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미래 : 위기의 블로그

2009/06/16 19:00
0.
“예술과 관련된 그 무엇도 더 이상 자명하지 않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T.W.아도르노)는 [미학이론]의 한 문장을 빌어 글을 시작하면, 이제 블로그와 관련된 그 무엇도 더 이상 자명하지 않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

단도직입으로 이야기하자. 블로그는 위기에 빠졌다. 현상적으로는 여전히 별다른 위기 징후를 보여주지 않는다. 블로그는 여전히 새로운 미디어로서 웹의 중추적인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담보할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성언론 역시 자신의 담론권력을 확장할 수 있는 웹 생산 및 유통 수단으로 블로그를 채택하고 있다(각 언론사닷컴의 하위 서비스로서의 블로그). 하지만 불행하게도 블로그 자체의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찾아보긴 쉽지 않다. 기성언론과 블로그간 관계도 대단히 피상적인 채로 머물고 있다. 블로그는 새로운 미디어로서가 아니라 그저 단순한 광고판으로 주목받을 뿐이며, 새로운 웹의 시대에 부합하는 창조적인 목소리가 아니라, 기성 목소리를 확장시키는 단순한 재생기, 확성기에 머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블로거들 역시 '블로그는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것이 좋잖아!"라는 일견 당연한 목소리들은 하지만 또 동시에 얼마나 기성 권위에 순응하는 목소리인가. 우리는 '자연스럽게' 기성 시스템의 관성에 실존적인 고민과 창조적인 저항을 거세시킬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제 블로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되어야 할 시점에 도달해 있다. 아니 이제야말로 블로그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블로그의 미래, 그리고 위기의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여전히 문제는 포털이다.
포털이라는 지배적인 웹 콘텐츠 유통권력은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 포털은 블로그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지지하는 형식인가, 아니면 블로그의 가능성을 제한할 한계로서의 형식인가. 포털은 점점 더 후자의 가능성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체감한다. 이것은 물론 주관적인 체험 한계를 인정하는 제한적인 소감에 불과하긴 하다. 그 체험 한계를 인정하는 전제에서 좀더 이야기해보자.  

아주 상식적인 명제, 웹2.0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웹 패러다임이 '개방, 공유, 참여'의 가치를 지지한다면, 포털은  이 개방, 공유, 참여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는가, 그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정책과 시스템 얼개들을 재조직화하고 있는가. 외피로서는 괄목할만한 성장과 시도들이 있었고, 현재도 그 시도들은 진행중이다.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와 '오픈 캐스트' 시스템, 그리고 그 보다 먼저 블로그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린 '다음 블로거뉴스'(현 다음 뷰)는 개방성의 가치를 지지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포털의 욕망은 '가두리 양식장'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은 상업적인 기업으로서 포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최소비용 최대효율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당연한 귀결이다. 하지만 포털이 웹을 매개로 유통되는 담론의 흐름에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한다는 사회적, 공적 의미에서 판단한다면, 그저 사기업의 활동이기 때문에 방치되어야 하는가라는 적극적인 질문을 만들어낸다.

물론 사기업으로서의 정당하고, 자유로운 활동이 국가 정책이나 사회적인 압박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지만, 적어도 포털이라는 웹의 거대 담론 유통 권력은 그 지배적인 흐름에 저항하는, 그 지배적인 흐름에 창조적인 균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형식들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의 일부를 블로그가 담당해야 한다. 하지만 현지로선 이건 꿈꿀 수는 있지만, 실현할 수 없는 몽상이다. 블로그는 점점 더 포털의 영향권 안으로 끌려 들어온다.

특히나 '파워블로거'라는 허망한 이름을 욕망하는 블로거 상당수는 이런 포털식의 폐쇄적이고, 경쟁적인 욕망을 모방해 자신의 트래픽 강박증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그 자신, 포털이라는 거대한 권력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간다. 물론 블로그 미디어 역량 확장 방법을 고민하는 건 당연하고, 오히려 권장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거기에 전체 웹생태계의 다양성에 대한 배려, 그리고 블로그가 발전해가는 좀더 거시적인 비전이 사상되어 있다면 이는 그저 기성 시스템의 폐쇄적인 욕망을 단순하게 새로운 형식으로 반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2. 거대한 물결 : 광고판으로서의 블로그
블로그 상업화는 그 자체로선 아무런 문제도 없다. 블로그 상업화는 오히려 필요하고, 또 좀더 심도 있게 연구되어야 할 가치있는 주제다. 하지만 문제는 포털에 절대적으로 의존적인 웹의 제한적인 수익모델이 '가짜 목소리' 혹은 '위장된 목소리'를 확산하는 방식으로  블로그의 상업화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좀더 직관적으로 거칠게 비유하자면 많은 수의 블로그가 기성 상업자본의 '마케팅 이중대'로 전락하고 있다. 그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든 체감하지 못하든 간에 이 흐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 물결은 앞으로 더 거대해질 것이다.

광고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광고를 광고 아니라고 우기거나 위장하는게 문제고, 그런 광고글들이 재미없고, 천편일률적인데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블로그의 개성을 몇 푼 돈으로 침식시킬 것이라는 점이 문제다. 즉, 블로그를 통한 광고는 블로그의 본질적인 기능(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알리는 일)에 포함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문제는 블로그의 본질요소라고 할 수 있는 블로거의 개성('진짜 화자의 목소리')이 마케팅의 대가에 종속되고, 변질될 수 있다는 위험이다.

그러니 광고글도 충분히 매력적인 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광고글, 광고블로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라도 현재의 은폐/위장 구조는 곤란하다. 광고블로그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다만 그것은 블로그의 다양한 풍경들 가운데 하나이어야 하지, 지배적인 경향을 갖고 너도 나도 광고블로그로서 '돈 벌어야지'하는 현상은 여전히 경계되어야 한다. 블로그의 광고판화는 소위 파워블로그라고 분류되는 층위에서는 블로그의 미디어성을 침식하는 방향으로 기능하고, 대다수 평범한 블로그에게는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기록하는 대신에 아르바이트에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식으로 블로깅의 가치를 수단화한다는 위험으로 존재한다. 특히 후자는 포털 검색엔진을 통해 해당 홍보상품 키워드 링크로 검색결과 페이지를 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곤 한다. 이는 포털 검색엔진의 취약성에 대한 문제와 포털 검색 품질을 훼손하는 문제(의도적인 어뷰징)를 동시에 내포한다.

3. 위기인가, 가능성인가 : SNS, 마이크로 블로그, 무선 웹시대의 도래.
기존 유선 웹에 중심한 웹 콘텐츠의 유통 흐름은 점차 무선웹에 기반한 소형 단말기 위주의 콘텐츠 유통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유선 웹이 여전히 주요한 웹 콘텐츠의 지배적인 유통 형식으로 자리할 것으로 나는 예상하지만, 무선 웹에 기반한 웹 컨텐츠의 유통 시장의 확장은 유선 웹에 기반한 콘텐츠의 성격에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의 미투데이와 함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김연아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는 트위터와 같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맥 서비스) 성격이 매우 강한 마이크로 블로그의 득세 현상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순발력있고, 간편한 콘텐츠 교환 시스템으로서 마이크로 블로그는 모바일(무선 웹) 기기와 자신의 회로를 연결시키며 웹을 중심으로 하는 일상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그 자체로 성급하게 긍정/부정의 가치판단을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다.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확장한다는 차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여기에 내포된 위험은 상존한다.

블로그에 문제를 한정하면, 기존의 다소 분량이 긴 문자 텍스트 위주로 생산/소비되었던 블로그 콘텐츠 생산 및 소비 경향은 적극적으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본다. 여전히 부피적으로 긴 문자텍스트로의 블로그가 완벽하게 자신의 영토를 빼앗기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일부의 우려처럼 급속하게 쇠락하지는 않겠지만,  무선 웹이 지배적인 경향으로 일상 속에서 자리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근미래에는 웹 콘텐츠의 파편화, 감성화, 시각화는 무시할 수 없는 흐름으로 기존의 문자 텍스트 위주의 '긴 글' 블로그 유통 시장을 침식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위협인 동시에 도전이며, 가능성이긴 하다. 앞서 이야기한 위험을 새로운 도전으로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넋놓고 구경만 할 것인가. 항상 위기는 기회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겨운 통과의례이기도 했다(참조링크 4번)

4. 결 : "우리가 '뉴스'라고 부르는 것들"
(아거의 표현)
앞서 아주 간략하고, 거칠게 블로그를 둘러싼 웹 환경의 변화와 블로그에 가해지는 위기의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블로그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저마다 대답을 가진, 그리고 그 대답들이 모두 각자에겐 진실인 열린 질문인다. 하지만 이 질문은 '블로그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적극적인 질문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블로그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가치지향적인 전제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둘러싼 다양한 성원들과 환경들의 변수들이 존재하고, 아직 블로그란 무엇이고,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케터는 블로그는 마케팅 수단이라고 강조할 것이고, 또 어떤 블로거는 기성언론의 지배적인 프레이밍을 교란하고, 거기에 저항하며, 궁극적으론 블로그에 바탕한 새로운 의제설정이 가능하게 하는 뉴미디어로서의 블로그가 함축한 가치를 강조할 것이다.

다만 아주 소박하게,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는 그 자체로 자기회고적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대화 시스템이라고 나는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거대한 이슈와 유명인들만이 '뉴스'가 아니라, 우리들이 일상 속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는 무수히 많은 작은 이야기들도 '어떤 누군가'에게는 진실로 스스로를 일깨우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뉴스'인 것이다. 그렇게 블로그가 다양한 풍경들을 갖고 서로에게 '영감과 정서적인 교감'을 주는 의미있는 콘텐츠로 작용할 수 있는 그 가능성, 그렇게 열려 있는 성찰과 회고의 기록으로서 기능하는 대화 시스템이라는 점은 블로그가 갖는 위대한 가능성이자, 쉽게 버려져선 안되는 가능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블로그의 이런 본질적인 가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할 공산이 커졌다. 다만 그 위기를 성급하게 과장할 필요는 없다. 그 위기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블로그가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진보하든 간에, 그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또 그 도전을 창조적으로 수용할 수 있으냐에 따라 그 진화와 진보의 모습을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고 싶다.

- 블로그 수익 모델로서 자발적인 후원이 손쉽게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즉, 블로그 미디어에서도 손쉽게 채택할 수 있는 '소액 결제 시스템'이 도입(써머즈의 글 참조)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블로그 미디어의 가능성은 현실적인 물적 기반 위에서 좀더 창조적인 시도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토양을 갖게 될 것이다. 즉, 독자들이 500원 천원을 쉽게 후원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 기존 메타블로그의 비효율적 시스템은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현재의 메타시스템은 기성언론의 지배적인 관성인 핫이슈 중심의 집중화되고, 자극적인 이슈 틀짓기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현재의 메타블로그 시스템은 고답적이고,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보다는 축소시키고 있다. 물론 블로그는 그 자체로 자신이 궁극의 메타다. 링크와 인용을 통해 블로거는 스스로의 미디어성을 조금씩 확장시켜야 한다.

- 블로그는 자발적인 연대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무슨 블로그 이익단체를 만들라거나, 기업을 만들거는 소리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둘러싼 제도적인 문화적인 환경 변화에 스스로의 정체성을 갖고 참여하고, 또 그 참여를 위해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런 활동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들과도 연대성을 강화하고, 그런 프로그램들을 좀더 개발해 현실적인 차원에서 함께 구상하고, 실천해갈 수 있다면 좋겠다.


* 이 글은 '616 이벤트, 블로거가 이야기하는 인터넷과 미래사회'에 송고하기 위한 목적도 더불어 갖고 있습니다. : ) (보충. 이 글은 위 이벤트?에서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893

  1. Subject : 본격 인터넷과 미래사회 논하는 포스팅

    Tracked from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09/06/17 06:46 del.

    !@#… 후세에 인터넷 문화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매해 하루 날잡아서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행사인 e하루 616 이벤트, 올해도 치뤄지는 듯 하다. 특히 이번에는 ‘블로거가 이야기하는 인터넷과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일종의 블로거 백일장을 하는데, 어머나. 상품이 걸려있네… 좀 관심을 가져볼까. 그러니까, 10개의 나름 오늘 hot한 키워드라고 하는 것들(표현의자유, SNS, 오픈소스, 프라이버시, 집...

  2. Subject : 블로그 마케팅의 미래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009/06/17 13:19 del.

    요즘 온라인에서 블로그가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상당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기가 어려워 많은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을 줄이고 있고 기존의 미디어의 경우 그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블로그의 영향력이 점차 커져가고 있고 블로그 마케팅을 전개할 경우 홍보 효과가 빠른 시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3. Subject : 위기를 피해간 블로그

    Tracked from 빈방ⵠ 2009/06/18 00:48 del.

    블로그의 위기라고 하는데, 그 위기들이 다 나를 쏙쏙 피해간다. 저 위기는 내 위기가 아니라는거다. 게다가 주변엔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우리의 위기도 아니다. 전적으로 너네들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다행 아닌가? 이게 다행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고. 암튼 민노씨 블로그는 너무 느리다. 내 컴퓨터가 느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웹사이트 보려고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는건 좀 모양새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RSS피드로 보고 있다. 민노씨는 ...

  4. Subject :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4호 - 20090619

    Tracked from GOODgle.kr 2009/06/19 11:00 del.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4호 - 20090619올 상반기 SNS에 이어 하반기에는 실시간웹 기반의 서비스들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저기서 트위터 얘기로군요.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주요 블로깅블로그 이은 마이크로블로그 대히트와 비즈니스 :트위터 시대의 의학과 의료는 어떻게? :하이컨셉님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실시간 인터...

  5. Subject : 블로거신문을 제안합니다.

    Tracked from 코넬리부부의 캐나다 정착기 2009/06/23 18:56 del.

    비교적 최근에야 조중동의 '세뇌'에서 풀리다보니, '바른 언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한겨레, 경향, MBC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왠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건 왜일까요.. 그러다 문득, 블로거신문이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기성언론을 보기 전에 RSS리더에 등록해놓은 블로그들을 먼저 살펴봅니다. 정보입수 경로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지요. 아마도 많은 블로거님들도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봄..

  6. Subject : 내가 블로그를 하는..잡스런 이유 ^^;

    Tracked from FairDream.net 2009/06/26 22:30 del.

    [이건 민노씨글에 괘니 댓글 달앗다가 코꿰어서 쓰는거다. -_-+] 왜그러고 사냐?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듯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법조문처럼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거 없이도 하는 사람들은 많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모하러, 모땀시, 아까운 시간을 꼴아박아가며 블로그를 하고 자빠진 것일까?하는 생각을 그냥 매번 떠오르게만 냅두지말고 한번쯤은 붙들고 늘어져 볼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한다. 물론 왜..

  7. Subject : 수위를 넘은 블로고스피어의 상업화를 우려한다.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10/09/20 10:14 del.

    최근 블로고스피어의 상업화가 도를 넘는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블로거들이 간담회에 초청받으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받고 밥 먹고 간단한 선물 받고 포스팅해주는(혹은 자신의 관심사에 기반해 포스팅을 한다.) 수준이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기업의 행사에 기업이 블로거를 미디어와 같은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을 뿌듯하게 여길 정도였다. 기사에 날 정도였으니까. 불과 1년전만 해도 이런 것이 보편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블로거 초청시 아예 일정 금액의 현..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
  1. SadGagman 2009/06/17 03:09

    위기의 블로그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원인은 포털이나 광고때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정적인 원인은 귀차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는게 귀찮고 읽는게 귀찮은 시대가 오고있는 것이죠. 귀차니즘을 극복할만한 재미와 가치를 주는가를 자문해보면 씁쓸해지는거죠. 역시 느낌입니다만 현재 인터넷의 트렌드가 다시 기존 매체의 영향력 안으로 종속화 되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암울하게 보고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만간 마이크를 잡을 일이 있을 듯 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17 07:09

      지난 신사동 새벽 대화에서 나눴던 새드개그맨님의 의견은 이 글에도 상당히 영향을 줬습니다. 저 역시 그 '재미와 가치'의 차원에서 대단히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고전적인 차원에서의 '존재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방식은 여전히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귀차니즘(혹은 밥벌이즘)이라는 더 커다란 암초가 도사리고 있기는 하지만, 오프라인과의 연계성, 이것이 단순히 무선 웹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다양하고 느슨한 네트워크들을 블로그라는 웹 진지를 바탕으로 시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블로그래픽'을 제대로 작동시켜야 하는데...;;; 하는 부담감이 밀려오는고만요. 그리고 전화로 잠깐 이야기드린 것처럼 블로거 좌담회를 정례화하는 것은 어떤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장소(강남쪽)를 협찬하신다는 분도 접촉중이고요.

      암튼 새드개그맨님의 팟캐스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2. mepay 2009/06/17 03:12

    소액 결제 시스템.. 저도 생각해봤던건데.. 현실화만 된다면 금상첨화의 조화를 이룰텐데.... 나서는 업체가 없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17 07:13

      그러게나 말입니다. ㅡ.ㅡ;;
      우리나라에도 페이팰(paypal)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3. 아거 2009/06/17 09:40

    블로그의 위기를 진단하는데 사용한 분석의 유목과 그 위기를 통해 바라보는 블로그에 대한 애정 모두 좋습니다.
    읽다보니 '이렇게 쉽게 갈 거라면 우리 곁에 오지나 말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

    민노씨께서 지적하신 문제외에도 조금 지엽적이지만 개인 블로거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감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블로그계에서 3~4년 활동하다 보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블로그를 통해 관계를 맺는 독자들이 늘어갈수록 피로감은 더하지요. 조직에서는 조직이 커지면 인력이 확보되고 일선에서 일하던 사람은 매니저로 성장하는데 비해서 1인이 움직여 자료수집하고 분석하고 글쓰고 반응이 오면 다시 대화를 이어가야 하고, 그런 일을 3~4년 하다가 여러가지 환경의 변화가 오게 되는 거지요. 가족이 있는 경우 애들이 커가고, 직장이 있는 경우 직장에서 위치나 신분등에 변화가 올 수 있고, 결국 블로그를 생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점점 늘어가는 부담을 혼자서 다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때문에 기존에 주변에서 활동하던 블로거들이 하나 둘씩 블로그계를 떠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블로그계가 소멸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블로그계를 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결국 조로해서 무대를 떠난 블로거들의 자리를 이어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기 때문이지요. 블로그계의 인생은 짧지만 무대는 길 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전 개인적으로 민노씨께서 전업 블로거로 나서 독자들의 기부를 고려해 봄직하다고 봅니다. paypal은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휴대폰 결제도 있고 온라인 뱅킹으로 이체도 용이하고 하니까 그런 모델을 고려해 봄이 어떨른지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17 20:42

      아거님과 같은 역량이 출중한 일세대(?) 블로거께서 블로그계에 본격적으로 다시 '컴백'해주시면 다시 가려다가 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D

      말씀하신 피로감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그 피로감은 물론 '보람'을 동반하는 피로감이지만요. 더불어 말씀해주신 현실적인 인센티브, 혹은 기회비용에 대한 고민들은 열혈블로거들이라면 모두들 한두번쯤은 생각해본 문제라는 생각도 들고요...

      "블로그계의 인생은 짧지만 무대는 길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씀은 인상적이네요. 다만 블로그가 갖는 가장 커다란 의미를 평생을 통해서 블로그라는 온라인 실존의 대화 공간을 통해 다양한 블로거벗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때론 함께 분노하고, 또 함께 즐거워하는 그런 전인격적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는 저로선(물론 아거님께서도 그렇게 마음 속에선 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은 아쉬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거님과 같은 분들께서 어서 돌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아직 전업블로거를 선언(?)하기엔 역량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많네요...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4. 세어필 2009/06/17 12:53

    3번 관련해선 민노씨.네도 엄청난 위기에 처하겠는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17 20:44

      이미 위기입니다. ㅎㅎ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최근 한달간 전체 방문자는 꽤 꾸준하게 늘고 있네요.
      제가 방문자보다 좀더 가중치를 두고 있는 RSS 구독자수는 여전히 정체긴 하지만요..;;;

  5. leopord 2009/06/18 00:13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생활의 여유가 있는 정규직이나 아직 삶의 무대를 유예할 수 있는 (중산층) 학생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귀차니즘이나 먹고사니즘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입장이라야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리라는, 결국 비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다만 전업 블로거라는, 직업적 혁명가의 21세기 버전을 되살리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요. 블로그는 전업이 아니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고, 또 거기서 활력이 나오니까요. 포스팅에서 언급하신 블로그를 둘러싼 인프라의 변화는 블로그 콘텐츠의 변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겠지만, 이 도전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오히려 극히 아날로그적인 것, 즉, 인간성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링크하신 <'파워블로거'라는 허망한 이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그 '빌어먹을 휴머니즘'이 결국에는 블로그를 구원(?)하는 힘이 되지 않을런지요.

    전 미투데이나 트위터 같은 SNS는 막상 잘 건드리지 못하겠어요. RSS 구독도 요 근래에야 알 정도로 기술에 무지하고 반응이 비탄력적인 저로서는 낯선 것에 대해 그렇게 쉽게 접근하진 못하네요. 종종 느리고 굼떠서 말입니다.ㅎㅎ; 그럼에도 이 변화를 차근차근 관찰하고 현재를 챙기며 미래를 전망하는 포스팅에 눈길이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23 03:33

      대단히 의미심장한 말씀을 주셨군요.

      블로깅에 특화된 계급적인 영역이 딱히 존재하지는 않겠지만, 말씀처럼 블로깅과 '친한' 계급적, 계층적 영역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은 매우 심도있게 다뤄야 하는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것이 심도있게 다뤄져야 하는 이유는 그 계급성, 혹은 좀더 느슨하게 말하면 계층적인 영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함이죠.

      레오포드님께서 주신 논평에 대해선 따로 글을 써보고 싶네요. : )

  6. mindfree 2009/06/18 21:17

    음음.. 생뚱맞은 댓글이지만, Inuit님이 시작한 독서 릴레이가 저에게까지 왔고, 그 바톤을 민노씨께서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Inuit님이 20일로 시한을 못박은지라 시간이 부족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추가댓글: 댓글 남기고 다시 Inuit님 블로그에 트랙백 걸러 갔다가, 거기서 어찌어찌 민노씨 트위터에 가보니 이미 바톤을 받으신 듯 하네요! 전 다른 분에게 넘기겠습니다~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23 03:39

      제가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괜히.. ^ ^;;;

  7. 잠늠 2009/06/19 00:03

    좋은글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왜 하느냐의 맨 첫번째이유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 어디에선가에서도 수익성이라는게 공짜는 아니라는것을 기억한다면, 그에따라 치르는 댓가가 감내할 수 있는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입장이나 자세도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슴다.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23 03:40

      노네님 정말 오랜만에 흔적을 남겨주셨네요. : )
      노네님께서 "블로그를 왜 하느냐"에 대한 글을 한번 정식으로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노네님의 '공평한 꿈'에 담긴 그 모든 글들과 흔적들이 블로깅을 하는 이유들에 대한 설명이고, 입장이겠습니다만... ^ ^;;;

  8. 미도리 2009/06/19 02:26

    블로그의 가장 큰 경쟁자는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이 아닌가 합니다. 블로그의 광고판으로의 변질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ㅠ 요즘은 컴퓨터 학원에서 파워블로거를 모셔놓고 마치 부업강의하듯이 블로그로 1억벌기 강좌를 개설한걸 보니 아연실색하겠더군요.
    테크노라티 통계에 따르면 블로그의 평균 수명이 3년이라고 하니 그 이상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피로감이라...정말 공감이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23 03:44

      1.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상생모델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강정수씨께서 강조하신 '확장과 필터링'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2. 학원강좌... 저도 그 비슷한 강좌를 홍보하는 광고를 봤는데요. 정말 어쩌려는 것인지..;;;;

      3. 피로감.. 저 역시 매우 공감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소박한 블로거들께는 피로감도 피로감이지만, 외로움(?)이 더 큰 적(?)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추.
      최근 써주신 '기자의 관성'(권위의식?)에 관한 이야기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9. 황코치 2009/06/19 11:17

    가중치를 더 두신다는 말씀에 RSS구독합니다. ^^ 예전부터 직접 블로그에 들어와서 봤었는데, 그러다보니 좋은 글들을 너무 많이 놓쳤네요. 좋은글 열심히 읽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23 03:46

      아이코, 정말 반갑습니다. : )
      요즘 RSS가 정체라서 더욱 반갑네요.
      부족한 글이지만 황코치님께도 조금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0. 미고자라드  2009/06/23 11:45

    어째 트랙백이 안 가는군요. 수동으로 달고 갑니다. :)

    http://www.migojarad.com/618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7/04 03:33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을 이제야 확인하네요. ^ ^;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 더불어 트랙백 불편 드려서 죄송.. ^ ^;

  11. 레인레테 2009/06/24 13:54

    저도 어째 트랙백이 안가는구요. 수동으로 달고갑니다 :) 2

    http://www.rainlethe.com/176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7/04 03:34

      제 블로그 트랙백이 계속 말썽이네요..;;;
      답글이 늦어져서 지송..;;

  12. 레인레테 2009/06/25 09:10

    아고 왜그런지 계속 트랙백이 안가네요.

    리플 달아주신 부분 읽고있다가,

    리플로 대답하기에는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포스팅을 다시 했습니다. ^^;

    트랙백이 잘 안걸려서 다시 수동으로 트랙백 신고하고 갑니다. ^^

    http://www.rainlethe.com/177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7/04 03:37

      주신 글은 진즉에 잘 읽었습니다. : )
      저와 레인레테님의 이견이 좀더 좋은 대안을 마련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답글이 늦어져서(이제야 확인했어요.. ^ ^; ) 죄송하고, 더불어 트랙백에 대해선 다시금 죄송.. 제 블로그가 트랙백이 좀 말썽이네요..;;

  13. 봉봉킴 2010/05/09 16:16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에 블로그의 위기라는 주제로 수업에서 PT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트위터 아이디도 follow하고 갑니다. 전 hodukkaki에요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0/05/10 14:42

      교수신가요? 학생이신가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사소하게 궁금해서요. ^ ^;

      PT에 제 부족한 글이 쓰임이 된다면 저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 PT 자료를 웹에서도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14. community&communication 2011/01/05 13:50

    언제나 심호흡 한 번 하고 나서 읽기 시작해야 할 만큼 묵직한 장문을 내놓아 주셨기에 이번에도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는데, 역시나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특히 "블로그는 링크와 인용으로 만들어진 궁극의 메타"라고 하신 정의에 깊이 공감이 되네요. 사람들이 "대화"하길(자기 자신과의 대화도 물론 포함) 포기하지 않는다면 마치 전화기같은 일상 소품을 쓰듯 익숙하게 블로깅을 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블로그의 위기 이전에 대화 단절의 위기를 더 걱정하고 있지요.

    잘 지내세요. 또 들를게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1/01/12 09:49

      오래된 글에 관심을 주시니 그야말로 새해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
      종종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