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담동 놀자 클럽 사진 유출 해프닝
이건 그냥 해프닝이다. 언제든 벌어졌고, 또 앞으로도 벌어질 해프닝이다. 언론에서, 특히 트래픽에 목매는 언론들에선 아주 고상하게 지랄들 한다. 언론에서 지랄하는 방식은 크게 둘이다. ㄱ. 네티즌 팔아 먹으면서 이 사진 유출에 대해 네티즌들이 뭐라 비판한다고 고상떨기 ㄴ. 사진 유출되서 사생활 침해, 인격권 침해 문제된다고 더욱 거룩하게 고상떨기. 둘다 역겨운데, 개인적으론 후자 쪽(ㄴ.)이 좀더 역겹다.   

이 글도 그런 미끼심리 유도에 일조하는 글이라는 거 인정하면서, 이런 류 소재에 대한 글은 쓰는거 자체가 '미끼질+사생활침해'다. 그러니까 이런 글을 쓰는 불우한 블로거는 내가 마지막이길 바란다. 정말 궁금하면 찾아서 봐라. 하지만 굳이 찾아서 확인할 사진도 아니다. 물론 나는 한겨레 미끼에 걸려 들어(인터넷한겨레에서도 연합뉴스 인용하고 있는데), 내 속물적인 호기심을 참지 못해 한 20분을 검색해가며 이런 저런 글들과 사진들 확인해보긴 했다. 아마도 대부분은 그런 속물적인 호기심이 발동될테고,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정말 별 사진 아니고, 별 대단한 지랄도 아니다.

그냥 돈 많은 젊은 애들이 클럽에서 놀고 마시고 비비고 (입술) 빨고 하는 사진들이다. 그런데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젊은 애들, 특히 청춘남녀들은 욕구분출이야 나름으로 특권(?)이고, 여기엔 사회의식이고 나발이고가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나는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늙어서도 그렇게 아주 여럿이서 빨고 비비고 술취하면 추태긴 하지. 그래서 나이들면 룸살롱으로 삼삼오오 숨어드는건가? 고급 클럽이든 고급 룸살롱이든 흥청망청 돈지랄이 무슨 대단한 낭만이나 신분에 대한 확인이라고 착각하는 아해(혹은 꼰대들)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지만, 특히나 시기적으로 좀 짜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무슨 조선닷컴에서처럼 지들만 고결하고, 거룩한 양 힐난하고 싶은 생각도 나는 전혀 없다.

하기는 조선닷컴 쪽에서 설치는 사정을 이해할 수도 있긴 하다. 연예인 불러다가 술접대 시키고, 성접대 시키는 '퇴폐적인' 문화와는 아무런, 눈꼽만큼도 상관없는 사주들이 계신 거룩하고, 고결한 '해당언론사'에서 어련히 거룩하고, 도덕적이며, 금욕적인 기자들을 뽑았을까, 그들의 고결한 눈에 청담동 퇴폐 클럽이 대한민국 절딴낼 '소돔과 고모라'로 보인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서 이런 거룩한 제목을 뽑는다.
'청담동 클럽 사진' 유출…네티즌들 "너무 퇴폐적…충격" (조선닷컴)
참 거룩하고, 또 거룩하다.
할렐루야~!
 
2. 우리들의 광장
그리고 우리는 시청앞 서울광장을 빼았겼다. 이정환은 특히나 '공공재'로서의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타까움은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진심어린 독려와 격려에 다름아니다. 참여에 대한 독려, 전폭적으로 공감하고, 전폭적으로 그 안타까움을 함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광장에 대한 수성/탈환 논의는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논의, 혹은 그 자체로 무슨 대단한 상징성을 갖는, 그래서 이명박이라는 민주주의의 '적'에 대한 앞으로의 싸움에서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노무현이라는 상징의 가치가 광장을 빼앗기고 말고의 상징성으로 좌우된다면, 혹은 그것이 노무현이 죽음으로 만들어낸 상징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라면, 이 싸움은 이미 진 싸움이다. 물론 나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그렇지 않기를 기대한다.

광장 수성론/탈환론이 현실적으로 치열하게 고민되고 있다고 가정해도 거기에 굳이 입장을 개진하자면 반대입장이다. 29일 오전 10시에서 30일 새벽 5시까지 시청광장(과 서울역)에 있었다. 안타까움에 누구보다 공감하지만, 거리에서의 싸움은 이제 끝난게 아닌가라는 성급한 생각마저 든다.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도 없고, 최소한의 지도부도 없으며, 그렇다고 열혈시민들의 피끓는 전투도 기대하기 어렵고, 또 기대해서도 안된다. 2008년 한달이 넘는 촛불도 흐지부지가 되었는데, 2009년의 촛불이 광장을 장악한다고 해서 별다른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그게 의미없다는 건 전혀 아니다). 물론 2008년의 촛불은 그 상징이  사람이 아닌 '미친 쇠고기'였다. 하지만 지금 그 상징은 노무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이라는 상징은 매우 불안정한 상징이고, 그 상징을 위해 자기 한몸을 던지겠다는 '자발적인 투사형 시민'들을 원한다는 건 정말 무리다. 그건 무리고, 지금과 같은 욕망과 가치가 뒤범벅인 이율배반적인 의식 구조에서는 실효도 없다.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광장 수성이 이명박 정권이라는 궁극적인 타켓을 설정하는 경우에 그 지속적인 전략 우위를 갖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고 본다. ㄱ. 다른 순결한 피를 부르거나 ㄴ. 정치권(야권총궐기 수준으로)이 정당의 명운을 걸고 합세하거나 ㄷ. 시민단체와 시민들(특히 학생들)이 죽기살기로 떼로 일어나거나... 실은 이 세가지 모두가 동시에 일어나야 그 수성론이 의미를 가질까 말까가 아닐까 개인적으론 예상한다. 그런데 이 세가지 가운데 하나도 성취되기 어렵다. 영결식 당일과 그 다음 날 새벽, 거리를 가득 채웠던 시민들을 나름으로 느껴본 결과는, 물론 그것은 매우 직관적이고, 감상적인 추론에 불과할테지만, ㄱ. ㄴ. ㄷ. 이 모두 불가능이거나, 혹은 매우 가능성 희박하다.  특히 ㄱ.는 있어서는 안되는 비극일 뿐이다. 거기에 여전히 숨죽이고 있는 '반노무현 진영'은 위 ㄱ. ㄴ. ㄷ. 이 어정쩡하게 진행될 경우에는 이걸 '극단적인 좌파의 모험주의'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반동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니 좀더 안정적으로, 좀더 치밀하게 '분노를 장기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3. 느린 혁명, 아주 길게 계속되어야 하는 싸움 
그렇게 분노를 장기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너무 거룩하고, 너무 심각한 방법론으로는 승산이 없다. 청담동의 욕망까지를 적극적인 싸움의 방법론으로 고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청담동의 밀폐된 밀실의 땀내나는 욕망과 광장의 숨결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판단한다.

사람 감정이란게 오죽이나 간사한가. 그리고 우리국민의 전세계 특허가 '냄비근성' 아닌가. 물론 나는 언젠가 누에가 그림으로 형상화한 바 있지만, 냄비처럼 끓어본 적도 없는 쿨가이들은 제발 좀 그 아가리 닥치라고 말하고 싶기는 하지만, 그리고 누에의 패러디처럼 그런 냄비도 역시나 큰 가치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지만, 그 냄비가 언제까지 팔팔 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미 북한 핵실험과 권력 승계 연속 콤보쇼로 노무현 쇼크 이후의 폭발적인 추모 정국의 열기는 일단 한풀 꺾였다는 평가도 꽤나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에, '냄비'
http://blographic.net/entry/1174
나는 냄비(근성)야 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여기까지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한다.
끓었던 적도 없던 쿨가이들 보다는 훨씬 낫다.
다만 지금은 냄비보다는 솥단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뿐이다.

노무현에 대해 나는 하나의 질문이 남아 있다고 앞선 관련글들에서 이야기했다. 그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과연 혁명을 불러오는 이름인가라는 질문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론 그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혁명을 불러오는 이름이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혁명은 '거리에서 쇼부'보는 그런 폭력혁명이 아니라, 그 상징의 의미를 들을 거듭 거듭 성찰해서, 노무현이라는 상징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만큼 그 상징을 반복해서 성찰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의식고양의 매개로 삼을 때 가능한, 그런 '아주 느린 혁명'이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은 그 상징의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맹아'에 불과하다. 그 맹아는 물론 향후 대한민국 정치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정말 장엄한 상징으로 커나갈 수 있는 그런 씨앗이기는 하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노무현의 죽음이 뛰어 넘어야 하는 과제, 노무현의 죽음이 극복해야 하는 숙제는 노무현 그 자신이면서, 노무현 체제가 이명박 체제를 불러온 가장 커다란 이유였다는 그 아픈 성찰과 냉정한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다. 그런 재평가를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상징은 그 의미를, 그 가치를 거세당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부터 그 상징의 씨앗에 꽃과 가지가, 커다한 나무가 커나갈 수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노무현은 무조건 짱이셈! 이런 '전적으로 종교적인 마인드'로는 노무현의 죽음에 정말 삽질하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노무현의 죽음을 살려내되, 정말 오래오래 살려낼 수 있는 고민, 그 지루하고, 거대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너무 성급하게,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자. 대통령이었던 사람도 '주류'에서 밀리니까 쓰러뜨렸던 시스템이고, 그 시스템은 우리가 선거로 만들어준, 적어도 그 외피로서는, '합법적인' 시스템이다.
그런 자기 확인으로부터 이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 발아점
빼앗긴 광장을 생각하며 (이정환, 20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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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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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한 2009/06/03 12:25

    케이군에게 청담동 클럽 사진들을 보여주니,
    식은땀을 흘리며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왼손은 거들뿐"

    돈은 많고 할 일 없으면 클럽으로,
    돈도 없고 할 일 없으면 뒷담화로
    뭐, 이런게 제가 생각하는 이씹대(이십대의 오타) 이긴 합니다만.

    미쿡 파티에서나 그러는 줄 알았는데,
    조금 충격적이긴 하더군요
    바비큐도 없이 흔들어 대는 모습들이란,
    제시카가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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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3 14:21

      무한님 덕분에 무플 면하는근영. : )
      그런데 '제시카'가 누군가요? ^ ^;;

  2. 키노 2009/06/03 16:33

    민노씨 말씀하고 약간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일전에 박노자 선생 블로그에서 일종의 느린 혁명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두 분 말씀 모두 깊히 동감합니다.
    그런데, 매체들이 "네티즌 어쩌구", "국민 저쩌구"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군중심리를 어떻게 해보려는 그런 저단수를 볼 때마다 살짝 불쾌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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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5 00:36

      우리나라 언론들 가운데 최소한의 윤리를 고민하는 언론사들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기성언론은, 현재와 같은 모습이라면, 그 대부분은 과가하게 버리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3. 무한 2009/06/03 17:54

    제시카는 미국의 "영희"나 "명숙이" 정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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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5 00:40

      그런 의미로 쓰셨던 거군요. : )

      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영희'나 '명숙이'도 이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 ㅎㅎ

  4. rince 2009/06/03 20:02

    조선일보가 저런 제목을 뽑을 수 있다는게 더 충격적이군요... (물론 네티즌의 입을 빌었다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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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5 01:19

      조선일보에 한정하자면, 저는 그 '해당일보사'에 대해선 이제 더이상 충격을 받을 만한 감수성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일면 헤드가 등장해도 그냥 그려려니 할 것 같달까요? ㅡ.ㅡ;;

  5. 대흠 2009/06/03 20:54

    구글리더에 걸어만 놓고 안 보다가 잠시 들러 본 글이 바로 꽂히는군요. 솥단지 혁명,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한표 던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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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5 01:20

      안그래도 RSS 피드가 정체에 있어서 마음이 쓰이는 와중에 큰 힘이 되는 논평이시네요. 고맙습니다. : )

  6. .cat 2009/06/03 23:47

    트위터 포스팅에 달아주신 답글을 보고 용기내서 슬쩍... :)

    클럽사진 사태는 그야말로 개그랄까. 몇몇 사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음침하게 룸에 들어가서 여기자 가슴 만지다 걸려서 시끌시끌한 사태같은것보다는 훨씬 건전해보이는건 왜일까요.
    트위터에 몇 번 써먹은거긴 하지만 http://www.dirtydirtydancing.com/ 이걸 보면 젊은 사람들 노는건 어디나 비슷비슷한데 말이죠. ^^

    노무현에 관해서는 많은 곳에서 보이는 문구 '잊지않겠습니다'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우선 저부터 잊지 말아야하고, 제대로 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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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12 02:44

      아이코, 닷캣님 댓글을 깜박했었군요. ^ ^;; 지송.
      그다지 멋져보이진 않지만, 뭐 그렇다고 꼰대들이나 거룩한 해당일보사 및 기타등등의 유사 언론찌라시들처럼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말씀처럼 얘들 노는거야 다 거기서 거기고, 그게 도덕적으로 훌륭했던 적은 유사이래로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ㅡ.ㅡ;

  7. leopord 2009/06/04 03:07

    노무현 상징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북한 크리는 큰가 봅니다. 이제 좀 정신 차릴만 하니까 또 바빠지네요. 블로그와 일상생활 사이의 적절한 긴장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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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5 01:26

      노무현 상징화는 좀더 커다란 고비들을 겪으면서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북한쪽 변수는 꽤나 커다란 변수이긴 하지만 노무현을 완전히 잠재울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저 조중동과 한날당의 틀짓기가 반사적으로 격렬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바쁘지 않을 때 짬 좀 내주시죠.
      날도 좋은데 아름다운 건대 캠퍼스에서 캔맥주라도 한잔 하면 좋겠습니다. : )

  8. 이승환 2009/06/06 10:23

    어제도 이야기하려다 까먹었는데 님하 블로그는 왠지 트랙백이 안 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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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6/07 01:21

      몇몇 블로그(특히 티스토리쪽)에서 트랙백 오류가 발생한다능..;;;;
      지송. ㅠ.ㅜ;;

      추.
      트위터 보니까 과로로 몸이 안좋은 것 같은데 주말 동안 모쪼록 푹 쉬셈.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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