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가 정은임에 대해 썼더라.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기분이 이상하다.
막 불안한거야, 그게 정은임 때문인지, 그 지나버린 시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멀리 있는 달콤한 향기들.
바다 속에 가라앉은 깜깜하게 숨겨진 꿈들.
시간은 마치 파스텔같다.
추억은 언제나 그 실제보다 좀더 따뜻하게 채색된다.
그 때를 떠올리면, 지금보다 그닥 낭만적이거나, 혹은 굉장한 희망에 부풀거나, 철없는 설렘들로 일상이 피어나거나..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지금처럼 그렇게 지루하고, 또 지금처럼 그렇게 식상한 흑백톤으로 채워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문득 그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거다.
검푸르게 빛나는 새벽.
내 작은 골방.
그 작은 라디오 속에서 떨리는 듯, 속삭이는 정은임의 목소리...
지금이라도 어딘가로부터 들려올 듯 하다.
그러면 마치 세상의 모든 별빛들이 그 목소리에 스며들어 반짝거릴 것만 같다.
나는 영화 참 좋아하는데..
영화를 정말 정말 좋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이다.
정성일과 정은임.
정말 환상의 콤비였지. ㅎㅎ
(물론 홍동식도 있었지만...)
언젠가 이안의 결혼 피로연을 비평하면서 정성일과 정은임이 나눈 농담이 갑자기 기억난다.
미국으로 유학가 거기서 자리잡은 주인공에게 부모들은 어떻게든 결혼시켜려 한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게이다. 그걸 알리 없는 부모들은 맞선을 강요하고, 그리고 이 주인공은 별별 조건을 요구한다. 발레 전공하고, 박사학위는 두 개 정도 있고.. 뭐 그런 여자.
정은임이 그 줄거리 듣다가,
정성일이 (특유의 무뚝뚝한 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그 때 얼마나 정성일이 부럽던지. ㅡㅡ;
왜 이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는지는 잘 모른다.
왜 그 기억이 지금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그냥 정은임에게 갑자기 편지를 보내고 싶어졌다.
이 글은 정은임씨에게 보내는 편지다.
그런데 무슨 편지가 이래?
정은임은 이제는 답장을 보낼 수 없겠지만...
은임씨 고마워요.
당신 때문에 제 삭막한 새벽들이 참 아름답게도 빛났더랬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늘 그렇게 속삭이는 환한 별빛들처럼 그렇게 빛나시기를...
오늘 신청곡은,
늘 그랬듯이,
'집시의 시간' 중 '불의 축제'에 나오는 그 노래입니다.
여기...
p.s.
다음 블로거뉴스에 정은임 태그가 있더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정은임씨를 따뜻하고, 소중하게 기억하는 한명으로서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글을 쓴 블로거에게 어떤 양해도 없이 제목을 함부로 바꾸는 것 같던데요.
정은임씨.. 이 모습 봤으면 가만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 글은 물론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하지 않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기분이 이상하다.
막 불안한거야, 그게 정은임 때문인지, 그 지나버린 시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멀리 있는 달콤한 향기들.
바다 속에 가라앉은 깜깜하게 숨겨진 꿈들.
시간은 마치 파스텔같다.
추억은 언제나 그 실제보다 좀더 따뜻하게 채색된다.
그 때를 떠올리면, 지금보다 그닥 낭만적이거나, 혹은 굉장한 희망에 부풀거나, 철없는 설렘들로 일상이 피어나거나..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지금처럼 그렇게 지루하고, 또 지금처럼 그렇게 식상한 흑백톤으로 채워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문득 그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거다.
검푸르게 빛나는 새벽.
내 작은 골방.
그 작은 라디오 속에서 떨리는 듯, 속삭이는 정은임의 목소리...
지금이라도 어딘가로부터 들려올 듯 하다.
그러면 마치 세상의 모든 별빛들이 그 목소리에 스며들어 반짝거릴 것만 같다.
나는 영화 참 좋아하는데..
영화를 정말 정말 좋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이다.
정성일과 정은임.
정말 환상의 콤비였지. ㅎㅎ
(물론 홍동식도 있었지만...)
언젠가 이안의 결혼 피로연을 비평하면서 정성일과 정은임이 나눈 농담이 갑자기 기억난다.
미국으로 유학가 거기서 자리잡은 주인공에게 부모들은 어떻게든 결혼시켜려 한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게이다. 그걸 알리 없는 부모들은 맞선을 강요하고, 그리고 이 주인공은 별별 조건을 요구한다. 발레 전공하고, 박사학위는 두 개 정도 있고.. 뭐 그런 여자.
정은임이 그 줄거리 듣다가,
"세상에 그렇게 완벽한 여자가 있어요?"장난스럽게 묻는다.
정성일이 (특유의 무뚝뚝한 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정은임씨요"
그 때 얼마나 정성일이 부럽던지. ㅡㅡ;
왜 이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는지는 잘 모른다.
왜 그 기억이 지금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그냥 정은임에게 갑자기 편지를 보내고 싶어졌다.
이 글은 정은임씨에게 보내는 편지다.
그런데 무슨 편지가 이래?
정은임은 이제는 답장을 보낼 수 없겠지만...
은임씨 고마워요.
당신 때문에 제 삭막한 새벽들이 참 아름답게도 빛났더랬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늘 그렇게 속삭이는 환한 별빛들처럼 그렇게 빛나시기를...
오늘 신청곡은,
늘 그랬듯이,
'집시의 시간' 중 '불의 축제'에 나오는 그 노래입니다.
여기...
p.s.
다음 블로거뉴스에 정은임 태그가 있더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정은임씨를 따뜻하고, 소중하게 기억하는 한명으로서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글을 쓴 블로거에게 어떤 양해도 없이 제목을 함부로 바꾸는 것 같던데요.
정은임씨.. 이 모습 봤으면 가만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 글은 물론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