먹어도 싼가? (바로)
블로거들의 원죄는 상상력의 부재, 그건 웹2.0도 마찬가지 (아틸라)
무슨 임진왜란도 아닌데 블로그 관련 수익사업의 모델이 “10만삐끼양병”같은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갱단이 자기 블로그 만들고, 자바스크립트로 떡칠을 해도 그건 웹 2.0 갱단이지 웹 2.0 사업은 아니죠. 블로그 수익모델은 블로그 생태계의 생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워블로거라는게 자기가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죠. 파워 블로거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변의 인정과 존중과 존경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거죠.(위 글 중에서)
햅틱2를 통해 바라본 블로그 마케팅 (너바나나)


* 발아점
너바나나


* 검토대상글
태터미디어와 쓰레기 블로그들 (여름하늘)
태터앤미디어와 파트너 블로거들, 쓰레기는 누구인가 (zet)
블로거팁닷컴의 제트님 글을 읽고...(젊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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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기업이 블로그 or 블로그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2008/11/13 07:59 del.

    Bethany Bled Night Boogeyman13 지난 주 올렸던 글(쓰레기를 양산하는 마케팅?)이 예상치 않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내심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이후 요 몇일 사이에 기업&마케팅대행사&블로거와 연관되어 진행되는 블로그마케팅에 관한 글들이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고 있네요. 관련한 글들은 아래 민노씨의 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민노씨네 :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본 블로그마케팅의 암흑구조 민노씨네 : 태터앤미디어 쓰레..

  2. Subject : 블로거 니들이 그렇지

    Tracked from j4blog 2008/11/13 11:28 del.

    ...라는 소리가 나오게 생겼습니다. 여러분에게 블로거의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제가 아는 단순무지한 녀석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 블로거가 뭔지 알지?" "그 쉑히들 은둔형 외톨이 + 인터넷 중독인 싸이코들이잖아요" 뭐...답변 돌출 시간이 0.25sec도 걸리지 않더군요. 갑자기, 뜬금없이, 불현듯 늦은밤에 이따위 멍멍 소리를 서두에 올려놓는 이유가 뭐냐하면 말이죠...최근 논쟁이 된 T뭐시기라는 회사에 관련된 일련의 글을 읽고 몇가지 느낌이 들..

  3. Subject : 블로그 입소문 마케팅의 윤리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Tracked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2008/11/13 19:56 del.

    블로그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 효과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실제 활동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활동에 대한 긍정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2008년 8월 17일, IT업계, 파워블로거를 잡아라 이투데이, 2008년 9월 11일 : 소자본 창업, 'e-마케팅'을 주목하라디지털데일리, 2008년 9월 11일 : 한국HP, 블로그 마케팅 본격 점화…'파블로1기' 대학생 모집디지털데일리, 2008년 9월 18일 : 삼성전자, 주부 블로거...

  4. Subject : 블로그 속의 광고 적정 점은 어디인가?

    Tracked from 태초 그 이전 2008/11/13 21:41 del.

    ▲ 이 모든 광고가 단 한개의 블로그에 있던 것 입니다. (실제로 더 있었습니다. *특정 블로그를 비판할 의사가 없음을 밟힙니다.) 최근 블로그는단순하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들이게 표현하고 인정받는 일상적 블로그에서 벗어나서 전문적인 주제와 PR를 할 수 있는 블로그로 진화돼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상 대중의 폭발적인 블로그에 대한 관심

  5. Subject : 민주주의와 블로거의 계급 분화

    Tracked from 태초 그 이전 2008/11/13 21:41 del.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민주주의란 자유, 보통, 비밀, 평등 투표권과 표현, 양심, 결사,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 등을 뜻합니다. 또 한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는 것을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소수의견도 존중하는 절차적 민주주의까지 뜻합니다. 사실 4대 투표권과 집회, 언론, 결사의 자유 등 형식적 민주주의가 정착된

  6. Subject : 파워블로거와 미스코리아와의 상관 관계에 대한 소고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11/15 11:06 del.

    인터넷 사용자 수의 1/4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많은 방문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돋보이는 우수 블로거들을 우리는 '파워 블로거'라고 부른다. '파워 블로거'라고'하는 명칭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정착된 통용되는 말이니까. 파워블로거의 파워는 어디에서 오는가. 블로깅은 단순이 IT스킬이 아니라 결국은 콘텐츠 제작능력이고 논리적인 혹은 매력적인 글쓰기 능력으로 귀결된다..

  7. Subject : 블로그는 믿을 수 있으니까

    Tracked from Think Big, Aim High - 시즌2 : 뉴욕 스토리 2008/11/15 16:07 del.

    블로그 마케팅의 강점은 감성적인 소통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판매자(또는 생산자)가 아닌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의 글이기 때문에 친근하고 신뢰가 가기 때문이죠. 분명 글솜씨은 서툴고 부족한 면이 많지만 같은 소비자라는 '동질감' 덕분에 '신뢰'하게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개뿔도 대단하지도 않은 블로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블로그질 좀 했다고 소문난 통에 블로그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부탁 받을 때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단지 툴입니..

  8. Subject : 햅틱2를 통해 본 블로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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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터앤미디어 쓰레기 논쟁에 대해 : 여름하늘, 제트, 젊은영의 글을 읽고란 글과 프레스 블로그를 통해 본 블로그 마케팅의 암흑구조 : 네이버의 검색 문제와 관련해서란 민노씨의 글을 보면 요즘 이른바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구만요. 뭐, 좋게 말하면 입소문 마케팅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이 소문을 조작한다고까지 볼 수도 있겠구만요. 리뷰를 읽는 사람들은 이것이 생생한 체험기라는...

  9. Subject : 한국블로그연합회와 WPBA 그리고 민생민주국민회의(준)의 공통점은??

    Tracked from Save the Earth! Fire Blog! 2008/11/19 21:03 del.

    한국블로그연합회와 WPBA 그리고 민생민주국민회의(준)의 공통점은?? 모든 블로거와 시민사회운동을 대표하지 못하는 그들은 왜 나대는가?? 지난해 11월말 기만적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괴상한 소식 때문에, 올블로그를 비롯한 메타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는 한창 소란스러웠습니다. 당시 블로거들의 뜨거운 관심과 비난을 받은 주인공은 "한국블로그연합회(한블연, KBU, www.kbu.or.kr)"라는 괴단체였습니다. 유명세를 탔던 한블연 국내 천만 블로거 대표한..

  10. Subject : 태터앤미디어는 쓰레기인가? - 블로그 마케팅의 허와 실 4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8/12/19 17:07 del.

    요즘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말이 많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태터앤미디어가 쓰레기이고 그 파트너 블로그도 쓰레기라는 것이다. 1탄은 역시 까칠한 여름하늘(태터앤미디어와 쓰레기 블로그들)님이 쏘아 올렸다. 그리고 2탄은 쇼핑몰 마케팅의 지존인 mepay(블로그 마케팅, 돈가지고 "지랄"하는 것과 "상업화"을 혼동맙시다)님, 3탄은 블로거팁으로 유명한 제트님(태터앤미디어와 파트너 블로거들, 쓰레기는 누구인가), 그리고 4탄은 꿈틀꿈틀님(천민자본주의 함축...

  11. Subject : 블로그의 광고매체화, 찬성하십니까?

    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2/08 00:38 del.

    블로그가 광고매체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대답은? 이보다 더한 우문이 있을까싶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런 사적인 영역에 대고 누가 광고를 하라 마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나는 반대요'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인가? 블로그는 당연히 광고매체로 사용될 수 있다. 블로그가 광고 매체로 사용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더 정확히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무용하다는 의미다. 이같은 전제를 달고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 일...

  12. Subject : 태터앤미디어 생긴 것도 비슷해서 블로거베스트 추천점수도 비슷하네?! - 옴니아 띄우려고 용쓰나? 딱 걸렸어!

    Tracked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2009/02/09 19:03 del.

    이곳은 댓글이 불가능한 블로그입니다. 그러니 읽어보고 이런 이상한 글이 있냐라고 느낄 때는 잽싸게 생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즉,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만 읽기를 권합니다. * 여기서 논의하는 블로거뉴스 베스트는 다음의 블로거뉴스에서의 베스트 뉴스를 말합니다. 블로그의 글을 적게 읽는 편이고, 보통 IT 관련의 글을 위주로 읽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글을 찾다가 보면 똑같이 생긴 블로그들을 보고, 처음에는 모두 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인..

  13. Subject : TNM 블로거들. 리뷰를 하든 광고를 하든 다 좋은데 모든 면을 담는 리뷰를 바란다.

    Tracked from 나를 찾는 아이 2009/02/17 13:00 del.

    요근래 메타블로그에서는 태터앤미디어(TNM) 까는 얘기들로 가득하다. 이바닥에서 소위 파워블로거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일부분의 블로그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저 규격의 TNM 광고가 달려있다. 그리고 그런 블로그에 또 하나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옴니아 포스팅. 정말로 파워블로거들이라서 방문자도 많고, 추천해주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별 시덥잖은 옴니아 사용기 포스팅들은 꽤 오랜기간동안 메타블로그에서 상위 목록에 꼭 있었다. TNM에 가입된 블..

  14. Subject : 참 속이기 쉬운 블로거들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2009/02/20 04:07 del.

    금일 태터앤미디어에서는 블로그 윤리강령중 하나로 체함단 참여여부 및 일정을 텍스트로 표시하겠다는 공지를 정식으로 공고하였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마케팅 논란에 대한 첫 공식 대응으로 보인다. 이로서 태터앤미디어 참여 블로거들은 앞으로의 리뷰 포스팅에 있어 해당 포스트가 제휴 포스팅인지 아닌지 여부를 좀 더 명확하게 밝힐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좋은 결과와는 달리 협의가 이루어진 과정을 보면, '대중은 우민이다.'라는 진리가 블로고스피어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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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aemy 2008/11/12 23:47

    햅틱2 가 뭐길래.

    그 글이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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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24

      글게나 말입니다.
      정말 궁금하고만요..

  2. 비밀방문자 2008/11/13 00:2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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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46

      저 역시 앞담화는 항상 큰 심리적인 부담을 줍니다. ㅠ.ㅜ;
      하지만 비판에 대해 너무 무거운 감수성을 가지면, 블로그계가 좀 재미없어 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종종하게 되고, 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거 가운데 한분인 '새드개그맨'님의 경우에도 제 글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친해진 경우이기 때문에.. ^ ^;; 뭐랄까 이런 상호 비판행위가 본문에서도 적은 것처럼 좀 가볍게, 하지만 진지하고, 즐겁게 벌어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것이고, 또 그 실수를 통해서, 비판을 통해서 서로 부족함을 배워가고... 그렇게 실수하고, 싸우면서(?) 친해지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겠지만요.

      그나저나 그런 사연이 계셨고만요...

  3. nooe 2008/11/13 00:23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에 대해 정리하는 민노씨의 글은 참 재미있습니다. 이 글만 읽고 '아..이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짐작해보게 되네요. 참 위험한 일이지만요. 뭐 이런 이야기에 있어서는 민노씨의 글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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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47

      말씀 고맙습니다.
      하지만 직접 읽고 판단하셔야겠죠. ^ ^
      제 의견은 그저 많은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 )

  4. j준 2008/11/13 00:24

    언제 이렇게 상콤하게 스킨을 바꾸신겁니까?
    잠깐...원래는 이런 말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_-;

    한동안 블로그에 접속을 하지 않았더니 이렇게 신선한 떡밥이 풀려져 있었군요. 블로그의 상업화와 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다만 블로고스피어의 순수성 어쩌구하는 애들의 발악적인 쉰 목소리가 가련해 보일뿐입니다. 항상 이런 논쟁이 생길때마다 제 심정은 'So what?' 비스무리(먼산)

    두뇌속의 스파게티가 좀 정리되면 트랙백 보내드리겠습니다. 금방일지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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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49

      hi8ar님 덕분에 호강하는거죠. ^ ^
      어제 새벽에 화이트보드 2.0으로 버전업했습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통해서 돈버는 행위가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많은 블로거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그리고 블로기즘의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한 것이겠죠.

      J준님 글 쓰시면 트랙백 한방 부탁드립니다. : )

  5. LieBe 2008/11/13 00:28

    이건 공개적으로 할 얘기는 아니지만....
    관심이 가서 RSS 피딩을 받다가 유일하게 구독 중단하고 피드 삭제해버린 딱 한분 계셨는데 그분이 언급하신 분 중에 한분이군요...
    오랜만에 이름 듣습니다...

    블로그는 확실히 개인 미디어이고 개인의 "혼자 혹은 소수의 팀"이 모여서 미디어가 제작이 됩니다. 고로 어느 정도의 개성을 담보한 "칼라"가 용인이 되고 어느정도의 주관적인 평론이 받아들여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말을 해도 괜찮고 아무런 근거없이, 혹은 빈약함을 답보한 상태로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에 면죄부를 줄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그런 것이 나름 "인기 블로거" 라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나 문제죠...

    사실 무언가 그 블로그에서 혹은 블러거에게서 메리트가 있었기에 구독자가 있는 것일테고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이겠지만... 그 인기의 근거가 아무리 생각해도 날선 비판과 시원시원한 까댐을 담보로한 사상누각의 무엇이라면 그 또한 대중의 단순함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대중까지 끌어들여 그 사람이 조금 NG다 하고 민노씨 블로그에서 씹는건 열에 두서너번 보이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아무리 폭 넓게 이해하려 해도 포용할수 없는 사고의 단순함이랄까..안일함이랄까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뭐 독설로 유명했던 진중권씨를 혹자가 어떻게 평가하든 개인적으론 좋게 보지만 같은 독설이라도 말 그대로 근거와 논리를 찿아볼려야 찿아볼수 없는 그런 블로거들의 글은 피곤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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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54

      그런 개인적인 사연이 계셨군요. ^ ^

      대체적으로 속시원한 비판, 날 것의 싱싱한 느낌이 살아 있는, 쉽게 말하면 과격한 표현이나, 욕설 따위들이 갖는 파괴적인 느낌과 더불어 그 파괴가 갖는 통쾌함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그 파괴가 다시 쌓을 수 있는 창조적인 파괴인지, 아니면 그저 감정적인 신경질인지 그 지점에 대해서는 좀더 비판적인 독해랄까, 읽기가 수반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가끔씩은 '주낙현 신부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소회이기도 한데, 낮고 부드럽게 말하는 이의 느낌이 실려지는 그런 글들이 갖는 깊은 느낌이랄까... 그런 글들의 맛이랄까, 깊은 울림들도 독자들께서 좀 많이 알아주고, 찾아 읽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6. Laputian 2008/11/13 00:39

    허어, 뭐라 딱히 할 말이.
    일단 제 경우, 여름하늘 님의 글에 추천을 날렸습니다. 그 이유는, 그 어조가 비교적 격하긴 했지만 현 상황에 해야 할 비판을 적절하게 했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당 글에 다소 근거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한 사람이 모든 근거를 수집해서 비판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처음 글의 주장이 아예 틀린 것이 아닌 이상)그것은 차후 의견들이 모아져가면서 보완되고, 또 해결될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제트 님 글에 대해서는 민노씨(옛날에 이렇게 불러달라고 하신 글을 본 것 같은데, 맞나요?)와 같은 생각을 했기에 더 할 말이 없고(혹시 '열심히'님 아니었나요? http://www.happyblog.kr/189), 젊은영 님의 글은 읽어본 적이 없어 또한 할 말이 없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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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1:57

      그러시군요. : )
      물론 그렇게 판단하시는 바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정도를, 그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겠지만요.

      관련 링크로 남겨주신 '행복한 숙한씨'(열심히님) 글은,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정말 소중한 링크네요. 그 글에 담긴 문제의식과 관련한 논쟁이 맞습니다. 노숙자님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논쟁도 맞구요.

      관련 링크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행복한 숙한씨께서 쓰신 글의 링크 : http://www.happyblog.kr/189

      (위 남겨주신 링크에 오른 쪽 괄호 부분이 링크주소 부분과 연결되서 여기에 다시.. )

  7. 너바나나 2008/11/13 02:12

    또 제 이름이 언급되는 영광을!!

    몇 군데 흘려봐서리 자세한 글은 지목을 못하겠지만, 햅틱같은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메타블로그에 쏟아지던디 거의 칭찬 일색이더만요. 근데 확실한 것은 그 어느곳에서도 삼성으로부터 지원받아서 쓴다는 얘기는 본적이 없구만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321350.html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4월 출시된 햅틱을 시작으로 소울, 햅틱2 등에 대해 블로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선정된 블로거가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10만~20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제공한다. 글은 블로거가 선정해 쓰되 글을 올리기 전에 삼성전자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사 얘기가 사실이라면 솔직히 곱게 보이진 않구만요. 건당 돈을 받으면서 아무런 언급도 없이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삼성으로부터 검열까지 받고 올렸다는 사실이요. 뭐, 삼성측이랑 좋게 조율해서 나은 컨텐츠를 올리려고 그랬다고 좋게 봐줄 순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긴 힘든 거이 사실이구만요.

    암튼 제트님의 글은 솔직히 언급하기 조차 그렇지만 여름하늘님의 글은 나름 문제제기는 한 듯싶구만요. 근거를 두리뭉실하게 썼다는 약점과 근거에 비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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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05

      윤영미 기자 기사는 블로그 매개 마케팅 영역에 대해 이것저것 조사하고 쓴 글 같아서, 그리고 일단은 블로그 리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선 내심 반가운(?) 기사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인 어조가 너무 문제의식 없이 표피적으로 사안을 다룬 글 같네요.ㅡ.ㅡ;

      저 역시 블로거가 자신의 글을 어떤 특정의 금전적인 대가 때문에 '스스로 검열'당하는 상황에 대해선... 좀 한계를 벗어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래서 글이 좀더 객관적으로 좋은 리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렇게 비판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좀더 객관적이고, 충실한 리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저로선 권장할 수 있는 방식이거나, 찬성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부족하더라도, 솔직한 체험에 바탕한 블로그 리뷰가 좀더 우월한, 아니 우월하고 뭐고를 떠나서 블로거의 정체성에 맞는 블로거 다운 글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원칙이랄까... 소신(?)이랄까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8. 비밀방문자 2008/11/13 02:1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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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45

      기분 같아선 이 댓글로 제 의견을 모두 전해드리고 싶지만, 메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만 여기서 최소한을 미리 밝히자면 제 대답은 예상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이런 식 접근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점을 더불어 전합니다.

  9. mazefind 2008/11/13 02:19

    뜬금없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저같은 영세 마이너 블로거가 보기엔
    그냥 강건너 불구경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특히 메타사이트에 글도 안 보내고 보지도 않는 사람의 경우는 더더욱) 결국 어떠한 논쟁도 '파워블로그(거)의 정의'라는 문제로 귀결되는것 같네요.
    요즘 전공으로 배우는 정치사상 과목에서 '공자가 인과 예는 따로 떼어낼수 없다'는 교수 설명만이 생각날 뿐입니다. 과거 일에 대한 과정은 그다지 적절치 않지만, 좀더 글을 깨끗하게 썼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저도 여기서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눈팅하다 가려고 했는데 스킨이 바뀌어 있길래 한자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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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49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로선 파워블로그(거)라는 것의 가능성보다는 블로그파워의 가능성이 좀더 높게 평가받고, 또 그것의 가능성을 좀더 실천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일부의 영역에서 블로그 인플레이션이라고 보일만한 현상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한 바에야 파워블로그(거)는 일종의 환상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0. 섹시고니 2008/11/13 02:20

    도매급 -> 도매금
    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글에 대한 느낌은 다시 다 읽고 나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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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50

      지적 고맙습니다.
      곧 수정하겠습니다.

  11. 5throck 2008/11/13 02:23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잘 정리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PS: 꽤 오랫동안 못뵌 것 같은데, 시간이 되신다면 올해가 가기전에 차(?)나 한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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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51

      말씀 고맙습니다. : )
      예전엔 종종 우연히 많이 뵙곤 했었는데 말이죠.
      말씀처럼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12. 비밀방문자 2008/11/13 02:2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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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2:58

      이 문제를 둘러싼 문맥이랄까요, 그런 환경적 요인 때문에 기사의 뉘앙스가 저에게 전해지는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은 직접 읽어보고, 그런데 제도 뭘 체험했어야 최소한이나마 읽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살펴보고,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정된 블로거가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10만~20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제공한다. 글은 블로거가 선정해 쓰되 글을 올리기 전에 삼성전자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 한겨레 기사)

      "올리기 전에 확인하는 방식"에 대한 제 해석이 과도한 것이었다면 그것이 다소 과장된 해석이라고 인정하겠습니다만, 이것을 '카더라'라고 표현하신 점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이는 이 문제를 둘러싼 환경적인 요소들, 문맥들을 통해 충분히 '유추'가능한 해석들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추.
      저는 내심 그 기사에 소개된 어떤 필명이 꽤나 반가웠는데,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모습은 좀 의외네요.

    • 비밀방문자 2008/11/13 08:2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8/11/13 09:10

      저도 좀 너무 정색했나요? (뻘쭘;;;)
      글이란게 어감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아서요.

      모든 글들을 모니터링하지는 못했지만 구글링을 통해 관련글 몇 개 대여섯개를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몇몇 글들은 좀 낯간지럽다는 느낌을 주게 하는 글들이 있더군요(가령 *****님 ++님). 물론 예상대로 ##님 글에 대해선 충분히 장단이 객관적으로 제시된 균형감있는 리뷰로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13. 이스트라 2008/11/13 02:59

    내가 쓸려던 내용과 이건..너무 비슷하니..글도 못쓰는 사람이 또 쓰면 민폐가 되는건 아닐런지 ㅡㅡ;;;

    ps.종부세 관련 팀블로그에 강하게 동의하신다면서..그 후 반응이 없군요..아쉽^^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1/13 03:30

      민폐라니, 별말씀을요.

      추.
      제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여기에서 해야할 일들이 꽤나 산적해 있어서... 마음으로는 깊이 공감합니다만, 종부세 팀블에서 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 같지 못해서요.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14. 섹시고니 2008/11/13 05:27

    똥 좀 싸고 온다고 늦었습니다. ㅎ .

    1. 여름하늘님의 글, 2. 블로거팁닷컴 제트님 글을 본 소회는 아주 적절하게 지적된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3. 절은영님의 글을 본 소감은 대략 실망입니다. 젊은영님의 글에는 여름하늘님과 제트님이 지적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의 블로그의 상업적 이용으로 인한 블로그 핵심 가치의 훼손에 대한 의견이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핵심 쟁점이기 때문입니다.

    '4.결' 부분은 오히려 포스트의 핵심가치를 훼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텍스트'라는 단어가 주는 철학적인 뉘앙스도 뉘앙스지만 김성곤님과 토도로프니.. 그리고 한가지 더.. 민노씨님을 까고 싶은 블로거들에게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해주는 것도 같아서 보기 안좋습니다.

    전 아직 할 일이 많아서 이런 비생산적인 논쟁에서 지금부터 벗어나야지. 쿨럭. ㅎ

    아. 그리고 글 중에 다른 포스트나 블로그 링크 좀 하십시오. 읽는 사람 엄청 불편합니다. 글고 글이 너무 길어서 좀 지겹네요. 핵심만 이야기하는 센스, 좀 발휘해주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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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5:52

      똥은 시원하게 잘 싸셨는지요? ㅎㅎ
      오랜만에 유쾌상쾌한 솔직 담백 논평이시고만요.
      우선 깊이 감사드리면서..

      1. 2. 고맙습니다.

      3. 글에 대한 해석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저 추상적인 문맥이나 정서적 감수성으로는 섹고님 말씀이 맞죠.

      ㄱ. 젊은영님 글은 전적으로 제트님의 글을 대상으로 한 글입니다.
      ㄴ. '블로그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실망'이라는 부분은 무엇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망이라는 것인지에 대해 저는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언급하신 까닭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뭐랄까 딴 소리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4. 해석은 자유입니다만,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좀 궁금하네요. 정확히 취지가 잡히지 않습니다.

      추.
      생산적인 활동 왕성히 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이란 것이 있는 것이라서요. ^ ^;
      다만 조언주신 부분은 염두에 두고 있겠습니다.

      '립스틱 모양의 바이블레이터'가 참 귀엽더라는... ㅎㅎ

    • 섹시고니 2008/11/13 06:07

      모하는 분인지 잘 모르겠으나.. (제가 너무 무식하나요? ㅎ. 자주 듣기는 했는데. 잘 . .ㅎ)
      댓들 단 거 보고 참 멋진 분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아부처럼 들리나요? ㅎ

    • 민노씨 2008/11/13 06:12

      저야말로 섹고님 같이 유쾌하고, 솔직담백한 블로거를 뵙게 되어 참 반갑고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주셔서 유쾌솔직한 논평을 주시길 바라봅니다. : )

  15. 손윤 2008/11/13 05:34

    흐흐 ... 민노씨도 이 부분을 언급하셨네요.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면 있는 입장이라서 ... 개인적인 생각은 언급하기 그렇고, 위에 소개한 글 외에 ...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까 hanrss의 메인에서 어떤 글을 읽고 껄껄 웃었습니다. 뭔가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입니다(아, 민노씨 글이 그렇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hanrss에서 읽은 글이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아 ... 요번에 지인들과 함께 또 다른 팀블로그를 하게되었습니다. 거기서 변삼 카테고리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__)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11/13 05:54

      링크라도 하나 알려주시지.. ^ ^;
      산으로 간다고 말씀하신 그 글이 어떤 글인지 궁금하네요.

      야구라에서는 발을 빼시는건가요?
      변삼 카테고리, 기대가 큽니다.
      추후에 팀블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라기 보다는 좀 도와주십시오. ㅎㅎ. )

    • 비밀방문자 2008/11/13 06:0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8/11/13 06:08

      이제 기업형으로 가는건가요? ㅎㅎ
      반가운 소식이네요, 언제 한턱 쏘십시용!!

      한RSS에서 봤더니 아직 메인 링크에 있더라구요.
      약간 코믹한 의도에서 쓰인 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라면 대략 난감이지만요..

      앞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야구라도 좋았지만, 예전의 변삼블로그가 참 그립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 )

  16. isss 2008/11/13 08:23

    이름없는 블로거 입장에서 보면 왜들 저렇게 싸울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름하늘님 문제 제기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저같은 경우도 거기에 해당하는 글들은 RSS에서도 그냥 스킵하곤했죠. 젋은영님 글도 제트님 글에 대한 해명 수준에만 멈추고,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쓰지않은 것에 대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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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8:55

      저도 솔직히 그 부분(블로거 관련 이슈 조차 소위 인기블로거, 파워블로거에 편중되는 문제)에 대해선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뭐 이게 블로그계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만들어가는 사회라서 그렇게 사회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감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신 것처럼 젊은영님의 반론이랄까 항변은 무척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형태이고, 그래서 저는 추천까지 했지만(이것은 물론 제트님의 글에 대한 가치판단이 주는 반사이익이랄까 그런 것이 없지 않았지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반론이라기 보다는 매우 수동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가볍게, 하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쨉을 날리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은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17. 주성치 2008/11/13 08:40

    민노씨 글은 긴데도 참 재밌어요.
    전 옆에 스크롤바가 길어보이면 아예 안보는 경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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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8:55

      긴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솨~! : )

  18. Magicboy 2008/11/13 09:21

    떡밥은 좋은데.. 여전히 글을 쓸 마음은 생기질 않는군요..^^;; ( 블로깅도 습관인가 봅니다..-0-;; )

    그냥 어제부터 계속 ... 카페나 미니홈피나 웹 상의 커뮤니티 들이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하고, 어떤 식이어야 한다라는 건 이슈화 되지 않는데, 유독 블로그는 항상 이런 것들이 이슈화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령 자동차 커뮤니티와 카메라 커뮤니티가 있다 치면.. 그 둘은.. 형식상으로는 비슷한 구조에 비슷한 방식의 운영과 소통을 하지만... 그냥 소가 닭보듯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 상당수 회원이 겹치기도 하지만 .. 각 회원들도 그 둘을 별개로 생각하죠.. ).. 왜 각자의 관심사가 다른 블로그 간에는 항상 이런 논쟁이 존재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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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09:40

      재밌고, 의미심장한 지적과 질문을 담아주셨네요.
      개인적으론 무척 흥미롭습니다, 특히 2번이요.

      1. 블로그는 전적으로 습관적인 속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ㅎㅎ

      2. 블로그는 굉장히 개인적인 매체이면서, 또 동시에 관계적인, 관여적인(간섭하기 좋아하는?) 매체적 속성을 갖고 있는데, 특히나 어떤 위계적 특성이 적극적으로 투영된 영역, 가령 순위놀음이나 파워블로거네 뭐네 하는 이런 속물근성이 적극적으로 투영된 영역에서는 이런 관여적인 속성, 관계적인 속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19. BKLove 2008/11/13 10:39

    개인적으로는 논란이 된 분들 중에서 몇몇분을 알고 있어서, 그냥 이슈에 대해서 읽고만 있었는데... 역시 민노씨께서 내려주시는 깔끔한 정리와 논리에 감동하며 읽었습니다.. ^^

    모르긴 몰라도 아마 머지않아 이런 이야기가 다시 터져 나올거라 예상되는데, 그때마다 이 글이 회자되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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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11:32

      이 글은 '본론'이 아니라 '서론'에 그치는 글이라서요.
      과분한 격려는 고맙습니다만, 회자되기엔.. 뭐랄까, 너무 앙상한 글입니다. ㅠ.ㅜ;;

      암튼 비케이님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뵙네요. ㅎ

  20. 신병길 2008/11/13 11:08

    죄송하지만..
    (화장실 갔다 와서 이어쓸까 싶다...이런 경우는 내 블로깅 역사에서 두번째다.)
    이부분이 최고였습니다.^^;

    논쟁들을 한꺼번에 읽어보았습니다.
    정신없네요. 요
    남이 뭘하든 신경안써도 되고
    좀더 나은 공간이 되고자 발언해도 좋은 이곳은 블로그라는 사실은 명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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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11:34

      그 부분은 그 때 마침 쏭이 급했기 때문에...ㅡ.ㅡ;;;;
      또 그냥 글도 길고 해서 유머코드를 겸해서 삽입한 구절입니다.

      훈훈한 말씀 고맙습니다. : )

  21. 비밀방문자 2008/11/13 11:2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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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11:34

      앗, 블로그로 찾아뵙겠습니다. : )

  22. 아크몬드 2008/11/13 11:22

    저는 정치적(?)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는 터라 그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삼가는 편인데, 이번 태터앤미디어 관련 글들은 하나같이 감정적인 것들 뿐이라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 없는 포스트들에 [추천] 버튼을 누르기란 참 아깝더군요.

    개인적으로도 태터앤미디어 블로그들에 대한, 그리고 태터앤미디어 자체에 대해 잘못된 것, 부족한 것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균형 잡히고 가독성 높은 이 글에 추천 한방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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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11:40

      태태앤미디어 운영정책은 물론 사기업활동이 반드시 그 속을 바라볼 수 있은 것처럼 투명해야 한다거나, 공개주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투명하게, 공개주의를 원칙으로 운영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블로거와 함께'하는 태터앤미디어의 이상과 부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것은 제가 체험한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이곳저곳에서 들은 소감들을 재조합한 바에 의해 판단한 것에 불과하지만요.

      솔직히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판단은 이 글에서 하고 있지 않은데요. 이는 정말 아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역으로 태터앤미디어를 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

  23. 도아 2008/11/13 11:26

    프레스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블로깅에 대한 글로 봤습니다. 여름하늘님의 글을 보고 쓴 글로 보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또 글의 전반적인 맥락은 저도 동의합니다. 여름하늘님의 주장은 조금 과격했고, 제트님의 주장은 논리성이 조금 떨어지더군요(개인적으로 제트님을 알기때문에 조금 미안한 부분이기는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젊은영님의 주장은 태터앤미디어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제트님의 글 중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었기 때문에 큰 맥락에서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요즘 지나치게 태터앤미디어를 몰아 부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저는 블로그를 모아 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않습니다. 이 역시 마케팅의 한 형태이니까요. 블로그를 모아 광고를 하는 것은 태터앤미디어이고, 그 광고에 따라 어떤 글을 쓰느냐는 블로거의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태터앤미디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똑 같은 스킨을 사용하도록 한 부분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케팅과 블로거의 문제는 프레스블로그도 같다고 봅니다.

    저 역시 프레스블로그 정보레터에 참여하고 있지만 3000원을 받으려고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예전에 쓴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사실 3000원을 받으려고 글을 쓰면 그 글이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다만 네이버에는 3000원을 받으려고 글을 쓰는 사람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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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3 11:46

      주신 논평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 )

      다만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비판은 그 문제제기의 취지에 대해선 공감하는 편이라서요. 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태터앤미디어에 집중된 것이 아닌, 전반적인 블로그계의 양극화(?)에 바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일종의 밥그릇 다툼(?)이랄까요? 그건 것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좀더 넓고, 깊게 생각해보면, 서로간 발전적 긴장을 나누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협력적인 파트너쉽을 갖는 것이 좋지, 블로거들끼리 너무 감정에 치우쳐 으르렁대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 ^;

      프레스블로그 경우에는 그 모델이 블로그 리뷰의 개성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개연성이 너무 커보여서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프레스블로그 수익모델을 활용하시는 블로거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 역시도 각자의 자율적인 선택이죠. : )

  24. 어설프군YB 2008/11/13 11:46

    언제나 열정적인 민노씨님의 글..
    감명 깊게 잘 봤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려는 노력이 엿보여 더 의미 있는
    글인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서비스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지 않는 공통 분모를
    찾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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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5:59

      고맙습니다. : )
      블코에서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어설프군YB 2008/11/14 10:03

      솔직히.. 열심히 노력은 할건데..
      자신은 없네요. ㅠ.ㅠ

      너무 어려운 부분들이라서요.

      다만 블로거와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은 먼저 말씀 드려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민노씨 2008/11/14 13:21

      홧팅입니다. ^ ^

    • 어설프군YB 2008/11/14 14:35

      넵 ^^ 화이팅이요~`

  25. bum 2008/11/13 11:59

    라이트 블로고스피어 유저? 인 저로써는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간 근본적 이유는 잘 모르고 크게 알고픈 욕구는 없지만 한동안 휴대폰들의 리뷰가 엄청나게 쏟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뭔가 대단한 휴대폰이 나와서 그런가 생각하다가 나중에 광고의 일환인걸 알고는 스팸처럼 느껴지더군요. 리뷰내용들도 동감하기 힘들었고. 휴대폰은 최근의 일이지만 점점 이런것이 늘어나는게 체감됩니다.

    요즘 블로그가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의 방법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값싼 돈에 휘둘리나봅니다. 단 몇만원이라도 제게 주어진다면 저역시 그걸 뿌리치기는 힘들겠지만 구독자가 많은 블로그에 스팸성 기사가 여러번 실리는걸 보면 요즘 사는게 힘들긴 한가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되네요.
    아무래도 비가와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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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6:04

      그러셨군요...
      저는 그낙 IT 기기 쪽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햅틱폰2가 나왔는줄도 몰랐습니다. ㅡ.ㅡ;

      각설하고, 블로그가 블로그 자체의 브랜드를 가져야 할텐데, 너무 쉽게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거대자본에 종속시키는 행태는 비판적으로, 그리고 동료 블로거의 입장에서 건설적으로 비판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저도 라이트 유저입니다. ㅎㅎ
      이런 표현도 참 재밌네요..

  26. 명이 2008/11/13 13:55

    음, 뭔가 블로고스피어가 시끌시끌벅적합니다요.
    저도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고, 이런저런 생각도 들지만, 아직 100일도 못넘긴 초보블로거로서, 아직은 눈치밥 먹는 중입니다. ㅎㅎ
    그냥 아직은 잘 몰라 그런가요. 블로그로 수익내기는 누구나 원하는것일테고 (아닐수도 있지만..ㄷㄷ;;) 즐겁게 재밌게 블로깅하는일이 수익이 생긴다면 얼씨구나겠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 블로그를 한다면, 하는 당사자도 힘들테고 보는 사람들도 수긍(?)이 잘 안가겠죠잉. 그냥 이런 단순함을 무기로 하루하루를 압축해가고 있습니다요.

    스킨이 상콤해졌어욤. ㅎㅎ 근데 제 익스플로러에서는 글씨가 초큼 깨진다능..ㅠ_ㅠ
    어떤 폰트를 입여햐할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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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1/13 14:17

    저역시 위의 글들을 구독하고 있기에 읽어 봤습니다. 생각좀 정리하고 시간 내서 글을 써 볼까 했는데, 민노씨님의 글을 읽고 나니 생각이 정리가 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글을 안써도 될것 같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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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6:12

      마사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 글은 다른 답글에도 남긴 것처럼 '서론'에 해당하는 아주 지엽적인 글이라서요.. 본격적인 글은 전혀 아니라서 '마사'님께서 글 하나 써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

  28. Reidin 2008/11/13 18:44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정을 앞세운 글만 나와서 실망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민노씨께서 이런 좋은 글로 잘 정리해 주시네요. ^^; 올블로그와 믹시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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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6:13

      고맙습니다.

      은하철도철도 999 최근에 EBS에서 했던 것 같은데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참 멋지네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 )

  29. 비밀방문자 2008/11/17 19:3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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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6:16

      미도리님 덕분에 가서 글 몇개 읽었습니다. : )
      고맙습니다, 그리고 좀 늦었지만, 본문에 링크 보충해야겠네요.

      추.
      농담이시죠? ^ ^;;
      이 글은 그냥 즉흥적으로 간단한 감상을 적은 글인데 말이죠...
      요 아랫글은 좀 시간이 걸렸는데, 이 글은 1시간 정도 썼습니다(자료들이랄까, 이런 저런 관련글, 관련 댓글 읽은 시간은 빼구요).

  30. 비밀방문자 2008/11/13 23:2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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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방문자 2008/11/13 23:2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8/11/14 08:17

      정말 장문이네요. : )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실무에서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니, 그 과정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이해의 폭이 생긴달까.. 그런 느낌이 있네요.

      다만 몇가지 부분은 좀 견해를 달리합니다.

      1. 거짓, 양심.. 이런 표현이 갖는 폭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말씀하신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논의의 실효를 가져오기 어려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치 블로깅 대가가 금전적인 이익과 연결되는 것은 '양심'에 반한다... 이런 극단적인 이분법의 뒷면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문제는 거짓이라거나, 양심이라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블로그의 사회적인 함의랄가, 역사적인 함의랄까.. 이런 것들이 거대한 기존의 수익구조, 상업적인 모델에 빨려들어가는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는 하지만요.

      이것이 상호 발전적 '긴장' 관계가 아니라, 기존 PR업계의 '관리 모델'에 종속된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기존 업계에서도 뭔가 좀더 투명하고, 블로그에 어울리는 방법론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적 속성과 부합하는 새로운 방법론 말이죠.

      2. 스폰서 표시 문제
      현실적인 문제는, 어떤 A라는 블로거가 있고, 좀더 냉정한 관점으로 쓰여질 수 있는 리뷰가 다소 '연성화'된달까요? 그런 부분의 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업계나 블로그계나 할 것없이 그 대가라는 부분을 오히려 투명하게 밝히는 '룰'의 정립이 절실할 것 같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얼마를 받고 글을 쓴다를 밝히는 것 까지를 강요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그 글이 '스폰서'가 있는 글인지 없는 글인지를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뢰의 바탕이 되지 않을는지요?

      그러니 이것을 참여 블로거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업계에서 오히려 이것을 '표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큰 참조가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 좀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비밀글에 대해선, 저도 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 ^;
      말미에 말씀하신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금 고마움을 전합니다.

  31. 비밀방문자 2008/11/13 23:3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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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6:56

      블로그 우측 상단에도 있는 것 처럼

      skymap21@gmail.com

      입니다. : )

      그런데 메일 뒤져봤는데요, ***님 메일 안왔던데요?

  32. 처음처럼 2008/11/14 01:10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조언을 할 수 있다는 것(상대방의 잘못을 짚어주는 것도 조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점이 블로그의 중요한 순기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역시 민노님의 지적은 날카로우시군요. 이러다가 나중에 민노님이 콩에서 팥 난다고 해도 믿어버리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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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7:19

      과한 격려십니다.
      이 글은 본론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저 몇개의 대상글에 대한 단상일 뿐이라서요.. ㅡ.ㅡ;;;

  33. 미고자라드 2008/11/14 01:16

    항상 이런 논쟁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좀 내버려 뒀으면 해요.
    본인들에게 직접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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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7:20

      미고자라드님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남기셨던 것 같은데요..ㅎ
      세상일이 그렇게 되나요, 어디.. : )

  34. link 2008/11/14 03:54

    태터앤미디어를 한나라당으로 바꾸어봤습니다. 당원들이 당비를 자발적으로 내서 꾸려가는 정당과 회원에게 돈을 주는 태터앤미디어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나의 브랜드에 가입을 한다는 것, 같은 이념을 가진다는 측면 등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정당 가입이 따지고 보면 더 순수합니다).

    (질문)
    한나라당에서 당신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당신은 수락하겠나, 수락하지 않겠나?
    이건 어려운 질문인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쓰레기니까 당신은 입당하지 않을건가?

    나?
    내가 수락한다 치자.
    그럼 나는 쓰레기가 되는건가?

    (답)
    한나라당에도 좋은 국회의원이 있겠죠. 쓰레기도 있을테고. 민노씨가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아닐겝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쓰레기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너도 한통속이었군 하고 냉소를 보내겠죠.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에 가입하는 것은 이렇게 위험합니다.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평가받을 수 있으니까요. 태터앤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이득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너무 작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 질문('그럼 나는 쓰레기가 되는건가?)에 대한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그렇게 생각될 수(보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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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07:23

      친애하는 링크님께서 적극적인 비판을 해주셨군요.

      1. 순수라는 관점은 매우 모호한 판단기준이라서, 이런 경우에는 순수/비순수로 사안을 바라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태터앤미디어라는 블로그 매개 PR을 위한 대행사와 정치적인 신념공동체인 정당(한나라든 어디든)를 같은 비교의 평면위에 세운다는 건 과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과한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35. 비밀방문자 2008/11/14 08:2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비밀방문자 2008/11/14 08:3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민노씨 2008/11/14 08:46

      적절한 센터링이십니다. : )
      깊이 공감하구요, **님께서 직접 한번 써주시면 저도 센터링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이건 아직 생각이 없으신가요?

      말씀처럼 '유통구조'라는 큰 테두리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인데, 현재 상황은 '햅틱폰2'라는 게 걸려 있어서, 거기에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홍보마케팅의 촉수가 드디어(?) 블로그계에 뻗쳤다, 뭐 이런 구도라서 말이죠.

      거기에 '태터앤미디어'가 엮어 있는 것이고,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분들의 입장이 엉켜 있는 것 같습니다. 실은 그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분들 중 몇몇 분들의 입장은 자기 영역에 대한 침해(?)를 두려워한달까, 왜 나를 몰라봐? 이런 입장에 가까운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런 분들은 좀 어처구니가 없지만요.

      언제 시간되시면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말씀 나누고 싶네용. ㅎ

      이 사안은 좀더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골치가 아파서요... 너무 복잡다단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관련글을 쓸까 말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 손윤 2008/11/14 09:42

      요즘은 머리가 복잡해서 ...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 게다가, 이걸 좀 비틀어서 우화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고 ... 이전같이 머리가 핑핑 돌면 ... 언급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이리저리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 너무 복잡다난한 느낌인데 ... 이걸 간단하게 보면 매우 간단할 것 같기도 한데 ... 음 한번 생각을 해보고, 혹시나 정리되면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낚시터를 표방하고 있는 주제에 이런 떡밥을 냉큼 물지 못하는 머리의 한계성을 절감합니다.

    • 민노씨 2008/11/14 13:23

      우화적... 좋네요. ㅎ
      저는 생각난 것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식으로 (일단) 마무리하고 싶네요.

  36. 제이제이 2008/11/14 11:05

    여기저기서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전 중립. 사실 크게 할 말이 없고요.
    다만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어여 논쟁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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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4 13:24

      위 대상글을 쓰신 분들간의 논쟁은 마무리(?)된 것 같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 ^;

  37. 의리 2008/11/14 20:19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입니다.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제 경우엔 이것저것 많이 읽습니다. 늘 읽기만 하고 끝나버려서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요. 요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은분들의 의견들을 읽고 있습니다. 모처럼 마음이 움직이는 글이랄까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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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5 23:00

      앞으론 글로도 종종 써주십시용~! ㅎ

  38. 푸른창공 2008/11/15 11:39

    올바른 시각과 가치관을 가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된 블로그에 쓰레기와 같은 욕설에 가까운 개인적 감정과 배설의 글을 내뱉고 난독증이라고 말하는 인격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인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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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SuJae 2008/11/15 16:08

    뒷북이지만 생각을 더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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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5 23:01

      반가운 수재님께서 글을 써주셨고만요. ㅎ

  40. 댕글댕글파파 2008/11/17 13:56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왔는데 항상 오랜만에 올 때마다 무슨 일이 있네요. :-) blog라는게 왜 이렇게 말이 많은건지.....일이 없을때가 없네요. ㅋㅋ

    역시 생각이 많고 소속이 많고 욕심이 많으면 분쟁이 생기나 봅니다. :-)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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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24 14:14

      앗, 파파님.
      백년만에 댓글이 많아서 깜빡했네용. 지송 ^ ^;;

      파파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사진을 뵈니 날씬하신 것 같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비만우울증도 조심하시길.. : )

  41. 비밀방문자 2008/11/17 19:4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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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너바나나 2008/11/19 16:17

    햅틱폰 리뷰 모음 : http://haptic.anycall.com/category/Haptic%20Review 을 보고 올만에 트래백 한 방 보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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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19 17:17

      잘 받았습니다. :)
      그리고 자알~! 읽었습니다.

      제 글은 이미 읽을만한 분들은 거의 읽은 글이긴 하지만, 혹여 검색 등을 통해 찾아오시는 독자들을 위해 관련 참조 링크로 너바님 글 표시해야겠네요.

  43. 메아리 2008/11/19 17:27

    민노씨님 블로그를 애독하고 있는데
    댓글을 남기는 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하네요..
    비판을 읽으때마다 비판이 날카로워서 좀 섬짓하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기전 있었던 번역 논란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이전 작성 글도 읽어보면서 갑자기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도 외국의 흥미로운 블로그 관련 소식을 참조(번역!?;;)해서 포스팅을 하기도 하는데요. 엄밀히 말해서 원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기는 하죠.. 이게 좀 항상 찝찝했는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번역과 참조의 기준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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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11/24 14:19

      댓글을 이제야 발견해서.. 너무 답글이 늦었네용. 지송.

      '섬짓'이라는 하시니 섬뜩(;;;)하네용.

      이전 '번역글' 논란은 그 최소한의 출처도 표기하지 않은 경우에, 그리고 그 글이 자신의 글인양 큰따옴표 신공을 발휘한 경우에 대한 비판이라고 기억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번역작업에 대해서는 꽤나 높게 평가하고, 또 그 필요에 대해서도 인정합니다(저작권에 대한 판단을 별론으로 말이죠, 그리고 저는 실은 저작권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이지도 않구요). 다만 현실적인 저작권의 한계, 혹은 제한이라는 상황과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의도적인 '도용'과는 전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첫 댓글 고맙습니다. : )

  44. 민노씨 2008/11/24 14:20

    사소한 추고(관련 링크 소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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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1004ant 2009/02/21 01:55

    민노씨는 블로그계의 100분 토론 손..아니 민ㅅㅎ 이십니다. 오랫만에 끝까지 다 읽었고, 오랫만에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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