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이명박과 오뎅 아줌마

2009/12/19 07:29
한 초로의 아줌마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자기와 자식들에게 살과 피를 줬을 저 찌그러진 오뎅들. 
저 오뎅들...이 볼썽사납게 널부러진, 저 더러운 길바닥...
저 구질구질하고, 축축한 곳에 퍼질러 앉아,
절. 규. 한. 다.

그리고 서민적인 우리 각하께서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여 아주 맛나게 오뎅을 드신다. 얌얌. 아, 맛있어. 잘도 쑤셔 넣는다. 나는 오뎅 아줌마가 절대선이라거나, 법질서 강조하는 전과14범 각하께서 절대악이라거나, 이런 생각은 안한다. 약한 자도 이기적이고, 약한 자에게도 악이 있다. 강한 자에게도 이타심이 있고, 강한 자에게도 선이 있다. 하지만 오뎅이, 길바닥에 저 지경으로, 가뜩이나 추워졌다 이구동성으로 지랄하는 이 한파에, 저렇게 오뎅스럽지 않은 모양새로, 퍼질러져 있어서는 안되는 거다. 법질서고 나발이고, 노점상 단속이고 나발이고, 마포구청이고 나발이고 간에. 이건 정말 오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확장점
Je respecte n'importe quelle loi dure y aurait. (icelui)
http://icelui.egloos.com/2497803 강추.
"이 모든 것의 원인을 '대한민국 1%' 같은 편리한 개념적 허구에 떠넘기고 ─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2MB 욕만 하고 자기 관심사로 돌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 자신을 언제나 바른 편에 두는 것으로 만족하는, 스스로를 관심으로 가장해서 더 섬뜩한 그 무관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경계심을 품을 줄 아는  관심, 그런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1%의 빅브라더에게 휘둘리고 사는 99%가 아니다. 우리에게 이로운 문제에 대해서는 그 허구적 1%에 내색 않고 포함되길 주저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자신의 이익과 관련이 없거나 또는 해로운 경우에만 기꺼이 99%로 돌아서 1%를 비난하기 좋아하는 경계적 존재이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1%를 위한 이명박이라는 대한민국 시스템의 핵심이 갖는 전반적인 운동성이 과연 전적으로 개념적인 허구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없지 않지만... 그 문제제기의 취지에 대해선 전폭적으로 공감한다.

써머즈의 논평 (각 링크에 대한 단평은 내가 쓴거임..;;; ) 
고양시는 외형을 동일하게 맞추고, 등록증을 줘서 합법의 테두리로 끌어들였죠.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시도 충돌 및 희생 후에 이뤄낸 것이긴 합니다만)
물론 서울은 그렇게 하기 더욱 어려운 면이 있겠죠. 계획도시도 아니고, 노점상 수가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좀 줄이기도 해야할테고... 하지만 발상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어요. 발상이 되야 시도를 하고 궁리를 하고 합의라는 게 나올테니까요.

http://www.flickr.com/photos/19135130@N02/2812703975/ : 써머즈의 사진.
http://jumpkarma.com/1046 : 블로그 관련글.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 ··· 00485512 : SBS 관련 동영상(그런데 MS 실버 뭐시기 설치해야 함. 그래서 동영상은 보지 않았음) 및 관련기사.
http://asiailbo.com/detail.php?number=2 ··· %3D29r08 : 아시아일보 기사. 그런데 브라우저 보기 설정, 문자인코딩 유니코드 설정에선 글꼴이 깨짐. EUC-KR로 바꿔야 한다능...;;;;
고양시는 노점상을 기업형 / 생계형으로 나눠 생계형 노점상은 구제하는 방향에서, 위 써머즈 설명처럼 "등록증"을 주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합법 테두리로 끌어들였다고 한다. 이것이 완벽한 해법은 아니겠으나, 현실적 절충안으로는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오뎅 아줌마와 노점상 합법화 (최종욱)
http://link.egloos.com/4302386 강추.
저 기사에서 말하는 홍대역 근처 분식점이면 목 아주 좋은 곳이잖아요. 잘 되는 노점상은 월 수입이 천만원 단위던데. 자리세도 당연히 수천만원을 호가하겠죠. 경기가 나쁘고 날씨가 추울 수록 대목이니, 요즈음은 더 잘 팔릴 것 같네요. 정말 못 사는 사람들은 그런 곳에 발 붙일 수가 없습니다. (...)아줌마가 주저앉은 사진만 보고 넘어가면 거기서 끝입니다. 불법 노점에 분노하건, 매정한 정부에 분노하건,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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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오뎅 아줌마와 노점 합법화

    Tracked from 한글이 꿈틀 2009/12/22 17:05 del.

    지금은 카이스트 소속이 된 한 학생 커뮤니티 안에 오뎅 아줌마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혹한 속에 노점을 강제 철거를 해서 문제라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동정하는 내용이었죠. 제가 썼던 답글을 옮겨와 정리해봅니다. 노점상을 합법적인 제도권 내로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있어요 (종로구, 실명제로 노점 합법화). 일단 임시로 개점을 시키고, 세금도 내고 식재료 안전성 검사도 꼬박 받는 모범 노점은 합법화 시켜서 사업 지원도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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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09/12/19 07:28

    * 오뎅아줌마
    2009년 12월 18일 홍대역 인근서 마포구청 노점상 단속.
    연합뉴스 서명곤의 사진.

    * 사족
    통신사(연합뉴스)의 (기사 링크도 없는)(사진파일에 수록된 웹주소만 있는) 사진에 대한 합법적 인용 한계에 대해선 관련 판례를 찾아봐도 잘 찾아지지 않고(물론 일반 언론사 사진에 대한 합법적 인용범위도 아리까리하지만, 이건 인용하고 싶으면 그냥 인용하는 편)... 이 통신사 사진을 '공표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 28조 소정의 '비평, 연구 등 목적'으로 '관행에 부합'하는 테두리 안에서 블로그 포스트의 일부로서 인용할 수 있는건지 아닌지 좀 헷갈린다... 관련 판례 아시는 분 조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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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ilent man 2009/12/19 07:53

    가카의 저 손을 쑤욱 밀어들기고 싶구만요. 가카꼬치라도 만들게.
    (너무 고어한가...;;)

    아주머니도 오뎅도 참 거시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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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15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포토 저널리즘의 이면을 보면, 이런 사진들은 잘 고쳐지지 않은 사회현상을 단순히 반영하는 반복적인 패턴으로서 유사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에 기계적으로 찍히곤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는 이런 포토 저널리즘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또 그런 현상이 계속되는 한 반드시 찍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진실 자체도 그저 표피적인 휴머니즘을 '자극하는 저널리즘 상품'으로만 유통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은 좀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3. okto 2009/12/19 07:59

    가카가 참 사람 슬프게 하는 재주는 좋네요. 나중에 영화 시나리오 쓰실 때 악역의 모범으로 삼으시면 화수분처럼 영감을 얻으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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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nlive 2009/12/19 12:19

      수많은 변형 장르의 영화가 나올 듯... 그래도 메인은 하드코어 호러물...

    • 민노씨 2009/12/22 05:15

      두 분이 나란히 댓글을 남겨주셨고만요. : )
      각하는 눈물의 왕자!

  4. 이대팔 2009/12/19 10:10

    희안하게도 각하께서 행차하시여 좋은말(반말찍찍)해주시는 곳이나 아니면 그 동종업계는 1년안에 작살이 난다는데 제 손목아지를 걸겠...

    마이나스의 손으로 일군 각하의 커리어와 스팩은 드디어 불행과 재난위에 더욱 빛나고 오해를 빛추는 아름다운 별(각하의 뜨거운 가슴에 14개의 별이 이를 증거)이 되었으니...

    아름다운 각하께 한번 외쳐 보고 싶습니다.
    각하~!! 오뎅끼 데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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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18

      아이고 이대팔님 오래만에 행차하셨네요(정말 반갑다능.. :)
      타짜의 김윤식 목소리가 겹쳐서 들리네요.
      그런데 아래 써머즈님께서 소개해주신 고양시 사례는 그래도 작은 위안을 줍니다.
      http://minoci.net/1023#comment21809

  5. icelui 2009/12/19 18:19

    트랙백한 글은 제 블로그에서 제목이나 본문을 수정해도 여기의 미리보기에는 적용되지 않나 보네요. 삭제를 눌렀는데 삭제도 안 되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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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20

      일단 이슬뤼님 블로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삭제하긴 했는데, 이슬뤼님 답글을 보니 다시 설정이 안된다고 하시고...;;; 이런 이런..;;; 다만 본문에 링크 소개했으니 그것으로 어떻게 상계(?) 혹은 다이다이(?)하시면 좋겠다능... ^ ^;;

    • icelui 2009/12/22 08:41

      전 사실 부담이 되면 됐지, '내 트랙백 당장 돌려놔! 크릉-' 뭐 그런 입장은 아니라서... (그리고 제가 수정하다 안 되서 고쳐달라고 한 건데요, 뭘;) ㅇ_ㅇ; '시스템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을 따라 블로그 통계를 살펴봤다가 어제 깜짝 놀랐지요(한 달치 통계가 이틀 만에!). 이런 걸로 흐뭇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 보니 한편으론 씁쓸하고,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간 담에 실망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낄낄.

  6. 논에 2009/12/20 13:07

    음...정말 기분 존내 드러버지는 사진이군녀...ㄸㅂ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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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련 2009/12/20 20:13

    전하의 탄신일에 이 무슨 불경한..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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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23

      알고 보니 최근에 각하 탄신일이셨던 것 같더군요. ㅎㅎ
      암튼 저련님도 정말 오랜만이시라능...: )

  8. 이승환 2009/12/20 22:21

    저기 각하가 드시는 곳 제가 사는 동네... 담에 함 찾아 오십쇼. 같이 오뎅 정모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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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24

      오, 좋죠. : )
      일단 29일 송년회에서 뵙죠!

  9. 써머즈 2009/12/21 12:42

    고양시는 외형을 동일하게 맞추고, 등록증을 줘서 합법의 테두리로 끌어들였죠.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시도 충돌 및 희생 후에 이뤄낸 것이긴 합니다만)

    물론 서울은 그렇게 하기 더욱 어려운 면이 있겠죠. 계획도시도 아니고, 노점상 수가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좀 줄이기도 해야할테고... 하지만 발상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어요. 발상이 되야 시도를 하고 궁리를 하고 합의라는 게 나올테니까요.

    http://www.flickr.com/photos/19135130@N02/2812703975/
    http://jumpkarma.com/1046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 ··· 00485512
    http://asiailbo.com/detail.php?number=2 ··· %3D29r08

    '고양시 노점상'이라고 구글링해보니 저런 결과 있기 이전 충돌 당시의 내용만 엄청 검색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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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24

      역쉬나 써머즈님!
      본문에 논평과 소개하신 링크 보충했습니다. : )

  10. Charlie 2009/12/21 19:29

    어느 입장이든, 어느쪽이든 보기좋은 사진은 아니로군요.

    그런데, 저 쌀은 어디서 온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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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12/22 05:26

      찰리님, 오랜만입니다. : )
      글쎄요, 저도 그 쌀은 어디서 나왔는지...;;;

      추.
      이글루스 100 선정 축하드립니다. ㅎㅎ

  11. 민노씨 2009/12/22 05:06

    * 본문 보충
    써머즈의 논평 및 소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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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민노씨 2009/12/22 17:52

    * 본문 보충
    오뎅 아줌마와 노점상 합법화 (최종욱)
    http://link.egloos.com/4302386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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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Jane Doe 2009/12/22 19:44

    * 용역이 뭣하러 치우기 귀찮게 오뎅통을 엎겠습니까. 걍 들어내지. 아줌마가 일부러 엎었거나, 적어도 실갱이를 하다가 엎지르게 만들었거나 하겠지요. 어느 경우에서든지 포토 프로파간다를 위함은 확실합니다. (의도를 가지고 했건, 아니면 본능적이건 간에요) 이 것이 결코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 신촌/마포/홍대에 걸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서노련-서부노점상총연합회-은 노동 계급이라면 연대와 지지를 보내야 할 것 같은 그 이름과는 달리, "강력한 폭력성을 띈 쁘띠 계급의 이익 연맹"입니다. 그들의 평균적인 매출과 순익 규모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언급을 생략합니다만... 관할기관에게는 강력한 폭력과 선전전으로 저항하고, 노점상에의 신규 진입자 혹은 뜨내기들에게도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하는 집단이지요.

    * 개인적으로는 저 아줌마가 동네 장사라면 공감 내지는 심정적 지지를 보내겠지만, 서노련의 일원이라면 눈곱만큼의 동정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촌로타리라는 입지를 보아서는 분명히 후자일 것이 확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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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0/01/04 17:21

      답글이 많이 늦어졌네요. 우선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말씀처럼 그저 피상적인 휴머니즘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걸 논평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사안이 단순한 약자/강자, 선/악의 이분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논평 고맙습니다.

  14. nassol 2009/12/24 16:08

    신촌의 어느 노점상 옆 면에 붙어있던 포스터의 이면에 이런 얘기들이 있었군요. 그 포스터를 보기 전에는 저에게 오뎅집은 오뎅집일 뿐이었어요. 그 포스터를 보고, 불쌍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곳과 다른 곳의 블로그 글을 읽다보니, 이 동네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강자들이 모여 집단을 만들어 약자를 소외시키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은 강자의 집단으로 유도하는 것 같아요. (제대로 이해했다면요) 무언가를 하려면 뭉쳐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은 하면서도 이미 뭉쳐있는 집단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을 가지면 그 힘을 원래의 취지대로 쓸 수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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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lui 2009/12/24 19:34

      어쩌면 힘을 쥐는 건, 어디에서건 늑대 같은 무리들이라서가 아닐까요? 아니 그런 무리들이야말로 끼리끼리 모여 기어코 힘을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지요. 위 덧글에서처런 합법적 구조에서 이들을 ─ 개중에도 소외된 진정한 약자를 ─ 끌어안을 길을 모색해야겠지요.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이유는, 합법적 구조로 편입시키려면 필연적으로 세금과 위생의 문제가 해결되야 하고, 주변 상인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강요받지도 않아야 한다는 난제가 있어서입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 그럼에도 비리 공무원과 결탁해서 상권을 교란하는 늑대들은 얼마든지 또 나타나겠지만 ─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은 먹을 것이 별로 없어 어느 정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민노씨 2010/01/04 17:25

      나솔님 글을 이제야 봤네요.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대신에 이슬뤼님께서 대화를 이어주시긴 했지만요. ^ ^;

      말씀처럼 권리가 충돌하고, 의무가 교차하는 영역에서는 그 갈등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기준이 존재해야 하는데, 모두가 만족하는 해법을 마련하기가 꽤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그저 피상적인 시각에서 약자의 입장을 동정하는 것이 갖는 함정 역시 분명하다는 생각을 이번 사안을 접하면서 해보게 되네요. 구조적인 먹이사슬에선 약자일수도 있지만, 좀더 한정된 구체적인 세계에서는 그들이 또 더 약한 자들을 배척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는 강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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