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비스, 블로그 랭킹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 (스마트플레이스)

위 글에 대한 두 번째 단평입니다(첫 번째 글 :블로그 평가의 신뢰도 1. 블로그얌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정확히 말하자면 위 네오비스님 글을 분석하는 글은 아니고, 네오비스님께서 다룬 글감, 소재나 주제에 대한 보충의견 내지는 연상작용입니다. '블로그얌'을 제외한 글 전반의 문제의식에 대해선 공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떠올린 인상들을 열거하자면 이렇습니다.

1. 야후 블로그 랭킹에 대해
네오비스님께선 야후와 블코의 블로그 랭킹을 상호 비교하셨는데요. 솔직히 야후 블로그 랭킹은 막순위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펌질 수치'를 포함시키는 한은 그다지 관심주지 않아야 하는 랭킹이 아닌가 싶어요. 블로그는 펌질지수는 포털에서 유도한 시스템입니다. 그것은 링크와 인용의 가치를 현저히 하락시키는 그다지 권장할만하지 않은 블로그 간 의미공유, 대화방식입니다.

아무튼 최근에 자그니님께서는 야후 블로그 순위가 너무 내려갔다고 살짝 불만이신 것 같은데, 별로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선 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전 50위 안팎이었던 순위는 합리적인 순위라고 생각하시고 그 딱지를 사이드바에 올리셨는지요? 그 때나 지금이나 그냥 막순위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겁니다. 저로선 오히려 현재는 그나마 조금씩 개선이 있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물론 추정입니다. 야후가 이 서비스를 계속할 생각이 있다면 그저 상식적인 차원에서 예전보다야 좋아지지 않았겠나 뭐 이렇개 생각하는 겁니다). 예전엔 내 순위가 높아서 올려뒀다가, 지금 보니 순위가 5만등 하락해서 내리겠다는 건... 뭐랄까 좀 갸우뚱합니다.

제 편견이라면 편견 가운데 하나가 '야후 블로그 랭킹 순위' 딱지를 사이드바에 붙인 블로그에 대한 것입니다. 솔직히 그런 블로그들을 만나면 내심 마이너스 0.5점입니다. 올블이나 블코의 어워드, 블로그랭킹도 그게 무슨 마케팅 기제인 것이지 대단한 권위와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올블 어워드 같은 이벤트에서 아주 지엽적이나마 수상하면 기분도 좋고, 또 블로깅하는 약간의 보람도 생깁니다만... 여전히 놀이에 가깝고, 마케팅에 아주 많이 가깝지, 객관성이 최소한으로 담보되어야 하는 랭킹이나 어워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덧.] 지금 확인해보니 자그니님께서 제 질문에 답을 주셨네요. 솔직담백한 답변이지만, 뭐랄까, 좀 허무한 답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 ) 아무튼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십시오.

more..


'순위'라는게 대단히 속물적인 경쟁욕구를 자극합니다. 그러니 더 더욱 그 최소한의 객관성은 강조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순위놀음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은 도덕적으론 찬성할만하지만, 메타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그리고 순위놀이의 유용성도 있을 수 있고요. 아무튼 각각의 메타 평판시스템 특성에 따라 어떤 구체적인 철학을 강조하더라도, 그것이 관객들로부터(상 받는 사람이나 상 주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 건 메타로서는 '관객'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그 '상식적인 근거'들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블로깅의 속물적인 욕망을 적당히 자극하면서, 또 독자들에게는 설명적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좀 제대로 된 블로그 랭킹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냥 '순위놀이' 그것도 정말 그 최소한의 객관성을 인정(하고 싶지만 점점 더)하기 어려운 순위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2. 테크크런치의 테크노라티 비판에 대해
네오비스님 글의 발아점 역할을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솔직히 테크노라티 만큼이라도 객관적인 수준의 메타블로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볼 것 없이 테크노라티가 블로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용) 링크'을 중심에 놓고 블로그 평판시스템을 운용한다는 점은 올블이든, 블코이든, 야후 블로그랭크이든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테크노라티는 '평가표준'에 있어서 블로그를 아는 업체라는 생각이 들어요. 블로그의 육체적인 본질은 링크인 것입니다. 콘텐츠의 개방적인 확장성, 의미 유통과 대화 시스템의 민주적인 확장 가능성은 링크에서 나옵니다.다시 한번 강조합니다만, 블로그는 링크입니다.

글을 쓰던 와중에 네오비스님께서 답글을 주셨습니다.
블로그 평가를 위해 블로그얌에서 평가하고 있는 정량적 데이터(포스트 수, 댓글수, 트랙백수,...)는 일반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네이버, 다음, 티스토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블로그얌의 경우 로봇이 분석해서 수치를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형 서비스의 분석이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기반이 제가 개인적으로 블로그얌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었구요.

물론 야후의 경우도 검색을 위해 크롤링한 데이터를 통해 정량적 수치를 구하고, 랭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특화된 정보보다는 기존 검색엔진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링크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어 상대적 우위를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품질은 개인마다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가 맞다고 판단하지 않고, 어떤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 글은 IT 엔지니어로서 바라봤을 때 순전히 저의 개인의 취향임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 (후략)

- 네오비스 2009/03/12 22:41

[덧2.] 위 댓글에 대한 너바나님의 의문
일반적인 블로그 서비스에선 이를 제공해주기에 이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가능하나 독립형은 이를 제공하지 않기에 분석하기 어렵다라고 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헌디, 제공해주지 않는 것을 분석하는 기술이 있는디도 독립형은 지대로 분석을 못한다는 얘기를 어케 이해해야할지 우둔해서 모르겠구만요.
- 너바나나 2009/03/13 17:24

물론 네오비스님께서 말씀하신 취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포털에 치중한 하위 블로그 서비스를 위주로 블로그를 평가한다는 블로그얌의 데이터는 그것이 링크를 중심으로 한 평가시스템을 보완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면 그 데이터의 가치나 그 평가방식의 "상대적 우위"를 인정할 수 있을지언정, 링크는 도외시하고, 포털의 서비스형 블로그에만 집중하는 블로그얌의 평가시스템은 저로선 도무지 인정하려고 해도 그 평가시스템을 인정할만한 어떤 근거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적인 특성을 일반화하려는 시도보다는 기본에 우선 충실하고, 그 뒤에 뭔가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이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플러스 알파라는 말은 기본이 된 상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그런 기본도 없는 상태에서 '플러스 알파'만으로 블로그를 '평가'하겠다는 그 발상은 저로선 이해하기 어렵네요.

하이퍼텍스트 링크는 여전히 웹의 핵심이고, 블로그의 핵심입니다. 링크는 대화시스템을 골격으로 한 블로그에서 대화의 가장 강력한 매개이자, 그 자체로 상호 존중과 상호 조력의 가능성을 포괄합니다. 링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포털이 지배하는 폐쇄적인 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문화적인, 기술적인, 정치적인 잠재력은 링크와 인용이 그저 일상적인 블로깅의 일부로써 작동할 때 비로소 발화할 수 있습니다. 저로선 링크를 인용하는데 인색하셨던, 혹은 그 중요성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셨던 많은 블로거들께서 대화의 무한한 확장성과 접근성을 열어주는 블로깅의 기본 방법론인 링크와 인용의 문화를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하시고, 파급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너바나님께서 쓰신 글을 하나 링크 인용합니다. 소셜 북마크 '마가린'을 이용해서 그동안의 링크 기록들을 블로깅하셨는데요. 이렇게 "좋거나 나쁘거나"한 링크들을 좋은 건 권장하고, 나쁜 건 비판함으로써 블로그라는 거대한 대화시스템이 그야말로 풍성한 가능성의 대화들로, 집단지성의 활발한 토론장으로, 분산화된 민주적인 네트워크로 뻗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셜 북마크를 이용한 이런 간단한 비평이 일상적인 블로깅의 일부로 정착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딜리셔스 이용해서 이런 간단 블로그리뷰 꾸준히 해보고 싶네요!


* 관련
블로그 평가의 신뢰도 1. 블로그얌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 추천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1 (너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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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하이퍼텍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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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퍼텍스트 1그럼 위대한 하이퍼텍스트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링크는 연결되어 있다. 이 블로그는 네이버에 연결되어 있고, 네이버는 다시 구글과 연결되어 있고, 구글은 다시 나의 블로그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순환적 관계성은 네트를 타고 움직일수록 확대재생산된다. 대표적인 것이 갈등이다. 3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다. 이건 다 오프라인 적 이야기다. 링크를 통해 흘러들어온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하고, 거대하게 고도화 된...

  2. Subject : 블로그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가

    Tracked from Periskop over Military History 2009/03/13 22:08 del.

    블로그 자체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을 많이 써 주시는 민노씨께서 흥미로운 연작을 올려 주셨다: 블로그 평가의 신뢰도 1. 블로그얌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블로그 평가의 신뢰도 2. 야후 블로그 랭킹과 링크의 중요성 홈지기는 그 동안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글은 별로 써본 기억이 없다. 아무래도 블로깅을 한 기간도 짧고, 다른 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반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도 적어서일 것이다. 그래도 마침 이 문제는 홈지기가 블로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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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비스 2009/03/13 01:05

    글 잘 보았습니다.
    저의 글로 인해 이렇게 또 토론하게 되어 저로서도 기쁘고,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링크에 대한 부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기술적 논문을 준비하면서, 국내외의 관련 연구들을 많이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링크만 하더라도 민노씨께서 말씀하셨던 콘텐츠의 가치를 증진하는 링크가 있고(개인적으로도 실천을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구요), 블로그를 치장하는 링크인 최신글, 최신덧글, 기타 하이퍼링크들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문제가 없는데, 후자의 경우 실제 링크의 가치를 평가할 때 많은 어려움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여담이었고요...

    저도 링크가 중심이 되고, 블로그의 특성이 반영되어 평가되는 기준이 나오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노라티, 구글처럼 보다 범용적인 블로그 검색 서비스가 국내에 출현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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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06

      저는 특히 글 본문에 있는 '링크'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것이 온전하게 검색을 통한 연계와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댓글이나 트랙백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은 본문 안에 있는 '링크'의 중요성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블로그를 치장하는 링크인 최신글, 최신덧글, 기타 하이퍼링크들"

      이 말씀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좀 헷갈리는군요.

    • MissFlash 2009/03/16 13:16

      민노씨가 이야기한 링크와 인용은 본문안에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생각의 공유나 토론이 가능해지는 수단을 말하는 것 같은데...

      네오비스님은 블로그를 이루고 있는 전반적인 링크들을 다 말씀하신 것 같네요...

  2. BoBo 2009/03/13 03:06

    실은 한 열흘전부터 매일매일 야후에 들어가서 순위체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열흘전에 문득 들어가봤더니 만등 이내더라구요.

    이 순위란게 그전까진(마지막으로 봤을땐 10만등^^) 별로 신경이 안쓰이다가 갑자기 순위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보니 신경이 은근히 쓰이더군요. 그런데 이 신경쓰인다는 사실 자체가 블로깅에 자극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 사실은 등수를 확인하러 블로그명을 넣으면 제일 먼저 올라오는 글이 제 글이 아니고 민노씨 글이라는 사실에 등수를 확인할 때마다 민노씨를 떠올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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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08

      그러시군요.. ^ ^;
      아무래도 야후에서도 그런 자기애검색(?)을 노리는 것일테구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ㅎㅎ
      저도 구글에서 '민노씨' 이렇게 가끔씩 쳐봅니다. : )

  3. 섹시고니 2009/03/13 03:09

    이런 '하이퍼링크 대마왕' 같으니라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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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going 2009/03/13 09:52

    한편 링크가 평가지표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페이지랭크와 같은 시스템은 링크 행위 자체를 긍정으로 간주하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즉 링크를 기반으로 한 평판 시스템은 좋거나 나쁘거나와는 무관하게 관심과 무관심만을 평가할 수 있을 뿐이지요. 지독한 상업성이라는 생각과 함께, 국내의 평판 시스템은 그 지독한 상업성까지도 아직 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내요.

    블로그 얌에 대해서는 정황적으로 평가를 하셨고, 저는 물론, 이런 정황적인 비평이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얌의 평판 시스템 메커니즘에 대한 구체성이 포스팅 내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즉 블로그 얌에 대한 비평은 하셨지만, 그 메커니즘에 대한 비평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블로거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공은 블로그 얌에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자사의 평판 시스템과 향후 서비스 고도화 전략에 대한 로드맵을 밝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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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16

      1. 구글페이지랭크 알고리즘에 대해선 물론 백링크를 긍정적으로 랭크 산정의 표준으로 삼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수의 변수를 고려하고 있잖아요. 가령 백링크의 신뢰도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링크' 그 자체는 그것이 '긍정적인 인용'이든 '부정적인 인용'이든 간에 그것이 '의미 유통'에서 중요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평가할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페이지랭크에 대한 고도의 어뷰징도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요...

      2.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 ) 저로선 그저 소박한 문외한의 입장에서 제 사소한 궁금증을 썼을 뿐이고요. 그런 점에서는 이고잉님과 같은 동료 블로거들게서 좀더 세밀한 메카니즘의 문제를 지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5. 하민혁  2009/03/13 13:05

    얼마 전에 누가 야후 블로그 랭킹이라는 게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그 뱃지가 멋있어서(더 정확히는 심술 끼가 동하여 ^^) 한동안 그걸 사이트에 달아두었댔습니다. 재밌는 건 이게 1,000,000 대 순위에서 내려오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어쩌나 보자 하고 계속 달아두었겠지요? 그런데 이게 갈수록 가관입니다. 그 편차가 자그마치 50,000~1,000,000 사이를 오가고 있으니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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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24

      오, 떼셨군용! ㅎㅎ

  6. 학주니 2009/03/13 15:35

    음.. 저는 어느새 760여등이군요..
    며칠 전만 하더라도 만 몇등이었는데..
    너무 굴곡이 심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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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33

      오, 그러셨군요. : )

  7. exedra 2009/03/13 17:07

    음, 글쌔요. 좋은 블로그란 어떤 걸까요?
    유명한 두 블로그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떤 블로그가 더 좋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근거는 어떤 걸까요?
    좋다라는 건 사람과 블로그이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감정일텐데요 (예를 들어 내용을 읽어보고 배운 점이 많았다든지... 댓글을 달았을 때 성의 있는 답변을 해 줬다든지...) 사람을 배제하고 블로그만으로 그 좋은 블로그를 가려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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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55

      블로그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떤 영역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더 더욱 블로고스피어라는 방대한 영역에서는 더 그렇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좋은 블로그가 가장 좋은 블로그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8. 너바나나 2009/03/13 17:24

    =>블로그 평가를 위해 블로그얌에서 평가하고 있는 정량적 데이터(포스트 수, 댓글수, 트랙백수,...)는 일반적으로 블로그 서비스(네이버, 다음, 티스토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블로그얌의 경우 로봇이 분석해서 수치를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형 서비스의 분석이 상대적으로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기반이 제가 개인적으로 블로그얌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었구요.

    이 부분이 도대체 이해가 안 가구만요.
    일반적인 블로그 서비스에선 이를 제공해주기에 이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가능하나 독립형은 이를 제공하지 않기에 분석하기 어렵다라고 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헌디, 제공해주지 않는 것을 분석하는 기술이 있는디도 독립형은 지대로 분석을 못한다는 얘기를 어케 이해해야할지 우둔해서 모르겠구만요.

    암튼 그냥 가볍게 노는 놀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을 무슨 권위가 있는 것처럼 분석해서 의미를 두는 것은 오바시럽긴 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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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3 19:57

      저도 그 부분이 의문입니다.
      본문에 너바님 논평은 보충하겠습니다. : )

  9. 민노씨 2009/03/13 20:00

    덧2.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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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지민아빠 2009/03/14 00:29

    제가 알기로 야후 블로그 랭킹의 개편전 기준은 "원본글 비율" 과 더불어 "본문에 걸려있는 링크" 였습니다. 그 결과 이글루스가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문화적 차이가 크게 작용 했다고 합니다. ^^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14 03:51

      데이터 분석의 귀재 지민아빠께서 와주셨군요.
      반갑습니다. : )

      1. '펌(스크랩) 지수'도 거기에 끼어있지 않았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이네요...;;;;

      2. 그리고 '본문에 걸려 있는 링크'... 그랬나요?
      제 기억에는 이글루스의 '블로그롤(사이드바 링크)'를 계산에 넣었기 때문에 이글루스 쪽 블로그들의 순위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 제 기억이 잘못되었나 봅니다.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 지민아빠 2009/03/14 12:47

      안녕하세요? 다시 뵙겠습니다. ^^

      "펌 지수" 라는 것이 "원본글 비율" 과 같은 뜻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로 "블로그롤 을 링크로 넣는 것 아니냐" 고 물었더니 야후 측에서 간담회 당시 "본문의 링크만 넣는다"고 답변 했습니다. ^^

    • 민노씨 2009/03/15 23:34

      그렇다면 이글루스 쪽 블로거들의 상호 링크가 그만큼 활발하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보충 논평 고맙습니다. : ) 다만.. ^ ^;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들은 그다지 높은 순위에 없고, 제가 상대적으로 '뭐임?'이라고 생각하는 블로그들은 꽤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은... 저 개인적으론 야후 랭크의 신뢰성에 대한 주관적인 부정적 평가를 어쩔 수 없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11. silent man 2009/03/15 21:54

    아싸~10등~ㅎㅎ

    등수놀이는 물론 재미있지만 그 이상 무엇을 전달할 수 있을까 싶네요. 개인이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블로그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거라면 모를까 어떤 공정함이나 합리성을 기대하며 블로그를 줄 세우려는 시스템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런지.

    참 허무하구만요. 재미나 농담이 아니라 정말 저런 순위를 위해(바라보며) 블로깅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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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15 23:35

      의외로(?) 순위놀이는 강력한 속물기제입니다! ㅎㅎ
      그리고 세상에 속물 아닌 사람은 없죠!!

  12. 초하 2009/04/01 06:01

    각 메타들의 전체 블로그들에 대한 순위 채점과 가치 평가(질량적, 정량적)에 있어서 아직은 초기이거나 과도기 단계이므로,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애정어린 관심들이 진보와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라고 확신하므로 응원을 보냅니다. ^(^

    "'야후 블로그 랭킹 순위' 딱지를 붙인 블로그 - 마이너스 0.5점" ---> 무섭습니다.
    위 하민혁님 전철을 밟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직접 확인하고 싶어 시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본 뜻과는 다르게 오해받는 느낌이 들어서... 음... (먼산)

    4월의 첫 날, 좋은 일 가득,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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