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남대문(숭례문)이 허물어져 내렸습니다.
쓰러져내리는 숭례문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분들도 많았을 줄로 압니다.
그저 황망한 마음입니다.
이 사건 역시 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 났다하면 조건반사처럼, 이제는 무슨 당연한 대답처럼 돌아오는 '인재'입니다. 그 '불'과 가까운 순서부터, 이번 사건의 책임소재를 생각해봅니다.
모든 언론보도들은 이 사건이 방화일 확률이 높다고 이구동성입니다.
목격자들 진술에 따르면 : 50대 혹은 60대. 부랑자(와 같은 옷차림). 알루미늄 사다리... 등등
2-1. 왜 새벽 보도에선 'KT 텔레캅'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혹은 왜 'KT 텔레캅'이란 업체명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나?
새벽 보도에서는 정말 '사설경비업체'의 정체에 대해 의도적으로 함구(?)하는 느낌이 몹시 강했습니다. 좀전(오전 6시 쯤) YTN 보도엔 다행스럽게도(?) KT 텔레캅 관련자 인터뷰가 나오네요. 그리고 MBC에서도 보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KBS는 새벽에 뭐했나('뷰스엔뉴스')라는 비판을 받았던데요. 당연히 관련 보도가 있었을 줄로 압니다.
아무튼, 인터뷰가 없어서 'KT 텔레캅'에 대해 함구했던건가요?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령 새벽 보도에서는 "사설경비업체"라는 말만 씨부리고, 사건 현장에 있는 기자에게 그 사설경비업체가 어디인가, 라고 묻는 앵커 말에 제대로 대답도 안해주던데요(YTN의 경우). 몰라서 그랬나요? 방송에서 말했던 것처럼 주변 소음 등으로 연결이 원활치 않아서요? 설마요. 정말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여전히 언론보도에서 'KT 텔레캅'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KT 텔레캅'이란 구체적인 업체명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왜 그런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여전히 'KT 텔레캅'이란 말보다는 '사설경비업체'라는 말을 선호하는 각종의 언론사들의 보도행태는(제가 주로 본건 YTN), 가령 삼성(중공업) 무서워하는 저널리즘의 습성이 이번 사건에서도 관성처럼 작용하는건가 싶은 의심마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시, 중구청, 문화재청, 소방당국을 비판하는 일이 마땅하다면, 일차적인 경비를 책임지고 있던 KT 텔레캅을 비판하는 일 역시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2-2. KT텔레캅,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
사건 발생당시(10일 오후 8시 40여분 쯤) 소방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건이 소방당국에 알려진 건 KT 텔레캅이 아닌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에 의해서였다고 하네요. 어처구니 한참 없습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방화사건일 확률이 매우 높은 이 사건에서 경비의 기본 중 기본인 CCTV조차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적외선 감지기는 6개 뿐이었으며, 국보 1호 남대문을 일주일에 무려(ㅡㅡ;;) 5회 순찰했다고 하네요. KT 텔레캅 참 엄청나게 바쁜가 봅니다. 사건 당시에 남대문은 외부 침입에 대해 (당연히) 완전 무방비였다고 합니다.
2-3. KT텔레캅의 사회공헌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한 최첨단 영상보안서비스 텔레캅 아이가 함께 제공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 국보 1호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 문화재 안전지킴이로서 이미지를 확보하고 토종브랜드로서의 입지가 굳어지게 되었다."
- KT텔레캅 홈페이지 > 기업소개 > 사회공헌 > 사회공헌 소식 중에서
관련 링크는 씨에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참고로 새벽 동안 씨에님께서 놀란 가슴으로 스케치한 사건 경과는 씨에님의 미투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첨단 영상보안서비스 텔레캅 아이'는 차치하고, CCTV도 설치하지 않은 이 어처구니 없는 꼬라지가 안타깝습니다.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새벽에 놀라 부랴부랴 YTN 보도를 듣는데, 사고 관련 해설을 하는 한 양반께서 이런 말씀하시더만요.
작년 남대문에서 어처구니가 떨어진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는데, 그 복원비용(3백만원 혹은 7백만원)을 두고 서울시랑 중구청에서 서로 비용 떠넘기기 핑퐁게임했다고 하네요.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에라이...
1. 맷돌의 손잡이
2. 한옥 용마루 끝과 처마 끝에 마무리하는 장식용 동물형상(작은 조형물들)
특히나 2006년 7월 3월 부터 관리당국인 서울시는 숭례문을 개방하고 시민들의 접근을 허용했다고 하는데요(이번에 처음 안 사실입니다). 개방만 하고 위험에 대한 대비 및 관리를 소홀히 한 서울시의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YTN 보도를 접하니, 숭례문은 소방당국으로부터 1분 이내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니 그럴테지요. 그런데도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초기진화에 성공한 줄로 알고 잔불 잡는 작업을 하다가 내부에 있는 불씨를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은 더 어처구니 없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소방당국에 '훼손 위험'을 강조하면서 지붕을 뜯는 소방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하 제가 관련소식을 처음 들은 씨에님의 미투로그에 요약되어 있는 사건의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죠.
- http://me2day.net/ssie/2008/02/11#00:47:01
- http://me2day.net/ssie/2008/02/11#06:20:38
- http://me2day.net/ssie/2008/02/11#06:22:08
이상에서 살펴본 책임 당사자가 자신의 업무를 상식적인 차원에서 수행했더라면, 그러니 어느 조건 하나만 소거될 수 있었다면 이런 참담한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을겁니다. 최소한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겠지요.
이번 남대문 화재 사건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통'을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안전불감증이 그것이지요. 저는 그 '안전불감증'을 좀더 명징하게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조직적 과실시스템, 혹은 '조직적 재앙시스템'이라고 불려야 마땅합니다. 남대문 붕괴 사건은 '또 다른 삼풍 사건' '또 다른 성수대교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목소리에 공감합니다. 당연한 자성의 목소리일텐데요. 다만 대한민국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는, 그 가장 드높은 상징인 국보 1호가 저렇게 불꽃들 속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에 대해, 이 어처구니 없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허망한 자성이 그렇게 감상적인 차원에서 지워질 것으로 저는 우려합니다. 저 역시도 그럴테죠.
성수대교가 붕괴한 뒤에도 여전히 삼풍 백화점이 붕괴하고, 또 다시 남대문이 붕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허망하게 글로벌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지요? 여느 사건이 그랬듯, 또 그렇게 '희생양'으로서의 몇몇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안면몰수할 그 많은 '재앙시스템'의 담당자들은 내내 그렇게 안녕하실테지요.
이 조직적 재앙의 책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정말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엄격하게 그 책임을 냉혹하게 물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KT 텔레캅과 중구청과 서울시, 소방당국과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을 거듭 거듭 복기해서 자신의 과오와 실수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또 다시 그 실수가 재발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합니다.
남대문이 쓰러져간 그 흔적들을, 그 타고 남은 잿더미들을 후세에 '문화재'로 남겨줘야 합니다. 쌔삥하게 새로운 남대문을 세운다고 이 상징적인 붕괴의 기억들이 치유될리 없습니다. 오히려 더 기억하고, 더 아프게 그 흔적들을 거듭해서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이상입니다.
* 보충 : 댕글파파님께서 알려주신 문광부 게시판 글
이글을 장관님이 직접 보시리라 믿지않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저는 경복궁을 29번이나 탐사한 22살 청년이고 지금은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있습니다.
첫번째 알려드릴 것은 숭례분(당연히'숭례문'의 사소한 오타인듯)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대화하는것을 들었는데 "확 불질러버려" 라고 말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숭례문에 경비도 없고 너무 경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으나. 너무 경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관리자님 탁상위에서만 이 글에 답하지 마시고 실무자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한번 현장에 나가보시죠.
한숨만 나옵니다.
(중략)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숭례문 경비 체제와 조만간 잘못하면 누가 방화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님 도와주십시오.
- 김영훈, 작성일자 '2007/02/24'
참여 정부 산하 문화재청의 책임 부분(노무현)이든, 서울시의 숭례문 개방 후의 관리소홀(이명박에게 상대적으로 그 책임의 일부가 직간접으로 존재할)이든, 어떤 정치인 일개인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이 재앙 시스템의 일부이자, 공모자들에 불과하니까요. 그 잘잘못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일은 물론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지만, 이 비극이 노무현 지지자 vs. 이명박 지지자들의 감정적인 패싸움으로 변질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현재로선 노무현도 이명박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이명박의 철학에 대해선 몹시 비판적입니다만... 어떤 특정의 상징적 정치인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와 이번 비극을 연결짓는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정치적인 상상력'은 다소간 불필요한 '확대해석'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이번 화재 책임을 현정부(노무현)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행태에 대해선 정말 짜증 지대룹니다. 정치적인 상상력을 동원해서 비판해야 할 일은 숭례문 화재 사건이 아닐 것 같아서, 짧게 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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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 방화, 효율만 추구한 CEO 마인드의 한계
Tracked from ISSSSSUE 2008/02/11 09:47 del.숭례문이 불에타 목조 부분이 전소되었다는 뉴스를 아침에 보고, 너무나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여기에 분노하고 어이없어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언론들도 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방서가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뉴스가 전소되었다는 뉴스 다음으로 많이 보이네요. 불이 난 이후에는 소방서도 최선을 다할뿐 어떤 결과가 나오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천운에 맡겨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불이 나기전 문화재 관리입니다. 전시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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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에 화재, 네이버 댓글이 아주 가관이네
Tracked from JANUARY Face weblog 2008/02/11 09:53 del.2월10일 오후 8시 30분경 숭례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네이버에서 이 뉴스를 접하였는데물론 네이버에 상식밖에 악플이 많이 달리는 것은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사실이다기사원문그런데 정말 방학이라 그런지개념없는 그들이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었다오늘 작품하나 건진다는 놈이 있질않나DSLR을 갖고간다는 놈도있었다할말이 없다넌 니네집에 불나도 호들갑 말아라그래, 작품하나 건져봐라그러던중 유난히 까이던 인간이 있었는데이 인간은 불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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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 지못미
Tracked from 위드의 블로그 2008/02/11 09:54 del.뉴스를 잘 안봐서 어제밤 처음 불났다는말 들었을땐 낚시인줄 알았다. 그래도 금방 진화할 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왠일. 나..나의 숭례문찡이... 지못미 ▶◀ 오늘아침 라디오에 무슨 시사프로에 문화재무슨청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전화연결을 했지. 화재진압도 연기나고 기와 아래 처마쪽에 불씨가 남아있는데도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단다. 화재진압 쳬계가 잡혀있지않아서, 지시할 권한이 있는 총책임자가 없어서, 서로 우왕좌왕. 아직 남았으니 안쪽에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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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전쟁도 아닌데 남대문이 전소되었다.
Tracked from 수다쟁이 야야곰사냥꾼(오동영)의 소풍 2008/02/11 10:07 del.전쟁도 아닌데 남대문이 전소되었다. 보통 영화에서 전쟁을 의미하거나 재앙을 의미할때 파리의 에펠탑이 휘어 무너진 모습이나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의 목이 날아갔거나 손목이 짤렸거나 뭐 이런것으로 재앙과 전쟁을 표현했다면.. 대한민국에서는 남산타워라기 보다는 국보1호인 남대문일 것이다. 오늘 새벽 남대문이 불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뭔 영화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저 사건이 뭘 의미하는걸까 걱정반 재미반으로 지켜 보았다. 설날 연휴 마지막날 불구경 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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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제리의 거꾸로 보기 2008/02/11 10:19 del.어제(2008.02.10)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오늘(2008.02.11) 결국 우리의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은 완전 소실 되었습니다. 600년간 그 자리를 지켜온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상실감은 너무나 큰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초기 대응을 잘 하지 못한 소방당국과 문화재청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화재를 후세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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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은 사라지고 노무현탓, 명박탓만
Tracked from KoreaPortal NY 2008/02/11 10:29 del.숭례문이 불타 붕괴가 된 현재 시점에서 이제는 '누구의 탓이냐'를 밝히는데 이목이 집중될 차례입니다. 이미 발빠른 매체들은 숭례문 화재 보도 시작서부터 서울시, 중구청, 문화재관리청, 사설경비업체 등에 대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숭례문을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시킨 것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즉, 현 대통령 당선자이고 그것을 관리할 책임에 있는 사람들은 관리당국입니다. 그 관리당국의 역할마다 그 책임의 무게가 다르겠지만 분명 책임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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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남대문에 불나도, 조명은 끄지 말아요?
Tracked from Traveling Boy 2008/02/11 10:51 del.어제 저녁 8시경 국보 1호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곳에 보도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 가눌 길 없습니다. 정말 충격이 아닐 수가 없네요. 명색이 국보 1호인데...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득찬 마음 한 켠에 불현듯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라? 불이 저렇게 심하게 났나? 건물 전체가 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가만 생각해보니 여전히 화재를 진압중인데도 조명을 끄지 않았더군요. 한 밤중에, 불을 잡는데 빛을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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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rotter's Nest 2008/02/11 11:03 del.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어젯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이 하루 사이에 잿더미가 되었다. 방화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있지만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화재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초기에 대처를 조금만 신중히 했더라면 완전 소실까지는 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의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에 헛점을 지난 낙산사 화재에에 이어 또다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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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현존최고의 재건축달인, 국보1호도 재건축하나?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2/11 11:33 del.재건축의 달인들 결국 국보1호도 서울시의 재건축 계획에 포함되나 정말 수치스럽고 통탄할 일이 정월부터 발생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보(국가지정보물)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어제 저녁8시50분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에 따라 완전소실되어 버렸습니다. 2006년 3월3일 '국운도 활짝 열릴 것이라'며 이명박 전서울시장(현,대통령당선인)과 문화재관계자 및 일반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여 매일 오전 10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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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 화재는 예고된 화재다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8/02/11 12:23 del.사진출처: 위키백과 숭례문 어제 마신 술 덕에 오늘도 조금 일찍 일어났다. 컴퓨터에 앉으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사이트가 홈페이지 와 블로그라 오늘도 홈페이지와 불로그를 방문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접한 참담한 소식, 숭례문 결국 전소되었다네요 . 처음에는 장난으로 올린 글로 았았다. 내용을 확인했지만 믿기지 않아 구글 뉴스 를 검색하니 '국보 1호' 숭례문 전소 완전 붕괴 [연합] 라는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른 사건 일지는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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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로 완전 붕괴
Tracked from :+: 자유 쩜 오알지 :+: 2008/02/11 12:30 del.정초부터 이게 뭔 일인지...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여태 TV로 뉴스를 보다가, 완전히 타버리고 붕괴했다는 화면을 보고서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국보 1호가 이렇게 허망하게 잿더미로 변해 버리다니. 시시비비를 잘 가려야하겠지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린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화재로 주저앉은 숭례문을 보자니, 왜이리도 가슴 한 쪽이 허전한지... more.. 대강 정리를 하자면, 2008년 2월 10일 밤 8시 48분 경 숭례문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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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 화재현장에 누가 있었나?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2008/02/11 13:34 del.강건너 불구경 대한민국 나라재산 1호가 불타고 있는데 모두들 강건너 불구경하가다 타 태워먹었습니다. 연휴 때 피곤했는지? 날씨가 좀 쌀쌀했는지? 현장에 있으면 책임지라고 할까봐 그런지? 현장에는 시장도, 장관도, 책임자급 공무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위 공무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소방당국, 문화재당국간에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문제를 더 키웠겠지요. 그런 때 문제를 조정하라고 구청장, 시장, 장관, 총리, 대통령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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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이여, 사죄드립니다 ···
Tracked from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2008/02/11 13:36 del.숭례문이여, 사죄드립니다 ··· 오늘 새벽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 숭례문의 화재 붕괴라니... 온 시민들이 참담한 심정이리라. 사진으로 봐도 참담한데, 아침에 눈으로 보니 더 참담하다. 그 참혹한 전쟁 때에도 살아남았었는데. 지금은 나도 화도 나고 비통에 빠진 상태다. 어떻게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는가. 9시 경에 발견하고 초기 진화도 했다는데 어떻게 전소하게 되어버렸는가? ● 진화의 재구성: 아니, 왜 불이 나자마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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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국보 제 1호 숭례문 방화사건 범인 너 형량을 어떻게 찍어줄까?
Tracked from ▶세계를 뒤흔든 정보◀▒呂's™▒ 2008/02/11 15:11 del.국보 1호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었던 '숭례문(남대문)'이 화재로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끝내 불길을 잡지 못해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건물이 전소, 붕괴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발생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숭례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2층 누각에서 발생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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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홀라당 타버린 숭례문. 그 뒤는?
Tracked from 그럭저럭한 공간 2008/02/11 20:14 del.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보 1호라는 숭례문이 홀라당 타버렸습니다. 나름 국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상징물이 전소 되어버린 사건이 안타깝지만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섭기만 합니다. 1차적으로 책임져야 할 기업은 어느새 언론의 물타기와 함께 버로우중입니다. 정부와 관련 부처는 허둥지둥 하고 있고,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이제 행보는 뻔합니다. 언론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물타기를 강화할 것이고, 그에 따른 정부&부처들은 묻어갈 겁니다. 인재니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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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불타버린 숭례문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Tracked from 세릭이 보는 세상 2008/02/11 22:59 del.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불타버린 숭례문에 나오신 주민들도 사진 찍지 말아라. 너무 부끄럽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방화인지 자연발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는 " 문화재청 " 잘못이다. " 소방방재처 " 잘못이다. 라고 합니다만. 숭례문의 실질적인 관리는 " 서울시 중구청 " 이 맡고 있습니다. 티가 안난다고 해서 공무원수가 많다고 해서 터무니 없이 줄어든 인력과 예산으로 지금껏 버텨왔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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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숭례문을 철거하라!!!
Tracked from Yagoora 2008/02/12 00:37 del.영국의 국회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신궁전'은 의원 숫자보다 좌석의 숫자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늦게 도착한 의원은 서있을 수밖에 없다. 한 나라의, 게다가 의회 정치의 발상지라고 자부하는 영국의 국회의사당이 왜 이토록 불편한 것일까?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16세기 이후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된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1834년에 소실된 것을 1940년부터 20여년의 공사 끝에 재건하였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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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야매질은 숭례문도 불타게 한다
Tracked from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08/02/12 02:56 del.!@#… 불탄 숭례문과 관련된 사실들을 취합할수록, 그 곳의 실제 관리책임 주체였던 서울시의 지난 수 년간의 야매질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꼴랑 9500만원 보험, 월30만원짜리 싸구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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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상징?
Tracked from FairDream.net 2008/02/12 12:13 del.언넘덜 말대로 다 놈혀니때문^^..이라거나..뭐거나간에...해몽은 각자 꼴리는대로...ㅎ :)2008.2.11 아침 남대문 모습. ⓒ오마이뉴스/남소연 more.. [2.12추가] 맨첨에 이 사진을 보고 딱 떠오른것은, 밀란 쿤데라가 햇다는 "권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투쟁은 잊지않고 기억하려는 투쟁이다"..는 말이었다. 문화재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밑천이 되기 이전에, 문화적인 포즈를 취하게 해주는 폼나는 소품이기 이전에, 사회의 기억을 붙잡아두는 거미..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저도 새벽에 박지성 경기를 보다가 YTN으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재 관련된 분의 울부짖음처럼 저또한 정말로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더군요;
지금까지 붕괴사고들, 지하철사고들을 계기로 한층(반층) 성장했듯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말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나길 바라봅니다.
근데.. 그러기에는 국보1호는 좀 너무나 가슴아프네요.
그러게요.
황망하고, 어처구니 없고, 또 서글프고, 화나고...
절로 한숨이 나오네요.
* 강희누나께서 찍은 이미지 보충
민노씨님 표현대로 ..황망 하군요..
네...
강희누나께서 한 줄로 적은 "꿈이 아니었구나"라는 탄식이 더 없이 깊이 울리는 아침이네요.
* 제리님께서 보내주신 트랙백 중 하나 삭제 ( 동일한 글이라서요. : )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덕분에 새벽 4시가 넘어 겨우 잠이 들었네요.
국보1호에 대한 관리가 이렇게 부실하다니.....
http://www.mct.go.kr/web/participation/freeBoard/freeBoardView.jsp?pSeq=58530
링크보시면 1년전에 숭례문의 방화 발생에 대한 경고를 해 주는 청년이 있었네요.
댕글파파님께서 알려주신 글은 본문에 보충했습니다.
보충 논평 고맙습니다.
그 청년의 목소리가 쩡쩡 울리는 것 같네요...
뉴욕에까지 생중계를 해주더군요.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려 서행을 하는데 그게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였던겁니다... 후... 소식을 듣고 저도 모르게 운전에 격해져서 옆에 타고 있던 후배가 쫄고 있었다는...
그러셨군요...
운전중에 얼마나 놀라셨는지요.
정말 어처구니 없고, 허망하고, 화나고...
기분 참 묘합니다...
* 댕글파파님께서 알려주신, 사건을 예언하며, 방지를 당부한 열혈청년의 절절한 게시판 글 보충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하지만 더 놀랐던건
불난시각 8시 40분경~12시까지 남대문을 밝히던 조명은 환했다는 겁니다.
밝은데 작은 불씨가 보일리 만무하고
결국 남대문은 완전소실/붕괴 되었지요.
저곳들 말고도 (아직 화재원인을 모르는 만큼) 한전과 안전점검의무가 있는 중구청과 문화재청에 더 많은 질타가 가해져야 하겠지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나 문화재청의 책임은 좀더 깊고,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울시나 중구청, 그리고 KT텔레캅의 책임 역시 가볍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화재 중임에도 계속해서 전기를 공급(한전의 책임소재를 추궁하신)했다는 점은 봉님 지적을 통해 새롭게 접한 점인데요. 충분히 제기할 만한 비판이신 것 같습니다.
* 숭례문 일반 개방 시점 착오 수정(2006년 7월 -> 2006년 3월) 및 해당 부분 링크 보충.
걱정 마십시요.
2MB라면 한달이면 숭례문 복구 가능합니다.
아니다. 만들어지기도 전에 현판식 할 수도 있습니다. ^^
다만 문제가 있는 것은...
.
.
.
숭례문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지는 단점이 있지요. ( -_-)
(농담인 것 아시죠? ^^)
앗, 진담이 아니었던가요? ㅡ.ㅡ;
워낙에 전지전능한 2MB이신지라...
추.
이런 일에는 2MB께서 (차라리) '두잉 베스트~!'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닷.
http://pariscom.info/66
이런 일들은 누구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책임인 것 같습니다. KT 텔레콤처럼 믿을 수 없는 업체의 무인 경비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일반인도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은 명색이 관리하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참담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제 글에도 있지만 이런 일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미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파파님이 어디에 글을 쓰셨는지 지금 알았습니다.
도아님께서 말씀하신 취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사회의 책임'이라고 추상적으로 그 책임을 '내 탓이요'식으로 너무 쉽게 끌어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그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서 그 책임의 무게만큼 확실하게 그 행위의 비난가능성을 평가하는 일이 무엇보다 좀 명확하게 선행되어야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쩜 이렇게도 허무하게 타버릴 수 있는지, 새벽까지 뉴스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표면적인 책임 추궁으로 끝나지 말고,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가, 대충 고쳐서 또 소 잃고... 여태 그렇게 해 온게 이제는 질리네요.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새벽에야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조선일보에 민노씨글이 인용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거모임때 이후 오랜만입니다.
이번 사태는
2001년 역삼동 레미안 모델하우스 전소,
2005년 낙산사 전소,
2008년 남대문 전소로 보듯이 목조건물 진화에 대한
초동조치 미흡이 원인이었습니다.
레미안 모델하우스 화재신고는 제가 직접 했던거라
아직도 생생합니다. 토요일 오후 점심먹고 회사로
들어왔는데 10층에서도 느낄 수 있는 연기냄새때문에
소방서에 신고했는데 소방차 2대가 도착할즈음
다시 연기가 줄어들어 이거 장난전화된거 아닌가 하는 순간 13층 높이까지 불길이 확 치솟더군요.
강남일대 소방차는 모조리 출동했지만 이미
건물은 반파에 옆에 있던 데이콤에서 인터넷센터를
강제셧다운 하는 바람에 회사 인터넷까지 마비되었었죠.
역사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게 된다는
후진국병이 다시 도지나 봅니다.
파스퇴르 최명재 회장의 말처럼
모르는 기술은 배우면 되지만
나쁜 버릇(관습)은 정말 고치기 힘든가 봅니다.
남아있는 목조건물에 대한 방화예방 조치 뿐아니라
현장소방관의 목조문화재 방화대응 훈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992년에 출간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아거님 블로그에서는 종종 댓글로 남긴 흔적을 만나긴 했지만요. : )
그런 일을 직접 겪으셨군요.
그런 일을 겪으셨으니 이번 일이 좀더 각별한 인상으로 남으셨을 것 같네요.
추.
조선일보 관련 기사는, 역시나 호기심에 찾아봤는데요.
그냥 그러네요.. ^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주신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정신이 붕괴된 자리에 세워지는 그 어떤 높고 화려한 성취도 그저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그런 모습들은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이 그토록 숭상하는 우리의 정신을 우리가 스스로 내팽개치는 것 같아 착잡하네요...
용산 서계동 KT텔레캅이랑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9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다. 점심시간에 걸어서 가보니 정확히 4분 20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라. 뛰어갔어도 2분 내에 도착할 가까운 거리인데... 그 시간이면 방화범도 잡지 않았을까...
마침 그러시군요.
KT텔레캅의 행태에 대해선 정말 거듭 비판해도 모자란 것 같습니다.
5년 무상이라는 조건을 디밀어서 자사 홍보에 남대문을 활용한 것 같은데요.
문화재청으로부터 경비업체 선정을 위탁받아 이런 개념없는 업체를 선택한 중구청도 그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네요.
대구지하철에서도 저런놈이 하나 있었는가 했는데
아직까지도 저런 찌질이..
묭박횽님 빵상누님 경영형님덕분에
나라가 점점 튼튼(?)해져가는 세상
그러게요.
너무 튼튼해져서 탈입니다.
Alphonse님 말씀처럼 '콘크리트 숭례문'이 만들어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제는 역시 터지지 않는 이상 고쳐지지 않는 사회 구조이겠지요.
2MB 씨가 과연 고칠수 있을련지(성격상 바뀌지는 않을 것 같지만)
트랙백 하겠습니다 -_-)/
2MB식 실용주의가 이런 문제들을 가속화하고, 또 심화시키지 않을는지 염려가 큽니다.
설 연휴 전날 고향집에 불이 나서 설을 황망하게 보내고 돌아오니 이번에는 국보 제1호에 불이 나는군요..
고향집에 불 난 것 보다 더 안타깝고 더 우울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이런..이런...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말씀처럼 우울한 풍경들이 계속되네요.
이런 와중에도 한국경제는 대운하 찬양기사들을 작성하고 앉아 있더군요.
민노씨님의 이 글을 제 글에 링크를 걸었고, 또한 말미 부분의 주장을 인용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랙백보냅니다.
손윤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말씀처럼 '심시티'가 2008년을 지배하는 시대정신인 것 같아 우울하네요.
이걸 또 성금 모아서 다시 짓자고 하는 그 분(놈) 앞에선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
국가가 잘못해도 국민 삥듣는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통인걸요, 뭐.
한편으론 그렇게 계속 뻘짓했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총선에서 과반.. 아니 개선저지선인 한나라당 200석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