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10월 9일) 프레스센터에서 행해진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본부에서 주최한 '2007대선과 블로거'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민주노동당 뉴스에서 참조하시구요 (사진은 제가 보기에도 정말 민망하군요. 살 좀 빼야겠습니다. ㅡㅡ; ) 이하 제 간략한 소감을 후기삼아 적어봅니다. 토론회 자체에 관한 내용보다는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본부 관계자들과의 뒷풀이에서 느낀 점들을 주로 적어볼까 싶네요.

1. 호기심 : 왜 프레스센터에서?

이는 제 개인적인 호기심이었는데요. 한국언론재단에서 일정 정도의 요건을 구비하면 토론공간을 '지원'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구요. 그런데 전혀 그런 것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김훈미 미디어 팀장께 여쭤봤죠. 거의 100만원의 대실료(실제 80만원)를 지불하셨다고 하시더만요. 풍족하지 못한 민주노동당에서 이런 다소간 '위압적인 포스'를 내뿜는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사연이 궁금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토론회의 사회를 담당하신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본부 윤영태 실장께서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전통언론의 상징인 '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과 블로거'(2007년 대선, 인터넷이 대통령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블로그'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갖는 상징적 의미, 역설적인 의미를 의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듣고 보니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다만 이런 점이 홍보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불어 그 자체로 의미있는 토론회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홍보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서 이 점 역시 개인적으론 아쉽게 생각합니다.

2. 토론에 대해 : 블로거라는 정체성, 그리고 선거법

저는 블로거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것이 물론(!) 아니고, 그저 블로거의 일인으로서 토론회에 참석한 것입니다(패널 중 많은 분들께서 '블로거'이신데, 기자 자격으로 소개되셔서요. 저만 '블로거 민노씨'로 소개되었죠.). 어떤 토론, 어떤 간담회가 있더라도 거기에 패널로 초대된 블로거들은 각자가 그저 블로거의 일인으로서의 '자율성'을 갖는 것이고,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를 단일한 어떤 이미지로 고정하는 것은 옳지도 않을 뿐더러,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를 대표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블로거는 그저 자신을 개별적인 블로거로서 스스로를 대표할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주제인만큼 블로거들의 의견(다수설적인 공통분모랄까요)을 좀더 확실하게 전달하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몹시 아쉬움이 생기는 한편으로, 또 죄송한 마음마저 생기네요. 특히나 선거법에 관련해서는 임성규 중앙선관위 사이버조사팀장께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또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시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더 큽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인터넷 선거운동'을 자유화하는 문제에 대해 선관위 내부에서도 논의(2003년과 2006년 말)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오프에서의 선거운동 제한이 갖는 취지는 긍정할 만한 부분이 큽니다. 자금력을 앞세운 불법선거운동이 선거판을 어지럽힐위험이 그만큼 크니까요. 다만 모든 시민들께서 손쉽게, 또 공간적인 제약없이 그저 '그 축제로서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장(場)'인 인터넷(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법률 개정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더군다나 자금력에 있어 현저한 열세에 있는 정당에게는 인터넷은 실질적인 '정책'과 '의견'으로서 거대정당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인터넷 선거운동의 자유는 좀더 두텁게 보호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체적인 토론의 분위기는 열띤 토론이라기 보다는 다소 '학술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선 토론을 주최한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발제자이자 패널로 참석하신 민경배교수께서도 아쉬움을 피력하시더라구요(토론회 후기는 민경배교수 블로그에서만 확인했습니다). 뒷풀이에서 나온 표현을 빌자면, '너무 점잖은' 토론회라는 것이었죠(이는 구로구위원회 사무국장 김용연님의 말씀 : ).  

토론회 패널 선정에 있어서 토론의 실질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견해를 달리하는) '상대방'이 없어서 좀 심심해진 측면, 좀 학술적이고, 일방적인 발표형식으로 치우친 측면이 강한데요(물론 선관위 사이버조사팀장으로 임성규님께서 참석하시긴 했지만요). 저로선 토론의 주제를 좀더 특정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깊기는 합니다. 이는 기획의 취지에서도 다소 어긋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토론회 과정 중 시행착오들은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패널로서 토론을 심심하게(ㅡㅡ;) 만든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이런 이벤트 성격의 일회적인 토론회로는 어떤 의미있는 결실도 얻어내기 힘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목차를 달리해서 좀더 이야기할가 싶네요.

3. 뒷풀이 - 1. 이벤트로서의 토론회, 홍보수단으로서의 블로그

뒷풀이에서도 민주노동당 미디어 홍보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강조한 점인데요. 저로서는 블로그를 주목하는 모든 정당의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블로그'를 그저 일회적인 홍보 수단으로 바라보고, 이런 목적성을 갖고 접근하는 것에는 단연코 반대합니다. 다만 블로그를 통해 정치문화와 토론문화를 고양시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또 블로거들을 정치적 이슈와 정책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 '파트너'로서, 그리고 비판적인 협력자로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해요.

이런 점에서는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앞으로는 '프레스센터'라는 거창한 공간이 아닌, 그저 포장마차에서, 아니면 알뜰한(^ ^;;) 토론공간(토즈나 민토 같은)에서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블로거들과 함께 정치와 블로그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군다나 그다지 풍족하지 못한 민주노동당으로서는 거창한 이벤트로서의 토론회(그 의미가 물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보다는 정말 현장(블로그계)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고, 또 정치에 대해 허심탄회한 날선 육성을 들을 수 있는 토론들이 블로거들에게도, 그리고 민주노동당에게도 좀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지속적인 토론이 가능할 수 있다면,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 관계자들께서 한 목소리로 아쉬워하신 민주노동당에 대한 단편적이고, 추상적인 외부의 편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민주노동당의 비전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더불어 갖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4. 뒷풀이 - 2. 민주노동당 사람들

뒷풀이에서 제 닉네임인 '민노씨'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일전에 시선집중 출연 당시에도 손석희씨께서 살짝 질문하셨던 내용이었습니다(이 부분은 편집된 것 같지만요). 손석희씨께서 닉네임은 '민주노동당'과 관련 있나, 이렇게 질문하셨죠. 저는 딱히 직접적 관련은 없고, 그저 어감이 친근하고, 쓰기에 쉬워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구요.

물론 위 대답은 맞습니다만, 제가 '민노씨'라는 닉네임을 최초로 사용한 당시의 취지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심정적인 지지를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여전히 민주노동당에 대해, 물론 당원은 아니지만, 호의를 갖고 있고, 또 민주노동당에서 일하시는 상근 당직자분들께는 더 큰 호의를 갖고 있어요.

토론회보다는 토론이 끝나고 나서 민주노동당 미디어홍보본부 관계자분들와의 뒷풀이(패널들께서 참석하신 것은 1차까지였구요. 저는 3차까지 갔습니다. ㅎㅎ) 시간이 저로선 정말 정겹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는데요.

저에게 인상에 깊이 남은 것 중 하나는 민주노동당 당직자라는 '직업'을 통해서 생활이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세속적인 궁금함에 대해 질문한 것이었습니다(물론 제가 누구 걱정할 계제는 아니지만요. ㅡㅡ; ). 직급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아래 수정 참조) 보통 1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대기업에서 5천만원 넘는 연봉을 받으시다가 뜻한 바 있어 민주노동당에 투신하신 분도 저 앞에 걸어가고 있다(이 질문은 장소를 이동하면서 했던 얘기라서요)고 하시더라구요.

수정. 위 취소줄로 표기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곰실님(김훈미 팀장)께서 댓글을 통해 알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이하 곰실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민주노동당 당직자의 월급은 직급에따라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나이와 가족(아이) 차이에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오히려 민주노동당은 최고위원등이 당직자도 보다 적은 돈을 받습니다. (김훈미  미디어홍보 팀장)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민주노동당 당직자분들께 폐가 되는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온정주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구요. 저로서는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과 소망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그 분들 모습이 참 훈훈하게 느껴졌고, 또 이웃집 친구들, 오래된 선후배들을 만나는 것 같은 정겨움을 느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뿐이니까요.

5. 뒷풀이 - 3. 권영길과 문국현

민주노동당의 당연한 고민은 역시나 대선이겠죠. 좀더 특정하면 권영길 후보, 혹은 다른 말로는 문국현 후보라고 생각합니다(ㅡㅡ;). 저는 솔직히 권영길 후보의 '삼수'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고, 오히려 심상정 의원이나 노회찬 의원이었다면... 하고 아쉬워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선거에서 미디어가 갖는 중요성을 생각하면 그 아쉬움이 더 큽니다. 아무래도 권영길 후보 보다는 심상정의원이나 노회찬의원이 좀더 미디어에 친화력을 갖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요(이는 권/심/노에 대한 가치판단이 아니라, 미디어 친화도라는 표준으로는 그저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도 하에서 문국현 후보에 대한 관심이 좀더 증가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현실적인 대응책은 그다지 뚜렷해보이지 않습니다. 실은 마땅한 현실적 대응방법론이 있기도 힘들겠다 싶습니다. 문국현 캠프 쪽에서는 이명박-문국현의 양자구도를 강조하는 것 같고,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것으로 느껴지고 말이죠(특히나 지난 문국현 간담회에서의 경험은 이런 추정을 더욱 강하게 들게 하데요). 물론 이것은 문캠프 쪽의 현실적인 선거전략일테고,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선 구도에서는 그 정책의 상징성, 공약의 선명함으로 본다면, 권영길 후보를 떠올려봐도 그다지 '이거다!' 싶은게 없기도 합니다. 이명박이라는 절대적인 여론조사 1위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와 '맞짱' 뜰 수 있는 상징성은 아무래도, 문캠프 쪽의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라고 생각되니까요. 이 문제는 앞으로 있을 15일 권영길 후보 블로거 간담회에, 혹 참석하게 된다면, 정말 질문드리고 싶은 사안이기는 하네요.

6. 결 : 정치와 블로그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블로그가 정치적인 홍보수단으로 취급되거나, 특정정당에서 특정한 목적을 갖고 블로그에 접근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단연코 반대합니다. 블로거들은 그렇게 순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방향' 구애가 유효할 것 같지 않아요. 이 점은 정당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깊이 숙고하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정치적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하고, 또 블로그를 통해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증대할 수 있는 '정치참여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하며, 또 블로그가 그런 '풀뿌리 시민정치'의 맹아이자, 거대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누구보다 바랍니다.

블로그의 정치적 가능성, 블로그 민주주의의 실험은 소수의 파워블로거들에 의해, 특정한 정파적인 이익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정당이나 그 관계자, 혹은 정치인들의 블로그를 통해 실현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도들 역시나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깊습니다만... 이는 특히나 전체 웹의 지배적 시스템으로서 작용하는 포털에 대한 우려입니다).

블로그는 그저 무수히 많은 점들의 연결, 중심없는 개별적 온라인 실존들의 거대한 연결체입니다. 중앙집중적인 시스템 장치를 통해 유지되지도 않고, 거대 중개자(특히나 포털), 각종의 메타사이들 역시나 블로그의 미디어성을 강화하는 하나의 장치에 불과한 것이지 이것이 블로그의 본질적인 미디어성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에 대해서는 관련 추천글로 올린 아거님의 글을 일독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블로그는 그저 일상의 일부로서 즐겁게 블로깅에 참여하는 그 무수한 블로거들의 그 '블로깅'에 내재한 공동체적인 지향, 자신의 개인적인 기록을 다수에게 열어두고 소통하고자 하는 그 자체로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야 말로 블로그의 민주적인 가치를 논할 수 있는 본질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 라는 명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 명제를 지지합니다.

블로그가 정치적일 필요는 없고, 정치적인 이야기를 굳이 강요할 필요도, 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필요이상의 편견을 갖고 바라볼 까닭도 없죠. 다만 우리를 둘러싼 이 모든 것들을 정치적인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또 그것을 가볍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운 블로깅의 일부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관련 추천글
블로거는 긴꼬리를 남긴다 [February 13, 2005]
과연 롱테일이 웹을 흔드는가? [July 26th, 2006]
긴꼬리와 다양성의 혁명이 만났을 때 [통합버전] [May 23rd, 2005]
더불어 아거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 관련 팟캐스트
테크 토크 5회 - 네티즌에게 언론의 자유를 허하라 (link & 민노씨) (약 40분)
: 한마디로 말하면, 쫄지 말자.

* 참고
민경배 교수 발제문은 '여기'의 '여기'를 누르시면 다운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민교수님의 추정적 승낙을 강하게 예상하는 바라서요. .

* 덧.
올블 수집 관련..
글 발행후 대략 1시간 40분쯤 뒤인 12시쯤 확인하니 아직 수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동수집으로 막 등록은 했지만...
올블 수집이 좀더 신속하고, 정확하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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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2007 대선과 블로거" 토론회를 마치고..

    Tracked from Cyber is.. 2007/10/11 02:09 del.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했던 민주노동당 주최 "2007 대선과 블로거" 토론회 발표가 끝났다.토론회에서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아래 민주노동당의 포스터에 관한 이야기였다.민주노동당에서 블로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굳이 "전 당원이 블로거가 되자"라고 총궐기하듯이 나설 일은 아니다.블로그의 중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자발성'이기 때문이다.누군가의 촉구에 의해서 블로거가 될 필요는 없다.정작 중요한 것은 '전 당원이 블로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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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티카 2007/10/11 09:25

    매일 RSS로 뵙다가 오프에서 뵈니 새롭더군요. 좀 재미 요소는 덜 했지만, 블로그에 대한 정치적 주목이 눈에 띠어 잠깐 참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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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1 12:18

      온라인을 주 근거지로 삼는 정치컨설팅이라니 새롭고, 또 흥미로운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 뵐 기회가 생기면 이런 저런 말씀을 듣고 싶네요. : )

  2. 작은인장 2007/10/11 09:51

    글 잘 읽었습니다. 원래 참석하려다가.... 일이 있어서 처리하고 간다고 하고서는... 열심히 마무리하고, 가려고 시간 확인해 봤더니 6시에 시작이더라구요. -_-
    전 7시에 시작하는건줄 알고 준비하다가 망했습니다. ㅜㅜ
    혹 나중에 권영길 후보 간담회에 같이 가게 되면 거기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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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1 12:19

      앗, 그러셨군요. ^ ^
      지난번 문국현 후보 간담회에서도 먼 발치에서 얼굴만 보고 내심 반가운 마음이었는데요. 다음에 만나뵐 기회가 생긴다면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3. 이스트라 2007/10/11 11:48

    역시..민노씨님의 포스란^^

    나중에..경선 잘 마무리되고..저희쪽에서도 많이 하게 될 거같으니
    그때 자주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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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1 12:20

      이스트라님 블로그로 완전히 복귀하신 건지요?
      자주 뵙게 되면 저야 반갑죠. : )

  4. 이스트라 2007/10/11 11:49

    그런데..스킨 참 깔끔하네요..ㅡㅡ; 스킨 훔쳐가게 출처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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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1 12:22

      제 스킨은 텍스트큐브 기본 스킨 중 하나인데요.
      제가 써머즈님 스킨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스킨제작자이신 1up님께서 제작한 스킨입니다.

      티스토리용으로도 무난하게 적용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http://tiskin.com/5

      에 가시면 이 스킨의 원본 스킨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곰실이 2007/10/11 13:14

    민노씨님,,
    전 김훈미입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저희도 민노씨님과의 소통이 좋았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생각하게 해주고.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만남 준비하면 나와주시는 거죠.
    그리고 글 중에 허위사실이 있는데 민주노동당 당직자의 월급은 직급에따라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나이와 가족(아이) 차이에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오히려 민주노동당은 최고위원등이 당직자도 보다 적은 돈을 받습니다.

    제안하신 거중 지속적인 만남에서 블로거와의 호프데이는 어떨까요? 형식은 먼저 제안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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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1 14:22

      앗! 김팀장님. 아니 곰실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 )

      본의 아니게 허위사실을 유포했군요.
      (어째 어감이 좀 무섭습니다. ^ ^;; 농담입니다)
      곧 본문에 반영하겠습니다.

      호프데이, 좋죠!

  6. 맑스의 창 2007/10/11 16:10

    안녕하세요. 시태옵니다. 이제 블로거를 시작하는데 마르크스를 좋아해서 맑스의 창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데 욕 안먹을라나 모르겠네요. 허접한 지식에 허영심만 가득차있다고^^. 뭐 그래도 민노씨 말씀대로 블로거가 자신을 위한 공간이니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해도 괜찮겠지요.
    사진으로라도 민노씨 얼굴을 보게 되어서 반갑네요. 저도 민노씨라는 필명 보고 민노당 당원이시라고 지레 짐작했네요^^
    글을 보면 사람을 알수 있다고 했는데 민노씨글은 일관성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게 정말 힘든건데)
    참, 제 방명록에 인사하신것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처음해보니 뭐 알수가 있어야죠. 차차 재미 붙여서 하다보면 늘겠지요.
    그런데 제가 블로그 개설한것을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에서 민노씨를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더군요. 궁금하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0/11 19:18

      시태오님 반갑습니다. : )
      일단 따듯한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 ^;;
      모쪼록 즐겁고, 의미있는 블로깅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블로깅하시다 혹여라도 조력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시면 언제라도 물어주시기 바라구요, 제가 아는 한도에서, 물론 부족한 것이긴 하겠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1.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영화블로그인데요. http://kino21.com 이란 주소입니다. 여기에서 초대장을 보내드렸기 때문에 제 도구창에 초대장을 보내드린 분의 블로그가 개설된 경우에는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 ^

      2. 그리고 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영화블로그인 특성상 '민노씨'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지 않고, '키노씨'라는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민노씨.네'블로그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취지죠.

      "티스토리에서 찾아보셨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잡히지는 않지만.. ^ ^;; 아마도 위와 같은 사정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으려면 구글검색에서 '민노씨'를 입력하시거나, 혹은 rss를 활용하셔서 구독하는 방법, 혹은 인테넛 익스플로러를 브라우저로 사용하신다면 즐겨찾기를 이용하시는 방법 등등이 있을 것 같네요. : )

  7. 여형사 2007/10/11 16:39

    옷! 저는 왠지 양복입고 있는 분이 민노씨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목소리보다 파격적(?) 이십니다. ㅎㅎ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0/11 19:19

      저는 양복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요. ^ ^;;
      목소리도 참 이상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서.. 목소리보다 파격이라니.. ㅎㅎ 그나저나 살부터 좀 빼야지 살이 너무 쪄서 몸이 힘들 지경입니다. ㅡㅡ;;

  8. 곰실이 2007/10/11 23:16

    아무래도 정당에서 일하다보니 직업병에 걸린 듯 합니다. ㅋㅋ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를 비방하게 되면 선거법에 걸리거든요. 토론회에서 사이버조사팀장님도 이야기하셨잖아요.
    얼마전 권영길후보와 블로거와의 간담회 후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고나서 휴유증 아닌가 싶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0/12 02:07

      직업병이라는 표현이 참 재밌습니다. ^ ^
      그런 사정이 계셨군요.
      후유증에서 어서 벗어나기를 바라구요, 그런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성숙하고, 자유로운 축제로서의 선거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그리고 그런 문화를 지지하는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

  9. EXIFEEDI 2007/10/12 03:19

    저 역시 이번 대선에는 권영길 의원 대신(권영길 후보님께는 죄송한 말입니다만)
    심상정 의원이 후보가 되었으면 했는데, 내심 아쉽더군요.

    그리고 저 역시 블로그 혹은 온라인에서의 여론이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결단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10/16 19:01

      네. 저도요.
      특정세력에게 좌지우지된다는 것의 의미는 그것이 억압적인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인 복종이나 혹은 달콤한 마취의 형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오히려 그런 점이 염려가 됩니다.

  10. Hee 2007/10/15 23:08

    아..요새 블로그를 정말 가사상태에 빠트렸더니..
    저런것들(?;;)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오늘은 벌써 권영길후보와의 간담회도 끝났겠군요...흠..

    앞으로는 더 자주 들러서 좋은 정보(?) 좀 얻어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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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10/16 19:03

      그러셨고만요. ^ ^;
      권영길 후보 간담회는 무난하게 잘 마쳐진 것 같습니다.
      Hee님 자주 뵙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다지 유익한 정보는 없을 것 같아서.. ㅎㅎ
      종종 들러주시면 저야 좋지만요.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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