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지랭크 단상

2008/05/04 20:38
전 페이지랭크를 신뢰하지만 동시에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객관적이지만, (역시나) 주관적인 신뢰를 담보하지는 못합니다.

전 효율적인 웹서핑을 위해, 특히나 가장 즐겨 검색하는 구글 검색 편의를 위해 구글툴바까지 브라우저 상단에 부착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우수한 검색엔진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페이지랭크에 대한 신뢰도는, 웹에 대한 체험치가 높아질수록, 블로깅에 대한 체험이 쌓여갈수록 점점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지랭크라는 구글의 아이디어와 그 망라적이며, 우주적인(!) 규모에 대해선 대단하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 글은 그저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을 그래도 가장 신뢰하는 평범한 구글 소비자의 한명으로서, 그리고 블로거로서 구글 페이지랭크에 대한 이런 저런 단상들을 그저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려본 글에 불과합니다. 이 글은 쓰게 한 동기는, 제 글 상당수가 그렇듯, 역시나 우연한 블로깅입니다. 우연한 블로깅(그 중 읽기) 중에 블로그벗인 레이니돌님 글을 읽고 즉흥적으로 끄적거리는 거죠. 정보나 감동(ㅎㅎ)과는 관계가 먼, 하지만 제 나름으로는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시 해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언젠가 한겨레블로그를 제1블로그로 삼았던 시절에 썼던 주제이기도 하고요).



* 페이지랭크 개요

페이지랭크에 대해선 구글을 주로 사용하시는 많은 블로거와 독자들께서 이미 숙지하고 계신 내용일테지만, 혹시 몰라서요. 제가 이해한 바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 페이지랭크는 "구글 검색의 핵심요소"입니다.

구글 한국어 사이트에서 설명하는 바를 인용하는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페이지 순위의 설명

구글의 페이지 순위(PageRank)는 500변수와 20억의 용어가 있는 세밀한 공식을 사용하여 객관적인 웹 페이지 순위를 계산합니다. 이런 객관적인 순위를 구성하기 위해 구글은 인터넷의 광범위한 구조를 직접 이용합니다. 근본적으로, A라는 페이지에서 B라는 페이지로 연결하는 링크가 있으면, 구글은 그 링크를 일종의 투표로 봅니다. 많이 투표된 페이지는 구글에게 중요하게 보이며, 투표하는 페이지도 구글이 평가합니다. 구글이 “중요하다”고 평가한 페이지의 투표는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어서 투표대상의 페이지도 중요도가 높아집니다.

중요하고 고급인 사이트들은 높은 페이지 순위 점수를 받고, 구글이 검색을 할 때마다 그 점수를 기억 해 둡니다. 물론 결과의 페이지가 중요하다고 해서 검색에 관련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구글은 페이지 순위와 함께 최첨단 텍스트 검색 기술을 도입해서 검색 하나하나에 관련된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검색어가 페이지에 몇 번 나타나는가를 살펴보는 것을 월등히 초월한, 그 페이지에 대한 (그리고 그 페이지에 링크하는 다른 페이지에 대한) 여러 가지의 전체적인 검사를 해서 검색에 관련성이 가장 높은 결과만 보여드립니다.

- 구글 한국 사이트, '구글을 사용하는 이유' 중에서

가령 이렇게 비유하면 직관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중요한 책들, 혹은 중요한 논문들은 많이 인용되고(백링크), 중요한 매체(백링크의 중요도에 대한 가중치)에서 인용됩니다. 그런 책들, 논문들을 펴낸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진 노벨상을 받게 되죠. 이게 구글 페이지랭크라는 아이디어입니다.

2. 구글은 페이지랭크가 무질서한 웹에 질서를 세우기 위한 시도라고 말합니다.

구글은 인터넷에 질서를 수립합니다.
구글은 웹의 정보대혼란에 질서를 수립합니다. 이것은 검색엔진의 역할이어야 합니다. 검색 결과를 돈을 따라 순위를 정하던지, 한정된 디렉토리에만 의지해서는 검색엔진으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 구글 한국 사이트, '구글을 사용하는 이유' 중에서

"검색 결과를 돈을 따라 순위를 정한다"는 문장은, 물론 비문(무려 세번에 걸친 '을''를'의 남용)이고, 오타('돈을 따라'부분)라는 생각까지 드는데요(갑자기 구글 한국어 사이트에 대한 신뢰가 반감되는군요! 물론 농담입니다. ㅎㅎ),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네.이.버.를 위시한 한국의 검색엔진은 자사에 지불하는 업체의 돈(광고비)에 따라 다양하게(스폰서링크, 파워링크, 어쩌구저쩌구...) 상단 검색 공간을 내어줍니다. 구글 역시 스폰서링크 영역이 없지 않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검색 공간을 광고에 내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영어권 국가에서는 광범위하고,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글 검색엔진인지라, 아주 작은 스폰서링크 영역을 제외한, 상품의 구매와 직접 연결되는 검색어 순위에서 (광의의) 구글 페이지랭크, 즉 키워드에 따른 링크된 페이지들의 검색 순위는 그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구글 검색순위와 관련한 소송도 있다고 압니다(좀더 높은 검색 공간내 링크 순위를 얻기 위해서요).


3. 개별 웹페이지의 페이지랭크 값 0에서 10까지

검색창에서의 순서가 아닌 웹페이지에는 페이지랭크 값이 매겨집니다. 웹페이지(어떤 사이트의 메인창이든 그 사이트의 개별글이든, 아니면 글타래이든..) 중요도를 평가하는 구글만의 판단표지인데요. 그 단계는 모두 11단계(페이지랭크 0에서 10까지)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그러니 10인 페이지가 구글에서 평가하기에는 가장 중요한 웹페이지입니다.


* 내가 체감하는 페이지랭크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갖습니다.
이는 물론 제 주관적인 체험을 통한 추정에 불과합니다.

1. 언어 : 영어 사이트는 페이지랭크 값이 상대적으로 높다.

영어권 인터넷 사용인구가 그만큼 많고, 그래서 백링크를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으며, 영어로 된 페이지들 중에서 권위있는(백링크 중요성에 따른 가중치) 사이트들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이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웹상에 아주 훌륭한 내용의 글이 있다고 치죠. 같은 부피와 질량을 갖는(물론 가정적으로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중요성을 갖는 글이 있을 때, 그 글이 영어로 쓰여졌는가, 한글로 쓰여졌는가에 따라 그 글의 웹상에서의 중요성, 적어도 구글이 평가하는 중요성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영어로 된 글이 페이지랭크 값이 높을 확률은 당연히 높구요.

최근에는 일본어 사이트들도 이런 점에서는 매우 유리하겠지요. 어떤 글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최근 가장 많은 인터넷 언어가 일본어라는 글도 읽은 적 있는 것 같습니다.

2. 웹페이지의 기술적 육체 -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사이트와 그렇지 못한 사이트

ㄱ. 미투데이는 페이지 값이 높다.  

이런 생각이 가장 많이 드는 사이트는 '미투데이'인데요. 비교적 신생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웹표준 준수와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해(물론 추정) 개별 미투로그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페이지랭크 값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색엔진 최적화 뿐만 아니라, 미투데이는 접근성에 대한 편의적 장치들도 꽤 발달해 있습니다. 가령 예전에는 이글루스 블로그에서만 제공되던 핑백(트랙백 유사의 링크 트랙백?)이 최근에는 태터기반(텍스트큐브) 블로그에까지 확대된 것 같더군요. 다만 솔직히 이런 자동화된 트랙백 설정들이 개인적으론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우선 미투로그의 너무 협소한 글제한 설정(150자)이 그 첫 번째 이유고, 좀더 개인적인 이유는, 제 글을 제가 미투데이에 미투친구들의 접근편의를 위해 링크를 설정할 때, 그 글이 제 블로그 글에 트랙백으로 자동설정되면.. 뭐랄까 좀 민망합니다. 더불어 굳이 지워야 하는 수고를 수반하죠. ㅡ.ㅡ;

ㄴ. 가령 한겨레 블로그

한겨레 블로그에는 정말 좋은 필자들도 많으시고(물론 많이 빠져나가셨지만요...),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많은 블로거들이 계시지만 각 블로그의 페이지랭크 값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이는 한겨레블로그라는 '육체'가 검색엔진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뿐더러, 링크를 활발히 하는 외부의 블로거들 역시 한겨레블로그라는 거시적인 울타리에 대해 친화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죠.
그 대외적인 명망도나 글 자체의 중량감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수준인(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박노자 글방의 글들을 그다지 재밌게 읽는 편은 아니지만요. 물론 박노자의 노선과 입장에 대해선 대개 공감하지요. : ) '박노자 글방'은 페이지랭크 값이 4에 불과합니다. 제 블로그와 같은 값이죠. 인터넷한겨레라는 비교적 중량감 있는 사이트(메인페이지 랭크 값 6)에서 백링크 자주 받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인터넷한겨레는, 당연히, 박노자 글방 글들을 인터넷한겨레 메인에 자주 링크시킵니다.  

좀더 노골적인 예를 들어보죠.
다른 블로거를 예로 들기는 뭣해서 저를 직접 비교대상으로 삼아봅니다.

민노씨와 박노자 중에서 누가 유명합니까?
당연히 박노자씨가 100만 배쯤 더 유명합니다.
저는 유명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

하지만 구글에서 민노씨와 박노자(혹은 박노자 글방)를 검색하면 어떨까요?
구글은 '박노자'라는 키워드 보다도 '민노씨'라는 키워드를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합니다.

확대
구글링 : 박노자 .. 박노자 글방 


'박노자'로 검색하면 한겨레 블로그인 '박노자 글방'은 첫 페이지에 등장조차 하지 않고(맙소사!), '박노자 글방'으로 검색하면 박노자 글방보다 '한겨레 필통'(한겨레 블로그 개편 뒤의 시스템) 관련 페이지가 먼저 첫페이지 최상단에 등장합니다(맙.소.사!!). 그리고 각각의 검색 결과 갯수는 박노자 37만개 정도, 박노자 글방 51만개 정도입니다. 제 경우('민노씨')는 29만 개 정도입니다.

물론 검색결과 숫자는 그 키워드의 고유성에 의해 영향을 받죠. '박노자'라는 고유명사는 그 고유성의 정도에서 매우 높은 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필명으로 사용하는 '민노씨'도 거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

'민노씨' 구글링은 어떨까요? (종종 심심하면 구글에서 민노씨를 쳐보는데요. 이걸 사람들은 허영검색이라고 합디다. : )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링 : 민노씨


제 글이 박노자 글보다 수준이 높거나 대중적이라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닐겁니다. 민노씨.네에 있는 글의 숫자가 좀더 많아서(박노자 글방 264개, 민노씨.네 501개) 그런 것은 더더욱 아닐 겁니다. 게다가 박노자 글방은 저보다 훨씬 많은 RSS 구독자수(가령 한RSS 기준 : 박노자 글방 1443명, 민노씨.네 470명)를 보유하고 있죠. 약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군요. 박노자 블로그는 사회, 정치 블로그로 분류된 블로그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RSS 구독자 수에서도 박노자 글방은 제 블로그 구독자보다 훨씬 더 많은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을 겁니다.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이는 한겨레블로그라는 육체의 결함(?)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굳이 이렇게 민망한 비교를 하는 이유는 한겨레블로그가 좀더 열린 마당으로, 좀더 날렵하고, 멋진 육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불과 며칠 전 필벗모임에서 정말 오랜만에 인터넷 한겨레 UCC팀장님을 뵈었죠. 필벗들 목소리를 메모장에 기록하시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그런 마음으로 좀더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적은 인력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거듭 거듭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정말 마음 같아선 한겨레블로그에서 활동하시는 필벗들을 이런 후진 울타리가 아닌 좀더 개방적이고, 좀더 열려진 공간으로 빼내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ㄷ. 네이버 블로그
이건 두 말하면 입 아프지만 간단히 하죠.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라는 가두리양식장(이 표현을 네이버'블로거'에 대한 폄하로 읽으시는 독자께서는 이 글을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은 네이버라는 국내 최대 포털의 어처구니 없는, 최소한의 객관성과도 담쌓은 검색 시스템에서는 우대 받을실지 몰라도(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라는 구글 검색엔진에서는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 상호 소통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물론 구글이 아니라 네이버구요. 네이버에서도 후원한 블로그 컨퍼런스에서 그렇게 외쳤던 '개방과 참여와 공유'의 가치가 도대체 마케팅을 위한 수사로 변질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 웹입니다. 적어도 그 웹을 지배하고 있는 포털의 철학에 대해선 이렇게 평가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구글 크롤러(검색을 위해 웹을 돌아다니는 로봇)의 접근을 네이버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자기네 DB에서 보여줄 것으로 넘쳐나니 구글에서 유입되는 외부 블로거들, 독자들은 필요가 없나 봅니다. 이와 맞물려 당연히 네이버 검색엔진은 외부 블로그들을 잘 보여주지 않죠. 네이버 블로그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네이버 안에서만 놀게 되죠... 거듭 강조하지만 개방적이어야 할 블로그 육체, 그 얼개로서는 그 시스템이 너무도 악질적이고, 그 환경이 인위적입니다.

이러니 네이버 블로그에 있을 무수히 많을 좋은 블로그들에 대한 외부의 접근권은 네이버에 의해 차단됩니다. 그 부피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좋은 블로그도 많을 수 밖에는 없을텐데요. 네이버의 좋은 블로그들은 구글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그래도 가장 객관적이라는 검색엔진에서는 잡히지가 않습니다. 당연히 그런 블로그들의 페이지랭크 값은 그 실질보다 훨씬 더 하향평가될 수 밖에는 없겠죠. 이는 단순히 페이지랭크 값이라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표지 문제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이는 거듭 거듭 강조하건대 네이버가 그 안으로, 안으로 네이버 블로거들을 뺑뺑이 시키는 '네이버 가두리철학'의 일부입니다.

4. IT 관련 블로그, 구글을 다루는 블로그
당연히 블로그의 기술적 설정에 대해 친하고, 그 기술설정에 대한 활용도도 높은 편이라서 적어도 구글 페이지랭크에 대해서는 상호 상승효과를 갖는 것 같습니다. IT 관련 블로그들은, 제 매우 한정적인 체험에 불과합니다만, 페이지 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갖습니다.


* 페이지랭크 값은 아주 작은, 아주 아주 작은 참고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웹환경의 특수성이라는 관점에서 보건대 페이지랭크 값은 그 경제적 가치(구글 점유율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매우 예외적으로 보잘 것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네이버가 독식하는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는 더더욱 왜소하죠)객관적 권위의 표준으로도 그다지 큰 가치를 부여하기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블로깅을 하면서 느끼는 체감으로도 페이지랭크 값은 전혀 중요한 판단 표지가 아닙니다. 페이지랭크는 물론 현존하는 웹페이지에 대한 평가표준으로서는 가장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관적 실존의 투사를 그 본질로 하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블로그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는 점점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웹환경이 그만큼 비정상적으로 왜곡되었다는 방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즉 페이지랭크 값에 대한 설명적 기능은, 물론 어느 정도는 참조가 되기는 하지만, 자주 제 기대를 배반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가장 자주 들르는 블로그들(가령 게이터로그. 예전에는 5였는데 최근에는 4. 개인적으론 살짝 섭섭하다능.. : )은 페이지랭크 값이 다른 블로그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틸라님의 경우에도 워낙에 블로그를 자주 바꾸셔서 현재 블로그의 페이지랭크 값은 제로입니다. 예전에 5였던 블로그는 현재 방치(?) 상태죠. 하지만 제가 자주 어떤 블로그를 자주 찾는 이유는 페이지랭크 값이 크거나 작거나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0이면 어떻고, 10이면 어떻습니까?

이는 물론 제 취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거님의 표현을 빌자면, 저는 시맨틱한 블로그보다는 에피소딕한 블로그를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가 다소 딱딱한 블로그, 시맨틱한 기억의 전달, 혹은 이슈 확장을 위한 블로그로 대외적으론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시맨틱한 소재들을 에피소딕하게 다루는 블로그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정보적 가치에 바탕하면서도 블로거의 개성이 좀더 강하게 투사되고, 그 실존적 풍경이 강하게 느껴지는 블로그를 좋아합니다.

more..


그런데 이런 블로그들은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블로그로 자주 지목되거나, 혹은 제 기대보다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을 자주 경험합니다. 제 취향이 그다지 대중적 감수성과 호응하지 못하는 편협하고 까탈스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누구보다 제가 대중적인 취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ㅡ.ㅡ;

다른 블로거들께서 높게 평가하거나, 혹은 대중적으로 소위 (그 정체는 알 수 없으나) '파워블로거'로 지목되는 블로그의 상당수, 가령 IT 정보들을 속보식으로 전달하는 '전달형 블로그', 각종의 이슈에 대해 망라적으로 다루는 '이슈 파이터형 블로그'들은 제 관심 밖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가운데 매우 훌륭한 블로그들이 있는 것은 물론이겠지만요.

저는 '관계형 블로그'를 이상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성이 강한 블로그, 그 블로그에서만 읽을 수 있는 자기 만의 색깔을 가진 블로그를 당연히 좋아합니다. 또 낯선 독자께도 진심을 다해 대화할 줄 아는, 존중에 바탕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격식적이고 형식적인 예의만 보이는 블로그가 아닌, 자신감에 넘치는 블로그가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평등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쥐똥만큼 더 알고 있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혹은 자신이 좀더 명망이 있다고 해서 거만하거나 하는 그런 블로그는 딱 질색입니다. 속으로 종종 그럽니다. '참 놀고 있다...'(제가 원래 그런 놈입니다. 쥐뿔도 없으면서 말이죠. ㅡ.ㅡ;; )

글이 역시나 점점 더 길어지고 있군요.
원래 이 글에 담으려고 했던 가벼운 단상들로 마무리 할까 싶습니다.


* 내 블로그 개별글 중 가운데 가장 높은 페이지랭크 값

추성훈, 하바츠, 하나의 사랑, 그리고 네이버블로그

이 글은, 제가 모든 제 글을 따로 하나 하나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우연히 확인한 페이지랭크 값으로는 최고입니다. 페이지랭크 값 4네요. 굳이 이 이야기를 하는 까닭을 아시겠는지요? 이 글은 정말 성의 없이(그렇다고 그 글에 담겨진 제 마음이 성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쓴 글에 속하는 글입니다. 글을 쓰는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비교적 짧게 쓴 글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에 좀더 퍼뜨리고 싶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어떤 사회적인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글도 아니고(물론 그런 요소가 없지 않지만요), 제 실존적인 투사가 강하게 스며든 글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많은 글입니다. 스스로 그다지 만족스럽거나, 자랑스럽게 독자들에게 읽어주시길 권하고 싶은 그런 글이 전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댓글도 단 하나 뿐입니다. ㅡ.ㅡ;

그런데도 제가 발견한 개별 글에 대한 페이지 랭크 값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값을 갖고 있는 글이네요. 좀 엉뚱합니다. 페이지랭크에 대한 신뢰가 점점 하락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자기 글에 대한 최고 권위자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자신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테니까요. 물론 정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만...


* 팔글 블로그 이삼구님의 페이지랭크에 대한 글에 대해

'페이지랭크'로 구글링하면 가장 먼저 뜨는 글입니다. : )
팔글 블로그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구글에 관한 가장 정통한 블로그로 알려져 있는 블로그이고, 최근에는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구글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죠. 다만 페이지랭크에 대해 쓰신 이삼구님의 글에 대해선 몇 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다음은 이삼구님께서 페이지랭크와 SEO(검색엔진 최적화)에 대해 쓴 내용의 일부입니다. 특히 페이지랭크에 대한 오해에 대해 적고 계신데요. 너무 많은 인용은 그 해당글로의 접근을 오히려 방해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제가 제 부족한 견해나마 보태고 싶은 그 부분만을 발췌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호(ㄱ. ㄴ. 등의)는 제가 임의로 편의상 붙인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페이지랭크에 대한 오해를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정작 나름대로의 SEO를 시도했는데 페이지랭크 값은 오히려 떨어진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ㄱ. 상호 링크 교환은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는 좋은 수단이다
이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만약 상호 링크된 페이지의 랭크가 같다면, 상호 링크 교환은 안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갖습니다.

ㄴ. 다른 곳으로의 링크는 손해 없이 상대방의 랭크 값을 올려준다.
다른 곳으로의 외부 링크는 자신의 페이지 랭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상호 링크의 경우 그렇습니다. 크게 보면 나와, 다른 웹사이트 제작자의 외부 링크를 함으로서 상대방의 웹사이트 랭크 값이 올라가고, 상대방에서 나에게 링크를 해 주면 나의 웹사이트 랭킹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도 가능하지만, 링크를 받지 못하는 웹사이트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것도 공정하지 못한 처사인 것 같지만, 악의적인 링크를 막는 면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ㄷ. 백링크가 많을 수록 좋다
물론 이것은 사실이지만, 백링크의 질도 매우 중요합니다. 즉, 나에게 링크를 걸어주는 페이지의 랭크 값이 0이라면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 구글 페이지랭크에 대한 상식 중에서

특히 '다른 곳으로의 링크(외부링크)'에 대해 쓰신 부분에 대해선 읽기에 따라 매우 오해가능성이 높은 문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만 짧게 쓰는 것으로 이 글 전체의 결어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물론 삼구님께서는 가치중립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바에 바탕해서 객관적으로 페이지랭크에 대한 오해들에 대한 자문자답형식의 글을 작성하신 것 일겁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먼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블로거들, 특히나 페이지랭크에 어느 정도는 의미를 부여하는 블로거들 모두가 속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속물이니까요. ㅡ.ㅡ; 하지만 속물로서의 당연한 속물근성을 불필요하게, 어떤 실존적인 고민이 거세된 형식으로 자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애드센스 수입에 대한 포스팅은, 그것이 블로깅을 긍정적으로 자극하고, 애드센스의 순기능을 고양하는 포스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대체로 비판적입니다. 이런 종류의 뿌듯함에 대해선 그냥 가까운 지인들끼리 나눠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위 삼구님의 글로 다시 돌아오면, 제 부족한 경험으로 본다면 외부링크는 페이지랭크 값을 높여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열혈블로거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리퍼러(물론 리퍼러가 제공되는 블로그툴은 제한적이긴 하지만요)를 확인하고, 그 가운데 자신을 링크한 블로그를 좀더 주목해서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심리적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혈블로거들은 페이지랭크 값이 높은 블로거일 확률이 높고, 좀더 주목해서 자신이 링크된 글 혹은 웹사이트를 읽게 된다면, 더불어 그 백링크(링크를 건 쪽의 관점에서는 '외부링크')가 있는 블로그를 자신의 글에서 링크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떠나서 아무리 페이지랭크가 '객관적으로' 중요하고, 우리나라 웹환경이 '상식적으로 개선되어' 실질적으로도(경제적으로나 대외적인 권위에 있어서나) 중요해진다고 해도, 그저 자유롭게 서로의 관심사와 관점과 사유들을 교환하고, 그 매개로써 링크를 통해 서로 이어지는 블로그계를 구현하는 그 원초적인 블로깅의 즐거움이 페이지랭크 값에 대한 집착, 혹은 그 유불리에 의해 인위적으로 방해받는다면 이는 구글에서 페이지랭크를 최초에 만든 그 취지에 반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즉, 그 본래적 목적을 그 목적 실현 수단이 방해하는 꼴이죠.

우리들은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기 위해 블로깅하지 않고, 그저 블로깅하기 위해 블로깅합니다. : )

블로깅은 그 수단이자 목적이고, 그것은 본질적으로 즐거움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 즐거움의 풍경은 저마다 다르겠죠. 저는 그 즐거움이 그저 피상적인 유희 가치가 아닌, 본능적인 자기 과시로서의 가치만은 아닌, 실존적인 고민가치와 원초적 바람으로서의 공동체 가치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총체적 인격의 만남을 위한 '관계적 형성 가치'라면 좋겠습니다(이런 급조된 조어들이 의미전달에 유용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우리가 우리들의 진심을 블로그에 담는다면, 블로그는 페이지랭크로 획일적으로 평가되기에는 그 하나 하나의 진심들은 너무도 가치있고, 너무도 다채로운 풍경들과 향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과 향기들을 세상 속에 퍼져나가게 하는 것은, 좀 귀찮을 수 있겠지만, 우리들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와 이야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으며, 우리들이 쓰는 글 위에 남기는 작은 링크들입니다.  

이상입니다.
역시나 짧게 쓴다는 것이 너무 너무 길어졌군요... ㅡ.ㅡ;




* 발아점
페이지랭크 상승, 블로그와 블로깅 (레이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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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페이지랭크 상승, 블로그와 블로깅

    Tracked from r a i n y d o l l 2008/05/04 20:53 del.

    구글 페이지랭크가 업데이트 되면서 레이니돌과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의 랭크값이 4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영문 블로그가 아닌 이상 페이지랭크 5를 넘긴 케이스는 단 한 번도 보질 못했기에 내심 기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다. 과연 다른 블로그들은 어떨지 말이다. 그래서 한 번 조사해봤다. 구글 툴바에 있는 페이지랭크 표시 기능을 사용, 각 블로그들의 랭크값을 측정했으며 평소에 내가 자주 찾는 블로그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법 잘 알..

  2. Subject : 블로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다섯가지 방법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10/07 20:02 del.

    기업에서 블로그를 관리할 때에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정량적인 척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에서 이러한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곳은 메타 블로그의 블로그 영향력 지수가 있고, 그밖에 각종 블로그에서 선정하는 우수 블로그나 TOP 100 순위, RSS구독자수 등을 참고로 활용하기도 한다. 블로그 얌에서는 개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내 블로그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주고 활동 유형이나 활동 현황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해주고 주요 포스트..

  3. Subject : 연재 : 검색을 위한 문서 모델링 - 문서에서 유용한 속성 추출하기

    Tracked from LiFiDeA by 김진영 2010/02/08 11:53 del.

    목차 : 정보 검색 (IR) 연구의 최신 동향 4가지 측면에서 바라본 정보 검색 (IR) 연구의 흐름 검색을 위한 문서 모델링 - 문서에서 유용한 속성 추출하기 질의어 분석 - 사용자 질의를 남김없이 해부한다 랭킹 함수 (retrieval model) - 검색 엔진의 심장부 검색 결과 평가하기 - 평가 없이는 향상도 없다 검색 기술의 미래 - 검색 연구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검색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질의어에 대하여 문서를 평가하는 일'입..

  4. Subject : 구글 페이지랭크 확인해보세요! 구글 아날리틱스로 블로그 유입 분석해보니

    Tracked from 인터넷 속 나의 생각 2012/02/03 16:43 del.

    구글 페이지랭크 확인해보세요! 구글 아날리틱스로 블로그 유입 분석해보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통계 툴을 한두개씩은 이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통계 자료를 보여줍니다만, 트래픽을 보다 자세히 분석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3년 전부터 구글 아날리틱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블로그 트래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게 보여줍니다. 아래는 지난 며칠 동안 제 블로그 방문자가 어떤 경..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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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2008/05/05 00:59

    레이니돌님 글을 보고 이거이 대체 뭘까@_@ 하고 궁금해했는데 민노님이 잘 풀어주셨네요. 하지만 역시 아직도 잘은 모르겠어요. 높은 페이지랭크가 어떤 면에 있어서 이득이 되는 건지... 블로거에게 뿌듯함을 주는 걸까요? 객관적인 지표가 있다면 좀 더 믿음이 가긴 하겠지만.. 랭크가 꼭 높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긴 한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요.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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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0:54

      블로거에게 뿌듯함..ㅎㅎ
      대체로 그런 셈이죠.
      물론 프로(블로거)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표지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요.. : )

  2. nova 2008/05/05 05:31

    4개 사이트로 구성된 웹을 가정하는 위키피디어의 설명을 인용하면, 구글 페이지랭크는 1이라는 값을 나눠 0.25의 랭크로 시작한 4개 사이트가 링크를 통해 서로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됩니다. 한 사이트가 0.5의 랭크를 가지게 되면 나머지 세 사이트가 0.5를 나눠 갖게 된다는거죠. 여기서 0.5라는 값은 4개 사이트로 구성된 웹의 링크를 클릭했을 때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확률이 50%라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링크의 개수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호 링크 역시 두 사이트 모두의 페이지랭크를 올리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간단한 예 가지고는 무엇이 진실일지 알기 어렵죠.

    각설하고, 페이지랭크를 일종의 게임으로 보자면 이 게임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사이트가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나타나게 만드는 것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이트가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나타나게 만드는 것.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링크라고 할 때 이 게임의 목표는 당연히 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사이트 최적화라는 건, 어쩌면, 재밌는 게임을 재미 없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지 모르겠어요(그리고 저는 그런 이야기들이 실제로 재미 없더군요). ;-)

    P.S. 백만년만의 댓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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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0:55

      "자신이 좋아하는 사이트가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나타나게 만드는 것"

      멋진 게임이네요!!

      추.
      정말 백만 년만이십니다. ㅎㅎ

  3. 이정일 2008/05/05 14:13

    블로거입장에서는 가볍게 봐도 되겠지만 기업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자사 사이트의 구글 페이지랭크 하락은 치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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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0:55

      그렇군요! : )

  4. 여울바람 2008/05/05 17:50

    헤헤..재밌게 읽었어요. :)

    "우리들은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기 위해 블로깅하지 않고, 그저 블로깅하기 위해 블로깅합니다. : )"

    이 말 멋지군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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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0:56

      재미없는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5. 비밀방문자 2008/05/05 22:1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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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0:57

      전 첨 듣는 분인데.. ^ ^;
      유명하신 블로거신가보죠?
      함 검색해봐야겠습니닷. ㅎㅎ

  6. 비밀방문자 2008/05/06 01:3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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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01:41

      앗, 괜히 죄송하네요.. ^ ^;
      구글링하니까 바로 나오더라구요.
      아까 확인했습니다. ^ ^;;

  7. 주성치 2008/05/06 09:45

    다른건 몰라도 트위터(미투데이같은 마이크로블로그서비스)가 일본어 서비스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전체 언어의 30%가 넘어서 1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본적이 있네요. 일본은 인터넷이 느려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빠서 그런가 핸드폰으로 트위터하고 메일보내고 문자하고 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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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6 16:17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 )
      저도 일본에서 마이크로블로그와 모바일인터넷이 강세라는 소식은 들은 것 같네요. 문화적인 패턴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이웃나라라서 이런 경향이 우리나라에도 지배적인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특히나 휴대폰 광고들도 이런 경향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구요. 다만 저는 블로그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기대하는 입장에서 이런 일련의 흐름들이 반갑기만 한 건 아니지만요...

  8. DalKy 2008/05/07 02:15

    간만입니다. 제가 검색엔진 회사에서 근무하는지라서~^^
    민노씨 말씀대로 뭐,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이상에야 굳이 페이지 랭크가 중요하겠습니까~내가 작성한 글이 다른 사람에게 잘 검색만 되어준다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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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08 11:32

      달키님, 검색엔진 관련 일을 하시는군요.. ^ ^
      좀더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9. dobiz 2008/05/24 09:52

    음,, 그렇다면...

    페이지 랭크가 높은 블로그에서 댓글을 많이 작성하면
    작성자의 이름에 걸리는 링크도 백링크로 인식되어
    결과적으로 자신의 페이지 랭크도 올라가는 건가요?
    이렇게 되면 페이지 랭크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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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5/26 13:39

      설마요. ^ ^
      구글 알고리즘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전혀(혹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겁니다.

  10. 아톰 2008/08/02 12:42

    어떤 땐 구글 알고리즘이 너무 단순해서 어이없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페이지 랭크가 높은 블로그에서 댓글을 많이 작성하면
    ... dobiz 님의 말씀대로 인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복잡하게 설명하지만(구글에서) 사실상 복잡한척만 하고
    실제는 거의 링크수만 세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랭크높은 블로그만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외국의 사이트는 너무 돈을 밝히 더군요. 별거 아닌것들도 돈내라고...
    더 웃기는건, 돈내도 별소용 없다는 거죠. 링크가 되어져도...
    여기 SEO 회사는 엄청 비싼것 같고...이래 저래 이방법 하나 써보고 있습니다.
    자주 들러서 댓글 신세(?)좀 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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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8/02 23:50

      그런가요? ^ ^;
      이런 유익하고, 충실한 논평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

      그런데..
      제 블로그 전체의 페이지랭크는 이제 4에 불과하고,
      이 개별글 경우에도 3에 불과합니다.

  11. miya 2010/10/08 06:47

    우리나라에서 구글사용자는 어느정도 되나요..????
    10퍼센트는 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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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1/09/10 04:59

      점유율은 3% 안팎으로 앍고 있습니다.....;;

  12. 넘겠죠 2011/09/10 03:09

    10퍼센트는 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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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11/09/10 04:59

      같은 답변이지만.. ^ ^;;
      구글 점유율은 3%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댓글 한방 날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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