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서 이어지는 글. 써머즈와 나눴던 진중권과 강유원에 대한 대화, 그 희미한 기억에 바탕해서 쓴다. 이 글은 그저 우리가 '대중적인 지식인'이라고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거친 단상들, 인상비평에 불과하다. 그것은 써머즈도 넉넉하게 인정하리라. 

써머즈'한량'(閑良)이라는 표현을 쓰더라. 강유원은 한량이라는 거다. 진중권도 한량이고, 신해철도 한량인데, 강유원은 좀더 관조적이고, 피튀는 현실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 신선형 한량이고, 진중권은 좀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투사형 한량이며, 신해철은 진중권과 비슷하긴 한데 내공이 좀 부족한 날라리 한량이다. 반드시 써머즈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은 아니고, 내가 기억하기에 그런 취지라는 거다. (한량의 유래와 어원에 대해선 한국어 위키백과를 참조하시라.)

써머즈가 이야기한 '한량'이 전적으로 비판적인 취지를 담은 조롱투의 표현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저 비유적인 의미에서 '사회와의 거리' '생활과의 거리'를 지칭하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시대 대중적인 지식인들의 그 밑바닥에 깔린 경제적인 조건, 그들의 계급성, 그들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더불어 든다. 그들은 적당히 비판하면서, 적당히 먹고 살만하고, 적당하게 분노할 줄 안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강유원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면, 나는 강유원이 대체적으로 좋다. 그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좀더 알수록 그럴 수도 있겠다. 써머즈의 비판적인, 혹은 시니컬한 평가를 참조하면 강유원은 적당히 사회 비판하고, 적당히 자신이 배운 걸로 먹고 사는 그냥 '한량 지식인'이다. 거기에 뭔가 대단한 것이 있다는 생각, 나 역시 없다.

그들은 무의미한가? 이렇게 질문하면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량 지식인은 여전히 필요하다. 진정성과 실천적인 덕목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한량' 같은 사람들이다. 그냥 떠들고, 발언하는 거다. 그게 그들의 진정성이고, 실천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건 우리들 블로거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 발언의 진정성, 그 발언이 나오는 철학과 세계관, 그리고 스타일의 차이만이 존재한다.

한량 지식인도 그렇고, 블로거들도 그렇고, 무슨 대단한 눈 돌아가는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것이 전혀 아쉽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게 그네들의 역할이고, 우리들의 역할이다. 다만 소위 '대중적인 지식인'들은 조금 더 자신의 계급성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현실과의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대중적인 지식인들이 자신의 권위와 힘에 부여받은 의무이기도 하다. 그건 가진 힘이 아주 작더라도, 블로거들 역시 마찬가지다.


* 관련
시크(chic)하다 : 써머즈와의 대화
강유원의 '인문학을 만나다'를 듣고 : 인간에게 달라붙은 껍질

* 이 글은 여형사  때문에 쓰여진 글이다.
그런 가벼운 관심이 블로깅의 큰 즐거움이기도 하다. 여형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관련 추천
지식인의 사회 참여에 대한 공정한 평가_민노씨의 강유원 관련 포스트에 붙여 (여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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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지식인의 사회 참여에 대한 공정한 평가_민노씨의 강유원 관련 포스트에 붙여

    Tracked from 여형사의 독서생활 2009/07/16 12:10 del.

    1. 민노씨의 [한량지식인:써머즈와의 대화2]에 언급된 강유원의 평가에 대해서 짧은 코맨트를 하려고 한다. 철학박사이자 꽤 유명한 서평가로 나의 '관심저자'중의 한명인데 민노씨와 서머즈님이 이 사람을 두고 했던 이야기를 나누셨다길래 그 내용이 궁금해져서 별도의 포스트를 부탁했다. 써머즈는 '한량'(閑良)이라는 표현을 쓰더라. 강유원은 한량이라는 거다. 진중권도 한량이고, 신해철도 한량인데, 강유원은 좀더 관조적이고, 피튀는 현실과 의식적으로 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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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runner★ 2009/07/16 01:44

    한량이라....
    그래도 지식인의 본질이 한량이라 해도
    불편한 현실을 고치려 앞장서는것이 지식인이여야 하는건 아닌지..
    회의를 품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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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형사 2009/07/16 12:12

    생각보다 빠르게 포스트를 올려주셨네요 ^^ 잘 읽었습니다. 별도로 시간을 써주시니 감사드리구요, 저도 짧게 간단한 논평을 써서 트랙백 보내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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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ochan 2009/07/16 17:19

    강유원 선생님에 대한 내용은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군요. 실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강 선생님은 '실천'하고 계십니다.

    알려진 것들을 판단해 보아도 그렇고, 알리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민노씨님께서는 '실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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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운이엄마 2009/07/17 11:05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 느낌으로 판단하고 느낌을 말하는 게 편해서
    내 느낌을 말하자면....좀 공허하다..랄까요?? ^^

    그 발언의 진정성, 그 발언이 나오는 철학과 세계관, 그리고 스타일의
    차이만이 존재한다. -이 부분이 와닿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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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썰렁한당근 2009/07/17 12:24

    가벼운 관심을 표현합니다. 어떻게 신해철과 강유원을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급수가 다른 사람인데 듣는 사람 기분 나쁠 듯합니다. 한량을 끈으로 삼아 묶으신 듯한데 굴비에 오징어가 묶여 있습니다. 립서비스를 빼면 누가 더 실질적으로 분노하면서 실천하고 있는지 분명해 보입니다. 강유원이 번역한 책과 공개강연을 보십시요. 이게 한량 짓으로 가볍게 인상비평할 대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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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운이엄마 2009/07/17 18:13

    개인적으로 신해철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벼운 생각을 말하자면,,
    스스로를 깊고 드넓은 지식과 올바른 사고방식의 인간으로 중무장한
    사람보다는 하나의 개인으로 자신다운 사고방식을 누구나와 나누려는
    지극히 습관적인 선입관으로 볼때 많이 배우고도 가벼운 그런 사람들??
    난 그런 사람들에게서 편안한 공감과 색다른 경험을 배운답니다..

    인간과 인간사이에 격을 두고 나누는 공감이란 일종의 신격화를
    연상시켜서 그다지 그런 만남을 좋아하질 않습니다..막상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다고 위대하다고 칭하는 당사자들조차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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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썰렁한당근 2009/07/17 19:00

    운이엄마/ 원글과 댓글 중에서 신격화, 위대함, 존경심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나요. 가벼운 생각을 너무 무거운 단어로 나열하시니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어가 가리키는 바를 모르겠기에 하는 말입니다. 가벼운 생각을 쉬운 단어로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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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이엄마 2009/07/18 01:40

      먼저 질문 하나,,인간의 급수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 건지??
      인간을 급으로 나눈다는 게 참....
      하여간에 인간이 급으로 나뉘기 시작하면 밑으로도 위로도 무한대로 나뉠수가 있기에 무한대의 비유를 인용했던거구요,,틀린다는 말보다는 다른다는 말이 더 인간에게는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다르다고 해서 급이 나눠진다면 세상살기가 더 팍팍해지지 않을까 싶네요..그리고 내가 글을 쓸때는 아무리 짧은 댓글이라도 나만의 성깔을 담는데,, 글을 읽으면 느낀 그대로 다시 답글을 씁니다..즉,,썰렁한 당근님이 내 답글에 기분이 상하셨다면,,님의 글을 읽은 다른누군가도 님이 내 댓글에 상했던 기분만큼 님의 글에서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겁니다..한마디로 감정의 전이랄까요?? 그래서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8. 썰렁한당근 2009/07/18 06:41

    강유원 씨가 강의에서 노래를 한곡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그를 가수라고 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를 가수로 신해철과 같이 묶으면 신해철 씨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급수가 이런 겁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요. 자의적 기준이 아닌 것이지요. 그리고 인간들이 행동을 합니다. 그 행동을 보고 저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고 이 사람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말을 합니다. 저 사람이 인간이라서 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급을 나눈다는 것이지요. 행동의 수가 많으니 그 급도 여러가지 있게 되고 급수도 여러가지 있겠지요. 그러니 급수로 나눈다는 것이 세상을 각박하게 하는게 아니라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보는 것이지요.즉 세상을 제대로 보는 시작이지요. 눈과 비를 구분하는 것처럼 구분해서 보는 것이 급수지요.

    급수라는 게 차별성을 함의하기에 부정적으로 보시는 듯한데 다른 것을 다르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신해철=지식인 이렇게 만들어 놓고 지식인을 비난하면 개가 웃고, 가수=강유원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가수를 비난하면 소가 웃을 겁니다.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니 웃게 되는 겁니다. 예컨데 휼륭한 가수는 무엇인가? 질문을 해놓고 가수 강유원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게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신해철을 놓고 지식인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다는 말입니다.

    가수이자 지식인인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비판적인 말을 몇번했다고 가수인 사람을 지식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누군가 그 가수를 지식인으로 보는 것은 자유지만 공감을 얻기에는 어렵습니다. 몇마디 바른 소리를 했다고 그를 지식인으로 규정해 놓고 그가 한 행동의 특성을 잡아 지식인이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지식인으로서 자의식을 가지고, 그 자의식에 걸맞게 살고자 사람에게는 어이없는 일처럼 느껴질 겁니다. 몇마디 말로 지식인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급수라는게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는 요지입니다.

    p.s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물어보았습니다. 감정의 전이가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기분은 나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저는 나쁘더라도 참겠습니다. 즉 기분 나쁘다고 이런 말 저런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감정의 전이는 쉽게 되지 않으니까요. 그 어려운 전이를 상대에게 기대하기보다는 분명한 글을 쓰는 것이 나을 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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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운이엄마 2009/07/18 16:32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예상했던 답글이라서요..^^ 처음댓글에서 급수의 의미를 분명하게
    풀어주셨더라면 단순한 성격의 본인이 그닥 빈정 상하지는 않았을텐데 그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식보다는 지혜를 지침으로 삼는 사람이기에
    지혜로운 사람의 말을 경청하길 즐겨합니다만,,썰렁한 당근님의 말씀도 경청할만 하네요^^
    그리고 아이디가 재밌네요..썰렁한 당근이라...냉장고 야채실에 오래두면
    당근이 썰렁해지더라구요..막상 요리할 땐 맛이 없기는 하지만..
    ㅎㅎㅎㅎ..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하면서도 즐겁네요..왠만하면 논쟁같은 건 안할라고 하는데
    썰렁한 당근님의 글은 기분 나쁘면서도 매력적이라..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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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썰렁한당근 2009/07/18 21:15

    참 세상 편하게 사시네요. 죄송하다면서 남의 닉네임에 대해 그런 말을 하시나요.
    어찌보면 조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운이엄마 님의 장난감이 아니니 그런 말은 삼갑시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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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silent man 2009/07/18 22:16

    언젠가 친구 녀석이 제게 '그럼 니 꿈은 한량이란 소리냐'하고 되물었던 적이 있어요. 뭘 해도 설렁설렁 그다지 야심도 없고, 신해철과 비슷한 날라리 한량이랄까요. (웃음)

    근데 요놈의 세상에서 한량처럼 살려면 돈이 마놓거나, 정말 주관이라도 확실하드간 해야 할텐데 전 어느 쪽도 아니라. 것도 영 힘드네요.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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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골룸 2009/07/20 00:17

    와, 이런 해괴망측한 카테고라이징도 있군요. 개인적인 이미지의 유사성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아무나 셋 골라내면 이렇게 제대로 조질 수 있는겁니까? 한량의 어원이 중요한 게 아니지요. 지금 시대에 일반적으로 한량이라는 말을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치열한 학자에게 과연 한량이라는 표현 써도 됩니까?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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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민노씨 2009/07/20 07:55

    전해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 )
    답글은 http://minoci.net/926 이 글로 대신할까 합니다.
    모쪼록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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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hj 2009/07/21 15:50

    여기저기에 이곳 링크가 많이 되어 있어 구독을 했다가 중단한지 꽤 오래 된 사람입니다. 중단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글 때문입니다.

    -------------------
    그들은 무의미한가? 이렇게 질문하면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량 지식인은 여전히 필요하다. 진정성과 실천적인 덕목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한량' 같은 사람들이다. 그냥 떠들고, 발언하는 거다. 그게 그들의 진정성이고, 실천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건 우리들 블로거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 발언의 진정성, 그 발언이 나오는 철학과 세계관, 그리고 스타일의 차이만이 존재한다.
    -------------------
    강유원과 진중권, 신해철 그리고 민노씨가 일순간에 같은 한량이 되었군요. 한량이라는 점에서는 다 똑같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우선 한량이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가 뭐였건, 그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건 지금 사람들이 쓰고 받아들이는 의미는 글쓴분이 의도하신 의미와 거리가 있습니다. 참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저 세분을 묶은 기준도 본문만 봐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좀 알려진 사람이라 일단 묶고 보신 건가요? 세 분에 더해 '나'라고 하는 민노씨 역시 그 묶음에 포함시키셨군요. '나'역시 이들과 같은 한량에 불과하다고 자조하시는 건가요?

    강유원은 윗 분들께서 지적하신대로 번역서만 해도 상당하고 공개한 강의 파일도 제 어림으로는 수 백시간이 넘습니다. 자신이 가진 앎을 만인과 공유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자신이 공부할 수 있었던 과거를 되짚어 사람들의 도움(보이든, 보이지 않든)을 자각하고 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지 않으면 실천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명문이라고 하는 대학의 '깨어'있다고 하는 교수들도 자신의 강의에 한하여는 야박하기 그지없지요.
    '적당히'라는 말이 이런 데 쓰라고 있는 말이었군요. 참 '적당한' 포스팅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15. 민노씨 2009/07/23 03:29

    '지나가던 녀석'이라는 임시닉네임의 댓글은 제 블로그 '댓글' 정책상 삭제합니다.
    가던 길 마저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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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써머즈 2009/07/24 04:48

    게을러서 제가 답글을 이제야 다네요.

    일단 사실관계만 정확하게 하자면, 저는 신해철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종류이다... 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야기 흐름상 그렇게 전달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사실 저 위의 말들은 절대 인물에 평가도 아니고, 인상비평도 아닌, 그냥 술먹으면서 하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한량' 이라는 단어에 그 어떤 종류의 비아냥이 실리는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 예를 들면,
    '와- 이번에 휘트니 휴스턴이 오랜 망가짐을 뒤로 하고 새 앨범 낸 거 알지? 목소리는 좀 갔더라고. 근데, 너무 멋있어. 머라이어 캐리처럼 재기에 성공했으면 좋겠어'
    '신해철 공연하는 거 보니까 머리 깎았더라? 에효... 마음 아프지'
    '요즘 무슨 댄스그룹의 멤버가 TV에서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춤추는 거 봤는데, 꽤 연습한 거 같더라? 그래도 비욘세가 짱'
    ... 뭐 이런 얘기 수준이었어요.

    그 얘기를,
    '휘트니 휴스턴 목소리가 맛이 갔다고 누가 그래? 완소 휘트니를 감히 누가 욕해!'
    '신해철이 머리를 깎든 말든 뭔 상관인데? 노래 잘 하면 됐지!'
    '그 멤버가 얼마나 예쁘고 춤도 잘추는데, 그 춤이 비욘세랑 비교할려고 춘 게 아니잖아, 왜그래!'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런 맥락이 아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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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24 07:15

      제 두리뭉실한 기억과 생각없는 글로 괜한 마음 고생을 시켜드려 써머즈님께 참 많이 죄송합니다...강유원씨께도 그렇고, 여타 댓글로 비판주시고, 조언주신 분들께도 물론이고요.. 철 들려면 멀었나봐요. ㅡ.ㅡ;;

  17. Darold Wong 2011/03/2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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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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