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늬우스 부활'로 지랄육갑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이명박 정부에서 또 다시 하나 빵~! 하고 터뜨렸다. 이 정부의 삽질적 창의력, 창의적 삽질력은 타의 추종을 아주 완강하게 불허하는 바, 얘네들 정말 쉴 틈 안준다. 내 웬만하면 흥분하는 체질 아닌데, 이건 정말 쌍시옷 된발음 격음화 현상이 자동으로 혀에 빠다 바른 놈 마냥, 하우아유~? 퐈인땡큐앤쥬~! 영어 처음 배운 꼬마아이처럼, 마치 귀신 씌운 무당처럼 술~술~술~, 좔~좔~좔~ 터져나온다. 노벨삽질상 하나 만들어서 이 창의적 삽질들을 역사에 좀더 선명하게 새겨놓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야(Goya)
정식 제목은 모르겠고, 부동산에 환장한 국민들의 현명함과 대한민국 일등언론...이라는 부제를 달고 싶다.


간략한 개요는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라.
술·담배 ‘죄악세’, 이름 바꾸면 달라지나
이명박 정부, 부자감세 서민증세 논란…야당, 서민 조세조항(민노씨주:아마도 '저항'의 오기인듯)경고
(미디어오늘, 2009년 07월 09일, 류정민)
기사 제목에 다 있다. 본질은 부자들은 어떻게든 감세하려고 혼혈의 힘을 기울이면서, 서민들에겐 뭐 더 빨아먹을 거 없나 심혈을 기울인다. 사족으로 보충하면 원윤희(한국조세연구원장)이라는 자는 "죄악세라는 단어차체가 불필요한 오해 불러일으켰다"면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어떤 단어가 좋을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겠다"(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미네랄. 이건 무슨 조세연구원에서 '국어 공부'하겠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죄악세를 천사세로 바꾼다고 방구를 향수로 바꾼다고 똥을 꽃으로 바꾼다고 그 본질, 그 냄새, 그 구린내가 어디가나? 갑자기 똥냄새가 꽃향기로 바뀌는거야? 이런 씨발택시 미네랄같으니라구.


나 담배 좋아한다. 나 졸라 애연가다.
나 술 별로 안한다. 그런데 요즘엔 술 좀 한다.
누구 때문인가?
무엇 대문인가?
핑계대잖거 아니다. 정말이다. 세상이 하도 꽃 같아서 그런다. 하도 꽃 같아서 담배 빨고, 술 빨지 않으면 이 꽃 같은 세상, 이건 뭐 견디기가 어려워서, 그렇게 소주라도 빨고, 담배라도 뻐끔대야 정신을 차릴 것 같아서 그래서 담배도 늘고, 술도 늘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서거 뒤 한달은 술 졸라 먹고, 담배 졸라 빨았다. 벌써 49재구나...

이건 서민들이 이 지뢀같은 세상을 조금이나마 견디자는데, 거기에 '죄악세'를 먹인다는 정부가 제대로 뇌세포 간직하고 있는 정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뇌세포 재단 만들어서 거기에 다 출연했나? 이건 정말 정교일치사회를 만들자는 건지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 지랄육갑팔색 총천연색으로 삽질 연속 콤보~! 콤보~! 콤보~!니 이건 뭐 견딜 재간이 없다. 아, 염병, 나도 좀 살자, 이 거룩하고, 고결한 천사표 미네랄들아.

죄악세든 천사세든 뭐든 만들거면, 이런 세도 만들자.

붕가붕가세.
룸살롱출입세.
텐프로붕가붕가특별관리세.

그래서 담배냄새, 술냄새, X냄새 없는 깨뜻하고, 숭고한 사회를 만들자.

이명박 정부는 참으로 고결하다.
마치 첫눈처럼, 마치 처녀의 임신처럼 신비롭게 고결하다.
이 고결한 정부, 고귀한 사회, 순결하기 이를 때 없는 국가에서 나는 아, 씨바, 이건 살아도 사는게 아냐...
AV걸들의 '음란'하게 반짝거리는 촉촉한 구멍들을 보면서 읊조린다.  
그래, 너희들이 차라리 성모마리아다.


사족.
영조 타령 선진국 타령하면서 아주 학구적이고, 점잖게 죄악의 허기를 채워주는 중앙일보 칼럼(중앙일보 허귀식경제부차장) 는 죄악세 논란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분수대] 죄악세 ("sin tax")(클릭절대비추)  '선진국, sin tax'라고 하니까 참 있어 보인다(그러냐?). 독자들의 만연한 사대주의와 영어 열등감을 악질적인 틀짓기에 활용하는 이 현명한 칼럼은 참 거룩하고, 숭고하다. 말미에는 살짝 알리바이까지(국민건강 운운 진정성 운운). 그리고 내 결론은 이렇다. 고급 저널리즘 용어로다가, 똥X멍 열씨미 빨았습니다!!!(물론 주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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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방뿌 사원 수중동굴 탐험 기[Tam Wat Bang Pou Underwater Cave Expedition]

    Tracked from Humanist 2009/07/11 19:12 del.

    방뿌 사원 수중동굴 탐험 기 Tam Wat Bang Pou Underwater Cave Expedition &nbsp; Journal and Photos by Joon H. Park Director of Photography by Chankit. C Film was Directed and Produced by Prompop Lee &nbsp; Motif: 동굴 인플루 엔자(Cave Influenza)가 도진다. 돌겠다.&nbsp; 누구든, 도와주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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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lKy 2009/07/10 17:30

    이명박 개세 이런 세금 없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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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0:45

      요즘 세상이 심란하게 하수상하네요.. ㅡ.ㅡ;;
      주말에 너무 노가다가 심해서 답변이 늦었네요.

  2. 레이먼 2009/07/10 17:34

    민노씨님 or 민노님
    우선 제목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을 보면서 계속 웃었답니다.
    또한 그들의 마인드를 생각하면서 또 웃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더군요.
    저도 담배 많이 피고 술 잘 안 마셨는데 오늘 밤 줄담배와 소주로 마음을 달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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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6:59

      "죄악세"를 많이 끌어내려고 일부러 저러는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3. 물어 2009/07/10 20:15

    syntax도 모르는것들이 sintax를 논하는군요. 주어도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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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6:59

      요즘은 주어없음이 대셉니다. ㅡ..ㅡ;;

  4. Shawn 2009/07/10 21:54

    그 분(?) 앞에서 노래나 한 곡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ㅈㄹ하고 자빠졌네~)
    그림같은 집을 짓고~ (ㅈㄹ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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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0

      좀 국민들 소리도 경청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5. meson 2009/07/10 23:56

    여러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1차로 노무현 정권 때, 제가 즐겨피던 디스 플러스가 1100원 인가 12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이 됐었죠. 대략 인상률이 100% 조금 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차 이명박 정권 때, 얼마로 인상이 될지 일단은 인상률의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뭐, 제 생각으로 보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렇게 서민들 필수품 세금 때려 피해주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든 야든 정치인들의 뇌구조에는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DNA는 들어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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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2

      요즘 종종 모습을 보여주셔서 반갑습니다. : )

      최근 일년동안 정말 소비자물가, 특히나 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품의 물가는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주신 것처럼 이것이 이명박 정부에게만 특징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부자감세 / 서민증세'라는 이상한 공식은 MB 정권에서 훨씬 심해진 것만은 분명한 것 같네요...

  6. 섹시고니 2009/07/11 00:03

    100% 동감하고 100% 분노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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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3

      섹고님 와주셨군요...정말 짜증나는 나날들이네요..

  7. snowall 2009/07/11 00:31

    음...
    죄악세 걷어서 국회의원 월급을 주도록 하지요.
    죄악세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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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3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으로 국회의원 월급을 조정하면 어떨까요?
      그럼 비정규직 문제가 술술 해결될 것 같은데 말이죠.

  8. 지구벌레 2009/07/11 17:26

    결국 부자들 세금 왕창 깍아준거를 지들때문에 담배 더피고 술더마시는 서민들 등쳐서 매꾸겠다는..발상에 참...도 술담배 생각이 더 나네요...이..**...ㅡㅡ;.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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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4

      저도 그런 발상의 천박함, 오만함, 일반국민 등신취급에 화가 더 납니다.
      이건 너무 대다수 국민들을 졸로 보는 차별적인 정책이라서 말이죠..

  9. 단군 2009/07/11 19:11

    "붕가붕가 특소세"...우하하하하하...역쉬, 민노씨님의 이 굴하지 않는 포스가 조탄 마리제...좋은 글 이예요...

    근데요, 동굴 들어가서 붕가붕가해도 저 우라질 특소세 물어야 하나효, 민노씨님?...ㅠ_ㅠ...

    그런 글 요기에 하나 붙이고 튀랍니다...쥐박이 만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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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5

      졸문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snwoall 2009/07/14 09:09

      동굴 들어가서 그거 하면 "탈세"입니다.

  10. 운이엄마 2009/07/13 04:43

    내 아이가 정말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는 회초리와 그냥 감정적으로 스트레스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때리는 것은 다릅니다..특히,,아이에게 회초리를 들때는 감정부터 자제하지 않으면 아이는 스스로의 잘못보다는 맞았다는 것에만 억울해하기 쉽상이죠..이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그런데 공정한 마음으로 회초리를 들어도 그저 맞았다는 것에만 억울해할 수도 있는 인간성을 오늘 댓글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네요..모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부자와 서민들에게 반대되는 정책으로, 말과 다른 행동으로 일관해 온 이명박정부를 좀 더 제대로 알고 노무현정권과 비교하는 마음의 혜안이 어쩜,우리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인장님 초대장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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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7/14 07:07

      적절한 비유신 것 같습니다.
      물론 현대민주주의에서 정치는 일종의 서비스 속성이 강하고, 주권자인 국민은 좀더 향상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소비자'의 측면이 강하고 생각하지만요.. 서비스가 너무 개판이네요..;;;;

      감사히는 뭘요, 오히려 제가 고맙고, 반갑습니다. :D

  11. snwoall 2009/07/14 09:36

    국회의원 월급을 최저 시급에 준해서 주고, 직장인 국회에 출근 안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주지요.
    선출직이니까 비정규직 보호법 적용은 좀 곤란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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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6/01 04:14

      물어님 지난 댓글들 살펴보다가 이 댓글을 이제야 보네요. :)

      추.
      "동굴가서 그거 하면 '탈세'입니다."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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