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지향점 - 견인불발(堅忍不拔) (이승환)
http://www.realfactory.net/1172
올해의 다짐 (펄)
http://pariscom.info/329
이승환은 소녀시대 쌩까는 한 남학생의 동짤방 움짤을 통해 굳건한 다짐을 드러내고, 언제나 솔직담백한 펄은 새해 블로깅 다짐으로 '댓글에 답글쓰기'라는 귀여운(?) 이야기를 내놓는다. 내 올해 블로깅 다짐은 짧게 쓰자. 정확하게 쓰는 것과 친절하게 쓰는 것, 그리고 장황하게 쓰는 건 다르다. 나에겐 친절한 게 독자들에겐 지루한 시간낭비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는 의식적으로나마 독자들의 시간절약에 일조하려고 한다. 관심의 기회비용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상은 미친듯이 뛰어가고, 우리는 한 것 없이 마음만 달아난다. 시간이라도 아끼자. 언젠가 넉넉한 마음으로 시간을 관조할 수 있도록. : )
다짐을 대체로 지킨 적 없는데, 물론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뭐랄까, 다시 휘휘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대한 습관 같은거, 그런 걸 살아오면서 강하게 느낀다. 짧게 쓰자는 다짐을 얼마나 실천할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쓰다가 만 글들을 그저 그렇게 부족한 채로나마 내보내자, 뭐 이런 취지도 더불어 담겨있다. 점점 더 쓰다가 말고 망각과 게으름으로 봉인된 글들이 늘어난다. 그 글들이 누군가에겐 시간이라는 가장 귀중한 기회비용을 빼앗는 것이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주 작은 말동무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끝.
* 글과 별 상관은 없지만, 명이님과 미페이(mepay)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
* 이슬뤼(icelui)님, 나솔(nassol)님, 시간 있으면 이 주제로 바통 받아주세요.
* 확장점
나솔, 글을 짧게 쓰자는 다짐에 대한 생각
http://nassol.textcube.com/142 강추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minoci.net/trackback/1033
-
Subject : 2010년의 지향점 - 견인불발(堅忍不拔)
Tracked from 현실창조공간 2010/01/29 14:51 del.유정식님께 바톤을 받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해의 지향점이 너무 장기적인 것이라 내년은 MB정부에 발맞추어 좀 실용적인 지향점을 잡았습니다. 물론 MB 정부에 발맞추어 오해였다고 우길 수도 있습니다. 견인불발(堅忍不拔) :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않음 그간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끝까지 해낸 것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적 시간 부족도 큰 원인이겠지만 시간관리와 자기관리가 부족한 게 더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장기..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오 짧군요! ㅎㅎㅎ
새해에 건강하시길!
오 친애하는 서울비님. : )
서울비님께서도 올 한해 복락 가득하시길!!
아, 그리고 올해엔 조촐하게 한번 뵙죠, 정말로!! ㅎㅎ
짧은 글은 더 어려운거 같아요. ^^ 근데 전 긴글도 좋던데, 다만 하나의 문장이 좀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트위터 140자는 짧은 문장 훈련하는데는 좋은 듯 ~
맞습니다. 짧은 글이 더 어려워요. ㅡ.ㅡ;;
머리 속에 담긴 찰나적인 단상들을 떠올리면 단 몇줄이면 다 쓸 것 같은데, 글이란게 이상해서 쓰다보면 그 짧은 몇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말이죠...;;;; 트위터는 여러모로 장점이 크지만, 지속성의 관점에서 기록매체로서의 블로그와는 정말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길게 쓰면 사족이 많아보이고... 짧게 쓰면 뭔가 아쉬워 보이고... ^-^;
짧게 나눠쓰는 버릇을 들이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거 뭐 정리능력이 잼병이다보니 한 번 쓸 때 두서없이 다 써버리는 게 편하던... ㅠ-ㅠ
각자 익숙한 습관, 글쓰기 스타일이 있어서 그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ㅡ.ㅡ;;;
오랜만에 댓글 반갑습니다. : )
저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아델라님께서도 새해 복 듬뿍~! : )
동짤방의 공식(?) 명칭은 움짤 아닌가요..
아~! 그렇군요!!!
싫어요! 더 기이일게~ 써주세요
일단 너바님께서는 글부터 쓰시죠! ㅎㅎ
안녕하세요. 본문에 제 이름이 언급되서 뜨끔했어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 신기했다는 게 더 맞겠어요. 그리고 딜리셔스 북마크에 제 글이 링크되었네요. 그것도 굉장히 신기.. 참신하다고 해주시니,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아참, 본문 관련된 것 먼저써야 하는데, 짧게 쓰기에 관한 윗글의 바통을 받아서 블로그에 글을 쓰라는 의미이지요? 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영어 신청하신거 안 들어온 것 같아요. 신청한 분이 한 분 계신데, 이메일 주소가 민노씨님 주소가 아닌 것 같아요. 한 번 다시 신청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 그러셨나요? ^ ^;
새해 결심, 다짐에 관한 주제로 글을 이어주싶사 했던 것이었습니다.
영어신청은 다시 했습니다.
정말 멋진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 )
ㅠ.ㅠ 그런 거였군요. 마치 문제의 출제 의도를 잘못 파악했다는 그런 느낌이.. 굉장히 민망하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몇 일 간은 그 영어과외(?) 모집글에 첫 글을 내주어야 할 것 같아서 몇 일 후에 올릴게요. 2010년의 다짐도 이 기회에 한 번 써봐야겠어요.
아이고, 그러셨군용. ^ ^;;
이고잉님 트위터 보다가 오랜만에 왔네요.^^ 포스팅이 좀 길어지면 읽을 여유가 없죠. 난 할 말이 많은데 독자는 관심을 지불할 충분한 능력이 없고... 블로그나 트위터나 말을 줄인다는 건 마음공부와 비슷하죠. 새해 건승하시길...^^
말을 줄인다는게 마음공부와 비슷하다는 말씀이 참 인상적입니다. : )
독자들의 관심지불"능력"이라고 표현하신 것도 인상적이고요.
논평 고맙습니다. ^ ^
글 올렸습니다. ^^ 바통을 삐꾸로 받아서 쓴 글이요;; http://nassol.textcube.com/142
오, 반가운 글이군요. : )
안녕하세요 ^^ 2010년의 다짐,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과 관련되서 여기 링크 남겨요. http://nassol.textcube.com/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