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간낭비 하실 독자들을 위해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별 보람 없었다. 개인적인 호기심을 채워보려는 두 세시간의 삽질 끝에 아주 지엽적이고, 한정적인 체험을 통한 인상평 몇 개만을 남긴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0. 변듣보 사건으로 처음 알게 되다.  
한편 와이텐뉴스는 ‘검색어의 명쾌한 해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검색어를 동영상으로 만드는 패러디뉴스 서비스다.
- 경향닷컴 이성희기자. 2009-05-28 중에서
위 기사는 와이텐뉴스의 얼굴인 전유경 아나운서가 자기 자신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그 방송 말미에 와이텐뉴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살펴보라고 추천했던 바로 그 기사다. 전유경은 그 해당 방송분(약간 민망할만큼 자화자찬모드이면서 동시에 역시나 코믹모드지만 약간은 진지모드)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참고로 이번 이슈(변듣보 이슈를 지칭) 때문에 와이텐뉴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경향닷컴의 와이텐뉴스의 관련기사를 보시면, 와이텐뉴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전체 방송분은 요기)
아무튼 위 경향 기사에 보면 "와이텐뉴스 관계자"와 전화통화 인터뷰의 인용부분이 나오는데 대충 정리하면 이렇다.
ㄱ. "우리는 하나의 프로그램이지 언론이 아니다."
ㄴ. "우리는 광고가 없는 비영리사이트다."
ㄷ. "우리같은 '해적 방송'[....]"

1. 와이텐뉴스에 접속하다.
개인적으로 좀 쇼킹하다..;;;;
사이트의 웹상 형식은 네이버블로그다.
http://why10news.com 으로 접근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원래 주소(URL)는 다음과 같다.
http://blog.naver.com/72sunrise/
와이텐뉴스 도메인(why10news.com)을 위 주소로 포워딩한 것으로 보인다.


2. 언제 시작했나? 2008년 4월 18일
궁금해졌는데, 메뉴 UI가 그다지 친절하진 않다. 일반 블로그에서 아카이브라고 주로 쓰는 글보관 창고 사이드바 를 설정하지 않아서 그렇다. 10여분 삽질 끝에 찾아보니 이런 2008년 송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영상이 있다.
"[....] 와이텐뉴스를 애청해주시는 장동건, 전지현, 이명박 대통령외 여러분들 한해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월 18일 첫 온라인 전파를 탄 후, 벌써 1023회의 클릭 영상을 내보냈으며, 페이지뷰수는 400만을 넘었고, 동영상플레이 횟수는 900만을 넘었습니다.
- HAPPY NEW YEAR, 2008.12.31. 19:54.
다음 블로거뉴스의 몽구처럼 동영상 외부 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마련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다음 TV팟이나 다른 형식의 동영상 플레이어들에서도 와이텐뉴스는 손쉽게 발견된다. 아무튼 위 동영상을 힌트 삼아 블로그 좌측 하단 달력을 살펴보니 4월 18일에 첫방송분을 찾을 수 있었다.

1) 첫방송 (첫포스트)
제목 : 윤현진 결혼, 윤현진, 윤현진 아나운서, 윤현진 열애, 아나운서, SBS
입력시각 : 2008.4.18. 01:11
주소 : http://blog.naver.com/72sunrise/40050157305
"4월15일 Why10news" "Today 검색어 9위sms  [윤현진 아나운서] 입니다."가 와이텐사이트에 있는 가장 오래된 첫방송이자 첫포스트다. 전체의 첫방송을 담당한 아나운서는 전유경이 아니다. 물론 누군지는 모르겠다. 멘트구성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런데 내가 본 동영상이 몇 개 되지 않아서..

2) 전유경의 첫방송분
제목 : 임수혁,롯데자이언츠,롯데자이언트,우리히어로즈,임수혁동영상,롯데펜,프로야구,임수혁이벤트
입력시각 : 2008.4.18. 19:46
주소 : http://blog.naver.com/72sunrise/40050175147
전유경의 첫방송을 담당하는 건 "4월17일 Why10news" "Today 검색어 [임수혁] 입니다."이다. 입력시각은 위와 같이 4월 18일로 되어 있다.


3. 전유경은 누구?
많은 동영상을 보진 않았지만(20개 미만), 꽤 귀엽고 매력적인 마스크에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 같다. 이 포스트가 무슨 뒷조사 포스트도 아니고, 나야 NCSI(네티즌수사대)할 생각도, 능력도 없지만, 쵸금 궁금하긴 하다. 물론 난 전유경에 대해선 따로 아는 바 없다. 어떤 댓글을 보니 "울산/북구 전유경" 이런 댓글도 있던데, 뭐 확인할 수가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겠다.

와이텐 사이트에 간간히 그녀의 사진만 따로 있는 포스트도 발견했는데, '간지'(그 해당 포스트의 표현)가 상당하긴 하다. 처음 동영상으로 접했을 땐 똘똘하게 생겼네, 이랬는데, 스틸 사진으로 보니까, 그리고 동영상도 몇 개 더 보니 꽤 미인이다. 마치 '중경삼림' 왕정문의 똘똘이 버전 같다는 느낌이 들 지경.

위 경향닷컴기사에서도 짧막하게 등장하지만, 전유경은 여기저기에서 쇄도하는 (주로 변듣보 사건으로 불거진 관심으로 생겨난)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정도의 유명세와 매력이라면 최소한 케이블이나 뉴스 관련 매체들에서 탐낼만한 재능이 아닐까 싶다.

4. 비상업이라굽쇼? 무슨 그런 농담을...^ ^
- 와이텐의 아이디는 72sunrise로 되었다. 이 아이디의 주인공이 제작자인건가? 

그리고 와이텐은 정말 경향닷컴의 인터뷰에 등장하는 것처럼 '비상업 사이트'고 '해적방송'일까? 거친 체험치로, 아주 무책임하게(ㅡ.ㅡ;) 직관으로 답하자면, 농담이 좀 심한 것 같다. 최소한 수익모델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전제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그려려니 할테지만, 어떤 수익모델도 구상함이 없이 그저 '취미생활'이라는 취지, 혹은 마니아적 관심이라는 취지라면, 그건 농담으로 해석할 수 밖에는 없다.

상업적인 이윤추구를 위한 미디어를 지향하는 독립방송이라는 전제에서, 그런데 방송의 질이나 그 질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했을 이런 저런 준비과정 및 꾸준한 업데이트를 고려하면 경향닷컴에서 인터뷰이("와이텐 관계자"가 "72sunrise"인지는 모르겠지만)가 이야기한 "비상업사이트" "해적방송"이라는 건 내 판단으론 농담이다. 일년 남짓에 거의 매일 10개 정도의 동영상을 꾸준히, 총1천여개를 제작하는 노력에 대해 상업적인 고려가 전혀 없다면, 이걸 믿을 바보는 어디에도 없다. 다만 그 목적이 뭔지는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ㄱ. '취미생활'이 아닌 건 분명한 것 같고.
ㄴ. 그렇다면 외부투자를 받고 있는건가? (이게 가장 유력하겠다)

아무튼 와이텐은 어떤 소명의식이나 정치적인 지향이 뚜렷해보이지는 않는다. 그 미디어로서의 비전도 좀처럼 가늠되지 않는다. 대체로 네티즌의 감수성에 동조하거나, 혹은 그 당시 시류에 감각적으로 편승하는(나쁜 의미로 쓴 건 아니고) 동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대중적인 친화력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고, 이는 기존의 경직된 뉴스 방송의 수준을 창조적으로 전복하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와이텐 자신의 말처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비틀어내는 수준은 된다고 본다.

다만 와이텐이 소수의 재기발랄한 인적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정말 순수한 '해적방송'이라면 그들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고, 여기에는 '프로의 냄새'가 깊이 배어 있다. 프로가 아니라면, 이건 정말 대단히 능수능란한 언어적 감각을 지닌 구성작가와 연기자 뺨치는 연기력을 지닌 아나운서, 그리고 제작자 및 기획자들의 탁월한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테다.

전체 스태프는 몇 명인건지 정말 궁금하다. 몇 명이 모여야 이 정도 품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 72sunrise이 제작자 겸 카메라맨 겸 방송작가 역할을 한다고 치면 최소 인원은 전유경+이름모를 아나운서+72sunrise 이렇게 셋이다. 최소한 3명은 넘지 않을까 싶은데... 궁금하다.

5. adigs.com는 뭐하는 곳이지?
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는 매 포스트 하단에 '제작 : adigs.com'으로 표시되는 adigs.com이다. 그래서 한번 가봤다. http://adigs.com 아래 그림처럼 별 보람은 없다. 그럼에도 왜 계속 "제작"으로 표시되는건지 모르겠다. 고도의 훼이크인건가? ㅡ.ㅡ;;

6. 고도몰?
마지막 희미한 실마리를 붙잡고 http://godomall.co.kr 를 주소창에 친다. http://www.godo.co.kr/ 로 포워딩된다. 인터넷쇼핑몰 창업지원 사이트 겸 유통망인 것 같다. 그리고 그 뿐이다.

7. 결 : 추리극장 별 보람이 없다. ㅡ.ㅡ;
결어를 대신하는 간단한 소감...

ㄱ. 새로운 웹상의 진지를 마련하길 바란다.
와이텐의 웹상 진지가 네이버 블로그라뉘 춈 쇼킹하다. 새로운 사이트로 구축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최소한 티스토리 쪽으로 이동해서 스킨이라도 좀 개성있게 구축하면 지금까지 쌓은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네이버 측과 어떤 별도의 계약관계도 없다는 전제에서 그렇다.

제작지원을 네이버 측에서 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지만, 그러기엔 최근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발언 수위가 너무 '개념'이다. 다만 '검색어'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재활용' 뉴스라는 점에서 모종의 우호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스럽긴 하다. 네이버에 계속 있을 생각이라면... 최소한 우클릭 제한 좀 어떻게 풀어주던가...;;; 개인적으로 CCL + 우클릭 제한 = 넌센스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문자텍스트 위주의 블로그가 아닌 점에서 그 아쉬움은 상대적으로 덜 하긴 하지만...

ㄴ. 좀더 자신의 비전을 분명히 밝히면 좋지 않을까?
현재는 거의 '신비주의'에 가까운 모습인 것 같은데(나만 모르는건가? 아시는 분 알려주시라..;;), 지금까지 구축한 실력과 위상과 지명도라면 뭔가 본격적으로 사업적인 비전을 알리고, 좀더 철학적인 지향을 분명히 선언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현재의 "인포테인먼트 지향"도 매우 훌륭한 것이긴 하지만...

ㄷ. 전유경은 꽤나 매력적이다. : )
물론 전유경이 독립적인 저널리스트로서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저 앵무새 같다는 생각도 들지는 않고, 최소한 매우 뛰어난 엔터테이너라는 느낌을 받는다. 동영상을 살펴볼수록 꽤 매력적이다. 더불어 좀 안좋게 떠오르는 케이스가 떠오르는데, 적절한 연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 반영되었다는 전제에서, 안혜경처럼 매력 없는 케이스로 흐지부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전유경은 영화배우를 해도 꽤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ㄹ. 온라인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
블로그에 기반한(물론 그게 하필이면 네이버블로그이긴 하지만...ㅡ.ㅡ;;) 간단한 동영상들을 위주로 한 새로운 온라인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와이텐에서 발견했다면 그건 물론 다소 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와이텐의 시도가 전적으로 독립적인 것이고, 외부의 '상업적인 고려의 일환'이 아니라는 눈꼽만큼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전제에서(실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본다) 꽤나 의미심장하다고 본다. 물론 직접 취재 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저작물을 패러디 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나는 논평이나 비평의 형식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축이다. 더불어 최근 휴먼다큐멘터리풍 시사고발로 출사표(내지는 무리수)를 던진 하니TV도 떠오른다.

ㅁ. 무선 인터넷 시대를 견딜만한 매력
 나야 재미없는 문자텍스트에 기반한 블로그의 가능성을 여전히 신뢰(혹은 미련)하고 있지만, 결국 웹의 근미래는 '마이크로 블로그'와 '무선 인터넷(특히 소형 모바일, 가령 아이폰이나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동영상 핸펀과 MP3플레이어, 혹은 PDP 등등)' 그리고 이런 물적 환경의 변화와 연동하는 '동영상 컨텐츠'의 득세 현상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무선인터넷의 시대에서 와이텐이 좀더 자신의 철학과 선명한 지향을 갖는 의미있는 콘텐츠 공급자로 살아남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와이텐 그 내부의 꿍꿍이(이건 선입견 없는 표현이다, 오해하지 마시라)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텐과 같은 도전적인 형식의 시도들이 고리타분한 웹 여기저기에서 활발하게 시도될 수 있기를 바란다.

9. 보유 : 저작권문제
활용되는 기존 방송등의 동영상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혹은 앞으로 이 부분이 문제될 수 있는 건 아닌지 살짝 염려가 되기는 한다. 이게 현재의 저작권법 체계에서 공정이용의 범위(저작재산권의 제한 조항)에 속하는 건지 갸우뚱하기도 하고... 와이텐의 보도를 '공정한 관행에 합치하는' 공개된 저작물에 대한 비평행위로 볼 수 있을지(저작권법 28조) 좀 긴가민가 하다. 현재의 폐쇄적이고, 압박적인 저작권법 체계에서라면 아닐 확률이 좀더 높을 것 같기도 하고, 공정이용의 범위에 들 것 같기도 하고...


* 발아점
한듣보 이야기는 재밌고 통쾌했지만 와이텐뉴스와 전유경씨는 그냥 이슈만 잡아먹는 괴물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봉화마을 논두렁 뒤져서 금칠좀 하자고 했었죠. http://bit.ly/2rmCQ
- chochunjae (트위터)  
최근에(어제부터)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여기저기 따라다니다가 인상적이라서 북마크한 글이다. 예전엔 미투데이에서 CN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했던 미친(미투친구의 약자)인데, 암튼 CN의 이 글에서 발아된 사소한 호기심이 이 뻘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참, 트위터 하루 체험기를 간단하게나마 쓸까 싶다. 아, 그리고 지난 금욜/토욜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후기는 꼭 써야할 것 같은데(우연찮게 만장을 드는 역사적인 참여를...;;)게으름이 너무 깊다... 그리고 블로그래픽도 어떻게 좀 동인들을 규합해서 급인공호흡해야 할텐데... ;;; (사족 홍보 : 블로그래픽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조촐한 블로거 간담회를 기획할까 싶은데 관심있는 블로거들께선 제 메일로 연락 부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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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정수 2009/06/01 09:39

    분석글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가지고 살펴보고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1-2년 이후 한국에 '자유주의/좌파(?)적인' '온라인 토크 뉴스쇼'가 탄생하기를 희망, 또는 그 탄생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와이텐뉴스식은 아니고요. 많은 연구자(researcher)들 함께 준비해서 재치+발랄+냉소+치밀+유머 등이 넘치는 '뉴스 쇼'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보수의 프레임을 깨고, 진보를 비판하고 등등... 10대,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여유되면 30대도 포함 ^.^-, 아니 그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온라인 동영상 뉴스쇼'....그리고 링크와 링크로 연결되는 블로그 형식. 전 이러한 형태의 언론이 한국에 있어야 하고 곧 탄생하리라는 (그리고 그 유사 뉴스쇼가 다양하게 꽃피울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도 있죠...) 기회되면 이와 관련해서 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2. 강정수 2009/06/01 09:54

    참 저의 개인적인 발아점은 http://npool.ktpage.net/entry/NewsFatigue 에서 언급한 AP 보고서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01 12:52

      논평에 오히려 제가 크게 고맙습니다.
      댓글이 길어져서 여기에 따로 적어봤습니다. : )

      http://minoci.net/871

  3. 필로스 2009/06/01 15:13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09052717314164846&type=1&SVEC

    전유경씨는 원래 연예인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03 05:16

      오, 그랬고만요..;;;

  4. 까칠맨 2009/06/01 16:53

    저도 트위터 하고 있씁니다. ^^ 와이텐뉴스의 정체도 밝혀졌더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03 05:18

      까칠맨님께서도 트위터하고 계셨었군요. : )
      와이텐뉴스는 위 아래 펄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독립신문'에서의 인터뷰를 근거로 하는 것 같은데요... 실은 물론 최소한의 사실이 없지는 않겠으나, 독립신문의 인터뷰를 신뢰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한편에서는 듭니다. 워낙에 삐XX한 매체라서리...;;;;

  5. 2009/06/01 19:14

    빅뉴스라는 변듣보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독립신문(;;) 기자가 쓴 기사가 있습니다.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0676
    일부 인용하면 (굳이 이런 데 트래픽 올려줄 필요 없으니)
    ===========
    그렇다면 어쩌다 광고 제작사가 탤런트를 불러 명예훼손성 대본까지 읽혀가며 비영리 뉴스방송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 걸까. 청년기업가들의 포럼 실크로드CEO포럼의 김태호 이사는 “에이딕스 바이러스는 ‘와이텐뉴스’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는 영리사업자일 뿐”이라 일축했다. 김 이사는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네티즌 관심을 끄는 엽기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의 UCC를 제작,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게재하면서, 그 사이에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을 슬쩍 끼워 넣어 간접광고하는 방식”이라며, “‘와이텐뉴스’는 바이럴 마케팅 중에서도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한 것으로서, 블로그를 자사 홍보의 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 설명했다.

    결국 사이트를 하나 만든 뒤 자극적 UCC를 제작, 게재해 네티즌을 ‘낚아서’ 광고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에이딕스 바이러스 측에서 와이텐뉴스 구성작가 및 방송관계자 월급이 나가고, 아나운서 전유경씨 역시 에이딕스 바이러스 소속으로 등재돼 있으며, 사이트를 그저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와이텐뉴스는 비영리회사’라는 주장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된다. ‘영리회사 홍보사이트’가 맞는 표현이다.

    실크로드CEO포럼의 측의 여원동 수석부회장 역시 “에이딕스 바이러스 측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바로 상업 쇼핑몰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적혀있다. 명백히 회사 홍보용 사이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블로그가 개설된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상업적 블로그를 허용하지 않는데, 만약 이들이 사업의 홍보용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면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의견을 밝혔다. 이미 에이딕스 바이러스 측에서는 프리챌 측과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고 홍보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아시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정식 광고를 붙일 수 없는 대신 이런 식으로 숨은 광고를 하는 블로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개인 블로거들만 알았는데 이 회사는 기업적으로 하는 것 같네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6/03 05:34

      보충 논평 고맙습니다. : )

      1. 일단은 독립신문의 보도(특히 정보원인 인터뷰이의 신뢰도)에 대해서 그 신뢰성을 얼마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가 좀 의문이고, 물론 사실이 없지 않겠습니다만, 확대 과장이 없지 않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을 슬쩍 끼워 넣어 간접광고"하는 방식의 '예시'가 없다는 점도 좀 석연찮고요.

      2. 저는 에이딕스 바이러스(adigs.com)가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해당 와이텐뉴스의 포스트들이 '경향닷컴'에서의 보도처럼 '비영리사이트'라거나 혹은 '해적방송'이라는 생각은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그 해당사이트에서 '상업적인 이익을 직접' 취하지 않는 바에야 이것만을 가지고 비판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홍보는 거의 모든 블로깅 행위의 대외적인 목적이고, 그것이 상업적인 활동이어선 안된다는 것은 '네이버 약관'의 문제라면 문제이지, 그것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선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요.

      가령 문성실씨를 비롯한 소위 '와이프로거들' 역시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바탕한 활동을 바탕으로 꽤나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바, 와이텐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영리활동'을 하는 그것만을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경향닷컴'에서 인터뷰한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선 좀 '가볍게' 비판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보지만요.

      3. 좀더 제 입장을 설명하자면, 네이버블로그 약관에서 '상업행위'를 '금지'하는 그 취지가 저로선 좀 갸우뚱하게 됩니다. 자신들은 상업적인 키워드는 그 막대한 돈을 주고 팔아먹으면서, 자신의 트래픽을 높여주는 블로그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상업활동을 '획일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건 좀 이상하다는 판단이 들어요. 물론 상도덕을 훼손하거나, 혹은 누가봐도 아니다 싶은 상식을 벗어난 영리행위(가령 음란사이트 홍보등과 같은)는 규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만, 무조건 안돼... 이런건 좀 이상합니다.

  6. 비밀방문자 2011/01/12 16:5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11/01/12 17:10

      오!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
      언제 허락하시면 인터뷰해보고 싶네요.
      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물론 대외비가 아닌 것들만을 들을 수 있겠지만요... 흐흐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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