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 보관용.
* 중간수사결과 발표로 이제 이 사건은, 최소한 경찰선에서는, 쫑났다고 봐야 할 듯. 일본에 있는 김대표 소환(기소중지 + 체포영장 상태)이 이뤄져도(이뤄질 것 같지도 않지만) 변죽 앙코르가 될 확률이 높아보임.
* 발표 중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였습니다"라는 부분이 나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ㅇㅇㅆㅂㄹㅇ.


오전 10:30 2009-04-24. 경기도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 발표.
오늘 수사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고인이 되신 장자연씨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1. 그동안 수사를 종합해보면
고인이 작성한 문건 사본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김대표, 유씨의 집과 사무실 등 27개 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주소록, 회계장부 등 842점의 자료, 통화내역 14만여건, 계좌 카드 사용내역 955건,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여

ㄱ. 수사대상자 20명을 선별하게 되었으며,
-> 수사대상자 20명 : 감독 7명. 금융인 4명. 언론사 임원 3명. 기획사 3명. 기자 2명, 사업가 1명 총 20명
-> 피고소인 7명
  - 연예기획사 대표 유모 (적용법조 :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 입건
  - 언론사 기자 (사자명예훼손) -> 불기소 : KBS 기자
  - 언론사 기자 (사자명예훼손) -> 불기소 : KBS 기자
  -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 (강요, 협박, 폭행, 횡령) -> 기소중지(체포영장)
  - 언론인 A씨 (강요죄 공범) -> 불기소 : "해당언론사"
  - 금융인 B씨 (강요죄 공범) -> 입건 후, 참고인 중지
  - 기업인 C씨 (강요죄 공범) -> 입건 후, 참고인 중지
-> 문건상 거명 5명
  - 감독 D씨 (강요죄 공범) -> 내사 중지
  - 언론인 E씨 (강요죄 공범) -> 내사 중지
  - 감독 F씨 (강요죄 공범) -> 내사 중지
  - 감독 G씨 (강요죄 공범) -> 내사 중지
  - 감독 H씨 (강요죄 공범) -> 내사 중지

수사 대상자 이외에 총 118명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불구속 8명 (입건 후 참고인 중지 5명 포함)
기소중지 1명 등 9명을 입건하고 (기획사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사업가 1명)
내사중지 4명
불기소 4명
내사종결 3명 등 총 20명의 수사대상자에 대한 수사를 완료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자살동기에 대한 판단입니다.
전속계약금 300만원에 위약할 경우 1억원이라는 고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일종의 주종관계로 보여질 정도로 전속계약서를 소속사 김대표는 고인을 수십 차례에 걸쳐 술자리에 불러 술접대를 강요하였으며, 특히 금년 2월 초에 태국으로 와서 모감독 골프접대를 하라는 김대표의 강요를 고인이 거부하자 고인이 사용하던 업무용 차량을 빼앗아 매매처분 하는 등 소속사 지원중단으로 갈등이 심화되었고, 유모씨의 권유로 작성낸 문서 내용중 여자연예인으로서 밝히기 어려운 수치스러운 부분이 있어 공개될 경우 연예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와 문건을 이유로 추후 이어질 고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김대표의 보복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이 심했을 것으로 보이며, 갑작스러운 출연 중단,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등이 겹쳐 복합적으로 자살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3. OO신문사 A씨에 대한 내용입니다.

문건상에 2008년 9월경 모언론사 사장이라는 사람과 룸살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모사장님이 잠자리를 요구하게 만듦이라고 되어 있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대표 전화 3대 고인이 사용한 전화 3대 일년간 사용한 발신과 역발신 총 5만 1061회 통화와 통화내역을 대조해 보았으나 A씨와 단 한건의 통화도 없었고, 본인도 김대표 또는 고인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김대표의 스케줄에 "08년 7월 17일 모언론사 사장 오찬"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수사한 바, 당일 A씨는 모 재단 이사회에 참석하여 이사 10여명과 서울 L호텔 OO식당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알리바이가 입증되었고, 압수된 컴퓨터 복원을 통해 확인된 김대표의 주소록에 "박OO 모언론사 사장님 소개"라고 기록된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한 바, 박OO씨는 A씨를 알지 못한다고 하고, 통화내역상 통화사실도 없고, 대신 다른 언론사 전대표와는 침목회원으로 간간히 만나거나 통화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잘못 기재된 것으로 추정되며, A씨는 김대표와 고인과는 관련성이 없고, 관련참고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보아도 혐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불기소처분했습니다.

4. OO금융인 B씨입니다. [여기에서 동영상 짤림... ㅡ.ㅡ;] 

* 출처 및 참조자료
장자연 사건 9명 입건... <조선> 임원은 불기소(오마이뉴스) 기사중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문건 및 관련 자막을 종합 

경찰이 발표한 고 장자연 사건 중간 수사결과(아마도 보도자료용...이라기 보다는 변명용 문건인 듯) 
◆ '09.3.7 신인 탤런트 장자연 씨가 자살한 이후 1) 고인의 자살 동기 2) 연예계의 고질적 비리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분당경찰서장을 전담수사본부장으로 하고 지방청 형사인력까지 지원하여 수사본부에 준하는 전담팀(총 41명)을 편성, 40일간 수사에 전념하였음.

▲ 특히 연예계의 술접대, 성상납 등 고질적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지만, 이번 사건은 피해사실을 입증할 피해자의 사망, 중요 피의자의 해외도피 등 객관적 사실 확인에 제일 중요한 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해야 되는 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자들 대부분이 범죄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아 통신내역수사 등 강제수사가 곤란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웠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수사대상자들의 경우 조사일정을 정하기에도 애로사항이 있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사를 진행해왔음.

[위 발표와 중복되는 내용 중략]

입건 후 참고인 중지는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강요죄의 공범 혐의가 높다고 판단하여 피의자로 조사태에서 김 대표 체포 시까지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고 내사 중지는 사실관계가 정하여 입건한 상확치 않고, 혐의의 정도가 낮다고 판단되어 별도로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지하는 것임.

출처 : 장자연 사건 9명 입건... <조선> 임원은 불기소 - 오마이뉴스

* 관련
음란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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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난 아직도 사회를 모르겠다.

    Tracked from 시퍼렁어 2009/04/26 04:16 del.

    자살자와 살해자를 나누는 기준이 누군가를 강제로 죽였다거나하는 일이라면 이 세상에 자살자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자살자중에 아무도 이유없이 죽으려 하는 사람을 없을것이다. (아니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인간은 살지 않고자 하는 자도 살려낼만큼 의술이 발전했으니 말이다.) 따라서 모든 죽은에는 가해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설사 노화일지라도 노화의 범행에 따르는 것이다. 재미있는것은 그 죽음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공평하게 대우하고 있는가이다. 물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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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 2009/04/24 21:57

    오늘 퇴근하면서 라디오로 소식 들었습니다.

    .... 이게 정상적인 사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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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gin 2009/04/24 22:20

    저는 오늘 '공공의 적'에 강철중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ㅆㅂㄹㄷ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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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5 02:43

      그저 한없이 수줍게 부끄럼 타는 경찰에게 ㅆㅂㄹㅇ라고 인사 여쭙고 싶습니다.

    • 서울비 2009/04/25 13:17

      저도 민노씨 편에 안부 대신 전합니다 ;

  3. 물어 2009/04/24 22:50

    엄마하고 둘이서 같이 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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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5 02:44

      그러셨군요...

  4. Alphonse 2009/04/24 22:59

    에휴... 친구들 중에 경찰 만나면 좀 ㅈㄹㅈㄹ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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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5 02:44

      대가리들이 문제지, 친구분께서야 좋은 민중의 지팡이시겠지요...

  5. 그래요.. 2009/04/24 23:13

    정말 그런 말이 어울리네요.민노씨 말처럼 ㅇㅇㅆㅂㄹㅇ 라던가..
    혹은 ㅇㅇㄱㅆㄲㄷ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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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5 02:47

      총체적인 시스템이 한통속으로 경건하게 죽음으로 향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무한도전, 일박이일 보면서 해맑게 웃을 시간이 왔나보다 싶습니다.

  6. 오르페오 2009/04/25 00:42

    권력의 개들이 저열한 입으로 "고인의 명복" 운운하는 것이 분해 미치겠습니다.
    (다소 격한 표현 이해해주시겠지요?) 이미 늦은 시간이고 이 소식에 속이 시리지만
    소주 한 잔 하러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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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4/25 02:49

      너무 과음하진 마시고요...
      언제 함께 술이나 한잔 하시죠.

  7. 의리 2009/04/25 03:23

    엄살과 유전무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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