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TV 토론 프로그램을 꽤 좋아하는 축이다. 물론 아무리 토론을 좋아한다고 해도 영화나 드라마나 만화책보다는 좋아하지 않지만. 방금 전 우연히 '백지연의 끝장토론'을 시청했다. 노회찬과 진중권을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할 이유는 충분했다. 게다가 이명박이 주제니까. 이명박 : CEO인가 대통령인가.. 뭐 이런.. 케이블 토론 프로그램이라니 어떨까 싶은 궁금증도 자아내고... 이하 '백지연의 끝장토론'을 시청한 잡스런 단상들이다.


* 토론과 생쇼 사이
일단 이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의 전체적인 인상은 난잡함과 생동감의 혼재다.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잡' 쪽이다.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최소한 토론이라고 한다면 주제에 대한 이성적인 '추적, 추론, 재구성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전혀 혹은 거의 없다. 그냥 자극적인 발언만 총알처럼 이리저리 난사된다.

방청석에 있는 시민은, 방청객이자 주패널에 못지 않은 토론참여자들인데, 정말 열띠네.. 라는 느낌이 절로 들만큼 핏대 세우면서 과장된 액션들을 보여주는데... 뭐랄까 너무 핏대를 세워서 좀 부담스럽다. 피디가 혹은 FD가 그렇게 '교육' 시킨 것 같다. 그러니까 그런 '연기' 리허설이 있었던 것 같다는거다. 물론 추측이다... 왜 저러나... 싶은 순간들을 자주 만났다. 때때로 날 것의 생생함도 느껴졌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날 것을 '연기'하는 쇼의 느낌이 더 강했다.

이 나름으로 '새로운 시도'는, 토론 진행과정 중에서도 무슨 영화 찍는것처럼 현란한, 실은 난잡한 카메라워크를 시도하는데, 그 일반적인 어감에 충실한 의미에서 '쇼'에 가깝지 토론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쇼가 그다지 (프로그램 자체에서 홍보하는) '카타르시스'를 주지도 않는다.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토론과 쇼'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그랬다면 꽤 새로운 시도로 평가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생쇼에 머물렀다.

심지어 카메라로 온갖 지랄(양해바란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라면 이 표현이 그다지 과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리라 생각될 지경이다)을 하다 하다 못해서 카메라 워크, 동선과 줌인, 줌아웃을 지시하는 담당PD의 지휘(?)까지 유치한 자기도취적 영상으로 보여준다. 카타르시스는 담당PD의 이런 자뻑에 바탕한 유사 카타르시스를 말한 거였나 싶기도 하고...


* '끝장' 토론에 대해...
'끝장'과는 전혀, 일말도 상관없는 피상적인 수박 겉핥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왜 '끝장'이라고 붙였을까? 반어일까? 물론 아닐테다. 그냥 흔히 쓰이는 관용적이고, 익숙한 표현을 사용한 거 겠지. 그래도 좀 심했다. 솔직하게 그냥 '맛뵈기'토론이라고 했으면 이렇게 허무하지는 않을 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뵈기'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여러 계층들의 시민들이 보여주는 솔직한 발언들은 꽤 들을만하다. 시민들 짧은 인터뷰 모음, 이 꼭지 제목이 '민심 파파라치'인데... 뭐랄까 '파파라치'라는 어감은 발랄깜찍이라기 보다는 육갑팔색에 가까워서... 왜 굳이 이렇게 자극적인 꼭지제목을 붙였나 싶은 생각이 문득... 암튼 이것만 따로 편집해서 초반에 몰아서 보여주면 이것만 시청할 용의는 있다.


* 백지연...
이전에도 그다지 관심이 크지 않는 편인데, 뭐랄까, 암튼, 점점 더 언론인, 저널리스트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감, 그런 말을 떠올릴 때의 이미지에서는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좀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언론인이 아니라 연예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찾는 것 같달까. 이건 감정적인 비난도 아니고, 애정에 바탕한, 그래서 아쉬움이 묻어나는 비판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거지. 다시 확인하지만 나는 백지연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거다.

얼굴을 자주 클로즈업하는데, 뭐랄까, 내가 개인적으로 그다지 백지연의 외모에 호감을 느끼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뭔까 좀 쓸쓸함이랄까, 스스로 굉장히 아름답다고 믿는 한물간 여배우의 자기애, 과시욕 따위에서 느껴지는 난처함이랄까... 그런게 느껴졌다. 물론 객관적으로...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꽤 이쁘고, 꽤 세련된 모습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나는 그런게 느껴졌다. 내가 이상한 심미안을 가진 건지도 모른다. 그냥 그랬다.


* 하지만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 - 캐나다의 인디언 학생
평준화가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어떤 시민논객의 황당무계한 발언이 나오는 와중에또 다른 어떤 시민논객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용은 기억에 의존해 옮기면 대충 이렇다.

캐나다의 한 학교에는 캐나다 아이들과 거기에 사는 인디언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어느 시험날. 선생님은 깜짝 놀랐다. 인디언 아이들이 동그랗게 책상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봤으니까. 인디언 아이들에게 물었다. 아이들이 대답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함께 도와야 한다고 어른들께서 가르쳐줬어요"

우리나라 아이들 무한경쟁 강조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경쟁하고 있다고 그 시민논객은 말했다.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필요한 건 '나눔의 철학'이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깊이 깊이 공감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건 스스로를 가둘 종이 감옥 만드는 일이다. 진중권도 말했지만, 교육은 경쟁이고, 효율성이고, 나발이고 간에, 가장 우선해서, 무엇보다 '철학'에 대한 문제다. 이명박 정권에서 철학을 기대하는게 정말 부질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고 있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철학에 대한 문제인거다.  


* 제성호
스스로 B급 논객이라는 걸 증명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평준화가 박정희 대통령이 자기 아들 때문에 실행한 정책이라고 말하는데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진중권이 가만 있겠나, 야사를 토론회에서 지껄인다고 조롱조로 비웃으며 지적하는데, 그런 지적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 진중권
기대한 딱 그 만큼이다.
그래서 딱히 큰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고, 대개는 공감하는 의견들을 피력한다.

* 노회찬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뭐랄까  이런 허접한(직접 경험했으니 판단이 섯겠다 싶은데) 쇼에 출연해서라도 노출도를 확보하기 위한 진보신당 '홍보맨' 역할 하려니 속으로는 좀 마음이 어지럽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물론 내 멋대로 추측이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방청석 시민패널이 증권거래법을 자기네들은 '걸래법'이라고 부른다면서, 이런 규제로 점철된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 보면 때려주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하자, 노회찬이 그런다.
"그러니까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죠."
그렇게 말하는 노회찬 표정에 알 수 없는 씁쓸함이 담겨 있는 것만 같았다. 마음이 쓸쓸하고, 짠했다. 백지연은 끝날 무렵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기까지 하는데(정말 삼류스러운 질문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진중권은 방청석에 있는 시민 패널들이 앞자리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뻔한 아부성 농담을 남기고, 노회찬은 다소 엉뚱한 대답을, 역시나 재치있게 남긴다.
"대박!"
그 대박이 설마 이 프로그램이 정말 멋진 토론 프로그램이라서 '대박날 겁니다'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겠나하는 추측을 해본다. 이건 정말 절묘한 반어로 사용한 촌철살인이 아니었을까? 거듭 확인하거니와 내 나름의 아전인수식 추정이다.

* 나머지 한 명의 패널
별로 이름을 기억할 필요 없을 것 같은 아저씨가 한 분 나왔다. 그냥 예상되는 뻔한 논리에 뻔한 의견들.


* 결론은... 두번 볼 일 없을 것 같다.



* 관련(?) 추천 글
재밌는 비유. 유로2008 꽤 재밌나 보다. 아직 한 게임도 제대로 시청하지는 못했는데… 나중에 한번 제대로 봐야겠다.

'성聖과 속俗'(엘리아데)이 문득 생각났다.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나는 왜 속에만 집착하는가…그런 생각... 불안하니까 그렇겠지. 그리고 결국은 이 촛불들도 허무라는 거. 아마도 그럴 거라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능동적인 허무주의자들이다

문득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가 떠오른다. 어떤 가름도 없는, 어떤 나눔도 없는... 거기에 문자가 등장하고, 이성이 자신을 뽐내기 시작하면서 가름과 나눔이, 위계와 차별이 생겨나고, 나는 풀과 나무와 바람 소리의 일부가 아닌 '그것을' 지배하는 주체의 환상에 빠진다. 세계는, 자연은 나와 다른 '어떤 것'이 되고, '그것들'에 대해 우리는 지식을 쌓는다, '나의 일부'인 '당신'과 대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정복하기 위해서....


* '촛불과 블로그' 관련 팟캐스트
블로거 좌담회 (써머즈, BKlove, link, 새드개그맨, 한날, 정신병자, 민노씨 등 7人)
(1) 촛불시위 정국은 어디로? (08.06.10)
(2) 촛불시위 정국의 원인은? (08.06.11)
(3) 촛불시위 정국과 블로거 (08.06.11)
(4) 촛불시위 정국 속의 타매체와 블로그 (08.06.12)

(5) 한국웹의 지배자 네이버 (08.06.13) (
이상 편집 정리 및 논평은 새드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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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지혜

    Tracked from Delusion Laboratory™ 2008/06/20 12:43 del.

    저는 대단한 환경 보호론자가 아닙니다. 생명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 걸 주체 못하는 그런 위인도 못 됩니다. 문명의 이기에 찌들어 살아가고, 일회용품도 휙휙 쓰고, 생명존중은 고사하고 벌레라면 질색을 하고, 처참한 환경 속에서 대량으로 길러져 도살되는 짐승들의 고기에도 껌뻑 죽는 그런 나약한 인간입니다. 게다가 (엄밀히 말하자면) 영혼이던 정신이던 그 따위 것 알바 아니다하고 여기는 유물론자인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겪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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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08/06/13 08:21

    * 제목 수정 및 사소한 추고(두 세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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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ince 2008/06/13 10:35

    인디언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네요... 무한경쟁에 몰리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픈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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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13 10:59

      그러게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들려주고 가르쳐야 하는 '철학'이 이런 이야기에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3. 늘그리운™ 2008/06/13 21:56

    굳이 토론이라는 제목을 붙였다면 조금은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했는데.. 노회찬 의원과 진중권 교수님이 나온다는 말에 잠시 봤다가 영 보기 거북해서 채널을 돌려버렸습니다. 명색이 '토론'이라면 저렇게는 안만들었어야하는데.. 별로 볼 가치를 못느끼겠더군요. 단순한 '쇼'에 불과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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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13 23:11

      생동감과 토론의 긴장을 적절히 조율했다면 꽤 참신한 시도일수도 있겠다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나아간 것 같더군요...

  4. 카미트리아 2008/06/14 10:19

    저 인디언 아이들이 둘러앉아 어려운 문제를 함께 푸는 캐나다 이야기는...
    매일 아침 라디오 광고로 듣고 있어서..
    조금 진실성에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디언에 대해서는 좋은 것을 다 때려붙여서 유토피아화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있어서 더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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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14 15:36

      아, 그렇군요. : )
      다만 이 이야기는 '인디언 아이'들이 과연 그런 이야기를 정말 했나 하지 않았나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야기가 전하는 전언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5. 진구 2008/06/14 16:53

    평준화 에 관련된 글은,,정말,,한숨쉬게 하네요,, 어디서부터
    이 꼬이고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할지..."옆에 짝꿍 밝고 올라서서 좀더
    좋은 대학가야 인생이 펼친다"란 기본적인 인식이 바뀌어야될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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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20 13:00

      그러게요.
      궁극적으론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그 '욕망'의 문제, 인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
      그나저나 진구님 논평을 이제야 발견하네요. ^ ^;
      댓글을 주신 즈음에 제가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6. 비밀방문자 2008/06/14 16:5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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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20 13:00

      별말씀을요.
      그런데 트랙백이 없는걸요? ^ ^;;

  7. 히치하이커 2008/06/20 12:42

    저도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아, 시험은...) 좀 봤는데 참 웃기더군요. 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진선상님이 '이런 분위기에선 더 이상 봇 하겠다'며 녹화를 거부하려고도 했다더만요.

    한데 네이티브 아메리칸(잰 체 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을 인디언이라 부르는 게 껄쩍지근합니다)의 지혜에 대한 얘기는 지나쳤나 봅니다. 그렇잖아도 지금 그들에 관한 글을 쓰고 있었는데. ㅎㅎ
    그들은 왠지 간지가 흘러 넘치는 종족이란 생각이...(웃음)

    덧_그리하야 뜬금없이 모처럼 생뚱맞은 트랙백도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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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20 13:09

      오, 아메리칸 원주민.. 그게 더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인 것 같네요. : )
      그나저나 백만년만에 논평을 주셨고만요.
      게다가 트랙백까정. ㅎㅎ

  8. 민노씨 2008/06/20 13:20

    * 히치하이커님의 관련글 링크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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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현자씨 2008/06/26 18:35

    오랫만에 찾아왔는데....많은 감동받고 갑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시는 돟아오지 못할 다리를
    태운 것입니다. 그 다리를 통해 대통령 자리에 왔는데
    스스로 불 태운 꼴이니....이제 우리는 그 비극의 시작을
    보는 셈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지우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협상실패로 우리의 오래된 먹거리 전통이
    사라질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대책없이 '쇠파라치'만
    양산하여 고기파는 식당은 이제 줄초상난셈입니다.
    대통령은 그 다리를 만들어준 사람들을 분명 배신한 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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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6/26 20:22

      고마운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혹 블로그를 쓰시나요?
      아직이시라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제라도 말씀 주십시오.. ^ ^

  10. 인적자원 2009/09/01 16:35

    핵심적인부분을 완벽하게 분석하셨네요.반박할여지없는 완벽한논리의 진중권씨를 존경한단점.백지연의끝장토론에대한 비판적시각.등등 글 전반부에완전하게 동의합니다.
    판단잣대,사고가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이 사이트(?)자주 들러야 되겠네요.읽을만한 가치있는글들이 많군요. 우연히 들어왔는데 이런 글을 읽게되다니 .허허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9/01 18:47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종종 와주시면 저도 반갑겠네요.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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