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홍보 및 소개를 위한 글입니다.

인수위와 이명박 영어교육에 대한 네 번째 인터뷰를 제작했습니다. 인터뷰이는 '실용주의와 언어 제국주의'라는 논문급 포스트를 써주신 엔디님이셨는데요. 위 포스트를 바탕으로 질문지를 작성했지만, 훨씬 더 다양한 사례들과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정말 개인적으론 재밌고, 뜻깊은 인터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엔디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링크님께서 정리한 인터뷰 요약문을 바탕으로 좀더 세분해서 분류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흥미를 느끼시는 부분을 골라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 ^;  물론 다운로드를 받으셔서 이동 중에 라디오 듣는 기분으로, 음악 듣는 기분으로 들으시면 좀더 좋겠지요.  인터뷰는 괄호 안 링크를 통해 연결됩니다. ( 클릭 한방! )


0. 엔디님 소개 (0:52)

1. 조선시대 때 모국어를 학대하던 모습 (2:25)

2. 일제시대에 한글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게 된 아이러니 (4:37)

3.  영어 광풍은 개인에게는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강준만씨의 말 (7:48)

4.  영어 공용어화를 주장한 복거일씨보다 인수위의 영어 정책이 순수하지 못한 까닭 (8:41)

5.  영어 공교육을 총론에서는 찬성하는 까닭 (13:58)

6.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영어 교육 정책의 실상 (15:52)
- 관련 공청회에서 한 학부모 왈, "영어교사들도 '사교육' 받게 해라" (ㅡ_ㅡ;)

7. 언어 사멸에 대한 엔디님의 견해 (18:58)
- 관련서적 [사라져가는 목소리들] : 언어를 생태적인 관점에서 접근. (관련 링크 : 언어의 생태학 (YY))
- 유네스코의 공식언어 10개 중 하나로서의 한국어.
- 추천하고 싶은 책 [눈에 대한 감각](스밀라) : 지은이 스밀라는 그린란드 이누이트족의 후손.

8. 방송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언어 문제 (24:58)
- 시청자들의 무감각 문제
- 세대 간의 단절을 촉발하는 언어습관들, 이를 적극 '방조'하는 방송들  
- 영화 제목 문제. 예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이윤기(번역가, 소설가)가 말하는 '낫씽 투 루즈'와 밑져야 본전'

- 우리말 쓰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전도된 감수성.
- KT. SK와 같은 내수용 기업들까지 왜 영어 기업명칭을 고집하나.

9. 영어와 권력관계 - 1.
- 영어 컴플렉스, 영어하면 출세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
- 기업에서의 사례.
- 과거 에스파냐의 경우.
- 계급적 표지로서의 영어 .

10. 영어와 권력관계 - 2. '꺼삐딴 리'를 통해 본 외국어와 권력에 대한 예 (36:10)
- 소설 속 인물 이인국 박사의 경우. 일제땐 일본어, 북한에서는 러시아어, 월남해서는 영어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이인국 박사.
- 일개인 이인국이 문제가 아닌 이유 : 국가 전체가 '이인국'이 되길 원하는 듯한 '이명박식 영어교육'.
- 국제어가 무너진 사례들.

11. 선진국 독일의 예 (39:24)
- '한겨레21'에 소개된 외국인들의 반응 : 이렇게 '영어에 미친 나라'는 없다.

12. 영어 외 외국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 (41:27) - 국가경쟁력의 차원
- 러시아 차관을 제공하고, 무기로 받은 사연 (추정)  
- 고 김선일 사건의 경우 : 이라크 대사관에 아랍어 능통자는 단 한 명.
- 물건을 팔려고 하더라도 그 지역의 '로컬 언어'를 알아야
- '로레알' 사례 : 영어면접과 한국어면접을 동시에 하는 이유. 영어면접만 봤더니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요(로레알 인사담당자 왈. ㅡ_ㅡ; )

13. 글로벌 시대의 한국어의 발전 방향에 대한 엔디님의 견해 (46:16)
- 한국어는 세계 최고의 언어가 아니다. 이런 생각할 필요 없다. 우월하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게 아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쉽고, 편리한 언어이기 때문에 지켜야.
- 한국인이 쉽고, 명료한 한국어로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넓혀야

- '심상성 비대부 좌창'에 대한 일화.
- '서분'에 대한 일화.
- '셈틀'에 대한 일화.

- 박노해의 '손무덤'이라는 시를 통해 본 '한국어 자료들'의 문제. (정보 접근의 차원)
- 우리말을 우리말로 '번역'해야 하는 아이러니.

(이상의 인터뷰를 직접 들으실 분께서는 클릭!)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집중 인터뷰] (괄호는 인터뷰어)


추.
엔디님과는 인터뷰가 끝난 뒤로도 약 세 시간에 걸쳐 (스카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 )
앞으로 '책'을 주제로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대담'을 진행할까 싶은데요(시기는 미정).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


추2. 다음 인터뷰 주제
다음 인터뷰 주제는 '로스쿨'입니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신 ***님과 인터뷰를 진행할까 싶네요.
아직 인터뷰 일정은 잡지 못했구요.
오늘 중으로 스카이프를 통해 접선(^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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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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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거 2008/02/18 04:22

    정말 좋은 대담이었습니다. 엔디님 목소리도 차분하고 생각 전개하시는 것도 잘 정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엔디님 인터뷰 자주 듣고 싶네요...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18 10:30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인터뷰에 참여했지만 엔디님 말씀이 너무 재밌어서 인터뷰 빼고 지금까지 세 번을 들었네요.
      엔디님께서 정말 노고가 크셨습니다. : )

  2. 신따윈없어 2008/02/18 11:24

    아 집중력이 부족해 ㅜㅜ;;;;
    나중에 차분히 들어봐야 겠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8/02/19 03:31

      고맙습니다. ^ ^;
      나중에 꼭~! 들어주십시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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