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면 5개 야당 가운데 어느 정당, 어느 인물이어도 상관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것이 김진표나 이종걸이면 어떠하고, 유시민이면 어떠하며, 또 심상정이면 어떠한가. 그들 사이에 적지않은 정체성의 차이가 있다 해도, 그것이 현정권과 야권세력간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나는 그들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야권 지지자들은 그를 지지하는 것이 후보단일화의 대전제라고 생각한다.

- 유창선, 민주당은 MB보다 유시민이 더 미운가
http://yuchangseon.com/275 . 비추.

대중적 글쓰기를 고려한 관용적 수사로 보더라도, 소위 정치평론가가 이런 글을 써서는 안된다. 정치적인 판단은 누가 더 이쁘고, 누가 더 밉다는 감정적인 판단이 아니다, 아니, 그런 판단이 아니어야 한다.  민주당은 MB와 유시민 누가 더 밉고/안 밉고를 저울질하는 초딩집단이 아니다. 아무리 민주당이 놀고 먹는, 실망 백배의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본질을 지적해보자. 선거라는 것, 투표라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으로 자신이 판단하는 최선을 뽑는 무겁고, 냉정한 행위가 되어야 한다. 누가 더 밉기 때문에 내가 지지하는 누군가를 누락시키는 행위가 선거의 우선적 고려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금 당장의 선거공학적 계산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왜 그 후보를 지지하는지, 혹은 내가 왜 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다. 지금 당장의 여론 지지율, 인지도라는 그 허망한 숫자놀음으로 내 판단을 그 숫자에 성급하게 의탁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왜 우리는 항상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을 고민하기도 전에 최선보다 차선, 최악보다는 차악을 강요받는가?
'비판적 지지'의 망령에 사로잡혀 수십년동안 실종된 것, 그것은 내가 스스로 고민해 선택한 최선이다.

유창선의 글은 마치 정몽주 꼬시는 이성계이방원를 연상시킨다.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이명박만 아니면 장땡인 걸. 그게 대한민국이 그 숱한 피를 뿌리며 쟁취한 민주주의, 그리고 그토록 힘겹게 진전시켜 나간 진보의 귀착점인가? 그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인가? 그래서 이명박만 아니면 만사 오케이인가? 내가 이명박이라는 정치적인 상징에 대해,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내가 지향하는 가치에 반하기 때문이지, 그가 단순히 이명박이라서가 아니다. 그저 단순한 이명박에 대한 거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에서 MB 정부에 대한 반대를 표하려면, 그래서 김문수를 비판하려면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그 정치 행위만을 특정해서, 또 스스로의 정치철학에 의거해 이성적으로 비판해야 한다. 선거공학적인 숫자놀음과 땅따먹기식 장기놀음으로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김문수만 아니면 장땡이지' 이런 식의 반이성적인 주술, 그저 누가 이기든 MB만 아니면 장땡이라며 후보단일화와 같은 성급하기 짝이 없는 미명으로 그 미신 같은 주술을 포장해서는 안된다.

고민어린 판단들이 여러번 어긋나고, 또 서로 교차할 수 있는, 기나긴 마라톤의 출발점에 이제 막 국민들이 서있다. 그런 국민들에게 필요한 건 좀더 냉정한 판단을 도와줄 수 있는 이성의 재료들이다.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이다. 또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를 갖춘 책임있는 비판이다. 선거공학적 잔머리즘에 몰두하기 전에, 김문수 도지사가 추진한다는  "평당 건축비가 표준건축비의 1.5배에 달하는 5천억 규모 호화 신청사 건설 사업의 실체"가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난 뒤에야, 그리고 그것들을 거듭 숙고하고 난 뒤에야, 선거연대이든 나발이든을 고민할 것이다. 지금 정치, 지방선거를 이야기하는 그 많은 목소리들에 알맹이는 없고, 껍질만 유령처럼 떠다닌다.

* 확장점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은 왜 제시하지 못하는가? (bonafider)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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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비지론 노트

    Tracked from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10/03/23 23:00 del.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내년에는 진보대연합을 추구할텐데 거기에 민주당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천명하여, 유시민이 최근 꺼낸 반MB 연대론을 지지하는 이들이 노발대발. 그런데 진보대연합이 무슨 로타리클럽도 아니고, 안끼워줬다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 국참당은 말할 것도 없고 – 분개할 이유가 있을까 의문이 먼저 든다. 나아가 민주당이 자신들의 본연인 온건보수정당으로서(당연히, H당과 ...

  2. Subject : 지방선거에 관한 생각

    Tracked from 외국어 공부 -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2010/03/24 22:10 del.

    발아점이 된 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특히 저처럼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고, 이제서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나 알고 싶은 상황에서는요. 정치에 대해서 궁금해서 여기저기에서 글을 읽다보면 이미 판단이 내려져 있어서 답답합니다. 집에서 MB는 좋은 분, 트위터에서 MB는 죽일 놈입니다. 저는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제가 MB를 어떻게 볼 지는 제가 판단할 할 문제이고, 다른 분들도 각자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판단을 이미 내려놓고 저에게 '..

  3. Subject :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은 왜 제시하지 못하는가?

    Tracked from 아크로 - 공론의 장 (자유게시판) 2010/04/14 10:11 del.

    가끔 들르는 민노씨네 블로그에 갔다가 이 글을 보고(http://minoci.net/1088) 적어보는 이야기... 민주노동당 혹은 진보신당 쪽 지지자분과 가끔 이야기하다보면... 이분들이 민주당, 국참 지지자들이 '분당'이나 '탄핵'만치 싫어하는 하나의 단어와 조우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비지'... 뭐... 콩까다 남은 그거든, 비판적 지지의 약자든... 그 단어를 싫어하는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못할바는 아니다. 생각해보라... 대선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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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celui 2010/03/24 08:59

    MB와 찍은 사진들이 건물 위로 나부끼는 것을 보며 선거철임을 깨닫습니다. 안 그래도 공약도 좀 살펴보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도지사 후보군 중 가장 선호하는 김 지사에 관련된 링크에 눈길이 머무네요. 한가할 때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되도록 현실감각이 살아있으면서 중도적인 공약을 내세운 사람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른바 좌우에 두루두루 표를 쥐어줬더니만, 번번이 실수만 한 느낌이라.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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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3/24 10:15

      오, 벌써 건물 위로 현수막이 나부끼나 보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말 블로거들이라도 나서서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소개하는 운동을 벌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선거공학(이라고 표현하기도 뭣한 땅따먹기식 산수놀이)만 앞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2. 뗏목지기™ 2010/03/24 09:58

    글머리에 인용 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꽤나 알려진 사람이라는 것도요.
    도대체 언제쯤이면 '비지(혹은 유사상표)'의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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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3/24 10:16

      그 답답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참 답답하네요...;;;

  3. Vincent 2010/03/24 18:56

    MB집단이 대한민국의 정신과 국토와 시스템과 민주주의에 미치는 무지막지한 해악에 대해 아직 참을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 이대로라면 지방선거에서는 또다시 MB의 똘마니들이 압승할 거고, MB는 더더욱 기고만장하여 그의 만행을 극한으로 밀어붙일 거고, 설사 향후 20년 안에 최소한의 양심을 갖춘 권력집단이 집권을 하게 되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신의 은총으로 대한민국에 다시 주어진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한반도에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는 건 영영 물건너간 스토리가 된 이후일 겁니다. 제 위기의식이 너무 과장된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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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3/24 20:11

      왜 제가 MB 정권의 해악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취지의 논평을 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저는 선거연대나 후보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당장 선거연대나 후보단일화의 피상적인 이미지들을 좀더 명확한 근거를 확보해 선탠지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그 표피적 형태가 아닌 내용으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떤 정권의 비민주성의 해악을 극복하기 위해선 그저 단순한 반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왜 해악인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문화로서의 정치적 학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선거가 오로지 어떤 특정 정당, 특정 정권에 대한 반대에 올인한다고 현재의 국면이 타계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 취지가 잘못 전달되었다면, 그것은 제 글 표현이 부족해 모호한 탓이거나, 혹은 빈센트님께서 제 취지를 다소 과장해서 받아들이신 것이나... 또는 정치,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 차제가 다르거나 일 것 같습니다.

    • Vincent 2010/03/25 17:22

      무감각하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다만 MB정권의 해악에 대해 공감을 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제가 쓴 "참을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은 그런 의미였구요. 저는 이 해악이 너무나 심각해서 가급적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그러는 것이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나라로 바로 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것이 왜 해악인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문화로서의 정치적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하지만, MB 정권은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그런 정치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원천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은 갖춘 정권하에서나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치,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 차제가 다르거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민주주의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그것에 대해 상호 비판하고 토론하는 것은 보다 나은 지향점을 찾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MB 정권은 국민들이 그러한 생각을 갖는 것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온갖 흉악한 짓들을 해대고 있지 않나요.

      결국 민노씨 님과 저의 관점 차이라면 "스스로의 정치철학에 의거해 이성적으로 비판", "국민들에게 필요한 건 좀더 냉정한 판단을 도와줄 수 있는 이성의 재료들" 이런 부분에 있을텐데, 저의 관점은 현재로서는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제가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안되고 있다, 그러니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는 거라고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MB 지지율이 50%가 넘게 나오는 나라에서 저런 바람직한 표현들은 수사에 그친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민노씨 2010/03/26 18:27

      우선 제 답글에 오타가 너무 많네요.. ^^;; 지송.

      빈센트님께서 말씀하신 취지야 제가 왜 이해를 못하겠습니까...

      다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지금까지 그 많은 선거에서 너무 '적(?)'만을 의식하는 투표행태가 고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래왔고요. 좀 더디더라도 정공법으로 그 기본과 원칙을 생각할 수 있는 최소한이 필요한 시기이지 않나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4. nassol 2010/03/24 22:10

    무척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댓글을 쓰다가 길어져서 제 블로그에 올리고 트랙백으로 쏴 드립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3/26 18:22

      트랙백 감솨~!

  5. 닭장군 2010/03/27 01:01

    뭐 저도 유창선의 저 말 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가장 좋은것은 할 수 없는 확률이 99%. 마음에 안들지만 어쨋거나 일은 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므로 씁쓸 하지만 받아들여야죠. 뭐 원래 전 유창선따위는 신경 안쓰지만요. ㅋ

    평론가란 사람이 백명이고 그들이 천마디의 말을 쏟아낸다면, 게 중에 두 어 사람의 열마디 정도 쓸만한 소리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완벽할 수 없으니깐요 ㅋㅋㅋ. 딱히 대책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저는 딴류(?)를 빼고 이른바 야5당 중에는 민주당을 제일 싫어합니다. 나머지는 좋게 보는데 진보신당은 좀 답답한 분들이라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할 수만 있다면 민주당도 좀 스윽~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민주당에 계신분들 중에도 좋은 분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그 당 안에서 항상 악당(?)이 힘을 얻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딴류가 사라져서

    진보당-노동당-참여당-창조당-민주당

    이렇게 싸우는 시절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 할 때 국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준것이 민주노동당이라고 하는데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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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3/28 11:38

      지금 당장이 아니라, 좀더 넓고 멀리 보면 항상 미지근한 상태로 '다음에, 다음에'라는 패배주의에 젖는 것보다는, 미래를 좀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문화의 바탕을 마련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단일화도 좋고(이건 정말 꼭 필요한 과정을 거쳐서 단일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거연대도 좋은데... 그 과정이 생략되고, 기반 문화의 정치적 정보/토론 인프라가 너무 부실한 것 같아서 무척 아쉽습니다..

      추.
      유시민씨 경기도 출마는 물론 피선거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서나 출마할 수 있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분이 뜬금없이 경기도에 출마하니 좀 벙찌는 측면이 많습니다. ㅡ.ㅡ;

    • 닭장군 2010/03/28 22:47

      음.. 유시민은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거 함부로 믿지 마세요. ㅡ,.ㅡ. 유시민이 아니라 누구든 이런걸로 까는건 좀 안좋습니다. '취지'라고 하셨는데 그런식으로 규정해버리면 노회찬이든 심상정이든 강기갑이든 누구든 자유롭지 못하거든요. '취지'라고 써놓고 내용은 글쓴사람 마음대로 해석하는거니깐요. 정치판을 좀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 그동안 정치 비판하면서 주장한 내용은 커녕 저사람들 하던거의 반의 반도 못할거니깐요. 당사자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연대는 성공하리라고 믿습니다. 민주당도 바보 아니니깐.

    • 민노씨 2010/03/28 22:52

      1. 진중권 "유시민, 대구에 뼈 묻겠다더니" (미디어오늘. 10.3.1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 ··· %3D86519

      2. 유시민 "대구에 뼈 묻겠다고 한 적 없다" (뷰스앤뉴스. 10-03-12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0639

      제가 일전에 본 기사는 1.이었고, 그 기사에 바탕해서 답변한 것입니다. 제가 추상적 '취지'를 방패삼아 왜곡/과장하려는 의도로 답변한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닭장군님 말씀 듣고 찾아보니 2. 같은 기사도 있네요. 둘다 다른 매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신뢰하는 미디어인데요... 헷갈리는군요.

      위 발언이 정말 있었는지, 그 취지가 정말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는 것이었는지는 그 진위 확인이, 적어도 검색을 통한 언론기사 확인만으로는 어렵네요. 확실한 근거를 갖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닭장군 2010/03/29 20:12

      제 블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시민 연설을 챙겨볼려고 노력합니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강기갑이나 노회찬 이해찬 이런사람들로도 영역을 넓히려고 생각 중인데요. 어쨋든 유시민이 대구에 뼈를묻겠다고 한걸 지금까지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있는데 못찾는 것인지, 보고도 기억을 못하는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저는 본 기억이 없고, 지금 찾아봐도 안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진중권이나 민주당이 유시민이 저랬다고 주장하면서 유시민이 그랬다~ 라는 소리가 나온거죠. 그런데 제가 본 기억이 없고, 유시민도 그런적 없다고 하고, 증거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유시민은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는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본 유시민은 자기의 앞으로의 진로를 못박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 말대로 싸가지없고 영악하니깐요. 혹시 모르니 뼈를 묻겠다고 한 증거를 더 찾아보겠습니다.

    • 민노씨 2010/03/30 18:31

      닭장군님 블로그는 물론 이왕에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
      그래서 닭장군님께서 해오신 모니터링은 잘 알고 있고요.
      다만 아직 어느 쪽도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
      혹시라도 근거를 확인하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비르투 2010/03/30 20:32

    단지 반MB만이 시대의 요구인 것처럼, 거기 호응하지 않는 것은 역적인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단지 무엇을 반대한다는 것이 어떻게 지향점이 될 수 있는지...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3/31 11:40

      반엠비가 현실적인 귀착점일 수밖에 없더라도, 그 과정에서는 좀더 냉정하고, 또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마저 생략하자고 하면... 비르투님 말씀처럼 그건 그 무엇을 위한 지향점도 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7. 비밀방문자 2010/04/14 10:2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4/14 12:51

      별말씀을요. :)
      말씀 잘 들었고, 또 제기하신 문제의식에도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가끔씩 재밌는 토론이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적하신 오타는 수정했고, 글 말미에 확장점으로 글 소개했습니다.
      고맙습니다.

  8. 민노씨 2010/04/14 12:51

    * 확장점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은 왜 제시하지 못하는가? (bonafider)
    http://theacro.com/zbxe/?document_srl=150607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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