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블로그에는 우클릭 방지를 해두고선 다른 곳에 글은 인용해오기
2. 내 블로그 글을 퍼가는 것은 끔찍이 싫어하면서 짤방이니 뭐니 하는 것은 맘대로 퍼오기
3. 블로그를 인맥으로 쓰니 우짜니 하면서 오프에 뻔질나게 나가기
4. 악플을 증오하면서 자신은 악플보다 더 심한 글을 쓰는 경우
5. 소통을 해야한다며 여기저기에 댓글을 달고 다니면서 내 블로그는 승인제로 댓글을 막거나 지우고 트랙백도 삭제하기
6. 비판이 어쩌니 민주주의가 어쩌니 하면서 나에 대한 비판과 다른 의견에는 가볍게 말하기

- 너바나나, 블로그 글쓰기의 어려움 중에서


너바나나가 스스로 반성한다고 예시한 블로그 꼴불견, 특히 표리부동한 여섯 가지 유형들이다.
읽으면서 엄청 웃었네(몇몇 블로그들도 떠오르고, 그런 짜증나던 경험도 기억나고... 특히 1. 4. 6이 개인적으로 좀더 짜증나는 편이고, 5는 그려려니 하는 편..물론 승인제 댓글은 웬만하면 안단다.. ).
아, 그렇다, 물론 내가 지금 웃을 계제가 아니다..;;;  

혼자 읽기 아까워서 끄적여본다.

여기에 너바나나에게 해당되는 항목은 하나도 없다.
위 글의 댓글에 쓴 것처럼 3.번 항목 경우에는 내가 종종 꾜신 적이 있는데... 그거라면 모를까.
살짝 미안해진다...ㅡㅡ;;;

암튼 여기에서 하나만 더 하면 '블로그 퇴출 사유' 이른바 '칠거지악'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농담유골).
일종의 무임승차 포스팅, '밥 숟가락 하나 더 얹어놓기' 포스팅인데...  
그런데 하나 더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땅한 게 없다....가...문득 나 자신을 떠올려봤다.
종종 듣는 소리가 있다.
언젠가 한날이 썼던 글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기도 한데(무쟈니 공감했던 글이기도)...


7. 쉽게 쓰자, 짧게 쓰자... 하면서 괜히 어렵게, 괜히 주저리 주저리 길게 쓰기. ㅎㅎㅎ


(이거 완전히 나구나..ㅋㅋ. 웃을 때 물론 아니다...;;; )


* 발아점
블로그 글쓰기의 어려움 (너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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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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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2009/01/18 13:09

    이 글이 어려운건 괜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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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8 18:38

      이 글도 괜히 좀 어렵나요? ^ ^;;
      (농담이신 것 같기도 하고... : )

  2. 여의 2009/01/18 15:58

    ㅋㅋㅋㅋ 웃었어요. 저도 칠거지악 중에 1에 해당되네요. 제가 막아놓은 이유를 변명하자면, 방학 때만 되면 하도 글 퍼가는 애들이 많아서(영화나 책 리뷰) 그렇게 해놨는데요. 실제로 제가 접속통계를 보면 방학만 되면 독서일기나 책 이름 등이 월등하다는...아무튼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7도 괜히 찔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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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8 18:41

      아, 그런 사연이 계시고만요. : )
      원저작자의 출처를 확보해준다면 저로선 비상업적인 용도로의 '스크랩'에 대해선 딱히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작자가 '스크랩'을 불허한 글을 억지로 퍼가는 일은 원저작자를 존중해야 하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는 않겠죠.

      웹에서의 정보 공유는 '링크 인용'으로도 충분할텐데... 왜 굳이 본문을 모두 가져가려고하는지... 그점은 좀 아쉽습니다.

  3. JNine 2009/01/18 16:09

    7번 OTL

    블로거를 위한 주기도문 패러디 하나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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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Nine 2009/01/18 16:12

      민노씨 블로그에는 트랙백이 안가는 군하. 시무룩;;;

      수동 트랙백 http://japanplaza.tistory.com/entry/블로거를-위한-주기도문

    • 하민혁 2009/01/18 16:22

      저도 트랙백이 안 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티스토리에서는 트랙백 보내는 기능이 두 군데 있잖아요 관리자 모드의 글목록에서 보내기와 포스트 본문 하단에서 보내기 - 이게 받는 쪽에서 서로 다르게 인식하나봐요(물론 보내는 방식이 다른 거겠지만) 암튼 그래서 어느 한쪽에서 안 들어가도 다른 쪽에서는 들어가더라구요 이거 테스트 해보시고 만일 그렇게 해서 들어간다면 좀 알려주세요 텍스트큐브 포럼에 알려주구러요 ^^

    • JNine 2009/01/18 18:07

      종종 이글루나 네이버쪽으로 트랙백을 보낼 경우 Admin 글목록에서 보내면 되는데 포스트쪽에서 보내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양쪽을 다 해 봅니다. 아무튼 둘 다 안되욤;;

    • 민노씨 2009/01/18 18:44

      제이나인 /

      글은 잘 읽었습니다. : )
      트랙백은 지송..;;;
      이게 도무지 뭔 문제인지 알 길이 없네요...;;;;


      하민혁 /

      이렇게 저 대신으로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

  4. 하민혁  2009/01/18 16:27

    음..
    내는 해당사항이 한 개도 없네요 ^^
    뿌듯하다는.. 퍽~! ★★
    (말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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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8 18:47

      오.. 역시 대단하시다능...!! ㅎ

      민혁님 경우에는 '위악' 요소가 너무 강렬해서 4.와 관련해 다분히 독자들께 오해 여지를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을 (독자 입장으로 보건데) 갖게 되기도 합니다...

  5. Laputian 2009/01/18 16:48

    4번에서 좀 찔리네요. 경우는 좀 다르지만.

    저의 경우는 누굴 욕하긴 좋아하면서 욕 듣는 건 싫어하는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저 자신은 할말 다 하면서도 '이견은 좋은데 그렇다고 대놓고 절 막 까지는 마세요' 라고 하는 경우가 좀 있기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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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8 18:48

      거의 모든 블로거들이 4.와 6.에서 조금씩은 찔릴 것 같은데요. ^ ^

  6. 의리 2009/01/18 17:18

    과연.. 그럴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3번은.. 오프 좀 나가고 싶어도 너무 멀어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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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8 18:49

      의리님께서 계시는 곳에서 오프를 기획해보시면... ^ ^;

  7. snowall 2009/01/18 19:09

    아무튼 저는 전혀 찔리는게 없군요...
    거의 퍼오지 않고, 퍼가는거 막지도 않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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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9 20:39

      다행입니다. : )

  8. 비밀방문자 2009/01/18 19:2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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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19 20:40

      와우, 정말 글 쓴 보람이네요.
      물론 무임승차이긴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 )

  9. 띠용 2009/01/18 22:06

    뭐 전 그냥 쓰고싶은대로 쓰려구요;;
    자꾸 길게 쓰는 버릇을 해대다 보니까 저도 제 글이 뭘 말하는지 모르는적이 가끔 있어서 여기에 개설된 블로그는 좀 짧게 쓰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길게 쓰는것이 버릇이 되다 보니까 예전으로 다시 되돌아간 느낌이 들어요.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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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34

      저도 그냥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싶은데... 것도 잘 안되네용..;;;;
      자신의 이른바 스타일을 버리지 않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을 좀더 확장하는 방법론은 항상 갈등 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당. ㅎㅎ

  10. 덱스터 2009/01/18 23:02

    7...7번...;;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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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38

      http://www.dexterstory.tistory.com/545

      이런 글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
      (이상하게 링크가 먹지 않네요...;;; )

  11. 종소리 2009/01/18 23:04

    오늘은 좀 쉬운것 같네요^^*
    게다가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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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39

      와우, 친애하는 종소리님! ㅎ

  12. 너바나나 2009/01/18 23:45

    무임승차가 맞근영! 그래도 덕분에 트래픽이~~
    글고 이런식으로 7번은 고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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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39

      ㅎㅎ
      알겠습니당.

  13. nooe 2009/01/19 00:11

    8. 조만간 얘기해 드릴께요...라고 해놓고 세월아 네월아~

    요즘 제가 잘 범하는 덕목 하나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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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40

      이런이런...!!
      저도 굉장히 굉장히 찔리는 항목이네요...;;;;;
      저도 밀린 글이 꽤 되는데 말이죠..

    • JNine 2009/01/20 10:09

      찌...찔렸다;;;;;;;;

      이거 중상인데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음)

    • 민노씨 2009/01/20 11:07

      이제 그만 일어나시지용..ㅎㅎ
      저는 여전히 떡실신중입니다...;;;(너무 찔려서 말이죵)

  14. 가즈랑 2009/01/19 02:20

    너바나나의 평소 소신이 그대로 담겨있는 글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보면서 이름만 바꾸면 바로 내 얘기겠다 싶고요...

    건강하게 잘 계시죠? (뜬금없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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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41

      그렇죠? : )

      요즘 너무 살이 쪄서..
      그런데 날도 춥고, 운동도 귀찮고...;;;;
      그렇습니당..;;; (쭈욱~~ ㅎㅎ)

  15. 명이 2009/01/19 09:51

    오프에 뻔질나게 드나드는 저도 쿡쿡 찔림?? ㅎㅎ;;;;
    칠거지악이라고 해서 한참 웃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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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0:42

      언제 명이님을 뵐 날이 오겠죠? : )
      '칠거지악'이란 표현.. 이 좀 재밌나요?
      유교적 폐습에 연원한 표현이라서리 좀 거시기한 점이 없지 않아 더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

  16. 미도리 2009/01/20 02:35

    정말..딱 와닿는 칠거지악 ㅎㅎ
    저도 긁힘 방지해놨는데..다른 분들 글은 많이 링크하는 편이네요..으..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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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0 07:00

      그러시고만요..
      우클릭 제한은 인용하려는 경우에는 좀 불편하긴 하죠. ^ ^;;

  17. LieBe 2009/01/26 07:00

    홀로 귀경을 거부하고 남으니 하루라는 꽁돈이 생겼네요....ㅋ
    이리저리 오늘은 블로그 스피어를 둘러보려고 마음 먹고 돌아댕기다 이 글을 보게 됐습니다..
    무언가 이건 아닌데....하는 마음에 글 하나 썼으니 트랙백,......은 당연히 안될테고...ㅡ.ㅡa

    수동 트랙백 갑니다요...ㅋㅌ

    http://liebe.tistory.com/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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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9/01/28 08:01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글은 진즉 읽었는데요.
      저도 따로 답글(트랙백을 위한)을 쓸까 말까 싶습니다. ^ ^;

      글을 쓰게 되면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 )

  18. 화군 2009/01/26 16:31

    오 이거 살짝 찔리는데요(....)

    perm. |  mod/del. |  reply.
    • 민노씨 2009/01/28 08:07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도메인이 정말 특이하십니다. : )

    • 화군 2009/01/28 08:13

      학생이라 모든 돈관리가 부모님께 있기때문에 저는 2만원 조차도 없습니다 -_-;; 그래서 무료 도메인사용중입니다 ^^:

    • 민노씨 2009/01/28 20:59

      그런 아픈 사연이...;;;
      그런데 도메인 자체로는 특이하고 멋있게 느껴지기도 하던데요. : )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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