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컨퍼런스! 인터넷 주인찾기 세 번째 컨퍼런스, '소셜 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후기
"소감은... 한 마디로 너무 훌륭하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언론사의 사업기획자로서 그동안 백여 차례 이상의 세미나,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진행해 본 나도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깊이있는 컨퍼런스를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필로스, 인터넷 주인찾기 세 번째 컨퍼런스 참석후기
"한국에서도 소셜미디어 마케팅 유행 조짐이 천천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 팀장이나 기업 임원진에게 들을 수 있는 최악의 표현 중 하나는 “우리도 트위터 해야지!” 또는 “우리도 페이스북 해야지!”다. 마치 90년대 말 또는 2000년대 초 “우리도 홈페이지 있어야지!” 또는 최근 “우리도 모바일 앱(App) 있어야지”와 유사한 표현이다.- 강정수, 페이스북 마케팅의 도전 :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왜 그렇게 블로그가 중요한데? 그냥 일반 언론매체 뉴스+SNS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런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된다.- 펄, 블로그와 SNS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사유의 논리회로, 감수성 필터에 확실히 영향을 준다. 촛불 아래서 편지를 쓰는 감수성의 흐름과 삼파장 스탠드 아래서 컴퓨터 타이핑하는 감수성, 지하철과 버스에서 카톡하는 감수성은 확실히 다르고 다를 수 밖에 없다. 그게 시대의 풍경이고, 소통의 풍경이니까. 다만 의미있는 반작용, 혹은 견제가 없는 소위 '트랜드'는 기성의 상업세력, 관습적 권위에 훨씬 더 친화적일 수 밖에는 없다.
김여진으로 상징되는 트위터의 사회적 가능성? 당연히 좋지, 찬성! 찬성! 화이팅! "김여진과 한진중, 트위터를 타고 전세계로 퍼졌다"(한겨레). 의미있는 사례라고 본다. 크레인에서 죽도록 고생한 건 김진숙인데, 정작 기사 제목은 김여진이다. 하지만 이게 어딘가, 대견하다, 대견해. 기성언론(한겨레도 기성언론이지 뭐)의 연예찌라시화된 (눈꼽만큼이라도 더 알려진) 유명인 중심 프레이밍에 대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김여진 대견하지, 대견해.(관련 추천기사 : 미디어오늘 이정환, 김여진이 아니라 김진숙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 하지만 김여진(과 날라리) 역시 거대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조각배에 불과하다. 결국 한진중공업 노조는 사측과 기습적으로 합의, 파업을 철회했고, 김진숙은 크레인에 남겨졌다. (쓰다보니 엉뚱한 얘기... 이건 이쯤하고... 컨퍼런스 후기 모드로 다시...;;; )
인터넷 주인찾기 3회 컨퍼런스 동영상 링크모음 (동영상 제작 : soriweb.com/tv)
오프닝
0. 이승환(사회) : 간단한 개회 선언!
1부. 지금 필요한 건 행동!1. 이정환 : 블로그로 무엇을 할 수 있나
2. 광파리 : 광파리는 광만 파나?
3. TwitLingua : 페북으로 프로그래머 영어공부 시키기
4. 이고잉 : 내가 생활코딩을 하는 이유
5. 김나은 : 더나은 프로젝트?!
6. 파토 : 딴지일보 생존기2부. 성찰 : 온라인의 좌표
1. 써머즈 : 블로그는 왜 미디어가 못됐나
2. 김우재 : 트위터를 때려친 이유 (영상발제)
3. 제라드 : @MB18nomA 사례를 본 트위터 규제의 정당성 판단
4. 신비 : SNS와 시민운동, 한계와 과제
5. 펄 : SNS와 평균인 / 투명화 v. 실명화
6. 캡콜드 : 이럴 때일수록 블로깅! (영상발제)* 위 링크는 소리웹TV 해당 글, "인터넷 주인찾기 3회 컨퍼런스 동영상 링크모음"에서 긁어왔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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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토폴로지(Topology)
Tracked from gorekun.log 2011/07/01 13:23 del.* 이 글은 원래 인터넷 주인찾기 제 3회 컨퍼런스, "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에 발표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나, 주인장 사정1으로 인해 무산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블로그에 올립니다.1.컴퓨터 과학에는 그래프(graph)라는 게 있다. 간단히 말해서, 몇 개의 점(정점, node)들을 선(간선, edge)로 이어 놓은 도형을 그래프라고 한다. 그리고 그래프가 전체적으로 이루는 모양을 토폴로지(topology)라고 한다. 그래프는 다시 간선의 방향성 ...
댓글
댓글창으로 순간 이동!사는 곳이 수도권이 아니라 먼발치서 광고만 읽고 입맛만 다셨었는데...
느무느무 감사해요~! ^-^ ㅎㅎ
오, 반가운 댓글입니다!! ^ ^
마음에 없는 소리는 한 단어도 말하지 못하는 병을 타고난 자유주의자, 마음에 없는 소리 한 마디 합니다. 민노씨 너무 잘생겼어요~~
역시 "큰형님"께선 진실만 말씀하시는군요!
* 김우재 발제 영상 링크 보충
http://www.youtube.com/watch?v=w5wIiEhuoO4&feature=related
저.. 민노씨님 하고 꼭 한번 대화(인사나 악수라도)해보고 싶었는데,
제 특유의 소심함 덕분에 계속 망설이다보니, 집이 였습니다. ^^;;
다음번에는 꼭.. 인사할께요!! >_<
루습히님, 정말 반갑습니다!
다음엔 꼭~!! 아는 척 해주세요. : )
추.
그냥 "민노씨"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 ^;;
이히히~☆ 넵!! 앞으로는 민노씨라고 부를께요!!
좋은 컨퍼런스 참석 기회를 놓쳐 아쉬울 따름입니다. 블로거 이웃들 만나뵙고 좋은 이야기도 나눴을텐데요...
그래도 민노씨의 좋은 후기정리 덕분에 마치 뒷자리에 직접 참석해 앉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다음 기회는 저도 글 한 꼭지 참여하길 희망합니다만..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단 답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 ^;;
재준님께서 참여하시면 참 좋죠.
그런 날이 어서 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추.
그런데 이글은 후기라기 보다는 후기를 흉내낸 글에 불과하고요.
정식(?)으로 후기를 하나씩 쓰려고 하는데, 마음으론 벌써 한 열 개 정도는 썼는데, 정작 실제론 하나도 못 쓰고 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