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통폐합 외 - 5월 23일

2007/05/24 04:30

  • [정부부처 기자실 통폐합] 모든 일간지의 일면(추정. 확인한 건 조선과 한겨레)인 이 이슈에 대해 솔직히 "국민의 알권리 제한"이라는 반대 이유(물론 공감하지만)를 적시하는 것 외의 깊이있는 반대근거를 분석한 기사를 보지 못했다. 좀 궁금하다. 오전 9시 3분 : 이에 대해 속시원하게 '문제제기'한 기사를 읽었다. 이 글은 네티즌들(한겨레의 보도에 의하면 네티즌의 여론은 통폐합 찬성이 훨씬 더 많다)의 반응이 이상한 것이 아님을 증거하기에 충분할 만큼 설득적이고, 또 나로선 합리적인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통폐합에 관한 언론 '만장일치 비판'에 대한 중대한 비판이다. 일독 권한다. [주장] 국민의 알권리, 기자들이 침해하고 있다. 다섯명이나 기사에 원고료를 줬네. 이런 기사 처음 본다, 난. 거기에 현재(24일 오전 8시 46분) 네티즌 편집판 1위 기사다. 오마이 메인에도 끄트머리긴 하지만 링크 걸렸다. : )
 
  • [고소영, 악성리플러 고소] 난 고소영의 배우로서의 재능에 대해선 굉장히 회의적이지만, 쉽게 말해 고소영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녀의 고소취지에는 크게 공감한다. 공인으로 감수해야 하는 사생활 제한의 한계를 넘은 것 같다. 아시아경제 기사. 웃긴건 기사주소가 없다. 오전 9시 31분 : 이 글은 영화블로그에 쓸 것. 물론 안써도 되긴 하지만.

  • [송인득 캐스터 별세] 전두환 찬양 다큐에서 해설(목소리)을 담당했던 기억(물론 나중에 들은 거지만) 때문에 다소 양가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박찬호 경기 중계 때 참 잘하네.. 싶었던 캐스터였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는구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전 9시 36분

  • 이 글을 읽으니 이 지적에 공감하게 된다. 그런데 문득 블로그와 출판의 관계는 지금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각설하고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포스트 중 하나 "블로기즘과 저널리즘2" (by 아거) : 아직 읽지 않으신 독자분들께는 정말 강추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특히 블로거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바이블 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 ^ 오전 9시 45분

  • [붐바] 노출도를 확인하려고, 소셜북마킹의 취지라기 보단.. ㅡㅡ; , 달고 있는데.. 노출도(글조회수 표시)가 왔다 갔다 뒤죽박죽이다. 계속 이러면 떼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오전 9시 54분

  • [필자] 나는 '필자'라는 표현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이 없다. 물론 나는 블로그에서 일인칭 주어의 표현으로는 '나/저'를 훨씬 선호한다. 그런데 정말 '필자'는 '3인칭'인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것 같고.. 언어는 생물 아닌가? 오후 8시 34분
  • [이어서] p.s. 짜장면을 '자장면'이라는 표준어로 쓰자는 분들(아나운서, 한글관련 단체)에 대해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발음하는 순간 짜장면 맛이 다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네? 오후 8시 39분
  • [역설] 블로그의 생명(까지는 뭣하고, 매력)은 주관적 개성이라고 했을 때, 그 블로거가 '객관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라면, 그 '객관성 추구' 역시 그 블로거의 '개성'이 되는 것은 아닐까? 오후 11시 2분

  • "민노씨.네 글은 좀 어려워요" 솔직히.. 나는 내 글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뭐 아는게 있어야 어렵게 쓰지. 어렵다기 보다는 긴 것 같고, 그것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ㅎㅎ (순전히 지 맘대로 해석). 이제 좀 짧은 글도 써야지. ㅡㅡ; 오후 11시 49분

이 글은 minoci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23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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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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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5/24 12:3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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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5/24 22:29

      아래에 함께.. ^ ^

  2. 비밀방문자 2007/05/24 12:3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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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5/24 22:29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 ^
      현재는 5개인데요.
      좀 줄이는 것도 생각해볼까 싶네요. : )

  3. 내가 내냐? 2007/05/24 20:05

    나 원참...자장면 이 뮙니까? 짜장면 을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 짱깨집에서 단체시위라도 해야합니다. ㅎㅎㅎ
    그럼 짬뽕 은 잠봉 인가? ㅋㅋㅋ 짜파게티 는 자파게티? 푸헛... 웃기는 사람들이네...

    K양에 관한 루머는 거의 사실이라고 들었는데... 하긴 그게 사실이라고 입방아에 올라야한다는 법은 없지요.

    민노씨 글이 어렵다기보다는 인터넷의 첨단을 달리지 않으면 못 알아듣는 단어가 많지요. 위 글만 해도 블로기즘이 뭔지 난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아직 블로그와 사이월드 홈페이지 구분도 못하는 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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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5/24 22:32

      1. 내내님께서도 짜장면파군요. : )
      그런데 자장면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그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전 짜장면이 좋아요. ㅎㅎ

      2. 루머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선, 그가 비록 공인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의 공적 가치가 크지 않다면.. 존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수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인격모독'인 것 같아요.

      3. 블로기즘에 대해선.. ^ ^;; 공지(notice)를 참조해주시면.. ^ ^;

  4. PhiloMedia 2007/05/24 17:05

    제가 민노씨네 글이 어렵다고 처음 썼을 때는 진짜 어려워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음...뭐랄까...좀 유치한 얘긴데요..그 포스트를 노바님께서 미디어다음 이슈트랙백으로 올리자고 하셨는데....제가 보기엔...제가 다음 편집자라도 그걸 이슈트랙백에 올리기는 좀 그런 면이 있어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면서도....이슈트랙백을 시작한 지 며칠 안된 초기니까 다음에서도 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약간 들면서도....또 만약에 올라가서...그 뭐시기냐 고준성인가 하는 냥반까지 나와서 토론하고 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까지....그러다가....이슈트랙백으로 올리려면 최초 이슈제기 포스트의 글은 좀더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글이라야 하지 않을까...하는 뭐...횡설수설....어쨌든 대부분의 글은 어렵지 않지만....포털사이트의 이슈트랙백 메인으로 걸기에는 글이 좀 난삽(죄송)하다는 뭐...그런 뜻이었습니당....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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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7/05/24 22:36

      피가되고 살이되는 (찌개백반이 아니라) 논평이시네요. ^ ^

      1. 그 글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 ^;; 제 글들 중 다수가 고전적인 형식, 통상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갖는 글 형식에서 많이 일탈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때론 그런 글, 서-본-결을 갖춘 글을 쓰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다소 항변하자면.. ^ ^; 굳이 기존의 정돈된 형식에 대한 억압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이 말이 멋대로 '난삽'하게 쓰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되어서도 않되겠지만요.

      2. 앞으로도 거침없는 조언을 종종 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런 조언 어디서 듣나요? 관심이 없으면 이런 말씀 하시기도 어렵잖아요. : )

    • 써머즈 2007/05/25 09:58

      쥔장도 아닌데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포털의 이슈트랙백 메인으로 걸기에는 좀 뭐하다'는 기준을 생각하신다는 게 '자체 검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발적 복종이라고 하면 좀 강한 표현일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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