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만님께서 쓰신 '자료보관용' 포스트를 읽고, 저도 마침 궁금하던 참이라서 관련기사들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기자실 통폐합' 혹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주: "취재 선진화 방안은 중앙행정기관의 기자실을 통폐합하고, 공무원이 취재에 응할 때 홍보담당 부서를 거치도록 국무총리 훈령에 명문화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 ) 에 대한 언론의 집단 반발에 대해서도 간단히 논평합니다.


1.
우리나라 언론은 도대체가 자기반성이 없어요.
자기 밥통 챙기는 아가리만 있고, 반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뇌세포는 이민보낸 것 같습니다.

일본군 장교 출신이자 남로당원이었던 박정희에게는 하지 않았던 '사상검증'(물론 비유적인 의미입니다) 스스로에게는 좀 하시길 바랍니다. 유신독재를 찬양하던 그 모든 충직한 아가리들은 지금도 내내 안녕하시지요? 전두환 장군을 찬양하던 그 구국의 아가리들, 광주항쟁의 와중에 "어슬렁거리는 폭도"(조선일보 김대중)를 꾸짖던 그 국법질서 수호의 아가리는 어떻습니까?

아, 시대가 바뀌었죠?
우선은 황우석 파동이 떠오릅니다. 그 잔혹 판타지극의 와중에 언론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떼지어 황우석을 찬양하던(프레시안 뺀 모든 언론) 그 언론들의 모습이 새삼 아른거립니다. '국익이 진실에 우선할 수 있다'던 그 국익만능주의 아가리는 어떻습니까?(중앙일보 홍혜걸) 구미호가 놀랄만한 조선일보의 둔갑술은 어떤가요?

그런데 어디 조중동 뿐이겠습니까?
포스코 사태와 관련해서 금속노조 광고를 거절했던 그 어중간한 아가리도 안녕하십니까? (한겨레, 경향, 금속노조 광고 거절 사건)

도대체 왜 스스로를 언론으로 부르십니까?
무엇을 위한 언론인가요?
당신들이 언론이라고 부르는 그 위대한 대한민국 언론, 과연 존재한 적이나 있습니까?

아가리로 흥한 자 아가리로 망합니다.
제발 좀 자기 밥통 챙기려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 아가리는 그만 닫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당신들이 조종할 수 있는 꼭두각시들이 아닙니다.
이제 언론에 대한 환멸은 그 한계를 넘고 있습니다.


2. 48년만에 편집국장님들 모이셨다구요? 장하십니다.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의 차원에서 48년만에 신문, 통신, 방송사의 편집국장이 모일만한 중차대한 사건이라면, 이게 정말 언론자유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사건이라면, 궁금한 게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시사저널' 사태가 떠오릅니다.
삼성공화국은 무서워도, 대통령은 무섭지 않은 권력.
그게 언론권력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삼성과 시사저널에 대해서는 아가리를 굳게 닫으셨습니까?
제 소박한 관점으로 판단하면 '시사저널' 사태는 기자실 통폐합, 혹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보다 훨씬 더 중대한 언론에 대한 탄압이었습니다. 그건 편집장을 빙자한 자본의 주구가 언론의 정신, 저널리즘 그 자체를 짖밟는 언론 쿠데타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때는 안 모이셨나요?
삼성 광고 떨어질까봐 무서우셨나요?
그게 당신들이 외치는 표현의 자유입니까?


3. 언론인 여러분, 토론하세요.

노대통령이 그랬죠, 정정당당히 토론하자구요.
이거 반대할 이유 없으리라 봅니다.
왜 토론하자는데 뒤에서 계속 뒷담화하십니까?
토론하세요, 토론합시다.

그래야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정말 어느 편의 주장이 옳은건지 국민들도 좀 알거 아닙니까? 이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알권리 외치시는 분들답게 토론하세요.


4. 공인들이여, 아가리 좀 벌리세요.

왜 기자실 통폐합,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가리를 벌리지 않으십니까?
제가 과문해서 발견하지 못하고 있나요?
디워 얘기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십니까?

정말 이상합니다.
최소한 제가 체감하는 제 주변의 의견들은 기자실 통폐합(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런 여론이 꽤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지면에서 이런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읽어본 기억은 없습니다. 모두들 언론탄압이라고,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그지 발싸개 같은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좋아하는 균형있는, 객관적인, 이런 수사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다른 의견' 하나 둘쯤 노출시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서로 관점과 의견이 대립하는 사안의 여러 층위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합리적으로 논의에 참여하고, 또 자율적으로 그 의견과 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저널리즘의 기본적인 책무가 아니겠습니까? 말로는 불편부당이라면서, 우리나라 신문들, 언론들처럼 노골적인 '밥그릇 당파성'을 보여주는 언론이 또 있나 모르겠네요.
정말 징하십니다.

그리고 좀더 빛나고, 좀더 큰 아가리를 가진 스타급 지식인 여러분, 제발 그 아가리 좀 크게 벌리시고, 이 이야기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언론에 찍히실까봐 두려우십니까? 그런 의견이 있어도 실어주지 않습디까? 그럼 블로그 만드셔서 거기에라도 좀 적어주세요.
제가 기꺼이 앞장서 홍보하겠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는 귄터 그라스와 가졌던 회견에서
사회적 발언을 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발언해 마땅한 공인들이
공인으로 남기 위해 입을 봉하고 있다면서 `아가리를 열라'고 아가리를 열었다.

- 홍세화, 행동하는 지성 부르디외를 추모하며  중에서
http://www.hongsehwa.pe.kr/zbxe/58394








* 관련 기사.

47개 언론사 기자, '취재제한' 거부 집단성명
정부중앙청사 4개 부처 출입기자 "전면 백지화해야" [07년 08월 30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53

여기에는 '한겨레 KBS MBC' 포함입니다.
그리고 '민중의 소리, 통일뉴스, 데일리서프'는 빠져있습니다. 나중에 "우린 빼줘"라고 했네요.


인터넷매체 잇따라 "공동성명서 이름 빼달라"
4개부처 기자들 '선진화방안' 반대 성명 '뒷말'…50개사 중 3개사 "동의 해준 적 없다" [2007년 08월 31일 (금)]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80


“취재봉쇄 조치 수용 못해…취재관행 개선 힘쓰겠다”
편협 소속 46개사 편집·보도국장 결의문 발표 [07년 08월 30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52

여기에는 'KBS MBC 한겨레 인천일보 경인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코리아헤럴드'는 빠졌습니다.


47개사 편집국장 결의문에 KBS MBC 한겨레 빠진 이유
"대화로 푸는 게 바람직" "각자 지면 통해 시각 드러내" [07년 08월 31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74


청와대브리핑, ‘언론탄압’이 맞는지 가슴으로 답해주십시오  
47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께 드리는 공개질의 [07-09-03]
http://www.president.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hot_material&id=0155eaf4015f51c30913804d
"일부 신문이 48년 만에 모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48년…. 그 세월의 무게가 저희를 슬프게 합니다. 왜 그런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지난 48년 동안 모임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48년이든 148년이든 세계 어디에서도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이라는 자리는 그렇게 집단으로 모여 행동을 하는 자리가 원래 아니거나, 이번 사태가 그 만큼 위중하기 때문일 겁니다. 모인 분들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자라면 이번에 갑자기 왜 모였는지 누군가 명쾌하게 말해 주십시오. 아마 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누군가 명쾌하게 말해 주십시오. 기자생활 수십 년 하시는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 언론사의 그 숱한 굴곡의 세월, 역사의 숨 막히는 고비고비에 이만큼 결연하게 항의해본 일이 있습니까? 기자들이 정보기관에 끌려가고 해고될 때, 5공정권이 보도지침이 편집국에 ‘하달’될 때는 뭘 하셨습니까, 정권 핵심인사가 기사를 넣어라 빼라 강압할 때는 할 말을 했습니까?"


언론특권 해체 없인 민주주의 발전 못 이뤄”
“일방주장으로 공론기능 상실”…노 대통령, PD연합회 20주년 축사 [2007-08-31]
http://www.president.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hot_material&id=1c144770d6ed2e78d66aa78

"지금 전 언론사들이 무슨 성명내고 국제언론인협회(IPI)까지 동원하고 난리를 부리는데 아무리 난리를 부려도 제 임기까지 가는데 아무 지장 없을 것입니다. 요것만 (나올지 모르겠네.) (일동 웃음)"

"전 세계에서 기자실을 운영을 하고 있는 나라가 과연 몇 개국이나 되며, 그 기자실에 대한 선진국 기자들의 평가는 어떻게 나와 있으며, 사무실 출입에 대한 원칙은 어떻게 돼 있으며, 기자가 공무원을 인터뷰하려고 할 때 거치는 절차가 어떻게 돼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주장하는 문제에 대해서 같이 내놓고 같이 갑론을박하고 이해 관계가 없는 제3자 그리고 이 사회의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 판단하게 해줘야 될 것 아닙니까. 전혀 안 합니다. 그들의 사유물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디 가서라도 이 말을 해야겠는데 말할 데가 없습니다. 이 말이 보도가 될까요.(일동 박수)"

"정치에서 무슨 원칙이 있습니까? 오늘의 언론에서 무슨 대의가 있습니까?"

"요즘 언론들은 팔짱끼고 앉아서 또 싸움나면 중계방송하겠죠. 이런 수준을 우리가 넘어가지 않으면 절대로 민주주의 못갑니다."


노 대통령 "기자들 난리 부려도 임기 지장 없다"
31일 PD연합회 20주년 기념식서…"공생관계 청산했더니 진보언론까지 공격" [2007년 08월 31일 (금)]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81

제목에 비해서는 그나마 객관적으로 연설의 취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사설] 노무현 대통령의 씁쓸한 뒷모습 [2007.09.0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02/2007090200656.html

노무현 대통령 PD연합회 연설 까는 내용입니다.
물론 짜집기해서 까고 있습니다.
연설의 취지와는 그다지 큰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청와대브리핑, “언론의 특권 해소는 이 시기 피할 수 없는 과제”
방송의 날 축사…“정정당당하게 토론하자”[2007-09-03]
http://www.president.go.kr/cwd/kr/archive/archive_view.php?meta_id=hot_material&id=d12ac53a625e50de858bd001
정정당당하게 토론합시다. 지난번에 토론을 거부하셨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게 토론합시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기자실 재개의 문제나 사무실 무단출입의 문제는 이미 쟁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공식적인 쟁점은 아닌 것 같고요. 취재를 지원하는 공무원의 접촉의 문제는 취재 불편이 없도록 구체적인 요구가 있으면 얼마든지 합의, 대화하고 합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 중략 ...)

그동안 정부의 비리나 부정이나 부패나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를 폭로하고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었던 소중한 그 기사들은 다 기자실이나 사무실 무단출입이나 임의 접촉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제보와 심층 분석에 의한 기사라는 점은 우리 모두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언론은 권력, 권력은 절제해야 한다.



[편집국에서] ‘한겨레’ 입장이 뭐냐고요? / 박창식 [2007-09-02]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33354.html
"취재 선진화 방안은 중앙행정기관의 기자실을 통폐합하고, 공무원이 취재에 응할 때 홍보담당 부서를 거치도록 국무총리 훈령에 명문화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 - 짧은 문장으로 잘 표현했네요. ㅎㅎ

그래도 가장 읽을만한 칼럼이 아닌가 싶네요. : )


[유레카] 저널리스트 / 고명섭 [2007-09-02]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33356.html

막스 베버 인용하시면서 다소 '엉렁뚱땅'하고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ㅡㅡ;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은 안계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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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누가 노빠가 진보언론의 본분이라 했나?

    Tracked from 새틀 New Frame 2007/09/05 09:29 del.

    한 ‘진보’ 기자의 주장 ①: 노무현 조지기 담합을 깨뜨리기 위해 기사실을 통폐합한다? 오마이뉴스 김태경 기자의 “‘노빠’가 진보언론의 본분인가”라는 기사는 진보언론의 본분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이 글의 부제는 “노대통령과 참여정부 인사들의 이상한 역사관”이다. “역사관”과 “진보언론관”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기사의 제목은 마치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진보언론의 본분이 노빠짓이라고 주장하기나 한 듯한 인상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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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로스 2007/09/04 18:39

    좋은 글에 리플이 없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5 00:17

      오, 훈훈한 덕담이시네요. : )
      고맙습니다.

  2. 지인우인 2007/09/04 19:11

    기득권층이 자기들 기반을 지키려고 또 떼쓰는 거지요.
    이런거 보면 노무현 대통령 올해 말에 임기 끝나는 거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기득권층이 노니는 기존 판을 완전히 엎어놓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할텐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5 00:18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론 매우 비판적이지만, 다수 언론의 이런 투정(?)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ㅡㅡ;;;
      대화하고, 좀더 좋은 대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데, 무조건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해서, 언론탄압한다고 합창하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요.

  3. 미고자라드 2007/09/04 23:02

    시원하십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5 00:18

      미고자라드님 오랜만이네요. : )

  4. 2007/09/05 00:42

    한국의 공무원과 경찰은 아직 언론의 집요한 감시가 필요한 집단이고 내부고발이 극히 어려운 곳이며, 홍보실을 통해 자료 요청을 할 때 국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믿기 어렵기에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매우 우려합니다.
    하지만 정부 방안이 '군사정부 때보다 더 심한 언론탄압'이라는 데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 못해 실소가 나올 지경입니다. 이런 문구를 넣음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더욱 잃을 것은 분명한데... 도대체 나이 든 어르신들(국장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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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9/05 01:11

      저로선 과도기적인, 혹은 한국적인 현실이라는 구체성의 영역에 집중하기 보다는 '공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마련'에 좀더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정보공개 및 그 유통에 관한 시스템을 좀더 확실하게 마련할 수 있는 논의가, 말그대로 정부와 언론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또 좀더 나은 시스템 마련을 위해 의논하고, 논의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건 서로 성토하고, 전쟁 '선언'하고, '전투'도 불사하겠다는 형국이니... 좀 많이 실망스럽고, 아쉽고, 그런 마음이 드네요.

  5. 情人 2007/09/05 18:53

    글제가 적나라히 거시기해서 약간 접근하기 뭐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용은 동감.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6 11:31

      제목이 좀 거시기했나요? ^ ^;;

  6. 시계태엽오렌지입니다. 2007/09/06 16:45

    더운 여름날에 맥주 한잔 들이킨 기분이네요. 너무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6 23:45

      시태오님 오랜만입니다. : )
      과분한 말씀이시구요, 다만 기분은 참 좋네요. ^ ^;;

  7. Bluepango 2007/09/07 12:20

    그 아가리들의 뇌가 바누아투에서 놀고 있던데요 ^ ^

    민노씨님이 언론사 하나 차리세요...
    확실하게 한표 밀어 드리겠습니다.
    저도 말이나 좀 잘하면 이런 글 써보고 싶은데 이런쪽으론 너무 아는게 없어서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강력추천 하나 날리고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7 14:17

      바누아투( http://100.naver.com/100.nhn?docid=68326 )가 뭔가 했습니다. ^ ^;; 오세아니아의 작은 섬나라군요.

      과분한 격려시구요.
      돈 많이 버셔서 퐉퐉 밀어주십시오.
      농담이구요. ^ ^
      대신 농담유골입니다. : )

  8. 언론 2007/09/07 14:40

    내용 잘 읽었습니다....괜찮은 내용과 서술전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지 아쉬운것은 제가 보기에 객관성을 두었다기 보다는 조금 일방적인 느낌도 있지 않나 하네요....
    어찌보면 조폭세계에 와서 대화로 풀자 하면 되겠습니까? 예전의 일이 기억나네요...
    예전 검사들과의 대화를 한다고 해놓고 "막가자는겁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면 대화가 되겠습니까?

    그렇게 따르던 열우당 사람들이 대신당으로 다시 뭉쳐서 이문제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잘못된것이라 하는지....그분들은 약을 잘못 먹었나요?

    어찌 되었든지 님의 서술전개와 일반적인 논리전개는 참 마음에 들고 또 조금 배웠습니다...다른 각도도 있다는 사실....그리고 노통이 그리 대화 하고 싶으면 계급장 떼고 하라고 하세요...아마 정권 바뀌면 대화 하자고 할때 노통 숨을걸요...쩝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7/09/07 15:36

      조언 감사드립니다. : )

      저 스스로 아는 것도 없고, 부족함이 넘치는 가운데..
      때로는 좀 화가 나서요.

      제 글에 의견이 넘어설 수 없는 최소한의 사실, 최소한의 객관성에 대한 심대한 일탈이었다면, 그런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언제라도 지적해주시길 기대합니다.

      p.s.
      그런데.. ^ ^;;
      저는 곤조저널리즘, 혹은 블로기즘의 정신이란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스스로의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자유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혹여라도 다시 오시면,
      곤조저널리즘과 블로기즘( http://minoci.net/notice/43 )
      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9. 멋지네요 2007/12/18 19:12

    추천, 추천합니다. 정말 구구절절 동감되네요.

    그 전 대통령까지는 입 다물고 있던 언론들이 노대통령 이후 어찌나 자유스럽던지.. 놀라워서 우리나라가 급민주적이 된 줄 알았다지요.

    노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인들의 행태가 우스워서 기가 막힙니다.

    그 자유를 언론인의 정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돈과 정치인 눈치보기, 편들기로 십분 활용하시니 무슨 정신이신지 물어보고 싶더군요.

    정말 언론탄압하면 오히려 한껏 몸 웅크리실 분들이.... 부끄러움은 이미 이민가서 없는가봐요..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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