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4일에 쓰다만 글 마저 쓰기.
그런데 역시나 결정적인 뒷북(홍보 캠페인 참여 기한 어제부로 종료. ㅡ.ㅡ;)이다. 아무튼 쓰다 만 글이라서 마저 쓴다. 그러니까 원래 블코 위젯 오픈 홍보 캠페인에서 카메라(1등 상품)를 욕심내서 쓰기로 했다가... 역시나 그 긴 참여 기간동안에 딴 짓 하다가 우연히 무한의 재밌는 글을 읽고, 아, 어제까지였군... 떠올리면서, 쓸까말까 하다가 그냥 마저 쓰는 그런 글이다.


1. 위 2월 24일부로 확장점 위젯(내 글을 본문에 링크한 외부 블로그들을 표시해주는 위젯. 아무튼 뭐가 문제인지, 아마도 내 블로그를 사이드바의 링크에 올린 블로그들의 테마상의 코드 인식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구글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한 표시를 해주지 못하는 관계로...)을 내리고 블코 위젯을 올렸다.

2. 블코위젯 : 생각나는데로 문제점 내지는 개선해줬음 하는 사항들
이하 딱히 블코위젯에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고, 블코 전반의 시스템과 관련을 맺는 사항이다.


ㄱ. 추천 단추 / 추천 포인트
이게 여전히 숫자를 직접 키보드상의 숫자판으로 입력해야 하는 방식이다. 무지하게 불편한데, 이건 최소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숫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숫자 단추를 마우스로 클릭하는 식으로 구성하면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불편하게시리 키보드 숫자판을 누르는 식으로 고수하는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추천에 필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적립되는 건지... 이것도 거의 바닥났다. ㅡ.ㅡ; 나름 꾸준히 추천하려고 했는데 왜 포인트 적립이 안되는건지 모르겠다...아래 짤방 표시된 글에 추천 포인트 올인하고, 이제 드디어 0점.  앞으론 추천하고 싶어도 못한다. ㅎㅎ. 이것도 좀 코믹한 상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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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추천 하고 싶은 글 찾기가 무지하니 어렵다.
처음에 블코 위젯 만들고 나서 그래도 좋은 글이 조금이라도 더 읽는데 조력하자는 취지가 가장 컸다. 그런데 블코에 들어가서 추천하려고 '작심'하고 글을 찾아봐도 좋은 글은 상대적으로 잘 찾아지지 않는다. 블코에 대한 체험치가 부족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 취향상의 문제인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블코 시스템이 좋은 글을 찾는데 용이한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역시나 포털 메인 화면의 '뷔페식 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인지.... 아마도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결과이겠지만... 추천하려고 작심해도 추천하기 어려운 구성에 대해선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 같은데, 태그구름 중 하나를 눌러서 서브 페이지로 갔더니 레이아웃이 깨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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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위젯 자체가 꽤 자주 꺼진다.
블코 위젯이 꽤 자주 꺼졌던 것 같다. 이게 도무지 무슨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로딩 시간 잡아 먹느니 먹통이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차악인 것 같기도 하지만... 초기 너무 자주 꺼지니까 보기에 좋지 않더라. 아래는 홍보 켐페인 기간 중 잡아둔 짤방들. 정확한 일시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대여섯 차례 이상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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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특히 위젯의 광고 부착과 관련해서.
"특히 광고가 노출되지만 광고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은 베타 위젯이 마음을 움직인 가장 큰 이유였다. "
- 도아, 블코 위젯의 개선점은? ( http://offree.net/entry/Blogkorea-Widget-1 ) 중에서
a. 이것이 광고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지우는 방식이거나(광고 아닌 것처럼 표현되는 방식),  위 도아의 지적에 처음에는 갸우뚱했지만, 광고의 난잡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지적한 것이므로 '광고로서의 정체성'을 지운다는 내 염려와는 상관 없는 지적이다.
b. 혹은 위젯 이용자들의 선택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즉, 내가 광고대행하고 싶지 않은 업체의 광고인 경우에 이를 조정할 수 있는 필터링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 이는 큰 아쉬움이 될 것 같다.

ㅁ. 블코 이용약관 변경에 대해
블코 메인에서 공지 상자에 올리고,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블코 위젯(특히 광고집행과 관련한) 계약 조건의 변경에 관한 글이다. 대체로 약관 변경과 같은 서비스 계약조건 변경에 관한 사항들은 '이메일'로 고지하는 것이 관례 혹은 상식이라고 나는 알고 있는데, 그냥 메인화면의 공지로만 넘겼다면 좀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이메일을 깜박해서 블코에선 보냈는데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바다. 그런데 메일을 받은 기억은 전혀 없다. (덧. 아래 댓글 참조. 내 쪽에서 오해, 착오가 있었던 모양... 지송)

딱 하나 약관 변경과 관련해서 메일로 드렸는데.. 발송이 안되었나요?
뉴스레터 받기가 체크 안된 경우 못받을 수는 있기는 한데요.
일단, 이부분만 정정 드립니다. ^^';

- 어설프군의 댓글 중에서


3. 사이드바 링크를 통한 관계 확장(좋은 글 추천) 효율성에 대한 회의
최근 재준의 글은 '추천단추(및 관련 위젯)' 무용론을 실증적인 통계자료(물론 이 글의 자료는 객관적인 대표성을 갖는 자료가 아니다. 그렇지만 꽤나 의미있는 자료라는 생각은 든다)를 제시하고 있다. J준이 스스로 자신의 블로그를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본문 하단의 '추천 단추'는 실질적인 '트래픽(방문자 유입과 페이지뷰 증가)와 그다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거다. 재준의 위 글은 '추천단추 무용론'이지만, 이 논리는 확장하자면 이 추천 단추와 연계되는 '관련 위젯' 무용론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현재 나는 세 가지 종류의 유사한 성격의 블로그 및 웹페이지 추천(간혹 비추천) 위젯을 사이드바에 설치하고 있는 바, 솔직히 딜리셔스(혹은 마가린) 위젯만으로도 사이드바에서 타 블로그들의 좋은 글(예외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글)을 링크해서 소개하는 추천 기능은 기본적으로 모두 수행이 가능하다. 메타 블로그의 추천 위젯을  좀더 운영해보겠지만, 단순이즘을 지향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위젯에 대한 시각적인 확보를 좀더 수월하게 하는 차원에서, 독자들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 로딩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차원에서도 메타 관련 추천 위젯의 효용이 예상만큼 크지 않다면 굳이 이를 계속 운용하는 것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쉽게 말해서 '딜리셔스 위젯'(웹 오디세이)만 남기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강력한 링크는 본문 링크다. 위젯과 같은 사이드바 편의 장치에 기대기 보다는 본문 내에 자신이 영감을 받고, 참조한 블로그들을 링크로 표시해주는 일이야 위젯 설치보다 우선해서 실천해야 하는 일이다. 즉 본문 내에서 링크와 인용에 관한 기본적인 블로깅 문화가 구현되어야 한다. 이런 문화의 바탕이 마련된 뒤에 위젯이든 뭐든이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상호 추천 및 참고 문화, 즉 협업 및 대화의 블로깅이 구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위젯 추천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다고 믿는 것도 참 민망뻘쭘한 일이다. 물론 난 각종의 커뮤니케이션 확장 및 정보기능을 확대하는 위젯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긴 하지만....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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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블로거에게 가장 반가운 유입경로

    Tracked from j4blog 2009/03/25 09:29 del.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나면 자신의 RSS를 사방에 뿌리기 위해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메타블로그와 포털, 검색엔진 등에 자신의 RSS를 등록합니다. 그리고 유입경로(Referrals)를 보면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한 곳에서 많은 방문자가 들어오게되죠. 아마도 국내 블로거들이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대하는 메타블로그[각주:1]는 바로 다음블로거뉴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포털에 연결되어있는 서비스라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블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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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준 2009/03/24 10:19

    어이쿠...뻘쭘하옵게도 부족한 글을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벌써 마감 끝나버렸나요?? -_-;; 초안 하나 써놨었는디..역시 게으름엔 약도 없다는;;

    오늘 발행할 제 글과 모양만 달랐지 같은 의미라서 묘한 느낌임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3/25 03:18

      재준님께서도 기한을 넘기셨군요. ㅎㅎ
      꽤 장기간 이벤트라서 너무 여유를 부리다 보니 시간이 역시나 금방 지나버리네요.. ㅡ.ㅡ;

  2. 어설프군YB 2009/03/24 11:41

    안녕하세요. 민노씨님.. ㅎㅎ
    잘지내고 계시죠.

    글은 가끔씩 들어와 보고 가는데..
    이번엔 블코 위젯과 관련글을 주셔서 댓글 달아보고 갑니다.

    위젯의 철학과 접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글 감사 드리구요.
    딱 하나 약관 변경과 관련해서 메일로 드렸는데.. 발송이 안되었나요?

    뉴스레터 받기가 체크 안된 경우 못받을 수는 있기는 한데요.
    일단, 이부분만 정정 드립니다. ^^';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선 기획자로서 더 고민하겠습니다.
    또, 정책 및 약관 변경에 대해서도 좀 더 확실하게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지적과 조언의 글 감사드려요. ^^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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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25 03:19

      아, 약관 변경 고지에 관핸선 역시 제가 오해를 한 것인가요? : )
      죄송합니다. ^ ^;

    • 어설프군YB 2009/03/25 10:04

      ㅎㅎ 별말씀을요.
      못 받으셨다면 저희쪽에서 그만큼 대처가 부족한 것인데요.

      앞으론 좀 더 신경써야 겠어요.
      작은 것이지만 그 어떤 것보다 확실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드네요. ㅎㅎ

      지적 감사드려요.

  3. 명이 2009/03/24 18:31

    음, 그래도 뭔가 누르고 나가고 싶은 이 방문자의 욕구..ㅎㅎ
    재준님네 블로그에서는 바닥만 연신 찍다 나간다지요~ ㅋㅋㅋㅋㅋ;;;

    날이 쌀쌀한데도, 딱 놀러가고 싶은 기분을 부추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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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25 03:23

      명이행님 와주셨군요. : )
      늘 따뜻하고, 발랄쾌활상쾌한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4. 무한 2009/03/25 00:21

    '한국시간'이라는 말은 없었으니,
    그걸로 우겨보시면,

    디카가......ㅋ

    사진기 받으셔서 같이 출사 가시죠!
    (봄날엔 좀 꽃가루좀 맞아 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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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25 03:24

      손전화 130만 화소 사진기라도 괜찮다면야...;;;;

  5. MissFlash 2009/03/26 00:19

    본문링크가 중요한 것은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민노씨와 같은 작문실력이 없다보니 자꾸 화려하게 꾸미려고만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링크가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_-;

    그러다 블로그 스킨이라도 바꾸게 되면 이전 글들이 보기싫게될때가 많아 가급적 덜 꾸미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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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3/26 04:52

      맞습니다, 본문링크는 블로그를 블로그답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관계도구인 것 같습니다. : ) 앞으로 좋은 블로그들 많이 많이 링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좀 귀찮을 때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 ^;

  6. 초하 2009/03/26 03:27

    ㅎㅎ 저도 기한이 많이 남은 줄 알고 있었다가 지각했답니다. ㅋ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관련한 제 글도 엮어 나눕니다.

    이제 꽃샘추위도 물러가려나 봅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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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하 2009/03/26 03:30

      가장 강력한 본문 글 엮기가 안되네요. 헉!

    • 민노씨 2009/03/26 04:54

      초하님께서도 그러셨군요. : )

      본문 글 엮기라면 '트랙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 ^;
      제가 본문에서 '가장 강력한'을 꾸미는 것은 '본문 내에 인용하는 링크(URL)'를 말하는 것입니다. 트랙백은 솔직히 점점더 부가적인 관계도구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물론 트랙백도 매우 유익한 기능들을 하고 있기는 하겠지만요. 아, 그리고 트랙백에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7. MissFlash 2009/03/28 11:03

    잘 봤습니다. 민노씨같은 냉철한 전문가 때문에 진작에 포기한 이벤트네요 ㅋㅋ;

    꼭 수뉘꿘 안에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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