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여러분들께서도 재미삼아 10가지씩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D
첫 번째와 마지막 법칙은 이바닥님과 아거님의 의견을 인용합니다.


1. 최소 실망의 법칙 (이바닥)  

가급적 짧게.
길수록 실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너 왜 이렇게 못됐니, 나 어쩌라는거니?" (이건 물론 나한테 하는 말. ㅡㅡ;; )


2. 과감하게

단순이즘과 심심이즘은 전혀 다르다.
파격은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으로 돌아가자

태양 아래 세상에 새로운 건 없다.
파격이 '뻘짓'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어떤 대작가에게 물었다.

= "당신은 어떻게 이토록 새로운 작품, 새로운 관점으로 글을 쓰십니까?"
- "저는 그저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을 따름입니다".


4. 당신이 잘할 수 있는 것.

때론 당신이 알고 싶은 것에 불과한 소재와 주제에 대해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곤 한다.
알고 싶은 것과 알고 있는 것은 다르다.
물론 '궁금증'이 당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궁금증에 대해 쓸 일이다.


5. 재능은 열정으로부터 나온다.

언젠가 김윤식이 [이광수론]에 이렇게 썼다.
"재능을 열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열정이 없는 재능이란 있을 수 없다"


6. 과신은 망조다.

[이광수론]을 읽은 김현이 여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말이 돌아가야 하는 것은 김윤식 자신에게다".


7. 천재는 소외받기 쉽다.

너무 빨리 도착했거나(고다르), 혹은 너무 늦게 도착했거나(키에슬롭스키)
'이노베이터의 딜레마'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재는 언젠가는 빛난다.

고다르도 키에슬롭스키도.


9. 생존은 고독에 우선한다.

"아프더라도 저 세상에 가서 아프자"(황지우)
그러니까... 일단 살아남자. ㅎㅎ


10. 자명한 것을 빼고 의미있는 것을 집어넣으라 (아거)



추.
아거님께서 건네주신 농담을 받아 끄적거리다...
이 바통 아무나 좀 받아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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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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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쿨짹 2008/02/19 11:04

    음 너무 어려워서 ㅡㅡ 못 받아갈 거 같아요.
    4번...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뭘까요~~ 라는 의문만 담아갑니다. ㅠㅜ 글 잘 못쓰는 걸 잘할 수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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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2/19 14:03

      그렇고만요.
      전 나름 그래도 살짝 호응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예상 빗나가네요.
      ㅠ.ㅜ;;

      뛰어난 발상이십니다. : ) (농담이고.. )
      쿨짹님같은 전형적인 팔방미인께서 엄살이 너무 심하시네요.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 약오릅니다. ㅡㅡ^

  2. foog 2008/02/19 22:52

    교과서에 충실하게 학습하면 전국1위도 할 수 있습니다..(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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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씨 2008/02/20 08:54

      혹시 1등 출신이신가염? (퍽~)

  3. isanghee 2008/02/20 15:41

    역시 저는 짧은 게 좋아서요..^^ 1번..!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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